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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0/01/18 00:15:10
Name 짐승먹이
Subject [일반] 이국종교수와 복지부장관은 외상센터가 적자가 아니라네요 (수정됨)
뭐라고 해야하나 영웅은 아니고 위인만들기? 언론이 여기에 큰 역할을 하는건 아니고, 그냥 웹상에서 많은 사람들이 이국종 교수를 위인처럼 여기려고 하는 분위기가 강합니다.

그리고 여기에 뭔가 말하기힘든, 기분나쁨이랄까 해괴함이랄까, 뭘 저렇게까지... 하는 빠(?)에 대한 반발심을 가지는 사람이 있고, 이제 요며칠간 지금까지 어떻게 참았나 싶은, 이국종 교수에 대한 비판이 많다 싶네요.

적자가 나니 의료원장입장에선 쌍욕이 당연하다는 댓글이 pgr에도 많았는데, 참 후진국스러운 마인드다 싶었네요.

지금 바로 수술안하면 죽는 환자가 있는데, 적자 안나는게 우선이니 환자받지말고 그 환자는 그냥 병원찾다 구급차에서 사망하든말든 내버려둬라하는게 의료원장이 되기위해서 가져야할 마인드일려나요.

근데 실제론 환자수술도 아니고 간호사 계약 1년인지 2년인지로 욕먹었고, 의료원장도 참 할일없는 사람인지 1시간넘게 쌍욕을 퍼붓고...

쌍욕하는 워딩보면 처음부터 꼰대 중의 꼰대다 싶었는데 역시나. 여튼 아직도, 병원장이 심하긴 했지만 그래도 이국종이 <잘한건 아니다>라는 분이 많이 계시더군요. 정확하게는 이국종이 <조직을 위해 잘한건 아니다> 라고 말을 하긴하는데...

어쩜 후진국이 아니라 동양 집단주의문화에 세뇌된 사람일수도 있다고 봅니다. 조직에서 도움이 안되면 짜르면 됩니다. 뭐 서양과 다르게 우린 사람자르는게 쉽지않다, 특히 이국종교수는 더 어렵다라고 할 분이 많을지 어떨진 모르겠습니다.


개인적인 견해가 좀 많이 길었는데요.
여튼 여러모로 좀 이상해서 찾아봤습니다.  

1. 일단 어제 인터뷰입니다.


본원에서 커버를 해 준다고요. 그리고 그런 커버를 해 주라고 정부에서 막 강제를 했던 게 아니라 이런 사업이 있으니까 참여하겠느냐고 공모를 했을 때 저희 아주대병원이 처음부터 계속 적극적으로 참여한다고 얘기를 했었고

[저는 그때 사실은 아주대병원이 가지고 있는 리소스라든가 아니면 여러 가지 상황이 중증외상센터를 운영하기에 굉장히 부족한 점이 많기 때문에 이거를 사업을 참여하지 말자고 계속 얘기를 했었던 사람입니다, 2011년부터요.]

[그런데 저희가 정작 병원 자체에서는 무슨 골칫덩어리고 적자의 주범이고 실제로 적자가 난 것도 아닌데]

계속 그런 식으로 해서 필요 없는 조직처럼 이렇게 되고 있는 것은 병원에서 더 이상 외상센터를 운영을 하면은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럼 저희 병원보다 더 잘할 수 있는 병원에서 하겠다는 병원들이 굉장히 많이 있거든요. 그런 병원에서 운영하는 게 낫죠.


2. 적자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라는 정출연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오천만원받고 나온 자료에 언급되었는데 환자 1명당 140만원정도입니다.

대충 보고서를 살펴보면 처음
설치비 : 국비 80억원, 경기도 200억원
를 지원했고
운영비 : 22억원(2017년 기준, 인건비, 운영비, 인센티브 포함)
이렇게 지원하고 있었다네요.

그리고 중요한게
[권역외상센터 인력수는 아주대병원 총 261.0명]
권역외상센터 운영병상수는 아주대병원 100병상

[전담전문의수 18명 전공의 1명
전담간호사 집중치료실 95명, 일반병동29명, 그 외 외래, 수술마취 등을 다 합치면 간호사만 198명입니다.]

그리고 의료기사 외 기타인력이 42명이구요.


권역외상센터가 아닌 본원의 인력까지 포함한 것이죠. 근데 본원에선 병상을 안내어 준다네요 크크.

권역외상센터 집중치료실이 40병상인데, 근무하는 간호사 분이 인터뷰에서 간호사 1명당 3병상 수준이라고 했습니다. 근무시를 말하는건지, 전체를 말하는건지, 전자라도 스케쥴이 어떻게되는지를 제가 잘 몰라서 간호사가 몇 명인진 모르겠지만 자료에서 집중치료실 간호사가 95명이라는 것과는 꽤 차이가 있다고 보여집니다.

보고서는 120페이지나 되지만, 권역외상센터가 아닌 본원 인력의 급여를 어떤 식으로 비용에 포함되어있는지는 당연히! 기재되어있지 않습니다.


3. 이국종 교수의 오래전부터 적자가 아니다란 말이 어떤 뜻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참고로 18년의 저 적자보고서로 60억 지원이 이루어졌습니다.

그리고 오늘 보건복지부 장관이
[이국종 교수도 말하지만 (권역외상센터 운영으로) 불이익이나 손해가 나지 않는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 이라고 했습니다.

한국 의료보험 제도에 문제가 있고 그것이 해결되었더라면 이런 문제가 안일어났을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그건 지금 사건에 관한 관련도는 극히 떨어진다고 봅니다. 그냥 통일되었더라면 지금의 많은 문제가 해결됬을거다라는 것과 같다고 봅니다.

이국종 교수가 해외에 있을 때, 구급대원이 아주대로 헬기 요청을 했더니‘우선 가까운 병원에서 의사 진료 뒤에 다시 요청하라’라고 했답니다 크크.

이국종 교수가 정말정말정말 많이 참았구나 란 생각이 듭니다. 물론 적자인지 어떤지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진 않았습니다. 그래도 이국종 언플하는거봐라. 적자내니 욕먹는게 당연하지 하는건 좀 아닌거같습니다. (pgr에 댓글로 이정도 워딩을 쓴 분은 없었을거 같긴합니다만 이렇게 생각하고 있는 분은 분명히 있다고 봅니다)





외상외과 정경원 과장의 인터뷰가 나와서 조금 추가합니다

Q : 병원이 인력과 병상 지원 약속을 지키라는 것인가.
A : 그런 거죠. 그런데 자꾸 우려스러운 얘기가 나온다.
['병원도 (이국종에게) 할 만큼 했다' '괜히 병원이 욕할까, 뭔가 이유가 있겠지' '다른 진료과와 형평성을 따져야 한다' '외상환자만 환자냐' '수가가 낮다' 는 등의 얘기 나온다. 본질이 아니다.] (병원 당국이 외상센터를 한다고 했을 때) 처음부터 몰랐던 게 아니다. 그만큼 감안하고 사업을 하겠다고 해서 시작한 거다. 복지부가 도와줘서 적자를 메운 것도 있고. 자꾸 문제를 이상한 쪽으로 몰고 가느냐, 이거다.

Q : 일부 교수가 그런 말을 하기도 했다.
A : [제가 의과대학 교수회에 가서 설명해줬다. 모 교수가 '설명해줘서 고맙다. 너무 몰랐던 거 같아서 미안하다. 외상센터 의료진 고충이 이 정도인지 몰랐다'고 했다. 다른 교수들도 몰랐던 게다.] 그렇다고 우리가 떠벌리고 다닐 수도 없지 않으냐. 일이 터져야 나오는 거지. 그 전에 어느 사람도 물어봐 주지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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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18 00:19
수정 아이콘
댓글이 불타오를 예정입니다~
20/01/18 00:20
수정 아이콘
수지타산이라는게 서로 얽히고 섥혀있는것이다 보니까 별도의 재정을 투여하고 장부를 따로 쓰는게 아닌 이상 특정 부분만 딱 떼어내서 적자다 아니다를 판가름하기는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봅니다.
짐승먹이
20/01/18 00:25
수정 아이콘
네 보수적으로 잡아서 아주대에선 자료를 정출연에 줬을테고 그 자료를 정출연이 어떻게 판단한지는 모르겠지만... 저도 어쩜 140만원적자가 제대로 계산(은 어렵겠지만)한다면 흑자로 안나올수도 있다곤 생각합니다. (이국종 교수의 착각 혹은 본원지출비용의 과소계상)

글에서 전 그냥 의료원장 및 병원의 행태랑 적자니 욕먹는건 당연하다란건 이상하다고 말하고 싶을 뿐입니다.
키모이맨
20/01/18 00:34
수정 아이콘
병원 내부 상황이 적자냐 아니냐를 떠나서

글 초반부에 대해 이야기하자면, 이상적으로 따지면야 당연히 돈이고 뭐고 당장 사람 목숨을 살리는게 훨씬 올바르고 가치있고
정의로운 일이지만, 현실의 세계에서 하는일은 좋은일인데 적자내면서 하면(저 반응들은 병원이 적자라는 가정하에 나온 반응
들이니까 그렇게 가정한다고 치면) 애초에 시작부터 다른 일부 특수한 조직을 제외한 대다수의 조직에서 좋은소리 못듣는건 당연합니다.

이 당연하다는건 '당연히 그래서 마땅하다'가 아니고 '현실적으로 당연히 저런 일이 일어난다'는 의미죠.

이게 딱히 후진국스러운 마인드인지는 모르겠고 전 세계 모든 조직에서 당연히 현실적으로 일어나는 상황일거 같네요.
맥스훼인
20/01/18 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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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에서 개별과들의 흑자 적자를 판단할때
수익을 어디까지 잡을지 그리고 비용을 어디까지 잡을지
따라서 이익범위가 너무나 달라집니다.특히 ER같은곳은 해당과 수익만을 따질지 파생수익을 어떤식으로 포함시킬지에 따라서 천차만별이구요.
각 당사자들은 자기 유리한 방식으로 흑자 적자 계산을 했을 겁니다. 진실은 대충 그 중간쯤 있을거구요.
짐승먹이
20/01/18 02:01
수정 아이콘
넵 상식적으로 보조가 없으면 당연히 적자죠.
1. 보조를 20억받을때부터 흑자였다고 이국종교수는 주장합니다만...

2. 보조를 60억으로 늘렸는데 외상센터에는 30억만 썼다는게 (기존간호사월급인상이 외상센터를 말하는거같진않습니다) 지금 이국종 교수가 폭발하게된 원인이죠.
카미트리아
20/01/18 11:03
수정 아이콘
1. 60억 보조 받기전에 60억 적자였다는 보복부의 보고서가 있습니다.

2.검증 해야겠지만
병원측 주장은 외상센터에 추가 공급하고 있던 간호사 월급 보조에 썼다고 하고 있습니다.
딸기콩
20/01/18 01:34
수정 아이콘
적자가 나니 의료원장입장에선 쌍욕이 당연하다는 댓글이 pgr에 많았는지도 의문입니다만 이건 차치하더라도
보건복지부에서 의뢰해서 분석한 권역외상센터 손익현황 분석 보고서를 보면 2017.3월부터 2018.2월까지 아주대병원 기준으로
외상센터 손익률이 -45.7%,
비외상센터 손익률이 3.7%
합쳐서 -19.9%
국고보조금 반영하면 -10.7%입니다.
제가 잘못 이해한게 아니라면 데이터만 봤을때 외상센터는 심각한 적자고 보조금 받아도 적자입니다.
복지부 장관이 적자가 아니라고 생각하면 말 말고 수치로 보여줘야죠.
WeareUnity
20/01/18 01:50
수정 아이콘
https://www.medigatenews.com/news/1679697076

이 기사를 보면 2018.3 월 이후로 국가보조금을 더 늘렸다고 나오네요.
좀 더 최근의 근거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20/01/18 03:21
수정 아이콘
이국종 교수의 '오래전부터 적자가 아니다'라는 주장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기 힘든건 사실이죠.
카미트리아
20/01/18 10:43
수정 아이콘
저 보고서를 기반으로 늘린 건지.
저 보고서에서 나오는 적자 비용인 60억을 추가 했죠

단순 계산으로 적자는 면해야하는데..
전년도랑 동일한 비용이 들어갔는지 알수가 없기에
(환자수나 치료한 정도가 다를테니..)
정확한 보고서가 나오기 전까지는 알수가 없죠.
(이국종 교수나 보복부 장관리나 60억 적자래서 60억 줬으니 흑자 나야지 하는 계산인건지..
회계 장부라도 본건지 모르겠네요)


다만 오래전 부터 적자가 아니라기에는 당장 2년 전에도 수십억대 적자였죠
마르키아르
20/01/18 01:47
수정 아이콘
결론적으로

"그럼 저희 병원보다 더 잘할 수 있는 병원에서 하겠다는 병원들이 굉장히 많이 있거든요. 그런 병원에서 운영하는 게 낫죠."

이국종 교수님의 이 말씀이 팩트라면

아주대 병원은 외상센터 포기하고, 다른 더 잘하겠다는 병원에서 받아서, 이국종 교수님은 그쪽으로 가서 하시면 베스트 아닐까요?

아주대 병원은 적자나는 외상센터 운영안해서 좋고

다른 병원은 더 잘하겠다고 유치하고 싶어하니, 유치해서 좋고

이국종 교수님은 외상센터 좋아하는 병원가서 지원받으며 진료보시면 더 좋고..


ps 그런데 아주대 병원이 그건 싫다라고 하면, 진짜 양심없는거일테고요 -_-;;
짐승먹이
20/01/18 01:58
수정 아이콘
본문에 적었는데요. 설치비 : 국비 80억원, 경기도 200억원 이렇게 지원했습니다. 아주대가 얼마 낸지는 저도 궁금하네요. 뭐 매년 60억 쭈욱 보조해줘야한다면 280억버리고 새로 짓는것도... 음...
마르키아르
20/01/18 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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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와서 옮기면, 초기 설치비가 또 들어간다는 문제가 생기는군요.... --;;;
20/01/18 03:37
수정 아이콘
아주대는 137억 출연했다고 합니다. 적게 내진 않았죠.
20/01/18 01:49
수정 아이콘
사실 원장쉴드라기보다는 이 모든 만악의 근원은 문케어라는 게 좀 더 메인이 아니었나 합니다. (나중에 기사보니 욕설은 아마 박근혜때였던 거 같지만요)
푸른등선
20/01/18 01:49
수정 아이콘
(수정됨) 다른 건 모르겠고 아주대 아니더라도 외상센터 유치할려는 병원은 널렸다는 주장은 사실과 거리가 멉니다. 이국종이라는 '위인' 이 존재하는 한 정부에서 기형적인 형식으로 별도 지원금이 나온다 치죠. 그럼 post 이국종 시대에도 그게 유지될 거라는 확신이 있습니까?? 제가 병원장이면 절대로 저런 부담스런 폭탄은 떠않지 않습니다. 많은 분들이 얘기한 거지만 외상센터를 완전히 국유화/국립화해서 세금으로 운영을 하던지 응급실 관련 수가를 근본적으로 조정하던지 하지 않고 민간의료병원에 폭탄 떠 넘기기 식으로 가면 근본적인 해결이 안되요...

* 그리고 문케어를 만악의 근원으로 보고 비난하고 싶은 사람들이 없지는 않겠지만 문케어가 실질적인 개혁과 개선과는 정반대의 방향을 지향한다는 점은 사실이라고 봅니다...전혀 개혁적이지 않은 정책이죠...그냥 표를 의식한 선심성 정책이라는 비판이 주류라고 봅니다..제 생각은 이명박근혜나 문재인이나..뭐 이런 느낌입니다. 이해는 하죠. 어차피 모두 흔한 정치인일 뿐이니까..
20/01/18 02:42
수정 아이콘
어디서 본 이야기인데

지금 아주대가 적자다 아니다 이게 메인이 아니라고 분석하시는 분이 있더군요.

결국 경기권 병원의 파이 싸움이고, 원래 경기 남부권의 의료통이 아주대병원이었는데

분당서울대병원 용인세브란스, 을지대, 한림대, 경희의료원 등등 파이가 나눠지고 있죠

아주대가 돈안되는 외상에 집중해줄수록 다른 병원들은 땡큐 땡큐한거라고.....

결국 지금 이국종이 어쩌든, 적자든, 흑자든 아주대가 외상센터에 집중하면 할수록 아주대 입장에서 미래는 어둡다라고......
20/01/18 03:54
수정 아이콘
그런문제보다 병원내 파이싸움이라고 봅니다
실제로 아주대에서는 다른 권역응급센터랑 비교하면
넘사벽급 지원을 해주고 있어요, 다른 권역응급센터들보면
이름만권역이지 병원에서는 아무것도 해주지 않는수준인데
그거랑비교하면 아주대에서는 넘사벽급 지원을 해주고있어요
이국종교수님 본인은 부족하다고 느낄지는몰라도..
그런상황에서 나는 급하니까 본원자원써도되고 본원에서 응급센터 자원 쓴다고하면.....?
아주대병원정도되면 본원 병상이 비어있는게 비어있는게 아닐거에요 중환자실 비어있으면 거기 들어올 다음 암수술 이식수술 환자들 줄서있는 상황일겁니다
20/01/18 04:54
수정 아이콘
(수정됨) 비슷한 이야기죠
아주대가 외상에 올인할수록
(그게 국가지원이든 이국종이라는 네임드에 의해서건, 의사의 사명감이든 뭐든건에)

돈되는 다른환자는 다른 병원에 뺏기는거니까요

다른 회사들 스마트폰 개발하는데
우린 지금 잘 나가는 피쳐폰 열심히파는 그런 느낌이랄까요?(피쳐폰 팔면 나라에서 지원금줌. 일단 당장은)
아주대병원 입장에서 보자면요
도라지
20/01/18 05:54
수정 아이콘
이런거보면 병원이 환자룰 환자로 안보고 계산기부터 두드린다는 말이 거짓이 아닌거 같아요.
20/01/18 06:00
수정 아이콘
솔직히 계산기를 안 두들길 수가 없죠. 이국종 선생님도 말씀하셨지만 중증환자는 어려운 처지 계신 분들 많고 일반적인 중환자 두배, 세배 이상 항생제며 혈액에 인력들 갈아넣어 가며 치료 해도 병원비 못 내시는 분들 많으니까요...
도라지
20/01/18 06:29
수정 아이콘
돈 안내는거야 당연히 환자 잘못인데, 이전에 6인실이 넘쳐나는데도 6인실을 원하는 제 지인에게 6인실이 없다고 하면서 1인실에 입원시킨 병원이 생각나더라구요.
문제는 아주대병원 사례와 여기서 말씀하시는 것들을 보면 다른 병원들도 대부분 이럴거 같다는게...
20/01/18 08:17
수정 아이콘
(수정됨) 보통 6인실부터 권하던데요
1인실이나 2인실이 더 구하기 힘들지 않나요
빈병실이 있어도 예약되어 있거나 할 수 있겠죠
오늘 비어 있어도 모레부터 입원환자 있다면 당장 비었다 해도 내주기 힘들지 않을까요
기기괴계
20/01/18 08:32
수정 아이콘
(수정됨) 6인실을 원하는 환자는 도라지님 지인분만 있는게 아니거든요.

특별한 이유가 없는 이상 비어보이는 6인실은 거의 100% 이미 다인실로 옮겨갈 환자로 차있는 경우입니다.

6인실이 비어 있는 것은 환자나 보호자가 병동을 조금만 돌아다녀봐도 바로 확인 가능한데,

원무과에서 있는 병실 없으니 고가 병실 가라고 압박해봐도 병동에 입원하면 바로 들키는걸요.
도라지
20/01/18 09:44
수정 아이콘
6인실이 있다는건 병실 접수하던 간호사의 이야기를 듣고 나서라고 했습니다.
의사는 6인실이 없으니 1인실에 입원하라고 했구요.
그런데 항의를 안했던건 입원 후 환자가 불이익 받을까봐였습니다.
보통은 이런 이유로 무서워서 항의 못해요.
김연아
20/01/18 09:46
수정 아이콘
(수정됨) 병상 배치 관련해서, 계속 돈 되는 환자를 받기 위한 거라는 걸 양측 모두 깔고 가던데, 그렇게 간단한게 아닙니다.

그럼 입원 치료가 필요한 외상 아닌 다른 환자는 외상 환자들에게 밀려 입원 치료를 하지 말아야 되는 겁니까?

병원에서 가급적 예비적으로 병상 확보하는 곳은 다 중환 중의 중환을 위한 겁니다.

심근경색, 뇌혈관 질환 환자 등등요. 환자수도 더 많고, 일반병실에 입원할 정도의 외상 환자와 비교하면 중증도도 당연히 높을 겁니다.

이마저도 순간적으로 그 과 병실 차버리면, 입원 못시키고 전원시켜요.

약간 케이스가 다르지만, 병원 직원 가족인 뇌출혈 환자가 의식도 없었는데, 중환자실 자리 없어서 다른 병원 가는 게 없는 일이 아닙니다.

일시적으로 비었더라도 금방 찰 환자들 역시 암환자, 이식환자, 기타 무수한 질환들을 가진 환자로, 이들 역시 대학병원의 입원을 초조하게 기다리고 있겠죠.

물론 이런 환자들이 중증외상환자들보다 돈이 더 될 겁니다. 근데, 이게 단순히 계산기 두드려서 나온 답일까요?

맨날 이야기 나오는 피부과, 성형외과... 대학병원에 입원할 정도의 피부과, 성형외과 환자는 누가 봐도 불쌍하다는 얘기 나올 사람들입니다. 상태가 그만큼 안 좋아요.

대학병원에 입원하는 환자들이 모두 중증은 아니겠지만, 입원하기로 한 환자들을 내몰수도 없죠.

이것까지 얘기하려면, 국내의 3차병원, 대학병원 선호도랑 이것저것 얘기 다 해야하고, 결과적으로 수가 문제로까지 귀결되겠지마는,

100병상을 확보한 외상센터에서 본관 병실까지 더 달라는 얘기가 돈 안되지만 환자 생명을 구해야 한다는 얘기로 성스럽게 포장되는 건 좀 아니라고 봅니다.

종합병원이 종합병원으로써 기능을 하려면 모든 과가 어느 정도 균형을 맞춰서 돌아가야죠.

원무과에서 외상외과를 블랙리스트에 올렸다면, 그게 돈이 안 되어서 블랙리스트에 올린 건지, 자꾸 병실 내달라고 푸쉬해서 올린 건지, 우리가 단편적인 편린으로 알아낼 도리가 없죠.
20/01/18 10:23
수정 아이콘
자고 일어나니 댓댓글이 많이 달렸네요
다인실이나 이런 문제랑은 결이 좀 다른문제입니다
스마트폰 피처폰을 예로 드셨는데

삼성에서 대한민국에서는 아무도 손안대는 ssd를 키워놨더니
야 요새 핸드폰공장 가동률이 좀 떨어지더라? 공장라인좀 줘보지? 이런느낌입니다
정작 핸드폰공장은 2월에 출시될 갤s20 준비를 해야되는 시기인데 말이죠
20/01/18 08:32
수정 아이콘
다른건 모르겠지만 이국종 교수 인터뷰에서 나오는 건을 보면 무조건적으로 믿기에는 조금 석연찮은 점들이 나오고 있죠. 댓글에 나온 지적대로 적자 관련해서도 정부 보조금 포함해도 2018년 3월까지는 적자였다는데도 적자 안난지 한참되었다고 한 점이나 아주대병원급 (전국 7위급이자 비서울 탑 2에 무조건 들어가는 규모)의 대형병원의 총 병상수의 10%가 넘는 병상이 남는데 안 줬다는 이야기 (대형병원들은 병상가동률이 93-4% 정도는 거의 기본으로 나옵니다.) 같이 최소한 과장이 섞인 이야기들이 이국종 교수에게서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아주대만 일방적으로 까이기에는 아주대 입장에서도 억울한 부분들이 있을것 같습니다.
임전즉퇴
20/01/18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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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원래 지적하시는 것처럼 한국은 인성에 목을 매죠. 그 방식이란 게 도산선생 따라 자신부터도 아니고 공명선생 따라 신상필벌도 아니고 [정상인이라면 다같이 쯧쯧짝짝]이라서 문제구요. 여러사람의 입이 무섭긴 하지만 쇠를 녹이려면 결국 연료를 준비할 수밖에요. 양시양비를 하면 좀 지적인 것 같지만 대개 맥락선택적 쯧쯧짝짝인건 비슷합니다.
언플의 정석은 솔직히 깔끔하게 놓는 것인데 그게 놓는 것이든 놓치는 것이든 그 환자들은 확률상 상당수가 [원래 그렇게 될 수 있는 걸 알고 공부했어야 하는데 쯧쯧] 계급이라서 약빨이 적고 책임을 다하지 못한 나뿐놈만 될 것을 이미 아십니다. 이럴바에야 나말고 나뿐놈을 보여주는게 생존언플이긴 하죠. 짝짝이 부족해서 그런건 아닐겁니다.
국립외상의학센터 뭐 하나 있으면 좋은데 돈을 떠나서 이제 준비할테니 조금만 더 버티라고, 짝짝한다고 말하는게 부끄럽습니다. 그래도 댓글 하나씩 다는게 안다는것보단 조금 보탬이 될런지.. 그리고 어디 예산으로 건물 짓는 것보다 종사자 모시기가 중요하고 그 중엔 센타장 또는 센타장의 수족이 될 행정가를 잊지 말아야 합니다. 수족은 참으로 귀해요.
20/01/18 09:48
수정 아이콘
조금 해석이 안되서 그러는데 쯧쯧짝짝이 뭔가요?
20/01/18 10:19
수정 아이콘
아마 쯧쯧 혀를 차든가(깎아 내리거나) 짝짝 박수를 치든가(띄워 올리거나)하는 의미가 아닐까 싶네요 크크
체르마트
20/01/18 09:45
수정 아이콘
"적자가 나니 의료원장입장에선 쌍욕이 당연하다는 댓글이 pgr에도 많았는데"

이런 댓글이 많았다고요?
제가 댓글을 잘못 읽은 건가요.

한두개 있었는지 까지는 모르겠지만
전혀 많은 것 처럼 보이진 않았는데요.
다람쥐룰루
20/01/18 09:50
수정 아이콘
애초에 환자거부가 현행법 위반인데 적자면 잘한거부고 흑자면 잘못한 거부라는 논리 자체가 틀린거죠
쌍욕박은 병원장은 하루라도 빨리 환자들과 격리조치 시켜야겠죠 환자들에게 해롭습니다.
김연아
20/01/18 09:56
수정 아이콘
정당한 사유없이 환자를 거부할 수 없는 거지, 무조건 환자거부가 현행법 위반이 아니에요.

병상, 의료인력, 의약품, 치료재료 등 시설 및 인력 등이 부족하여 새로운 환자를 받아들일 수 없는 경우 - 보건복지부 상담센터의 FAQ에 올라와 있는 답변 중 일부입니다.

적자라서가 아니라 병상이 없어서 환자에게 타병원에서 진료 받으라고 하는 건, 진료 거부의 정당한 사유입니다.
다람쥐룰루
20/01/18 10:05
수정 아이콘
병상이 있으면 위반이 맞죠
일각여삼추
20/01/18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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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약환자가 있는 병상이면 없다고 봐야죠
다람쥐룰루
20/01/18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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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다르게 생각합니다만 어차피 조사결과가 나와봐야 알겠죠
20/01/18 10:10
수정 아이콘
아주대만큼 경기남부권에서 응급환자 많이 받는 병원이 있을지.............................................
다른 병원에서 안보는/거부하는 환자들 최대한으로 받아주는 병원이 아주대인데.....................................................
다람쥐룰루
20/01/18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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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사건은 감정싸움의 요소도 있어보입니다만 결국 잘잘못은 따져야죠. 정말 환자를 위해 최선을 다했는지 아닌지는 조사해보면 나올일이죠
20/01/18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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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맞습니다.
다만 대다수의 사람들이 이미 결론내린 이국종은 피해자 와는 다른 결과가 나왔을때
과연 결과를 받아들일지는 의문이네요
제가 봤을땐 피해자, 가해자가 없는 모두가 피해자인 상황 같은데..
사업드래군
20/01/18 10:26
수정 아이콘
적자가 나니 의료원장입장에선 쌍욕이 당연하다는 댓글은 거의 없었던 것 같은데요.
antidote
20/01/18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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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제는 이 교수 말이라고 다 믿고 보기는 그런게 중립기어 넣고 봐야하는게 여러 의사가 많은 시간과 자재(약품 / 수술도구) 등을 들여서 한 환자를 봐야 하는거라면 현재의 한국 건강보험 / 수가 시스템상 이득이 잘 날수가 없습니다.
그렇다고 아주대 원장이 잘했다는 얘기가 아니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결국 건강보험의 현 시스템을 바꾸지 않으면 안될 가능성이 높다는 말입니다.
곰그릇
20/01/18 10:45
수정 아이콘
적자인지 아닌지도 애매합니다만
저 크기의 센터에서 당연히 흑자를 내야 합니다 자본이 돈을 버는 시대니까요
적자가 아니니까 상관없잖아? 병원의 생리를 떠나서 자본주의를 모르는 소리죠
20/01/18 10:47
수정 아이콘
능력있고 열정적인 교수가 자기를 갈아넣으면서 희생하고있는데도 .. 대한민국을 떠야되나 고민하는게 이나라의 현실..
곰그릇
20/01/18 10:50
수정 아이콘
전 아무리 봐도 시스템의 문제를 개인에게 전가시키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주대 원장 적폐 만들어서 분풀이하고 넘어가면 당장이야 편하겠죠
vallalla
20/01/18 11:02
수정 아이콘
만물수가설이또
20/01/18 11:05
수정 아이콘
이런일은 병원 생리를 모르는 일반인들이 판단할 문제는 아닌 것 같네요
쌍욕 같은 경우에도 서로 레포가 형성되어 있느냐 아니냐도 크죠
손석희가 김웅한테 욕한 것도 손석희는 그런 식으로 했다고 했고 김웅은 아니라고 했지만 편한관계에서 말끝마다 욕하는 경우도 많지 않나요?
요즘처럼 녹취가 공개되면 죽을 놈 취급 받지만
20/01/18 11:31
수정 아이콘
예? 녹취들어보셨나 그 어조로 인간같지도 않은 xx 편한관계에서 가능하시다구요?
20/01/18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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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지나치죠
한쪽이 무조건 나쁘다고 일방적으로 판단할 문제는 아니라는 얘기일 뿐입니다
noname11
20/01/18 11:33
수정 아이콘
아무리 생각해도 대형병원중에 아주대정도로 해주는건 정말 많은 희생을 한거 같은데 그 아주대병원에서도 저렇게 문제와 갈등이 많고 언론플레이를 계숙 유발한다면 앞으로 대형병원들은 앞으로 외상센터라면 결사반대할꺼 같은데요 물론 결과야 아주대 원장이 적폐가 되었구 적폐인 아주대 원장은 짤리는 그런 엔딩을 맞이하게 되겠죠 하하
나이스후니
20/01/18 11:36
수정 아이콘
계속 누가 맞는가가 그때 그때 바뀌는것 같은데, 현 상황이 이해는 갑니다. 환자가 최우선이고 사람을 살리는 것만큼 중요한게 없지만 정부에서 적자를 확실하게 메꿔준다는 보장이 없는한, 그 어느 병원관계자도 자유롭지 못합니다. 다 결국은 내 병원이 아닌이상 직장인입니다. 설령흑자가 나왔다해도 그 흑자분이 지난 적자분을 메꿔줄수있느냐, 또 지속가능한 흑자가 되느냐도 중요합니다. 정부산하의 공공기관이 아닌이상 지속적인 흑자가 나와야 병원장비들도 사고, 충분한 인력도 확보할수 있습니다.
저런 큰 규모의 병원이면 병원에서 일하는 의사 간호사 치료받는 환자들을 꾸준히 유지하고 지속시켜야 합니다. 쉽게 말해 딸린 식구가 많은거죠. 단순히 올해 흑자 10억났는데 너무한거 아니냐 할게 아닌거죠.
회사도 보면 이런게 많습니다. 최고 경영자는 부장급에게 말도 안되는걸 요구하고, 과장대리는 그걸 꾸역꾸역해네면서 부장에게 불만이 쌓이고요. 비유하면 최고경영자는 정부인데, 그의 요구로 인해 부장과 과장대리가 싸우고 있는 느낌입니다.
이래저래 아쉽네요
신선생님
20/01/18 11:36
수정 아이콘
솔직히 적자 아니라면(이국종 교수는 꿀빠는 거라고 하셨던데)

정상적인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이라면 왜 돈에 눈이 먼 아주대는 외상센터를 운영하고 싶어 하지 않지라고
생각하는게 정상아니겠습니까?

심지어 대학병원의 이미지도 높여주니 정말 좋은 거 아니겠습니까?

보조금으로 적자가 아니다...
이국종 교수의 은퇴 후 과연 보조금이 꾸준히 나올지도 의문입니다.
시스템이 중요한 이유가 거기 있고 '만물수가설'이 나오는 이유도 거기에 있습니다.
Mephisto
20/01/18 11:42
수정 아이콘
이렇게 이슈화 되었는데 한번 깔끔하게 털어봐야죠.
그렇게 안하고 어느 한쪽을 무조건 욕하거나 쉴드치는건 그냥 피카츄 배만지기라고 생각합니다.
양쪽 다요.
20/01/18 12:14
수정 아이콘
병원이 비영리조직이라 하더라도 이익을 남겨야, 고가의 장비를 새로 교체하고, 추가하고, 연구를 하죠. 인력 충원도 하구요.
의사들은 히포크라테스 선서했으니 돈 말고 환자를 봐라! 라고들 하시는데, 의사들은 그렇다 칩시다. 거기에 관련된 수많은 노동자들은 어떻게 해야하나요? 병원이 환자보느라 적자를 보니 같이 급여를 깎아야 하나요
noname11
20/01/18 12:27
수정 아이콘
(수정됨) 벌써 처음 들어보는 시민단체인 서민민생대책위원회가 정식으로 고발했네요. 정말 대단합니다. 이제 아주대 병원장은 자기 업무도 보면서 틈나면 밤샘조사받고 지금까지 살아온 모든것에서 잘못다 털어서 마른빨래에서 물짜듯이 당하고 적폐로 탈탈 털려서 사퇴하겠네요 아주 바람직한 그들이 원하는 해피엔딩이네요 정말 대단합니다. 진짜 과거 중국에서 있었던 홍위병들에 의한 인민재판의 재림인지도 모르겠네요
플러스
20/01/18 12:28
수정 아이콘
[동양 집단주의문화]
동양은 또 뭔가요? 서양은 집단주의문화가 없단 얘긴가요?
뽀롱뽀롱
20/01/18 12:30
수정 아이콘
부외자가 마음대로 예단하는거라 틀릴거 같지만 감히 추정해보면

1. 아주대병원장은 심한 인격모독을 했다 이건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잘못

2. 이국종교수는 중증외상센터 제도가 정착되기 어려운 기형적 수가제도 하에서 인력을 갈아넣는 방법으로 시스템을 유지하고 있다 여기서 인력은 교수 본인 포함이다

3. 정부 아주대 이국종 모두 타 센터에 소모되는 자원 이상을 각자 경기남부중증외상센터에 투입하고 있다 각자는 할만큼 하고 있다고 생각할 여지가 있어보인다

4. 수가제도의 한계로 외상센터는 기본적으로 적자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세비 지원을 하고 있다 충분한지 여부는 관련자마다 주장이 다르다

5. 이국종교수의 주장을 보면 세비 지원의 핵심은 인건비로 생각되지만 센터에 정상적인 운용이 될만큼 인력이 배치되지 않아 힘들고 주변에서 일하는 사람을 힘들게 한다는 것으로 보인다

6. 수가 관련 댓글을 보면 적자의 핵심은 환자 치료에 소모되는 비용을 수가로 보전받지 못하므로 치료할수록 손해라는 걸로 보인다

7. 추측컨데 이국종 교수는 지원에도 불구하고 일하는 사람의 수가 채워지지 않고 일하는 사람을 백안시하는 분위기를 문제삼는 걸로 보이고
병원측은 총액으로 손해가 되는 점을 문제 삼는 걸로 보인다

8. 그렇다면 의술은 인술이라는 의식 하에서, 자신의 몸을 갉아서 일하는 이국종 교수를 갈궈서 해결할 일은 아닌듯 싶다 물론 정론은 돈을 적게 주려는 정부와 협상을 해야하는 것이겠으나 현실적으로는 더 답이 없었을것이다 차라리 이국종을 내세워 펀딩이라도 해보고 그래도 답이 없다고 닫아버리는게 낫지 않았나 생각한다

9. 그래도 이제까지 누군가는 더 바른 답을 내 왔고 진보해가고 있었으니 이 일도 잘 풀리기를 기도한다
20/01/18 12:40
수정 아이콘
의인으로 행동하는 갓도 몇 번인지 국가가 그걸 조장하는게 옳다고 생각한다면 출발점부터 너무 다르네요.
이리떼
20/01/18 12:54
수정 아이콘
여가부 예산 빼서 응급외상센터 지원이나 해주면 될 텐데
치킨은진리다
20/01/18 16:16
수정 아이콘
이정도 상황까지오면 조사결과도 제대로 나올거라 기대가 안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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