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9/11/29 18:06:21
Name 성상우
Subject [일반] 한국(KOREA)형 주류모델(4) (수정됨)
한국(KOREA)형 주류모델(4)

한고조 유방은 이익을 중시하고 실리적으로 했고 이와 반면에 초패왕 항우는 허장성세였고 자신의 세력을 과시했다. 결과적으로 한고조 유방이 승리했는데 이것을 바둑으로 비유하자면 실리적으로 바둑을 두면 승률이 높다는 것을 철저하게 활용한 것이다. 실제로 최정상급 프로바둑기사들은 실리형의 기사가 많다. 한국바둑계의 조훈현9단, 서봉수9단, 이창호9단, 이세돌9단, 박영훈9단, 박정환9단, 오유진7단등과 같이 많은 일류프로기사들이 실리형이다. 최정상급 프로바둑기사들중에서 세력형은 실리형에 비해서 적은 편이다.

앞에서 말했던 것처럼 실리적으로 두다 보면 실제로 승률이 높은데 그러면 타이틀이나 입상을 하게 되고 다른 것은 따라오게 된다는 원리이다. 즉 실리적으로 두다 보면 이름까지 얻게 되고 또 이외의 것들이 따라와서 명실상부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것보다 더 나은 것은 실리와 세력의 균형을 이루는 것으로서 철저한 실리형보다는 더욱 바둑실력이 강해야 가능하다. 그 이상가는 것이 있다면 바둑의 이치에 따라 두는 것이다.

이것은 알파고 및 인공지능AI등을 살펴볼때 바둑의 완성은 철저한 실리형이 아니고 그렇다고 실리와 세력의 균형을 이루는 형태도 아니고 다른 바둑의 이치가 존재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바둑을 완성시켜보면 그것은 또다른 어떤 공식이 존재하는 것이다. 즉 바둑에서 철저한 실리형보다는 실리와 세력의 균형이 낫고, 실리와 세력의 균형보다는 바둑의 이치를 따라 두는 것이 나은 것이다.

한고조 유방이 천하를 통일할때에 철저한 실리작전이 통했는데 지금에 이르러서도 여전히 강력하게 통하고 있다. 이것은 바둑의 지혜가 실제 생활에 많이 적용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다. 지금 현재에 바둑의 지혜를 적용할 여지가 많이 남아 있다. 그러므로 치열한 경쟁사회에서 바둑의 지혜를 남들보다 빠르게 접목시킨다면 인생과 여러 분야에서 승자가 될수가 있다.

한고조 유방은 철저하게 실리적으로 했는데 그 뒤에는 장량이라는 제왕의 책사가 있었다. 한나라의 건국삼걸인 장량은 한고조 유방의 뛰어난 모사였다. 장량은 유방이 항우를 물리치고 통일왕조를 세우는데 성공하자 모든 상황을 꿰뚫어보고 겸손한 태도를 취한다. 유방은 장량에게 3만호의 식읍을 주겠다고 하자 장량은 거절하고서 유방에게 말했다.

"원래 저는 하비(下邳)에서 몸을 일으켜 경구를 찾아가다가 도중에 유(留)땅에서 폐하를 우연히 뵙게 되었습니다. 이것은 하늘이 저에게 폐하를 만날 수 있도록 배려를 해준 것입니다. 폐하께서는 저의 계책을 받아 주셨고, 다행히 저의 계책은 적중하게 된 것입니다. 이것은 제가 이룬 공이 아니라 폐하의 배려로 인한 일이라, 저는 단지 유현(留縣)에 봉해지는 것만으로 과분하온데, 어찌 감히 제가 3만호의 식읍을 바라겠습니까?"

장량은 3만호의 식읍을 거절하고 유방과 처음 만났던 유(留)땅에 봉해줄 것을 요구하였고 장량은 유후(留侯)가 되었다. 한신과 팽월은 왕을 시켜주지 않는다고 유방에게 원군을 보내지 않았고 결과적으로 유방이 항우에게 박살이 났고 겨우 왕에 책봉이 되어서야 해하전투에 참여하여 항우를 무찌른다. 이런 상황이니 유방은 항상 최선을 다해서 충성하는 장량이 너무 고마웠다.

유방이 장량에 대해서 평가하길 "군중의 장막 안에서 계책을 내어 천리 밖의 승부를 결정지었다."라고 말했다. 유방은 이러한 장량을 신임하였고 끝까지 좋은 관계를 유지하려고 노력하였다. 유방은 통일왕조를 세우고는 계속적으로 수도를 정하거나 후계자를 선정하거나 공신을 숙청하는등 여러 가지 문제들을 처리해나갔다. 나중에 장량은 유방을 따라 종군하여 기이한 계책을 내기도 하였고 한신의 반란을 진압한 소하를 상국에 추천하였다.

이후 장량은 적송자를 본받아 은거를 결심한다. 적송자(赤松子)는 중국 전설시대의 선인(仙人)이다. 장량은 병 때문에 곡식을 끊고 벽곡을 했다고 한다. 벽곡(辟穀)은 신선이 되는 수련 과정의 하나로 곡식을 먹지 않고 솔잎, 대추, 밤같은 것만을 먹으며 도를 닦는 일이고 또는 화식(火食)을 피하고 생식(生食)을 하는 것을 지칭하기도 한다.

그래서 나는 장량이 적송자를 본받아서 신선이 되기 위해 벽곡을 한 것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적송자주를 구상했다. 한국(KOREA)형 주류모델(4)로 구상한 적송자주(赤松子酒)는 벽곡을 할때 먹는 솔잎, 대추, 밤등의 모든 재료의 성분이 들어가서 만들어진 술이다. 한국은 예로부터 산천이 아름답고 훌륭한 인물이 많이 태어났고 오랜 전통과 뛰어난 문화유산을 가지고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조상의 정신과 지혜를 계승하여 지금의 시대에 맞게 온고지신해야 할 것이다. 온고지신(溫故知新)은 옛 것을 익히고 새 것을 안다는 뜻으로 과거 전통과 역사가 바탕이 된 후에 새로운 지식이 습득되어야 제대로 된 앎이 될 수 있다는 말이다. 우리나라 고전인 장끼전에 보면 한고조유방의 모사였던 장량이 병때문에 벽곡을 했다는 내용이 나와있는데 장끼전은 판소리계소설이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슈퍼잡초맨
19/11/29 18:50
수정 아이콘
전 아이유요
슈퍼잡초맨
19/11/29 18:12
수정 아이콘
이 글을 쓰신 현인에게 묻습니다.

현실의 지혜가 바둑의 지혜에 앞서는 것입니까? 바둑의 지혜가 현실의 지혜에 앞서는 것입니까?

또 실리형도 아닌 세력형도 아닌 바둑의 이치를 따라 두는 바둑이란 무엇입니까? 그 말씀하신 바둑의 이치란 또 무엇입니까.
시나브로
19/11/29 18:16
수정 아이콘
나는 이것을 어렵게 생각하지 않는다. 우리 청년은 스스로 생각할 때 깨달음을 얻을 수가 있다. - 도산 성상우 님
Euthanasia
19/11/29 18:20
수정 아이콘
그런데 바둑은 둘 줄 아시나요?
성상우
19/11/29 21:38
수정 아이콘
(수정됨) 여러 관심과 지적에 대해 감사드립니다. 링크되어 있는 곳에 가서 봤는데 주류광고모델들에 대한 내용들이 너무 신선했고 새로운 정보를 얻게 되

어 감사드립니다. 네. 저도 아이유가 주류광고모델로 하이트진로의 '참이슬'의 모델로 나온 것을 본적이 있습니다. 바둑에서 철저한 실리형보다는 실리와

세력의 균형이 낫고, 실리와 세력의 균형보다는 바둑의 이치를 따라 두는 것이 낫습니다. 현실의 지혜와 바둑의 지혜와는 상당히 많이 통하는 부분이 있습

니다. 바둑을완성해보면 수학적으로 규명이 되는 것이 가능할 것입니다. 네 바둑을 둘줄 아는데 9급입니다. 여러 견해와 조언에 대해 감사드립니다.
coconutpineapple
20/05/24 23:39
수정 아이콘
아이유(IU)라는 이름은 'I'와 'You'를 합친 합성어로 '너와 내가 음악으로 하나가 된다'라는 의미입니다. 감사합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83592 [일반] 미성년 자녀의 부모에게 투표권을 추가로 부여하는 건 어떨까요? [50] 데브레첸11980 19/11/30 11980 3
83591 [정치] 요즘따라 민주주의에 회의감을 느끼네요. [169] green919117391 19/11/29 17391 0
83590 [일반] 꼰대가 되면서 경계하는 것들 [39] 센터내꼬야11186 19/11/29 11186 22
83589 [정치] 민주당 "예비후보자 혐오·젠더발언 검증TF 출범" [114] 삭제됨13329 19/11/29 13329 0
83588 [정치] 이번 민생법안 논란에 대한 한국당 논평 [147] 나디아 연대기14038 19/11/29 14038 0
83587 [일반] 한국(KOREA)형 주류모델(4) [7] 성상우6540 19/11/29 6540 2
83586 [일반] 애플의 시총이 한화 1400조를 돌파했습니다. [89] Leeka14531 19/11/29 14531 0
83585 [일반] 영화를 보는 방법 [8] ohfree8522 19/11/29 8522 10
83584 [일반] 연락을 해야 할때는 바로 지금! [37] Love&Hate18810 19/11/29 18810 13
83583 [일반] 솔거 노비 모집 중...(feat. 상주 휴게 시간) [80] 카미트리아15152 19/11/29 15152 1
83582 [일반] 저출산혁명위원회 혁명공약 발표 [77] 박정희13428 19/11/29 13428 9
83581 [일반] 감기 옮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21] 꿀행성8562 19/11/29 8562 21
83580 [정치] 중국 공산당: 서방의 이슬람 유화 정책은 실패 [19] 나디아 연대기10236 19/11/28 10236 0
83578 [일반] 제가 보는 유튜브 구독 채널 추천 [36] 그랜즈레미디15083 19/11/28 15083 4
83575 [일반] 한국(KOREA)형 주식투자법 [26] 성상우7707 19/11/28 7707 3
83574 [일반] 알뜰폰 통신사 처음 사용해봤습니다. [80] nickasmu10534 19/11/28 10534 0
83573 [일반] 벤치 프레스 100 kg 성공 기념 소소한 글 [33] pourh9896 19/11/28 9896 1
83572 [정치] 피해자와의 교섭이 진행중인 문희상 안 [109] LunaseA20439 19/11/28 20439 0
83571 [일반] 아는 여자들과 직장생활과 출산 [159] 삭제됨16985 19/11/28 16985 25
83570 [일반]  대입제도 개편, 정시 40% 확대· 비교과 폐지·고른기회 10% 의무화.txt [108] 삭제됨11465 19/11/28 11465 1
83569 [정치] 2020년도 정부 예산안 심사 일지 [13] 노름꾼8031 19/11/28 8031 0
83568 [일반] 스타 경기를 보며 떠오른 승상의 북벌 [13] 꺄르르뭥미9346 19/11/28 9346 31
83565 [정치] 홍콩사태에 대한 고려대 내 극좌,극우 대자보들 [14] 나디아 연대기12522 19/11/27 12522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