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9/03/16 20:22:02
Name 마제스티
Subject [일반] 소소한 일상

회사를 퇴사하고 1달 정도가 지났다. 퇴사하기 전에는 하고 싶었던 일을 바로 할 수 있겠다고 생각하고

퇴사했지만.. 생각대로 되지 않았다. 그러다가 허송세월 하면서 1달 정도 낭비하게 되었다.

아르바이트를 바로 구하려고 했지만.. 게으름+연고지가 아니기 때문에 바로 구하지 못했다.

(내가 살던 지방이었으면 바로 구할수 있다, 예전에 일했던 곳에 연락하면 되니까)

생활비가 말라가기 때문에 이제는 아르바이트라도 해야만 하는 상황이 되었다.

이런 것을 보면 자본주의는 정말 효율적인 것 같다. 나처럼 게으른 사람을 강제로 움직이게 하니까

지난 1달 동안 아르바이트 채용공고를 보고 지원은 몇번 했기 때문에 마침 채용 담당자에게 연락이 왔다.

면접을 봤는데, 채용담당자는 지방에서 온 나를 조금 특이하게 본 것 같다. 나도 상대방이 속으로는 특이하다고 생각했다.

(지방민인 나는 아직 표준어에 적응이 안됐기 때문이다.)

채용담당자는 평일 아침7시부터 근무를 원하셔서 그때 일하기로 했다.

교육을 다른 아르바이트분에게 받았다.(사실 교육받을 것도 딱히 없었다)

교육을 받으면서 잡생각이났다.

생각해보니 방계약은 3달 정도 남아있다. 3달이 지나면 계약을 연장할지, 아니면 집에갈지 고민이 되었다.

서울에서 취업이 될 것이 아니라면 딱히 있어야 할 이유도 없다. 지방에 오래 살았기 때문에 지방에 가면 훨씬 더 편하다

..........간단하다면 간단한 것인데, 미래가 어떻게 될지 예상할 수가 없다.

대학교를 졸업하고 딱 이런 상황이었는데, 2년이 지난 지금 아무것도 바뀌지 않은 것 같다.

ps 답답해서 써봤습니다. 쓴소리 부탁드립니다.
저에 대한 정보는 /30살 / 경제과 /금융권 지망 /현재 백수 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9/03/16 20:33
수정 아이콘
여건이 좋진 않은거 같지만
조급함 때문에 퇴사때 생각했던 기준을 너무 낮추지는않기바랍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80464 [일반] (발번역?) 데이터 사이언스 vs 데이터 공학 vs 통계학 [73] OrBef16786 19/03/17 16786 11
80463 [일반] 윤지오 "장자연 단순자살 아냐…공소시효 연장해야" [35] 홍승식15364 19/03/16 15364 30
80462 [일반] 종합격투기계에서 최근 안타까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27] 수부왘18963 19/03/16 18963 2
80460 [일반] 게임산업과 게이머는 호구인가? [178] 삭제됨13846 19/03/16 13846 16
80459 [일반] 소소한 일상 [1] 마제스티4488 19/03/16 4488 0
80457 [일반] 김연철 통일부 장관 내정자의 과거 발언이 참 문제가 많네요. [103] 아유15904 19/03/16 15904 51
80456 [일반] 작업 멘트에 대한, 사회심리학적 실험 [32] cluefake9125 19/03/16 9125 10
80455 [일반] 뉴질랜드 테러범 관련 잡다한 정보 [26] Lord Be Goja11162 19/03/16 11162 3
80454 [일반] 품안의 자식. [14] 탄이7494 19/03/16 7494 11
80452 [일반] '헐'의 탄생 : 의식의 흐름. [5] Farce7314 19/03/16 7314 2
80451 [일반] [팝송] 브라이언 아담스 새 앨범 "Shine A Light" [2] 김치찌개6084 19/03/16 6084 0
80450 [일반] 버닝썬 경찰총장 정체 [121] 카루오스26073 19/03/15 26073 16
80449 [일반]  서구 지성계의 핫한 두 인물이 공개 토론을 펼칩니다. [91] 요조18711 19/03/15 18711 9
80448 [일반] 뉴질랜드 총기난사범 “한·중·일 같은 단일민족국 원해…이민자에 대한 복수” [87] 나디아 연대기16105 19/03/15 16105 2
80446 [일반] 이후의 북한과 미국이 취했으면 하는 시나리오 [7] 호풍자8655 19/03/15 8655 9
80444 [일반] 이 언론사의 의도는 도대체 뭘까요? [38] chilling11214 19/03/15 11214 3
80443 [일반] 최선희 北외무성 부상 "미국과 비핵화 협상 중단 고려" [228] 푸른하늘은하수18867 19/03/15 18867 12
80442 [일반] 탈퇴인듯 탈퇴아닌 탈퇴같은 ‘브렉시트’…3년간 결정한 것은 ‘연기’ 뿐 [45] 강가딘10458 19/03/15 10458 2
80441 [일반] 서울교대 남학생+졸업생, 신입 여학생들 신상 PPT로 만들어 공유 + 추가 [452] 29396 19/03/15 29396 13
80440 [일반] 봄나물의 계절 [35] 비싼치킨7459 19/03/15 7459 17
80439 [일반] 5·18 헬기 사격 그날, 전두환 광주에" 39년 만의 증언 [13] Jun91110997 19/03/15 10997 23
80438 [일반] 나폴레옹의 영 비호감 느낌 나는 사적 면모들 [20] 신불해14643 19/03/15 14643 29
80434 [일반] 별장 성접대 사건으로 보는 수사권 조정 [90] handmade13424 19/03/15 13424 24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