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9/03/08 15:27
다른 부분은 다 맘에 드니까, 그리고 이 사람은 다른 남자와 다르니까 자기가 잘 설명하면 깨어날 거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저도 그렇게 생각했죠.
19/03/09 00:40
내남자는 한남이 아닐거란 망상부터 현실적인 이유(집안의 결혼 압박, 혼자살기 빡빡한 서울살이 케이스도 봄)까지 다양하죠.
그러니 저런 기미 보이면 빠른 손절 하는게 좋습니다.
19/03/08 17:40
사람 마다 다르고 페미에 대한 이해와 행동에 따라 다르겠지만..
저랑 같이 일하는 동생이 여자친구랑 2년간 잘 만나다가 페미니스트가 되었는데 그래도 페미 초중반은 잘 이해하고 사귀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머리도 짧아지고, 화장도 안하는 것까지 참았으나, 글 내용처럼 점점 강도가 쎄지더니 결정적으로 헤어지게 된 계기는 바로 청원글 올리는 것을 예전엔 이야기만하다가 반년이 지날 때 쯤 청원 지지를 지켜볼 때까지 안하면 화를 내는 것 까지 변하다보니 결국 헤어졌습니다.
19/03/08 15:29
우리는 누가 정답일지 확신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대화도 하고 건설적 토론을 하는 겁니다. 이게 가능한 페미니스트들을 만나고 싶습니다. 만난다면 그들과 연대해 이 문제를 풀고 싶습니다.
그런데 그런 사람들을 만나는게 불가능할 것 같다는 점, 만나도 그들이 연대하지 않을거라는 점, 그리고 그들이 합리적으로 문제를 풀 생각이 별로 없을거라는 것이라는 생각이 마구마구 드네요. 제가 틀리기를 바랍니다. 문제도 많고 약점도 많지만 요샌 칼포퍼의 말과 생각들이 머리와 가슴을 마구마구 흔들어댑니다.
19/03/08 15:42
1. 모든 사람은 범죄를 저지를 가능성이 있다.
모든 '남자'는 범죄를 저지를 가능성이 있다. 2. 모든 유공자에는 허수가 있을 수 있다. 광주 민주화 운동 유공자에는 허수가 있을 수 있다.
19/03/08 15:53
여자는 게임, 수학, 과학을 잘 못한다라는 것은 강력 범죄자는 남성의 비율이 높다는 것과 일맥상통합니다.
하지만 남성이 강력 범죄자 비율이 높다는 것이 바로 남자는 잠재적 범죄자다라고 연결되는 건 아닙니다. 이건 논리적 비약이죠.
19/03/08 15:58
맥락상 '일반적으로' 라는 말이 생략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걸 생략하지 말라고 요구하는 거야 별 문제 없죠.
근데 생략하지 말라고 요구하는 대신 다른 논리비약을 가지고 오는 건 문제입니다.
19/03/08 16:26
kien 님//
당연하죠. 뻔한 소리를 하시네요. 경향성과 절대성 사이엔 연결고리가 없습니다. 어디서 튀어나온 변증법적 도약인지 모르겠지만. 둘다 진영적 맥락에서 쓰는 정치 언어지, 어떤 사실의 증명을 위해 사용하는 언어가 아니죠.
19/03/08 16:12
그런 분들에 대해서는 제 얘기도 아니고, 여자가 수학과학 못한다는 논리는 남자가 잠재적 범죄자라는 논리와 그렇게 틀리지 않은 게 맞습니다. 이거 변명하려면 궁색해지니까, 다른 요인을 분석해가면서 제거해보는 게 맞습니다.
19/03/08 16:18
잠재적 범죄자라서만 보안검색하는게 아니죠. 기내에서 위험할 수도 있는 물건을 소지했을 수도 있어서 하는건데 잠재적 범죄자라 보안검색한다고 하시는거는 너무 삐딱하게 보시는거 같은데.
19/03/08 23:40
기내에서는 지상과 환경이 다르기도 하고, 혹시나 사고가 날 경우 치명적이기 때문에 제한하는 물품이 많은거죠. 예를들어 s7 항공사들에서 제한했을때 누가 그걸로 기내에서 범죄저지를까봐 검색하는겁니까?
19/03/08 16:36
솔직히 정말 이유를 모르시겠는지 잘모르겠네요.. 앞에는 기분이 나쁘고 뒤에는 별생각 안드는걸 굳이 논리적으로 풀어서 설명해야 이해가 가능한 내용인지, 혹은 실제로 논리적으로 같은 맥락이여도 서로 다르게 느껴질 수 있다는게 정말 이해가 안가시나요
19/03/08 23:29
무너질 정도로 분노하는 게 아니라 말이 안 통해서 대화를 포기하는 걸 무너진다고 표현한 거죠.
미치도록 화가 난다는 게 아니라 아 이 사람이랑은 도저히 말이 안 통하는구나. 말해봐야 소용없구나 느끼는 지점이란 거죠. '남자는/여자는 잠재적 범죄자야' 이런 걸 진지하게 주장하는 사람한테 뭔 말을 합니까. 이런 말이 뭐가 문젠가요 이러는 사람한테 뭔 말을 해요. 설득은 이미 포기했고 대화로 소통하려는 희망이 무너진 거죠. 뭐 분노 이런 게 아니고요.
19/03/08 17:12
1. 모든 인간은 이기적이다.
- 응 맞는 말이지. 2. 모든 한국인은 이기적이다. - 뭐라고 이 xx가? 이 두 반응의 차이를 모르신다면…
19/03/08 23:31
많고 적고를 떠나서 그런 범주화, 성급한 일반화가 문제란 생각 자체가 없습니까?
통계적으로 범죄율이 두드러지게 높게 나오는 흑인은. 그럼 흑인은 도둑질을 잘 해 이런 말 해도 된단 겁니까? 그게 인종차별이 아니라고요? 그런 말이 문제가 없습니까? 님 보면 뭐가 문제인지 이해를 못하시는 거 같아요. 범죄율은 남성 5.4퍼 정도(교통범죄 포함) 여성 2퍼인가 그렇습니다. 94퍼, 98퍼는 애초에 남녀 모두 범죄 안 저지르고 착실하게 삽니다. 그런데 남자란 이유로 너도 잠재적으로 범죄 저지를 수 있어 이러면 뭔 생각이 들겠어요?
19/03/09 00:44
제가든 예시와 님의 예시에는 근본적인 차이가 있습니다. 바로 선택의 유무죠.
운전자는 본인이 선택해서 하는 겁니다. 그런데 남자 혹은 여자 인종 혹은 국가는 본인이 선택해서 고른게아닙니다. 그런데 그걸 뭉뚱그려서 부정적으로 표현하는 것은 당연히 헤이트 스피치가 됩니다.
19/03/10 21:56
차사고야 고의가 아닌 실수로 벌어지는 일이고 접촉사고 정도야 빈번하게 일어나는 일을
통계로 봐서 성범죄 저지를 가능성도 없고 생각도 안해본 99.,9%의 남자들에게 "넌 잠재적 성범죄자야"하는 것과 비교하는 건 어불성설이죠 그리고 가해자와 범죄자는 본질적으로 다릅니다 조금만 생각해보면 알텐데 이런 어처구니 없는 예시를 들면서 비교하는거 보면 PGR에도 어그로가 있긴 한가 보네요 여기 차단기능 없나요?
19/03/08 23:14
미투 선언하는 여성들을 잠재적 무고죄 범죄자로 여기는 경우를 이 사이트에서도 많이 봤는데 잠재적 범죄자 취급 당하는게 그렇게 억울하신가요?
19/03/08 23:18
미투 판결이 나올 때까지 무고죄 수사를 중단하는 것에 반대하는 것은 봤습니다만 잠재적 무고죄 범죄자로 취급하는 건 못봤는데요.
19/03/08 23:22
그럼 미투로 고소당한 사람에게 이러쿵저러쿵 하는 것도 잠재적 성범죄자 취급인데 그건 왜 아무말 않고 가만히 있을까요.
19/03/08 23:32
잠재적 범죄자 취급을 할 거면 잠재적 범죄자 취급을 당할 각오도 같이 해야 합니다.
그런 취급을 당하기 싫다면 남도 그런 취급을 하지 말아야 되구요. 나는 다른 사람을 잠재적 범죄자 취급을 해도 괜찮지만 너는 그러면 안돼, 라는 건 없습니다.
19/03/08 23:42
그럼 잠재적 무고죄 범죄자 취급을 안하시면 됩니다.
여기서 미투 선언하는 여성들을 무조건 잠재적 무고죄 범죄자로 취급한 적은 없으니까요.
19/03/09 00:51
마동왕 님// 정 그렇게 생각하고 싶으시다면 "서로 잠재적 범죄자로 취급합시다" 가 맞는 결론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데로 가시면 됩니다.
여기는 안그렇거든요.
19/03/08 23:25
애초에 성범죄 사건이 일어나면 확실해지기 전엔 말을 아끼는 게 맞습니다. 어느 쪽을 편들든 문제입니다.
해당 남성이 성범죄 가해자일 수도 있고, 반대로 해당 여성이 무고죄 가해자일 수도 있습니다. 솔직히 남초에서 여자를 무고범이라고 단정짓는 것보다, 여초에서 남자를 강간범이라 단정짓는 게 훨씬 어조가 강하고 수도 많습니다. 남초는, 특히 피지알은 아직 알 수 없으니 판단보류 입장이 더 많죠. 어느 쪽을 가해자라 단정짓기보단요. 애초에 쉽게 판단해선 안 될 일인데 답을 정해놓고 답을 정하지 않은 사람에게 2차 가해 운운하는 게 잘못된 거죠. 그 기준이면 그 사람들은 해당 남성에 대한 2차 가해를 실시간으로 저지르고 있는 건데요.
19/03/08 23:32
그럼 강간범으로 입건, 기소된 사람들을 저런 나쁜 놈 하는 것도 다 잠재적 성범죄자로 보는 시각이죠.
그런 건 여초 커뮤니티에서 훨씬 더 많이 나오고요(심지어 경찰 수사가 무혐의로 나와도 강간범으로 기정사실화하고 정정도 안 하죠) 성급한 일반화를 왜 성급한을 붙이겠습니까. 또 충분한 판단 근거가 없는 상태에서 신중하지 않게 단정짓는 걸 왜 비판하겠습니까. 그런 이야길 하고 있는데 그래서 내가 남자를 범죄자라 말하는 게 뭐가 문제냐 이러시는 거 보면 이해가 안 가요. 솔직히 5.4퍼랑 2퍼가 큰 차이라고 생각하십니까. 5퍼 가지고 범죄자 취급할 거면 2퍼 가지고도 여자는 전부 다 범죄자 취급해야죠. 그 기준이면. 남자는 잠재적 범죄자다라고 말해도 문제없다고 할 거면 같은 논리에서 여자는 잠재적 범죄자다 써야 합니다. 제 생각은 그런 판단, 표현은 둘 다 틀렸고 오류란 거고요.
19/03/08 23:41
남자는 모두 범죄자다 랑 남자는 모두 잠재적 범죄자다 랑은 다르죠.
저는 저를 잠재적 범죄자로 보는 시선이 기분이 나쁘긴 하지만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19/03/08 23:44
그건 님 생각이시고요.
님이 흑인이든 동성애자든 여성이든 남성이든 관련없이. 님이 만약 흑인이라 치고. "난 내가 흑인이지만 흑인인 내가 봐도 흑인은 도둑질을 많이 해. 내가 물건을 훔칠지 다른 사람들이 의심의 눈으로 보는 것도 감수해야 마땅해. 내가 일해서 번 돈으로 산 페라리를 몰고 다녀도 훔친 차 몰고 다니는 깜둥이 취급 받을 수도 있지. 어쩔 수 없어." 이런 사람 굉장히 드물겠지만 잘 찾아보면 있을 겁니다. 세상은 넓으니까요. 근데 그냥 그건 님이 틀린 거죠. 그 사람이 틀린 거고요. 그건 인종차별이고 성차별이고 굉장히 무례한 짓이고 틀린 판단입니다. 근거 없는 범주화 오류고요. 그리고 주류 페미니스트들이 대부분 이런 생각을 하고, 말하고 다니니 현재 한국 주류 페미니스트들이 성차별주의자, 차별주의자 취급을 받는 겁니다. 이건 근거 없는 일반화가 아니라 이름 있고 유명하고 규모 있는 메이저 여성단체, 여성신문, 여성주의자, 시위 등에서 굉장히 많이 보이는 거죠. 겉으론 차별에 반대한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차별을 행하고 있는 게 현재의 페미니즘입니다.
19/03/08 23:48
그리고 '남자는 모두 잠재적 범죄자다'가 어쩔 수 없다고 주장하시는데.
동일한 논리로 '여자는 모두 잠재적 범죄자다'도 맞다니까요. 윗 문장이 맞으면 당연히 아래 문장도 맞죠. 주장근거도 같고 구조도 같은데요. 같은 논리로 '흑인은 모두 잠재적 범죄자다'도 맞고요. 전 셋 다 틀렸다고 보고요. 어쩔 수 없는 게 아니라 틀린 주장을 근거 없이 우기는 걸로 봅니다.
19/03/08 23:49
Theodore 님//
저는 "흑인은 도둑질을 잘 해"라는 발언이 인종차별이라는 의견에 동의합니다. 거기에 이견은 없습니다. 다만 잠재적 범죄자라는 단어를 너무 무겁게 받아들이시는 것 같아요. 길거리에 CCTV는 왜 있나요? 그거 다 누군가를 잠재적 범죄자로 취급해서 설치해둔 거 아닙니까?
19/03/08 23:52
마동왕 님//
희한한 소릴 하시는 게 그럼 감옥은 왜 있고 법제도는 왜 있고 판검사나 경찰 국가권력 구치소는 왜 있습니까. 그냥 '여자는 잠재적 범죄자야' 주장이 공공장소에서 공공연하게 주장되어도 되는지 말씀해보시라니까요. 님이 봐도 저건 아웃이죠? 근데 저건 아웃이면서 남자는 된다고 하시니 논리가 안 맞죠. 다른 거 가져다 붙이지 마시고 정확히 같은 논리의 주장인 '여자는 잠재적 범죄자야' 주장해도 되는지 안 되는지 예스 노로 답해보세요. 대답 못하셔도 전 님 답을 대충 알 거 같습니다. '여자는 잠재적 범죄자야' 이건 틀렸지만 '남자는 잠재적 범죄자야' 이건 맞다는 거죠? 근거는 없고요? 이미 알고 있습니다. 님같은 사람 많이 봤거든요. 대답해보세요. 제가 위에 적은 예상이 틀린다면 정말 좋겠군요.
19/03/08 23:54
마동왕 님// 흑인 발언이 인종차별인 건 님도 동의하시니 그 부분은 저랑 이견이 없군요.
전 그냥 이중잣대가 나올지 안 나올지 궁금한 겁니다. '여자는 잠재적 범죄자다' 해도 됩니까? '여자는 잠재적 범죄자다' 맞는 표현인가요? '여자는 잠재적 범죄자다' 말해도 어쩔 수 없다고 감수해야 하나요? 정말 궁금하네요. 완전히 같은 주장인데 하나는 되고 하나는 안 될지, 아니면 둘 다 된다고 말씀하실지.
19/03/08 23:57
Theodore 님//
법제도 얘기는 왜 나오나요? 잠재적 범죄자를 감옥에 넣나요? 범죄자를 넣지요. '여자는 잠재적 범죄자야'라고 할 수 있죠. 펜스룰이 이미 여자를 잠재적 범죄자로 보는 시각인데요. 적어도 펜스룰 동의하시는 분들은 "남자는 잠재적 범죄자다" 라는 발언 받아들이셔야겠네요?
19/03/08 23:59
마동왕 님// 질문 하나 더 드리고 싶네요.
"흑인은 도둑질을 잘 해"라는 발언이 인종차별이라고 하셨죠.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러면 '흑인은 모두 잠재적 범죄자다.'라는 주장은 인종차별인가요 아닌가요? '흑인은 모두 잠재적 범죄자다.'라고 말해도 문제 없나요? '흑인은 모두 잠재적 범죄자다.'라고 말해도 어쩔 수 없다고 감수해야 하나요? 주어가 여성 남성 흑인 뭐가 들어가든 다 같은 논리 아닙니까. '흑인은 모두 잠재적 범죄자다.' 이거 해도 되는 발언입니까?
19/03/09 00:02
마동왕 님//
특정 희한한 사람 데려와서 그 사람한텐 써도 되느냐 이러시는데 그건 그 사람한테 가서 하세요. 제가 그랬습니까? 저는 그런 말을 들을 이유가 없고 만인이 볼 수 있게 공개된 곳에서 '모든 흑인은 잠재적 범죄자다' 같은 레벨의 발언이 보이면 이게 뭔 말도 안 되는 잘못된 주장이냐고 비판할 수 있는 거죠. 그게 그래서 해도 되는 말이냐고요. '여자는 잠재적 범죄자야' 할 수 있다고요. 잘 알았습니다. 님 생각이 틀렸다고 생각하지만 일관성은 있으시네요. 답변 감사합니다. 추가로 적은 '모든 흑인은 잠재적 범죄자야' 발언을 해도 되는지, 인종차별인지 아닌지도 궁금하네요. 답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9/03/09 00:04
Theodore 님//
왜 자꾸 흑인에게 집착하시는지 모르겠어요. 남자가 마이너리티인 그룹도 아닌데.. "백인은 모두 잠재적 인종차별 범죄자다" 라는 발언은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19/03/09 00:06
Theodore 님//
님도 저한테 관심법 쓰셨는데, 그 정도는 서로 익스큐즈 하시지요. 그리고 만인이 볼 수 있는 공개된 곳에서 한 게 아니죠 저건. 자기 남자친구한테 한 사적인 대화에요.
19/03/09 00:07
마동왕 님//
왜 흑인만 안 되지요? '모든 흑인은 잠재적 범죄자야' 이 발언은 하면 안 됩니까? '모든 남자는 잠재적 범죄자야' 이건 해도 되고 '모든 여자는 잠재적 범죄자야' 이것도 해도 되는데 '모든 흑인은 잠재적 범죄자야' 이것만 안 된다는 거네요. 합리적인 근거가 있습니까? 저는 계속 주장하는 게 그렇게 큰 범주로 묶어서 사람을 단정짓고 판단하고 모욕하는 거 자체가 무례한 짓이고 잘못된 판단이고 인종주의나 성차별 범주라고 생각하고 있고 말하고 있습니다. 최소한 전 저 세 가지가 같은 맥락이고 셋 다 잘못된 주장이라 봅니다. 그런데 님은 남녀는 해도 되는데 흑인은 하면 안 된단 거네요. 거기에 백인이 추가돼서 또 백인엔 해도 되고요. 남자, 여자, 백인에는 해도 되는데 흑인에는 안 되는 기준이 대체 뭡니까? 합리적인 이유를 제시할 수 있습니까? 근거 없이 그냥 이건 되고 그냥 이건 안 되는 겁니까?
19/03/09 00:09
마동왕 님//
그러면 지금 피지알 게시판 댓글 글처럼 만인이 볼 수 있는 곳에선, 님의 속마음이 차별주의자답게 특정 부류는 ~할 것이다 식의 편견에 가득 차 있더라도 님 지인한테나 몰래 하셔야지 여기서 공개적으로 주장하시면 안 되는 거 아닙니까? 그 발언이 문제가 없다면 여기서 해도 아무 문제가 없고, 그 발언이 문제가 된다면 공개적으로 하면 당연히 안 되죠. '여자는 잠재적 범죄자다' 이거 공개적으로 해도 되는 말입니까 아닙니까? 같은 문장 남자, 흑인도 마찬가지고요.
19/03/09 00:11
Theodore 님//
저는 저 문장을 공개적으로 주장한 적 없습니다. 저 정도는 그냥 보안 검색대나 CCTV가 기분 나쁜 정도랑 비슷한 거란 얘기에요.
19/03/09 00:15
마동왕 님//
['여자는 잠재적 범죄자야'라고 할 수 있죠. ] '여자는 잠재적 범죄자다'를 써도 된다고 하셨잖아요. 애초에 공개적으로 '남성은 잠재적 범죄자다' 시위까지 하고 언론 보도도 하는 페미가 천지인데요. 남자는/여자는 잠재적 범죄자다를 공개적으로 주장하는 건 문제없는 발언입니까? 잘못된 발언입니까? 또 다시 처음으로 돌아와서 남자는 되고 여자는 안 된다입니까? 아님 둘 다 됩니까? 아니면 둘 다 안 됩니까? 님이 공개적으로 하든 말든 관계 없이 페미들은 공개적으로 하고 있고 그건 잘못된 발언에 차별발언이고 그래서 비판받는다니까요. 님은 해도 된다면서요. 거기에 뭐 공개된 장소에서 말고 아는 사람끼리 몰래 하란 거였습니까? 질문에 답을 ['여자는 잠재적 범죄자야'라고 할 수 있죠.]라고 하셨는데. 공개적으로 그렇게 말해도 아무 문제 없는 정상적인 발언이란 겁니까? 아니면 몰래 아는 사람 사이에선 차별발언해도 된다는 도무지 의도를 알 수 없는 희한한 주장입니까? 전 당연히 공개적으로 말해도 아무 문제 없는 발언이라 주장하는 걸로 이해했습니다만.
19/03/09 00:21
Theodore 님//
저는 일관적으로 저 발언을 들었을 때 기분이 나쁠 수 있다고 했습니다. 기분이 나쁜 정도가 이해가 안 가서 댓글을 달기 시작했고요 그리고 공개적으로 저 발언을 하는 것에 대해서는 찬성이나 반대 의견을 얘기한 적이 없습니다. 아무 문제 없는 정상적인 발언이라고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19/03/09 00:24
마동왕 님// 사실 님이나 저같은 권력 없고 지위 없고 정부 지원 받는 단체 소속도 아닌 일반인은 무슨 발언을 하든 잘못을 하든 파급력이 적습니다.
그건 뭐 개인 레벨 사고 정도죠. 이 나라 주류 페미니즘 단체, 활동가, 스피커들이 죄다 남성을 범죄자 취급하고 공개적으로 모욕하고 차별발언을 대놓고 하니 그걸 비판 중인데 님이나 제가 공개적으로 하라고 하든 하지 말라고 하든 무슨 상관이겠습니까. 전 그냥 페미들 사고구조가 너무 궁금해서 한 번 물어봤습니다. 일반적인 페미들 논리는 이럽니다. 흑인 동성애자 여성은 마이너리티고, 백인 이성애자 남성은 기득권에 가부장제 가해자고. 피해자인 성소수자 유색인종 여성은 백인 이성애자 남성 부류에 무슨 짓을 하든 무슨 욕을 하든 다 정당한 저항이다 이래버리죠. 그 기준이면, 여성은 잠재적 범죄자라 하면 여혐이지만 남성은 잠재적 범죄자라 해도 페미니즘 운동입니다. 실제로 그러고 있고요. 그런데 흑인은 안 된다는데 여자는 된다네요. 차라리 페미들 주장은 약자 강자 이분법이니 틀렸어도 단순해서 이해라도 가는데. 님은 합리적인 근거 제시도 없어요. 그냥 남자 여자 백인은 되고. 흑인은 안 된다네요. 사실 단순한 이분법이든 아무 이유 없는 자의적 구분이든 둘 다 차별인 건 마찬가지지만요. 님이 공개적으로 주장하지 않았다고 강변하는 것도 이게 문제발언이고 공개적으로 하기 부끄러운 발언인 걸 인식하고 있어서라고 생각합니다. 일관성은 없으신데 페미들처럼 일관성있게 행동하는 사람들이라고 딱히 더 나은 게 아니니 굳이 더 따질 이유 없어 보입니다. 어차피 피차 생각 안 바뀔테니 더 대답 안 해주셔도 됩니다. 혹시 저한테 질문하고 싶으신 게 있으면 하시고요. 님이 대답해주셨듯 저도 다 이미 대답했고 대답해드리죠.
19/03/09 00:24
Theodore 님//
죄송합니다만, 시간이 너무 늦어 나머지는 내일 아침에 이어 얘기 드리겠습니다. 저를 대화할 가치가 없다고 판단하시면 어쩔 수 없고요.
19/03/09 00:27
마동왕 님// 저도 적을 말은 다 적었습니다.
문제발언인지 주장하지 않으셨다고 하셨는데, 님이 봐도 저 발언은 문제발언 소지가 있다고 느끼신 걸로 보이고요. 남성이나 여성 중 특정 부류, 특정한 개인이 잘못을 하면 처벌을 하고 재발방지를 하고 제도를 만드는 건 100% 찬성을 하는데 그게 남자는 강간범이다 뭐 이런 소리를 대체 왜하는지 모르겠어요. 흑인은 잠재적 범죄자다에 그건 잘못이지 느끼셨죠. 남자 94퍼가. 범법 없이 일해서 세금내고 준법하고 살아가는 시민들이 왜 범죄자 소릴 들어야 합니까. 묶지 말란 거죠. 같은 의미로 여자가 어쩌니도 다 잘못된 말 맞고요. 시간이 늦었으니 쉬십시오. 질문이나 생각 댓글 다시면 저도 나중에 대답드리겠습니다.
19/03/09 00:34
Theodore 님//
저는 남자 여자 백인은 되는데 흑인은 안 된다 이거는 흑인이 명백하게 마이너리티이기 때문이죠. 여자가 마이너리티라고 인정 안 하시는 분들은 여자가 잠재적 범죄자다 라고 말하실 수 있겠다 라는 부분에서 발언 드린겁니다. 왜냐면 제가 여자가 마이너리티라고 하면 말도 안된다고 하실거잖아요. 그리고 20대 여성의 절반이 본인을 페미니스트라고 생각할 정도로 페미니즘을 하는 사람은 많고 스펙트럼도 넓습니다. 몇몇 단체의 사고나 주장을 페미니즘 전체의 의견으로 생각하는 건 매우 잘못된 태도라고 생각합니다.
19/03/09 00:41
Theodore 님//
댓글 달고나면 자꾸 새로 달려서 자러 못 가고 계속 달게되네요. 죄송합니다. 저는 범죄자와 잠재적 범죄자의 단어의 무게감이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냥 기분 좀 나쁘고 말일이라고 생각하고요. 그리고 성범죄 피해자가 "남자는 다 강간범이야"라고 말하는 것에 대해서 잘못되었다고 말할 수 있을까요? 피해자에게 과하게 감정 이입을 하고 +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해야 사회에서 눈길을 주니까 저런 발언도 나올 수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19/03/09 01:22
마동왕 님// 한국에 성범죄가 매년 3만 건 가량 일어납니다(2017년 기준 32824건). 그 중 강간은 5555건, 강제추행 15981건, 카메라등이용촬영이 6615건, 성적목적의 장소 침입이 422건, 통신매체이용음란 1265건, 공중밀집장소추행이 2085건 등 입니다.
32824건을 2500만(남성 인구)로 나눠보면 0.00131296이 나옵니다. 반올림해서 0.13%네요. 99.87%의 남성은 성범죄를 저지르지 않습니다. "남자는 다 강간범이야!"라고 피해자는 할 수 있죠. 그 무참한 비극 추악한 범죄 대체 무슨 방법으로 위로가 가능하겠습니까. 최대한 국가는 범죄피해자를 지원하고 범죄자를 처벌하고 범죄를 예방해야죠. 그런데 정부 지원 받거나 안 받거나 시민단체나 언론은 그러면 안 되죠. 활동가는 그러면 안 되죠. 911 건으로 죽어서 피를 토하는 유가족 이용해서 아랍인을 죽여라 하고 다니면 그게 맞는 행동입니까? 흑인 가해자가 강간살해한 사건 터지면 흑인을 죽여라 하면 되겠어요? 죽여라가 좀 세면 흑인은 잠재적 강간범이다, 아랍인은 잠재적 테러범이다로 바꾸셔도 됩니다. 전 페미니스트들이 말하는 약자 강자 논리에 별로 동의도 안 하고 그걸 이런 식으로 써서 남자는 전부 잠재적 강간범 이딴 주장 용납할 생각도 없습니다. 어렵고 불쌍하고 비극적인 참혹한 일 당한 약하고 피해입은 사람들 이용해서 잘못된 주장하는 짓거리라고 생각합니다. 피해자 개개인은 잘못 말할 수도 있고, 특히 정말 삶이 무너지고 세상이 무너지는 분들이 무슨 말로 그 감정을 토로하시든 그건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걸 빙자해서 운동으로, 사업으로 그런 억지 주장을 하면서 프레임 만드는 인간들은 정말 정말 나쁜 인간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조승희가 총기난사했으니 한국인은 잠재적 총기난사범 해도 됩니까? 조승희 한 명이 그런 걸로 한국인은 너무 나갔다고요? 이건 0.000002%네요. 확실히 적긴 합니다. 그런데 성범죄 저지르지 않는 남자 99.87%는 대체 왜 욕을 들어야 합니까. 0.13%가 잘못하면 99.87%가 욕먹어도 된다는 운동방식은 어디에서 나왔어요? 그 강간범 검거하고, 칼든 강간범이면 목숨을 걸고 여자 구하려고 칼맞다가 죽기도 하는 의로운 시민도 남자고, 앞서 말한 검거하는 경찰도 남자고, 수사 재판 판결하는 검사 판사, 교도소에서 가둬놓고 교화하는 교도관들도 남자들이 많은데요(남자 100%라는 게 아닙니다. 남자를 강간범으로 묶기엔 강간을 증오하고 강간범에 분노하고 피해자에 공감 이입하고 악을 미워하고 처벌하려고 노력하는 남자가. 아니 성별이 여기 나올 이유 자체가 없죠. 범죄 저지르자는 인간 집단이 대체 어디있습니까.) 그런 식으로 감성팔이 할수록 페미니스트들이 정말 악랄하고 나쁜 인간들이란 생각이 더 굳어질 뿐입니다. 페미니즘에 호의를 가지고 자신이 페미니스트라고 생각하는 여성, 남성들이 다 잘못된 건 아닙니다. 당장 저만 해도 성별에 있어 어떤 부당한 법적, 사회적, 제도적, 어떤 차별도 있어선 안 된다 생각하고 공정한 기회의 평등, 공정한 과정을 중요하게 보는 자유주의적 페미니스트로 분류될 겁니다(가장 극성인 안티페미조차도 여자는 집에서 애나 봐라 이런 사람은 극히 드뭅니다. 여자도 교육받고 일하고 승진하고 모든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고 대부분 말하죠) 제 말은 이 나라 주류 페미가 하는 수많은 뻘짓은 주제에서 벗어나니 생략하더라도. 남성을 범죄자로 몰고 남성 자체를 가해자로 모는 그들의 화법, 그들의 주장이 틀렸다 생각하고 반박하는 겁니다. 그 중 좁혀서 '남성은 모두 잠재적 범죄자이다' 이런 주장을 해도 되는가, 문제없는 발언인가 부분 말이죠. 화가 나면 할 수 있다고요? 솔직히 흑인이 자기 아내를 강간하고 살해한 경우면 그 남편이나 그 여자의 부모나 가족이나 친구는 깜둥이새끼는 다 죽여야 해 소리 질러도 그 순간은 이해는 갈 걸요. 근데 지금 우리가 그런 이야길 하는 게 아니지 않습니까. 조직화된 단체가, 언론이. 시위 집회가 그런 소릴 해도 됩니까? 그게 바람직한 주장입니까? 백보 만보 양보해서 그게 방법론으로 성평등에 도움은 됩니까? 불과 5년 전만 해도 상당수 진보적 남성들은. 진보가 아닌 남성도 포함해서도 페미니즘 하면 잘 모르겠지만 남자 여자 모두 평등하게 하자는 좋은 사상 아니냐 이런 반응이었어요. 잘 모르지만 맞는 거겠지 이렇게 좋게 보려는 마인드가 지금보단 확실히 많았다고요. 메갈 워마드 나오고 그거에 무비판적 동조한 언론과 여성단체, 여성가족부 보고 지금 몇년 사이에 진보적 남성은 물론, 대다수의 젊은 남성들, 많은 남성들이 돌아섰습니다. 이 사람들이 다 여혐을 해서 그런 걸까요? 주제가 길어지니 이건 줄이고요. '여자는 잠재적 범죄자다' '남자는 잠재적 범죄자다' 둘 다 매우 부적절한 표현이고요. 방법론으로도 틀렸고 이걸 당연히 여기면서 강요하는 집단이 한국 주류 페미란 점에서 이 나라 페미의 현재를 잘 알 수 있죠. 참혹한 일을 당한 불쌍한 이를 이용해서 아주 잘못된 짓을 하는 인간들이죠.
19/03/09 09:35
Theodore 님//
그럼 왜 워마드가 잘못했을 때 페미니스트들은 왜 '페미 탈출은 XX순' 같은 말을 들어야 하나요? 님 말씀대로 페미니스트들중 일부일 뿐인데요 적어도 페미를 한대 묶어서 패대던 피지알에서 다른 범죄자 남자랑 같이 묶인다고 억울해하는건 좀 웃기지 않나요?
19/03/09 10:29
마동왕 님// 보면 페미들은 물타기랑 양비론밖에 없어요.
어린애도 아니고 쟤도 그랬잖아! 수준 논리에서 벗어나질 못하죠. 세상은 넓고 당연히 범죄자 수준의 나쁜 사람도 있습니다. 존재할 수밖에 없죠. 저런 나쁜 사람도 있으니 나도 이래도 된다 이런 논리가 말이 됩니까? 결국 님 논리는 여혐하는 나쁜 사람도 있으니까 남자 다 묶어서 욕해도 된다는 페미논리죠. 그러니 페미가 욕먹는 거고요. 애초에 태어날 때부터 바꿀 수 없는 선천적 지위를 욕하는 것과(성별 인종 민족 성정체성 등) 본인이 자유롭게 선택 가능한 정치적 이념이나 신념을 동일하게 판단할 수가 없죠. 태어날 때부터 페미하라고 누가 강요했나요? 페미 안 하면 감옥에 갑니까? 정당 지지와 마찬가지로 페미니즘 지지자들은 본인이 선택한 것이고, 한국 주류 페미니즘은 수없이 많은 사람이 많이 비판해왔듯 문제점이 정말 수두룩합니다. 이번 사건에서 단순히 "남자는 잠재적 범죄자다" 이 표현이 올바른지, 문제가 없는지 같은 아주 간단한 문제도 여혐하는 남자가 있으니 써도 된다는 유치한 논리밖에 안 나오죠. 페미 자체의 문제인 게. 이걸 써도 된다고 주류 페미가 옹호하고 절대 다수의 자칭 페미니스트들이 옹호하는데. 특정 집단이 죄다 그런 거잖아요. 사회에 영향력을 강하게 끼치는 오피니언 리더(페미니즘 집단 내의 주류)들이 상당수 남혐발언을 옹호하거나 남혐발언을 할 때(또는 남혐 발언에 비판 없이 침묵하거나), 그런 페미니즘의 문제 발언을 비판하는 게, 남자나 여자를 묶어서 다 이렇다라고 하는 거랑 동급인 줄 알아요. 이러니 그 사상이 욕을 먹는 겁니다. 좀 다를까 했더니 전혀 다르지 않아요. 보면 페미니즘을 빙자해서 저지르는 구체적 잘못들 지적했을 때 논리적으로 옹호하거나 반박하는 사람이 한 명도 없습니다. 당연할 수밖에 없는 게 "남자는 다 ~다" 같은 발언을 옹호할 수 있는 사상이 세상에 어디있겠습니까. "흑인은 다 도둑질을 해" 같은 인종차별을 정당화하는 게 어떤 사상으로도 불가능한 거랑 마찬가지죠. 정상적인 성평등주의자라면 저런 소리를 옹호할 생각보단 저 표현은 문제가 많고 쓰는 건 잘못이다라고 해야죠. 그게 안 되는 게 한국 주류 페미니즘이고요. 님 포함해서요. 자정작용이 없는 집단이죠.
19/03/09 10:37
마동왕 님// 님 논리가 뭐냐면요. 예를 들어 경상도 비하는 어느 정도 용인되는 사이트에 가서 '경상도 까는 건 별로 제재 안 하면서 전라도 지역드립만 잡는 건 불공평하다. 나도 전라도 비하할 거다' 주장하는 거랑 똑같은 거에요.
경상도 지역비하를 하고 있으면 '그건 나쁘다 하지 말자 하면 안 된다' 해야 정상이지, '나는 전라도 지역비하해야지' 이게 정상적인 대응입니까. 페미니즘이 그러니 이상하고 나쁜 사상 취급을 받는 거에요. 주류 페미니즘이 죄다 이렇잖아요. 자정작용이 없어요. 메갈 워마드의 극단적 남혐을 무비판적으로 옹호했고, 옹호하고 있고요. 바꿔서 말해도 마찬가지입니다. 전라도 지역비하가 심한 사이트(일베, 디시 등)에 가서 '저 사람들이 전라도 지역비하를 심하게 하니 나도 경상도를 싸잡아서 까야겠다' 이러는 꼴이라고요. 그건 그냥 지역비하를 더 늘리는 거지 절대 문제를 해결하는 게 아니죠. 미러링 이야기 많이 나오죠. 이미 페미니즘 비판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합의가 된 부분은. 미러링은 보통 모방범죄라는 거죠. 아주 구체적으로 문제를 일으킨 가해자 개인에게 그가 행한 잘못을 똑같이 돌려주거나 보여주는 건 허용될 수 있고 좋은 방법론 맞습니다. 그런데 페미가 하는 자칭 '미러링'은 죄를 저지르지도 않은 불특정 다수를 싸잡아 욕하는 거죠. 전라도 까였다고 경상도 묶어서 까거나, 경상도 까였다고 전라도 묶어서 까는 사람들 논리랑 똑같죠. 일베가 퍼지기 시작한, 전라도 지역드립이 한창 퍼지기 시작하던 무렵, 전라도 지역비하를 쓰던 사람들 논리가 딱 이랬어요. 점잖은 사람들이 그런 건 잘못됐다 쓰면 안 된다 하면 뭐라고 그 사람들이 하냐면요. "경상도 비하하는 사람들이 수도 없고 많은데 왜 전라도만 비하하면 안 되냐. 저 사람들 다 없어질 때까지 나도 전라도 비하할 거다"라고 진지하게 주장하고 실제로 하는 사람 많더라고요. 페미니즘이 일베랑 비슷한 이유가 이런 거죠. 사고방식이나 행동양식이나 사회에 악을 늘리는 결과까지 다 비슷합니다.
19/03/09 10:49
마동왕 님// 님 보면 '한국 주류 페미니즘 비판'과, 여성을 묶어서 비하, 동성애자를 묶어서 비하, 흑인을 묶어서 비하 같은 선천적 지위 비하의 차이를 모르는 거 같아요.
한국 주류 페미니즘이 남성을 묶어서 적대시하고 과격한 표현으로 증오를 표출하고 모방범죄를 저지르거나 옹호하고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틀린 주장을 하고 잘못된 정책을 주장하고, 내부에서 자정작용도 없고 가장 큰 메이저 여성단체 어떤 곳도 이에 대한 비판이 제대로 나오지 않고 심지어 옹호까지 하고 있으면요. 그 집단의 그 행동은 구체적으로 비판받아도 당연한 거에요. 설마 그런 것도 까방권이 주어져야 올바른 국가입니까? 공론장에서 여러 이슈와 여러 주제가 자유롭게 토의되면서 어떤 부류의 잘못이 자유롭게 비판이 가능해야 민주국가이고 자유로운 의사형성이 되는 거죠. '흑인은 전부 ~하다' '여자는 전부 ~하다' 이런 선천적 지위, 태어났을 때부터 내가 선택하지 않았고 바꿀 수 없는 걸 비하하는 것과. 한국 주류 페미니즘, 자유한국당이나 민주당 지지 같은 본인이 자유롭게 선택하고 주장하는 걸 비판하는 건 다른 이야기죠. 자유한국당이 탄핵에 불복하고 5.18 비하자 징계를 주저하고 태블릿 피시 음모론을 들고 나오면 자유한국당 정치인들은 물론이고 이를 옹호하는 지지자들도 그 부분을 구체적으로 이야기하면서 비판적으로 논할 수 있습니다. 민주당이 잘못된 페미니즘 정책을 밀어붙이고 인터넷 차단을 강행하고 최저임금을 무리하게 인상하고 인사 문제에서 잘못을 저지르면 비판받아 마땅하고 그걸 무비판적으로 옹호하는 지지자들도 비판받을 수 있고 그건 정당한 비판이죠. 페미니즘도 마찬가지에요. 지금 님이 비판받는 건 "'남자는 다 잠재적 범죄자다'가 뭐가 문제냐? 쟤가 그랬으니 해도 되지?" 식으로 옹호를 하니 비판받는 거지 아무 잘못도 안 한 페미지지자라고 까이는 게 아닙니다. 이런 걸 섞어서 이야기하니 제대로 된 주장이 안 나오는 겁니다. 설득력도 없고요. 지금 한국 페미니즘은 한국 대형교회의 문제점과 비슷합니다. 어찌 보면 더 심각하죠. 내부의 자정작용도 없고 구성원(신도, 지지자)들은 무비판적으로 옹호하고 있고요. 페미니즘이 사업화되고 세습하는 대형교회보다 나쁜 점은. 언론 방송 지식인 계층 여론 담론에서도 비판을 안 받거나 적게 받는다는 겁니다. 대형교회의 상업성, 부패, 황금만능주의 이런 건 비판을 많이 받습니다. 그런데 그에 비해 페미니즘은 언론 방송의 비판도 훨씬 덜 받고 심지어 옹호까지 받죠. 스스로의 문제점 때문에 정당하게 비판받는 것까지 들면서 그러니 남자를 묶어서 까도 된다고 우기는 게 페미니즘 현 주소입니다. 사실 이 기준이면 '페미니즘이 극성을 부리니 한국 여자 묶어서 까야겠다' 식으로 나오는 일베 등지의 여혐하는 나쁜 사람들도 다 정당화되죠. 쟤가 먼저 그랬어요 식 어린애 논리로 나가는데 페미 논리에선 반박할 방법이 없지 않습니까. 나쁜 짓은 그냥 안 하면 됩니다. 쟤도 그러니 어쩌니 말고요. 범죄자가 범죄 저지른다고 국가권력이 법을 어기면서, 도덕을 어기면서 검거하고 고문하고 그러나요? 범죄자가 법을 어겨도 국가는 엄격하게 법을 지키면서 법에 의한 통치, 법에 근거한 공권력 행사를 하고 그래서 공권력이 정당화될 수 있는 겁니다. 페미니즘은 지금 상태론 나아질 희망이 안 보입니다.
19/03/10 09:26
마동왕 님// 뭐 같은 논리로 모든 여성은
1. 잠재적 매춘부 2. 잠재적 매갈 3. 잠재적 꽃뱀 4. 잠재적 취집생 라고 불러도 크게 무리가 없겠네요 잠재적 이니 여성들은 그것을 무겁게 받아들이지 않으면 되겠구요.
19/03/09 02:23
그럼 '모든 여자는 잠재적 창녀다'라고 말하는 것도 틀린말이 아니죠.
그걸 면전에 당당하게 말하고 다니니까 예의상 틀린거지...
19/03/10 05:28
팩트에 선동과 날조로 대응하는 전형적인 그분들의 모습을 몸소 실천하시는 모습...
논리는 없고 어설프게 맞지도 않는 비유로 말꼬리잡기까지... 참 구차하네요.
19/03/08 15:33
토론 하다보면 논리가 말려서 질 수도 있다는 건 단순하고도 자명한 사실인데, 인정 못하는 사람이 많죠.
사상이 극단적인 사람일수록 그렇죠. 그리고 극단 사상은 종교더군요, 무오류를 확신하는 것도 그렇고 전도까지 하는 꼴을 보니.
19/03/08 15:47
아주 옛날부터 매우 강성인 페미를 여친으로 두고 7년째 사귀는데 전혀 아닙니다.
그리고 페미든 아니든 건설적인 토론은 제가 이기는 토론입니다. 그리고 제 논리가 털리면 전 매우 감정적으로 화가 납니다. 편견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정보를 취사선택하는 것은 어쩔 수 없는데 안타까운 지점이 많네요.
19/03/08 20:01
독실한 기독교 신자 중에서도 다른 사람을 환장하게 만드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다른 이에게 행동으로만 보여주는 사람이 있죠.
그런 차이 아닐까요?
19/03/08 15:59
종교와 비슷하네요. 신앙심이 강한 종교인들, 특히 선교가 큰 의미를 가지는 기독교인의 경우 내 배우자가 결국엔 같은 길을 걷길 내심 바라거든요.
19/03/08 16:04
그거야 정상적인 종교인이면 당연하겠지요. (간혹 불신지옥 이라는 부류도 있지만...)
1. 남자친구 또는 배우자가 있다면, 내 남자만은 한남이 아니기를 강렬하게 바라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부분에 국한된 얘기였습니다.
19/03/08 16:07
저도 어쩔수 없이 페미라고 쓰긴 하는데 왜 남성혐오자들을 페미니스트라고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남성혐오 안하고도 여성인권운동신장 충분히 할수 있고 또 진정한 문제해결을 위해서는 대화를 해야 하는데 남성혐오자들은 그런 문제의식도 없이 그저 남성혐오가 하고싶은 것뿐... 페미니스트라는 단어가 아깝습니다.
19/03/08 16:07
악성 사이비 종교라고 생각합니다. 거기서 벗어나길 기대하는건 독실한 종교인에게 종교를 버리거나 개종하는걸 바라는 수준입니다.
페미교때문에 기존 공격적 확장 성향 종교인 개신교가 오히려 밀리는 느낌입니다. 하긴 상상 속의 초월자보단 태어날때부터 가지고 온 '성'스러움이 훨씬 와닿죠.
19/03/08 16:16
(요새 말하는) 페미성향 가진 분들을 전 페미가 아니라고 부르고 특히 이 중에 잘나가는 사람들은 전통적인 계급해방을 부르짖는 마르크스주의 페미랑 거리가 엄청 멉니다. 이유는 되게 간단한데, 본인들이 기득권이라 힘의 약함과 인간관계에서의 제1인자가 못 된다는 걸 제외한 모든 걸 가지고 있거든요. 계급해방 부르짖었다가는 본인들이 먼저 가진 걸 다 버려야 하니 눈 가리고 아웅 하면서 "오직 젠더"를 외치며 다른 담론에 대한 언급을 회피합니다.
그런데 애인관계면 해결방법이 되게 간단하지 않나요? 여자분 본인이 하고 있는 행동 거의 모두가 자기모순일텐데 거기에 대해서 같이 꾸준히 생각해보면 서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는 것 같습니다. 그 과정에서 싸우거나 헤어지거나 할 수 있겠지만요..
19/03/08 16:16
개인적으로는 페미니스트인것도 있는데 기본적인 사회성이 부족한 것도 큰 것 같습니다. SNS에 빠져서 정치적이고 과장된 표현이나 허위사실을 거르는게 안되는건데 사실 이건 누가됐든 대화하기 힘들죠
19/03/08 16:20
대화를 하고 싶은데 제대로 대화를 할 수 없는 상황이 너무 슬퍼요.
기울어진 운동장이 만사가 아니라는 설명을 했을 뿐인데 여성혐오자라는 소리를 듣게 되는 상황도 참 서글프고요. 그래도 저희는 부부니까요. 어떻게든 극복방법을 찾아야죠.
19/03/08 16:45
댓글을 읽고 잠깐 강성 피지알러는 어떤가 자문해봤습니다.
[야 임마 내가 피지알에 쓴 글과 댓글이 수만개이고, 거기에 달린 댓글도 수만개에, 운영진과도 호형호제하는 사이고, 닉 앞에 두글자만 부르면 커뮤니티 내에서 다 알아주는, 불라불라(계속 이어짐)..., 그 강성 피지알러가 바로 나야!!] 휴, 저는 초식 피지알러라 다행이네요.
19/03/08 16:51
애초에 강성이란 말 자체가 '전투적인 성격'을 의미하는 단어인데 아예 뒤에 아무것도 붙지 않아도, 어떤 관계에 있더라도, 피곤할 수 밖에 없습니다. 심지어 피지알에서도 그렇죠.
19/03/08 16:33
저는 강성 [페미니스트]라서 문제가 아니라 [강성] 페미니스트라서 문제라는 시각에는 동의합니다.
가장 큰 문제는 그런 [강성주의자]들은 주위를 피곤하게 만드는 것이 자기가 올바른 일을 하고 있다고 느끼고 있는 점이...
19/03/08 16:38
사실 본문의 사례 정도면 강성이라기보다는 좀 열성인 정도죠?
강성 페미니스트면 어휴... 남자라는 집단과 강성 페미니스트란 집단을 두고 누가 기대범죄율이 높냐 따지면 압도적 후자일텐데... 집단의 외연이 너무 차이나니까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문제겠지만 말이죠.
19/03/08 16:47
아뇨. 지금의 한국사회에서는 강성 [페미니스트]이기 때문에 더 심각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왜냐면 보통 극단주의는 주류에서 소외되고, 사회에서 배척당하거든요. 비슷한 예를 들자면 일베 쯤 되려나요? 그래서 남들은 이해하지 못하는 힘든 싸움을 하면서도 의지를 굽히지 않는... 뭐 이런 컨셉이 많습니다만, 한국에서는 래디컬이 압도적인 주류이고, 심지어 이걸 정치권과 언론에서 밀어주고 있어요. 이게 뭐가 문제냐면, "일반적인 사람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가 성립이 안됩니다. 덕분에 강성 특유의 "나와 뜻을 같이 하는 사람들과 함께"가 아니라, "너도 이제 깨어나야 할 때"가 된 거예요.
19/03/08 17:15
강성 페미니스트가 한국남자를 만나는거 자체가 자기모순 아닌가요..
남자는 잠재적 범죄자라는데 범죄자랑 왜 사귑니까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안돼요
19/03/08 19:23
누구보다 한남을 혐오하지만 누구보다 한남을 만나고 싶어하는 그분들을 필부의 식견으론 이해하기 어렵죠. 전 페미것들 그냥 정신병자 취급하고 상종을 안해요.
19/03/08 18:03
[강성]이 붙으면 대부분사람에게 피로감을 유발하고
대부분의 집단에서 [강성]분자들은 견제를 받기 마련입니다. 근데 페미집단에선 그런게 없어요. 페미집단 내에서 강성분자를 견제해야 할 집단은 흉자라고 매도당하며 집단에서 퇴출당했기때문이죠.
19/03/08 18:36
본인이 다른 사람인거 알겠고 어떤 의견을 가지고 있는지 까지 잘 알겠습니다.
문제점은 앞서나가고 깨어있는 사람이라고 착각하여, 옆에있는 사람에게까지 숨막히는 불편함을 주는 부분이 문제인거 같아요. 페미니즘 광풍이 계속되는 한 목소리는 더 커지겠죠. 하루 빨리 잠잠해지길 바랄뿐입니다.
19/03/08 19:01
지네 아버지도 한남인데 한남 거리면서 한국에서 한남 아닌 한남을 원하면서, 남페미도 한남이고 남자가 원죄를 가지고 있다는 애들인데 뭔 상종을 하겠습니까
19/03/08 19:16
나도 쟤 싫고 쟤도 나 싫어하면 그냥 둘이 서로 무시하고 살면될텐데
구릴거 알면서도 배꼽에 낀 때 파내서 냄새 맡아 보는거 마냥 매일 매일 왜 서로에대한 이야기만 하는 걸까요 남성이나 여성이나
19/03/08 21:47
안타깝게도 성인지감수성과 공감능력이 부족하셨네요
몇번 겪어봤지만 논리적으로 털어봐야 남는건 감정싸움입니다. 아닌 내 남자 코스프레도 하루이틀이죠. 상종안하는게 답입니다.
19/03/09 00:51
지인중에 주류권 여성운동가들이 좀 있는데 같은 페미니스트로 묶이지만 근래의 트페미와 기성페미는 종족이 좀 달라요.(그렇다고 기성페미니스트들이 맞는 말만 하고 다닌다는 이야긴 아닙니다.)
최근 웹에서 사고치는 어린 페미들은 대안우파(일베, 넷우익 등)의 여성버전에 가깝죠. 어디서 어줍잖게 줏어 들은걸로 짓어대는 빈깡통들이죠. 꽤 예전에 지인들 도와주고 뭐 하다보니 만난 기성페미들은 당시 제 기준에서도 이러다 망하기 딱 좋다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 행태를 여럿 보여주긴 했지만 저정도로 빈깡통들은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관심 끄고 산 사이에 그시절보다 모든 면에서 더 퇴행하더니 자기들 극혐하는 트페미에 구애나 하고 앉아 있더군요. 거의 일베에 구애하던 애국보수들 보는느낌으로 한심함.
19/03/09 01:25
기성페미가 트페미 이용하는거 같습니다
이용이 아니라면 기성페미는 관성으로 트페미를 용인하고 우호적인 제스춰를 취하는 거구요. 공부를 했나 안했나, 바보냐 아니냐하고도 벌써 멀어진 기분이 듭니다.
19/03/09 20:54
사람으로 살아가고 사람으로 사랑하란 이야기를
미숙한 상태에서 배우면 그런 종자가 됩니다. 권리를 위해 투쟁한다는 잔다르크식 정신으로 무장되었지만 사회가 얼마나 무서운 곳이었는지, 그리고 그 안에서 그대가 얼마나 사랑받은 자인지 이해하지 못하면 절대 개선될 수 없을것입니다.
19/03/11 10:27
늦댓글 답니다만, 요즘 시대에 '약간' 페미 정도로는 문제삼지 않으시는게 좋습니다.. 구별/확인하려다 반발심을 일으켜서 충돌할 일 만드시기보다는 그냥 평화로운 연애 하시는 편이... 페미니즘 극혐하는 제 여친도 일부 이슈에 대해서는 페미니즘 진영에 심정적으로 동조하는 모습을 보곤하는데, 현시대 젊은 여성들을 페미 사상에서 완전 분리시키는건 정말 무리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