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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1/12 19:43
요즘 심심할 틈이 없긴 합니다. 저녁에 유튜브 키고 '아이즈원'만 검색해도 2시간 훌쩍 지나던..
게임을 전혀 안 하는데도 심심하진 않네요..
19/01/12 20:05
그래서 원조 일본에서 vr산업이 엄청 발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일본 성인물 공유의 본원인 중국에서 그대로 공유하고 있고 즉 우리나라에서도 그 루트만 알면 일본 vr을 한달에 몇천원이면 다 볼수 있는거죠. vr 관련 기술발전과 대중화는 시간이 좀 걸리겠지만 오래 걸리진 않을거라고 봅니다.
19/01/12 20:31
사실 제가 일본여행갔을때 아키하바라가서 SOD VR을 갔었습..
이미 기술력은 상당합니다.. 기대이상.. 레알 신세계입니다.크크크크
19/01/12 21:43
언제 가셨는지 모르겠는데 vr은 저번달 다르고 이번달 다를 정도로 발전이
빠르게 이루어지고 있죠. sodvr이 몇달전까지만 하더라도 가장 기술이 앞서가는 제작사였는데 장비투자를 최근 등한시 했는지 요즘은 kmp같은곳이 화질 같은게 더 낫더라는... kmp는 4k를 기본으로 제공하는데 sodvr은 아직 안하고 있죠. 사실 루트만 알면 sodvr에서 나온건 전부다(그 이외 제작사는 물론) 우리나라에서도 볼수 있습니다. 일본쪽 공유된게 벌써 3000편이 넘어갔죠. 용량으로 따지면 족히 백테라급.. 일본보다 저작권에 영향?을 안받는 중국이나 우리나라가 더 싸고 더 많이 볼수있는게 함정이라는.
19/01/12 21:54
말씀하신대로 특별한 기술 없어도 해상도만 높아져도 장난아니더군요...
제가 갔을땐 해상도가 다른 두가지 버전(?)이 있었는데 구린 해상도에선 뭥미...돈아깝...했는데 해상도 높은버전은.. ㅗㅜㅑ가 절로 나오더라는...
19/01/13 00:35
연애없는 섹스는 원나잇 아니면 성매매밖에 없을텐데 둘다 제 가치관에는 안맞고 현실적인 이유로는 원나잇 이나 성매매하다가 잘못되면 제 직업 끝장나면서 생계또한 끝장날게 뻔해서 할 생각조차 없습니다
19/01/13 00:38
흠..저는 성매매는 제 가치관과는 너무 멀고..
저의 경우는 연애는 하기 싫고 놀고 싶으면 만나자 라고 해서 뭐 원나잇이라기보단 그냥 섹스 자체를 악수나 포옹정도의 개념으로 놓고 살아서 그런가봅니다. 저도 손님하고는 노노...회사다닐적에 거래처랑도 자제는 했었어욤!
19/01/13 06:40
원나잇말고 그냥 친구인데 같이 자기도 하는 관계도 있고 뭐 이런저런 형태가 있죠... 그 가치관이 어떤건지 모르겠는데 관계에는 결혼과 연애가 전제로 되어야한다는 생각이면 그냥 금욕밖에는 답이 없겠군요
19/01/12 19:45
솔직히 200벌어도 혼자 살면 그 돈이면 충분히 떡치죠...
요새 하도 돈 돈 그래서 그렇지 200이면 나름 큰 돈이고요. 너무 큰 욕심만 안 부리면 뭐..그돈으로도 충분하죠 사실..
19/01/12 19:45
월 200 약간 넘게 받아서
120 적금 40 공과금(기숙사비 휴대폰비 보험금 등) 60~70 생활비 식으로 사용하고 있는 초식남 1 추가요~ 뭐 쉬는날이 별로 없지만 그래도 그 날 만큼은 쇼핑이든 코인노래방이든 밖에서 지내기는 하죠. 하지만 익숙해진 이 고독과 똑같은 일상도 한해 또 한해 지날 수록 더욱...힘들진 않네요 아직까진.
19/01/12 19:47
정말 결혼생각 추호에도 없으면 월급 200만원으로 혼자 살아가는게 가능할까요? 월급 많이 받고 힘들게 사는 이유가 결혼이라면 많이 받는걸 포기할까 싶어서요..
19/01/12 19:50
월급200이라는건 20대 나이의 상징적인 숫자일뿐이고 대부분의 직종은 년차쌓이면 200은 그냥 넘고 정년 어느정도 보장된 직장이면 혼자 살기 수월한 나라인건 맞는거같습니다 결혼하고 애낳으면 그때부터 난이도가 달라지는거고
19/01/12 20:55
저 역시 월 200 직장 다니는 입장에서 생활은 아무 문제 없는데, 가장 큰 문제가 집입니다.
서울 수도권에서 혼자 버는 월급 200 가지고는 괜찮은 전세를(자가는 꿈도 못꾸는거고) 구할 수가 없어요. 대출 이자에 눌려 죽어요.
19/01/12 19:50
결혼할 능력없는 남자를 데리고 살 여성을 무시하는 발언이니 여혐입니다
후진국 여성이랑이라도 매매혼가능하면 결혼할 능력이있다는거니 그건 다른사람이 뭐라할건 아니라고봐요 후진국여성이랑 결혼했다고 무조건 매매혼으로 매도하는게 요즘 페미니즘이니까요
19/01/12 19:58
사실 극소수의 뜨거운 연애결혼빼고는
우리나라 대다수가 거래혼에 가깝다고 생각해서..피부색이 다르다고 그들을 매매혼이라고 매도할수있는가 라고 생각합니다.
19/01/12 20:09
https://pgr21.net/?b=8&n=76188&c=3201633
농촌총각들은 국제결혼대신 할머니랑 결혼하라고 하는 분입니다 참고하세요
19/01/12 20:21
https://pgr21.net/?b=8&n=76188&c=3201896
사실 매매혼 반대는 그런가보다 했는데 결론이 제일 뜬금 없더군요 농촌사회 소멸과 고령화에 대한 대책이 [여성에 대한 지원을 늘린다]
19/01/12 20:12
꽤 PC적인 분으로 알고있는데 [단일민족개념약화]를 말하시니 신선하네요. 생각해보면, 여성이 아닌 다른 소수자도 적대하는게 요즘의 PC 트렌드긴 합니다만...
19/01/12 22:16
뭐 TTPP 님이 지금 피지알에서 욕을 먹을지라도 실제로는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다수 있겠죠. 전에 학교로 재능기부 하러갔을때 애들이 혼혈아한테 하던 것 보고 좀 놀랐거든요? 근데 이미 상당수 다문화가정 생긴 걸로 아는데.. 사람들의 인식을 바꿀 방법이 없으려나 모르겠네요..
19/01/12 19:56
결국 초식남테크는 10~15년쯤 혼자 실컷놀다 슬슬 외롭다 싶어져서
안정을 원하는 20대 젊은 여성과 결혼하는 일본식 엔딩이 되겠죠 괜히 나이많은남-젊은여자 드라마에 칼날세우고 난리치는게 아니죠 크크 자기들도 미래를 아니까
19/01/12 19:58
아직은 완벽한 포기 단계까지는 안 왔는데, 그래도 연애에 굳이 목숨 걸어야 하나 하면 그건 아니다 싶습니다.
당장 자기계발도 해야 하고, 시간 나면 여행도 다니고 싶고... 이러다보니 연애하려고 노력을 기울일 여유가 없네요.
19/01/12 20:06
최소 여섯 개는 해당되네요. 크크크
영화든 뮤지컬이든 전시회든 여행이든 혼자 하면 일정과 선택의 자유가 확대되는데 이걸 포기하기가 싫습니다. 크크
19/01/12 20:16
본문과는 무관하게 위에 댓글 보고 든 생각인데, 요즘 페미니즘보고 PC라고 하면 PC에 속한 다른 세력들은 무척 억울하겠다 생각도 드는군요.
정작 가장 위세가 높은 페미니즘 계통은 저 윗분만 그런게 아니고 엄청 많은 부류가 다른 소수자들은 그냥 적이거나 아무 관심없는 잡스러운 찌꺼기로밖에 안보던데 페미니즘 욕하면서 PC로 묶어서 같이 패니 억울할지도...
19/01/12 20:36
자녀는 호날두처럼 대리모를 이용하면 됩니다.
대리모 이용해서 출산후 양자로 입양하면됩니다. 한국법상에서는 남자 가 출생신고를 할수가 없어서 입양만 가능하다고 합니다 출산을 아웃소싱하는건데, 굳이 번거롭게 결혼이란 제도를 거칠필요가 없는거지요.
19/01/12 20:43
그것도 호날두급은 아니여도 어지간한 재력이있어야... ㅠㅠ 입양자격이 생각보다 까다로워서 평범한 부부(한명이 전업주부)면 입양자를 돌볼 충분한 재산과 기타 자격이 있으면 돼는데 독신남성이면 충분한재산 이라는게 재산이 이미 충분해서 일을안하고 육아만보거나 육아를 전담으로 할수있는 사람을 고용할정도 아니면 자격이 안될거에요
19/01/12 20:48
1결혼(집값, 스드메 등등)해서 애낳는데도 상당한 돈이 필요.
2아내가 쓰는돈만큼은 평생 세이브 3.이혼으로 인한 재산분할 리스크 원천봉쇄 4부모님께 효도
19/01/13 00:20
호날두는 대신 아이를 키워줄 사람을 맘껏 고용할 재력이 있습니다.
어머니 찬스를 이용하시는게 아니라면 일하면서 아이 혼자 못 키워요. 본문에 언급된 월 200이 부동산에서 들어오는 월세라면 또 모르지만요. 또르륵
19/01/12 20:41
물론 돈 문제도 크지만 (30대 직장인 남자면 자동차도 있어야되고요)
초식남들 대부분 운동을 안 하더군요. 운동한다고 연애,결혼 하는 것은 아니지만 (김종국) 초식남 중에 몸 좋은 사람은 거의 못봤어요. 근데 [건강한 육체에 건강한 멘탈이다] 라는 말이 있는데 혼자 살더라도 운동은 꾸준히 하셨으면 좋겠네요.
19/01/12 21:20
동감합니다. 돈이 없으면 다른게 있어야지요. 외모라던가 화술이라던가. 건강한 몸은 재력과 쌍을 이루는 섹스어필의 핵심요소이구요.
[라고 적으며 유.선.형 몸매를 자랑스럽게 내려다본다] 그래도 초등학교 저학년 여자애들에게 이 유선형 몸매는 인기가 짱이랍니다!!!!
19/01/12 21:09
그림그리다보면 시간이 너무 훌쩍가서... 자연스럽게 멀어지게 되더라구요... 뭐 자기 개발에 집중한 덕분에 먹고살 걱정은 안하니 그러려니 합니다.
19/01/12 21:29
저도 월급이 200 이 안되서 내 생에.. 결혼은 포기하고 있습니다. 독립은 못했고 집에 얹혀서 살고 있구요.
결혼은 커녕 연애라도 가능할지....모르겠어요. 하하 인간관계도 엉망이 되서 저에게 먼저 연락오는 사람이 없다시피 합니다. ( 88년생 모솔입니다. ) 소개팅을 받을 수 있는 여건도 안되서 나름대로 동호회 활동도 하며 소극적인 성격도 바꿀려고 노력은 하고 있는데... 앞날이 캄캄합니다. 그래도 ... 힘내 볼려고 합니다! 아무것도 안 하고 좌절하고 싶진 않아서 말입니다.. 하하.
19/01/12 22:30
힘내세요.. 저도 87년생 모솔인데 작년 추석때 소개팅 받고 12월에 사귀게 되서 이제 모솔 탈출한 사람인데요
자신감 가지시고 힘내세요! 저도 안 될 줄 알았는데 되더라구요 ..
19/01/12 21:30
저도 초식남처럼 사는거에 큰 불만이 없는데
가장 큰 문제가 불안감입니다. 당장 5년 10년 15년은 별 상관 없을 것 같은데 20년? 이 지나기 시작해서 나이먹고 있을 때? 그때도 혼자라면 괜찮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19/01/12 22:59
저도 이게 제일 문제입니다 혼자살수밖에 없는 상황이라
60 70에도 혼자일텐데 세상에 혼자 남았을때 돈도없고 거동도 못할정도로 건강도 안좋아진다면 극단적 선택도 남얘기가 아닐수도 있겠구나 싶습니다
19/01/12 22:07
요즘이 초식남에 대해서 크게 회의가 드는 시점인데... 친구들도 다들 결혼하고 자기 살 길 찾아서 뿔뿔이 흩어지니 만나는 사람도 없고 직장관계도 별로 안좋아서 직장안에서 누군가를 만나지도 않고 가족은 뭐... 사실 그것 까지는 뭐라고 안하겠는데 명절에 친구들 끼리 뭉치지도 못하는 단계까지 와버리니까 회의감이 크게 오더라고요. 거기다 지금 경력이 10년이 넘어가는데 한 번 미끄러지니깐 아직까지도 최저임금...제조업이라 제 경력에 맞는(?) 직장은 점점 구하기 힘들어지고. 다들 어른이 되가는 데 저 혼자만 제 자리라고 생각하니깐 진짜 멘탈이 붕괴되더라고요. 요즘 일자리 구하기 힘들다 힘들다 하지만 지금 다니는 곳이 참 그래가지고 이번에 만약 어떤 계기든 그만두게 되면 1달이든 1주일이든 여행이나 좀 다녀보려고요.
19/01/12 22:09
임대주택빨로 겨우 겨우 연명하고 있습니다.
올해 200 받을 수 있을지 없을지 모르겠지만, 취미를 게임만 하면 버틸 수 있더군요 빚이 많아서 적금은 많이 못하지만..
19/01/12 22:17
안정적인 일자리와 보너스까지 세후 250정도 되는데 소비도 귀차니즘 때문에 안하는 스타일이다보니 결혼한 회사 동료랑 비교하면 삶이 여유로운건 확실합니다.
가장 중요한 외로움이 없어서 초식남 생활 자체도 불만이 없구요.
19/01/12 22:28
고등학생까진 별 생각없이 살았고, 대학 생각처럼 안되고(1차 좌절) 전역후 회사 여러번 옮기며 재미를 찾아봤으나 그런 건 없었고(2차 좌절) 그냥 적당히 살다가 죽으련다 하다가 여자 하나 잘 만나서 지금까지 살아오고 있습니다. 이십대 후반에 제가 뭘 해야될지도 잘 몰랐거든요. 정신차리니 나이는 삼십 코앞에 남들 원하는 직장 들어갔는데 내가 뭘 하는지도 모르겠고 여길 계속 다녀서 뭐가 있나? 더이상 목표가 없어져서.. 결국 그런 거 같아요. 저는 누구한테 결혼하라고 강요는 안 하는데 인터넷에 보이는 결혼하면 안좋은 점들 그런 것 만큼 장점도 크긴해요. 제가 결혼을 안 했으면 방황을 너무 심하게 했을 것 같네요. 결혼 안 하실 분들은 연애는 꼭 하시고(이성을 만나는 것이, 꼭 성욕 해소를 위해서가 아니라 살아가는데 큰 힘이 돼요) 개인적인 목표를 세워서 이루어 가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예전에 우리 어릴적에 20살에 무엇 30살에 무엇 이런 것 처럼요. 결혼하면 일단 내가 뭘 해야할지는 견적이 잡히는데 미혼으로 살거면 뭘 할지 스스로 정해야해요. 자존감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잘난 제 친구도 미혼으로 늙었는데 요즘 좀 후회한다는 소릴 해서요. 자기관리 빡세게 하세요.. 자존감 무너트리는 건 외모가 가장 큰 듯.. 저도 거울보고 작정하고 살을 뺐죠 ㅡㅡ;
19/01/12 22:28
다들 아시겠지만 주거문제만 해결되면 월 200으로도 충분히 살아갈 수 있죠... 주거문제가 너무 커서 문제지 .............
실제로도 주거문제 해결되니까 월200 안되도 살아가지더라구요 심지어 저축까지 ...
19/01/12 22:53
음 부모님과 동거 하던 시절에 돈 모으라는 이야기를 이제 알겠어요. 그때는 부모님께 약간의 용돈 드리고 나머지는 내가 쓰던지 모으던지하면 되는데 결혼 하면 최소 생존 비용은 드네요.
제기준 부모님 연금대납10칠순대비 계 5 청약10 장모님용돈10 와이프가족계5 가족통신비20빌라관리비7잡다공과금15 등등 필수적으로 대충 100은 깨지고 시작하네요. 여기에 기타카드 기름값 경조사 합치면 200은 그냥 나가요. 제 출퇴근 거리가 멀어서 그런거긴한데 결혼하면 기본 생활비를. 어느정도 깔고 삽니다. 제 개인적 체감은 결혼전 200이랑 결혼후 300이랑. 비슷한 느낌이에요
19/01/12 22:58
거기에 이런저런 문제때문에 맞벌이면 이런문제가 해결되는데 아이를 낳는다면 한명소득이 단절되는 시기가 오고 이때는 좀 빡시게 관리가 들어가야하네요. 이런요인때문에 어렵지않나 생각해봅니다
19/01/12 23:04
또하나 생각해보면 결혼전 여성들은 어떻게 보면 각자 가정의 경제력이 극대화된 시기에 살고 있을겁니다. 부모님이 경제생활을 하고 자기도 경제생활을 한다면요. 집도 30평대에서 자기방에서 생활하다가 직장초년생 남성을 만나 결혼하려면 경제력이 미약하여 원룸에서 결혼생활시작을 한다고 하몀 누가 ok결혼 하겠을까 생각도 합니다. 그러면 방법은 두가지겠네요. 처가살이하든가 시댁살이 하든가 이거는 또 엄청난 난관에 부딪치니 참 거시기합니다.
19/01/12 23:06
한 5년은 지나야 본격적으로 문제화될거 같았는데..
확실히 지금 정부 하는짓을 보면 본격적으로 가속화되는 느낌입니다. 1~2년후면 일본화될 듯 합니다. 그리고 지금대로면 딱히 그게 나쁜 현상이라 할 수 없겠죠.당연한 현상이지. 현실은 초식녀가 많다....? 가끔 보이는 글이고 몇년전까진 맞게 보일 수도 있었겠지만 앞으로는 아니라고 봅니다. 전 딱 일본처럼 될거라 예상합니다. 언뜻 보기엔 미혼녀가 세상 살아가기 유리해 보이지만 인생 중후반부터는 그렇게 안갈겁니다. 현재 노인 문제도 가장 큰 부분이 독신 여성 노인입니다.이들은 남성들보다 기대수명도 높아서.
19/01/12 23:10
월200이 당장 생계에 대한 걱정을 불러들이는 문제는 아닙니다. 장기적으로 보았을때 집을 못사는 한 주거불안정에 대한 대비책을 세우기가 힘들고, 고용보장은 되어있는가, 은퇴후의 삶을 대비할 수 있는가 걱정인것이죠. 저는 나이먹고 안되겠다 싶으면 그냥 뛰어내려야지 하는 중입니다.
19/01/13 00:38
일단 경제력을 떠나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나를 좋아하지 않을 확률이 높죠.
아니, 인간적으로는 좋아할수 있다해도 그게 사랑의 감정은 아닐 확률이 압도적으로 높아요. 그럼 그런 상황에서 결혼할려면 자기 수준에 맞는 사람과 적당히 현실타협하는 방법밖에 없는데 그런 결혼이 경제적인 문제까지 압박하면 당연히 그걸 극복할 동기나 의지가 안생기죠. 그냥 내 적성에도 별로 안맞고 딱히 좋아하지도 않는데 먹고 살아야되니까 적당히 현실타협해서 선택한 노동이랑 다를게 없습니다. 회사에서 짬좀 먹은 분들 보면 집에 일찍 들어가기 싫어서 회사에 쓸데없이 늦게까지 남아있고, 회식하면 꼭 늦게까지 다른 직원들 붙잡고 있는 사람들...정말 흔하게 있죠. 이런 사람들은 정말 결혼 잘못한겁니다. 전 그냥 평생 혼자 살게 되더라도 절대 저런 사람들처럼 되지 않으려구요.
19/01/13 01:08
저도 딱 마지막 문단같은 생각을 자주 합니다. 결혼 생활 오래 된 분들 중에는 집보다 회사가 편한 사람들이 적지 않은 것 같더라구요. 회사에서 직급이 좀 되고 업무가 편하다 한들 어떻게 집보다 회사가 좋을 수가 있을까 싶네요. 그런 걸 보면 노후를 위해 결혼한다는 게 오히려 말이 안되는 것 같습니다.
19/01/13 11:36
희망편: 가족들하고는 잘 안맞아도(유책비율이야 어찌되었든) 회사동료로서는 매력있는 사람.
절망편: 사람에 대한 호불호를 표현할 수 없고(아니 꽤 자주 호를 연기해야하는) 지위에 굽혀야 하는 '아랫사람'들이 보내주는 겉치레 존중이나마 필요한 사람. 사이의 어딘가 위치해 있는 거죠.
19/01/13 07:51
결혼생활에 대해 커뮤니티에서 폄하하는건 별로 동의안하긴 하는데 마지막 문단같은분들 보면 저도 생각을 해요
지금 내 생활패턴보면 아마 결혼안할거 같긴한데, 인연이 닿아서 하게 되더라도 최소한 집에 가기 싫은 결혼은 하지 말아야지 생각합니다.
19/01/14 08:06
집에 안 들어가고 회사에 늦게까지 남아 있는 세대는 대략 40대 후반 이상이 아닐까 싶네요.
저희 부서에서도 올해 안으로 미혼자가 없어질 것 같은데 최근 3년 내에 결혼한 사람 중에 늦게 들어가는 사람 없고(신혼이라 당연한 건지;;) 결혼 10년차들도 비슷하고요. 결정적으로, 집에 들어가도 할 거 없다는 말이 별로 공감 안 되는 게 게임이라고 봐서요. 저희 세대는 집에 가서 가족간에 대화도 없고 마땅히 할 일도 없는 때가 온다면 게임으로 그것이 해결될 것이기 때문에....
19/01/13 00:54
절식남으로써 관심있게 읽었습니다. (나무위키 링크가 되어있는데, 절식남 문서도 있습니다.)
1. 월 200도 안 되고 월세까지 내는 상황이지만 (최소한 당장은) 먹고 사는 걱정 전혀 없습니다. 달마다 안정적인 흑자를 내고 있기 때문에 자산으로만 치면 동나이대 대비 꽤 모은 편일겁니다. (타인이 보기엔 아무것도 없이 사는 것처럼 보일지도 모르겠지만요. 그만큼 지출이 적어야 모으는거죠.) 빚/대출도 없기도 하고요. 술담배 안 하는데다가 사치욕도 없어서 지출이 완전히 최적화되어있다고 할 수 있죠. 그냥 대부분의 식비와 일부분의 생필품 구매가 생활비의 전부에 가깝달까요. 2. 저의 경우는 누군가 연애를 부추기는 사람이 있다면 많이 싫을 것 같습니다. (엄연한 사생활 간섭이니까요 + 본인 마음대로 도와주지도 말아주세요 제발) 모태솔로/동정/av 안 봄/클럽 등 성 관련 문화와 접점(경험) 전혀 없음 같은 스펙은 모조리 해당되는 저는 지금 당장 연애를 하라고 하면 어떻게 해야할지 청사진도 없습니다. 애초에 그런 고민 안 하거든요. 연애가 제 삶에 필요하다고 진지하게 생각해본 적부터 없는거죠. 그리고 저는 스트레스에 취약해서 제 사생활의 영역에서 타인이랑 맞춰 살라고 하면 스트레스 받아서 못 삽니다. 그 타인에는 당연히 여자도 포함이죠. 걍 사생활 면에서 완전히 자유롭고 스스로 완벽히 통제가능하고 예측가능한 삶을 살겠습니다. 누군가랑 같이 살아야하면 변수가 너무 많아져서 제 수준으로써는 정신적으로부터 감당 못 합니다. 3. 본문 뉴스 짤방 자막에서 암시하는 것처럼 여자에 어떤 방향으로도 매력을 못 느낀다는게 아닙니다. 음악은 거의 여자 노래만 듣는 수준이고(목소리와 연관이 있죠.) 여아이돌이 귀여워보이는 짤을 좋아해서 가끔 찾아봅니다. (혹시나 해서 말하지만 남아이돌에게서 귀여움을 찾을 생각은 전혀 없구요.) 그게 성욕의 영역과는 전혀 연결되지 않는게 핵심일 뿐. 아이돌에게 유사연애 감정을 느낀다는건 도대체 어떤건지 제 입장에서는 도저히 알 수 없는 미스테리와 같습니다. (그냥 노래 좋고 무대 잘 하고 귀여워보이면 좋아지는거 아니었나 싶습니다.) 성욕없는 여자도 있다는 언급은 잘만 되는데 왜 성욕없는 남자 언급에는 그리 의아해하는, 못 믿어하는, 비꼬는 사람들이 많은지 섭섭할 때가 있어요.
19/01/13 09:49
자신들의 성욕이 넘치니까요.
성매매자들 눈에는 성매매자만 보인다고, 자기가 그러면 다들 그렇다고 생각하는 경향도 있죠.
19/01/13 10:15
저도 상당한 겜돌이라 20대까지는 평생 콘솔게임만 해도 살수 있겠다 싶었지만
대략 30대 후반이 되면서 게임, 만화 같은게 재미없어지더군요. 너무 모 아니면 도 식으로 연애하지 않겠다고 선을 긋진 마시고 기회 있으면 여자도 만나보세요. 사람대 사람으로 만나보시는건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초식남이 증가했듯이 남편 생기면 내가 먹여살린다는 여자분들 은근히 있기도 합니다. (장비경쟁에 빠지지 않으면) 돈 안드는 취미 많습니다. 게임말고 다른 취미도 가져보시길 추천해요. 여행도 다녀보시고 .. 결혼을 하고 안하고를 떠나 사람과 함께하는 시간이 인생을 풍요롭게 만든다 생각합니다.
19/01/13 12:49
운동하면 시간 잘 갑니다. 흐흐흐 피곤해서 연애 생각도 안나고 성욕도 피곤해서 잠들어버리기 때문에 극복가능합니다 운동하세요 운동 하하하하하
19/01/13 13:18
연애는 하고 깊을때 하되 비혼주의였는데..
나이 점점 먹어 가면서 인간관계는 좁아지고 새로운 관계를 형성하기엔 귀찮기도 하고 열정도 없어지고 친구들은 다 결혼해서 아들 딸 낳고 알콩달콩 사는게 재미있는지 힘든건지 저랑 놀 시간도 없고 이렇게 딱 10년만 지나면 나는 누구랑 놀아야 하나 싶기도 하고 진짜 10년 지나면 고독가 할 것 같기도하고 그랬었죠.. 성욕 같은거 좀만 지나면 없어지니까 별로 걱정할 문제는 아니구요. 자는게 최곱니다. 허허
19/01/13 16:45
초식남만의 문제가 아니라 이게 젊은 흙수저 남녀 모두 어느정도 얘기하면 재미도 있고, 좌절할법한 주제네요.
저는 30대인데 수입은 안정적이지만 많지 않고, 결혼은 힘들 것 같아서 요즘 어떻게 살아야 하나 좀 걱정이거든요. 흐흐
19/01/13 16:56
초식남 관련된 주제는 왠지 공감도 하나도 안 되고 와닿지도 않아서... 뭐라고 달 말이 없네요.
연애를 안 한다면 이유는 잘 못하고 상처만 남을까봐 겁나서고... 보통 이 이유인 줄로 알았는데. 돈 문제로 사람을 못 만난단 생각은 일단 해 본 적이 없어요. 나름대로 신선합니다. 되게 조심스러운 표현을 쓸까 생각했습니다만, 아직도 이러한 종류의 초식남 관련 쓰레드가 정신승리인지 아닌지에 대한 입장의 결정을 내리지 못했습니다. 아직까지는 정신승리라는 데로 조금 치우쳐 있지만, 아니었으면 하는데 아직까지 아니라는 근거를 별로 찾지 못했습니다.
19/01/13 17:16
여친 사귀어보겠다고 이것저것 다 해보다 어느정도 포기한 상태인데
늙어서 자기 혼자 관리가 안되는 치명적인 질병에 걸렸을때가 좀 걱정이긴하네요...
19/01/13 22:45
혼자할수 있는게 많아진 시대에 들어오면서 자연스런 결과라고 봅니다. 그 모든걸 감수하고 성공할지,실패할지 모르는 연애,결혼을 하기보다는 그냥 '포기하면 편해' 라는 마인드로 솔로를 택하는거죠. 도전하면 결과는 불확실하지만, 포기하면 즉시 보상을 받는셈이라 요즘 젊은 세대들이 끌리지 않을수가 없죠.
물론 그 안에는 다른분들이 이야기하는 온갖 셈들이 조금씩 다 들어있지만 그에 따른 반론도 사실 모두 나와있죠. 솔로족들 최대의 고민인 늙어서의 고통과 외로움조차, 황혼이혼이 크게 늘어만가고 기껏 키워놓으면 부모는 나 몰라 하는 이시대에서는 큰 이유가 안된다고 봅니다. 이렇게 말하다보니 꼭 결혼하지말라고 하는것같네요. 그건 아닙니다. 좋은선택하십시요. 다만 요즘시대에 결혼이란 결과를 모르는 큰 도박이라고 생각합니다. 도박처럼 아무리 본인이 잘벌고 잘해도 운없으면 안한것보다 못한 나락으로 갑니다.
19/01/14 06:47
현실에 초식녀가 많다는건 페미 기자들이 초식녀 많다는 기사만 써대서 그렇죠. 남자는 당연히 여자를 좋아할거라고 굳게 믿고 무조건 결혼만을 위해 살아가는 존재로 알고 있더라구요. 풉
19/01/17 16:06
예전에 사회적으로 성공하고 부와 명예를 다 이뤗다고 생각되시는 분께서 저에게 해주셧던말이 생각 나네요. 혼자일때 외로운건 답이 있지만 둘인데 외로운건 정말 답이 없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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