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에 대하여 Araboza 1편.

글에 들어 가기에 앞서 새해 복 많 받으세요!! 피지알러분들은 2018년 한해 마무리 잘하셨길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현직 보험설계사로 일하고 있는 “QuickSohee”입니다.(소희야 복귀 언제하니..?)
막상 글을 쓰려고 생각하고 작성하면서 글쓰기 버튼의 무거움을 여실히 느끼는 중입니다.

https://pgr21.net/pb/pb.php?id=humor&no=342146#4772258



(이 글을 올리신 김치찌개 님이 잘못하셨다는 것도 아니고 저격하는 것도 아님을 미리 말씀드립니다)
제가 이 글을 처음 본 건 5월 중순이었고 그때도 댓글을 달았었고 25일 성탄절에도 올라온 것을 보고 보험에 대하여 글을 남겨봐야겠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바로 저 글에 관한 내용을 쓰기보다는 보험에 가입하는 목적과 이유. 효과적으로 가입하는 방법. 보험사의 구조, 간단하게 보험증권을 보는 방법, 상품 등 하나씩 써 볼까 합니다
(사진에 대한 저의 생각은 걸어드린 링크에 가시면 저 글에 대하여 짧게나마 댓글을 남기고 다른 피지알러분과 피드백을 주고받은 것이 있습니다.)

첫 글인 오늘은 보험의 종류와 보험에 가입하는 목적 이유에 대해 써볼까 합니다.

보험의 종류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받은 돈을 90%까지 돌려주는 실손의료비보험
인 보험으로서 사망을 주담보로 하며 특약 등으로 보장을 하는 생명보험 종신보험
인+물 보험으로서 여러 가지 담보로 보장을 해주는 종합손해보험
태아와 어린이를 위한 태아 어린이보험
치아 보장을 위한 치아보험
요즘 어르신들에게 핫한(?) 치매 보험
애견 애묘인들에게 유용한 펫보험
자동차를 운전하는 사람들에게 의무이자 필수인 자동차보험
필수는 아니지만, 꼭 필요한 운전자보험
주택 건물 창고 공장 등의 피해를 위한 화재보험
저축을 위한 저축보험 연금보험


이 외에도 세분화시켜 여러 가지 보험들이 더 많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보험에 왜 가입해야 할까요?
고객분들께 여쭤보면 대부분 같은 이유로 말씀하십니다.
혹시 모르니까. 간혹 지인이 해달라고 해서 그냥(;;)
맞습니다. 혹시 모를 위험에 대비하기 위해서 보험에 가입합니다. 그런데 그 위험이 언제 어떻게 일어날지 아무도 알 수 없고 또 반드시 일어나는 것도 아닙니다. 그래서 보험에 가입하고 보험료를 내는 것이 아깝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그럴 때는 보험에 가입해서 얻는 것과 보험에 가입해서 잃는 것을 비교해 보면 보험 가입의 필요성을 좀 더 구체적으로 느낄 수 있습니다.

현대 사회에서 3명 중 1명이 발병하고 사망원인 1위 질병인 암으로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암 발병확률은 점점 늘어나고 환자들의 숫자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의학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암 환자의 생존율은 매년 증가하고 있습니다. 좋은 소식임에도 불구하고 환자분들 걱정은 줄어들지 않고 있는데 그 이유는 의학기술이 발전한다는 건 최신기술의 의학 기법과 신약들의 천문학적인 치료비 때문입니다. 생명보험협회에서 조사한 결과 암 치료비가 7년간 약 4배 정도 증가했다고 합니다.



암에 걸렸을 시에 평균적으로 드는 치료비용입니다. 보시는 바와 같이 암에 걸렸을 시 죽음에 대한 두려움보다 치료비에 대한 두려움이 더 큰 비중을 차지할 정도로 환자와 보호자에게 암 치료비는 큰 부담으로 다가옵니다, 치료비에 생활비까지 더하여 계산한다면 더 많은 금액이 필요할 거라 생각됩니다. 오롯이 부담하기에는 어마어마한 비용인데요.
(그렇기에 정부에서 암으로 진단 시 5년간 치료비의 최대 95%까지 지원해주는 산정 특례라는 제도를 운영 중입니다.)
실제로 암 환자 고객분들이나 가족분들께서 하시는 말씀이 치료비를 지원받았다 하더라도 (못 받는 경우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못 받는다면 어떻게 될지...) 그걸로는 부족하다셨습니다. 또한, 가장 큰 문제는 바로 치료 후 복귀할 때까지의 생활비입니다.



표에 나오는 것처럼 10명 중 9명이 실질적으로 수입이 끊깁니다. 치료 후 재활도 해야 하고 사회로의 복귀까지 생활해야 하는데 정상적인 생계유지가 어렵습니다. 그렇기에 주변에 암 환자분들을 보게 되면 온 가족이 그 한 분에게 매달려야 하는 것이죠. 내 집 마련을 위해 열심히 저축하고 모은 돈 또 한 암 치료와 생활비에 쓰게 될 겁니다.

만약 보험을 제대로 들어놨다면 얼마를 받게 될까요?
제일 비싼 치료비가 6600만원인 간암인데 제가 현재 가입된 보험을 기준으로 작성해 보겠습니다.

진단비
생명보험 3000만
암보험 1억
손해보험 3000만

암 수술비
생명보험 1200만
손해보험 1030만

항암약물 치료비
생명보험 500만 300만
손해보험 1000만

입원비
생명보험 1~3일 3만 4일부터 18만
암보험 5만
손해보험 13만
30일 기준 954만

실손의료비로 돌려받는 금액 +@

당신 간암입니다. 라는 진단만으로도 받을 수 있는 금액이 1억6천
그 후 수술과 치료 입원을 하고 청구 할 수 있는 금액까지 한다면 최대 약 2억1천+ 실손의료비를 받게 됩니다
저 또한 치료비는 산정 특례로 95%까지 지원받고 내가 쓴 5%는 실손의료비로 돌려받을 겁니다. 이렇듯 언제 생길지 모르는 리스크를 대비하고 그 리스크로부터 내 자산을 지키기 위해 보험에 가입하는 것입니다. 단순하게 아프면 죽어야지 또는 내가 아프면 나만 고생하면 되지 라고 생각하시는 고객분들을 많이 만났습니다. 그러나 위에도 서술했듯 암 생존율은 70%를 넘어가고 있고 의사는 어떻게든 환자를 살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고 살릴 겁니다. 가족들은 환자의 치료비를 구하거나 간병하기위해 고생할 겁니다. 나를 위해서 가입하는 것도 맞지만 내가 아프면 가족들이 고생하기 때문에 가족을 위해서도 가입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열심히 저축한 나의 재산 또한 지킬 수 있게 되겠죠.

다음 글에서 어떻게 보험에 가입해야 하는지에 대해 써보겠습니다.

첫 글은 아니지만 이렇게 각 잡고 쓴 건 처음이라 많이 긴장되네요. 제가 쓴 글이 피지알러 여러분께 많은 도움이 됐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질문이나 태클(ㅠㅠ)은 환영이니 언제든지 댓글 남겨주세요!

P.S https://m.blog.naver.com/juuhyunmyung/220787853737
15년 1월부터 현재까지 한 청년의 암 투병일지입니다. 진단 초기 이모티콘도 사용하시고 사진도 찍으시고 긍정적인 마인드로 포스팅을 하셨는데 뒤로 갈수록 슬퍼집니다ㅠㅠ 내용도 디테일하고 몰입도 되니 시간이 되신다면 꼭 한번 읽어보세요, 비단 남의 일이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