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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8/08/06 01:48:09
Name 삭제됨
Subject [일반] 불편과 선의
작성자가 본문을 삭제한 글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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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rynsProgidy
18/08/06 02:21
수정 아이콘
(수정됨) 냉정하게 얘기해서, "사람들 사이 에서의 커뮤니케이션에서 조심스럽고 신중하고 중립적인 표현을 사용하는 것"의 수단과 목적의 구분이 저는 현 시점에서는 거의 무의미해졌다고 생각합니다. 다들 목적을 잊었어요. 그냥 그게 옳으니까 그렇게 하자 하는 관성만 남았고, 왜 그렇게 하기 시작했는지에 대한 고찰도 공감도 거의 남아 있지 않습니다. 그게 너무 안타까워요.

조심스럽고 중립적이고 신중한 표현을 사용해야 하는 이유는, 날 것의 표현이 남의 마음을 해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나쁜 것은 커뮤니케이션 과정에서 남의 마음을 해치는 것이고, 어디 까지나 그걸 막기 위한 목적으로 그 상처를 만드는 원인이 될 수 있는 표현에 대해 주의하기 시작한 거에요. 표현의 정제는 그 자체가 절대적이고 궁극적인 가치가 아니라, 그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거쳐야 하는 하나의 수단일 뿐 입니다. 단지 그 수단의 보편성이 어느 정도 인정되었기에 그 자체로 가치가 있는것처럼 취급해주고 있을뿐이구요.

가령, 얼마 전 커뮤니티에서 "30대 신입사원에게 50대 중간 관리직이 초면부터 반말을 사용하는것은 실례인가" 에 대한 논쟁글을 본 적이 있습니다. 저는 그 논쟁 자체가 너무 웃겨요. A라는 30대 신입사원이 있고, B라는 50대 중간 관리직이 있습니다. 이 둘이 만나서 어떤 커뮤니케이션을 했다고 쳤을때, [30대, 50대, 신입사원, 임원, 반말] 이런 단편적인 키워드만 뽑아오면 그 대화의 적절함, 상호간의 의도, 상호간의 대화로 인한 기분 변화에 대해 완벽하게 재구성 할 수 있습니까? 아무것도 알 수 없어요. 왜냐면 50대가 먼저 반말을 했냐 아니냐 보다 더 중요한것들이 많으니까요.

예를 들어 저는 이전 일터에서 두명의 사무장님을 모셨는데, 처음 모신 분은 50대 중반임에도 저에게 그만두시기 전까지 단 한번도 반말을 쓰지 않으셨고, 한 분은 40대 후반임에도 불구하고 처음 만난 날부터 저를 'XX야~' 하고 아무렇지도 않게 반말로 불렀습니다. 처음 모신 분은 저를 같은 한명의 성인 입장에서, 저 스스로의 인격체로서의 영역을 존중해주셨으며 제가 스스로 도움을 청할때까지 저를 믿고 지켜보셨고, 사적인 일에 저의 공적인 시간을 조금도 빼앗지 않으려고 하셨습니다. 반면 한분은 저보다 20여년 먼저 이 길을 걸어본 입장에서 제가 덜 넘어지고, 더 빨리 걸을 수 있게 앞에서 적극적으로 제게 다가오고 도와주셨습니다. 주말이나 휴일마다 내가 누구 누구를 만나는 자리가 있는데 너도 같이 가자 며 술자리나 모임을 자주 권하셨고, 저는 그 덕에 많이 견문을 넓힐 수 있었습니다.

물론 저도 제 삶의 취향이 있고 선호하는 방식이 있습니다. 그래서 둘 중에 더 편한, 더 잘 맞는 스타일이 있었습니다. 까놓고 말해서 곤조가 세고 나만의 방식을 중시하는 사람인 저는 처음 모셨던 사무장 님의 방식이 더 편했어요. 그런데 그렇다고 해서 새로 오신 사무장 님이 '불편하게' 느껴지지는 않았습니다. 조금도요. 왜냐면 저를 아끼는 마음이, 제가 잘 됐으면 하는 마음이, 그러니까 이 글에 쓰여진 표현을 빌리자면 선의가 느껴졌으니까요. 방식은 저와 맞지 않았을지언정, 제가 민감하게 단어 하나 하나 따지고 들었을 때 어쩌면 그분의 이야기에 적절치 못한 표현이 있었을지는 몰라요, 근데 그래도 저는 전혀 불편하지 않았습니다. 나에게 나쁘게 대하려는 의도가 아니라는 게 눈에도 보이고 귀로도 들리고 많은것으로 느낄 수 있었으니까요.

결국 커뮤니케이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형식이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서로가 그 커뮤니케이션으로 인해 그 이전과 비교해서 어떻게 변하는가 에요. 문두에 썼듯이 애초에 그래서 가치 편향적이고 편견이 담기고 공격적인 표현을 조심하기로 한거에요. 그런 표현들은 커뮤니케이션을 하기 이전과 비교했을때 상대에게 안 좋은 영향을 주는 표현이거든요.

그러나 모든 표현을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해석하고 불편해 하려고 마음 먹으면 어떤 커뮤니케이션에서도 불쾌함을 받을 수 밖에 없어요. 당장 무엇을 주고 받았는가 만큼이나 중요한 게 그걸 서로 어떻게 받아들이냐 인데, 점점 이에 대한 고민은 없어지고 단지 검사만 엄격해지고 있습니다.

신체적이건 정신적이건, 모든 상해 행위는 악의에서만 오는 것이 아닙니다. 길가다 모르는 유도부 학생이 달려가다 내 밟을 밟고 바로 사과해도 내 발은 나를 미워하는 사람이 내 발을 몽둥이로 내려치고 도망간 것만큼 아픕니다. 그리고 내가 유명한 축구 선수고 유도부 학생이 부주의했다면 그에 대해 어느정도의 책임도 져야 하겠죠. 그렇다고 저 둘이 똑같이 나쁜 사람이 되고, 저 두 행위가 똑같은 악의를 가진 행동이 되나요? 아니죠? 근데 작금의 세태는 이 둘을 똑같은 쓰레기로 봅니다. 그래 놓고 반문합니다 '그래도 쟤가 발을 밟아서 니 발이 다쳤잖아' 그리고 나쁜 사람 낙인을 찍어버립니다. 정작 일주일 뒤에 보니 밟힌 내 발은 괜찮은데도 불구하고 말이에요.

ㅡㅡㅡ

댓글이 길어졌는데 글이 워낙 좋아서 생각을 많이 하게 되어서 그렇게 된 것 같습니다. 새벽에 좋은 글 감사합니다.
찬공기
18/08/06 02:44
수정 아이콘
얕은 제 맘을 더 깊은 고찰, 더 멋진 문장들로 표현해주셨네요. 고맙습니다. "표현의 정제는 그 자체가 절대적이고 궁극적인 가치가 아니라, 그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거쳐야 하는 하나의 수단일 뿐 입니다" 란 문장 정말 몇번이고 곱씹어서 읽어보고 있습니다. 예전에 디씨-스갤에서 한창 PGR을 걸고 넘어지던 "선비" 표현이 떠오르네요. 그런 단어가 나오게 된 기저에는 결국, '형식만 거창하게 갖출 뿐 너네도 사람에 대한 존중은 없는 것 아니냐' 라는 인식이 깔려있었겠죠. 어느 정도는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구요.. 각박해져 가는 세태 속에 어쩔 수 없는 흐름도 있겠지만, 자꾸 되돌아보면서 함께 어우러져 살아가는 방향을 추구했으면 하는 소망입니다. 거대한 현실에서야 쉽지 않더라도, 이 조그마한 PGR이란 커뮤니티 안에선, 그런 꿈을 꿔도 좋지 않을까요.
아점화한틱
18/08/06 09:34
수정 아이콘
좋은 댓글이네요. 상황 자체를 단순하게 설정해놓고 욕해봐라 하는건 사실 아무에게도 도움이 안되죠.
남극소년
18/08/06 12:06
수정 아이콘
댓글에 알을 탁 치고 갑니다.
사악군
18/08/06 13:49
수정 아이콘
(수정됨) 상호관용이 중요한데, 없어졌죠..
마음이 그게 아닌 걸 '알면서도' 혹은 '무시하고' 틀린 표현을 붙들고 늘어지고.
18/08/06 19:05
수정 아이콘
분명 사람들이 대화를 하고 있으나 어느새 엄청 보편화되어서 아무 곳에도 쓰지 못할 이상한 건데기가 떠다니는 글을 많이 봤었습니다. 이 리플을 읽고나서야 좀 이해가 가는군요. 좋은 댓글 감사합니다.
마스터충달
18/08/06 02:32
수정 아이콘
이 글과 댓글이 나온 것만으로도 제 글은 소임을 다했네요. 흐흐
평범을지향
18/08/06 02:37
수정 아이콘
어찌보면 공허한 글이긴 한데 어찌보면 충분히 좋은 취지의 글인 거 같습니다. 상대방의 말이나 글에 불편한 부분만을 신경쓰지 말고 그 안에 내재된 선의나 의도를 함께 생각하자는 말. 저도 프로불편러들에게 말하고 싶은 내용이 좀 있네요. 사실 비즈니스 용어이긴 한데 '모든 사람의 니즈를 충족시키려고 한다면 누구의 니즈도 충족시킬 수 없다' 저는 이 말이 단순 니즈뿐만 아니라 모든 관계에 해당된다고 생각하거든요. 결국 모든 사람에게 불편함을 느끼지 않는 아주 원만하고 좋은 취지의 글들은 형식적이고 비실리적일 확률이 높습니다. 조금이라도 깊게 다가가거나 민감한 사항의 문제들을 다루게 된다면 어떤 이에겐 불편한 부분이 생기는 건 어쩔 수 없는 부분이죠. 중요한 건 윗 글에서도 말씀했듯이 서로 용납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암묵적인 '선'이지 않겠습니까? 저도 그리 나이가 많지 않은 20대 중반의 꼬꼬마이긴 하나 요새 '인터넷 커뮤니티' 측면에서만은 옛날보다 훨씬 더 그 '선'이라는 부분에서 깐깐해지고 빡빡해졌다는 느낌이 많습니다. 이 부분은 특정부분 인터넷 어그로꾼들의 활동을 억제하려고 조성된 분위기이기도 하지만 많은 부분에서 옛날 커뮤니티 분위기에 비하여 저 개인적으로 안타깝고 깊고 의미있는 논쟁을 이끄는 걸 방해하는 효과도 있는 것 같습니다.
찬공기
18/08/06 02:56
수정 아이콘
맞아요. 그리고, 사실.... 이 글도 모두의 니즈를 충족시키려 하는, 형식적이고 비실리적인 글이에요. 크크.. 그래서 제가 결론을 못 내린 거죠.
근데 또 결론을 내리려고 선을 긋다 보면 예민함들이 쌓일 테고, 그게 또 돌이킬 수 없는 변화로 굳어져갈까 두렵습니다. 그 안에서 '사람'이 설 자리가 좁아져 가는게 아닌가 싶어서요. 어그로꾼들에서 시작된 변화가 조금씩 모두를 망가뜨려왔고, 그게 이제 가시적으로 드러나는 시점이 된게 아닐까요.. 예전만큼 치열한 논쟁이 되지 못하는 것, 모든 이야기가 결국 "불편해요"에 먹혀버리는 이 상황이 갑갑할 따름입니다.
Arya Stark
18/08/06 02:45
수정 아이콘
아무리 선의로 접근해도 자신의 글을 논리적으로 완벽하며 니들이 정해 놓은 기준을 잘 타면서 상대를 깍아 내리면서
우월감을 즐기는 사람들이나 아님 말고 식의 발언으로 상대를 도발 해도 결국 도발한 사람만 빠져나가는 운영 방침이나
바라는 바 무엇인지 알겠지만 그런 바람이 이뤄지기는 참 어려운 환경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한이연
18/08/06 02:49
수정 아이콘
좋은 글이네요. 많은 부분에서 동의하구요.
더불어 https://youtu.be/LwtE1o7ly-I 이 영상도 추천합니다. 미국도 비슷하더군요.
찬공기
18/08/06 03:15
수정 아이콘
정신없이 봤습니다. 진짜 유쾌하면서도 핵심을 찌르는 지적 대화네요.

"사고를 하기 위해선 타인을 언짢게 할 위험을 감수해야만 하기 때문이죠.(Because in order to be able to think, you have to risk being offensive)" 라는 교수님 표현 참 좋았습니다. "감정적 혈우병(Emotional hemophilia)"이란 말에서는 진짜 빵터졌습니다 크크.. "불편하다구욧 빼애액!"이란 비꼼 표현이 딱 떠오르는 문구였어요. 근데, 이런 표현을 쓰는 것도 불편할까요? 음..

Bill Maher 진행자가 90년대에 "Politically Incorrect"란 프로 진행했다고 이야기하던데, 그래요 80년대쯤부터 PC에 대한 이야기가 불붙어왔다고 하죠. 좋은 취지였는데. 30여년이 지난 지금, 어쩌다 여기까지 와버린 걸까요.
걸그룹노래선호자
18/08/06 03:10
수정 아이콘
본문 중

[불편한 상황들 생길 수 있겠죠. 맘에 안드는 글들 있을 수 있구요. 완벽한 사람도 없고 완벽한 글도 없습니다. 각자 동네 한구석에서 살아가고 있는 부족한 사람들이 적은 글일 뿐인데 아쉬운 부분이 분명 있겠지요. 매사 도끼눈 뜨고 불편해하지 말고, 부디 좀씩 눈감아주고 좋은 말로 설명해주고 돌아갔으면 해요. 자꾸 충돌이 생기고, 좋은 글 써주시던 분들 삐끗할 때마다 불꽃같은 "불편해요" 러시에 무너지고, 떠나가고.. 근데 누가 누구에게 돌을 던질 수 있을까요.]

이 부분 너무 좋은데요? 읽기만해도 힐링되는 느낌입니다. 제가 원하는 커뮤니티 세계, 현실 세계가 이런 모습이라서 그런가봐요. 배려없는 글(댓글)을 보면 당사자가 아니어도 기분이 확 상할때가 있어요. 제대로 생각하지도 않고 쓰는 배려없는 글(댓글) 때문에 누군가가 억울하게 상처받는 일이 없었으면 합니다. 도끼눈 뜨고 불편해하기보다는 가능한 좋은 쪽으로 생각해보고 상대의 입장을 한 번 더 배려해보고 상대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만한 이야기를 하는 쪽에 무게중심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현실 세계 살아가는 것도 힘든데 인터넷 세계에서라도 에너지를 얻어가야죠.
Quantum21
18/08/06 05:54
수정 아이콘
지금과 같은 다수 대 다수 양방향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시대를 경험한지 한세대도 지나지 않았습니다.
방송과 같은 일 대 다수 단방향 커뮤니케이션의 역사조차 한 세기도 한참 못 미칩니다. .
말을 달려서 몇달주기로 편지가 오고가야 대화가 가능한 시대에 만들어졌던 에티켓이 통하지 않는 상황이 더 많아졌습니다.

수없이 많은 사람들의 고통과 땀이 녹아들어야 당연하게 누려서 인식조차 못하는 편리함의 한 조각을 만들어내지요.
어쩌면 역사책에 한줄조차 남겨지기 힘든 장면일지도 모르겠지만 말입니다.
과거에는 없던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해졌기에 거기에 걸맞는 예절과 문화를 아둥바둥 만들어가는 시대가 아닐까,
그래서 그 속에 살아가는 우리가 답답해하고 생소해하고 또 힘들어하는게 아닐까 싶어요.
호모 루덴스
18/08/06 08:41
수정 아이콘
인터넷 커뮤니티 활동을 왜 할까? 라는 질문에 해보고, 거기에 답해보면..
여러가지의 이유가 있겠지만, 가장 큰 이유는 놀기 위해서일 것입니다. 즉 유희를 위하는 것이 크죠.
그것이 가장 크게 발현되는 것이 유머게시판이고요.

놀이는 기본적으로 경쟁과 재현을 목적으로 하고 있고,
인터넷 커뮤니티활동에서 나타나는 도배맨부터, 어그로꾼, 낚시꾼에, 컨셉충에, 프로키배러등은 이 놀이를 행하는 역할들이죠.
즉 자신의 역할에 충실히 하고 있는 것뿐입니다.

요한 하위징아의 "호모 루덴스"라는 책에서 쓰여진 놀이의 일반적 특징을 나열하면,
1. 모든 놀이는 자발적 행위이다.
2. "일상적인" 혹은 "실제"생활에서 벗어난 행위이다.
3. 시간과 공간의 특정한 한계속에서 "놀아진다" 즉 놀이는 시간과 공간에 있어서 일상생활과 떨어져 있고,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받는다.
4. 놀이터 내부에서는 특정적이고 절대적인 질서가 지배한다. 즉 규칙이 존재하고, 이 규칙은 절대적이다.

위의 특징을 생각해보면, 인터넷커뮤니티 활동이 얼마나 놀이에 적합한지를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오히려 불꽃같이 키배 벌이면서 좌충우돌 했던 상황들만 많았습니다. 예전 글을 돌이켜보니 왜 그리 열을 올렸나 싶고 부끄럽습니다."
--> 위의 글 역시, 놀이의 관점에서 보면 님은 놀이에서 충실하게 자신의 역할을 수행한 것뿐이고,
지금에 와서 부끄럽다고 여기는 것은 놀이의 시간이 종료되고, 일상생활로 돌아왔기 때문이죠. "현자타임"이란 놀이의 종료를 뜻합니다.
켈로그김
18/08/06 10:12
수정 아이콘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18/08/06 11:27
수정 아이콘
글도 댓글도 참 좋네요
18/08/06 12:11
수정 아이콘
말할 권리가 있는만큼, 불편할 권리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그 불편함에 일관성이 있었으면 좋겠는데 그렇지 않더군요. 맘충과 김치녀가 듣기 불편하니 쓰지말자는 인간들이, 개저씨와 한남충을 가장 적극적으로 말하고 다니니 말입니다.
세츠나
18/08/06 12:17
수정 아이콘
저는 [불편러-불편러-불편러]입니다.
[불편러]를 불편해하는 [불편러-불편러]가 너무 많은게 불편해서 [불편러-불편러-불편러]가 되었죠.
켈로그김
18/08/06 12:33
수정 아이콘
3불정책;;
걸그룹노래선호자
18/08/06 12:38
수정 아이콘
저는 [불편러]를 불편해하는 [불편러-불편러]가 너무 많은게 불편하다는 [불편러-불편러-불편러]를 불편해하는 [불편러-불편러-불편러-불편러]가 되어 4대불가론을 주장하겠습니다.
켈로그김
18/08/06 12:41
수정 아이콘
4딸라~
처음과마지막
18/08/06 19:00
수정 아이콘
(수정됨) 솔직히 여기든 인터넷 어디든 대부분 토론할줄 모르죠 의견이 다르면 서로 적으로 돌리죠
민주주의 시대에 의견이야 치열하게 다를수 있지만요
서로 의견 교환까지는 할수있는 인성 수준이 되야하는데 그런분들 거의 없죠
그냥 토론이나 의견 교환등은 이제 포기해야죠
근데 웃긴것 의견 비슷한 사람끼리 글 만들어도 꼭
반대의견 댓글 어그로가 와서 혼자 장판파하죠

솔직히 누가봐도 틀린의견도 여기는 매너 있는척
우기면 그만이죠
루리웹 같은경우 헛소리 하면 비추폭탄 먹고
자신이 댓글 지우는게 대부분이죠
거기는 좀 직설적이기는 하지만요
루리웹은 그래서 헛소리 댓글달기는 힘들죠

그리고 토론이나 의견교환하다가
결국 논리에서 지거나 할말없으면
끝에 가서는 비아냥으로 끝내면서
수준을 드러내는분들이 대부분이더라구요
저는 치열한 토론이 하고 싶었는데 그게
되는분 거의 못봤어요
서로 다른 의견에 대해서 치열한 의견 교환
그게 참 지적인 즐거움인데 그걸 제대로 하는분
거의 못봤습니다
자루스
18/08/07 12:30
수정 아이콘
그게 참 재미있는 부분이기는 한데.... 인터넷에서는 어려운것 같습니다.
생각의 좌우를 떠나서 그런 부분이 있다면 서로 이야기 할만한데요.
왜 꼭 이겨야 한다고 생각들을 하는지,
최근에는 그런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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