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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5/28 13:49
가사에 포함된 수준이 아니라, 완전히 영어로 된 곡이 있는 수준인가요?
그렇다면 BTS가 온전히 영어가사로 된 곡을 포함하지 않은 최초의 빌보드 200 1위인게 되는거네요.
18/05/28 13:03
예상 리플 - 싸이는 젠틀맨이 있기 때문에 원히트원더는 아니다.
물론 전 원히트원더에 가깝다고 봅니다. 비영어권 가수의 히트는 팬덤에 의한 성장속의 히트 보다는 그때의 유행과 특정곡의 뜬금인기에 편승한 경우가 많았는데 BTS는 K팝 역사가 아니라 빌보드 역사를 새로 쓰고 있네요..
18/05/28 13:57
맞아요. 대부분사람들이 그럴겁니다.
보통 사람들이 손가락질하는 랩포함 퍼포먼스형 남자아이돌 노래니까요. 근데 웃긴게 그들만의 세상이라고 하던 그런 대중성 없는 남자아이돌노래가 대한민국 대중을 뛰어넘고 몇십억 단위의 전세계에서 히트쳐서 빌보드 차트 1위를 달성했네요. 팬덤이 대중을 역전하는 현상.. 우리나라야 뭐 볼빨간사춘기, 아이유, 박효신 이런 노래에 환장하니까요.
18/05/28 13:12
대단한 성과네요.
굳이 싸이 때랑 비교를 하자면... 당시 미국 현지에서 클럽에서 강남스타일을 안트는 데가 없었고 노래가 나오면 완전 떼창할 정도로 인기가 좋았죠. 센세이션도 그런 센세이션이 없는 정도였는데... 저만 그런지 모르겠는데 아직도 라됴나 티비에서 BTS나 BTS 노래가 나오는 걸 들어 본 적도 없는지라... 물론 유튜브를 가보면 아 방탕소년단이 인기가 있네 하는게 이해는 됩니다. 그런데 모니터 밖의 세상에서 그 인기를 실감해 본 적은 아직 없네요. 그래서 빌보드 200 탑을 찍었다니까 많이 긴가민가 합니다. 어떻게 1위를 했지? 하는 의문도 좀 들구요 물론 훌륭한 업적이긴 한데... 좀 의아 한게 사실이네요.
18/05/28 14:00
팬덤이 대중을 역전한 기이한 사례라서 이해가 안 가실만도하죠.
나름 해외팬이 많던 빅뱅도, 한국에선 팬덤 적수가 없던 엑소도 하지 못했던걸 오로진 팬덤의 힘으로 빌보드 앨범차트1위에 올린겁니다.
18/05/28 14:32
그럼 팬들이 전략적으로 앨범/트랙 판매량 + 스트리밍 카운트 늘리는걸 적극적으로 도왔다 머 그런식으로 해석을 해도 되는건가요?
그렇다면 랭킹 1위의 의의가 오히려 퇴색되는거 아닌가요? 딱 하면 떠오르는 히트곡이 없을 정도로 대중적인 인기가 있는가 모르겠는 그룹이 랭킹 1위를 찍었다고 오히려 대중적으로 더 큰 인기를 누리는 그룹보다 뛰어나다고 하는건 좀 무리수이지 않은가 싶네요 물론 빌보드 200 1위를 한건 대단한 일이지만... 여러모로 갸우뚱해지는 결과네요.
18/05/28 15:04
역으로 얘기하면 한국 가수가 미국에서 빌보드 1위를 만들 정도의
거대한 팬덤을 형성했다는 거니까요. 영어쓰는 나라에서 한국가수가 그런 팬덤을 만들어냈다는 것만으로도 어마어마한 일이라고 봅니다.
18/05/28 15:20
아 물론 대단하다고 생각하고, 의미가 있다고 생각 합니다.
근데 BTS 가 대한민국 아티스트 최초로 빌보드 200 1위를 했다고 해서 싸이나 빅뱅보다 더 위대한 업적을 이뤘다 라고 보진 않습니다. 물론 언젠가 전국민 히트곡을 생산해 내면 또 얘긴 다르겠지만요. 요즘 클럽을 가도 "뱅뱅뱅"이랑 "판타스틱 베이비" 틀어주죠. "강남스타일" 이나 "내가 제일 잘 나가"도 그렇구요. 이런 곡들은 이제 클래식 가요의 범주에 들어선 거죠. 전국민이 다 아는건 물론이고 다음 세대들도 흥얼 거릴수 있는 노래들... 그리고 리믹스가 꾸준하게 나오고 클럽에서 계속 틀어 줍니다. 대중문화에 일부로 자리잡는 거지요. 저는 그런게 의미가 있다고 생각 합니다. 팬덤 같은것도 중요하긴 하지만... 영화배우는 영화로 기억이 되고 가수는 히트곡으로 기억이 되는거지요. 그게 원히트 원더라고 할지라도요.
18/05/28 15:36
평가 절하는 아니구요.
원글에 보시면 싸이는 원히트 원더 였다 하면서 싸이의 업적은 과소평가 하는 뉘앙스가 있지요. 저는 그것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얘기를 한 겁니다. 대중문화 역사가 기억하는 곡이 꼭 나에게 의미가 있으라는 법은 없으니까요.
18/05/28 16:44
싸이의 업적을 과소평가하는 "뉘앙스"에 반하기 위해서 "직설적"으로 BTS가 싸이/빅뱅/2NE1 보다 못하다는 말씀을 하고 계시거든요.
이해하려면, 이해되는 부분도 있지만 노래방 차트나 음원차트도 아니고 막연한 기준으로 그렇게 말씀하시기에는 좀.. 특히 내가 제일 잘나가...가 BTS 불타오르네, I NEED YOU 보다 더 대중적인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18/05/28 15:33
글을 좀 명확하게 쓰시면 좋겠어요. 위에서는 미국 얘기 하시다가
아래서는 갑자기 한국 클럽에서 뱅뱅뱅 판타스틱 베이비 틀어주는 이야기 하시면 무슨 얘기를 하자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한국에서 빅뱅이 위냐 방탄이 위냐 따지는 글도 아니구요. 제가 하고 싶은 얘기는 방탄이 한국에서 그런 어마어마한 히트곡을 못냈다고 해서 미국에서 이룬 성과를 낮출 이유는 전혀 없다는 정도네요.
18/05/28 15:51
이해가 어려우신가요?
한국/미국을 떠나서 대중이 가수가 인기가 있다는걸 어떻게 체감하는지에 대해 생각을 해 보시는게 고민해보시면 이해에 도움이 될것 같습니다. 성과를 낮춘 적은 없습니다. 근데 싸이가 끝끝내 해내지 못한걸 (물론 앨범차트/싱글차트라 다르긴 합니다만) 방탄이 해냈으니 방탄이 비교우위에 있고 싸이는 그냥 원히트 원더다, 하는건 정말로 뭘 모르고 하는 소리라고 생각 합니다 (본문 얘깁니다). 가수가 스매쉬히트가 없는건 대중문화역사에 남길 수 있는 족적 자체가 없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거든요. 아 물론 BTS는 건국이래 최초로 빌보드 200 1위를 찍었으니 그 사실 하나 만으로도 두고두고 회자될 것임은 분명하다만...
18/05/28 16:47
저는 방탄의 성과를 싸이랑 비교할 생각이 전혀 없는데 자꾸 싸이 얘길 꺼내시니 그럼 한 번 따져보죠.
싸이가 강남스타일로 미국에서 히트친 후로 미국에서 단독콘서트로 동원한 인원이 얼마나 되나요? 강남스타일 인기로 어느정도 콘서트를 했는진 모르겠는데 최근 몇년간은 아예 없었던걸로 압니다. 방탄은 이번 앨범 출시전에 미리 계획한 일정이 미국 6개도시에서 20만 이상이고 캐나다 합치면 25만 넘어요. 표는 이미 다 매진됐구요. 해마다 월드 투어를 하고 있으니 내년 이후에도 이정도 규모 이상으로 계속 할테구요. 즉 미국에서 곡의 히트는 싸이가 위라고 하더라도 실제 공연장에 관객을 불러모을 수 있는 힘은 방탄이 비교불가수준으로 위라는 겁니다. 단순히 곡이 더히트했다고 그거 만으로 싸이는 대단하고 방탄은 별로다라는 것도 진짜 뭘 모르는 소리죠. 가수가 자기 공연에 관객을 얼마나 불러모을 수 있느냐도 엄청 중요한 요소거든요.
18/05/29 04:08
네 관객동원력도아주 중요한 요소중 하나지요.
다만 저는 파급력과 주류 대중문화 침투력이란 관점에서 볼때 싸이의 업적이 어마어마한 것이고 방탄의 성과에 비해 폄하될 성질의 것이 아니다 라는 말을 한 것입니다.
18/05/29 07:34
네 애초에 제 답댓글은
'역으로 얘기하면 한국 가수가 미국에서 빌보드 1위를 만들 정도의 거대한 팬덤을 형성했다는 거니까요. 영어쓰는 나라에서 한국가수가 그런 팬덤을 만들어냈다는 것만으로도 어마어마한 일이라고 봅니다.' 라는 거였고 싸이와 방탄을 비교할 생각 자체가 없었는데요..
18/05/28 15:38
취향 차이죠. 저는 '뱅뱅뱅'이랑 '판타스틱 베이비'보다는 '불타오르네'랑 '쩔어'가 훨 낫다고 생각합니다. '거짓말'같은 곡이라면 모를까...
강남스타일도 사실 음악성이 좋아서 떴다고 보긴 힘들고요. 인터넷 밈의 힘으로 떴다고 보는게 맞죠.... 그리고 꼭 한국인에게 먹히는 히트곡을 만든다고 해서 위대한 가수가 되는 건 아니죠. 한국 전체 인구보다 미국+남미쪽 방탄 팬들 수가 더 많을 수도 있는데요.
18/05/28 15:58
인기를 따지면 엘런쇼 나간 것만 해도 어느정도 인기가 있는건 증명이 된 거 아닌가 싶습니다. 저 프로 자체가 듣보잡들은 나갈 수가 없는 프로거든요.
음악성이라는 건 상대적인 개념이라고 생각하고, 인기라든가 대중적 성취를 판단할 때는 싸이는 전형적인 아시안의 스트레오타입으로 뜬 거죠. 동방의 어느 웃긴 아시안이 웃긴 춤 추는 걸로 뜬거잖아요. 그에 반해 방탄은 어쨌든 방탄을 동경하는 소녀떼들이 있죠. 그게 그들만이 사는 세상이든 어쨌든 간에 아이돌 팬덤이라는 거 자체가 그렇잖아요. 저는 문화적 관점에서는 오히려 방탄이 놀랍다고 생각합니다. 아시안의 편견을 깬 셈인데요. K-pop 문화라는 것 자체가 일본 망가의 인기랑 비슷하다고 생각하는데, 방탄은 지금 원피스의 위치에 올라가느냐 마느냐의 기로에 서있는 정도겠죠. 20대 넘어서 원피스를 보면 아직까지 그런거 보냐는 눈치를 받을 순 있겠지만 오타쿠 소리는 안 들을 겁니다. 자꾸 제가 방탄을 옹호하는 느낌이라 좀 그렇긴 하네요..원래 전 EDM이나 힙합 자체를 별로 안좋아하는 사람이라 사실 노래 자체는 저도 좋은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18/05/28 16:14
현재 미국 거주중인데요...
강남스타일이 한창 날릴때는 거짓말좀 보태서 어디가나 강남스타일이 안들리던 곳이 없었어요. 할로윈 파티때도 싸이 코스츔한 친구들 많았구요. BTS 인기가 쩐다 그러는데 제가 유튜브에서 직접 플레이한거 말고는 BTS 노래를 들어볼 기회가 없었습니다. 라디오, 티비, 공공장소 등등... 전혀 못들어 봤습니다. 인기가 있다는게 하나도 체감이 안되요.
18/05/28 16:23
이밤이저물기전에 님// 아 미국 거주중이시군요. 죄송합니다.
저는 서태지 콘서트부터 방탄팬이된 아재입니다. 제가 생각할때는 강남스타일의 싸이, BTS의 FAKE LOVE 이렇게 표현하는게 맞는거 같습니다. BTS의 노래는 폄하하는건 아니지만, 해외 리액션을 보면 BTS의 머리스타일, 패션스타일 등등에 대해 얘기하더군요. 마카레나를 알지만 가수 이름은 기억이 안나고, BTS는 그 반대가 아닐까 생각됩니다.(개인적으로)
18/05/28 16:24
이밤이저물기전에 님// 라디오나 티비나 공공장소에 나오는 걸 미국아미들이 찍어서 올린 거 많이 봤는데... 못 들으셨을 수도 있죠 뭐, 혹..주위에 젊은 여성분이 없으신 거 아니예요..? 그 분들사이에서는 매일 BTS 이야기라고... 그리고 강남스타일이랑 자꾸 비교하시면 곤란...그 노래의 전세계적인 신드롬과 BTS 신드롬은 다른 측면입니다..
18/05/29 03:46
캐모마일 님//
보통 미국사람들 아무도 BTS 몰라요. 들어본 적도 없구요. 그냥 케이팝 덕후들이 정말 좋아하는 정도죠. 일본에서 욘사마 인기가 쩔었다지만 아주머니들 사이에서만 인기가 대단했고 일반인들은 누군지도 모르는 거랑 비슷한 개념인거죠. 이게 코미콘처럼 덕후들이 모이는 그 현장에 가보면 아 이렇게 인기가 있구나 하는게 실감이 되는데 일상 생활에서 그런게 체감되지는 않죠. 무튼 방탄 소년단 본격적인 커리어는 이제 시작이니까 앞으로 더 인지도가 올라갈 수 있는 것이고 강남스타일 못지 않은 히트곡이 나올 수도 있죠. 그리고 한국인으로서 그러기를 기대 해봅니다.
18/05/29 10:39
이밤이저물기전에 님// 넵 케이팝 덕후들이 좋아한다고 빌보드 앨범차트 1위 먹을 수 있는 건 아니죠
미국 대중들 사이에서 얼마나 알려져있느냐를 따지자는 게 아니라 그게 덕후든 뭐든 그냥 빌보드 앨범차트 1위한 게 대단한 거고 그만큼 미국에서 BTS를 좋아하는 팬들이 많이 생겼고 영향력을 가질 만큼 커졌다는 걸 보시면 될 것 같아요. 굳이 방탄 글 마다 미국 사람들 BTS 아무도 몰라요 라고 댓글 달 필요가 있을까요? 애초에 강남스타일은 핫100에서 2위를 했고 BTS는 앨범차트에서 1위 했습니다. 이미 거기서 시사하는 바가 있듯이 강남스타일은 노래 자체가 엄청나게 히트 친 거고 BTS는 미국 내 팬덤이 어마어마해졌다는 뜻으로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18/05/28 15:12
누군가의 팬이 되어보신 적이 없으신가요? 팬이 되면 앨범을 사게 되고 스트리밍으로 매일 듣게 되지 않나요?
그리고 투표할 일이 있으면 열심히 투표하고... 그러한 팬들이 엄청나게 많다,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많다라고 보시면 됩니다 .. 그 팬이 국내보다 해외에서 더 많고요 그 팬이 가수의 성공을 위한 전략에서 만들어진 팬이 아니고, 애초에 그런 건 있지도 않지만... 만약 이밤이저물기전에님처럼 전략적으로 적극적으로 도왔다하더라도 그게 미국사람과 같은 많은 외국인에 의한 것이라면 더 대단한 것 아닌가요? 흐흐 게다가 2017년도부터는 유명세가 유명세를 불러와서 팬의 유입속도가 어마어마하게 늘고 있지요. 저 또한 2017년 겨울에 유입된 팬으로써 ; 그 전에는 방탄소년단 노래나 무대를 단 한번도 듣지도 보지도 못한 이였습니다. 그리고 뛰어나다고 하는 관점은 사람마다 다른데, 빌보드 200 1위를 한 게 대단한 일이라고 생각하신다면 그 부분으로 뛰어나다고 말할 수 있는 거 아닐까요? 이밤님께서 취향이 아닐 수 있고 아무리 보고 들어도 끌리지 않을 수 있습니다. 뭐 그게 이상한 건 아니지요~~ 다만 내가 이해하고 경험하지 못했다고 해서 현실적으로 의아한 일이라고 보아야하나 싶네요!
18/05/28 16:15
우리나라 예능에서 잘 못봐서 그런거 같습니다. 예능에서도 많이 보이면 좋을텐데요. 물론 스케줄이 바빠서 그런거같긴 한데 그 부분이 조금 아쉽네요. 몸이 두개라서 내수용 해외용 이렇게 돌렸으면 하는 생각이 듭니다.
18/05/28 15:52
우스갯소리로 방탄이 제일 인기없는 나라가 우리나라 라는 말이 있죠 흐흐
하지만 남녀 아이돌 모두 좋아라 하는 입장에선 지난 연말 시상식때 방탄의 위엄(쩌는 군무+그와중에 라이브...)을 느끼고 이래서 얘네가 대단하구나 싶었습니다. 소셜로는 상대할 가수가 없다고 하던데 떼창하고 응원하는 아이돌 문화가 신선할 수도 있고....그럼에도 빌보드에서 끝에서 두번째로 한국노래 부르면서 컴백 프리미어 하고 그걸 보며 꺅꺅 거리는 외쿡인들(팬 말고도 탑급 뮤지션들)을 보며 읭 이건 뭐지 싶은 것도 사실입니다 크크
18/05/28 15:56
완전 우스갯소리는 아닐지도 몰라요...
한국아이돌인데 팬질하면서 느낀 게 해외팬이 훨씬 더 많은 것 같아요 화력이 어마무시... 한국말 쓰는 팬들보면 넘나 반가움...
18/05/28 17:21
제가 비록 지금 스연게 짱짱 너무 감사하게 보고 있습니다만, 이렇게 역사왜곡 하시는 분들이 계실까봐 처음에 스연게 분리하잘때 반대했었지요 크크크크크 정확히 쓰신 것과 반대입니다. 자게랑 유게에 아이돌 영업글 올라오는거 꼴보기 싫으니 어디 구석으로 사라져라 하시는 분들이 워낙 큰소리로 매 아이돌 얘기마다 댓글을 다셔서 논의끝에 분리된게 현재의 스연게입니다. 그 분리토론에 참전했던 사람으로서 똑똑히 기억하고 있습니다.
18/05/28 18:40
본인이야말로 사실을 왜곡하고 계시네요. 자게에 그런 글은 거의 올라온 적이 없습니다. 애초에 자게에 글자수 제한 넘기고 글 잘 써서 올라온 글을 누가 배척합니까? 근본적인 원인은 규정이 미비했던 유게가 자꾸 아이돌 짤방 올리오는 게시판이 되니까 난리쳐서 유게+로 바뀌고, 그 뒤에도 아이돌 글이 유머 게시판에 올라오는게 맞냐는 문제가 허구헌날 계속 튀어나왔기 때문이죠.
18/05/28 21:08
제가 아이돌글의 유게 점령 문제를 없다고 한것도 아닌데 왜 그러시죠?
위에 쓰신 논리대로라면 유게도 글자수 채울 능력 없는 사람들이 잡글 쓰는 용도의 게시판이겠군요. 또 자게에 '그런 글'이 거의 올라온적이 없다시는데 https://pgr21.net/?b=8&n=65144 당시 논의글입니다. 여기 댓글만 해도 자게에서 아이돌 글 왜 봐야하냐는 성토가 보이네요. 심지어 자게논의도 유게 논의도 아니고 '게시판 하나 더 만든다면 뭐가 좋겠냐'에 대한 논의글에서 말입니다. 제가 자게에서 본 것만 해도, 아이돌 글이지만 누가 봐도 이정도면 분야를 막론하고 정성들여 쓴 글이라고 할 만한 글에 영업글이라며 배척하거나 심지어 회원 저격까지 난무했던 케이스가 여럿 있습니다. 이러한 글들은 AirQuick님께서 말씀하신 '그런 글'이 아니니 부당하게 탄압받은 것일텐데 그렇게 생각하시는 것이 맞는지요. 이도 저도 아니시라면 AirQuick 님께서는 그냥 스연게에 계신 분들이 글자수 채우기 힘들어서 박박 우기는 사람들로 보이시나 봅니다. 스연게에 쌓여있는 양질의 글들도 충분히 많다고 생각하는 사람으로서 어이가 달아나는 경험을 했네요. 심지어 저는 반대토론을 했던 사람인데요 크크 이런 표현을 보고 그냥 못 웃어넘긴 제 탓으로 기분을 망치게 되었으니 심히 반성하고 가도록 하겠습니다.
18/05/28 23:31
자게에 올려야 할 글을 유게에 올리는 경우를 말하는 겁니다. 정상적으로 유머글을 유게에 올리는 경우는 전혀 문제가 없죠. 마음대로 제 논리를 왜곡하지 마시구요.
당시 논의글에야 당연히 짜증난다고 올라왔겠죠. 위에서 얘기했듯이 유게에서 유게+로 바뀌었을때 한 번 터졌고, 그게 누적되다가 링크 글처럼 영업글이라고 해서 특정 아이돌에 대해 도배하다싶이 올라오는데 또 한 번 터진거죠. 링크 글이나 댓글을 봐도 유게에서 글 쓰는 것보다 게시판 분리시키는게 낫다 이러고 있네요. 자게 성토은 몇 명 보이지도 않구요. 이 정도 댓글로 자게에 올라오는 연예글도 싫다고 한다는 논리라면 정치글에 올라오는 댓글 보고 PGR은 자한당 지지 사이트라고 해도 되겠습니다. 이런 맥락을 자꾸 무시하니까 대화가 안 되는 겁니다. 게시판 분리시켜 달라는 사람들이 연예글이 싫어서 분리해달라는게 아니거든요. 개념없이 규정 다 무시하면서 PGR 유저들에게 똥을 뿌려놓고 나 잘났소하면 싫어하는게 당연합니다. 정상적으로 규정을 지켜서 올렸다면 유게가 유게+ 될 일도 없었고 유게+에서 스연게로 분리될 일도 없었겠죠. 사람들이 연예글을 싫어할 일도 없었구요. 자꾸 이런 맥락을 무시하고 동북공정하듯이 역사를 왜곡하시니 조선일보 칼럼처럼 사실을 모르고 읽어보면 맞는 말인줄 착각하게 만드는 글을 자꾸 쓰시는 겁니다. 사실을 알고 보면 가정부터 틀렸는데 말이죠.
18/05/28 14:02
그리고 수익성도 다르죠.
싸이는 미국 콘서트 투어 돌기가 애매하며 강남스타일이 질릴때쯤 인기를 이어나가기 힘든 반면에 팬덤을 기반으로 한 가수는 그냥 군대가기전까지 돈을 계속 쓸어담을수 있는거죠.
18/05/28 14:01
이 정도면 팬덤만으로는 나올 수 없는 성과 같은데.. 어느 정도 대중성도 확보했다고 봅니다.
무대는 엄청나고 노래는 괜찮지 않나요? 유일한 약점은 한국어 그룹명인 것 같은데;;;
18/05/28 14:04
멜론 일간차트1위도 팬덤만으로는 나올 수 없는 성과죠.
그 대중성은 방송의 힘으로 나오는겁니다. 국내에서는 계속해서 빌보드 씹어삼켰다며 홍보하고있고 미국에서는 빌보드 무대나 엘런쇼 등에서 무대가지면서 인지도 올리고.. 물론 싸이도 그런 인기방송출연으로 핫100 2위까지 간거고요.
18/05/28 14:41
그 대신 미국 젊은이들의 성소수자들에 대한 거부감이 많이 낮아졌죠. 그래서 팝컬처에선 케이팝의 '게이스러움'에대한 거부감도 많이 낮아졌습니다.
18/05/28 16:28
게이같아보여서 인기없는건 남자한테 아닐까요
솔직히 화장하고 옷을 이렇게 저렇게 입는다는건 꾸민다는건데 아무리 근육질남자가 인기가 있는나라라해도 수요가 없진 않을까 생각했었는데
18/05/28 14:18
댓글들에서도 나오다시피 엄청난 성과에 비해 다들 크게 주목하지 않는 건 아마 빌보드 핫 100 1위에 오를 만큼 우리나라에서 대중적으로 히트를 치진 않았기 때문이겠죠. 사실 현재 가요계 시장은 아이돌위주로, 자연스럽게 자본의 논리에 의하여 아티스트보다 아이돌이 더 매출이 잘 나오기 때문에 개편된지 오래입니다. 아티스트의 팬인 경우 듣고 말지만 아이돌의 팬인 경우 그 아이돌의 모든 걸 소비합니다. 충성도면에서도 엄청나게 차이나구요. 나얼, 이소라씨 등 같은 아티스트같은 경우 앨범을 과연 다량으로 한명이 사고 굿즈를 만들어 그것을 판매시킬 수 있을까요? 뭐 소수의 에디션이라면 가능하겠지만 제대로 판매시킬 수 없을겁니다. 그렇지만 역설적이게도 대중적으로.. 음원적으로는 아이돌음악, 또는 아이돌은 이제 피로감 혹은 반감을 준지 꽤 됐죠. 따라서 방탄소년단의 현재 업적이 전성기 빅뱅보다 훨씬 더 엄청난 업적임에도 불구하고.. 그다지 주목받지 못하네요. 결국은 아이돌의 범람시대가 지속되고 있습니다만 역설적으로 대중적으로는 외면받고 있습니다. 딱히 지탄하는 건 아닌것이 당연히 듣기엔 잔잔하면서도 발라드감성의 듣기 좋은 곡을 선호하겠죠. 저도 선호합니다. 하지만 아이돌시장에서 요즘처럼 컨텐츠적으로 소비하는 미디어 시대에 그런 식의 듣기만 좋은 노래를 내는 건 주목받지 않겠다라는 것과 동일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번 계기로 아이돌음악에 대한 대중의 인식전환이 다시 와서 전성기를 맞았으면 하네요. 쉽지 않겠지만 말이죠 크크..
18/05/28 14:29
아이돌 음악의 전성기는 안올겁니다...팬덤의 전성기는 지금이겠지만요.
일단 귀에 안박혀요...무대까지 보면 쩐다고는 하는데...관심이 없는데 무대를 볼 이유가 없죠. 제가 남자라 그런것도 있겠지만 여돌노래는 빅뱅노래 틀어놓듯 그냥 듣게 되는데 남돌노래는 바로 목록에서 삭제... 어렸을때 미국영화보면 흑인을 구분 못했던것처럼 (빅뱅이후)남돌은 노래만으로 구분이 안갑니다. 보컬트레이너가 다 같은지...부르는 것도 다 비슷하고...
18/05/28 15:15
그건 어쩔수없어요.
아이돌 '그룹'이다보니 댄스잘하는 애들은 저음파트나 랩. 노래잘하는 애들은 고음셔틀. 랩과 노래가 같이 나와야해서 곡구성도 큰 모험하지 않으면 비슷할수밖에 없고. 이건 남녀가릴것없이 아이돌그룹이라면 어쩔수없는것같습니다.
18/05/28 15:17
남자라서 그런 게 아니지 않을까요?
전 여자지만 여돌노래는 특별히 가수를 좋아하지 않아도 이것 저것 자연스럽게 듣는데 남돌노래는 정말 내 취향이 아니면 거의 다 스킵...
18/05/28 15:39
관심 문제 아닐까요
잘 모르는 것은 봐도 들어도 비슷하게 보이죠.. 여돌 노래는 계속 들으니 그 차이를 알고 남돌 노래를 삭제하니 그 차이를 모르는 식으로요
18/05/29 06:34
그거야 더 이상 트렌드를 못따라가니까 이지리스닝 계열만 듣는거죠. 부모님 세대가 HOT나 젝키 보고 딱 그런 소리 했었죠.
더 윗세대면 서태지보고 그 얘기 했을거고.
18/05/28 14:37
아이돌이 외면받는게 아니라 힙합과 인디의 대중화로 장르 다양화가 되면서 음원시장에서 상대적인 파이가 작아진거죠.
그리고 발라드를 선호하는건 개인의 선호지 대중의 선호가 아닙니다. 발라드는 이미 철지난 메타입니다.
18/05/28 15:30
이름만 대면 알만한 뮤지션 중에서 빌보드 핫100, 앨범200 중 한나라도 No.1 못먹어본 분들이 허다합니다.
그것도 한국가수가 해냈으니 대단한건 인정해줘야죠.
18/05/28 15:36
대중성이 없다는 걸로 많이 까이긴 한데..
음반을 100만장 팔고 멜론 1위를 하고 2만명 규모의 아레나로 전세계 투어를 하며 빌보드 200에서 1위할 정도면.. 팬들로 대중성을 만든 수준 아닌가 싶네요.. 대중성이라는게 결국 다수가 만드는 건데.. 저걸 소수의 힘이라고 하기엔 너무 숫자가 큰거 아닌가 싶은거죠. 대중성이 없는게 아니라 내가 모르는 거일수도 있다 싶네요
18/05/28 15:40
저는 음악을 전체적인 느낌, 멜로디, 리듬, 구성, 음색 등 이런 걸로 평가해서 좋아하고 가사는 나중에 찾아보는데..
2017년 겨울 즈음, 팬이 되기 전에는 노래나 무대 단 한번도 본 적이 없었다는... 방탄소년단이라는 이름의 거부감 때문에 크크 무조건 스킵이었는데 하도 해외에서 시끌시끌 하길래 무대 찾아보다가 노래도 좋고, 잘하길래 관심이 가서 앨범 듣고 나서 너무 제 취향이라 급속히 빠져들었네요 특히 랩라인이 너무 좋아서... 가사도 직접 쓰고 작곡에도 거의 다 참여하고 이런 거 알고 더 좋아졌구요
18/05/28 15:44
100명이 1번 들으나 1명이 100번 들으나 100번 재생한 건 똑같으니까 그 나름대로 대단하다고는 생각합니다.
게임으로 치면 피시방 점유율 0.5~1% 정도를 왔다갔다하는 마구마구가 전성기에는 서든어택보다 돈 많이 벌어다주던 게 생각나네요.
18/05/28 15:46
여기 분들의 나이대가 높으신것도 이런 댓글이 나오는 이유라 봅니다. 걸그룹도 아니고 보이그룹음악을 30대 넘은분들이 관심주는 경운 별로 없겠죠. 빅뱅이야 뭐 대뷔한지도 오래됬고 국민그룹수준이니 예외일테고요. 근대 방탄소년단이 히트곡도 없는데 이런식으로 말하시는분들은, 그냥 애초에 관심도 없기에 모를뿐 히트곡 굉장히 많습니다. 전 잘 알지도 못하는데 불타오르네,쩔어,피땀눈물,not today이정도는 아는데요. 세계적으로 굉장히 히트를 첬고 계속 언급하시는 빅뱅노래들보다도 조회수도 더 많을겁니다. 뭐 국내 한정으로 말하시면야 그러려니 합니다만. 자신이 아예 관심이 없다고 해서 히트곡도 딱히 없는데 이런 성과를 낸게 이상하다 이런식은 좀 자기편향적이지 않나 싶네요.
18/05/28 16:42
40대 BTS 아재팬입니다만 한국사람이면 무조건 BTS 팬이여야 합니까?
팬이 아니고 관심이 없다가 성과를 내니까 '얘들이 이정도 였나?' 싶은거지 그들이 낸 성과를 이상하다고 생각하시는 분은 없는것 같은데요. 뜬금없이 나이가 왜 나오고 서태지가 왜 나오는지 모르겠네요;; 엇..혹시나 싶어 로그인 풀고 봤더니 안보이던 댓글이 보이네요;; 충분히 이런말씀 하실만 하네요.죄송합니다 더불어 이런 오해 안하려면 그냥 개인화 풀고 써야겠습니다 ㅠ
18/05/29 06:31
20대만 돼도 잘나가는 보이그룹 있으면 달고사는고 하는데 아재가 되면 더 이상 그 트렌드를 따라가질 못하고 듣는 음악만 들으려고 하죠.
빅뱅 초기 음악(거짓말, 하루하루) 같은 게 딱 여기 주류분들이 20대 때 음악일겁니다. 그러니 빅뱅은 올리고 방탄은 낮출 밖에요.
18/05/28 15:57
작년초 아무 생각없이 멜론 실시간 탑 20을 재생하고 있었는데 중간에 너무 귀에 팍 꽂힌 노래가 있어서 폰을 확인했더니 가수가 방탄소년단이여서 깜짝 놀란적이 있었죠. 가수 이름이야 특이해서 알고 있었지만, 노래는 단한번도 들어본적이 없는 남자아이돌의 노래가 이렇게 좋다니..하고 생각했었습니다.
팬은 아니더라도 좋은 노래 들었던 가수가 좋은 성적 내니 좋네요. 축하합니다.
18/05/28 16:01
방탄소년단이라는 이름 때문에 계속 스킵하다가 우연히 유튜브에서 리액션 영상이나 미국방송에 나온 영상 봤는데 인기가 대단하긴 하더군요. 춤도 생각보다 잘추고 가사에 영어가 꽤 있던데 그런것도 잘 먹혔던것 같네요. 음악은 계속 듣기에는 편하지 않은데 유튜브로 보는건 괜찮은거 보면 매체환경이 변한것도 큰 역할을 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18/05/28 16:02
아재팬입니다..
낫투데이. 파이어. 디엔에이. 쩔어. 마이크드롭. 이번 앨범의 페이크러브, 에어플레인, 싱귤래러티, 앙팡맨 넘 좋네요.ㅜㅜ 유투브 보면 리액션 비디오, 커버 비디오 장난 아닙니다. 마이크 드롭의 스티브 아오키 버전 리믹스가 영어 가사로 바꿔 나왔는데 가사가 영어라고 눈물을 흘리더라는...
18/05/28 16:04
제 기준에 빌보드200은 핫100에 비해 덜 중요시 됩니다. 쉽게 말해 핫100>>>빌보드200인데, 근데 그 대상이 한국 가수라면 이야기가 좀 다른 것 같습니다. 싸이하고 비교해서(요즘 기준으로는 핫100 1위를 찍고도 남는) 막 떨어지는 업적 같지는 않아요. 그래도 1:1로 비교하면 싸이 업적에 손을 들어주긴 하겠지만 방탄소년단은 앞으로도 계속 저런 결과를 낼 거기 때문에 미래까지 보면 방탄소년단 업적이 더 위라고 봐도 되지 않을까 싶네요. 뭐 저는 방탄소년단 뿐만 아니라 저런 스타일의 남자 아이돌 노래는 듣지 않습니다만 대단한 성과는 대단한 성과인 거죠.
18/05/28 16:18
원래 핫100이 메인입니다.
빌보드 200은 앨범/다운로드 판매량만 (그래서 팬덤의 영향이 더 많이 작용할 만하죠.) 핫100은 정확히는 비공개지만, 라디오 청취율, 앨범/다운로드 판매량, 스트리밍, 그 외 것들의 나름의 비율로 조합된 순위다 보니 보다 대중적인 지표라 할 수 있겠죠.
18/05/28 16:27
퍼포먼스랑 노래 때문이죠. 이 얘기하면 대부분 쟤네보다 춤 더 잘추고 노래좋은애들 많다고 하는데
해외팬들이 보기엔 그중에 얘네가 제일 멋있는거죠.
18/05/28 16:21
아재축이라 방탄 덕할 위치는 아니지만
최근에 댄스프랙티스 위주로 보다보니까 생각이 좀 달라지더군요 아...이거구나 외국에선 이런걸 원했던거구나 그냥 받아들여지더라구요 개인적으로 DANGER 처음 듣고봤는데 춤도 노래도 완전 제 취향... 다른 귀에 안땡기는 곡들도 본격 춤이랑 보니까 달리보여요 유튜브시대에 걸맞은 그룹아닌가 싶어요
18/05/28 16:31
호르몬전쟁이랑 상남자는 지금도 참 좋아하는데 피땀눈물까지는 괜찮았는데 점점 취향을 따더라고요. 제가 나이들어서 그런지, 세계적인 추세에 안맞는건지 인기 많아질수록 취향타서 아쉽다는... 그래도 잘되니까 좋습니다. 무대는 늘 멋있어요.
18/05/28 16:46
제 개인적인 취향은 이번 노래가 dna보다는 안좋네요. 그건 개취니까 넘어가고 예전 한참 음악에 빠져있을때 매주 빌보드 차트 찾아보고 유명가수 신보나오면 꼭 사다 듣고 할때가 있었거든요. 그때 빌보드차트에 1위에 오르는 가수들이 정말 대단하게 보였었죠. 그런데 싸이도 그렇고 방탄도 그렇고 시대가 바뀐거겠지만 영어가 아닌 곡으로 이렇게 차트 정상에 올랐다는 건 정말 엄청난 일이 아닌가 제 느낌으론 그렇네요.
18/05/28 17:15
빌보드 앨범 순위가 이렇게 후려쳐지는 이유는 뭘까요. 남돌을 인정하기 싫어하는 아재들의 꼬인 심리인가, 타팬덤의 후려치기인가.
내 취향이 아니다라는건 이해되지만 나머지 후려치기는 우습네요. 저도 다른 가수 후려치기 좀 해보자면 방탄이 뜬 이유는 다른 장르의 가수야 전세계에 훨씬 뛰어난 가수가 차고 넘치지만, 아이돌은 우리나라 아이돌이 세계 최고 수준이고 거기서도 최고 수준이 방탄이라서겠죠.
18/05/28 17:26
사실 아재들이 남돌에 관심없는게 정상이 아닐까합니다. 저 조차도 방탄은 무슨듣보지? 하다가 작년부터 유튜브질좀 하다 보니 왜 해외에서 반응이 좋은지 알겠더라구요.
컴백주에 그것도 대형가수들 지금 난리난 미국에서 빌보드 200 1위한다는건 진짜 미친짓이죠. 그래서 해외에서는 더 난리구요. 정작 우리나라사람들은 빌보드200이나 핫100개념도 잘 모르는상태라 체감못하는것 같습니다.
18/05/28 17:28
저도 관심없는 것까지는 괜찮은데 몰랐으면 '오 대단하네.'하면 그만인것이 아재 마음 아닐까요.
내가 모르는 애들이니까 별거 아닐거야라고 열심히 주장하시고 싶어하는 몇몇분들은 참 별로네요.
18/05/28 17:33
네 그부분 동감합니다.bts는 해외kpop팬 사이에서도
안좋았지만 자국에서도 이래저래 많이 치이네요. 암튼 빌보드 200에 들었으니 이제부터 시작이네요..아재팬으로 응원합니다.
18/05/28 17:16
취향이긴한데 싸이때야 그럴수도있지 싶었는데 방탄은 시스템 하에서 쏟아지는 비스비슷한 아이돌 그룹중 하나 정도의 느낌인데 한국에서 탑찍은것도 아니고 신기합니다..빅뱅이면 이해가 갈텐데
찾아서 들어봤는데 전 좀 안맞네요.. 한곡을 끝까지 못듣겠음
18/05/28 17:19
저는 빅뱅 무대하는 거 보면 당연히 미국에서 주류는 안될줄 알았어요. 방탄만큼 춤잘추면서 라이브 잘하는 가수가 미국에 없다 뿐이지 빅뱅이 하는 계열 음악에서 미국에서 먹힐 만한 수준은 아니라고 보이네요. 그리고 방탄이 뜬 이유는 님의 평가와 달리 시스템하의 양산형 아이돌과는 좀 다르다고 생각하는 해외 팬들이 많이 생겼기 때문이죠.
18/05/28 17:33
아재 수준으로 볼때는 그냥 비슷한 남돌음악으로 들리는데 빅뱅은 스타일 때문에 어렵다는 말씀인가요?
그리고 방탄 인기가 춤 라이브 덕분이라면 역으로 다른 한국 아이돌들도 호응받을 가능성이 있을까요? 아님 방탄만의 매력이 더 대단한건지 참 신기합니다
18/05/28 17:58
전 빅뱅의 강점이 음악성, 무대에서의 스웩이라고 생각하는데 그런 뮤지션들은 이미 미국에 많다고 생각하거든요. 빅뱅의 무대 스타일은 시너지있는 군무보다는 좀 자유분방하게 노는 느낌이라고 해야 할까요. 이게 국내보다 미국에서는 덜 먹힌거라고 생각합니다. 근데 방탄의 경우는 스웩과 군무가 결합된 느낌이 있습니다. 물론 음악성은 빅뱅만 못해도 앨범의 서사를 갖추고 멤버들이 앨범작업에 참여하면서 어느정도 양산형과는 차별화를 두고 있고요. 그리고 칼군무보다 중요한 세일즈 포인트는 무대를 잘살리는 멤버가 많다는 점이죠. 마치 빅뱅 지디, 태양처럼요. 이게 칼군무와 시너지를 이루면서 터진 요인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끊임없는 자체 컨텐츠를 통해 해외 팬들이 마치 국내 팬덤과 같은 결속력과 애정을 가지게 된 것도 크다고 보입니다.
18/05/28 17:38
방탄소년단 인기가 전세계적으로 대단하다는 얘기는 많이 들었는데 사실 음악은 쉽게 와 닿지가 않네요.
이년전쯤인가? 피땀눈물로 장기자랑 비슷한거 한 적 있는데 그 노래도 한참 듣다보니 괜찮구나 정도였는데 윗 분 말씀대로 유튜브에서 한 곡 다 듣기가 쉽지 않네요. 흐흐흐 그만큼 꼰대가 된 것 같고 요즘 트렌드와는 제 감성이 맞지 않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쨌든 빌보드 차트 1위는 정말 대단한 일이며 K-pop을 알리고 전파하는데 매우 긍정적인 현상이라 느껴져 매우 기분좋네요. 요즘 남북 화해 무드에 발 맞추어 이런 한국 문화예술이 전파된다면 관광수입으로도 연결될 것도 같고요. (그 전에 바가지 문화부터 여행 인프라가 시급하긴 합니다만......) 암튼 BTS 롱런하길 기대합니다. ^^
18/05/28 17:43
전 이런 이슈 볼 때마다 피지알 평균연령이 높기는 하구나라는 생각이 드네요 몇년전 방탄이 아니라서 히트곡 없다고 하기도 이제는 조금 그런데.... 뭐 취향 차는 인정입니다
18/05/28 17:47
아티스트 인기라는게 뭐 칼같이 대중성/팬덤 두가지로 나눠지진 않죠. 저 정도 성과는 대중성도 어느 정도 확보했다는 증거라고 봅니다. 다만 틴팝 보이밴드는 대중성을 확보해도 십대 그룹에서 확보하니 그들 나름의 대중성을 삼사십대 남자들이 느끼기 쉽지 않은 거고요. 존시나같은 예외도 있지만...
뭐 딱히 공감이 가지 않아도 뭐 나쁜 짓을 한 것도 아닌데 그냥 그런가보다...하고 넘어가는 게 좋아보입니다. 그리고 빅뱅과의 비교는 결국 답없는 소모전, 감정싸움이 될테니 웬만하면 피하시는 걸 권합니다;;
18/05/28 17:52
남자지만 호르몬전쟁 때부터 얘들은 눈화장만 좀 덜하면 정말 크게 될 놈들이라고 생각하고 지켜보고 있었는데 이렇게까지 크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18/05/28 18:23
피지알 연령대가 높다는 것에 나름 소속감 느끼면서(?) 잘 체감하진 못하고 살았는데 방탄에 대한 여론에서 갑자기 확 느끼네요 크크...
어쨌든 내가 이해가 안 된다고 그 현상의 가치를 부정할 필요는 없죠. 그냥 응원하고, 마음의 여유가 있으면 그 장점을 이해해 보려고 좀 노력해볼 수도 있으면 좀 천천히 늙어가는 길이 아닐까 합니다.
18/05/28 19:16
나이탓을 하기에는 남초들 거의 다 반응 비슷하지 않나요?
bts 좋다고 하는 댓글도 있지만 영업질 그만하라든지 관심없다든지 대중성은 떨어지지 않냐는 반응도 많이 본 것 같은데요. 그냥 남돌에게 관심이 없는 남자들이 많은 것 같아요.
18/05/28 20:07
에전에 불타오르네 군무 영상으로 처음 접했는데 그걸로 관심이 생겨서 유튜브에서 거의 모든 곡 MV와 안무영상을 봤습니다. 미로틱시절 동방신기 이후로 퍼포먼스로 감탄하게 만드는 남아이돌은 오랜만이더라고요.
18/05/28 20:54
https://twitter.com/moonriver365/status/1001063455279927296
문재인 대통령께서 방탄소년단에 축전을 보냈네요.
18/05/28 21:15
싸이 때처럼 국뽕이 차오른다 아닌가요.
어느 순간 국내 아이돌이 일본에 진출해 성공하고 중국을 비롯한 동남아쪽에서도 인기를 끌기 시작하더니, 이젠 방탄이 빌보드 차트까지 1위를 차지하네요. 미국은 물론 전세계 여러 국가들 공식 차트에 진입했던데 이젠 진짜 월드클래스네요.
18/05/29 15:32
어제 새벽까지 유튜브로 방탄소년단 미국반응 시리즈를 보며 와 대단하다 이러고 있었는데, 이런 글을 보니 반갑네요.
같은 한국인으로써 응원합니다. 초심 잃지말고 좋은 모습 많이 보여주시길.
18/05/29 20:59
놀라운 일이네요.
가끔 스연게에서 방탄이 해외에서 인기가 많다는 것을 보긴 했지만 이런 정도의 성과를 낼 줄은 몰랐습니다. 제 처남 가족이 모두 방탄의 팬인데, 아마도 조카애가 좋아하기 시작하면서 자연스레 가족이 모두 좋아하게 된 듯합니다. 과묵하던 그 형님이 가족모임에서 열심히 방탄 홍보를 하는 모습에 깜짝 놀랐었네요. 저같은 경우는 남돌이고 여돌이고 거의 흥미가 없다가 최근에야 여돌에 흥미를 가지고 있는 수준인데, 좋아하던 여돌이 방탄 커버를 많이 해서 자연스럽게 알게 된 경우입니다. 들어보니 괜찮은 곡이 많더군요. 앞으로도 좋은 성과 많이 거뒀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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