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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4/08 15:24
7번이 대단히 골때리는 문제인데, 북한이 현재 얼마나 많은 양의 핵물질을 가지고 있는지 확인 할 방법은 [없습니다.] 북한이 15킬로그램의 플루토늄을 제조한 후, 10킬로그램의 플루토늄이 있다고 보고하고 5킬로정도를 감추었을 확률은 충분히 있습니다. 반대로, 북한의 열악한 제조능력을 고려할 때, 15킬로그램을 만드려고 시도했지만, 결국 10킬로그램만 성공했을 확률도 충분히 있습니다.(이 경우, 정황증거와 방사능 측정 결과는 미국이 15킬로그램을 만들었다고 생각하게 되겠죠.) 아마도 엄청나게 방대한 양의 사찰이 필요 할거고(어쩌면 주석궁 다 파뒤집겠다고 나올 수도 있습니다. 북한이 이것을 허용할 지는 의문이죠...)그래도 못 찾을 수도 있죠(정말로 주석궁에 몰래 묻어놨을 수도 있습니다...)
김정은과 트럼프과 가장 좋게, 즉 핵 폐기에 합의한다고 처도, 그 뒤는 여전히 첩첩산중입니다.
18/04/08 15:26
네 예전에 잠깐 이 글(https://pgr21.net/?b=1&n=2882)에서도 언급했던 문제입니다. 핵폐기는 오로지 정치적인 결단에 의해서만 내려지죠. 하나의 폐연료봉으로부터 얻어지는 플루토늄의 양은 미약할뿐더러 공법의 숙련도 상 천지차이니까요. 저는 그래서 저런 실무적인 요인 때문에, 적당한 개수의 합의가 끝이라고 생각합니다.
18/04/08 15:54
북한이 이전에 자신들이 가동한 원자로(현재 가동은 중단) 핵연료봉 양이 외부에서 추정 가능하고 이를 가지고 재처리시 얻을수있는 플루토늄 양이란게 계산이 가능햇습니다 그량이 40에서 50KG로서 핵탄을 6-10 발정도 만든가 숫자가 나옴니다
2005년경인가 부터 북한은 비밀리에 원심 분리기를 제조해서 이를 가지고 우라늄 자체 농축을 시작햇다라고 하죠..고순도로 90% 이상 농축에 성공시 바로 핵탄제조를 할수가 있습니다 ..그 양이 얼마인지는 오리무중인데 일부 전문가는 그 숫자가 우라늄 핵탄을 1년에 2,3개 제조하는 량이라고 합디다 현재 북한 보유 핵탄 대부분은,,,, 우라늄 기반 핵이라고 전망을 하죠
18/04/08 15:33
[연합]폼페이오 라인이 나섰다…북미정상회담 물밑 조율 본격화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POD&mid=sec&oid=001&aid=0010011008&isYeonhapFlash=Y&rc=N 일단 오늘은 이런 내용의 기사가 떴군요. 먼저 봤으면 넣었을 텐데.
18/04/08 15:34
저도 처음엔 북미정상회담 소식 듣고는 그냥 "오 엄청 좋네" 라고 막연히 생각하다가, 곱씹을수록 북한만 노나는 판 같아서 좀 무섭더라구요. 5월 이후 동북아 정세가 어떻게 될 진 모르겠지만 북한이 밑지는 장사는 안할 것 같다는 느낌이 듭니다.
18/04/08 15:40
원래 협상이란 게 체급차가 반영되기 마련인데, 북한처럼 외줄타기에다가 국가의 존망을 걸고 나오는 나라는 언제든 만만히 봐선 안 될 상대임에 틀림없죠.
18/04/08 16:13
사실 동북아 다른 나라들은 걍 현상유지만 해도 되는데 그 현상유지판을 위협하는게 북한이고 이대로 현상유지하고 잘 살아보자 하는 협상이니 노나는 나라가 북한말고 있기가 힘들죠
18/04/08 15:39
그런데 사실 핵폐기(까지는 아니더라도 핵시설 폐쇄라도)가 없다면 평화는 말에 불과할 뿐이죠. 우리를 해할 의도와 능력 모두가 있으니까요.
18/04/08 17:36
단순히 생각해보면 북의 모든 무기는 남한에 위협이되죠. 사실 핵포기를 한다고 해도 무작정 경제제재를 푸는건 한국입장에서는 손해긴 합니다
18/04/08 15:46
본문이 조금 안맞는 설명부분이///북한이 핵동결시에 조사단이 외부에서 들어가서 사찰 필요는 없습니다..핵미사일 동결이란 핵실험하고 원자로 추가 건설 가동.미사일 실험등을 하지않는단 의미이고 이는 외부에서 원거리 대북한 감시만으로도 충분합니다
현재 북한은 사거리 4000km 무수단탄도탄만 실전 배치 상태라서..그 바깥거리인 알라스카만 해도 안전권역이죠,,그래서 미사일 개발 동결만 유지해도 미국정부는 북한하고 협상 자체는 유지하러 듬니다 북핵 검증 요구 란게 북이 완전 핵폐기를 약속한 경우에서 필요한게죠 외부 파견 조사단이 북한이 숨겨논 핵을 샅샅이 뒤지며 찾으려 다녀도 북한은 개방해야 하고 협력 해야 만이 이 검증이 가능합니다..이를 해준단 보장만 하변 완전 한 핵폐기를 신뢰 해도 되는게죠 세계 전문가들이 (한5년전쯤)북한핵 보유수를 20개에서 60 개 사이로 추정하더군요,,외부 검증단이 80% 정도 찾아내고한다면 북한이 미국과 협약에도 불구하고 비장해논 핵무기로 우리 상대로 전쟁을 일으키지 못합니다
18/04/08 15:50
아 제가 잘못 썼네요. 수정하겠습니다. 말씀하신 대로 핵동결→핵사찰이 맞습니다.
그 외에, 20~60개의 80%는 너무 범위가 넓은 게 아닌가 싶은데요. 현재 북한이 연간 실전배치하는 핵탄두의 수가 현재는 몇개가 될 지 궁금하네요.
18/04/08 16:06
검증단이 북한측이 숨겨논 핵을 최대 80% 까지 찾아낼거라거는 순전한 개인적 예상숫자이고 공식 근거는 안가짐니다..그런데 통상 열심히 노력하면 달성가능한 수치가 80 % 라서 이 숫자를 제가 사용한게죠
북한이 미북협상에서 검증을 허용한다해도 숨겨논 자기들 핵을 전부다 먼저 내놓든가 검증단이 100%로 찾아내는건 기대를 말아야 합니다..아니면 북한이 순수 자위용으로 10발정도 핵만을 인정해달라는 미북 협상 결과나 합의 도출도 얼마든지 가능하죠..주한미군의남한 주둔을 인정한다면 이 주한미군이 자기에다 위협이니(현재 북한의 선전 매체들 주장이 그같음) 우리도 핵탄을 아주 제한적으로 가질 필요가 있다고하면 협상 타결을 위해 미국이 들어줄거라 봄니다(트황상이 지금 미대통령이란점이 중요) 잠수함 미사일 발사 체제 및 지대지형인 무수단 이상급의 폐기로 간다면 심지어 북한은 가진 핵으로 괌섬에 대한 핵공격 능력을 못가짐니다..그러니 이정도에서 미국- 북한 합의가 나올수가 있는게죠
18/04/08 16:12
말씀하신 대로 트럼프기 때문에 예측이 힘든 면이 많습니다. 한국에겐 여전한 안보위협을 남기지만 미국에게는 안전한 단계로 협상을 끝마친 다음 미국민들에게 자랑할 수도 있는 거니까요. 핵우산은 지금까지 선언만 되었을 뿐 실질적인 보장은 없는데도 말이죠.
18/04/08 17:57
으음 미국정부가 기회마다 선언하는 한국에 대한 핵우산 보장 약속은 믿어도되고..미국은 결단코 핵공격당한 우방을 자기네 본토가 위협 받지않는 한 우방을 위해 핵보복에 들어갈거란 것입니다..다만 그 적대국이 핵강국인 러시아 (핵무장이 약해서 대미 전면핵전은 실제는 최대로 거부할것이나)중공 정도면 미국의한 핵우산이 믿을만 하지가 않습니다
NPT체제에서는 핵보유국이 2가지 약속을 했는데..하나는 비핵국에다 자기들 핵을 발사 안한다는점이고(조건으로 자기 및 자기 우방에다 군사 위협을 하지않는 한도에서)..두번째로...비핵국가가 누구로부터 핵공격을 당하면 핵을 발사한 나라에다 핵보복을 시행해줘서 핵공격 위험을 방지하게 해주겟단란 약속으로 이 2가지가 특히 현재 세계를 핵무기 사용 전쟁 위험으로부터 지켜주고 있는것이며 비핵국가라고 해도 안심하고 살아가는 근거 이기도 하는 검니다 미국은 현재 기준에서는 자기들 국민 국토에 위험 초래 안되고해서 모든 무장 수단을 북한에다 투사가 가능합니다,,명목상 미국의 주요 우방에다 동맹관계이니 대북한 핵우산은 100% 작동 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지요..만약 핵우산을 제공 안하면 이2나라는 즉시 자체 핵무장의 길을 선택을 할거라 미국정부의 핵확산 저지정책에 역행이 되기도 합니다
18/04/08 17:20
북한의 핵전력은 정확히는 아무도 모릅니다 미국도 백프로 확신은 못하는것이구요
낮게 보수적으로 추정한게 맞다면 미국이 일시에 무장해제할수도 있지만 운이 나쁘면 미국이 정성것 오래동안 준비한 대중국용 주한 주일미군 전력이 북한핵미사일에 손실되면 전쟁에서 이겨도 미국은 엄청난 손해죠 우리 국방부에서도 북한의 주한 주일기지 타격용 미사일은대략 스커드계열 800기에서 1000기 사이로 보고 있죠 그 미사일들은 핵아니면 생화학탄두죠 그냥 화약이라면 전략적 가치가 거의 없으니가요 그중에 핵탄두가 몇개일지는 아무도 모르죠 그래서 러시아 푸틴은 전쟁으로 해결하려 한다면 끔찍할수있다고 경고하는것이구요
18/04/08 16:50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곱씹으면 곱씹을수록 대통령이 트럼프라는 게 참 모두에게 두려운 일이네요. 회담에서 얻은 게 없으면 전쟁에서 얻자고 할 인물이니.
18/04/08 20:00
전체적으로 동의합니다. 다만 전 북미 양측 모두 걸려있는 게 많은 만큼 정상회담에서 합의 자체는 어떻게든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하지만 그게 실제 완전한 핵폐기로 이어질 거라곤 생각하지 않습니다. 북한 전역을 이잡듯 뒤지고 다니는 게 현실적으로 어려울 테니까요. 하지만 외교 외에 다른 어떤 해결책이 있는 것 같지도 않습니다. 아니, 아예 해결책이라는 게 존재하는지도 의심스러워요. 중국이 북한의 생존을 최우선 가치로 여기고 있는 이상 말이죠. 굳이 따지자면 전쟁이라는 가장 확실한 선택지가 있긴 하겠지만,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은 아니죠.
그렇기에 전 북핵 문제는 제재와 협상 모두를 통해 극단적 방향으로 흐르지 않게 관리하는 것만이 최선이라고 봅니다. 북한이 끝없는 핵무장을 추구하게 놔두거나, 미국이 결국 못 참고 전쟁을 일으키는 사태가 오는 걸 방지하는 게 목적이 되어야 한다고 봐요. 그리고 원론적이지만, 시간을 벌면서 우리 자체적으로 억제력을 계속 쌓아가는 수밖에 없겠죠. 핵무장은 현실적으로 어렵겠지만, 전쟁 발발 시 김정은과 북한 지도부의 확실한 죽음을 담보할 재래식 전력 확충이 최우선일 겁니다. 좀 더 희망을 가져본다면 과학기술이 계속 발달하는 만큼 재래식 무기와 MD 모두 더 효과적으로 발전해갈 거라는 정도일까요. 다만 북핵 문제의 완전한 해결은 어렵더라도, 여기에 하나 변수가 될 수 있는 거라면 김정은이 매우 젊다는 점을 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현재 30대인 만큼 앞으로 50년은 더 권좌에 앉아있고 싶어할 텐데, 그렇다면 김정은은 북한이라는 불안정한 체제가 50년을 갈 내구성을 갖게 바꿔야 하겠죠. 때문에 북한이 제한적 개방을 통한 변화를 모색해보는 건 기대해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같은 파탄국가로 50년을 버틴다는 건 쉽지 않을 뿐만 아니라, 주변국가의 과학기술과 경제가 멈춰있는 게 아니고 계속 발달하는 만큼 북한만 멈춰있다면 불안할 테니까요.
18/04/08 20:53
동의합니다. 북핵문제는 상황에 따라 최악의 상황으로 흐르지 않도록 ad hoc식으로 장기적으로 관리해주는 수 밖에 없어요. 그리고 저는 정확하게는 김정은 개인의 성향보다도 북한 내부의 경제적 변화가 중대한 변수가 될 수 있고, 이미 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북한이 폐쇄국가라 정확하게 단언할 수는 없지만. 이미 북한의 시장화는 비록 초보적인 단계이긴 하지만 어느정도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종종 들려오는 북한 내부의 소식들을 보면 분명한 변화가 있죠. 결국 이런 시장화의 물결을 북한이 아무리 돌려세우려고 해 봐야 돌려세울 수 없을 테고, 김정은은 적어도 이 상황을 인식하고 있는 걸로 생각합니다. 어차피 지금의 '김씨왕조' 체제로는 더 버틸 수 없다는 판단이 든다면 핵 폐기라는 결단이 나올 가능성도 없지는 않겠죠. 실제로 남아공의 데 클레르크 정권이 핵을 포기한 이유는 국제사회의 경제제제+넬슨 만델라로 대표되는 내부적 변화 때문이었습니다. 물론 북한과 남아공은 결코 일대 일로 비교될 수 있는 사례가 아니긴 합니다만, 핵을 유지함으로써 치르는 비용을 북한의 체제가 더 이상 견뎌내지 못한다면, 그 때가 북한이 핵 포기를 할 수 있는 가능성이 생기는 시점이겠지요. 지금이 그 시점인지 아닌지는 확신할 수 없습니다만, 지금이 그 시점이라면 긍정적인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최후의 기회이기도 할 겁니다.
18/04/08 20:25
북한이 핵을 전면적으로 폐기하고, 이로 인해 안정적인 경제지원을 받을 수 있다면 그 결과에 대해 불만족스러워 할 자들은 한국의 보수파 정도? 나머지는 모두 만족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미국 : 본토 폭격 위협 제거 중국 : 완충지대의 안정화 한국, 일본 : 비대칭 전력 제거 문제는 비핵화의 대가로 무엇을 주느냐겠죠. 실제로는 손바닥 뒤집듯이 폐기할 수 있는 게 어니기 때문에 어떤 합의가 이뤄지더라도 시행은 오래 걸릴 겁니다.
18/04/08 20:29
이상적이지만 실현되기는 힘든 결과라는 거군요.
좋은글 감사합니다. 예전부터 써주시는 글들 재미있고 유익하게 잘 보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부탁드립니다.
18/04/09 04:29
북한의 핵 전면적 폐기는 북한에서는 사활적 이익에 전면적으로 반하는 것 아닌가요? 그래서 전 북한이 어떤 말을 하더라도 비핵화는 하지 않을거라고 생각했는데, danial님은 북한이 진정성 있게 비핵화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전 대체 뭘 제시해야 북한이 그럴지 상상이 안 가는데요.
18/04/08 22:44
북중 만남이 없었다면 가장 가능성이 없으면서도 획기적인 방식이 주북한미군 주둔이죠
청전항쯤 되는 위치(해주지역은 중국과 싸우자 될 가능성이 많음)에 소규모 병력과 비핵화 인력을 파견하고 나진선봉지구 처럼 경제개발지구를 설치해서 제재 경감을 도모하는 방안으로 가면 중국 일본 빼고 모두가 윈윈인데 이미 어렵지 않나 싶습니다
18/04/09 00:01
롸켓맨은 사악할 지언정 의외로 정상인인거 아니냐는 평가는 의외로 꽤 많았습니다. 다른 곳도 아니고 cia에서 2016년경부터 그런 분석을 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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