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위키 참조]

최근 한 유튜브 채널을 열심히 듣고 있습니다.
'이라온(Raon Lee)' 이라는 우리나라 여성 유튜버인데, 콘텐츠는 애니송 커버 노래입니다.
유튜버로 전직하기 전 까지는(2015년) 치과의생사였으며, 우리나라 여성 우타이테로 조금씩 인기를 더해갔습니다.
구독자수 200만 명을 돌파한 지금은 전직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노래를 콘텐츠로 하는 타 유튜버들에 비해 더욱 매력적인 점은 '음악을 정식으로 배운 적이 없다'라는 점입니다.
실제로 노래를 함에 있어 소위 '비명'에 가까운 소리를 낼 때도 있는데,
재미있게도 듣기 싫은 목소리가 아닌 [감정이 극대화 되어 들리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일본 애니에 푹 빠져 타인들에게 불편함을 주는 소위 '오타쿠'들에 대한 반감을 가진 분들이라도 괜찮습니다.
또한, 일본 애니에 대해 1도 모르는 글쓴이 조차 무한 반복하게 하는 '한국어'로 부른 노래들이 있습니다.
그 중 3가지를 뽑아 추천 드리고자 합니다.




[로스트원의 호곡 (Lost One's Weeping) ┃ 한국어 개사 Ver.]

듣다 보면 시간 가는줄 모르는 로스트원의 호곡입니다.
어느 애니에서 나온 노래인지도 모르겠지만, 중2병 스러운 가사를 제외한다면 이라온 본인 창법의 매력을 120%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SEEU - 각개전투 (Individual combat) 질러보았다.]

말 그대로 부르는게 아닌 지르는 클라이맥스가 백미입니다.
2년 전에 불렀던 노래로 음정은 다소 불안정한감이 있지만, 날 것 그대로의 목소리가 듣기 좋습니다.




[호시아이 (HOSHI AI, ホシアイ) ┃ FULL COVER]

이라온 본인이 아끼고 사랑하는 노래인 호시아이입니다. 절절한 감정이 창법과 잘 어울립니다.
시원스레 올리는 초반부의 고음 나열이 청명하고 깨끗합니다.
특히, 노래를 부를 때 짓는 풍부한 감정을 담은 얼굴 표정 변화는 보는 이마저 행복하게 만들어줍니다.


일본 애니 문화에 대해 잘 모르는 일반인이 들었을 때 반복하게 만드는 노래 3곡이었습니다.
혹시 잘 아시는 분 있으면 다른 노래들도 추천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