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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1/31 07:00
지난 번 문재인 대통령의 '다시 전쟁의 그림자가 어른거리는'이란 표현도 그렇고
빅터 차 대사 철회도 그렇고 다 부정적인 신호네요... 부디 잘 해결되었으면 좋겠습니다...
18/01/31 08:22
지금 한반도에서 전쟁이나 소규모 국지전이 일어나면 제일 좋아할게 트럼프와 미군부 초강경파죠. 트럼프 입장에선 러시아 관련 문제를 물타기 할만한 건수를 찾아야되고 미군부 강경파는 핵문제를 해결해야 하죠. 미국입장에선 북한 핵무기 계속 나뒀다간 미국을 확실하게 타격할정도로 기술이 점점 발전할거거든요. 선제타격으로 한국 피해받는건 내키지 않지만 안하면 미국에게 오는 피해가 너무 커서 아마 계속 타격하자고 주장할겁니다. 트럼프가 러시아 스캔들을 도저히 돌파 못하겠다 생각되면 아마 고 싸인을 바로 낼거라고 생각합니다. 트럼프에게 북핵문제는 어짜피 해결해야 될 문제고 한번에 2가지문제를 돌파할수 있는건 북한타격이죠.
한가지 피할수 있는 방법은 한국이 미국에게 많이 퍼주는거죠. FTA관련해서 한국이 미국에게 많이 양보하고 미국에 유리한조건으로 재협상을 하면 북한 타격은 안할겁니다. 북핵해결은 미뤄두는 거지만 트럼프는 이기는거기 때문에 그걸 가지고 자랑질 하면서 자기 지지층 결집을 하겠죠. 미국 입장에선 한국 언론과 야당덕분에 이걸 이루기가 정말 쉬워보여요. 한국정부가 말 안들으면 미국입장에선 한국과 멀어지는 모습을 보여주면 되요. 그러면 한국 야당과 언론이 알아서 문재인정부를 공격하고 지지율을 끌어내릴겁니다. 미국 트럼프정부는 좋게 말해서 안들어주면 때려서라도 요구사항을 가져갈겁니다
18/01/31 09:58
일리가 있는 의견입니다 다만
미국이 북한을 제한적으로 타격하면 핵전쟁이될가능성도 있지 않을가요? 상황이 최악으로 간다면 북중러 참전 한미일 전면전에 3차대전으로 핵전면전으로 번질가능성이요? 미국에 좀 퍼주고 평화라면 좋죠
18/01/31 08:38
오바마가 전략적인내 또는 방치를 해서 이사태를 야기했다고 보는 시각이 꽤 많고
트럼프가 문재인 대통령을 띄워주는 워딩을 종종 하다보니.......
18/01/31 10:41
+1
제가 예전에도 관련댓글을 달았을 때도 상당히 부정적인 댓글을 받은 느낌으로 보아 한국분들은 잘 못 느끼시는 것 같은데 현재 미국 북핵 전문가들 반응이 상당히 안 좋습니다. 이라크 전초전 분위기를 느낀다는 전문가들이 대다수에요. 어떻게 보면 문재인정부가 이런 느낌을 채고 어떻게든 그 긴장을 무마시키려고 억지스런 행보를 보여줬을 가능성도 있고요.
18/01/31 14:24
지금은 평창올림픽 때문에 다소 희석되었지만, 미국을 포함한 북한 전문가들 평들을 해외 언론에서 보면 느낌이 싸합니다....
유럽 쪽 언론도 미국의 시각과 크게 다르지는 않더군요.
18/01/31 09:14
미국이 바라는 것 - 완전하고도 검증가능하며 비가역적인 비핵화
북한이 바라는 것 - 완전하고도 검증가능하며 비가역적인 체제인정 이 두가지 요구가 과연 협상으로 좁혀질 여지가 있을까요. 중러일의 이해관계까지 얽히고설킨 난맥상인데다가, 협상테이블에 앉은 사람은 트럼프-김정은-시진핑-푸틴-아베 라는 스트롱맨들뿐...이 치킨 게임이 파국으로 치닫지 않기 위해서는 미국이나 북한 중 누군가 한 발짝 뒤로 물러서야 할 것 같은데 요원해 보입니다. 아니, 애초에 치킨 게임에 미국은 앉아있지 않고 한국이 운전대에 묶인 채로 앉아있는 것일지도 모르겠네요. 열심히 브레이크를 밟아보려고, 운전대를 틀어보려고 하지만 마음처럼 잘 안되는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너라도 좀 멈춰 정은아...) 문재인 대통령이 타임지 표지에 [negotiater]라는 문구와 함께 실렸었죠. 미국과 북한 사이에서 [인질이자 협상가]라는 이중적인 위치로 존재하는 대한민국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고민이 정말 깊어질 것 같습니다. 비전문가이고 일개 국민인 저로서는 그저 좋은 결과가 있길 바랄뿐입니다.
18/01/31 09:25
다른 외신기사에 의하면 12월에 있었던 만남에서 빅터차가 대북 선제공격에 대해 우려를 표하자 이후 백악관이 그가 걸어온 전화들에 무응답으로 나오고 있었다고 합니다.
https://www.ft.com/content/8670b33a-0608-11e8-9650-9c0ad2d7c5b5
18/01/31 09:41
http://v.media.daum.net/v/20180131041247703
CNN "트럼프, 국정연설서 눈이 번쩍뜨일 북핵관련 발언한다" 오늘 오전 11시에 트럼프 대통령 신년 국정연설 하는데 북핵관련해서 뭐라 말할지....
18/01/31 09:45
동원지정 날아올 때 부터 깊은 빡침이 오던데. 저 같은 청년들 목숨 누가 신경이나 쓰나요? 공정한 스포츠? 북한 놈들 땡깡에 자존심 상한다? 웃기지 말라고 해요. 문재인 대통령 찍지 않았지만, 전쟁을 막기 위한 정부의 모든 정책을 무조건 응원합니다.
18/01/31 09:55
짖는 개는 물지 않는다... 트럼프가 한참 난리칠 때는 괜찮을 거라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조용하니 참 무섭네요.
18/01/31 10:31
지금까지 대북 전문가라고 불려지던 사람들중 굳이 강경파로 분류되었던 사람들이 참 억울하겠다 싶어요.
그저 햇볕정책의 완급조절이나 무조건적인 지원이냐 조건부 지원이냐 가지고 대립하고 강온을 나누던 지금까지의 기준은 쓰레기통에 넣어야 하는 전혀 새로운 차원의 세계가 열린것 아닌가 하는 두려운 생각이 듭니다.
18/01/31 10:32
중간선거까지는 트럼프 본인이 좋든 싫든 저 스탠스를 가져갈 건 뻔하죠. 집권 2년차인데 공약을 제대로 이룬건 없고 보여지는 성과라는 것도 없으면 지지자들을 결집시키기 힘드니 답이 없는 북핵 문제보다는 어쨌든 성과라는 걸 보여줄 수 있는 FTA쪽에서 더 세게 후려치지 않을까 예상됩니다
18/01/31 10:36
만약 정말로 우리가 모르는 이면에서 진지하게 북폭이 선택할 수 있는 하나의 전략적 카드로 고려되고 있으며, 이러한 움직임을 대통령이 감지한 상황에서 굴욕 외교라는 비판을 무릅쓰면서 북한과의 대화에 매달리고 있는 상황이라면 작금의 야당과 언론의 태도는 정말로 개탄스럽다는 말밖에 할 말이 없네요.
18/01/31 10:37
제가 장담합니다
미국의 북폭이 임박해 돌이킬수 없는 다리를 건너게 되면 왜 민주당과 그정권들은 북한과 대화하고 연을 이으려고 퍼주고 ,저자세, 굴욕등등 온갖 중상모략을 다해대며 저주를 퍼붓던 사람들 하루아침에 돌변해 민주당정권은 도대체 뭘했냐 왜전쟁을 막지못하냐 우리다죽는다 온갖 곡소리는 다해대며 언제는 북한을 멸하자 해놓고 죄다 줄행랑치며 이승만의 재림에 버금가는 재연을 해댈겁니다 피지알에서 북한과는 말도 하지말자고 아랫글에도 아주 기염만방을 토하던 사람들 다한명도 빠짐없이 문재인은 전쟁도 못막냐 뭐했냐 소리로 말바꾸기행태를 홍준표 ,안철수는 비교도 안되는 수준으로 해댈겁니다
18/01/31 16:03
미국이 북폭을 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북한압박에 동참해야 한다고 계속 이야기했건만 듣는이는 없고 해괴한 자체정리만 남았네요.
전쟁이 일어난다면 민주당정권은 북한에 저자세를 보이고 미국의 압박제재에 어깃장을 놓고 한미일 군사동맹 불가원칙이라는 치욕적인 의사표시를 통해 북한이 오판하도록 해서 미국이 북폭카드를 꺼내도록 만든 데 대한 책임을 감수해야 함이 마땅합니다. 트럼프의 블러핑을 도와줘야 했는데 김정은의 블러핑을 도와주고 있으니, 미국이 북폭카드를 까게 만들면 우리의 패배입니다. 김정은을 다운시켜야 우리가 사는거죠. 그런데 민주당정권은 김정은이 아니라 트럼프를 다운시키려 하고 있어요. '니가 참아라'라고 말할 대상을 착각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그렇게 굴욕적으로 참고 북핵ICBM을 인내해서 다운하기엔 너무 강하고, 트럼프는 그렇게 참을만큼 인내심이 없습니다. 네가 힘도 세고 명분도 있지만 너는 착하고 쟤는 또라이니까 니가 참으라는 건데 글쎄요. 미국은 그렇게 착하지도, 멍청하지도 않습니다.
18/01/31 16:37
대한민국은 이미 UN과 미국의 대북압박에 모두 참여하고 있습니다
그거 외에 추가로 대화를 시도하고 있고, 그러면서도 싸드 배치, 미사일 제한 해제, 미국산 무기 구매, 송영무 장관 발언 등 충분히 화전양면책을 구사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선제 타격을 막기 위한 모든 대책을 다 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고, 대화의 주제가 어떠하든지 간에, 북미간의 대화는 미국도 바라는 바입니다. 그런데 민주당 정권이 미국의 압박제재에 무슨 어깃장을 놓았다는 건가요?
18/01/31 17:06
싸드 배치는 민주당 정권이 한게 아니죠 이미 결정된 사항을 이행하는 데도
최대한 어깃장을 부린 끝에서야 설치하면서도 미중 양쪽에 좋은 소리 못듣게 만든거죠. 당장 이번에도 마식령스키장과 관련해 미국의 세컨더리보이콧의 예외를 인정해달라, 실행에 옮기지는 않았지만 대통령이 되기 전부터 UN의 대북제재에 어긋나는 쌀지원에 대한 의견을 표시하기도 했습니다. https://pgr21.net/?b=8&n=70788 사드추가배치x 미국 MD참여x 한미일 군사동맹x라는 어처구니없는 3불원칙 약속은 북중이 오판하도록 만들 가장 큰 실책이고요. 송영무 장관의 발언을 화전양면이라 하기에는 청와대는 번번히 송영무의 발언을 잘못된 것으로 찍어누르고 문정인의 망언에 힘을 실어줬고요.
18/01/31 10:44
빅터차와 백악관의 갈등이 12월이었다면 많은 것이 설명되네요. 국정원과 정부가 북폭 기류를 읽었고 하키팀 무리수나 단일팀을 성사시켜서 일단 평창 이후로 시계를 돌려놓는것까지는 성공한 그림이구요.
당장 피지알에도 많이 보이는 전쟁불사론자 분들께서는 어떻게 이해하실지 모르겠습니다만..
18/01/31 12:05
거창하게 포장하기엔 문재인은 진작부터 단일팀을 바라왔었죠.
별개로 해석은 크게 두가지일 겁니다. 훗 문재인이 뻘짓을 할 리가 없지 잘 봉합했네 vs 흥 트럼프가 화내서 북한이 쫀 걸 주워먹었구만 생색은
18/01/31 12:21
진작부터 바라왔다기에는 최근에 너무 갑자기 급진전된 면이 있죠. 그리고 봉합이라고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일단 올림픽을 재료삼아 급한 불만 끈 것이죠.
18/01/31 12:28
그 중 한쪽이 틀렸을 가능성이 높다는걸 이번 빅터차 내정철회가 보여 주는 것이죠. “트럼프가 화내서” 정도가 아니라 구체적인 북폭(강경파조차도 결코 원하지 않는)이 심각하게 고려되고 있다는 것이 드러난 것이니까요.
18/02/02 01:14
사실관계 파악이 미비하신데, 옛날부터 도종환이 단일팀 얘기 꺼냈다가 여론맞고 깨갱했습니다. 최근 급진전된 건 북한이 평창참여 의사를 밝혔기 때문이죠. 그걸 보고 덥썩 단일팀제안을 한 건 현 정부구요.
뭔가 근거도 없이 이렇게 좋은 쪽으로 땡겨붙여서 해석해주는 지지자들 덕분에 말도 안되는 짓까지 포장되는 모습이 보기 좀 그렇네요.
18/02/02 10:02
파악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거슬러올라가면 대선까지도 가고 단일팀 특별법까지도 갈 수 있죠. 저는 최근의 플로우만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18/01/31 11:20
상황이 이런데도 우리가 북한과의 대화없이 순탄하게 살 수 있을까요? 좀 무리해서라도 대화모드를 형성해서 전쟁불가에 대한 최소한도의 명분이라도 만들어야 하는 상황같습니다
북한과의 대화=햇볕정책 연장이 아닙니다, 우리가 살자는거죠, 리스크관리에서 당사자가 빠질 수는 없으니까요
18/01/31 11:27
우리나라가 북한과 대화를 해서 미국이 강경한 분위기를 일단 누그러뜨리는 게 아니라 미국이 상당히 강경하게 나왔기 때문에 북한이 대화의 장으로 나왔다고 보여집니다.
18/01/31 11:37
동의합니다. 그리고 이런 이유에서 우리나라가 북한과의 대화를 스스로 "거부"할 힘 역시도 없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미국이 강경하게 나와서 북한을 대화의 장으로 이끌어내는 자그만하지만 그래도 성과는 성과인 결과를 만들었는데 우리나라가 "북한과는 대화 할 수 없음" 이라고 하면서 그 성과를 무시할 수는 없는거죠.
18/01/31 11:42
그럴 수도 있겠네요, 워낙 미국이 강경하게 나오니 북한 입장에서도 대화로 선회했을수도요, 이런 것을 보면 우리의 처지가 참 한탄스럽네요, 대화를 주도할 능력도 사실상 없지만 그것을 거부할 힘도 없는셈이니
18/01/31 11:56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1/31/2018013101466.html
트럼프 국정연설 연두교서 북핵 최대한 압박하는 캠페인 벌이겠다.
18/01/31 12:39
https://www.washingtonpost.com/opinions/victor-cha-giving-north-korea-a-bloody-nose-carries-a-huge-risk-to-americans/2018/01/30/43981c94-05f7-11e8-8777-2a059f168dd2_story.html?utm_term=.c29c8a3e101c
빅터 차 본인이 워싱턴포스트에 기고를 했네요. 기본적으로 'bloody nose' 선제공격 전략이 왜 위험한가에 대해서 논하면서 동시에 강력한 전방위 압박을 제안하고 있습니다.
18/01/31 13:00
고려되고 있는 징후가 있다면 압박용 블러핑용이라 하더라도, 미국이란 나라에게서 나온 징후라면 경우에 따라 그럴 수 있다고 봐야죠.
18/01/31 13:26
북한은 그 어떤 딜을 하던 핵을 포기하는순간 끝입니다.
북한이 체제 안정을 얻어낼수 있는 현실과 가장 가까운 방법은 미국과 MAD(상호확증파괴)에 근접한 핵능력을 갖추는 건데 미국은 전면전을 하면 했지 이걸 용납하진 않을거에요. 그러므로 현 북한정권이 내부에 의해 갑자기 붕괴되지 않는이상 한국에게 긍정적인 미래가 올 확률이 낮아보입니다.
18/01/31 16:11
아베 입장에서야 내부 정치나 군국주의적 입장에서는 우리나라서 뭔 사건이 터지는게 이득이겠지만,
우리나라 전쟁나면, 경제적으로 가장 타격입을 곳이 일본 아닌가요? 굳이 대륙간 탄도 미사일까지 안가도, 일본은 미사일로 직접 타격도 받을 수 있고.. 그런데 일본이 현 상황이 더 악화되길 바라며, 로비를 할까요? 덜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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