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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1/30 23:19
요즘같이 날씨가 추워져 촛불집회도 걱정되는마음에 나라도 가야지 하며 나갔는데 아직도 많은 분들이 나오시는것에, 아직도 관심이 식지않은것에 저도 다시 한번 힘내게되었습니다. 집에서 인터넷만 하면 패배주의만 되는데 일단 나가면 기운이 생기더라구요? 흐흐
16/11/30 23:19
저는 언제나 비관론자였기에 할말이 없네요.. 분명 어제의 담화를 정말 박닭통 의 최고의 카드라는게 오늘 하루 돌아가는 장면만 보면 감탄하게 됩니다.
그러나 제발 2일 탄핵이 부디 방해없이 추진되 가결되어 단 한번이라면 지금 우리가 하는 민중의 ( 그것도 평화로운 ) 힘에 의한 1승이 제발 되길 바랍니다. 단 전 내일 오전 탄핵소추안조차 국민의당의 방해 등으로 내지도 못할 것 같아서.. 그냥 좀 그렇습니다. 비박이 저지랄로 나오니 참나.. 기가막히긴 한데.. 후...
16/11/30 23:22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많은 부분 동감합니다. 다만, 행동방식이나 느낌이 다르다고 너무 강하게 말씀하신 것은 아닌가 합니다. 같은 말이라도 좋게 전할 수 있을 거 같은데 말이죠. 아울러 저의 경우, 2차 집회 참관이후 관전자 상태였었는데요. 상황이 어찌되었든 다음주부터 무조건 집회에 나갈 예정입니다. 집회에서 입을 옷과 사용할 핫팩(나눠드릴 것도 포함하여 아주 넉넉하게 구매했습니다.) 마실 물을 담을 보온병까지 준비 해놨네요. 좀 오래 보고 천천히 지치지 않고 의견을 피력해보려고 합니다. 개인 발언도 신청해볼까 생각중이긴 한데 이건 좀 회차가 지난 다음에 하려고 합니다. 길게보고 가야하고, 당장 생각이 조금 다르더라도 함께 가야 합니다. 인내하고 포용하는 마음이 필요하다고 믿습니다.
16/11/30 23:28
저도 어제 담화보고 뒷 목이 땡기는다보니....^^;;
보시기에 공격적으로 보였을 수도 있겠네요. 그렇게 느끼셨다면 죄송합니다(_ _)
16/11/30 23:25
"뭔가 해보고 싶은 사람"의 쪽지를 구하지 마시고, "내 방법에 동의하는 사람"의 쪽지를 구하세요. 쪽지가 없는 건 해보려는 의지가 없어서가 아니고 방법에 동의하는 사람이 없어서입니다.
16/11/30 23:32
그 부분은 일부러 그렇게 쓴것입니다.
쪽지를 주시면, 모여서 의견을 나눌수 있게 약속을 정하고, 그 자리에서 얘기를 하려 하거든요. 세상이 수상쩍다보니, 나름의 보안유지입니다. 2008년도에 당한적이 있거든요...^^;;;;
16/11/30 23:49
익명의 인물이 제안한, 구체적으로 무슨 이야기인지도 모르는 모임에 나가는 건 대단히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는 일입니다. 말씀하신 대로 체력 비축이 중요하기 때문에 말씀드리는 겁니다. '뭔가 해보고 싶지만 쪽지를 보내지 않은 사람들'은 그럴 시간에 잠을 자고 아낀 체력으로 주말 집회에 나가거나, 집에서 게임만 하는 동생을 끌고와 뉴스룸 한시간이라도 같이 보는 게 낫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입니다. 이런 방법들보다 더 효과적인 방법이 있음을 증명하고 그걸 내가 실현할 능력이 있음을 증명하지 못하면 그건 무용한 이야기입니다.
16/12/01 00:04
그렇기에 더욱 필요한 부분이라 생각되서 쓴것입니다.
흥미로만 시작한 사람과, 의욕을 가지고 노력해서 시작한 사람과의 차이는 큽니다. 예시를 2008년도에 제가 움직였던 것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제가 예비군부대 소대장이였습니다. 초창기 언론에 나오고, 현장 여기저기서 환영을 받자, 바로 최대인원 500명 넘었습니다. 그러다가 진압때 까이고, 깨지고, 치이자 하루만에 80명 이하로 줄었지요. 당시 공개적으로 다음 아고라에 모여달라는 요청도 했었고, 이런 주목 받으려고 오는 인원도 있었습니다. 거기에 막상 모이고 나니, 프락치랄까.....분명 꼈었습니다. 나름의 방법으로 걸러냈죠. 이 얘길 써도 될지 모르지만..... .....당시 광장에 오신분들 중에 물총가지고 오셔서 쏘는 분들이 늘었을때. 저...까나리액젓 20L공급해 드렸습니다. 카페에 까나리액젓 가져간다 썼었는데. 그전까지 안하던 불심검문을 하더군요. 그 이후로 뭔가 공개적으로는 거론 안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조심스러워 진것도 있고요.
16/12/01 00:39
프락치가 문제가 아니고 까나리액젓이 문제라고 말씀드리는 겁니다. 사회적 효과는 능력으로 만드는 거지 의욕으로 만드는 게 아닙니다.
16/12/01 01:27
저 얘기를 꺼낸 이유는 공개적으로 다 얘기했을때, 제 경험상 어디서인가 컷트가 들어오더라.....
그렇기에 "공개적인 공간에서는 내가 가지고있는 모든것을 보여드릴수 없다"라는 것에 대한 경험적 예시입니다. 이런 예시가 잘못된 것 입니까? 물론 까나리액젓은.......잘한게 아니라는거 매우 잘 알고있습니다. 부끄럽기도 하고요...그래서 쓰기를 주저했고요...^^;;; 하지만요....사회적 효과는 능력으로 만든다.....촛불은요? 바꾸기를 원하고, 바꾸고 싶은 의욕이 있는 분들이 모여서 사회적 효과가 발생한 경우 아닌가요? 저는 무엇인가 추진함에 있어 의욕을 가진사람과 의견을 나누기를 원하는데요. 큰 내용없이 쪽지를 보내주십사한것은... 제 나름의 흥미인지, 의욕인지를 판단하고 걸러내는 필터방법인 것입니다. 형태가 없는 의욕이라는 것을, 알아볼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그 방법을 택했겠지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인데, 저는 제가 주도하기를 원하지 않습니다. 제가 모두를 책임 질수 있다면, 그러하겠지만요. 그렇게 능력이 좋지 않거든요. 그런 능력있으면, 차라리 속편하게 사람을 고용하지요. 그렇기에 말씀하신 "내 방법에 동의하는 사람"을 구하지않습니다. 제가 원하는 것은 "충만한 의욕으로 여러 의견을 나누어 더 좋은 방법을 찾아 행동하려는 분"들 이였으니까요. 제가 신도 아니고 100%옳을수도 없고, 저라는 존재가 진리는 아니잖아요 ^^;; 마지막으로 사회적 효과라는게... 이런 100만 단위에서 유명인도 아니고, 일개 서민이 뭐를 할수 있을까요? "쪽지를 보내 주세요"라 한것은요. 본문에 쓴 "주변에 같은 뜻을 가진 사람모아, 광장에서 깃발을 들거나, 구호를 외치거나, 팜플렛제작도 방법들중 하나입니다." 이런 방법중 하나인겁니다. 또한 본문에 거론한 -장기전 예상하시고, "어떻게하면 내가 오랜기간 버틸수있을까"라는 고민 많이 해야됩니다. 이런 고민을 같이할 사람을 찾기원해 쪽지 거론한것이고요.
16/11/30 23:32
왜 님이랑 같이 행동을 해야되고 쪽지를 안보냈다고 실망하시는거죠? 각자 개인의 방법으로 저항하면 되는겁니다. 님이랑 활동해야 정의인지요?
16/11/30 23:35
행동하고 안하고는 개개인의 자유지요.
단지 뭔가 하고는 싶은데, 혼자서는 못하기에 저랑 뜻을 같이 하는분들이 있나하는 마음에 썼던거고. 저번에는 아무도 안계시기에, 저 개인적으로 실망감이 살짝 들었다는 것인데요. 제가 본문에 저랑 같이 행동해야지만 정의라고 했나요? 다시 봐도 그런 내용은 없는데요.
16/11/30 23:47
그리 말씀하신다면, 납득이 됩니다.^^
제 기대치가 높아서 그렇다고 생각하고 그냥 잊기로 한부분입니다. 그래서 "실망했다"라는 표현이 아닌 "실망감"이라는 단어를 썼습니다. 제 개인적인 느낌이니 이해 부탁 드립니다.
16/11/30 23:46
3일날 또 나가야 될 판이죠.힘이 드는건 사실이긴 해요. 어떻게든 피크 타임때 머리수에 포함 될려고 하다보니 지하철에서부터 숨 막혀요.
이번에 혼자 나가야 될 것 같으면 쪽지 드릴게요. 우리 서로서로 응원쪽지라도 주고 받아요 크크
16/11/30 23:47
머리속에 두가지만 집어놓고 가면 됩니다.
1. 책임을 받아야 하는 주체는 박근혜 대통령-청와대-새누리당이다. 셋은 한몸이다. 2. 조중동의 선동에 넘어가면 안된다. 힘내야죠.
16/11/30 23:48
https://pgr21.net/pb/pb.php?id=freedom&no=68625&sn1=on&divpage=14&sn=on&keyword=%EB%8B%AD%EC%97%98
이 글을 말씀하시는 건가요? 말씀하시는 '전국민 고소미 시전' 에 동참하시는 분이 없는 건 그게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16/12/01 00:10
그거 말고도 한가지 더 있다했습니다.^^;;;
모여서 의견을 나누면 더 좋은 것이 나올수 있다 생각하기에, 모일수 있는 일정을 정할수 있게 쪽지를 부탁 드린것이고요. 나름.... 언제나 메인은 아껴둡니다. 공객적으로 보이는건...정보수집용으로 쓰는게 생활화 되서요...
16/11/30 23:50
덕분에 매주말마다 못보던 친구들도 만나고 좋습니다. 공주님이 이리 개인의 인간관계까지 챙겨주시니 황송해서 뭄둘바를 몰라 이번주도 광장에서 좀 뛰다 오렵니다
16/11/30 23:58
참 좋은글이고 또 멋지신분이라 생각합니다
전 주말에 한번참석하고 그것도 몸이 불편해 오랜시간 머물지 못했습니다.. 님과같은 분들께 많이 빚지고 있내요 고맙습니다
16/12/01 00:06
역사책을 읽을 때마다 늘 그런 생각을 합니다. 변화를 가져오기까지 얼마나 긴 세월을 필요로 하였는가. 심하게는 수백 년이 필요했던 변화도 있었는데 그런 것에 비하면 2달, 아니 2년조차도 어쩌면 찰나의 순간일 뿐이죠.
16/12/01 00:16
80년대 후반 학번인데 더 힘든 시절도 버티고 지나갔습니다. 지금 제 카톡 단톡방 보면 매일매일 난리도 아닙니다. 80년대 초반부터 90년대 학번까지 소위 말해서 "권"이었던 선,후배들 서로 추동해서 집회에 나갑니다. 물론 고기도 먹어본 놈들이 먹는다고 이분들은 지금은 정말 평범한 시민이지만(정치권하고 무관한) 과거에 열심히 민주화 운동을 했던 시절의 기억을 공유하고 있는 분들입니다. 젊은? 저보다 더 씩씩하고 혈기 넘칩니다. 집회 갔다가 술먹으러 일찍 모이면 오히려 욕먹습니다. 청와대 담장 넘어 가자고요. 패배주의 따위는 없지요.
16/12/01 00:30
많은분들이 그러한것은 저도 잘 알고있습니다.
저는 그런 "권"에 속해본적도 없고, 출장이 대부분인 직장인이였다가. 제 일을 꾸려시작하려는 상황이라... 매일은..... 멀고...힘들어서 못나가지만 매주 참석은 하고있거든요. 본문을 쓴것이... 너무 분노하시고, 이번엔 쉽게 될거라고 낙관하셨분들이 어제 이후 충격을 받으신것 같아 쓴글입니다. 예전부터 쉽지 않았다고요..... 분열책에 휘말리지 말고, 장기전으로 대비해야 된다는것이 본문의 취지입니다. 방법적으로는 이런저런 방법들이 있다고 소개차 쓴것이고요.^^;;;
16/12/01 00:49
쪽지 안드린 이유는 일단 몰랐고..
알았어도 주말에만 혼자 나가기 때문에 그냥 이게 편하네요. 집회 매일 나가고 특히 주말엔 밤새고, 이제 그럴 체력도 안되는지라, 오래 갈거 생각하고 그냥 운동삼아 부담없이 혼자 나가도 아직은 심심하진 않네요. 열기가 조금씩 식어가서 심심해지게 되면 쪽지 드릴께요. 그리고 춥다고 아직 망설이고 계신분들께 안춥습니다. 사람 엄청 많아서 최소 5~10도는 기온이 더 높아요. 저처럼 저녁피크때 오셔서 노래에 구호좀 외치고 행진 좀 하다가 차끊기기 전에 집에 가시면 됩니다.
16/12/01 01:32
본문의 주 목적은...
너무 분노하시고, 이번엔 쉽게 될거라고 낙관하셨분들이 어제 이후 충격을 받으신것 같아 쓴글입니다. 예전부터 쉽지 않았다고요..... 분열책에 휘말리지 말고, 장기전으로 대비해야 된다는것이 본문의 취지입니다. 요거인데요....^^;;;;;; 위에 몇몇 분들도 그렇고...본문 보다....쪽지에 예민하신지....ㅠ_ㅠ 그냥 "아~이런 사람도 있구나"하고 신경 안쓰셔도 되는 부분인데요...
16/12/01 01:40
아, 글의 주목적은 말이 필요없이 십분 동의하며,
쪽지를 안드렸어서 아쉬움 달래드리려고 쪽지얘기를 한건데, 위에서 상처를 좀 받으셨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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