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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1/21 15:23
신호탄이 될 것 같아요.
대선 국면에서 탈당은 잘 없다는게 정론인데...요즘 정국은 잔류시 유산/순장 둘 중 하나인데 순장조가 될 확률이 높다고 판단하는 것 같습니다. 다만 보수정당의 일관성을 주장하는 유승민 의원은 잔류할 것 같기도 하네요.
16/11/21 15:31
이명박이 이례적으로 김영삼 대통령 묘소 참배한다고 보도자료를 돌렸다고 합니다
와서 찍으라는 거겠죠, 티비조선은 충실히 그 지시에 따랐고요 이게 우연일까요? 제3지대에 헤쳐모인뒤 - 인수합병 추진 - 보수진영 단일 후보 추대! 그 중심에 이명박이 있고요 장소를 3당 합당의 상징인 김영삼의 묘소로 택한것도 절묘합니다 보수층이 상당히 흔들리고 있는 시점입니다 그들에겐 구심점이 필요해요 따라서 도미노 탈당이 예상 되며, 박근혜와는 철저히 다르다는 점을 부각하며 정체성 세탁할겁니다 이들이 이러려면 시간이 필요한데 시간벌기용으로 탄핵은 참 좋죠 이거 잘하면 죽써서 개주는 꼴이 될수도 있겠는데요 87년 그 힘들게 이룬 직선제였건만 당선자는 노태우... 이번엔 달라야 할텐데
16/11/21 15:36
https://pgr21.net/?b=8&n=68444
딱 2주전에 이거 주장하던 분이 극딜맞은 현장입니다. 이동형작가도 팟캐스트에서 꾸준히 주장하던 보수대연합 시나리오이기도 하고요.
16/11/21 15:54
1년전부터 이런 얘기는 많이 돌았었습니다 그 첫째 시나리오가 새정치민주연합을 박살 내는 것인데, 그들입장에선 일정정도 성공했어요
민주당을 충분히 흔들고 의원들 탈당해서 국민당 만들었으니까요 문재인이 김종인 데려와서 간신히 땜질로 막지 않았다면 국민당과 민주당 의원숫자는 지금의 반대가 됐을겁니다 알만한 분들은 다 알고 있었고 나름 대비도 해 온걸로 압니다 그런데 오늘 이명박의 행보는 이제 감추지 않고 본격적으로 나서겠다는 시그널로 보입니다 이런 정치권 격변속에서 민심이 왜곡되지 않기를, 국민들이 판단을 잘하기를 바랄뿐입니다
16/11/21 19:32
본문 쓰신분이 극딜당한 이유는 안철수-이명박 연대설을 주장했기 때문이 큽니다.
사실 근거가 새누리당이 쇠락해서 비박이 이득을 보기 때문이라는거 말고는 근거가 없거든요; 다만 구 친이계는 아직도 정의당 이상의 영향력이 있는건 확실하고, 추후 세력이 불어날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16/11/21 15:37
예상못한일은 아니었습니다. 어차피 친박계 이외 나머지 새누리당은 이미 헤쳐모여할 생각이었어요. 그저 당명이 뭐가될지, 대선후보로 누굴 내세울지가 궁금하던 참이었습니다 크크.
16/11/21 15:49
사실 친이계+조선는 저 수순 밖에 할게 없습니다.
다만 너무 지리멸렬해져서 안철수 밑으로 아예 흡수되냐, 아니면 기호 2번 '새새누리당 대선후보 XXX'가 되느냐 둘 중에 하나겠죠.
16/11/21 15:39
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stock_new1&no=4720612&page=1&exception_mode=recommend
경기도의 아들 남경필이 대한민국의 딸 박근혜를 지켜내겠습니다!
16/11/21 15:49
며칠 전부터 탈당한다고 운을 띄었는데 새누리당 내에서 호응하는 사람이 없는게 함정. 김용태는 잘 모르겠는데 남경필은 새누리당 간판 없이도 국회의원 컴백이 충분히 가능한 인물이죠. 도지사 재선에 무소속으로 나오면 좀 애매하지만. 하지만 다음 선거까지 남경필이 무소속으로 계속 지낼거라고 누가 생각할까요. 크크. 결국 어디론가 들어가겠죠.
16/11/21 16:38
야권 지지 입장에서 저는 나쁘지 않은 그림이라고 봅니다.
기존 새누리 탈당의원들이 제 3 지대에서 모인다 한들 진성 콘크리트 새누리 지지자들이 지지해 줄지부터 가장 큰 의문이고 떠나고 남은 새누리당도 무조건 후보를 세운다고 봐야죠. 그리되면 새누리 표는 갈릴 수밖에 없고 야권으로의 정권교체에 유리할 것으로 봅니다. 단지 '우리가 남이가'하는 식으로 그 둘의 단일화가 이루어진다면 이건 또다시 문제거리가 될 수 있다 봅니다.
16/11/21 17:01
김용태는 몰라도 남경필은 나름 의미가 있다고 보는데요. 우리나라 선출직 1등이 대통령이라면 23등이 서울시장 경기지사 아닙니까. 인구만 보면 경기지사가 많구요.
16/11/21 19:08
남경필이 별 사고 없이 지사직 잘 마무리했으면 모르겠지만 아들놈이 너무 큰 사고를 쳐놔서...가만히 있으면 다음 지선 어려운건 물론이고 앞으로 정치 행보도 쉽지않기에...시국에 맞춰 수를 던진거라고 봄니다
16/11/21 20:47
우리나라 보수세력 중 한 축을 차지하고 있는 개신교 계열에서 가장 싫어할 말 중 하나인 '비역질'을 한 아들이 있어서
차라리 동성애자로 커밍아웃한거면 이해받을 구석도 있지만 비역질은 뭘로도 커버가 안되죠
16/11/21 17:05
국민의당이 얼마나 이삭줍기를 할 수 있을지..
그 이삭들이 과연 호남의 맹주 박지원에게 굽히고 들어갈 수 있을지 궁금하네요.. 그게 아니라면 반기문만 보고 올인을 해야 할 텐데.. 반기문이 엠비건 뭐건 현여권 세력과 손을 잡는다면, 모양새가 영 드럽겠네요.. 반기문이 역사의식이 있는 사람이라면 출마 안하거나 현 야권, 적어도 국민의당 정도로라도 들어올텐데요.. 반씨의 선택은 뭘지 궁금하네요.. 반씨는 이제 상수로 보고..현 지형상 3자대결가면 반:문:안 = 3.4~3.8 : 3.3~3.7 : 2~2.5 정도 될거 같은데... 철수형이 반기문과 연합을 할지..혹은 반기문의 표를 얼마나 뺐어올 수 있을지에 따라 대선의 향방이 달라질거 같네요.. 여기에 친박들이 폐족을 선언하지 않고, 대권후보를 선언한다면 0.5 ~ 1.0 정도는 먹을텐데...이 표도 중요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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