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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6/11/02 09:07:03
Name 하심군
Subject [일반] 머리가 복잡해지는 기사
http://m.khan.co.kr/view.html?artid=201611020600025&code=910100

기사 내용은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 교체에 최순실씨가 개입했다는 정황이 입수되었다는 내용입니다.

이 외에도 KFX사업에 최순실씨가 린다김을 끼고 개입했다는 의혹의 기사도 SBS발로 튀어나오기도 했고요. 사실 세월호 의혹 때부터 든 위화감이 있었는데 뭔지 설명할 방법이 없다가 이 기사랑 아까 언급한 SBS기사를 보니 어떤 기분인지 알겠더라고요.

폭우를 틈타서 폐수를 흘려보내는 걸 보는 기분. 혹은 이사가는 날에 남의집 쓰레기까지 같이 버려주는 기분.

지금 온갖 것들이 이게 다 최순실 때문이다로 흘러가는 분위기가 보입니다. 진실이랑 거짓이 섞이니 더 혼란스럽고요. 이 때를 틈타 빠져나가는 게 누군지 역으로 이런걸로 최순실자체가 흐릿해지는 건 아닌지 지켜봐야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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쪼아저씨
16/11/02 09:23
수정 아이콘
다른건 모르겠고, 평창동계올림픽이 최순실 작품이라는건 거의 정설아닌가요?
최순실네 땅이 평창에 몇만평이 있다던데.
미터기
16/11/02 09:33
수정 아이콘
밝혀진것만 17만평..
하심군
16/11/02 09:37
수정 아이콘
위에더 언급했지만 팩트들이 겹쳐져서 생기는 틈이 있고 거기로 빠져나가려는 사람들이 있으니까요. 당시를 회상해보면 조직위원장이 물러난 이유가 조선업계 구조조정 때문이었고 나름 납득할만 했었습니다. 아직도 한진해운 배들은 바다위를 떠돌아다니고 있으니까요. 근데 한진해운을 죽인 게 평창올림픽 이권얻기 때문이면.... 제조업종사자로선 너무 끔찍한 상상이네요.
16/11/02 09:40
수정 아이콘
그냥 가장 적당한 명분이 조선업계 구조조정이었으니 그걸 했겠죠. 아마 그게 없었어도 그냥 개인적 사유로 사퇴시켰을 겁니다.
하늘하늘
16/11/02 09:44
수정 아이콘
[한진해운을 죽인 게 평창올림픽 이권얻기 때문]

이부분이 상당히 뜬금없는데 기사쪼가리라도 있나요?
위의 기사를 보면 조양호가 조직위원장을 자의로 물러난게 아니고 외압에 의한거라는게 핵심인것 같은데
재벌 회장을 물러나게 할 정도의 외압이라면 청와대 말고는 없는거겠죠.
제가 보기엔 꽤 신빙성 있는 기사로 보입니다.
하심군
16/11/02 09:49
수정 아이콘
기사 자체 문제라기보단 이제와서 이런 이야기가 나왔다는 게 제가 짚고 싶은 부분이죠. 그 때 당시야 워낙에 한진해운 여론이 안좋을 때기도 했고요. 앞으로 비슷한 기사가 더 나올거라는 의미도 있습니다.
16/11/02 09:27
수정 아이콘
평창올림픽 그냥 포기하는게 낫지않을까요
새강이
16/11/02 09:30
수정 아이콘
222 이거 뭐 진행되면 될수록 최씨 일가 배불려줄듯요
16/11/02 09:32
수정 아이콘
처음부터 이겠냐만은 평창은 이미 들어난 사실은.. 취소되어도 이상하지 않을만큼 비리가 엄청나더군요.
더불어서 이 모든것이 최순실때문이다 라고 하기에는 지금 모든 추측이 그동안 정부가 밀실의사결정에 대한 의문을 여기에 죄다 쏟아내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동안 그러한 문제제기를 하지 않는 언론이 이제와서야 최순실 때문이다 라는 걸로 물타기 하는 것도 비겁하고 저열해보이네요..
하늘하늘
16/11/02 09:33
수정 아이콘
사돈조카까지 청와대 5급으로 꽂아넣었을 정도의 권력을 휘둘렀는데
저정도 의혹에 벌써 피로감 느끼시다니 공감은 안되네요.
하심군
16/11/02 09:40
수정 아이콘
피로감이라기보단 이제 시작이죠. 최순실 외의 다른사람도 지켜봐야합니다.
도깽이
16/11/02 09:36
수정 아이콘
설마 김치전사도?
우리는 하나의 빛
16/11/02 09:52
수정 아이콘
오히려 저는 공중파 뉴스에서는 이때다 싶어 전부 '최순실때문이다'로 몰아가는 느낌이 들기는 합니다만..

뉴스에서 최순실최순실.. 박근혜 이름이 사라졌어요;
바밥밥바
16/11/02 10:27
수정 아이콘
어제 jTBC 뉴스를 보니 의식적으로 박근혜 이야기를 더 하겠다는 의지를 보이더라구요.
최순실게이트 아니죠. 엄연히 박근혜 게이트입니다. 어떻게든 박근혜 측근들로 확장시켜야 해요.
16/11/02 10:10
수정 아이콘
http://www.tbs.seoul.kr/news/bunya.do?method=daum_html2&typ_800=12&seq_800=10182786

KFX사업 당시를 조망하다보니, 최순실이 린다 김을 끼고...가 아니라. 린다 김이 로비스트 입문하면서 신원보증인(?)으로 박종규 전 경호실장을 데리고 가서 그 경로로 박근혜랑 이미 알고 있었던 사이가 아니냐. 이렇게도 흘러가나 보더군요. 더불어 민주당 진성준 의원이 전하는 이야기로는 린다김이 설날마다 청와대에서 떡국을 먹었다더라. 박근혜에게 순은 만년필을 선물했다더라. 이런 이야기도 나왔습니다.

다른 기사에도 언급하는 확실한 정황을 보면 의심이 생길수 밖에 없더군요. 공군이 선호하고 국방부가 추진해서 공식 경로로는 거의 결정났던 기종은 보잉의 F-15-SE. 그런데 당시 국방장관 김장수가 `정무적 판단`이야기하면서 부결시키고, 청와대 다녀온 이후에 (예산 문제로 심사에서 탈락했던)록히드 마틴사의 F35가 결정되었다고 하더군요. 린다 김이 록히드 마틴 대리인이라죠.

마침 사드도 거기거긴한데... 진성준이 사드에 대해선 `정확한 배경을 알아봐야한다`라고 선을 긋긴 하더군요.
16/11/02 10:17
수정 아이콘
근데 SE 선정해도 문제는 컸을 것 같네요
사실상 우리가 개발비 대는거나 마찬가진데;;
무기 체계는 많이 쓰이는 물건이 안전한 선택이죠
하심군
16/11/02 10:19
수정 아이콘
저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국방부가 주장하는 대로라면 F-35가 맞고 우리나라에 맞는 효율적인 전투기(대신 스텔스성은 빠진)를 만든다면 F-15SE가 맞습니다. 사안들이 공통적인 점이 기존의 입장도 말이 되는데 최순실이 얹어가도 말이 된다는 게 골치아프죠. 어떤게 진짜인지 모르겠거든요. 모르겠다는 점이 중요합니다.

F-35에 대해 간단히 제 의견을 추가한다면 게임은 롤외에는 잘 안하는데 그래픽카드를 1070을 사는 거랑 비슷한거라고 생각합니다.
16/11/02 10:47
수정 아이콘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08&aid=0003766445
"군 관계자는 이날 머니투데이 더300과의 인터뷰에서 "록히드마틴사의 F-35A가 우리나라 전력상으로는 더 나은 전투기인 것은 사실이지만, 갑자기 보잉사에서 록히드마틴으로 바뀐 이유는 알 수 없다"

그러게 말입니다. 다 나름의 이유가 있긴한데. 지금 중앙일보나 주진우나(링크는 머니투데이) 기사 쓰는거 보면 더 나올게 많아 보이긴합니다.
이아무개
16/11/02 11:10
수정 아이콘
최순실이가 조양호를 자른건 사실인거 같고
그렇다면 결국 국가기간산업과 한국이 주도권을 잡고 있던 태평양 동서항로를
지 맘에 안든다고 날려 버린건가요?
겨우 천억 지원한다 안한다 그러면서 대우조선은 산은이 물경 사조몇천억 지원하고도 다 말아먹고?
꽃보다할배
16/11/02 14:33
수정 아이콘
최순실이 그거까지 생각할 머리는 없는 것 같고, 괘씸죄로 조양호를 조지다보니 기왕이면 하고 부작용 계산 못하고 한진해운을 밑에 경제 관료들이 날린거죠. 어쨋튼 조양호 입장에서도 승산없는 싸움이라 추가 자금 투입없이 백기든 건 맞습니다. 구지 보자면 최순실에 의한 나비효과죠.
애초부터 한진을 날리고 현대를 살리자라는 시나리오는 업계 사람들한테 물어봐도 답이 나오는 각이 아니었거든요.
ArcanumToss
16/11/02 16:27
수정 아이콘
음... 이 기사가 뜨는군요.
얼마전 nate 뉴스에서 어떤 분이 최순실이 평창동계올림픽이 원래는 개최될 수 없는 것을 되게 하면서 거기서 나올 돈을 빨아먹고 있고 한진해운도 최순실에게 밉보여서 망한 것이라는 댓글을 올렸었습니다.
그래서 그 부분을 스크랩해뒀는데 다시 보려고 하니 댓글이 삭제됐더군요.
자삭인지 타삭인지는 모르겠지만...
웹서핑을 하다가 최순실이 해먹은 정도는 4대강의 몇 배라는 말도 봤는데 아니길 바랬지만 이런 기사 저런 기사를 보다 보니 100조를 넘는다는 그 말이 사실일 것 같아 열이 팍팍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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