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특정 다수가 보는 글, 예컨데 신문기사나 인터넷게시핀의 글은 그 글을 보는 대다수가 알기쉽게 쓰는것이 기본이다.
학술/전문적인 주제의 글일 경우, 해당단어의 뜻을 설명하여, 중학교2학년 수준이면 누구나 이해할 수 있게 글을 써야한다."
는 것이 십수년동안 제가 알고있던 상식(야, 이게 누굴 가르치려고해?), 혹은 개인적인 신념?(요새 한국말쓰기 너무 겁나네요.) 비슷했습니다.
나름 학교다닐때, 공부못한다는 소리들은 적이 별로 없고, 성인이 되어서도 나름 책같은거 사서 본다고 하는데, 영어도 아니고 일어도아닌, 우리말 자체가 어려워지는것 같습니다. 생소한 단어가 너무 쉽게 쉽게 이야기 되구요.
어느 정당에서 "젠더tf"를 구성한다는데, 나름 그 정당에 입당하지 않은게 요즘 다행이라고 여겼건만, 애초에 전 그 정당에 입당할 자격조차 없었네요. 당 대표가 하는 말도 못알아 듣는 무식한 놈이 무슨.
지난 대선때 모 교수가 박근혜를 "생식기만 여성인" 사람이라고 할때, 한 정치인의 정체성 혹은 특징을 정말 명확하고 쉬운 표현으로 했구나 불알을 탁 치면서 감탄을 했었습니다. 뭐 박근혜 지지자들이 성추행발언이니 생 난리칠때, 아니, 정치적, 학문적 내용을 아주 쉽게 했는데 왜 저런데? 무식하기는 그랬습니다.
같은 직장에 이혼모가 있는데, 박근혜가 되면 본인이랑 같은 여자니깐, 여자에게 유리한 정책을 할거다고 이야기를 할때도, 전 속으로 와 정말 무식하다 그랬죠.
근데 무식한게 저였네요.
젠더? 아무리 생각해봐도, 저에게는 생소한단어...
아, 트랜스젠더!!! 이때 딱 한번 유일하게 들어본 단어입니다.
미러링도 생소했는데, 인터넷 찾아보니, 제가 배운 말이더군요. 까까머리 중학생 쯤에....
인터넷서버가 있고, 그 서버가 사고날때를 대비헤서, 똑같은 서버를 두고 백업하는거를 미러링으로 배웠습니다. 분명히.
그래서 서버가 날아가면, 백업서버로 "부활"시키는 좋은거라고 배웠는데....
요샌 미러링 뜻이 제가 아는 단어와 정반대의 뜻이라고 하는데.. 와 미치겠습니다.
근데, 같은 한국사람들인데, 제가 모르는 단어를 막 써서 제가 병신인가 싶은 기억이 있더군요.
중딩때 친구따라 교회 처음 갔을때랑, 역시나 제대하고 또 친구따라 불법피라미드(다단계) 갔을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