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6/07/10 02:00:30
Name 저글링앞다리
Subject [일반] 본문삭제) 악몽
공개 게시판에 부적합한 글을 쓴 것 같아 죄송합니다.
변명을 하자면 정신이 명료하지 못한 상태였고 불안정한 상태라 판단력을 상실한 상황이었습니다.
글 읽으시는 분들의 기분을 충분히 상하게 할 수 있는 글이었고 그런 점에서 계속해서 게시해 둘만한 글은 아니라고 생각되어 본문은 삭제했습니다.
물론 제가 섣불리 너무 개인적인 내용을 많이 쓴 탓이기도 합니다.
무책임한 글을 게시함에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좋은 말씀들을 해주신 분들께 감사합니다.
아직 멀쩡한 정신이 아니라 하나하나 답글로 인사드리지 못함을 송구하게 생각하며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늘 행복하세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Danial Plainview
16/07/10 02:22
수정 아이콘
사람이 참 잔인합니다. 그 모든 아픔을 없애진 못하더라도 최소한 죽을 때쯤이면 객관화가 가능하겠죠. 내 몸의 세포는 십년이면 모든 세포가 바뀐다는데 왜 기억 세포, 기억 단백질은 조금씩 변형되면서도 그 날카로움운 간직하고 있는지. 참 슬픕니다. 힘내세요.
naloxone
16/07/10 02:23
수정 아이콘
어떤 말로 위로할지 감도 안잡히네요. 힘내세요.
Anastasia
16/07/10 02:49
수정 아이콘
질게에 올려주신 글을 읽고서 한동안 눈이 똥그래지고 입이 떡벌어져서 할말을 잃었던 기억이 나는데, 이번에는 다 읽고 나니 탄식까지 나오네요...
저는 아마 평생동안 누구에게 손찌검을 하는 사람을 이해할 수 없을 거에요...특히 그게 사랑하는 사람이라니...저는 모르겠습니다. 앞다리님이 전 애인을 어떻게 기억하고 싶은지. 제가 볼 땐 아무리 봐도 미친 인간이고 공포 영화 주연급인데...제 아는 사람이 이런 일을 당했다면 눈이 뒤집혀져서 절대 가만히 놔두지 않았을 테고요...근데 글을 끝까지 읽고 나니 그런 걸 원하시는 것 같진 않아서 더 모르겠네요.

앞다리님의 그간 겪었을 고통은 솔직히 상상도 안될 정도입니다. 무슨 말을 해야 될지도 모르겠어요. 위로한다고 위로가 될지도 모르겠고..결정적으로 이 모든 패악의 근원인 그 사람은 분명히 또 앞다리님을 어떤 방식으로든 힘들게 할게 뻔한데...후; 힘내시고 마음 단단히 먹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 댓글도 계속 수정하느라 10번은 본문 클릭 한 건 같네요...헛말 했을까봐)

일주일 감금도 충격이었지만 산부인과 그 부분도...참 먹먹하네요.
16/07/10 03:19
수정 아이콘
십년만에 겨우 찾아온 사랑을 잃지 않으면서
더이상 악몽을 꾸지 않게 되는것.
두가지 다 가질수는 없을지도 모릅니다.
악몽을 끝내기 위해 무언가 시도 한다면
힘들게 그나마 라도 살아내고 있는 지금의 일상이
무너질수도 있을겁니다.
이 일과 아무상관 없는 내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는일이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어떻게 어떻게 악몽을 끝낸다 해도
그 이후가 행복해 질것이냐 라면
그렇다고 할수 없을지도 모릅니다.

글쓴님의 인생은 멈춰있습니다.
내일이 없는 하루를 살면서
어떻게 될지 모를 먼 미래 까지 걱정하지 마세요.
이기적으로 나만을 위해서 사세요.
그래도 됩니다.
모든일이 원하는대로 흘러가지 않을겁니다.
결국 혼자가 될수도 있을거에요.
그래도 그때부터 남아있는 인생은
내거라고 할수 있을겁니다.
비록 행복하진 않아도 말이에요.
도들도들
16/07/10 04:02
수정 아이콘
질게글을 읽고 나니 본문을 끝까지 읽을 엄두가 나지 않네요.
위로의 의미로 추천드렸습니다.

행복하셨으면 좋겠어요.
행복하기 위해서 조금만 더 용기를 내셨으면 합니다.
절름발이이리
16/07/10 07:39
수정 아이콘
저는 이런 경우에 빠진 분들에게, 대개 법의 심판을 권합니다. 그것이 정말로, 매우 힘든 길이란 걸 압니다. 하지만 응분의 대가를 치루게 했다는 그 감각이, 악몽을 덜 꾸게 합니다. 쥐어짜낸 용기로 도망가도, 상처와 기억으로부터 도망갈 수는 없습니다. 상대를 죽여야합니다.
Annnnnnn
16/07/10 07:53
수정 아이콘
....... ...
치맛살
16/07/10 08:26
수정 아이콘
어떻게 결정하셨는지 모르지만, 혼자 해결하려고 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법률적 상담 받으시고 증거 기록해두세요. 녹음, 녹화, 캡쳐, 진단서. 전문가들은 일관되게 사건 초기부터 전문 변호사 조력을 받아 준비하고 대응하는 것을 권합니다.
맹수를 상대할 때는 등을 보이지 마세요. 아닌척해도 맹수가 무서워하는거는 자기도 다치는 거에요. 알량한 우월감/정복감 누릴려다가 빨간 줄 그일 수 있다는 거 알면 함부러 못 할 겁니다. 너무 화가 나서 찾아보니 아우팅도 형법 제307조 제 1항에 의거해 명예훼손으로 판결 난 판례가 있으며, 데이트 성폭력도 준강강죄로 처벌 받으며 성범죄자로 관리된다고 합니다.
16/07/10 09:06
수정 아이콘
윗분 의견에 동감합니다

죽여야 삽니다
생명을 끊어버리라는게 아니라 할수있는 모든것을 동원해서
그쓰레기의 사회적 가정적 생명을 죽여버려야합니다
살고싶지 않으신가요? 지금 연인분과 행복하고 싶지 않나요?
납치 감금 살인교사 협박 폭력 당장생각나는것만 해도 많네요

첫발을 잘못 내딛었고 첫단추를 잘못 꿰었습니다
다시 딛고 다시푸는겁니다
그쓰레기는 또다시 만난 장난감을 가지고 놀고 싶어합니다
제발 여기 피지알에서 응원하는 분들을 봐서라도
용기내시고 힘내시고 마음 굳게드시고
법의심판으로 찍어 죽여서 자유로워지세요
여기서 또 약해져서 그 쓰레기가 시키는대로 하신다면 영원히 벗어나지 못합니다 영원히요
윌모어
16/07/10 09:19
수정 아이콘
법적인 절차도 필수적이지만, 괜찮으시다면 심리상담을 받아보시길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아마 큰 도움이 될 수 있을겁니다.
앞다리님이 잘못했다거나 문제가 있어서가 아니라 한 명이라도 주위에서 위로해줄 든든한 아군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유스티스
16/07/10 09:29
수정 아이콘
같은 여자끼리 너무하다 싶은 생각이 드는데, 이게 몰이해에서 나온 생각이라면 죄송합니다. 해소라는게 필요한거 같아요. '일'이 생겼으면 그 일을 해소를 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많은 분들이 그걸 법적인 방법을 언급해주시는거같고요.
yangjyess
16/07/10 10:50
수정 아이콘
묘한 느낌의 글이네요. 필요 이상으로 그 사람을 감싸려는 것도 같고... 반대로 그렇게 함으로써 그 사람을 더 나쁘게 보이려는 것도 같고... 어느 쪽이 글쓴분 진심인가요? 깔려면 까고 실드 치려면 실드 치십시오. 먼저 태도를 분명히 하셔아 할거 같습니다. 그래야 법적 대응을 하든 사랑하는 이의 손에 기꺼이 당하든 다음 결정을 내리죠. 이문열이 쓴 '추락하는 것은 날개가 있다'의 비극적 결말이 떠오릅니다. 느낌이 안좋아요. 글쓴분을 위해서라면 지금보다 훨씬 더 그 사람을 미워하시라고 조언하고 싶네요. 너무 애매해요 지금은... 비추 버튼 있으면 비추 누르고 싶습니다.
사상최악
16/07/10 11:59
수정 아이콘
실제 본인의 이야기 같은데요.
심각한 강력범죄의 피해를 입으셨네요. 안타깝습니다.
조속히 법적인 대응을 하시길 추천합니다.
다만 별개로 이 글의 내용은 공개된 게시판에서 다같이 보기엔 적절하지않은 것 같습니다.
칼라미티
16/07/11 08:17
수정 아이콘
정말 힘드시겠지만 윗분들 말씀대로 강하게 나가셔야 할 것 같습니다...
CaféMocha
16/07/12 13:16
수정 아이콘
힘내세요. 용기내세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66265 [일반] 2016년 상반기 1천만 이상 뮤비들 [15] Leeka5559 16/07/10 5559 1
66264 [일반] 듣긴들었던 올해 상반기 남돌 노래 탑텐(주관100%) [28] 좋아요5476 16/07/10 5476 1
66263 [일반] [웹툰추천] 파리대왕 [24] 삭제됨9290 16/07/10 9290 2
66262 [일반] 2016년 상반기 가온 스트리밍 차트 정리 (feat 연간 1위는 누구?) [83] 삭제됨7794 16/07/10 7794 3
66261 [일반] [노스포] 태풍이 지나가고 보고 왔습니다. [2] 王天君4511 16/07/10 4511 0
66260 [일반] [스포] 아이 인 더 스카이 2차 관람 王天君3478 16/07/10 3478 1
66259 [일반] [스포] 비밀은 없다 보고 왔습니다. [5] 王天君6209 16/07/10 6209 0
66258 [일반] 심심해서 써보는 걸그룹 탑10을 정해보자. [14] 사유라5600 16/07/10 5600 0
66257 [일반] 여친이랑 사귄지 4개월만에 아빠되기. [113] YanJiShuKa16319 16/07/10 16319 106
66256 [일반] [해외축구] 포그바 사가의 승자는? [48] 미하라7374 16/07/10 7374 1
66255 [일반] 태양계의 아홉 번째 행성은 명왕성이었으면... [14] Neanderthal10222 16/07/10 10222 21
66254 [일반] 본문삭제) 악몽 [15] 저글링앞다리4497 16/07/10 4497 8
66253 [일반] [SF? 단편] 꼬리의 유행(下) [11] 다혜헤헿3568 16/07/10 3568 3
66252 [일반] 영화 곡성을 보고 어떻게 느끼셨나요? (스포 함유예요) [19] 몽쇌통통7262 16/07/09 7262 1
66251 [일반] 알뜰폰 사용후기.txt [30] 파란만장10000 16/07/09 10000 2
66250 [일반] 커피와 BJ를 주문할 수 있는 카페 생긴다 [32] Anastasia 10492 16/07/09 10492 1
66249 [일반] [SF? 단편] 꼬리의 유행(上) [4] 다혜헤헿3270 16/07/09 3270 2
66248 [일반] 메갈리아를 다루는 진보언론을 보며... [144] 마스터충달11634 16/07/09 11634 31
66247 [일반] 양상문은 경질되어야 하는가? [52] 박용택8221 16/07/09 8221 0
66246 [일반] [쇼미더머니]돈이 많던가 B.I&`하`등급 받은 탈락자 BeWHY [73] 장난꾸러기11478 16/07/09 11478 2
66245 [일반] 허현회씨가 사망했다고 합니다. [114] 호롤롤롤롤24028 16/07/09 24028 4
66244 [일반] 쏘스뮤직(여자친구)의 자신감이 대단하네요. [28] 홍승식8844 16/07/08 8844 0
66243 [일반] 어제의 쇼미더머니 무대들! [82] 케이건 드라카9410 16/07/09 9410 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