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산성(서문)에서 바라본 서울의 야경

고품질의 사진을 얻기는 힘듭니다.

b. 삼각대

삼각대를 구입하실 때 고려하셔야 할 1순위는 바로 무게입니다.

아무리 좋은 삼각대여도 무거우면 갖고 다니기 힘들고, 야경촬영에 대한 흥미를 잃어버릴 수 있습니다.

되도록이면 가볍고 단단하고 들고다니기 편한....삼각대를 구입하시기 바랍니다.

(즐거운 사진생활을 할 수 있으니 15~20만원 정도의 투자 정도는...^^)

하지만 촬영 장소에 따라 카메라를 세울 수만 있으면 야경촬영이 가능하니

카메라를 고정할 수 있고 카메라가 흔들리지 않을 정도만 된다면 저렴한 삼각대(자바라 거치대 등)로도 얼마든지 촬영이 가능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a. 조리개값 : F8~F11

조리개값을 8~11 로 설정하는 이유는 가장 화질이 좋은 사진을 얻기 위해서입니다.

보통 렌즈의 성능이 극대화되는 구간이 F8부터 F11까지의 구간이니 아주 어두운 곳이 아니라면 F8 정도면 적당합니다.

또한 F8이상이 되어야 렌즈의 빛갈라짐이 아주 예쁘게 나타나니 야경사진을 한층 더 아름답게 표현할 수 있습니다.

b. ISO : 최저값 설정

ISO에 대해 설명하면 너무 긴데요.

간단히 요약하면 광량(빛)이 부족한 상황에서 화질의 손해(노이즈)를 보면서 밝은 사진을 얻기 위해 강제 디지털보정을 하는 것입니다..(써놓고 보니 더 어렵네요)

카메라 기종마다 ISO 최저값은 다릅니다. (Fujifilm 카메라의 경우 200이 최저)

보통 100부터 시작하는 경우가 많으니 ISO 100으로 설정해주시기 바랍니다.

다만, 아주 멀리서 도시 전체를 담는(첫 사진)경우 초점을 맞출 때는 원하는 구도상 가장 밝은 빛이나 포인트가 되는 건물을 확대하여 초점링을 좌우로 돌리다가 가장 뚜렷할 때, 전체적으로 초점이 잘 맞다고 판단하시면 됩니다.

셔터속도는 카메라가 사물을 찍는 속도입니다.

몇초에 둘 것인지 결정하는 것은 카메라의 노출계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이는 상당히 중요한 것이니 자신의 카메라에 노출계가 어떤 모양인지 반드시 설명서를 보고 파악하시기 바랍니다.

-3, -2, -1, 0, +1, +2, +3 이렇게 되어 있는데요

숫자의 의미는 0을 기준으로 하여 오른쪽으로 갈수록 밝은 사진이 나오고, 왼쪽으로 갈수록 어두운 사진이 나온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위 사진이 적정노출일 경우이고, 아래 사진이 과노출일 때의 사진입니다.

이제 감이 오시나요?

노출계가 0 또는 0.3을 가리킬 때가 적정 셔터속도가 됩니다.(사진의 결과물에 따라 어두우면 셔터속도를 늘리시기 바랍니다.)

셔터속도가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노출계는 더 높은 값을 가리키겠죠?

위 사진의 경우 작년 9월5일 오후 7시 30분에 양화대교를 찍은 사진인데요

F8, ISO100, 노출계 : 0, 셔터속도 : 15초로 찍은 사진입니다.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성산대교

F8, ISO 200, 노출 0, 셔터속도 5초

공덕역 5거리

F8, ISO100, 노출 0, 셔터속도 15초 

F11, ISO100, 노출 0, 셔터속도 1/20초(아직 밝은 때라)

F8, ISO100, 노출 0, 셔터속도 20초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혹시 질문이 있으시다면 댓글로 달아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