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6/04/20 02:32:59
Name 새로미
Subject [일반] 살을 빼고 싶어요.
저는 뚱뚱합니다.

뚱뚱한 모습이 싫어
오늘도 또 한번 동료, 친구, 지인에게 "오늘 살뺄거야 저녁 안먹어야지" 라고 선언한다고 생각 해봅시다.
그러면 (수십 수백 수억번의 다이어트 선언을 한 입장에서는) 굉장히 익숙하고도 식상한 대화가 예상됩니다.

패턴1.
본인: 나 살 뺄거야 저녁 안먹어야지.
친구: 운동해서 빼야지 굶으면 안돼. 그러면 오래 못가, 조금 적게 먹고 운동을 해야지! 

패턴2.
본인: 나 살 뺄거야 저녁 안먹어야지
친구: 그래 잘 해봐라. 근데 안먹지는 말고 먹는량을 줄여. 특히 저녁 몇시 이후엔 먹지마

패턴3.
본인: 나 살 뺄거야 저녁 안먹어야지
친구: 다이어트와 공부는 내일부터 하는거야. 헛소리 말고 저녁 먹으러 가자

라는 식의 대화가 오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여튼 식이요법이든 운동이든 뭐든,  여튼 수없이 고민하고 결심했지만 결국 실패해서 이모양 아니겠습니까?

조금 다른 방향으로 

  누구나 다 사야된다고 해서 속아서 사놓고 한번도 안들쳐보고 강의록으로만 공부해 먼지만 쌓여있는 의학교과서를 꺼내보게 되었습니다.
 의대생&의사에게 가장 유명한 책인 '해리슨' 내과 교과서 입니다.
많은분들이 모르시지만, 이 교과서에 '비만'파트가 있습니다.

저는 내과가 아닌 다른과의 전공의로서
안되는 영어실력 및 시간부족으로 의역, 생략한 부분이 많음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특히 별 중요치 않다 생각된 부분은 생략한 부분이 많습니다.(사실 대부분은 생략) 제가 판단하기에 흥미로은 내용은 굵은 글씨로 써놓았습니다. 
--------------------------------------------------------------------------------------------------------------
비만의 치료.

비만의 치료의 목표는 비만과 관련된 질환의 합병증을 줄이기 위함이다. (간단하게는 고혈압, 당뇨 같은 것이 있겠죠)
체중의 8-10% 를 6개월에 걸쳐 감량하는 것이 현실적인(realistic) 목표이다.
500~1000 kcal 를 하루에 적게 먹으면 1주일에 대략 1~2 파운드가 빠진다. (1파운드는 0.45kg)
'The 2010 U.s.
Department of Agriculture Dietary Guide lines for Americans' 의 권고에 따르면
통곡(현미, 통밀 같은), 채소, 과일, 식이섬유, 오메가3 먹고, 하루의 3잔의 우유를 먹고, 나트륨은 적게 먹고,  
일정수치 이상의 콜레스테롤과 포화지방산은 피해라.

많은 연구에서 확인된 바로는 성분구성을 달리한 식이법 - (저탄수화물 식이, 저지방 식이, 지중해식이) 은, 총칼로리가 같다면 체중감량에 영향이 없다고 함.

운동만으로는 체중감량에 중간정도의 효과만 있으나, 식이요법과 병행시 효과가 증대된다. 

비만으로 인해 동반된 합병증이 없다면
BMI > 30 일시 행동요법, 약물치료가, BMI > 40 일시 수술적 치료가 옵션이 될수 있다.
BMI 가 30이 넘고, 기존의 행동요법 (식이, 운동 등..) 으로 효과가 없다면 약물요법이 고려된다.
약물에는 크게 2종류.  식욕억제제와 지방흡수저해제가 있다.

식욕억제제 중에서는 대표격으로 아래 2가지 약물이 있는데
Lorcaserin -> (전체체중의) 4.8~5.8% 의 감량효과 vs  운동,식이요법한 플라시보군 2.2~2.8%
PHEN/TPM -> 10.4~11.1% 의 감량 효과 vs 운동,식이요법한 플라시보군 1.6~1.7%
(즉,  운동, 식이요법만 한 것에 비해 적게는 2~3%, 많게는 8~9% 까지 감량효과가 보이네요.  80kg 이라면 2~7kg 가 더 빠진다는 말. )

지방흡수저해제 
9~10% 의 체중감량 효과. (플라시보군 4-5%)
약자체는 위장관내로 흡수가 거의 되지 않고, 장내에만 머물기 때문에, 전신적인 부작용이 거의 없다.
다만 지방변등의 부작용이 있을수 있다.
--------------------------------------------------------------------------------------------------

쓰다보니 비만의 약물치료 홍보글처럼 되버렸는데..
검색해보니 위의 약물은 인터넷에서 처방전 없이 구매할수 있는것도 있네요. 
지금까지 의지만으로 잘 안된적이 많아.. 이번엔 약물의 도움을 받아 다이어트를 해볼까 합니다.


ps: 여기부터는 일종의 뇌내망상(?) 음모론(?)입니다. 이얘기 저얘기 두서없이 떠드다 경향이 심하긴 한데. 말이죠...........

살빼는데 식이요법을 하는것은 이득을 보는사람이 극히 드뭅니다가깝게는 친구는 같이 저녁을 먹을사람이 없어져 심심할수도 있고, 밥을 차려주는 가족이 있다면 걱정을 가능성이 높고,  내가 가는 단골 음식점도 매상이 줄겠죠.  대게 맛있는 음식보단 다이어트 식단이 비용도 저렴하게 마련입니다.


반면 수많은 헬스장, 운동기구, 레포츠, 스포츠 등등등 관련하여 일을 하는 분들은 기든 아니든 간에 운동의 효과를 부풀려서,  레포츠 용품을 사게, 헬스장, 수영장등에 회원을 등록하게 만들 동기가 있습니다게다가 적게 먹어서 살을 빼는것보다는, 운동을 열심히 해서 살을 뺐다는게 보여지는 이미지도 좋아 보입니다.


이러한 이유들 때문에 매스컴이나 언론등에 의해 운동의 효과가 과장되어서, 다이어트 얘기만 나오면 운동 얘기만 잔뜩 나오는게 아닐까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Go2Universe
16/04/20 02:37
수정 아이콘
제가 우울증(으로 의심되는 상황) 왔을때 운동시작했거든요. 자존감 올리려고.
남들이 나를 인정해주지 않으면 나라도 나를 인정해주자는 마음에서요.
그리고 기적적으로 식이조절없이 운동만으로 10kg을 뺐었네요.

의사시니 더 잘 아시고 치료에 들어가시는 것이겠습니다만
일 안하고 운동만 할 수 있는 여건 되면 의외로 잘 빠지는게 살인데 - 제가 백수가 되버려서 살을 뺀것도 사실이라서요
일상의 스트레스를 줄이고 기초대사량 많이 늘리시길 바래요.
에빙구
16/04/20 02:48
수정 아이콘
식단조절로 뺀 체형과 운동으로 뺀 체형은 심미적으로 차이가 나지 않나요?
16/04/20 02:50
수정 아이콘
음.... 저중에 처방전 없이 살수 있는 것이 있나요? 뭔가 다 필요해 보이는데...
16/04/20 02:52
수정 아이콘
지금 4주차인데 운동 없이 하루 1~2끼의 식사로 7kg 정도 감량했습니다
1주일에 한두번씩 약속도 나갔고요
이전까지는 운동을 더 많이 했었는데 운동 열심히 한것보다 훨씬 효과가 좋은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는 운동보다 식이요법이 훨씬 잘 맞는것 같더라구요
배고픔을 참는것도 꽤 힘든일이긴 하지만요..
16/04/20 08:06
수정 아이콘
전반대.. 배고픔 참는게 넘나 힘들어요.
차라리 운동을 두시간하지.. 함정은 운동 빡시게하고 먹는다는거..ㅠ
16/04/20 02:58
수정 아이콘
어디서살수있는지 추천좀 해주세요
새로미
16/04/20 15:44
수정 아이콘
지방흡수억제제는 인터넷에서 구매가능합니다.
Orlistat 검색하면 여러개나와요
하지만 처방전 받는지방흡수억제제 용량의 절반이네요
16/04/20 03:13
수정 아이콘
살 빼야지 빼야지 생각만 한지 2주쯤 지났는데 이 글 보고 동네 마실나갑니다.
16/04/20 03:55
수정 아이콘
어떤걸 살수있는거죠 8_ 8
16/04/20 04:21
수정 아이콘
치킨피자는 좋아하면서 살은 빼고싶다니 인간은 모순덩어리
무무무무무무
16/04/20 07:29
수정 아이콘
다이어트는 무조건 먹는 걸로 해야되더군요.... 안먹는것도 적응되면 할만하고요.
운동은 몸을 만드는 거지 살을 빼는 건 아니라고 느꼈습니다.
다리기
16/04/20 10:32
수정 아이콘
저도 여기에 적극 동의합니다. 운동으로 뺀다는 말 자체가 좀.. 운동으로 빼는 건 미미해요. 한시간 뛰어봤자 밥한공기 안먹는거랑 삐까삐까~.~
페마나도
16/04/20 07:41
수정 아이콘
영어로 아주 유명한 문구가 있죠.
"six pack is made in the kitchen"
즉 왕(王)자는 부엌에서 만들어진다.

소비칼로리를 올리는 것보다 섭취칼로리를 줄이는 것이 수학적으로도 훨씬 쉽고
현실적으로도 훨씬 효과가 좋습니다. 이것은 수많은 연구결과에서 입증된 것입니다.

간단한 비교로 300칼로리를 운동으로 소비하려고 해보고
300칼로리짜리 음식이 어느 정도인지 딱 보면 나옵니다.

그리고 운동을 전혀 안해도 식단관리만으로 남자라면 체지방 한 자리수 까지 뺄 수 있는 반면 (당연히 근육량이 적으니 사람들이 생각하는 "몸짱"과는 거리가 멀겠죠) 일반인의 운동량만으로 식단관리를 안 하면 거의 불가능합니다. 그 이유는 일단 현대문명의 음식은 칼로리가 상당히 높은 반면에
숙련된 자가 아닌 이상 일반인이 아무리 한시간 운동한다고 해봤자 소비 칼로리는 상당히 적습니다. 그리고 운동으로 소비 칼로리르 높이려면 현대인에게 가장 부족한 시간 + 노력이 필요한데 식단은 그냥 노력만 필요하거든요. 개인차는 있겠지만 한 시간 운동해서 500칼로리 빼는 의지력과 500칼로리 짜리 음식을 안 먹는 의지력 어떤 것이 더 장기적으로 힘들지는 다 아실겁니다. (문젠 궁극적으로 둘다 힘든다는것 크크)
16/04/20 07:51
수정 아이콘
살을 빼는 것은 먹는 것을 줄이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며,
운동은 근력, 지구력, 심폐기능 강화에 대한 방법인거죠.
16/04/20 08:10
수정 아이콘
작성자님이 인용하신 해리슨 내용에도 [운동만으로는 체중감량에 중간정도의 효과만 있으나, 식이요법과 병행시 효과가 증대된다.]라고 되어있네요. 운동이 효과가 없는건 아니겠죠.
의느님 앞에서 이런 얘기 하는게 공자 앞에서 문자쓰는 격 같지만.. 1500칼로리 먹고 2000칼로리 소모하나, 4500칼로리 먹고 5000칼로리 소모하나 체중변동은 비슷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체성분비 변화는 후자가 훨씬 좋다고 하네요. 뭐 보통은 운동 열심히 한다고 해도 안먹고 1500-2000이냐 운동 좀 해서 2500-3000이냐 정도기 때문에 크게 와닿진 않을 것 같지만요.
발적화
16/04/20 08:10
수정 아이콘
평생 식사조절로 다이어트하면서 유지할꺼 아니면

운동으로 기초대사량 자체를 늘려야죠...
16/04/20 08:22
수정 아이콘
운동으로 늘린 기초대사량도 운동 안하면 근육량이 줄면서 대사량도 줄어듭니다. 타고난 체질 아니라면 관리는 매한가지에요
이시하라사토미
16/04/20 10:37
수정 아이콘
기초대사량자체도 크게 안늘어납니다.
메루메루메
16/04/20 11:23
수정 아이콘
평생 식사조절할 필요가 없습니다. 살 빠지면 그만큼 적게 먹어도 배불러요.
무무무무무무
16/04/20 22:53
수정 아이콘
기초대사량도 어차피 평생 운동 안하면 줄어들 수 밖에 없습니다.
카스트로폴리스
16/04/20 08:30
수정 아이콘
패턴1.
본인: 나 살 뺄거야 저녁 안먹어야지.
친구: 운동해서 빼야지 굶으면 안돼. 그러면 오래 못가, 조금 적게 먹고 운동을 해야지!

패턴2.
본인: 나 살 뺄거야 저녁 안먹어야지
친구: 그래 잘 해봐라. 근데 안먹지는 말고 먹는량을 줄여. 특히 저녁 몇시 이후엔 먹지마

패턴3.
본인: 나 살 뺄거야 저녁 안먹어야지
친구: 다이어트와 공부는 내일부터 하는거야. 헛소리 말고 저녁 먹으러 가자


냉정히 말하면 다 핑계죠....
그래 난 할려고 했는데 주위에서 안 도와주는거야 하는 자기위안
그냥 적게 먹고 움직이면 빠집니다...그게 제일 힘든거지만
저도 다이어트 중인데...어제 라면이 너무 먹고 싶어서 저녁때 그냥 깔끔하게 먹고 2시간 운동하고 잤습니다
16/04/20 08:42
수정 아이콘
운동은 살빼는 것만엔 효율이 너무 안좋아서... 식단조절은 필수...크흑...ㅠ
16/04/20 08:45
수정 아이콘
약 처방도 안 맞는 사람들은 못 먹더라구요. 더부룩해 하던가 그래서 일주일도 못 먹고 때려치더라구요.
효과도 정말 식이요법과 꾸준히 이어져야 되는거 같습니다.
16/04/20 08:54
수정 아이콘
대학생 시절 63~64를 유지하던 체중이
취직하고 결혼하고 애낳고 하다보니 어느새 84더군요.
(키는 168)

지난 3월 24일 와이프에게 '나 살뺄거야'라고 선언하고
식단 조절을 시작했습니다.

아침 : 사과 반쪽 바나나 1개 두유
점심 : 마음대로 먹긴하는데 보통 서브웨이 30cm
저녁 : 샐러드

운동은 특별히 하지 않는데
한달 조금 안된 지금 80을 전후로 왔다갔다 하네요.
(식전이냐 식후냐, 체중계가 뭐냐에 따라...)

일단 목표는 8월말까지 65를 만들고
9월부터 웨이트를 시작해서 70전후로 유지하는겁니다.

다이어터 여러분 모두 화이팅!!!!
무무반자르반
16/04/20 09:10
수정 아이콘
다이어트는 금연이랑 비슷하더라구요

뚱뚱하면 평생 다이어트한다고 생각해야합니다 식욕이 근본적으로 줄지 않는다면요

그런 맥락으로 장기간 지속할 수 있는 가혹하지 않은 식단이랑 적당한 운동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요

그래서 못하고 있... 먹는거 마시쪙
16/04/20 09:26
수정 아이콘
총각때 58Kg에서 결혼하고 72kg까지 찌고 작년7월부터 운동+ 저녁식사만 줄이는 방향으로 다이어트 시작했죠. 현재 65~66kg 주5일이상 하루 1시간운동, 주중은 저녁식사를 샐러드나 칼로리 낮은것 위주로 먹고 주말은 먹고싶은거 마음대로 먹었습니다. 꾸준한 의지가 중요한것 같아요. 처음 두달간은 체중에 그다지 변화가 없었지만 그이후부턴 매달 1kg씩 빠지더군요. 식이요법과 운동을 병행하면 좋은게 칼로리높은 치킨이라던가,치킨이라던가,,치킨이라던가를 먹은 날은 그냥 운동을 더해 버립니다. 먹는거 참느니 더 움직이는게 저같은 경우에는 더 쉽더라구요.
리스키
16/04/20 09:33
수정 아이콘
연구에서 확인된 바로는 성분구성을 달리한 식이법 - (저탄수화물 식이, 저지방 식이, 지중해식이) 은, 총칼로리가 같다면 체중감량에 영향이 없다고 함.

-> 저탄수, 저지방으로 평소 먹는 만큼 먹으려면 무지막지하게 먹어야합니다... 그렇게 못먹어요. 방울토마토 1kg칼로리가 160 칼로리지만, 밥은 공기밥 200g에 300칼로리 정도 되죠... 그냥 당연한 말이라고 봅니다.

지방흡수저해제
9~10% 의 체중감량 효과. (플라시보군 4-5%)
약자체는 위장관내로 흡수가 거의 되지 않고, 장내에만 머물기 때문에, 전신적인 부작용이 거의 없다.
다만 지방변등의 부작용이 있을수 있다.

--> 제니칼같은 지방흡수저해제 복용하면 기저귀차고 다니셔야합니다... 고기라도 한번 먹었다가는 줄줄 새서 일상생활을 못할 수준이라고 들었는데, 그게 부작용이 없다고 생각하신다면...

약물의 도움을 받겠다고 하시는데 처방받아서 복용하는 식욕억제제는 단기간 효과가 있긴 하던데 끊는 순간부터 요요 시작이더군요. 제 주변에는 100%였습니다. 그리고 식욕억제제는 정신과 쪽으로 문제가 생긴다고 들었습니다. 그래서 처방받아야 살 수 있는걸로 알고 있는데 아닌가요?

마지막으로, 저 개인적으로도 다이어트를 원하는 운동선수가 아닌 일반인은 운동보다 식이가 최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글쓴이께서 의사라는 것을 밝히면서 약의 도움을 받아서 다이어트할거라고 하시는건 좀 위험한게 아닐까합니다.
AspenShaker
16/04/20 09:55
수정 아이콘
제가 올해에만 5~6키로 빠졌는데요
헬스꾸준히 주3회씩 갔던 3달동안 2키로가 빠지고 연애시작하면서 2달동안 3키로이상이 빠졌습니다 헬스는 첫두달때의 반도 못갔는데말이죠
제 주변 사례도 그렇고 최고의 다이어트는 마음고생이 아닌가 싶습니다 ㅠ ㅠ
16/04/20 10:30
수정 아이콘
현직 다이어트 7주차입니다. 170 에 83 에서 77로 6키로 빠졌습니다.

식단 : 고구마 브로컬리 오이 토마토 를 기본으로 배고프지 않게 든든히. 아침은 시리얼 or 오트밀 + 기본메뉴. 삶은계란 매끼 1개. 닭가슴살 어쩌다 한번.
회식하면 과식이 아니다 싶을 정도로 다 먹되 고기 먹고 마무리 밥/면은 스킵.
운동 : 하루 한시간~한시간반 걷기. 가능한 매일 (주 5일 정도). 걷기 전 푸시업 15개 1세트 + 가능하면 세트추가(인데 실제로 가능한날이 거의 없음)

처음 4주간 5킬로 빠지고 그다음은 좀 느린 페이스인데, 저울을 믿지 말고 거울을 믿으라는 말을 따르니 스트레스는 안 받습니다.
이번주에는 일이 많아서 4일 동안 저녁약속이 있는데 체중이 늘어날까봐 살짝 걱정됩니다. 흐흐
하루사리
16/04/20 10:59
수정 아이콘
1일 1식 하면서 지금 다이어트 중입니다. 평소엔 점심을 먹고 저녁 약속 있으면 점심 거르고 저녁 먹는 식으로 하고 있고요.
102kg 까지 올랐다가 이직 하고 4개월 동안 지금 82kg 이네요
아직 가야할 길이 멀긴 하지만 .. 72까지는 가야되는데 지금 살이 안빠지는 중입니다. 크크.
운동은 매일 1시간 정도 홈트레이닝 하거나 퇴근길에 40~1시간 정도 걷거가 뛰거나 그날 컨디션에 맞춰서 하고 있네요.
먹는걸 줄이고 먹은 것보다 많이 움직이는게 진리 인거 같습니다.
신동엽
16/04/20 11:19
수정 아이콘
자전거 처음 시작했을 때 첫 한 달에 2000킬로를 타고 식이 없이 8킬로가 날라갔습니다.
한 해동안 2만킬로를 탔고, 15킬로 정도를 감량했네요. 여자들이 좀 친해지면 다들 코수술했냐고 할 정도로 얼굴이 바꼈습니다.

지금은 잘 못타서 그냥 건강한 돼지가 됐습니다..
지방흡수억제제 저거 땡기네요 ㅜㅜ
메루메루메
16/04/20 11:24
수정 아이콘
소화불량을 겪으면 빠집니다...ㅠㅠ 뭘 먹지를 못 해요. 흑흑
이시하라사토미
16/04/20 11:44
수정 아이콘
제가 8주간 20kg뺐을때가 있었는데.....

6시기상 - 1시간 조깅
7시30분 - 아침식사
8시 - 학원까지 40분간 걷기
12시 30분 - 점심식사
4시 - 1시간 수영
5시30분 - 기숙사까지 40분간 걷기
6시 30분 - 저녁식사
10시30분 - 1시간 조깅

8주간 식단조절없이 이렇게 하니까 쭉쭉 빠지더군요.....
KamoneGIx
16/04/20 11:47
수정 아이콘
빨리 뺄라면 그냥 적게 먹는게 좋은거 같습니다. 다시 찌던 말던 빼고 봐야죠

사람이 성과가 안나타나면 빨리 쳐지는데 적게 먹고 빼면 성과가 금방금방 나타나니까 괴로워도 오래하더군요

빠지고 나서 잘 관리해야 하지만 운동으로 빼도 그건 마찬가지 아닌가요
첸 스톰스타우트
16/04/20 11:53
수정 아이콘
제일 중요한건 매일매일의 생활패턴 그 자체를 바꿔야 하는겁니다. 작은것부터 시작해보세요.
재입대
16/04/20 13:01
수정 아이콘
그냥 간절하면 하게 되드라고요 살빼야지 하면서 저것만 먹을까 하는거는 살빼는것보다 눈앞의 음식이 더 간절해서 그러는 거고요.. 잘먼 먹던 사람들도 간절하면 (꿈에서도 다이어트에 시달릴정도;;) 식욕 다 없어지드라고요
16/04/20 15:42
수정 아이콘
마음고생이 최고의 다이어트 맞습니다. 더불어 몸살이나 장염 한번 걸려도 쭉쭉 빠지죠. 크크..

저도 87kg까지 쪘던 살을 30대 후반에 68까지 뺐었습니다. 밥먹는 양 줄이고 걷기 운동으로요. 저녁 식사후엔 아예 안먹구요.
목표가 70kg였고 69~70이 왔다갔다 했는데 40 넘어가니 또 찌더라구요. 74kg까지 찐거 2월 중반부터 식사량 조금 줄이고 걷기로
다시 4kg 빼서 70kg 맞춰 놨네요. 식사는 밥그릇에 밥 담을때 한숫갈, 다 먹어갈때 반숫갈에서 한숫갈 정도 적게 먹었습니다.
걷는것도 따로 운동삼아 걷는건 하기싫고 힘드니 퇴근시 40분~1시간 정도 거리에서 내려 집까지 걸어 왔네요. 음악도 듣고
풍경감상이나 아이쇼핑도 하면서요. 그러다 보니 나중엔 한두시간 걸어 다니는건 그다지 힘들지가 않더라구요.

위에분들 말씀대로 다이어트는 본인 의지가 가장 중요하긴 한데 생활 패턴이 일정하신분들이 좀 더 수월(?)하게 뺄수 있는거 같아요.
전 주야간 근무를 돌아 가면서 하는데 야간근무때 저녁식사 이외에 간식만 안먹어도 조금식 빠지더라구요. 근데 주간 근무를 하면
약속이나 일정변화가 생기니 조절 하는게 좀 힘들긴 했습니다.

그리고 양치질!! 이게 생각보다 효과가 좋더라구요. 식사후 커피 마시면 바로 양치질 했는데 양지칠 덕분에 군것질 하는 횟수가
상당히 줄어 들더군요. 다시 양치하기 싫어서 간식 안먹었습니다. 다른 사람들의 간식권유도 뿌리치기 쉬웠구요.

다들 건강하게 빼세요~
동네형
16/04/20 16:38
수정 아이콘
운동만만으로 뺀다 -> 피트니스업계 상술
먹는거만으로 뺀다 -> 식품업체 상술
약먹는거로만 뺀다 -> 제약회사 상술

생리학 병약학 에서 저보다 훨씬 윗레벨이시겠지만
비만치료엔 심리학 사회학을 무시하면 굉장히 어렵습니다.

습관과 멘탈관리 대인관계 삶의태도나 성장환경도 고려되야 하거든요.

사실 운동만해도 빠지고, 먹는거 잘먹어도 빠지고, 약먹어도 빠집니다.
시행방법에 있어 약이 넘사만큼의 편의성때문이지
그에따른 부작용. 복약만의 사이드이펙트가 아닌
감량이후의 모든것에서의 부작용은 나머지 두가지보다 더큽니다. 쉽게 뺀만큼요.

하나만 저한테 상담오는 분들중 꽤 많은수가 이미예로드신 약을 먹어본 후에 옵니다.

평생먹는게 아닌이상 생활패턴은 그대로니 무조건 복구되거든요. 반복되니 스트레스가 못버깁니다. 차라리 안빠졌다면 모를까. 정말 힘들어하더군요.

개인적으로 비만은 정신병이라고 봅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64751 [일반] 우유사실 때 성분표시 함량 확인하세요 [51] Anthony Martial10196 16/04/21 10196 3
64750 [일반] 제가 YG팬인데요 진짜 올해도 걸그룹 못 나올 수 있겠네요.. [61] 삭제됨9933 16/04/21 9933 2
64749 [일반] AP통신사에서 부산 형제복지원에서 일어난 끔찍한 반인류적인 범죄를 집중 보도했습니다. [25] 페마나도9054 16/04/21 9054 13
64748 [일반] 흔한 인증.. [90] 타마노코시14208 16/04/21 14208 10
64746 [일반] 어버이연합 “청와대가 보수집회 지시했다” [144] 에버그린18029 16/04/20 18029 31
64744 [일반] 비례대표 새누리당 몰표 지역 재검표 결과가 나왔습니다. [56] jjohny=쿠마14544 16/04/20 14544 14
64743 [일반] [야구] 이번 금토일 3연전 결과가 궁금해지네요. [39] 흐흐흐흐흐흐6577 16/04/20 6577 0
64742 [일반] 국민의당 "국회의장 더민주가 맡아야" [55] 아깽10720 16/04/20 10720 0
64740 [일반] [야구] PGR 자게 삼징징은 올해도 안받아주시나요? [132] 라이딩7574 16/04/20 7574 2
64738 [일반] 작정하고 더민주를 까는 손석희 [196] 에버그린17174 16/04/20 17174 36
64737 [일반] 지상파·종편, 북한 조선중앙TV에 억대 저작권료 지불. [88] 종이사진12439 16/04/20 12439 4
64736 [일반] 지헬슈니트 (낫질) 작전 - 1940년 독일-프랑스 전투 [5] 모모스20139167 16/04/20 9167 4
64735 [일반] [프로야구] 2016년 한화 이글스 희망 & 예상 BEST 라인업!! (+오늘 라인업) [36] HesBlUe5859 16/04/20 5859 0
64734 [일반] 금수저 국가들의 어두운(?) 미래: 동아시아 환상과 의사라는 직업의 한계 [30] santacroce10572 16/04/20 10572 19
64733 [일반] 티맥스OS 소개 발표회가 열렸습니다. [104] jjohny=쿠마11225 16/04/20 11225 1
64732 [일반] [시빌 워 개봉 D-7 기념] "시빌 워 2"까지 가자! [19] 캡틴아메리카8644 16/04/20 8644 2
64731 [일반] 국회의원이 공중파에서 인증한 정치 문제를 잘 다루는 사이트.txt [192] 지포스216996 16/04/20 16996 4
64730 [일반] 아버지가 계속 투표하는 이유 [30] Cherish6935 16/04/20 6935 62
64729 [일반] 이런! 화장실 갔다 왔더니 배가 더 이상 안 아프네!... [20] Neanderthal5591 16/04/20 5591 0
64728 [일반] [UFC] 코너 맥그리거 은퇴 [28] wish buRn6457 16/04/20 6457 3
64727 [일반] "1차대전때 프랑스군은 엘랑 비탈에 심취해 후티어 전술같은 걸 개발하지 못했지!" [13] 선비욜롱5334 16/04/20 5334 3
64726 [일반] 미국 뉴욕주 경선 결과.jpg [15] 군디츠마라6844 16/04/20 6844 1
64725 [일반] 양현석의 선택 - 승리 vs 장현승 [63] 에버그린13187 16/04/20 13187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