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rgen Klopp , Current Job : Football Manager, Current Team : Liverpool FC
위르겐 클롭 현직업: 축구감독 소속팀 : 리버풀FC
요즘 제가 사는 낙입니다. 지금도 사실 좀 믿기 힘들때가 있습니다.. 참내
클롭이 진짜 우리팀 감독이 맞나, 저남자가 진짜 우리팀을 위해 일하고 있는게 맞나.. (헤벌레 빙구웃음 이 시점에서 피지알 콥등이 푸쳐핸섭 한번 하죠 YEAHHH!)
지난 2015년 10월,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승승장구 하다가 휴식을 취하고있던 젊은 감독이
브랜단 로져스의 경질에 이어 또다시 위기에 빠진(제발 그만좀 빠져) 리버풀FC에 감독으로 왔습니다.
당시, 휴식을 취하고있던 클롭은 유럽 여러팀에서 눈독을 들이던 감독이었고 제발 다른팀으로 가기 전에 리버풀로 왔으면.. 했는데 (브랜단로져스가 짤리지를 않아 어찌나 불안했던지...)
진짜로 왔고 그게 벌써 6개월이 다 됬네요..
그 6개월간, 클롭 이 남자가 팬들을 자신의 매력의 구렁텅이에 퐁당 시킨 몇몇 장면들을 소개 해보고자 합니다. ----------------------------------------------------------------------------------------------------- 1. 나는 노말원이다. 취임 기자회견에서 기자가 '조세 무리뉴 감독은 스스로를 스페셜 원 이라 표현했는데 자신을 표현한다면 ?' 이란 질문에 . 자신은 지극히 평범한 사람이라며.
2. 내가 여기서 4년내에 트로피를 따내지 못하면 스위스팀으로 가겠다. 그리고 그는 부임 다섯달 만에 리그컵 결승전에 진출했지만 아쉽게 승부차기에서 패배했습니다.
3. 여러분 이제 의심하지말고 믿어요! 취임 첫 LFC TV 인터뷰에서 팬들에게 한마디 해달라는 말에. 'from doubters to believers'
4. 지금 시점에서 이거(리버풀 감독직)야 말로 지금 축구계에 제~~~~~일 어려운 도전
리버풀에 취임하면서, '내 삶은 원래 쉽지가 않았다. 지금 이것(리버풀감독직)도 현재 축구계에서 가장 어려운 도전중 하나임.
5. 팬들이 있기에 이게 프로페셔널인것. 팬들과의 관계가 얼마나 중요하냐는 질문에.
사람들이 우리를 별로 안좋아한다면 그냥 동내 공원에서 볼이나 찰거다 그렇다 해도 축구는 축구지만 우리가 하는 축구가 프로페셔널인것은 팬들이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그들을 즐겁게 함으로 그들의 삶을 나아지게 해야한다, 그게 우리가 할일이다. 축구는 사실 그렇게 엄청나게 중요한게 아니다 우리가 사람을 살리거나 하는 의사는 아니지 않은가.
우리는 그들의 삶에 고단함을 90분 동안 잊어버리게 해줘야 하고, 그다음 3일간 지난 경기에 대해 이야기 하게 해줘야 하며, 그 다음 이틀간은 다음경기에 대해 얘기할 수 있게 해야한다. 내가 축구감독이 아니라 한명의 축구를 사랑하는 사람으로써 살아가고 싶은 삶의 모습이다.
6. 너희가 축구선수로써 경기에서 이기는 것은 당연한것이고, 팀이 속한 지역사회에 공헌할 책임이 있다는걸 명심해라
취임직후 리버풀 팀의 사회공헌팀 팀장이 훈련장을 찾아 팀이 하고있는 사회활동에 대해 설명하고 선수단의 지원에 대한 부탁을 하자 훈련중인 선수단을 싹 끌어모아서는 한 말. 그리고 팀의 아동병원방문, 팬들을 위한 각종 프로그램에 앞장서서 참여하고있음
7. 완전 혼자 남겨진 기분이야...
82분 크리스탈팰리스가 골을 넣자 팬들이 나가기 시작했고 그때부터 클롭은 경기장에서 등을돌려 나가는 팬들을 지켜봤습니다. 그렇게 홈 첫 패배를 당한 그는 인터뷰에서 '12분이나 남았는데 팬들이 떠나기 시작했다, 완전 혼자 남겨진 기분이다. 12분이면 8골도 더 넣을수있다. 실망스럽진 않다 뭐 집에 좀 쉽게가거나 하는 이유가 있었겠지. 물론 책임은 우리에게 있다 우리가 끝까지 뭔가 해낼수 있어 보여야 했지만 그렇지 못했기 때문이기에'
이 인터뷰는 '당신은 혼자 걷지 않으리'라며 팀을향해 노래하는 리버풀 서포터즈들 가슴에 한방 강하게 날린것.
8. 이 젊은선수가 우리의 미래를 책임질텐데, 그런 선수를 말처럼 그렇게 굴리 다간 말을 얻게될 뿐이다.
조던로시터 리버풀의 촉망받는 유망주가 u18에 차출되었다가 말도안되는 경기스케줄에 부상을 입고 돌아오자..
9. 조던? 로시터게 핸더슨이게? 올~
경기전날 인터뷰에서 기자가 '다니엘(스터리지), 조던, 필립(쿠티뉴) 이 셋은 부상으로 못나올것 같은데' 라고 하자
'조던? 로시터일까 헨더슨일까? 낄낄' 하고 기자가 지금 장난하냐는 투로 나오자
'올 너 쫌 아네~ 크크'
10. 그건 모르겠고 뮌헨 졌다매! 크크크 아 우리랑은 아무상관없구나 크크크크크크
리그에서 맨씨티를 잡고난 후 인터뷰에서 경기 어땠냐는 질문에. 자신은 여전히 도르트문트를 응원하고있다는 듯,
10. 우리가 신나서 노래나 부를 일은 아니다. 힘든 시간을 겪는 위대한 클럽에 예의에 어긋난다.
아스톤빌라를 처참히 발라버린뒤.. 완전히 무너져버린 아스톤빌라의 경기력을 보고 나서.. (아스톤빌라는 영국프로축구의 초대 멤버이고 다음시즌 최초로 강등이 확정되었습니다)
11. 스스로 자식들과 손주들에게 해줄만 한 이야기를 만들어보자
2:0으로 끌려가는채로 전반이 끝난 도르트문트와의 유로파 8강 2차전 하프타임, 클롭감독은 리버풀 선수들을 향해
'이전에 리버풀 선수들은 챔스 결승에서 밀란한테 3:0으로 지고있었는데 3:3을 만들어서 우승했었다고, 스스로가 자식들과 손주들에게 해줄만 한 이야기를 만들어보자'
라고 선수들을 다독였고 결국 4:3으로 역전승하여 4강에 진출했습니다.
12. 그딴 x같은것좀 물어보지마, 남은팀도 다 썐데
도르트문트를 꺽고 4강에 진출하자, 우승먹고 챔스 가는거아니냐는 질문에.
13. 넌 나랑 딴세상에 사는듯
본머스 전을 이기고 기자의 첫 질문이 ' 스터리지가 쩔었는데, 어땠냐' 는 질문을 하자,
13. 축구좀 잘한다고 쓰래기자식은 절대 영입할일 없음.
14. 뭔가 이뤄내기 전엔 절대로 '안필드 싸인'에 손대지마
리버풀 선수들은 으례 피치로 입장하는 터널위의 'This is Anfield' 라고 써진 액자를 터치하고 입장하곤 하는데
최근 클롭 감독은 이 행위를 완전히 금지 시켰습니다. 그리고는
'이 위대한 클럽의 역사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 아무것 도 이루지 못한 채로 절대 손대지말것.
어쩌면 지금의 선수들도 그 액션을 허가받는 날(뭔가 우승을 일궈내는 날)이 올 수 도 있겠지.' 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