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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6/03/30 12:56:33
Name 어리버리
Subject [일반] 김현수 선수에게 남은 선택지 정리
1. 마이너리그 강등을 받아들이고 마이너리그에서 시즌 시작

- 요즘 며칠 동안 감독, 단장이 지역언론, 기자를 통해서 김현수 선수를 계속 압박하고 있죠.
김현수 선수랑 직접 대화하면서도 마이너리그 내려가라고 계속 압박하고 있고요.
이게 굉장히 질이 좋지 않은 언플이고 압박인게 계약서 상에는 없는 걸 수용하라고 계속 갈구는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계약서 상에는 김현수 선수가 마이너 생활을 하기 위해서는 부상으로 DL가서 리햅하는 경기 밖에 방법이 없습니다.

2. 볼티모어에서 방출 후 마이너리그에서 생활 혹은 한국 복귀

- 웨이버 공시 후 10일간 타 팀에서 김현수 선수를 데리고 가겠다는 의사표시가 없다면
김현수 선수의 잔여 연봉(700만불)을 모두 주고 방출을 해야 합니다.
그 이후 마이너 계약을 다시 해서 마이너에서 뛰게 할 수가 있는거죠.
김현수 선수는 방출 후 다른 팀과 마이너계약을 맺을 수도 있습니다.
이 상황에서 한국팀과 재계약을 할 수도 있는거고요.

3. 윤석민 케이스처럼 한국 구단으로 이적

- 김현수 선수가 동의한다는 전제하에 상징적인 이적료만 받고 한국팀으로 이적시킬 수 있습니다.
이럴 경우 볼티모어는 잔여 연봉을 줄 필요가 없어지고
김현수 선수는 한국팀과 다시 연봉협상을 해야 합니다.
작년 이맘 때 윤석민 선수를 이 방법으로 처리해서 볼티모어도 이 카드를 검토해봤다는 기사가 나왔죠.

4. 감독과 구단의 강등 요구를 거부하고 25인 로스터에 남기

- 이게 원래 계약서 상에 써 있는 겁니다.
볼티모어가 제대로 정신이 박혀 있다면 위에 적은 방출 혹은 이걸 선택해야 하는겁니다.
하지만 지금 돌아가는 꼴은 감독, 단장이 계약서 무시하면서 김현수를 압박하는 모양새로 나오고 있죠.

정리)

김현수가 노포크(트리플A)로 내려간다고 해도 좌익수 주전을 맡을 수 없다는 기사도 나오고 있습니다.
http://sports.news.naver.com/mlb/news/read.nhn?oid=109&aid=0003289258
1루수에서 좌익수로 포지션변경하려는 선수가 주전을 맡기로 되어 있었다는 기사죠.

게다가 이번에 트리플A로 가는걸 받아들인다고 해서 쉽게 다시 메이져로 올라온다는 보장이 없습니다.
김현수 선수가 메이져로 올라오기 위해서는 거기서 무지하게 잘한다고 해서 쉽게 올라오는게 아니죠.

. 트리플A 폭격
. 25인 로스터 중 마이너 옵션 남아있는 좌익수 보는 선수가 부상 혹은 부진
. 구단이 타 팀으로부터 트레이드 안해야 함
. 한번 올라오면 다시 마이너로 내려보낼 수 없기에 그걸 감독이 감수할 의지가 있음

이렇게 4개가 겹쳐져야 겨우겨우 메이져로 다시 올라오게 되는겁니다.
감독은 계속 언플을 트리플A에서 적응만 하면 금방 올려주겠다고 하는데...믿으면 바보죠.

앞으로 미국 진출할 한국 선수들을 위해서도 마이너 강등을 받아들이면 안됩니다.
이번 케이스 받아들이면 한국 선수들만 호구 되는거죠. 저 선수들은 말로 잘 구슬르면 계약서 무시해도 상관없다 마인드가 생기게 되는거죠.
만약 김현수가 미국 선수였다면 이런 제안 하지도 않았을겁니다. 미국 선수도 당연히 안 받아들였을거고요.
그냥 나 메이져에서 안 쓰려면 700만불 내놔. 나 팀 나갈테니. 이러고 쿨하게 헤어지는거고요.

얼마나 김현수를 봉으로 봤으면 계약서에 없는 짓을 하기 위해 언플을 하고 압박을 하는지 생각할 수록 짜증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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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기시 미나미
16/03/30 12:58
수정 아이콘
마이너 거부권이 있다면 써먹어야죠. 그러려고 넣는 조항이니...
16/03/30 12:59
수정 아이콘
그냥 메이저에 남으면 된다고 봅니다.
어리버리
16/03/30 12:59
수정 아이콘
이게 정답이죠. 지들이 김현수 못 써먹겠다고 생각하면 메이져 넣기 전에 700만불 다 주고 방출을 하고 마이너 계약을 하던지, 아님 그냥 돈만 주고 다른 팀으로 보내면 될걸...;;
마이너에 처 박아 놓고 올리지도 않으면서 한국 팀이랑 이적 협상하면 연봉 아낄 수 있으니까 이 짓거리를 하는거 같습니다.
Anthony Martial
16/03/30 13:00
수정 아이콘
볼티모어 양아치네요 ;;
옆집돌고래
16/03/30 13:00
수정 아이콘
꿋꿋하게 메이저에 남아서 버티는게 최선일듯
16/03/30 13:01
수정 아이콘
김현수는 할수있을겁니다 잘이겨냇으면..
말다했죠
16/03/30 13:03
수정 아이콘
도둑질도 처음 한 번이 어렵다고 1) 김성민 사건 때 계약 다시 할 수 있었음에도 미국 불러서 던져보게하고 마음에 안드니 파토. 선수는 한국에 있을때 처신을 잘못해 오도 가도 못하는 신세가 됐지만 소송 안 걸고 어떻게 마무리됨 50만불 굳음 2) 윤석민 한국 유턴시키고 400만 달러 굳음 이러니까 세번째도 쉬울 줄 알았겠죠.
16/03/30 13:03
수정 아이콘
남아야죠. 내려가는 순간 미국에서의 야구는 끝난다고 봅니다.
윤하아리
16/03/30 13:04
수정 아이콘
구단 양이치짓에 넘어가지말고, 계약서상 권리대로 버텼으면합니다. 구단이 정 메이저에서 못쓰겠다싶으면 연봉주고 방출해야죠
어리버리
16/03/30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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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에서 냉정하게 조언해주는 누군가가 있는지 걱정이 되네요. 지금까지 감독, 단장이 면담을 하면서 몇번이나 김현수 선수를 압박했는데 아직 마이너리그 강등 동의 안한거보니 누가 있는거 같긴 합니다. 괜히 누군가가 옆에서 좋은게 좋은거 아니냐고 트러블 일으키지말고 내려가는거 받아들이고 가서 열심히 해서 올라오면 되는거 아니냐고 조언할까봐 걱정이 됩니다.
wonderswan
16/03/30 13:07
수정 아이콘
볼티모어 정도의 팀이 700만불 버리고 시즌 시작할 수 있을까요.
그게 안되니까 언플 들어간거고 버티면 로스터는 들어간다고 봅니다.
방출되더라도 어차피 마이너 계약 아무 팀하고나 하면 되니 밑져야 본전이고요.

하지만 안타까운건 김현수 선수 미국 성공 가능성은 굉장히 낮아졌네요.
로스터에 들어가도 기회가 오기 쉽지 않을 것 같고
자진해서 마이너 가든 방출되어서 다른 팀 마이너 계약하든 콜업 가능성은 무척 낮다고 봅니다.
그나마 버텨서 메이저에서 없는 기회라도 잡아보는게 최선이 아닐까 싶어요.
자전거도둑
16/03/30 13:07
수정 아이콘
버티는게 유일한 답같아요. 이미 난도질해놔서..
wish buRn
16/03/30 13:07
수정 아이콘
착한 먹튀 인정합니다...
어리버리
16/03/30 13:09
수정 아이콘
"먹튀"라는 단어를 쓰기도 참 애매한게 보여준게 안 좋아야지 먹튀라고 할텐데 김현수에게는 계약서 상에 명시되어 있는 기회도 주지 않고서 이 짓거리를 하고 있죠;;
wish buRn
16/03/30 13:53
수정 아이콘
전 먹튀화되어도 응원하려구요.
그것도 김현수선수에겐 마이너스지만,최소한 구단 행동을 따라가는 것보다 낫다고 봅니다.
16/03/30 13:24
수정 아이콘
먹튀라고 하기엔 아직 정규시즌이 시작되지도 않았죠. 스캠에서 보여준 건 한참 기대에 미달하긴 하지만 아직 튀지도 않았고요 (...)
wish buRn
16/03/30 13:51
수정 아이콘
김현수선수가 훈련안하고 25인 엔트리에 눌러앉아도 응원하려구요.
볼티모어 구단 일처리가 너무 괘씸합니다.
16/03/30 14:03
수정 아이콘
저도 너무 괘씸합니다. 정 메이저에서 못써먹겠다 싶고, 로스터 한자리 아까워 죽겠다면 계약한 금액 주고 방출시키던지 해야지 언플하면서 마이너 내릴거면 뭐하러 계약서에 거부조항을 넣었나 싶네요.

한국 출신 선수가 아니라 메쟈 내국인이었으면 이따위로 언플했을까 싶네요.
16/03/30 13:10
수정 아이콘
앞에 봉이 하나 있었으니 혹시나 해서 저 양아치 짓을 하는거죠..
아르타니스를위하여
16/03/30 13:13
수정 아이콘
윤석민은 봉은 아니었습니다. 지혼자 실리란 실리는 다 챙겼는데요 뭐. 돈도 더 많이 받고.
안좋은 선례를 남긴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16/03/30 13:44
수정 아이콘
만약 볼티모어가 방출해서 700만달러도받고 국내로 리턴해서 또 계약한다면 김현수도 지혼자 실리란 실리는 다 챙긴 선수로 기억될까요? 궁금해지네요.
미네기시 미나미
16/03/30 13:45
수정 아이콘
위에분은 그렇게 생각해야 될거 같네요.
애패는 엄마
16/03/30 13:58
수정 아이콘
지 혼자 실리 챙긴건 아니죠. 저기서 실리 챙긴건 볼티모어죠.
윤석민이야 이제 가능성 없으니 돌아간 것뿐인데.
여기서 김현수 유턴하면 김현수도 지혼자 실리 다 챙긴거겠네요.
16/03/30 13:13
수정 아이콘
볼티모어 정말 질 안좋은 구단이네요. 계속 이런식이면 아시아권 선수들이 알아서 기피하는 팀이 될듯
어강됴리
16/03/30 13:14
수정 아이콘
700만볼 꽁으로 먹으면 꿀맛일거 같긴한데
앞날 창창한 젊은 선수한테는 자존심에 스크래치 가겠죠
꾹참고한방
16/03/30 13:16
수정 아이콘
이럴때 대비해서 계약조항에 넣은거니 그에 맞춰 대응하는게 좋을 것 같아요.
그나저나 성적이 너무 안타깝네요...
마이너 옵션 안 넣었으면 어쩔 뻔...
슈퍼계란
16/03/30 13:17
수정 아이콘
그냥 아무말 안하고 가만히 있으면 다음주에 메이저리거가 되어있을겁니다.
소신있는팔랑귀
16/03/30 13:17
수정 아이콘
계약서조항에 마이너거부권 있는데 당연히 써야죠. 마이너 가는것 자체가 호구짓인데요. 본인들이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해서 마이너거부계약 넣어놓고 이딴식으로 행동하는건 진짜 어이없는 일입니다. 그냥 메이저 남아서 실력으로 증명하겠다고 마음 단단히 먹고 버텨야죠.
Jace Beleren
16/03/30 13:19
수정 아이콘
거부권 행사를 하네 마네 얘기가 나오는것 부터가 그냥 말도 안되는 이야기죠. 김현수가 본즈 성적 낸다고 3천만불 얹어 주는거 아닙니다. 본인 권리는 무조건 끝까지 행사하는게 맞음.
스덕선생
16/03/30 13:21
수정 아이콘
억울하면 지들이 방출해야죠. 지금 두산 자금사정이 나쁜 편이라 윤석민때처럼 안 될겁니다.
한번 꿀맛을 보니까 계속 해보고 싶은 모양인데 임자를 잘못 만났습니다.
유애나
16/03/30 13:48
수정 아이콘
근데 그게 딱히 그런것도 아닙니다. 김현수는 FA로 나간거라서 리턴하면 국내 어느팀이든 계약할수 있을거에요.
김현수급의 타자라면 지금이라도 불을켜고 영입하려는 팀은 많긴하죠.
16/03/30 13:27
수정 아이콘
양아치네 화이팅 현쑤
방과후티타임
16/03/30 13:42
수정 아이콘
괜히 계약 조정해주지 말고 계약대로 해야죠. 나쁜 선례가 되면 안됩니다.
16/03/30 13:42
수정 아이콘
거부권 행사를 하네 마네 얘기가 나오는 것부터가 그냥 말도 안 되는 이야기죠. (2)

남아라 현수. 화이팅.
자판기냉커피
16/03/30 13:43
수정 아이콘
이건 절대 내려가지말아야죠
볼티모어놈들이 아주 사람을 호구취급하고있어요
Neanderthal
16/03/30 13:45
수정 아이콘
느낌상 볼티모어에서 두산에도 은밀하게 의사타진 했을것 같네요. 다시 데려갈 의향이 있는지...
어리버리
16/03/30 13:47
수정 아이콘
만약 컨택 했더라도 두산은 조용히 있는게 김현수 선수 도와주는 길이죠. 그래야 김현수 선수가 방출당하면서 자존심은 잃겠지만 돈은 챙기게 됩니다. 만약 여기서 윤석민 케이스처럼 두산이 데리고 오면 김현수 선수는 자존심도 박살나고 받아야 할 돈도 못 받게 되는거.
어짜피 두산이 데리고 오고 싶으면 볼티가 방출 공식 발표 한 다음에 김현수랑 직접 접촉하면 되니까요.
어리버리
16/03/30 13:45
수정 아이콘
김현수 선수에 대한 결정은 김현수가 내리는게 아니라 구단이 내려야 하는거죠. 김현수 선수는 그냥 입 닫고 가많이 있으면 되는거고.
구단이 김현수 선수를 25인 로스터에 포함시키던지, 아니면 방출을 하고 700만불을 주던지 둘 중에 하나 선택하면 깔끔하게 끝. 그걸 알고 있는 놈들이 선택을 김현수 선수에게 넘겨버리다니;;
어리버리
16/03/30 13:48
수정 아이콘
Ryan Sadowski 사도스키 @incugator
김현수가 마이너행을 받아들이는건 팀에게 호의를 베푸는거와 같다. 볼티모어는 선수와 계약조건을 지키지 않으려 한다. 팀은 선수를 방출하고 게런티 금액을 지불하면 된다. 차리리 다른팀 마이너에서 실력을 갈고 닦아 MLB 데뷔하여 볼티모어에게 복수 해주길
---
방금 전 사도스키의 트윗입니다. 이 아저씨의 한글 솜씨는 언제봐도 허걱이네요.
16/03/30 13:55
수정 아이콘
저는 진짜 이분 대필이나 검수하면서 교정 해주는 사람 따로 있을줄 알았는데 몇년동안 비슷한 문체로 계속 올라오는거보면 그것도 아닌거같아요.
외국어를 잘 할 수는 있어도, 네이티브가 아니구나 하는걸 느끼게 하는 미묘한 위화감같은게 보통 있기 마련인데 이사람은 그런게 없음..
똑같은 의미의 단어라도 늬앙스가 다른 단어를 쓴다든지 하는 식으로 외국인인게 나타나기 마련인데 그런것도 없어서 신기할 따름.
16/03/30 14:42
수정 아이콘
노력 + 언어 쪽으로 능력이 있는 거 같아요. 진짜 대단해요
키스도사
16/03/30 19:04
수정 아이콘
https://www.youtube.com/watch?v=iDvXR_uIta8

1분 15초 부터 보시면 나옵니다. 사도스키가 직접 "제가 썻습니다. 믿어주세요"라고 트위터 보여주죠 크크
16/03/30 13:59
수정 아이콘
키스도사 갓갓갓
花樣年華
16/03/30 14:38
수정 아이콘
백번 천번 동의합니다. 계약대로 하면 되는 거예요.
엘룬연금술사
16/03/31 12:22
수정 아이콘
언제나 Two thumbs up!!
16/03/30 13:54
수정 아이콘
제가 아는 선에서 사실관계가 틀린 것을 몇가지.

1. 계약서 상에는 김현수 선수가 마이너 생활을 하기 위해서는 부상으로 DL가서 리햅하는 경기 밖에 방법이 없습니다.
-> 아닙니다. 마이너리그로 갈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옵션이든 웨이버 클리어 후 이관(outright)이든 [선수가 거부권 행사를 철회하면] 마이너리그로 보내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언론을 통해 김현수를 설득하고 있다는 인터뷰가 나오는 겁니다.

2. 웨이버 공시하면 반드시 방출해야 한다?
-> 위에서 썼듯이 웨이버 공시 후 클레임을 거는 팀이 없으면 즉 클리어가 되면 마이너리그로 계약 이관을 할 수 있습니다(물론 김현수에게는 아마 계약 이관에 대한 거부권도 있을 겁니다).
[거부권 사용만 안되면 오리올스 산하 마이너리그로 보내질 수 있습니다.]

3. 웨이버 공시 후 거부했을 때 선택지?
선수가 거절했을 때 선택지는 방출 only일 수도, 아닐 수도 있습니다.
메이저 경력 3년차 이상 or 이관 경험이 있는 선수는 웨이버 클리어 후에도 마이너 이관을 거부할 수 있습니다. 이때 선수는
(1) 거부 및 FA 선언: FA가 됩니다.
(2) 단순히 거부, 알박기: 메이저 경력 5년차 이상만 가능
두 가지 선택이 가능합니다.
추가로 메이저 경력 5년차 이상인 선수는 (1)을 선택해도 연봉이 보장됩니다.

혹시 선수가 (2)를 선택한다면 구단은
(1) 선수를 방출하거나: 연봉 보장됩니다.
(2) 다시 메이저 로스터(25인)에 넣어야 합니다.

김현수는 5년차 이상 선수가 가진 '웨이버 이후의 거부권'을 가진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거부만 가능한 것인지, 5년차 이상 선수처럼 '알박기'도 가능한 건지는 명확하지 않습니다.
알박기가 가능하다면 구단이 쩔쩔매는 것이 이해됩니다. 700만 달러를 묻으면서 방출하거나, 메이저 로스터에 박는 것 외에 별 답이 없으니까요. 그래서 나름 차선책으로 한국으로 보내면서 계약을 무효화하는 건 어떠냐고 부채질을 하는 겁니다.
어리버리
16/03/30 13:57
수정 아이콘
웨이버 후, Outright에 대한 개념은 저도 알고 있는데 이것마저도 계약서 상에서 막혀있을거라는 분석글을 봤네요. 저도 그게 의문이긴 합니다. 현수가 끝까지 버티더라도 바로 웨이버 처리하고 10일 후에 마이너 내려보내면 되는데 왜 볼티는 쉽고 계약서 어기지 않는 방법을 선택안하고 이리 무리수를 두는지 도대체 모르겠습니다. 그 글도 다 추측이긴 하지만요.
http://mlbnation.co.kr/bbs/board.php?bo_table=mlbtalk&wr_id=277998
http://mlbnation.co.kr/bbs/board.php?bo_table=column&wr_id=3
윗 글 두 개 읽고나니 김현수가 처해 있는 상황과 메이져 마이너 계약 체계에 대해서 잘 알게 되더군요.
16/03/30 14:03
수정 아이콘
해외사이트에는 단순히 선수 동의 없이 마이너리그행이 불가능하다고 되어있습니다. 문구 그대로라면 계약 이관도 선수 동의가 필요하다는 뜻이 됩니다.

그리고 DL 보내고 재활 경기 뛰게하는 게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닙니다. 아무 부상 없는데 DL로 함부로 보내면 선수 노조, 에이전트한테 엄청 혼날 겁니다.
바람숲
16/03/30 13:55
수정 아이콘
현수가 적응을 못한 건 못한 거고.
약속을 지켜야지. 나쁜 놈들. 한국인 동양인이라고 무시나봐요. 법대로 하는 걸 그리 좋아하는 또 그게 중요하다는 걸 잘 알면서 이렇게 행동하다니. 석민이도 못하긴했지만.

진짜 또 이런식으로 하면
평생 볼티모어가 어딘지도 모를뻔했다가 죽을때까지 가지 말아야 할 곳으로 기억할 거 같네요.
상자하나
16/03/30 14:02
수정 아이콘
볼티모어 양아치
16/03/30 14:09
수정 아이콘
쇼월터 눈밖에 난 거 같은데 마이너 간다고 불러줄 리 없습니다. 아스날에서 박주영처럼 버텨야죠.
16/03/30 14:10
수정 아이콘
저는 그냥 돈이나 잔뜩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ㅠㅠ 사실 올라가봐야 안써주면 답이 있나요? 지금 보아하니 저리 압박하면 메이저 남아도 답이 있을까 싶은데.. 에효. 현수가 야구 해온걸 보면 어떻게든 비비면 답이 생길 수 있다고 생각도 드는데 기회가 없으니 어쩌겠어요
강남돼랑이
16/03/30 14:15
수정 아이콘
돈 아끼려고 꼼수 부리는게 아주 가관이네요. 불쌍한 우리 맹구 ㅠㅠ
16/03/30 14:23
수정 아이콘
저는 생각이 좀 다른게 현재 오리올스 구단이 어떻게 행동하고 있는 거랑 별개로 김현수 입장에서 판단을 잘 할 필요는 있다고 봅니다.
현실은 이미 미운털이 박혔고 뭔가 결과물을 보여주지 않는 이상 메이저에서 유의미한 기회를 얻는 것은 물 건너갔습니다.

김현수 기록을 보면 48타석 44타수 8안타 (장타 0) 1사구 6삼진 .182/.228/.182 OPS 0.411.
원래 김현수 장기가 볼삼비인데 눈야구도 안 되는데 장타도 전무합니다. 그렇다고 외야로 공을 보내는데 호수비에 잡히는 것도 아니고요.
그렇다면 상대 투수들이 에이스급을 만나서 고전하느냐?
스캠은 OppQual이라고 상대 투수 수준을 기록하는데 김현수 7.4로 40타석 이상 기록한 248명 선수 중 12위입니다.
메이저 투수가 10, AAA 투수가 8, AA 투수가 7로 나오는데 평균적으로 AAA보다도 AA 급 투수를 더 많이 만날 정도로 운이 좋았음에도 부진한거죠.

김현수 기록 안 좋은 것은 다 아니까 그러면 여기서 어떻게 해야 하는가?
단순하게 생각하면 당연히 마이너 거부권은 김현수가 얻어낸 권리이니까 실행하면 됩니다.
하지만 25인 로스터에 남는다고 감독이 김현수를 출전시킬까요?
리카드가 부상 혹은 엄청 부진하지 않는 이상 김현수는 메이저에 남아서는 한동안 자리가 없습니다.

48타석, 작은 샘플 사이즈라고 하지만 만약 김현수가 마이너 행을 거부한다면 메이저에서 저만큼 기록 쌓기 위해서는 한 달이 훨씬 넘게 걸릴 것입니다.
하다 못해 김현수보다 상황이 훨씬 좋았던 강정호도 작년에 48타석 쌓기 위해 5월 9일까지 걸렸네요.
다시 실력으로 주전 자리를 뺏어와야 하는 상황인데 뭔가 유의미한 결과를 보이기 위해서 실전 경험을 못 쌓고 메이저에서 비실대는 것보다는
차라리 AAA에 가서 매일 출전해서 선수들 공도 눈에 익히는 것이 본인을 위해서도 더 나을 수 있다는 거죠.

김현수가 '실력'으로 OPS 0.411밖에 안 되는 선수라고는 아무도 생각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48타석에서 OPS 0.411을 기록한 선수의 실제 실력이 OPS 0.7 이상일 확률은 높지 않겠죠.
김현수 본인이 실력을 발휘하고 있지 못하다면 적응 기간이 필요하든 컨디션 회복이 필요하든 뭔가 변화를 꾀해야 하는데
그 과정에서 실전 경험이 도움이 된다고 가정했을 때
단순히 내 권리니까 난 무조건 메이저 남겠다고 하는 것이 반드시 최적의 해답일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어리버리
16/03/30 14:29
수정 아이콘
저도 무조건 마이너 가는걸 반대하는건 아닙니다. 다만 마이너를 보내려면 구단이란 놈들이 제대로 과정을 거쳐서 보낼 것이지 이렇게 뻔히 보이는 꼼수를 써서 보내려고 하는게 어이가 없을 뿐이죠. 결과보다는 과정에 대해서 열이 받네요. 만약 현수가 미국 선수라면 이런거 제안하지도 못했을겁니다.
말다했죠
16/03/30 14:37
수정 아이콘
일반적인 경우라면 마이너에서 많은 기회를 받으면서 적응을 하는 것이 선수 입장에서 좋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다음 몇가지 상황을 고려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1) 볼티모어는 김현수 25인 엔트리 제외를 고려중이라는 게 아니라 상호계약해지를 통한 크보 리턴을 자기들이 생각하고 있단 말을 먼저 흘렸습니다. 상식적으로 함께 가고 싶은 선수에게 할 언플이 아닙니다. 2) 볼티모어는 이미 첫 해 기량이 모자랐던 한국 선수를 마이너리그에 박아놓고 스캠 초청도 안했더니 알아서 돌아갔던 경험이 있습니다 3) 노포크에 가서도 김현수가 기회를 보장받을 수 있다는 보장이 없습니다. 현지 비트라이터에 따르면 노포크 주전 LF는 2012 4라운드 드래프티 크리스찬 워커일 것이며, AAA에 많은 외야수가 있다고 하는군요. 고로 마이너에 가서도 실전 경험을 쌓을 수 있다는 보장이 없습니다.
16/03/30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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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닙니다.
지금 상황은 메이저에 남냐 마이너 가냐가 아니고
사실상 80억 받고 마이너 가냐 그냥 마이너 가냐 차이죠.김현수가 버티면 볼티모어도 80억 아끼자고 안쓰는 선수 둔 체로 강제 24인 로스터체제는 못하죠.
애패는 엄마
16/03/30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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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마이너에서 다시 정신차린다고 올려줄만 상황이 아니죠. 변화를 꾀하기 위해 마이너 가라는게 아니라 아예 나가라는 상황인데
메이저나 마이너가 물건너갔다면 메이저는 그래도 배라도 있어서 손으로라도 저을 수 있는 상황이고
마이너는 배조차 뺏기는거라 무조건 메이저에서 버텨야죠.
16/03/30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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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분들 말씀대로 마이너에서 후일을 도모할수있는 상황이라면 모르겠습니다만
현재 언론으로 나오는 이야기나 트리플 A의 사정으로봤을때 김현수가 옵션을 사용하지않으면 사실상
돈은 돈대로 못받고 트리플에이에서마저 출전이 불가능해 보이는게 문제죠..
소신있는팔랑귀
16/03/30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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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무조건 남아야한다고 봅니다. 어차피 볼티모어도 돈을 투자한 이상 메이저 로스터에 올리면 안 쓸수는 없으니까요. 김현수가 마이너부터 도전할거라면 볼티모어에서 방출된 후에 다른 마이너팀으로 가면 되지 뭐하러 볼티모어 마이너로 가서 돈도 제대로 못 받고 메이저에서 뛰지 못할 수도 있는 길을 선택하나요?
타츠야
16/03/30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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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전 경험이 중요한데 이미 트러블이 생긴 상태라서 볼티의 마이너리그 팀으로 간다고 거기서 딱히 중용해줄 것 같지 않습니다.(지금 언플도 돈 안 주려고 하는 것이고) 그리고 추신수 선수가 시애틀 마이너에서 메이저 올라오는데 많은 어려움을 겪다가 결국 클리블랜드 이적 후에 메이저 올라오게 된 것을 생각하면 더더군다나 볼티의 마이너리그 팀으로 갈 이유가 없습니다. 메이저에서 로스터 차지하면서 버티다가 계약대로 돈 주고 방출하면 그 돈으로 다른 구단 마이너 계약해서 올라오는 게 낮습니다. 사도스키의 트위터 코멘트가 제일 최선으로 보입니다.
제랄드
16/03/30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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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견에 대한 찬성/반대 여부를 떠나서 굉장히 잘 쓰신 분석글이네요. 잘 읽었습니다.
16/03/30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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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하네요 진짜. 김현수가 못 한 건 맞지만 이렇게 나올 줄은...
수면왕 김수면
16/03/30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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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흔한 미국 애들의 계약 장난이네요. 그나마 미국에서는 큰 기업축에 속하는 메이저리그 팀이라서 정상적인 절차를 밟나 싶었더니 여지없이 상호해지라는 꼼수를 부리는군요. 보아하니 미국 언론에 대해서는 언론플레이를 하고 뒤에서는 한국 팀들과 접촉해서 이적료 디스카운트 + 단독협상권 등등을 내밀면서 협상하고 있겠군요. 그리고 김현수한테는 700만불 다 안주고 300만 정도에서 퉁치자는 옵션 + 따로 계약할 한국팀과 50~80억 정도 받으면 결과적으로 돈 더 많이 받는거 아니냐면서 구슬릴거고요.

어떤 의미(김현수: 연봉총액, 볼티모어: 손절매, 한국구단: 김현수 영입)에서는 3자 모두에 "합리적"인 방법이라고 하지만, 하는 짓이 아주 괘씸하네요. 이런 식의 협상이 계속 먹힌다면 앞으로 다른 메이저리그 구단들도 배워서 똑같이 하겠죠. 결과적으로는 미국 진출하는 한국 선수들이 "임의로 쓰고 버릴 수 있는" 카드로 인식될 거고요. 금전적인 면에서 손해가 되더라도 KBO와 한국 구단들이 볼티모어의 물밑접촉에 대해 보이콧을 해주기를, 그리고 김현수 선수가 후배 선수들을 생각한다면 현명한 선택을 해주기를 바랄 수 밖에 없겠네요.
16/03/30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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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ports.news.naver.com/general/news/read.nhn?oid=512&aid=0000000003
추신수 선수도 볼티모어 비판하네요.
Sgt. Hammer
16/03/30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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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추신수 선수 멋있네요.
어리버리
16/03/30 14:56
수정 아이콘
혹시나 해서 리플 남기자면 추신수, 류현진 "일기" 시리즈는 직접 쓰는게 아니라 이영미 기자가 해당 선수와 통화를 하고 녹취를 바탕으로 기사를 작성하는겁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없는 말을 껴 넣지는 않죠. 그렇게 했다면 이영미 기자가 4-5년 가까이 이 선수들의 일기를 연재하는게 불가능했겠죠. 온전히 추신수 선수의 의견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동물병원4층강당
16/03/30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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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윤석민 전례 때문에 또 똑같은 방법 쓰려고 비싸게 데려와도 상관없다고 생각했었나본데.... 괘씸하네요. 선수로서는 자존심이 상하겠지만, 이대로 내려가면 더 자존심이 상할 확률이 높으니 그냥 버티는게 좋은 상황인 듯.
16/03/30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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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너 자진해서 간다고 해도 절대로 메이져 안 올릴겁니다. ops 1.3 1.4 이렇게 찍는게 아닌 이상...
계속 버티고 안간다고 하면 결국은 연봉 다 보전하고 방출할 수밖에 없겠죠..
무슨 선수단이 올스타 선수단이면 모를까 메이저 25인에 1명을 사실상 깍두기로 넣어놓고 팀을 운용하는 감독은 없을테니..

어쨌든간에 김현수의 메이저 도전은 여기까지 아닌가 싶네요.
연봉 다 받고 방출되는 차악의 수가 있다고 하더라도 다른 메이저 팀에서 부를리도 없거니와 만약 부른다고 해도 거부권은 꿈도 못꿀테고..
다른 마이너 계약을 맺는다고 해도 콜업될 확률이 음.....안타깝네요...
16/03/30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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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조건 버텨야죠

계약서에 쓴 그대로 행동하면 됩니다
애초에 남의사정 봐주는것도 서로가 서로에게 지켜야할 도리를 다 했을때나 고려해볼수 있는거지

40타석 줘놓고 이게 아니다 싶으니까 돈이라도 아끼겠다고
저렇게 흔들고 있는데 그 말 들어줄 필요가 절대없죠
은하관제
16/03/30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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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계약을 맺었으면 맺은대로 이행하는게 맞죠. 김현수 선수든 볼티모어든 서로가 계약을 이행하지 않고 흔들려는 모습을 보인다면, 그게 나쁜거죠.
그런데 볼티모어는 참 뭐랄까, 위에 추신수선수 기사에서 언급한 건도 그렇고 계약 관련하여 꽤나 냉혹한 편인가 보네요.
예전에 정대현 선수도 볼티모어 계약 맺는다고 했다가 불발 났었던 것도 생각이 나네요.
16/03/30 15:42
수정 아이콘
한국선수랑 계약마다 제대로 정리가 잘 안된 느낌이라서 볼티모어가 욕을 먹고 있는 상태이지만,
사실상 실리만 따지자면, 능력을 보여주지 못할 한국 선수들을 잘못 스카우팅해서 경제적으로 손실을 본 것도 볼티모어죠.
윤석민 선수는 400만불을 굳혔다기보다, 윤석민 선수 입장에서도 커리어를 생각하며 같이 해서 윈윈이라고 봐야하구요.

스카우팅이 잘 못되고, 계약서를 잘 못쓴게 1차 문제 이고,
이를 아끼기위해 방법을 모색하는데 있어서 깔끔하지 못한게 2차 문제입니다.

그냥 한번 더 실패한 셈 치고, 700만 주고 방출했으면 좋겠네요.
이번해는 리빌딩하는 해도 아니고, 많은 돈을 투자해서 플옵권, 나아가서 우승을 노리는 해인데,
돈 좀 쓴거가지고 25인로스터에 들지 못할 선수를 올려놓는 선택은 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김현수 선수 입장에서는 메이저에 대한 꿈을 버리지 않는다면, 마이너리그에 가는게 맞겠지만,
현실적으로 본인이 할수 있는것과 하고 싶은 것을 잘 생각했으면 좋겠습니다.
메이저리그 특성상 능력본위이고, 잘하는 선수라면 볼티모어가 아니더라도 어디라도 데려가는게 확실하니까요.
하지만 본인이 이 곳에서 무언가 보여주기 힘들것 같다면 80억을 받고 나온 이후 다른 행보를 택하는게 맞겠죠.
16/03/30 15:59
수정 아이콘
700만불 받고 일본리그 가면 되겠네요.
타츠야
16/03/30 16:09
수정 아이콘
돈 받고 메이저 다른 팀 마이너로 가서 다시 메이저 올라와서 볼티 상대로 맹활약해주는 큰 그림도 좋죠.
임시닉네임
16/04/03 03:13
수정 아이콘
지금 김현수면 일본에서 오퍼 안들어오죠.
독수리가아니라닭
16/03/30 16:13
수정 아이콘
계약서대로 하면 되죠.
호의를 베풀어 봤자 구단에서 뭐라도 해 주는 것도 아니고요.
굽혀 줬다가는 메이저리그에서 한국 선수들을 '일단 막 계약했다가 아니다 싶으면 그냥 버리면 되는 선수' 정도로 생각할 것 같습니다.
후배를바란다
16/03/30 17:06
수정 아이콘
계약서 대로하면 되죠.
헤르져
16/03/30 17:23
수정 아이콘
계약서는 폼인가요?? 얼마나 김현수를 호구로봤으면 지들이 쓴 계약서 무시하고 선수압박을하는지... 무조건 버텨서 계약서대로 해야죠. 방출을하던 25인 로스터에 넣고 안쓰던 그건 걔네 맘이고, 계약한 700만은 받아야죠. 진짜 볼티모어 쓰레기중에 상쓰레기네요.
tempo stop
16/03/30 18:07
수정 아이콘
다른거 다 떠나서
마이너리그는
'내 실력을 키우는 곳'으로 삼기에도 별로고
'메이저리그에 적응하기 위한 곳'으로 삼기에도 별로에요.
선수 입장에서는 자진해서 갈 이유가 절대 없죠.
친절한 메딕씨
16/03/30 18:51
수정 아이콘
볼티모어는 앞으로 아시아 선수들의 기피대상 1호팀이 될거 같군요..

메이저리그 기준 700만불 날리는건 그다지 실패한 계약 축에도 안끼는데 참 너무 하는구만요.
꼴랑 40타석에 저런식으로 언플을 날리다니...
작년 앤드류 맥커친 4월 성적이 1할대인데...
물론, 비교 대상이 전혀 다르긴 하지만 그래도 이건 아니지..
괜히 열받네요...

그냥 무조건 계약서대로 거부하고 구단이 안받아 주면 700만 받고 메이저 다른팀 가거나 아님 국내로 와라....
기아로 와라.....
키스도사
16/03/30 19:08
수정 아이콘
김현수가 못해서 쓰지 않을거면 약속한 금액 주고 방출하면 됩니다. 계약서는 폼으로 있나요.

추신수가 말했던 것처럼 "페어하지 못한" 모습으로 돈 아끼려는 모습에서 대한민국 대기업들의 모습이 오버랩 되는군요.
공유는흥한다
16/03/30 19:21
수정 아이콘
볼씨들이 문제네요 ...
16/03/30 19:28
수정 아이콘
추신수 글에도 있지만 mlb는 인정에 호소하는 곳이 아니라는거.. 철저한 비지니스 세상.
지금 볼티가 쓰는 전략은 정많은 한국에서나 통할 전략이군요.
그러게 계약을 잘 하시던가~한마디 해주고 싶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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