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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6/02/18 20:45:15
Name 갈색이야기
Link #1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03&aid=0007048501
Subject [일반] 여러분이 바라던 정동영 안철수 퓨전이 이루어졌다는 소식입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03&aid=0007048501

이로서 안철수 정동영 김한길이라는 희대의 트리오가.....

박지원씨도 무죄 선고를 받았는데(대법원심), 더민주에서는 떨려날 분위기니 무죄 여세를 몰아 국민의당으로 가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이왕이면 그랬으면 좋겠네요.(...)

아무튼 이로서 안철수가 바라던 원내교섭단체 성립도 가까워진 느낌이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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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2/18 20:45
수정 아이콘
하지만 60억은 하늘로 사라짐...
갈색이야기
16/02/18 20:46
수정 아이콘
아직 아닙니다. 지금 사라진 건 17억인가...... 고, 3월 중순까지 20석을 채우면 받을 수 있을 겁니다.
갈색이야기
16/02/18 20:49
수정 아이콘
17억이 아니라 12억이군요.
16/02/18 20:49
수정 아이콘
아 다사라진줄알았는데 그건 아닌가 보군염
갈색이야기
16/02/18 20:50
수정 아이콘
기사를 보니 1분기에 받을 수 있는 보조금이 20석일 경우 18억 2000만원이었는데, 3석이 모자라서 6억 얼마밖에 못 받았다고 합니다.
16/02/18 20:45
수정 아이콘
찰스 레퀴엠은 순조롭네요.
DarkSide
16/02/18 20:47
수정 아이콘
안철수 - 천정배 - 정동영 3인 동맹 완성! 잔반일지 잡탕일지 기대반 걱정반 ..... (이제 신기남만 가면 천신정 다시 합체 완성인데 ;;) 김한길은 어떻게 할지 ;;
순규하라민아쑥
16/02/18 21:00
수정 아이콘
김한길은 이미 드러누워서 짬통을 만들고 있지요.
DarkSide
16/02/18 21:10
수정 아이콘
김한길이 병원 입원한 척하면서 지역구 순방하는 건 알기는 했는데 ..... 정동영까지 들어오면서 진짜 국민의 당은 점점 더 산으로 가는 느낌 ;;
세종머앟괴꺼솟
16/02/19 00:27
수정 아이콘
어휴 친노정당냄새 ㅡㅡ
16/02/18 20:48
수정 아이콘
국민의 당에 대변인이 하나 늘어나는건가요.
신예terran
16/02/18 20:48
수정 아이콘
엥? 이거 완전 구세력 아니냐?
최초의인간
16/02/19 02:19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 혹은, 완전 개혁대상 아니냐??
스타카토
16/02/18 20:48
수정 아이콘
이제 디아블로 3형제가 모두 모였군요~~~~
16/02/18 20:48
수정 아이콘
정동영씨는 성향이 많이 왼쪽으로 갔다고 들었는데
대체 안철수씨는 저 다양한 정치적 스펙트럼을 모두 모아낼 수 있는건가요?
당장 이상돈씨와도 엄청 배치되는 성향인데..
국민의당의 행보가 정말 정말 궁금해지네요
TheGreatWar
16/02/18 20:49
수정 아이콘
정곶감니뮤...
보드타고싶다
16/02/18 20:52
수정 아이콘
안철수가 유비같이 저렇게 다 포용할수있는 대단한 인물이었나싶네요?
아님 문재인에 불만인사람이 저렇게나 많은건지...
갈색이야기
16/02/18 20:54
수정 아이콘
유비라기보다는 평한왕 송건에 가깝지 않을까요.(...)
솔로11년차
16/02/18 21:00
수정 아이콘
문재인보다는 시스템공천이겠죠.
문재인이 시스템공천을 꺼내기 전엔 저렇게 각을 세우지 않았으니까요.
버스를잡자
16/02/18 20:52
수정 아이콘
안철수는 아마 본인도 지금 자기가 컨트롤 못하는 방향으로 걷잡을 수 없이 흘러가고 있다는건 알고 있겠죠?
16/02/18 20:53
수정 아이콘
도대체 이 당의 이념은 무엇인가... 크크크크..
정동영은 그동안 철저하게 좌클릭을 했는데 말입니다.
Sviatoslav
16/02/18 21:11
수정 아이콘
뭐긴 뭔가요. 당선이죠.
DarkSide
16/02/18 21:14
수정 아이콘
굳이 이념을 꼽자면 [문재인 정계은퇴][더민주 총선 개박살] 및 더민주 쳐바르고 [제1야당 확보] 정도일듯 ;;
16/02/19 16:15
수정 아이콘
진짜 이런 생각이 어리석은게 새누리당은 제1정당으로 과반을 넘게 차지할텐데 남은 자리로 서로 박터지게 싸우자고 덤비는 꼴이라.. 답답하네요.
더 답답한건 다크사이드님이 말한 내용이 사실일것 같다라는거죠..
타짜장
16/02/19 09:24
수정 아이콘
야권의 해동갑족이 이들의 소원일겁니다

야권의 종신지분사당
㈜스틸야드
16/02/18 20:55
수정 아이콘
이제 신기남까지 들어가서 총선 한방으로 천신정이 싸그리 쓸려나가는거 한번 보고 싶네요.

저 집단들 컨트롤을 어떻게 하려고...
에버그린
16/02/18 20:58
수정 아이콘
박지원, 신기남, 최재천 들어가면 20명은 얼추 채우겠네요.
솔로11년차
16/02/18 20:58
수정 아이콘
바로 아랫글에 단 댓글이 무색해지네요. 개인적으로는 정말 크게 실망했습니다. 뭐, 어디로 가든, 정동영이 역할은 이미 많이 끝났지만요.
세종머앟괴꺼솟
16/02/19 00:30
수정 아이콘
더 실망할 구석이 있었나요 크 그동안 좌행보도 코스프레인거 다 털렸는데요 크
솔로11년차
16/02/19 00:58
수정 아이콘
전 정치인의 '코스프레'에는 관대한 편이거든요.
스타카토
16/02/18 20:58
수정 아이콘
지금 JTBC 생방송중 전화 통화가 되었어요. 인터뷰가 꽤 심도있네요. 아직 하고있으니 관심있는 분들은 참고하셔요~~~~
소와소나무
16/02/18 20:58
수정 아이콘
전주 덕진 출마군요. 뭐 이럴꺼라 생각했습니다. 국민의 당 입장에서도 나쁘지 않은 카드죠. 여튼 확실하게 한 석은 먹고 들어가니. 저같은 경우 이래서 정동영을 싫어하게 됐지만. 이따금 제가 덕진 출신만 아니었으면 별 감정이 없었을 것 같기도 하더군요.
도도갓
16/02/18 21:18
수정 아이콘
어머니 정동영입니다.
또니 소프라노
16/02/18 20:59
수정 아이콘
희극이네요 진짜 크크
바다코끼리
16/02/18 21:03
수정 아이콘
이상돈은 예전 김성식 꼴이네요.
새정치연합 시절 민주당과 합당은 없다고 말하고 다니던 와중에 안철수의 일방적 합당 선언.
이상돈은 정동영 있으면 안 하겠다 선언했지만 합류 며칠 만에 정동영 회동 후 입당.
16/02/18 21:08
수정 아이콘
이상돈이 어제 jtbc인터뷰에서 정동영하고도 함께할수있다고 하긴했죠.
바다코끼리
16/02/18 21:14
수정 아이콘
그런가요? 어제 뉴스룸은 못봐서..
16/02/18 21:30
수정 아이콘
우선 궁금한 거부터 질문 드리겠습니다. 이상돈 위원장의 입당으로 정동영 전 의원의 합류는 사실상 물 건너갔다고 봐야 합니까?

이상돈/국민의당 공동선대위원장 : 그런 건 절대로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저희가 조금 아까 전에 리포트해드렸습니다마는 정 전 장관이 그동안에 이른바 좌클릭을 많이 했다라는, 본인도 그렇게 얘기를 했고요. 그것이 국민의당과 맞느냐. 특히 이상돈 교수가 들어간 상황에서 그게 맞느냐 하는 의견들이 나왔거든요.

이상돈/국민의당 공동선대위원장 : 거기에 대해서는 상당히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봅니다. 그래서 앞으로 당론을 정해가는 과정에서 최대한 녹여갈 수 있는 거라고 봅니다.

http://mnews.jtbc.joins.com/News/Article.aspx?news_id=NB11175332&prog_id=PR10000403&strdate=20160217
16/02/19 15:57
수정 아이콘
이상돈 입당한날 cbs 라디오(시사쟈키 정관용입니다) 인터뷰에서도 같은 뉘앙스의 이야기를 했습니다.
레이오네
16/02/18 21:04
수정 아이콘
무슨 파이널 퓨전입니까 크크크크
도깽이
16/02/18 21:05
수정 아이콘
정동영은 뭘해도 질리는 사람인거 같아요 더러워서 언급조차 하기 싫은 느낌?

사람에게 할 만은 아니지만 정치인으로 `걸레`(적절한 표현있으면 알려주세요) 같다는 생각이...
비데가 필요해
16/02/18 22:11
수정 아이콘
폐기물 어떤가요? 그것도 재활용안되는 ....
The Silent Force
16/02/19 07:51
수정 아이콘
음..옛날에 고등학교 도덕 선생님이 피닉제를 '이걸레'라고 강변하던 때가 생각나네요.
피닉제랑 정동영이랑 비교하면 어떤가욧! 크크
16/02/18 21:07
수정 아이콘
공동대표가 있는걸로 아는데 또 공동대표가 생길까요? 그러니깐 공동대표에 플라스 또 공동대표.
대변인만 6명인데 공동대표도 더 많아야 할 듯 합니다?
㈜스틸야드
16/02/18 21:10
수정 아이콘
모든 당원의 당대표화인가요 크크크
16/02/18 22:03
수정 아이콘
이거 어디서 많이 본 표현인데요...
바밥밥바
16/02/19 10:41
수정 아이콘
사장 : 주인의식을 갖고 일하란 말야!!
에 부합하는 좋은 조직이네요 크크크
16/02/18 21:44
수정 아이콘
출마는하되 직을 맡지는 않겠다고 하더군요.
Arya Stark
16/02/18 21:10
수정 아이콘
자 이제 터지는 일만 남았다
shadowtaki
16/02/18 21:10
수정 아이콘
자 이제 신기남 남았습니다. 천신정!! 다시 한 번 열린우리당!!
16/02/18 21:11
수정 아이콘
요새 이 당 보는 재미가 쏠쏠하네요.크크 (나중 결과는 둘째치고)
도깽이
16/02/18 21:12
수정 아이콘
트오세 보는 듯한 느낌...
닭장군
16/02/19 03:26
수정 아이콘
트리 오브 새정치어
에버그린
16/02/18 21:15
수정 아이콘
http://mlbpark.donga.com/mbs/articleV.php?mbsC=bullpen2&mbsIdx=4418300&cpage=&mbsW=search&select=stt&opt=1&keyword=%BE%C8%C3%B6%BC%F6

이 와중에 사퇴를 한 안철수 보좌관은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 대한 해명글을 올리는데...
16/02/19 16:00
수정 아이콘
허허허... 해명글을 가장한 확인사살이군요.
호롤롤롤롤
16/02/18 21:21
수정 아이콘
새누리당의 현직 중 요번에 공천 안될것 같은 사람 몇명만 들어오면 인원 채우지 않을까 싶은데.... 전향한다는 식으로. 그러면서 우리는 진짜 새정치를 한다! 포장이 가능하지 않을지...
alphamale
16/02/18 21:21
수정 아이콘
파이널 퓨전 첫 합체 성공률이 0.0000000001% 였던걸 생각하면... 크크
그러지말자
16/02/18 21:28
수정 아이콘
이 기세로 새누리 떨거지들까지 싹 흡수해서 탕평하게 똥을 찌끄러주면 좋겠는데..
16/02/18 21:31
수정 아이콘
이야.... 설마설마 했는데, 정말 대단 하네요.
이제 탈당한 신기남 의원만 영입하면 국민의당은 구동교동계와 천신정, 민주당과 열린우리당의 주역들이 결합된
그야말로 정통 야당의 명맥을 잇는 진정한 계승자 탄생할거 같네요.

...

근데 이거 옛날에 어디서 본거 같은데..?
양념게장
16/02/18 21:32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도 양당 정치 말고 다른 형태의 정치가 가능하다는걸 보여주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암튼 화이팅 ~_~
독수리가아니라닭
16/02/18 21:41
수정 아이콘
이것이 로마의 삼두정치인가
16/02/18 21:49
수정 아이콘
이미 안-김-천-정의 사두정치입니다만... 켈베로스를 넘어 히드라로 진화할 기세네요
도깽이
16/02/18 22:09
수정 아이콘
키메라 엔트가 아닌가 시포요
닭, Chicken, 鷄
16/02/19 06:49
수정 아이콘
해일 국민드라
드림팩토리
16/02/18 21:45
수정 아이콘
https://pgr21.net/?b=10&n=264868 이거 따라하려는건가..
신용운
16/02/18 21:48
수정 아이콘
철수나이트의 큰그림이 하나 더 그려졌군요...
16/02/18 21:53
수정 아이콘
국민의당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정동영 전장관의 입당은 정말 좋은 소식입니다.
부정적인 여론으로 둘러쌓인 당분위기를 회복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고 (실제 당 지지율을 끌어올릴 수 있느냐 여부는 미지수지만)
전북지역 공략 자체가 불가능할 뻔 했는데 전북지역 공략이 가능한 교두보를 얻게되었습니다.
향후 분란의 소지가 발생할지도 모른다는 비관적 전망도 있지만, 현 국민의당 입장에서 찬밥 쉰밥 가릴때가 아니죠.

다만 이번일로 정치는 정말 모르겠다라는 생각이 드는게, 권노갑 전고문의 경우 과거 정동영 전장관에서 정풍운동으로 강제정계은퇴까지 당했던 몸인데, 정작 정동영 전장관의 영입을 주장했다니. 정치 참 얄궂어요.
헤르져
16/02/18 21:55
수정 아이콘
이쯤되니 진짜 철수나이트 아닌가싶네요;; 뭐이런 역대급 조합이;;
쿤데라
16/02/18 21:56
수정 아이콘
안철수의원 덕분에 2002년 대선 때 이후 처음으로 정치판에 적극적인 관심이 생겼습니다. 작년 12월 3일 이후로 매순간순간이 흥미진진하네요.
제 어머
16/02/18 22:00
수정 아이콘
넷 반응은 잘 망해간다인데
현실에서의 표심은 어떨지 궁금해지네요.
중장년층 생각은 좀 다른것 같아서요.
소와소나무
16/02/18 22:22
수정 아이콘
호남에서는 꽤 선전하겠죠. 확실한 카드도 몇 있는 상황이고 호남 중장년층에서 문재인을 싫어하는 분위기도 있으니. 다만 호남을 벗어나서 뭔가 될까 라는 생각에는 굉장히 부정적이네요.
수면왕 김수면
16/02/18 22:10
수정 아이콘
드디어 안철수니뮤가 다크나이트를 넘어 한국 정치의 진정한 구원자로 등극하는 단계를 밟고 계시군요. 죄지은 자들이여, 모두 내게로 오라.
16/02/18 22:22
수정 아이콘
눈마새였나 피마새였나에 나오던 제왕병자들이 보는듯 하네요. 호불호를 떠나서 바이러스 잡듯이 가시들은 전부 데리고 나가셨다는 점에서 안철수 씨에게 10년까방권 드리렵니다.
花樣年華
16/02/18 22:30
수정 아이콘
정동영만큼 평가가 어려운 정치인이 어디 있을까 싶습니다. 미우나 고우나 민주당에서 대선후보까지 하기도 했고,
18대 의원 시절에는 현장 뛰어다니면서 그 누구보다 개혁적인 정치인이 되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으니까요.
그러나 결정적인 순간마다 전주덕진에 돌아가는... 연어도 아니고... 꼭 결정적인 순간마다 그러네요.
아예 쭉 전주덕진에 머물러 있었다면 전북지역 맹주라도 됐을 텐데...
20대에 배지는 달겠죠. 정동영이 전주덕진에 가면 되긴 될겁니다. (안되면 진짜 사건이죠... 안됐으면 좋겠습니다만;;;)
그러나 그 자신이 말하는 개혁, 진보 와 본인의 행보가 정말 안 맞는다는 건 알아줬으면 좋겠습니다.
정동영의 연어정치는 그가 입으로 무어라 주장하든간에 정치의 퇴보입니다.

국민의당 입장에서는 아마도 20대 총선에서 원내교섭단체를 꾸리는 게 현실적으로 시급하다고 본 것 같습니다.
이대로라면 20대 총선 성적표에서 정의당에게도 밀려버릴 가능성이 상존하거든요.
수도권에서는 정의당에게 지지율이 밀렸고, 수도권에서 이대로 한도끝도 없이 밀리면 호남 유권자들의 전략적 판단에 의해
호남에서도 더민주-정의당 연합전선에 의해 압살당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안철수 대표에게 이 부분에 대해 지속적인 압박이 들어간 게 아닌가 싶어요. 국민의당의 총선전략이 아무리
'야권패배 → 친문재인세력 궤멸 → 야권재편 → 야권 단일 대선후보 쟁취' 로 이어지는 실질적 대선전략이라고 한들
정의당과 비슷한 당세가 되어버리면 안철수는 갈 곳이 없습니다. 문재인이 사라졌다고 박원순계가 놀고 있는 게 아니거든요.

그러나 정동영까지 데려가면서 조국 교수가 말한 '이게 잡탕밥이냐 짬이냐...'라고 하는 고민은 더 깊어질 수 밖에 없게 되었습니다.
내심은 무엇이든 간에 정동영은 한동안 더민주계를 중심으로 봐도 왼쪽에 서 있던 사람이거든요. (물론 많은 분들이 코스프레라고 보실 수도 있지만요)
제가 알기로 새누리당과 더민주 사이에서 '중도온건보수'를 표방했던 게 국민의당 맞다면
정동영은 까르보나라에 쓱 집어넣은 초고추장 한스푼 같은 존재란 말이죠;;;
분명 느끼한 건 가실 수 있겠죠;;; 그러나 그건 더 이상 까르보나라가 아닐 수도 있는 겁니다.

어찌됐든 분명한 건 국민의당 내에 '야권통합은 필수'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의 숫자가 늘어난다는 겁니다.
그러나 이 사람들은 동시에 '내 정치생명의 존속을 위한' 야권통합은 필수 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기도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더민주가 총선은 '경제'로 치르겠다는 행보를 보이는 데 더민주지지자의 한사람으로서 마음이 후련할 정도로 반갑습니다.
최선을 다해서 더민주가 세를 불리고 국민의당을 '짬'처리 하는 게 야권의 미래를 위해서는 바람직하다는 확신이 점점 들어요.
물론 어쩔 수 없이 살려줘야 할 몇몇은 있을 겁니다. 정치공학상 어쩔 수 없죠. 그러나 지금의 방향성만큼은 놓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혹시 모를 일입니다만 새누리당 공천에서 탈락하는 친이계까지 끌고 가면 국민의당은 정말 비정상회담이나 다름 없을 것 같습니다;;;
16/02/18 22:35
수정 아이콘
정동영 안될 확률은 희박한가요??? 거의 된다고 보면 될까요???
(개인적으로) 꼴도보기 싫은 양반인데.... 똑 떨어졌으면 속 시원하겠는데요. (정동영 지지자분들 계시면 죄송합니다..)

아무튼 국민의당은 갈수록 호남호남호남호남호남호남호남호남 느낌이라 별로 좋게보이질 않네요....

정의당이 가장 좋아하는 정당이고, 현 대선후보급 정치인 중에서는 문재인을 가장 좋아하는데
비례대표 투표를 민주당에 해야하나 정의당에 해야하나 갈수록 고민이네요..
花樣年華
16/02/18 22:41
수정 아이콘
될겁니다. 지역구를 몇번 버렸다는 게 아킬레스건이긴 한데
나름 전주고-서울대 출신으로 전주에서는 성골이라고 봐도 되는지라;;;
더민주-정의당에서 저격수를 제대로 배치하면 모를까 정동영 떨어뜨리기 쉽지 않을 겁니다.

비례는 정의당 지지자시면 정의당 하셔야죠. 정의당이 원내에 많이 진출하는 것도
(샌더스 보면 기초자치단체장 되는 것도) 한국 정치 발전에는 큰 도움이 되는 일인데요.
16/02/19 01:21
수정 아이콘
뭐... 민주주의 선거에서 다수결로 된다면 할말 없네요. 젠장.

제가 정의당 지지자이긴 한데...
요즘 민주당이 하는 짓이. 제가 정치에 관심가진 이후로 가장 마음에 드는 모습이라서 고민입니다.

국민의당이 없었다면 고민없이 정의당 투표했겠지만, 국민의당 때문에 민주당이 타격이 클 것 같아서요.

1. 현실적으로 새누리당을 이길 수 있는 정당은 민주당 뿐이고
2. 그 민주당이 하는 짓이 요근래 가장 제 마음에 드는데
3. 야권분열로 망하게 생겼으니....

비례대표 표라도 응원해주고 싶은 심정이네요.
문제는.... 정의당도 이번에 진짜 쫄딱 망하게 생겼으니... 약간 고민입니다.
DarkSide
16/02/18 22:42
수정 아이콘
사실 저 같은 경우는 총선,지선,대선 10년동안 항상 [비례는 원래 가장 좋아하는 정당인 정의당]에,
[지역구는 현실적으로 당선 가능성이 높은 야권 단일화 후보 (주로 민주당 후보)] 에게 했었습니다.

지역구 - 야권 단일화 후보 (주로 민주당 후보)
비례 - 정의당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정당)

개인적인 역대 선거 투표 결과

2007년 17대 대선 창조한국당 문국현 투표 [한나라당 이명박 당선]
2008년 18대 총선 지역구 (분당을) 민주당 김종우 투표 / 비례 진보신당 투표 [한나라당 임태희 당선]
2010년 5회 지선 경기도지사 야권단일화 후보 유시민 투표 [한나라당 김문수 당선]
2012년 19대 총선 지역구 (분당을) 민주당 김병욱 투표 / 비례 통합진보당 투표 [새누리당 전하진 당선]
2012년 18대 대선 민주통합당 야권단일화 후보 문재인 투표 [새누리당 박근혜 당선]
2014년 6회 지선 경기도지사 야권단일화 후보 김진표 투표 [새누리당 남경필 당선]

[10년 간 투표 결과 총 전적 6전 6패 승률 0%], [한나라-새누리 6전 6승 당선 100%]

(이러다가 인생 살면서 한나라 - 새누리를 평생 단 한 번도 못 이기고 죽을 것 같기는 한데 ...... ;;)

혹시 저 같은 투표 성향이 도움이 될 지 모르겠지만, 정의당 지지자 분이시면 참고하셔도 괜찮을 듯 싶기는 합니다.
(애초에 제 스탠스 자체가 반새누리 비민주 친정의당이라서 ;;)


P.S) 개인적으로 정동영은 전주 덕진 출마하면 당선된다고 보고, 호남에서는 국민의당이 꽤 선전할 거라고 봅니다.
호남 민심이 결국은 국민의당과 안철수를 선택할거라고 봐요. 문재인과 민주당에 대한 호남 여론이 별로 안 좋아서 ;; (영남패권주의 때문에)
다만 호남 제외한 나머지 지역은 아마 힘들지 않을까 싶네요 ..... 수도권도 대부분 더민주 쪽으로 단일화 1대1 구도가 될거라고 보고 .....
붉은벽돌
16/02/18 23:25
수정 아이콘
그간 야권이 이기기 어려운 곳에서 투표하셨군요. 저는 바로 옆동네 수정구에 오래 살다 서울 중구로 이사왔는데 같은 성남이라도 구시가지랑 분당은 정치적 분위기가 많이 다르죠.
DarkSide
16/02/18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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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분당 자체가 좀 새누리당 강세지역이라서 ;; (판교도 있고, 대표적인 부촌 지역이 밀집해있어서 ;;)
수정구는 야권이 어느 정도 상당히 꽤 선전하는 지역구인데 이번 총선에서도 결과가 잘 되었으면 하네요.
16/02/19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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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생하셨어요ㅜㅜ 이번에는 다크님이 원하는 후보자가 당선되길 바래요.
그래도 한 번은 되야 투표할 맛이 나지요.
DarkSide
16/02/19 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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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
저도 이번에 잘 되었으면 좋겠네요.
진짜로 안될거 알면서 투표하러 가는 거 자체가 사실 좀 기운빠지고 허무하긴 해요.
16/02/19 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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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rkSide // 제가 투표하는 방식과 큰 차이 없네요.
이번에 제가 비례대표로 민주당 뽑을까 고민하는 이유는 윗 댓글에 적어두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정동영 별로 마음에 안드는데, 다들 나오면 당선될거라 예측하시니 씁쓸하네요.
DarkSide
16/02/18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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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까지나 개인적인 희망과 바램이 담긴 판단이기는 합니다만,
적어도 수도권 만큼은 더민주와 국민의당이 야권 연대 - 야권 단일화를 하는 게 맞다고 봅니다.
수도권 지역구 대부분은 진짜 몇천표 차이로 당락이 갈리기 때문에 새누리와 야권의 1대1 구도를 만들어야 승산이 있어요.

김한길을 위시한 국민의당 수도권 후보 출마자들이 자기 자신의 정치적 이득을 생각하는 야권 연대를 바란다고 해도
더불어민주당은 그런 부분까지도 충분히 고려하고 감안해야 한다고 봐요. 당대당 연대가 도저히 힘들면 후보자들 간의 단일화라도 해야 ...
저는 그래도 새누리가 수도권에서 대거 당선되는 것보다 국민의당을 포함한 야권이 당선되는 게 아무리봐도 더 이득이라고 봐서 ...

국민의당 하나 없애겠다고 수도권 전체를 새누리가 초토화시키고 수도권을 새누리에게 갖다 바치는 건
진짜 빈대 (후단협 탈당파 부패야권인사) 하나 잡겠다고 초가 삼간 (수도권 지역구 의석) 다 태우는 격이라서;;
花樣年華
16/02/18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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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생각은 같습니다. 후보단일화는 이뤄지긴 할겁니다. 그러나 더민주-정의당 연대의 세가 압도적이 된다고 전제하면
수도권 총선에서 국민의당이 필요하지 않은 임계점이 올 가능성도 현 추세상 없지 않아 보입니다.
정동영 입당은 전북 선거에는 플러스일지 몰라도 수도권 선거에는 마이너스라고 봐야죠.
제가 바라는 건 계속 더민주가 수도권 공략에 최선을 다해줬으면 하는 겁니다. 그런 의미에서 지금 방향설정이 잘 되어있는 상태기도 하니까요.
오죽하면 지금 김종인 대표와 문재인 전대표의 대북정책 노선이견이 그저 이견에 머물고 심지어 '투트랙 전략' 아니냐고 비춰진다는 건
그만큼 단일대오가 형성된 반사이익이거든요. 예전같으면 아주 난리였을 겁니다 종북친노니 뭐니 하면서 말이죠;;;
그리고 감동이 없는 단일화는 생각보다 이득이 적습니다. 어찌됐든 시스템에 의한, 원칙이 있는 단일화가 되려면
더더욱 명분상 우위에 있는 더민주가 압도적인 힘을 갖고 있어야만 합니다.

정치에서 가장 중요한 건 기세니까요. 최대한 이대로 가야죠. 최대한 '경제이슈'로 총선에 돌입해야 합니다.
그리고 'PK'선거를 어떻게 치를 것인가에 대해 빨리 답을 찾아야만 합니다.
야권 분열 이후 너무 위축이 된 나머지 PK를 완전 방치해버렸거든요. (차라리 TK에는 김부겸이라도 보이는데...)
PK까지도 내부전략이 수립되면 뭔가 그림이 완벽해지지 않을까 그리 생각합니다.
DarkSide
16/02/18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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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 보니까 더민주가 수도권에만 주로 집중하느라고 부울경과 PK (부산경남) 을 신경 못썼네요 ;;
물론 더민주는 전국정당을 지향하기 때문에 수도권에 가장 집중하는 게 맞기는 한데 영남 쪽도 신경써야 .....

19대 총선때야 낙동강 벨트니 뭐니 해서 부산 사상 문재인, 부산 사하을 조경태, 경남 김해갑 민홍철이라도 당선되었는데
이번에는 문재인 총선 불출마, 조경태 새누리 입당 크리 터져서 PK (부산경남) 에서 어떻게 전략을 수립할지 궁금하기는 하네요.
花樣年華
16/02/18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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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이야 광역단체장도 있고 각개약진하는 느낌의 선거를 치른다고 해도 PK는 뭔가 전략적으로 가주는 게 좋은데...
19대때는 공중전을 해줘야 할 문재인이 무슨 생각으로 PK에 내려가나... 했었는데
이번에는 너무 어렵네요. 크으;;; 여전히 공중전에 문재인이 나서야 하는 건가
아니면 상대 공중전 주자가 김무성이라면 차라리 PK에 문재인이 가는 게 맞는가
PK에 문재인이 갔다가 괜히 영남패권주의니 뭐니 하면서 호남선거에 악영향을 주면 도리어 손해가 큰가...

얼마전에 이철희 본부장이 문재인 부산 출마를 거론했다고 하기에 그게 정답인 건 확신은 안들었지만 그래도
'그나마 PK선거도 신경을 쓰고는 있구나' 했었거든요. 수도권에 올인하면 본전치기는 되겠지만
도리어 국민의 당에게 멱살잡힐 수도 있어요. 아젠다는 경제로 잘 잡아가긴 하는 모양새인데
빨리 전국선거의 큰 그림도 나와줘야되지 않나... 그런 생각입니다.
16/02/19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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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태 잡으려 표창원 출동설도 있더군요.

이철희의 문재인 부산 출마 권유는 문재인을 이참에 부관참시 하겠다는 뜻으로 저는 받아들였습니다.
花樣年華
16/02/19 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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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그렇게 받아들일 필요는 전혀 없습니다. 특히 오유 가니까
이철희 본부장을 두고 무슨 대역죄인 취급이던데 '이 사람들 대체 뭘 알고 이러나...' 했거든요.
당장 PK도 고민을 하긴 해야합니다. 수도권에는 온통 호남사람만 사나요? 아니거든요.
PK선거에 신경을 써야 수도권에서도 딸려오는 표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나마 영남민주당계의 정치적 공이 뭔가요.
민주당을 전국정당화 시킨 거에요. 그런데 현재 더민주는 전국정당화에서만큼은 후퇴하는 상황입니다.
어찌됐든 '수권정당'을 목표로 하는 정당이라면 전국에서 골고루 지지를 받아야만 합니다.
또 그래야만 수도권에서 몇 포인트 안되는 지지율을 가지고 국민의당이 더민주를 멱살잡이 하려는 걸 방지할 수 있습니다.
명분에서도 앞서나갈 수 있는 거고요.

그러면 PK선거를 어떻게 치를 것인가... 이게 현재로서는 답이 안나오는 거죠.
이번 선거를 '대선후보 인물론'이 아닌 '민생, 경제, 더불어성장론'을 간판으로 내세울 거라면 문재인 부산 차출론이 의미가 있습니다.
당장 국민의당은 정동영이라는 확실한 1승카드 (전북선거도 통할지 안통할지 모르는 그냥 1승카드죠)를 끌고 가는 형편이에요.
전국판세를 미세하게 계산 하다보면 부산 사상의 한석은 의외로 가볍지 않을 수도 있는 겁니다.
게다가 창원에 노회찬이 내려가기로 한 마당이니 거기서 연대를 짜서 세게 붙으면 반새누리의 기치를 확실히 들고 오는 효과도 있고요.
역시나 반새누리만큼 호남선거에서 잘 먹히는 구호도 없으니 국민의당과의 호남선거에서 반사이익을 볼 수도 있고요.

뭐가됐든 총선에서 이기면 그건 문재인의 승리입니다. 그리고 지금 문재인 전대표가 보여줄 건 당연히 선당후사밖에 없어요.
김종인 대표가 대선 나갈 거 아니고, 총선에서 이겼다고 갑자기 다른 계파가 튀어나올 일도 전혀 없습니다.
정권교체를 위해서라면 어디든 간다, 당이 가라면 간다... 이런 자세가 필요합니다. 백의종군 한다고 했으면 대선 그림은 잠깐 접고 쿨하게 뛸 필요가 있어요.
물론 아직 수도권에서 판세가 확실한 압승이 아니고 수도권에서 문재인의 지지유세는 충분히 유효한 카드이기 때문에
더 고민해봐야 하는 문제이긴 합니다. 그러나 그건 어떤 전략이 효율적인가의 문제인 거지
'문재인 부산가면 죽으니까 보낸다' 이건 절대 아니죠. 이철희가 문재인 잡아서 뭐에 쓰나요;;; 괜한 오해와 억측이죠.
16/02/19 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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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혹 예전에 일베와 오유가 비교당하곤 해서 오유 존재는 알지만
가본적은 없어요. 요리 사이트 주로 가요 크크크
이철희 부분에서는 개인적 사유니깐 더 드릴 말씀은 없지만 평소 댓글로 많이 배우고
있어서 생각을 해보겠습니다만 이미 대표직 사퇴하고 예상은 총선전에 정치은퇴도 하실분을
죽여서 뭐하나요.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花樣年華
16/02/19 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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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전에 문재인 전대표가 정치은퇴를 왜 하나요;;; 누가 뭐라 해도 현재 더민주는 문재인당입니다.
대표직을 사퇴하긴 했고, 워낙 김종인 현대표가 강골이라는 점 때문에 문재인 색이 지워진다는 느낌이 있긴 합니다만
총선을 이기면 그건 문재인의 승리고, 총선에서 지면 문재인의 패배입니다.
은퇴를 하더라도 총선에서 대패하면 하겠죠. 현재의석 108석인가요? 그것만 지켜도 은퇴할 일 없습니다;;;;
(이미 김종인대표가 그리 선을 그어놓았고 내부에서 총질할 사람이 거의 없으니까요)

내부에서 전략 짜는 사람들은 현재의석을 지키는 게 가장 급선무라 생각할 겁니다. 부산에서 한 석 얻어오면
새누리당에서 한석 뺏는 효과를 더해서 두 석 몫이 되니까요. 왜 거꾸로 공짜로 두 석을 빼앗기냐 그거죠.
산술적으로 문재인 지원유세가 수도권에서 두 석 이상을 얻어오면 되는데...
문재인이 자꾸 공중전 펼치는게 호남에 악영향을 줄 것 같으면 그것도 계산해봐야 하는 거고....
흐;;;; 이건 너무 어렵습니다. 단순 지지자로서 이 밤에 이 머리아픈거 계산하기는 좀 그렇고요;;; 알아서 하겠죠 뭐;;;
다만 어떤 것이든 당에서 요구하면 간다는 모양새가 여러모로 문재인 본인에게 좋습니다.
배지 있는 것도 나쁘지 않아요. 대선 레이스에서 쿨하게 던지면서 가도 되고요;;;
16/02/19 0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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花樣年華 님// 그래서 예상이라고 했습니다. 문재인의 사퇴와 친노패권 주의 운운이 없었다고는
말 안하시겠지요? 지금도 문재인의 사퇴를 가짜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을텐데요.
제.예상은 총선 바로 직전에 더민주의 확실한 승리를 두고 배수진을 치지 않을까 싶습니다.
花樣年華
16/02/19 0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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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즐 님// 총선패배=정계은퇴 를 말씀하시는 거라면 이미;;; 그 배수진은 쳐놓은 상태입니다...
총선에서 지면 어차피 문재인 전대표는 대선 레이스 못 뜁니다.
그건 아예 새정치민주연합 전당대회에 나설때부터 누가 뭐라하지 않아도 그리 되어있었던 거고
이미 그에 대해 직접 언급한바도 있는 걸로 기억합니다.

현재 문재인 대표는 야구에 비유하자면 1점 리드 잡아놓고 6회초에 내려온 선발투수랄까요;;;
(물론 이 1점 리드도 무척 후하게 준거긴 합니다만) 구원투수인 김종인 대표 믿고 가야죠.
저는 현재 투구내용이 나쁘지 않다고 보거든요. (뭐 맘에 안드는 뉴스가 없는건 아닙니다만)
한가지 확실한 건 당과 문재인은 공동운명체 입니다. 죽어도 같이 죽고 살아도 같이 살겠죠.
16/02/19 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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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개인적으로 문재인 고문의 부산출마는 결사반대인데, 이미 지난 낙동강 벨트에서 결과가 나왔거든요.
대선때 30% 넘는 영남 지지율은 뛰어난 성과이지만 총선때 그런 지지율은 그냥 0%랑 다를게 없습니다.
문재인 고문이 그나마 수도권 야권층에게 강하게 어필하는 강점이 있는데 그 강점조차 써 먹지 못하고 그대로
죽으러 가는걸 동의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문재인 잡아서 뭐에 쓰려는 사람은 지금도 많죠. 당장 국민의당도 있고 더불어민주당에서도 그동안 양다리 걸친 분들도 문재인이 이번기회에 나가리 되었으면 하는 소망이 있죠. 문재인만 없으면 그 지지율 다 내것이다라는 착각과 함께 말입니다.

추가로 이번 총선에서 키포인트는 의석수가 늘어날 수도권과 충청입니다. 여기를 공략하는데 에너지를 쏟아야 합니다.
가능성도 영남공략보다는 훨씬 높습니다. 영남지역은 그동안 활동한 지역당원의 역량으로 승부를 봐야죠.
16/02/19 01:29
수정 아이콘
그리고 이철희의 비례 요구는 참으로 후안무치한 행동이지요. 본인이 솔선수범 해야할
위치에서 비례라니. 일단 비례 받는지.안받는지 두고보면 알겠지요.
이철희는 비례 받고 전국적인 더민주을 위해서 뛰겠다는 명분이고 당대표 사퇴까지 하고
당의 승리만을 위해서 전국 지원유세 하겠다는 사람은 부산 나가라니 이게 말인진.개인지
모르겠어요.
花樣年華
16/02/19 01:29
수정 아이콘
그런데 역으로 봤을때 말이죠. 문재인이 꾸준히 부산을 두드리는 것,
PK를 공략하는 것은 대선을 위해서는 필요한 일이기도 합니다. 그 표를 버려둘 수는 없어요.
지난 총선 같은 경우 저는 문재인 부산 출마를 정말 어이없는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지난 총선은 총선이라기보다 대선 전초전이었으니까요. 문재인 대 박근혜로 가야하는데
문재인 대 손수조가 말이나 되는 그림이었나요;;; 그러나 이번 총선은 다릅니다.
문재인이 공중전을 펼칠 상대가 마땅치 않아요. 박근혜와의 싸움은 안됩니다.
괜히 박근혜를 등판 시킬 이유가 없어요. 더민주는 '미래'를 이야기 해야 하거든요.
결국 '경제아젠다'로 싸워야 하고, 그러려면 차라리 문재인이 한발 비켜주는 게
그림이 훨씬 잘 빠질 수도 있습니다. 어차피 총선 승리의 열매는 문재인이 먹습니다. 그건 당연해요.
그러나 그걸 꼭 직접 일궈야 하는가.... 그건 뭐 계산기 두드려 봐야죠;;;;
16/02/19 0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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花樣年華 님// 문재인 고문 흔들기를 지금까지 본 입장에서 과실이 문재인 고문에게 온다는 믿기 어렵습니다. 아마 총선에서 이기고 부산에서 패배한다면 그걸 빌미로 물어 뜯을 준비가 되어 있는 사람 많습니다.
또한 과거 낙동강 벨트의 패배에도 문재인 고문이 영남에 묶여있어 졌다라는 식의 책임론을 이미 경험했죠.
그걸 또 반복할수는 없습니다.

그리고 문재인 고문이 지금 강점을 보이는 지역은 수도권과 충청입니다. 여기는 더불어민주당이 충분히 노릴 수 있습니다. 가능성도 영남공략 보다는 훨씬 높아요. 문재인 고문의 강점이 있는 지역을 포기하고 수십년간 피눈물 쏟게 만든 지역에 묶여야 한다는 동의 못합니다.

영남에는 그동안 활동한 당원들이 있습니다. 그 당원들의 힘으로 공략해야 합니다.
16/02/19 0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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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즐 님// 지역위원장 입장에서 문재인 고문 부산 차출론은 주장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딱 거기까지.
그외 인물들의 문재인 부산출마 요구는 받아들이기 힘듭니다.
16/02/19 01:51
수정 아이콘
Mizuna 님// 그러니깐요. 무엇보다 본인이 사퇴를 하면서 모든 결과를 책임질 각오이잖아요.
부산에서 이기고 당이 진다면 그게 무슨 소용이 있을거면 당의 패배는 문재인 책임이고
당이 이기고 부산에서 진다면 문재인은(혹은 친노는) 새누리표를 못가져 온다고 문재인 탓,
친노 탓 하겠지요.

뭐 어째든 결과는 문재인의 책임이고 기회라고 봅니다.
花樣年華
16/02/19 01:59
수정 아이콘
Mizuna 님// 지난 총선 낙동강 벨트 패배에 문재인 책임이... 있습니다. 그땐 공중전이 정말 중요했어요.
대선을 코앞에 둔 총선이었기 때문에 문재인은 지역에 묶여서 공중전에서 사라지면 안되는 선거였습니다.
그런데 이번 선거는... 저는 개인적으로는 공중에 띄워야 할 게 대선주자가 아니라 아젠다라고 보거든요.
이미 경제는 더민주가 선점을 했어요. 그러니 새누리당은 계속 그걸 안보로 끌고 가려고 하거든요.
문재인이 앞에 나서면 경제는 사라지고 안보가 남아요. 제가 볼때 그건 그림이 별로 좋지 않습니다.

어차피 문재인 전대표 흔들던 사람들 다 빠져나가고 이제 겨우 대오를 갖춘 당입니다.
문재인 전대표와 맞설 대선주자라고 해야 박원순 시장인데 광역단체장은 총선에서 할 수 있는 일이 제로죠.
이철희본부장이 김한길, 손학규 라인 출신이라 일종의 알러지를 일으키는 분들의 심정이 이해는 갑니다만
어찌됐든 우리편 책사라고 끌어들여놓고 '넌 출신이 이러니까 의심스러워'라고 하는 건
지지자 층이야 그럴 수는 있겠지만 지도자가 될 사람이 그러면 안되는 거죠.
이철희가 계산기 두드려보고 그게 맞겠다 그러면 문재인이 받아줘야 그릇이 큰 사람인 거죠.
아직은 계산기 두드려보는 중일거라고 생각합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양쪽 다 일리있는 선택이니
당이 하라는 쪽으로 가는게 잡음이 안나와서 더 이득일거라고 보는 편이고요.
16/02/19 02:01
수정 아이콘
아즐 님// 이미 모든걸 내려놓고 모든걸 건 사람입니다. 그 이상의 요구는 불가합니다.
일명 친노를 없에야 한다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그들은 본인들이 부르는 친노라는 대상을
이길 역량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부르짖는게 패권주의고, 그 방식은 언제나 인위적인 방식을 선호하죠.

일명 친노라 불리는 세력의 대안을 키워내면 자연스럽게 물러갑니다. 정작 친노라 불리는 사람들의 도움 없으면 기본적인 득표율도 장담 못하는 무능력한 것들이 입만 놀리는지 모르겠어요.
16/02/19 02:11
수정 아이콘
花樣年華 님// 이래서 문제라는거죠. 문재인 고문은 이미 부산에서 당선 했습니다. 조경태 의원 이후 부산에서 의석 가져온 사람 있습니까. 문재인고문이 영남에서 뽑아낸 지지율은 역대 민주진영 최다 지지였습니다. 공을 인정해 달라는건 아니지만 적어도 책임있다라는건 동의하기 어렵네요.

그리고 문재인 고문이 이철희 소장을 영입한건 맞는데 책사로 영입한건 아니죠. 본인이 책사인척 폼을 잡을뿐.
이철희 소장이 방송을 통해서 인지도 쌓은것 이외에 무슨 내세울 성과가 있어 책사라고 하겠습니까.
과대평가입니다.

문재인 부산출마론은 그동안 자주 봐왔던 레파토리입니다. 이철희 소장이 주장하니 받아줘야한다는 이해하기 어렵네요. 그리고 말은 바로해야 합니다. 그동안 영남당원들을 떨거지 영패주의자 취급하던 사람들이 이제와 영남공략을 운운하면 그걸 누가 곱게 보겠습니까.
花樣年華
16/02/19 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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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zuna 님// 이철희를 영입하자마자 뉴파티 위원장에 앉힌게 문재인 전대표죠.
현재 더민주 전략기획본부장이기도 합니다. 이 사람이 책사가 아니면 누가 책사인가요?
이 사람이 책사가 아니면 비선이 있다는 것 말고는 말이 안됩니다. 그건 공당이 제대로 굴러가는 게 아니에요.

저도 누구보다 정권교체, 그것도 문재인으로 정권교체를 원하는 사람입니다만 지지자 일수록
그만큼 문재인의 사람됨, 그릇 크기를 믿어야만 한다고 생각합니다. 애초에 당대표를 맡을때부터
고난의 행군은 예상된 거고 지금껏 잘 해오고 있습니다. 예상보다 더 말이죠. 그렇기에 어떤 꼼수로
문재인이 대선레이스에서 탈락할 거라는 생각은 하지 않습니다. 선택은 문 전대표의 몫이니까
전 믿고 지지해 주는 거 밖에는 못하겠지만 다만 생각은 넓게 했으면 좋겠습니다. 가능하면 지지자들도 그래야 한다고 생각하고요.
16/02/19 02:39
수정 아이콘
花樣年華 님// 김종인 위원장이라는 선거 총괄책임자가 있고 선대위가 구성되어 있는데 이철희 소장이 책사이고 이철희의 의중에 따라줘야 한다는 동의 못하겠는데요. 이철희 소장이 오판하면 그건 커트해야죠. 왜 그대로 받아줍니까. 이철희 소장에게 문재인 고문에 대한 결정권을 준 사람이 없어요. 이철희 소장에게 그럴 자격도 없구요.

전 문재인 고문이 이대로 사라지더라도 자신의 역량을 모두 내뿜어 보길 바랍니다. 과거에서 실패한 전략에 묶여 또 아무것도 못하고 얻어맞고 쓰러지는 모습을 절대 볼수 없습니다.

그리고 문재인 고문은 이미 불출마를 몇번이나 공헌했습니다. 그리고 수도권이나 도움이 지역에 지원을 하고 싶다고 했습니다. 말 그대로 문재인 고문의 결정을 존중해야죠. 당을 자신의 힘으로 지켜오고 그리고 그걸 대가없이 포기한 사람에게 적어도 그정도의 권리는 받을 자격이 있습니다.
솔로11년차
16/02/19 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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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화하는 것이 정답이 아닙니다. '올바른 단일화'가 정답이죠.
어처구니 없게도 기존처럼 그냥 당선되겠다고 단일화하는 거라면 전 더민주 지지 안합니다. 저같은 사람 많을 겁니다. 그렇다고 새누리당을 찍지는 않겠습니다만 그게 의미가 없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다크사이드님 댓글마다 의견을 내고 있는데요.
안철수야 모르겠지만 안철수를 제외한 나머지 국민의당 구성원들은 더민주의 '시스템공천'을 반대하고 튀어나온 겁니다. 자기들 계파의 배분을 인정해서 공천을 나눠야하는데, 시스템에 의해 공천을 하면 그러지 못하니까요.
작년에 새정연 내에서 그들이 했던 일이 '여차하면 깽판 질 테니까 시스템공천 포기하고 우리 지분을 보장해라'였습니다. 그리고 올해엔 당에서 나와서 더민주와 '후보단일화'라는 이름으로 지분을 요구하는 거죠. 이 요구를 무턱대고 들어주면, 지난 1년간 야권이 상처입으며 지켜왔던 시스템공천은 아무의미없이 사라지는 겁니다.

님이 보기엔 '국민의당 하나 없애겠다고' 새누리당에게 수도권을 바치는 걸로 보일지 모르겠는데, 제가 보기에 님의 주장은 '의석 몇 개 더 얻겠다고 지난 1년간 쌓아놓은 탑을 그냥 무너뜨리는' 겁니다. 님은 후보단일화를 안하면 미래가 없다고 생각하시는 것 같은데, 전 후보단일화에 끌려다니면 미래는 없다고 봅니다. 후보단일화는 시스템공천이란 대전제 앞에서 진짜 아무것도 아니라고 봅니다. 그건 진짜 덤이에요.

그리고 무엇보다, 국민의당이랑 단일화 안한다고 새누리가 수도권을 초토화 시킬거라는데 전혀 동의하지 않습니다. 님의 우려는 알겠는데, 굳이 그 우려를 퍼트리진 않았으면 합니다. 일반적으로 정치권에서 패배가 예상될 경우 표가 결집됩니다만, 패배가 지나칠 정도로 예상될 경우 표가 도리어 흩어집니다. 정말 야권이 이기길 원하신다면, 지금은 충분히 선전할 수 있다고 말하고 다니는 것이 좀 더 야권에 득이라는 걸 알고 행동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제가 이런 이야기를 한다고해서 실제론 새누리가 수도권을 초토화시킬거라 생각하는데 선거에서의 득을 위해서 이런 의견을 보이는 건 아닙니다. 그래서 더 황당한 것이거든요. 가능성이 높아보이는 예상도 아닌데, 그런 예상이 득표에 도움이 되는 예상도 아니니까요.
도깽이
16/02/19 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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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 단일화를 국민의 당이 구걸 혹은 협박이라고 보는거 같은데

지난번 통합진보당 때 처럼 대규모 당대당 단일화는 어렵다고 보고 지역구 차원에서 알아서 단일화 할거라고 봅니다.

나중가서 표계산 들어가면 아쉬우면 알아서 단일화하게 되 있어요. 국민의당 개별후보 표가 아쉬우면 지역구 차원에서 개별단일화는 이뤄질거라 보고 있습니다.
16/02/18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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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 땐 어떤 표정을 지어야 할 지 모르겠어
방과후티타임
16/02/18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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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심으로) 웃으면 된다고 생각해...
Fanatic[Jin]
16/02/18 23:06
수정 아이콘
너무 급해요...
뻐꾸기둘
16/02/18 23:13
수정 아이콘
잡탕도 이정도 수준이면 대한민국 정치사에 남을듯.

조만간 박지원도 저리로 가겠군요.

목적이라곤 의원직밖에 없는 잡탕들이 선거 앞두고 협박질 해댈거 생각하니 벌써부터 골치가 아프군요.
마바라
16/02/18 23:14
수정 아이콘
이제 박지원 신기남 두명 남았죠?
DarkSide
16/02/18 23:15
수정 아이콘
박지원, 신기남에 최재천까지만 가면 현재 17석에서 추가로 3석 채우기 때문에 국민의당이 어찌어찌 20석 원내교섭단체는 만들 것 같기는 합니다.
(물론 최재천 본인은 아직 더민주, 국민의당 어느쪽도 가지 않겠다고 하고는 있는데 ..... 일단 3월까지는 돌아가는 판세를 지켜봐야 할듯.)
마바라
16/02/18 23:28
수정 아이콘
이상돈도 정동영도 간다 안간다 말은 엄청 많았지만 결국 갔으니..
최재천도 필요한 순간에는 결국 가겠죠.
DarkSide
16/02/18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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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는 최재천은 지금 자기 몸값 최대한 올리고, 임계점이 최대치로 올랐을 때 국민의당으로 입당할 거라고 보는 편이기는 합니다.
마바라
16/02/18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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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저도 김한길이 마지막 카드로 쥐고 있지 않나 봅니다.
껀후이
16/02/18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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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은 기득권 유지
국민의당은 공천권 확보
당의 기조는 확실해서 좋군요
마바라
16/02/18 23:26
수정 아이콘
정동영은 국민의당 입당으로.. 그동안 해왔던 진보 코스프레를 완전히 버렸다고 봐도 될까요..
이렇게 버릴꺼 왜 그렇게 열심히 했는지..
미남주인
16/02/18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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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도 죽여야 살릴 수 있는 것 처럼 이미지도 만들어야 버릴 수 있기 때문이 아닐까...하는 헛생각을 해봅니다.;;
16/02/19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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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코스프레가 그동안 전혀 성과가 없었으니 이해할 만 합니다.
이제 적은나이도 아니고 관악을에서 치명타를 먹어 버렸으니 본인 입장에서는 정치인생 마지막 도박을 해볼법 하죠.

사실 재미있는게 정동영 전장관이 진보적 행보를 보임과 동시에 당내에서는 보수파들과 관계를 계속 맺어 오고 있었습니다.
진보적 행보가 진심이었다면 당내 우클릭의 주자 김한길 라인과 관계를 계속 이어나가기 힘들었겠죠.
때문에 정동영 전장관의 행보에 의심의 눈초리는 항상 있어왔고, 관악을 패배 이후 국민모임과의 결별 전북 지역인사들과의 접촉 등으로 그 의심은 더 커졌구요.

어떤 측면에서는 그리 놀랄일 아니라고 볼수 있습니다.
16/02/19 00:48
수정 아이콘
열심히 한것도 아니지요. 코스프레던 뭐든 다른 사람을 속이기에는 10년은 필요하다고 봐요.
10년을 다른 사람들을 믿게 만드다면 그건 그사람의 진심이라고 보고요.
정동영이 현장마다 출동을 했을지라도 꼴랑 1~2년 했나 싶은데 그걸 정동영이 변했다거나
진보라고 보기에는 무리라고 생각했어요.
만약 정동영이 10년을 보여주었다면 전 대선때 손가락 자르는 심정으로 정동영을 찍었지만
이번에는 정동영에게 기쁜마음으로 투표할 마음이였거든요. 어느새 10년 가까이 온것 같은데.....
몽키.D.루피
16/02/18 23:44
수정 아이콘
드디어 정동영까지... 안철수의 빅픽쳐가 완성되어 가는 중...
16/02/18 23:45
수정 아이콘
....??????
뭐지... 이쯤 되니까
진짜 빅픽쳐가 농담이 아닌가 싶어지네요 크크크크....
16/02/18 23:51
수정 아이콘
더불어민주당의 과거의 기억이자 유산, 그리고 현재의 구태이자 부채를 안철수가 모두 흡수한 꼴이 되고 있습니다.
이번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의 격돌로 인해 그동안 이루어 지지 못했던 진짜 세대교체가 되느냐 마느냐가 결정될지도 모르겠네요.
아라온
16/02/18 23:51
수정 아이콘
저는 정동영 전주덕진은 힘들듯하다고 봅니다, 지난번 뽑아줄때도 미운자식 마지막으로 밀어준다라는 여론이었거든요. 더민주에서 뉴페이스만 안나온다면 정동영이 설사 이겨도 박빙이라고 봅니다.
마바라
16/02/18 23:52
수정 아이콘
더민주에서 김성주가 나온다면.. 정동영이 이기겠죠?
16/02/19 00:23
수정 아이콘
국민의 당에 대한 호불호를 떠나서 정동영이라는 정치인이 이렇게 욕먹을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하네요.
비공개
16/02/19 00:28
수정 아이콘
어떤 선거 결과가 나오든 재미는 있을 것 같네요. 크크
도깽이
16/02/19 01:39
수정 아이콘
민주당 비례대표는 어떻게 뽑나요? 모바일투표으로 뽑는다면 이철희소장정도면 될것같은데
후따크
16/02/19 02:09
수정 아이콘
댓글에서 다른 분이 말씀하신대로 정동영 스스로가 말하는 진보적 가치와 행보가 영 아귀가 안맞네요. 늘 그렇듯 진정성도 놓치고 정치력도 없고... 국민의당에 합류할 줄은 예상하고 있었습니다. 정동영 개인은 괜찮은 사람일지 몰라도 정치인 정동영은 역시 지지가 어렵네요. 어설퍼요. 뭐가 됐든.
최초의인간
16/02/19 02:18
수정 아이콘
2222 그동안 열심히 진보 정치인으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이라 쓰고 혹자는 코스프레라고도 읽는)들을 쌓아 왔지만..
후따크
16/02/19 02:36
수정 아이콘
저는 코스... 까지는 아니라고 봐요. 그 나름의 진정성은 쫌 있었다보지만 그냥 그릇이 작다 여겨집니다. 정말 백의종군하는 마음으로 정의당에라도 갔다치면 이것이야말로 사건이었겠지만.... 이건 뭐 정치적 뚝심도 없고 딱 고만고만한 인물이라는 걸 확인시켜주네요.
최초의인간
16/02/19 02:46
수정 아이콘
저도 개인적으로 비슷한 생각입니다. 대선주자급은 아니었던걸로..
발라모굴리스
16/02/19 02:44
수정 아이콘
사람은 정말 안바뀌네요
광화문에서 세월호 단식할때 정청래의원하고 수척한 모습으로 있던게 참 안쓰러웠던 기억입니다
그 고생들을 한번에 말아 먹은 관악선거..
그런데 또 이런 선택을 하다니
참 애증의 정치인입니다
손예진
16/02/19 03:08
수정 아이콘
언제가나 했는데 결국 가긴 가네요.
이제 신기남 남았군요. 천신정을 다시 볼날이 머지않았네요.
근데 과연 이번에도 전주덕진에서 당선될지는 솔직히 잘 모르겠네요. 물론 정동영이 거물급인것도 맞고, 전주덕진은 진정 최후의 보루겠지만.. 이번 총선은 글쎄요..?
저번에 밀어준게 거의 마지막 끝물이라 보는지라..
이 양반은 애초에 저번 재보궐때 관악에 나갔으면 안됫는데 ...
우왕이
16/02/19 07:35
수정 아이콘
문재인은 안됐네요 정동영 직접만나서 영입하기위해서 공들이던데
공개무시금지
16/02/19 08:01
수정 아이콘
전주 덕진입니다. 예전에 댓글도 달았지만 정동영이 여기 나오길 간절히 바랬거든요. 제대로 똥물 한사발 뿌려주려구요 크크크크

어르신들이라면 모를까 덕진 분위기도 좀 요상합니다. 정동영 와도 쉽진 않을거예요.
16/02/19 10:45
수정 아이콘
트위터에서 정동영 전장관의 입당의 변(?)이라고 볼 법한 글이 있었는데...
보자마자 마음이 너무 아려와 퍼옵니다.
-----------------------------------------------------------------
안철수와 연대를 비판하는 이들에게.

당신이 김대중의 지지자였다면
김대중이 왜 김종필과 연대했는지 생각해봐 주십시오.

당신이 노무현의 지지자였다면 노무현이 왜 정몽준과 연대했는지 생각해봐 주십시오....
---------------------------------------------------------------------------------

장관님. 웃으라고 쓰신거죠?
The xian
16/02/19 11:19
수정 아이콘
제가 트위터를 한다면 '네가 할 소리냐'라고 말하고 싶군요.-_-
16/02/19 11:11
수정 아이콘
진정한 다크나이트 안철수 의원인가요...
-안군-
16/02/19 11:34
수정 아이콘
아... 저는 안철수의원이 국민의당을 만들 때 부터 안철수 논개설(?!)을 밀던 사람입니다! 크크크...
안철수 선생님의 크~~~~~~~은 그림을 이해하지 못하셨던 분들은 반성하십쇼!!!
16/02/19 12:20
수정 아이콘
아...! 안철수에게 기대가 컸던 지지자로서 국민의당은 실망스러운 행보의 연속이네요.

개인적으로 이상돈, 김종인, 표창원 등을 구성원으로 해서 운동권이나 친노 인상을 지운 합리적 중도보수세력을 주창하고,
지역적으로는 pk를 일차적 기반으로 안티새누리의 정서에 기대어 호남권에도 순차적 확장성을 확보하는 정당이 되길 바랬는데요.

야권 개혁을 외치며 진보세력의 파이 나눠먹기를 시도하는 새로운 야당이 아니라, 지위는 야당이되 지지타겟은 비판적 새누리 지지자로 하여 궁극적으로는 새누리의 입지를 소수 수꼴집단으로 축소시키고 한국의 보수정당을 건전화시키는 보수 대안 정당이 되길 기대했었습니다.

이미 호남지역 챙기기로 신당행보가 시작될 때부터 와르르 무너지던 기대였지만...

...꿈을 꾸었네요. ㅠㅠ
배터리
16/02/19 12:43
수정 아이콘
극성친노들에게 말도 안되는 증오를 받았던 대표적인 야권중진인 박지원과 정동영에게 다시 기회가 와서 다행이라고 봅니다.
임시닉네임
16/02/20 00:28
수정 아이콘
박지원은 갈 수 있나요?
안철수가 주구장창 주장한게 비리혐의 유죄가 확정되면 공천배제시키자는거였는데
박지원은 저축은행으로 재판중인거 말고도
이미 재벌한테 1억받아서 유죄판결받고 형이 확정되서 감방갔다가 사면된거잖아요
형이 확정되도 사면되면 넘어가는건가요?
임시닉네임
16/02/20 00:31
수정 아이콘
더민주 입장에서는 야권분열되고 새누리쪽이 더많은 의석을 확보하고 자기들 의석은 줄어들테니 단기적으로는 손해겠지만
결국 있어봐야 당에 도움도 안되고 악영향만 끼치는 사람들이 알아서 나가줬으니 장기적으로는 이득일거 같네요.

그나저나 안철수의 새정치는 정말 뭘 말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법안은 내놓은게 몇개 없으니 정치철학적으로도 새정치가 뭔지 모르겠고
인물은 구태들만 끌어모으고 있으니 적어도 인물로 새정치를 추구할건 아닌거 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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