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5/11/06 10:04
환빠도 충분히 문제가 많지요. 아예 역사를 날조하는 수준입니다. 수메르까지 우리영토였다는 말도 안 돼는 헛소리가 교과서에 실리는 겁니다.
15/11/06 10:25
어디까지를 환빠로 볼꺼냐에 대한 논란도 있고 국가적 자긍심이라는 면에서 제대로 가르쳐야하는 부분도 있습니다.
친일긍정이 환빠보다 더 하다는건 저도 납득할 수 없네요.
15/11/06 10:35
제대로 가르치는것과 환빠와는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제대로 된 주장을 안하니까 사이비역사이고 환빠 소리를 듣는거죠. 국가적 자긍심은 실제로 있었던 자긍심을 가질만한 일에서 고취시키면 되는것이고 억지로 되도 않는 주장을 하면서 만들어 낼 필요는 없습니다.
15/11/06 10:53
제대로 된 주장을 하는 것인지 아는지 알기엔 우리가 가진 지식과 판단력이 너무 부족하죠.
PGR에 역사라는게 얼마나 쉽게 말하기 힘든 것인지 쓴 글이 올라왔던걸로 기억하는데 되지도 않는 주장이니 뭐니 하면서 하기엔 고대에 대한게 너무 부족합니다. 요즘엔 환빠를 까는 환까들이 너무 심하다고 생각이 드네요. 자기들 기준이 딱 서있어서 그게 아니면 받아들이질 않더군요. 역사도 법학처럼 여러 설이 있고 우리가 배우는건 그 사안에 대한 학계의 주류설 뿐입니다. 게다가 교과서라는 아이들 가르치는 사안에서 제대로 된 것까지 가르치기란 더 힘들죠. 우리 어릴적 연천 전곡리 유적에서 아슐리안형 주먹도끼가 나왔다면서 모비우스 학설이 부정되었다고 배운적 있을 겁니다. 중국과 인도도 없는 동아시아의 자긍심이었자 일본을 열폭하게 만들어 결국 조작까지 하게 만든 유적이죠. 지금도 연천군 구석기축제는 끝발날립니다. 그런데 2009년이나 10년의 연대측정에서는 연대가 4만년쯤으로 추정되어서 나와버렸죠. 이건 선진국 어딜가나 연대측정은 제대로 하는 것에 대한 기술적 난관이 있습니다. 지질학적 문제가 있어서 몇 십만년차이가 나버리기도 하구요. 이걸 어떻게 아이들에게 설명할건가요? 제대로 가르친다는 것과 제대로 된 주장을 판별하여 전달하는게 생각보다 쉬운게 아닙니다. 그때그때 새로운 학설을 들어보고 계속 관심을 가지고 리뉴얼을 하는게 정답이겠습니다만 그건 역사에 관심이 있는 성인의 문제고 아이들이 받아들이기엔 힘들죠. 친일긍정이라는것은 기존에 많은 연구와 사료에 의해 왜곡과 진실의 문제입니다만, 환빠의 문제는 증거없음과 공상의 영역입니다. 예전 우리가 배우던 어떤 교과서에도 우리가 수메르까지 영역 넓혔다라는 소리는 없었습니다. 그래서 무리한 강조라는거구요.
15/11/06 11:07
마지막 문단의 주장에 대해서는 명백히 동의합니다. 확실히 친일독재긍정과 '긍정적 역사관'의 문제가 되는 허들의 차이는 크죠. 전자는 별로 높지도 않고, 여태까지 수없이 넘었던 전례가 있다면, 후자는 허들 자체가 전자보다는 좀 높고, 말씀하신대로 한번도 그걸 넘었던적은 없으니까요. 이번 국정 교과서에서 어떤게 더 현실적인 공포로 다가오냐면 전자쪽으로 보는게 합리적일겁니다.
다만 그것은 '환빠' 가 '친일독재긍정' 보다 덜해서가 아니라, [현실적으로 여태까지 교과서에 실렸던 내용들을 바탕으로 했을때, '이번 국정 교과서 문제에서는 친일독재긍정이 환빠보다 더 큰 문제가 될 가능성이 높다'] 는 얘기에 가깝다고 생각하는데요. 앞에 주장하신 부분은 친일독재긍정에도 가져다 붙일 수 있는 얘기라서... 그 주장이 옳고 그르냐를 떠나 '환빠가 친일독재보다 심각하지 않다' 는 주장하시는 바에 대한 근거가 되진 못한다고 생각합니다. 말씀하신 글은 ' https://pgr21.net/pb/pb.php?id=freedom&no=53104&page=5&divpage=12&ss=on&keyword=%EC%97%AD%EC%82%AC ' 이 글인거 같은데, 이 글을 봐도 저는 특별히 이게 환빠들을 옹호할 수 있는 근거로 쓰일 수 있는 글인지는 의문스럽네요.
15/11/06 11:18
환빠의 옹호와 부정이라는 문제가 아니라 역사를 다루는데 있어서 쉽사리 까와 빠를 나누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죠. 비단 이런 선입견은 학자로서 지양해야할 문제인데 학자들보다 오히려 팬(역사덕후)들이 더 편갈라서 싸우는 느낌입니다. 근래의 추세는 환빠가 두들겨맞는 추세더군요. 그러니 풍납토성같은 대발견이 오히려 지역개발론에 힘입어서 적게 평가되는 경우도 있구요.
역사적으로 보면 새로운 증거가 나오고 그것과 연관된 것이 도출되면 또 달라지는거죠. 이 와중에 정말 실제로 자긍심을 가질만한 일이나 허위나 구라다라고 여겨왔던 것들이 얼마던지 뒤집어질 수 있다는 겁니다. 친일독재같은 경우는 수많은 판례와 연구가 한국뿐만 아니라 일본에서도 지속되어 왔고 이미 수치에 대한 해석과 왜곡문제 해결, 대응논리가 어느정도 끝난 상황입니다. 박용만 암살을 이석영 장남이 했다라고 알려지던 50~60년대가 아니라는거죠. 사료에 대한 외적비판, 내적비판이 가능한 근현대사와 다르게 환빠가 주관하는 고대사의 경우는 많이 다릅니다. 제가 언급한 아슐리안형 주먹도끼 사안이 같은 맥락이라고 볼 수 없다는거죠.
15/11/06 11:32
어제부터 뭔가 비슷한 논조를 가지고 얘기하시는분들이 많은데,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냐 없냐'와 '그렇게 연구할 수도 있냐 없냐'와 '그렇게 주장할 수도 있냐 없냐' 와 '그렇게 가르칠 수도 있냐 없냐'는 기준이 다 달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요새 환빠들이 문제가 되는 이유는 그 네가지를 명백히 혼, 오용하기 때문이구요. 말씀하신대로 아직 증거가 미흡한 사안에 있어서도 고대사에 있어서는 '명확한 정답' 을 찾아내기가 기술적으로나 양적으로나 불확실하기 때문에, 근현대사에 비해 조금 더 다양한 시야로 세상을 바라 볼 수는 있을겁니다.
그러나 그걸 연구해서, 주장하고, 가르치는데는 당연히 단계에 따라 더욱 더, 더더욱더, 더더더욱더 신중할 필요가 있을수밖에 없죠. 지금 환빠들이 '고대사임에도 불구하고 명백히 말이 안되는' 일까지 여기저기 들쑤시면서 헛소리를 하고 다니기 때문입니다. 지금도 하나님이 한 4천년전에 지구에 와서 방사원소를 뿌리고 지각을 뒤집어놓고 갔다거나 하는 증거가 기적적으로 발견이 되면 지구 나이가 방사성 원소 반감기로 측정해서 몇십억년이라는 주장이 뒤집어 질 수도 있겠지만, 그게 과연 무슨 의미가 있는 얘길까 싶네요. angk님이 환빠를 지나치게 넓게 보시는건지, 아니면 제가 좁게 보는건지, 아니면 둘다 비슷하게 보는데 보는 곳이 다른건지는 모르겠지만, 보통 이 글에서 다른분들이 얘기하는 환빠는 제가 보는 쪽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15/11/06 11:51
결국 어디까지를 환빠로 보느냐의 차이죠. 어디까지를 긍정적으로 볼 것이냐.
저는 이우혁의 퇴마록을 보면서 이걸 사실로 믿고 있는 사람이 있을거라고는 상상도 하지 않았고 소설일 뿐이라고 생각했는데 그걸 사실로 믿는 사람이 있다는걸 후에 알고 놀랐습니다. 그렇다고 그걸 깐다고 해서 수메르설같은 종류(수메르설같은건 허위지만 백제초기 강대국설은 풍납토성이 나오고서 힘을 얻었죠. 풍납토성 = 하남위례성설. 풍납토성 나오기전까지 그냥 고이왕때 나라다지고 근초고왕때 멸망시키고..였지만 아직도 교육은 그렇게 하지만 좀 다를 수도 있다라는게 밝혀진거죠. 삼국사기에서 온조왕때 건국되자마자 마한을 두둘겨패서 남쪽으로 쫒아보내고 그런게 예전엔 구라라고 봤거든요.)라는게 지금처럼 환빠딱지를 붙이고 무시되는게 아니죠. 이런걸 말씀하신대로 더더욱 신중하게 평가하고 사안별로 분류하고 해야하는데 그냥 인터넷 역사게시판을 보면 환빠다. 그럴줄 알았다. 이런식으로 받아들이는게 대다수더군요. 그러니 풍납토성같은 경우나 요 근래 찾았던 남부지방 옥 유물같은게 제대로 평가도 안되고 있는 것이기도 하구요.(아슐리안 주먹도끼랑 비교해보면) 결국 환빠가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한다고 환까들은 말하지만 링크해주신 글처럼 좀 더 겸허하게 판단하고 말해야 한다는 겁니다. 우리는 어짜피 제대로 역사하는 사람들이 아니니까요. 대학에서 가르치고 있는 교수들도 제대로 연구하는 사람이 몇 안되는 이 마당에... (요즘 보면 김구선생이 이승만 대신 대통령이 되었다면 이런 IF가 뜨던데 김신과 박정희와 관계와 김구선생이 독재정권하에서 이승만 대척점으로 홍보대상이 되어 지금처럼 독립운동가 No.1 95% = 김구가 된 걸 알게된 사람들은 뜨악해 해더군요.) 그러나 왜곡에 대한 문제는 이것과 다르죠. 이미 결론이 나고 대응논리가 서서 있는 것들에 대한 정면도전이자 오염이니까요. 그래서 과장이라고 한 댓글에 동의한 겁니다.
15/11/06 13:04
고대사와는 달리 결론이 나왔다고 말씀하십니다만, Jace Beleren님의 말씀처럼 님의 말씀은 곧 친일사관에도 적용이 됩니다. 어디까지를 친일사관으로 보느냐의 차이고, 밖에서야 결론 다 났다고 하지만 학계에서는 전혀 아닌 것도 얼마든지 있구요. 식근론부터가 학계에서 수십년간 쩔쩔 매고 있는데 이게 다 결론이 난 걸까요? 하지만 국정교과서에 식근론 관련 얘기가 나온다면 당연히 친일사관이라 하겠죠.
역사연구하는 입장이 아니다 이런 걸로 나온다면 친일사관에 대해서도 아무런 얘기를 하지 않으셔야 합니다.
15/11/06 13:44
식민지 근대화론을 학계가 수십년간 쩔쩔매고 있다구요? 주류학계에서 오래전부터 반대입장이고 그 이후로 교학사때 정치적 사건이 개입된거지 학계에서는 몇몇 학자들을 빼놓고 이미 대응논리가 선 걸로 알고 있습니다만.
고대사처럼 아예 자료가 없어서 비교분석이 아예 안되는 것(새로 유물 나오면 또 바뀌어야 하니까), 근현대사는 다르지요(이건 내적비판, 외적비판이 가능합니다). 식민지 근대화론도 일제시대 경제발전이라는 자료를 내놓으니, 6.25 이후의 경제발전도와 비교해서 KO승 날린 경우도 있구요. 식근론 자체가 교학사에서도 제대로 못써먹었습니다. (제가 알기론 그래요. 일본 언론은 식근론이다 했지만 실제로는 정체성론이죠. 이미 학계에서는 광복전에 자본주의 맹아론으로 끝난 이론이구요.) 이렇게 비판이 가능하고 대응논리가 가능한데, 환빠의 경우는 이것과 전혀 다른 경우죠. 제가 괜히 과장되었다 동조하는게 아닙니다.
15/11/06 13:55
angk 님// 대응논리 선 걸로 끝이면 환빠 쪽은 이미 끝이죠. 거꾸로 알고 있으신데 맹아론 때문에 식근론이 나온 겁니다. 애초에 그거 내세운 사람들이 맹아론 배우던 사람들이에요. 맹아론이 끝이 아니라 맹아론으로 시작된 거라 이 말입니다. 반대 입장인 건 오래전인데 그 많은 자료들을 받아들여서 제대로 반박하고 있는 건 정말 최근인데요?
위에서 말한 백제 얘기니 그런 곁가지까지 환빠로 모는 게 문제라면 친일 쪽도 그런 '곁가지'는 충분히 많습니다. 아니 저건 곁가지 수준도 안 되지만 일단 그렇다 하고, 그런 '곁가지' 따위로 환빠를 함부로 말하면 안 된다면 친일 쪽도 마찬가지예요. 당장 교학사 문제다 국정교과서 문제다 해서 나온 거에 사람들 낚인 건 pgr에서도 전에 있었구요.
15/11/06 14:12
angk 님// 애초에 학계에서 진지하게 논의되고 있는 얘기가 환빠라니 어디서 누가 그걸 환빠라 욕 하는 겁니까? 그걸 친일사관에 대입하면요. 그냥 일제시대 때 인구 늘었다 하고 적은 것 자체를 친일이라 몰아붙이는 수준이에요. 아니 그보다 더 할 거예요. 그런 환까가 있다니 참 듣도 보도 못 했는데 그게 문제라고 하시면, 친일사관 쪽에서 그보다 더 큰 문제인데도, 전혀 문제가 되지 않을 부분인데도 친일이라 몰아붙인 걸 훨씬 많이 봤습니다. 그렇다면 환빠가 비교가 무리수일 정도로 더 큰 문제인가요?
15/11/08 03:15
눈시 님// 정체성론을 타파하기 위해 자본주의 맹아론이 나오고 맹아론에 대한 비판으로 식근론이 나온겁니다. 저번에 교학사 문제된 것도 식근론이 아니라 정체성론이었구요. 식근론은 13년 교학사때 문제될거라고 예상되고 일본언론에서 받아들였다고 하지만 교학사쪽에서 식근론이라고 하는건 못찾았습니다.
이 댓글 보다보면 환빠에 대한 증오가 정말 극에 달한거 같네요. 이건 뭐 기독교까에게 설명하는것과 같으니. 식근론이 왜 논의가 오래걸렸냐는건 본격적인 반박할 필요성이 없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끽해야 낙성대 연구소 몇명이 90년대쯤에 주절거리던걸 학계에서 받아줘봤자 실익도 없었구요. 환단고기 나오고 몇 십년 지나서 논의되었으니 환빠들에 대한 논쟁도 학계에서 절절매면서 대응논리 못찾은겁니까? 뉴라이트로 시끄러워지고 2013년 교학사 논쟁 나오기전에 이미 마무리 된걸.
15/11/08 04:57
angk 님// 자본주의 맹아론과 식근론에 대해 말을 갑자기 바꾸셨지만 뭐 몰랐을수도 있고 헷갈릴수도 있으니 이건 님을 생각해서 넘어가겠습니다
그래서 백제 초기 수도에 대한 게 왜 환빠랑 연결되는지부터 찾아주실래요? 시작부터 학계에서 나왔고 축소된 것도 학계고 고고학 발견을 통해 확대대려 하는 것도 학곈데 이게 왜 환빠랑 연결되는지부터 말이죠. 제가 아는 연구자들부터 역덕들까지 그런 경우를 도무지 찾질 못했거든요. 설령 그런 경우를 찾더라도 친일사관이라는 이름으로 전혀 관계가 없는데 욕 먹는걸 바로 이 pgr에서 찾아드릴 수 있지만요 정체성론과 식근론이 같다는 걸 그렇게 잘 말씀하실 수 있다니 이전 말씀과 참 다르시네요? 자 그럼 식근론이 맹아론의 무엇을 문제삼는지도 말씀해주시죠? 그러다가 정체성론과 다르다는 걸 알게 되니 문제군요 그리고 학계 논의가 교과서에 얼마나 잘 반영된다고 교과서 얘기합니까? 한사군도 교과서에 제대로 넣질 못 하는데요. 거기다 님 말이 맞다면 교과서는 어디 안 가리고 환빠 교과서예요. 백제 초기 국럭 따위가 환빠랑 연결된다면요. 이미 이것부터 학계가 어떤지 알지도 못 하는 수준 아닙니까 교과서도 안 보고 학계 얘기도 모르면서 그러지 맙시다
15/11/06 11:41
이런 분들 덕분에 지금 정부가 마음놓고 두 가지를 같이 할 수 있는거죠.
환단고기도 역사 왜곡은 왜곡입니다. 우리가 역사를 비틀어버리면 일본이고 중국이고 비판할 수가 없죠. 똑같은 짓을 하는데 내로남불도 아니고.
15/11/06 11:58
그전에 지금정부를 뽑은 사람과 전자투표기에 관심없었던 사람들 탓이겠죠?
사안을 제대로 보고 걸맞은 대응을 해야죠. 두가지를 같다고 생각하시는 분이 많지만 분명히 접근 방법이 다른 문제입니다.
15/11/06 12:00
어떤 맥락에서 말하시는이 이해가 안가네요.
역사 책에 '역사 왜곡'이라는 근본적인 문제점이 존재하는 부분을 왜 다르게 접근합니까. 둘 다 역사가 아닌데.
15/11/06 12:10
근현대사 같은 경우는 신문이나 사료, 각국의 연구들로 인해 자료가 꽤 완성되어 있습니다. 기존에 묶였었던 자료들도 행정기관의 정보공개행정으로 인해서 공개가 많이 되었구요. 몇년전 일본의 안중근 문건 공개라던지 최근의 안익태 친일행적 추가공개. 중국에서 공개한 위안부 문제나 맥아더 장군이 쓴 위안부관련 보고서같은 자료들을 통해 반박하고 즉각 대응할 수 있고 어지간한건 대응논리가 이미 서있죠.(임나일본부설 같은거)
그런데 환빠라고 주장하는 것은 어디까지 환빠로 볼 것이고 어떻게 문제점을 찾아내고 접근 하실겁니까? 여기에서 전문적이지 못하고 제대로 판별할 수 없는 것을 빌미로 환빠들이 득세하였고, 반대로 지금은 환까들이 득세하고 있는데 제대로 접근하려면 유적과 유물에 대한 진위판별과 기술발전, 그리고 역사에 대한 더 신중한 자세가 도입되어야죠. 단순히 같은 왜곡의 문제가 아니라 접근 방법을 달리해야한다는 겁니다. 물론 박근혜 정부라는 근본적인 문제점을 해결한다면 되겠지만 그건 불가능하니(그리고 다음정권도 별로 가능성 없어보이니) 예외로 두겠습니다.
15/11/06 12:11
애초에 없는 자료에서 상상으로 만들어내는걸 그럼 역사 왜곡이라고 해야지 뭐라고 말합니까.
이미 제대로 접근해서 환빠의 이론이 파훼된겁니다. 그걸 '환까'라고 매도해버리면 더이상 그쪽과 이야기할 부분이 없네요.
15/11/06 12:25
angk 님// 환까가 뭔진 모르곘는데 환단고기 자체를 역사서로 취급되는 거 자체가 잘못된 겁니다. 개인이 쓴 위서고 그 어떠한 역사적 고증 자체가 없습니다. 최소한의 역사적 이음새도 없는 책을 까는 데 환까란 단어가 성립되진 않죠.
15/11/06 12:59
마징가Z 님// 환단고기 이야기가 아니라 전문가도 제대로 언급하기 어려운 역사에 대해서 쉽게 말하는걸 말하는 겁니다.
이미 환빠들에 대한 학계의 대응논리는 구축되어 있고 그것까진 좋은데, 새로 생긴 역사적 발견은 폄하하거나 재조명 받은 이론엔 관심이 없고 그저 까는데만 집중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이 있습니다.
15/11/06 13:05
angk 님// 위에 달았지만 바로 그것이 친일사관에도 연결됩니다. 전문가도 제대로 언급하기 어려운 역사에 대해서 쉽게 얘기하는 것 말이죠.
15/11/06 17:13
맞는 말씀입니다
환 역사관 자체가 일본의 대동아공영에서 나온겁니다. 대동아공영 초기주장에서 일본을 환국으로 바꿔서 우리역사라고 주장한데서 시작된거지요 최초 저작자 계연수나 중간 저작자 이유립등이 모두 친일 전력이 있고 기타 관여자들이 독재정권 군사정권을 찬양하는 이유도 그 뿌리가 친일 독재 찬미인 탓입니다. 환타지를 바른 역사라고 우기는건 어떤 경우에도 정당화될 수 없습니다
15/11/06 10:02
그냥, 국뽕 주입해서 박정희때 국정교과서로 배운 사람들이 지금 열렬한 새누리당 신자들이 된 것처럼 계속 권력을 누려먹으려는 속셈이겠죠. 타국과의 관계나, 역사적 정당성 따위는 중요하지 않을거에요. 오직 눈앞에 권력만이 중요하고, 그게 명예일 뿐.
새누리당 신자라는 말은, 무비판적으로 정부정책에 '무조건' 옹호하는 사람들을 뜻합니다. 뭐, 북한이랑 일맥상통하는 면이 있긴 하네요.
15/11/06 10:02
http://media.daum.net/politics/others/newsview?newsid=20151106001702500
이젠 국방부 장관이 대놓고 군을 교과서 집필에 참여시켜 달라고 하는군요; 지금 애들한테 가르칠 교과서에 무슨 짓을 저지르는 걸까요. 끔찍합니다 정말....
15/11/06 10:03
결말이 '고심끝에 역사교과과정을 해체하겠습니다' 따위가 되진 않을는지 걱정입니다.
그 경우 큰그림을 그린다고 해야 하나.;
15/11/06 10:05
국정화 이어 유치원 안보교육 내년 예산 100억!
http://www.pressian.com/news/article.html?no=130951 그냥 평생 집권해먹으려고 국민개조계획을 발동하는거 같아요. 유치원생에게 뭔 안보를..
15/11/06 10:22
유치원 안보교육 전면 시행하면 저는 제 근처 사람들한테라도 유치원 안보내기 교육을 혼자라도 해야겠네요. 대체 교육을 뭐라고 생각하는건지... 휴전중인 분단국가니까 안보교육 할 수 있습니다. 근데 왜 그걸 초등 교육도 아니고 유아 교육에서까지 가르치자고 하는지 알수가 없네요. 아예 섹스 체위도 가르치고 총 쏘는법도 가르치고 술 게임도 가르치고 하자고 하던가
15/11/06 10:05
이 나라 역사는...지금 상태에서도 최대한 국뽕을 빼도 시원찮은데...거기에 더 국뽕을 추가시킬거같으니...
개인적으로 아주 기대가 되긴 합니다.껄껄껄껄
15/11/06 10:08
우리역사가 솔직히말해서..
잠깐잠깐을 빼곤 그렇게 좋은모습을 보이진 못했죠.. 중국 속국 변방국 일제식민지 이게 사실 우리역사 절반이고.. 이걸 냉정히 인식하고 지금이 우리역사의 최전성기임을 인식하는게 중요하지 않을까 싶네요. 잠깐잠깐 국뽕의 순간도 참.. 허무하게 날렸어요. 예컨데..최초의 금속활자를 만들면 뭐합니까. 그걸로 지식을 폭발적으로 보급했습니까.. 긍정의 역사라는게 참 싫습니다. 뽕맞으면 냉정해질수가 없어요.
15/11/06 21:52
해당하는 기준이면 사실 모든 선진경제국들은 현대가 최 전성기죠.
실제 그러하기도 하고요. 영토가 대영제국이면 뭐합니까, 거기 살던 양반들의 생활조건은 대영제국<<현대 인데요.
15/11/06 17:18
예 우리가 주변국보다 참 못났었다.
여기서 시작해야지요. 그래야 왜 못났었고 앞으로 어떻게 해야한다 이런거 하면 안된다가 자연스레 나오는거지요.
15/11/06 21:56
좋은모습을 보였던 역사는 없습니다. 역사에서 좋은 모습을 '발견'해내려는 후대 양반들의 노력이 있었을 뿐이죠. 이건 한국에서만 그런것도 아니고요.
속국이니 변방국이니 식민지니 해서 좋지 못한 역사였던 것이 아니라, 당시 사람들이 '덜' 풍족하고, '덜' 자유로운 삶을 살았기 때문에 좋지 못한 역사였던 쪽으로 보아야 합니다. 즉 평가 기준 자체가 해당하는 시기 사람들의 삶에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설사 정복으로 해가지지 않는 모 제국을 만들었었다고 해도, 당대 사람들의 삶의 자유와 풍족함이 부족하다면 좋은 모습이 아니죠. 식민지 시기에 대한 비판이나 현재에 대한 비판적인 인식 역시 이 부분에 근거를 두어야 하고요.
15/11/06 11:34
정권이 바뀌면 결국 다시 교과서를 건들게 되는데, 이 때 저들이 이걸 이용해 공격할 겁니다. 자기들에게 유리한(?) 역사를 쓰려고 한다구요.
15/11/06 10:15
캬 드디어 메소포타미아에서 아메리카 전역에 이르는 환제국의 찬란한 역사를 초딩때부터 배울 수 있는 건가요
...차라리 호드의 역사를 가르쳐라 -_-
15/11/06 10:16
죄송하지만 정말로 몰라서 그러는데 환단고기라는 것이 무엇인가요? 단어는 들어봤지만 정확하게 내용을 몰라서 ㅠ_ㅠ
무엇인가 엄청난 역사왜곡이 들어간 용어 같은데...
15/11/06 10:23
인류 역사의 시초가 환국이고 유라시아 대륙 대부분을 장악하고 있는 거대 국가였고 여기서 고조선이 이어져 나왔고 우리는 그런 최강 민족이다. 이게 간단히 요약한 내용입니다. 물론 환단고기는 실제로는 20세기에 쓰여진 위서이구요.
15/11/06 22:00
차라리 같은 위서라면 화랑세기 같은 물건이 훨씬 낫다고 봅니다.
동인지로서 가치라도 있으니까요. 별 내용도 없는 위서라 더 문제죠.... (물론 제작당시 한국사회의 일부에서 가진 민족종교적인 환상이나 옛날에 대한 자위용 추억만들기의 한 경향을 볼 수 있다는 가치야 있겠습니다만...)
15/11/06 10:24
대충 요약하자면 지금의 역사는 일본과 중국 등을 비롯한 민족정기를 약화시키고자 하는 세력에 의해 조작된 것이며
우리 민족은 짱짱 셌음 환웅 단군때 우리는 세계 최고의 강대국이었음. 을 골자로 하는 내용의 사서를 위장한 뻘소리 모음집입니다 물론 아무런 근거도 없습니다(...) 여기에 기초해, 혹은 여기서 발전한 환빠사상에 의하면 작게는 중국 북부로부터 넓게는 메소포타미아 문명까지도 우리 민족의 영토였거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며 북아메리카 쪽의 인디언들도 이때 갈려진 우리 민족이라고 보는 등(...) 무리수가 엄청 많습니다 대중적으로는 이우혁씨의 퇴마록 세계편 이후를 읽어보셨다면 이해가 빠릅니다 -_-
15/11/06 10:28
환단고기가 사실이라면
선조들의 위대한 유산을 싸그리 말아먹은 우리들은 얼마나 후레자식인 건가요 어린시절 환단고기 읽고 오히려 비참했었어요..ㅠㅠ.
15/11/06 10:58
전 요즘 시대랑 조선시대말기, 임진왜란 전을 생각해보면 왜 친일파가 생겼고 순왜가 생겼는지 이해가 가더군요...
민족배신자도 그럴만 하니까 생기는거지... 양해는 못해주겠지만 이해는 가더군요.
15/11/06 11:15
사람이 하는 행동이란게 원래 깊이 생각해보면 그 동기에 대한 이해는 할 수 있죠. 원래 '그럼에도 불구하고'가 등판하지 않으면 세상은 이미 불지옥일겁니다.
15/11/06 10:24
고대에 우리 민족이 세계 전역을 지배했다는 내용의 책입니다.
조금 더 자세한 내용은 여기서..https://namu.wiki/w/%ED%99%98%EB%8B%A8%EA%B3%A0%EA%B8%B0
15/11/06 10:31
답변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링크주신글 대충 훑어보니 엄청난(?) 책이었네요 ㅡㅡ...
정말 제정신으로 저런 책을 신봉하는 사람들은 무슨 생각인지 ...
15/11/06 11:03
그렇게 빠가 까가 되는겁니다 크크... 전 퇴마록보면서 소설이구나 하고 이해하고 넘어갔는데 나중에 그게 문제되고 진짜로 믿는 사람들과 엄청나게 까는 사람들을 보고 오히려 이해가 안가더군요.
15/11/06 17:23
어릴 때 역사 좋아했는데 당연히 저도 환빠였습니다. 어릴 적에 당의정을 가져다주면 독이 들어도 먹습니다. 그리고 평생 잘못된 믿음과 믿음의 충돌 때문에 고생하는 소시민이 만들어지는거지요. 진실만을 가르쳐야할 이유가 거기에 있습니다
15/11/06 10:23
군대까지 역사교과서 집필에 참여한다는데 4.3은 정당하고 합법적인 제주도 잔당 빨치산 때려잡기 4.19는 반동시민 쿠데타 5.16은 구국의 결단적 혁명
5.18 광주일부폭도의 폭동사건정도로 고쳐지겠죠? 나중에 김영삼도 까댈듯 구국의 군 내부 애국집단 하나회를 초법적으로 무자비하고 잔혹하게 탄압하고 해체한 대통령으로 까댈듯 하네요.
15/11/06 10:28
4.3에 대해서는 빨치산의 활동도 있었고 빨치산 게릴라를 소탕하려고 하다보니 그 곳에 살던 마을주민까지 소탕한 것이죠.
4.3의 모든 사망자가 억울한 피해자라고 쓰여지는 것에는 반대합니다. 빨치산 게릴라들에 대한 언급도 있어야 한다고 보네요. 서북청년회와 정부군과 경찰만 살상을 한게 아니라 빨치산도 마찬가지의 살상 행위를 했는데 군경과 토벌대의 살상만 적히는게 문제가 있어보이네요. 그리고 살상자 명단에 있음이 분명한 빨치산들이 피해자 명단에 있음이 분명해서 이것도 문제라고 보구요, 4.19나 5.18은 헌법에도 있으니 수정은 안되리라고 보고 5.16은 현대통령의 아버지가 한 일이지만 사학계 눈치도 있기 때문에 혁명이란 용어는 못쓸것같고 5.16 군사 정변이라는 용어로 굳히고 쿠데타라는 말을 안들어가게 하겠죠.
15/11/06 14:31
빈대 잡으려다 초가삼간 다 태웠다고, "이번 초가삼간 화재사건에서의 모든 화재대상이 억울한건 아니다" 라고 하진 않죠.
남로당이 있던곳에 주민들이 있던게 아니라 주민들이 있던곳을 남로당이 있다고 규정한 겁니다. 실제로 남로당이 있던 산 깊숙이는 진군하지 않고 해변가에 주둔했죠. 이걸 "모든 피해자는 억울한게 아니다"하면 미국이 "악의 축인 북한의 스파이가 한국에 있다" 면서 한국을 핵폭탄에 불태워도 할말이 없는거죠. 물론 남로당에 의한 피해자도 있지만 이것도 군대의 잘못이 "매우" 크죠. 빨치산은 토벌 안한채 산을 봉쇄하고 내려오면 죽이니 방안에 살인자 가둬놓고 "나는모른다~" 하는거나 다름없었습니다.
15/11/06 16:04
내가 이래서 보수를 싫어해요. 최소한 일본애들은 자기네들이 저지른 학살에 대해 '없었다'라며 부정하려는 태도는 보입니다. 그게 잘못이라는 것을 알거든요. 그런데 한국 보수들은 '그럴 수밖에 없었다' '그래야만 했었다' 오히려 긍정해 버립니다. 하기는 그나마 일본에서는 자신들의 죄를 고백하고 용서를 구하는 개인들이라도 있죠. 공권력이 민간인을 학살한 것인데도 그것을 변명하려 애쓰고 있으니. 다른 것도 정도가 있습니다.
15/11/06 11:41
빨치산을 때려잡는 것이 정당하고 합법적이라기보다 범죄를 저지른 무장집단을 소탕하는 것이 정당하고 합법적인 것이었고,
거기에 문제가 조금 섞였다기보다 엄청난 문제에 정당성이 조금 섞인거죠.
15/11/06 16:06
빨치산 때려잡으려면 민간인에 대한 약탈과 학살, 강간이 정당화되는 모양입니다. 빨치산을 토벌하는 게 어떤 도덕적 가치보다도 우선하는 모양이죠? 전쟁 나면 가장 먼저 보수들부터 죽일 겁니다. 공산당 잡는다고 언제 집에 들이닥쳐서 가족들을 죽일 지 모르니. 혐오스럽네요. 역겨워요.
15/11/06 11:43
국정교과서로 배워봤던 경험을 이야기하자면, 해당 부분들을 크게 고치기 보다 별로 언급하지 않고 넘어갈 겁니다.
4.3은 언급도 안하지 않을까 싶고, 4.19는 그대로 혁명, 5.16은 4.19 정신을 계승한 군사혁명, 5.18은 광주사태 정도로 표현되지 않을까 싶어요.
15/11/06 10:30
15/11/06 10:39
이런 역사에 대한 왜곡 행위에 굳이 역사관이라는 말을 붙여야 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우상화'라는 말이 더 적당할 것 같은데 말이죠.
15/11/06 10:41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이라 왜곡 행위라고 단정 짓기는 어려울 듯하네요.
일단 교과서가 나와봐야 비판을 제대로 할 수 있으리라고 봅니다 이 글의 본문을 살펴봐도 이런 표현만 있네요. 민족주의 긍정역사관 기반의 고대사가 쓰여질 가능성이 매우 높아지고 있는 [[그런 기운이 옵니다.]] 이런 경향성을 뒷받침하기 위해 고대사까지 건드릴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15/11/06 10:50
결과로 보자는 식의 말은 민주주의 사회에서 벌어지는 과정 단계의 검증 및 토론을 완전히 무시하는 반민주적인 소리입니다.
역사교과서 국정화의 시행 과정 및 그 과정에서 보여준 폐해, 거기에 참여하는 인물들의 행적 및 성향. 그런 과정에서 비판할 거리는 이미 수도 없이 나와 있고, 그런 것으로 인해 기존 역사의 가치를 침해하고 민주주의와 동떨어진 역사가 나올 것이라는 우려는 지극히 당연한 일이지요. 그런 의견 제시와 비판은 민주주의 사회에서는 매우 당연한 것입니다. 하지만 지금의 정부는 그런 검증 단계에서 당연히 행해야 할 의견수렴 행동조차 요식행위로 때우고 비밀 TF나 만들어 여론을 조작하려 하거나 아직 결정되지도 않은 일을 미리 하려다 꼬투리나 잡히는 반민주적인 작태를 보여주고 있지요. 물증에 준하는 것이라도 없으면 모르겠습니다만. 국정화를 주도한 자들이 옹호하거나, 그들이 직간접적으로 관여되어 있는 기존 교학사 교과서만 봐도 비판할 꺼리는 넘쳐납니다. 교학사 교과서는 역사관이 무엇이냐 이전에 출처 및 사료에서 수준미달인 교과서였습니다. 그런 것이 채택률 0%에 가깝다고 분개하는 건 제대로 된 인간들이 할 짓이 아니지요. 이 사안에서 단정짓기 어렵다. 나와봐야 안다는 소리를 하시는 것은 합리적이지 못한 판단입니다.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소신 혹은 성향에 따라 그런 의견을 표현하고 싶으신 마음은 이해합니다만 거기에 대해서 저는 동의할 수 없고요. 아, 그리고 한 가지 더. 정부 혹은 권력자의 입맛에 맞는 역사만을 가르치겠다는 행동 자체가 민주주의와 동떨어진 행동입니다.
15/11/06 10:59
The xian님의 말씀에도 일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아직 교과서가 안나왔기때문에 단정적으로 왜곡이니 정부 혹은 권력자의 입맛에 맞는 역사만 가르치는 것이 확정적인 걸로 말씀하시는데 그럴 가능성이 높다고 표현하는건 괜찮아도 이미 나와있는 교과서를 비판하는 것처럼 지나치게 단정적으로 말씀하시는 것은 좀 무리가 있지 않나 싶네요.
15/11/06 11:06
인터넷을 사람들과의 대화의 창구가 아닌 감정의 배설의 창구로 보면 그렇게 느낄 수도 있습니다.
모든건 사랑이 필요한 거니 사랑으로...감싸주어야 합니다.
15/11/06 11:11
토론의 의의는 사실관계에 대한 확인을 가능하게 해주는데 의의가 있다고 봅니다.
사실관계를 다 확인한 후, 그 검증된 사실관계에 기반한 개개인의 해석이나 의견은 다를 수 있다고 보고 쉽게 바뀌지 않는다고 생각하네요. 바뀌려면 기존에 알려진 사실관계가 바뀌어야 한다고 보구요.
15/11/06 10:59
전에 리플에 썼던 거 같은데...
붕어방 기계를 들여놓고 '내가 국화빵을 만들지 호두과자를 만들지 어떻게 아냐' 라는 거랑 비슷합니다.
15/11/06 11:24
님의 논리대로라면 그건 수정하면 그때 얘기하시죠
님의 논리대로 법적인 절차상 정부가 집필진 구성해서 집필하면 하자가 없는데 수정은 또 왜 하나요
15/11/06 11:29
그러니깐 님의 논리대로라면 수정하면 그때 얘기하라구요 교과서 내용에 대한 우려는 아직 초안이 안나왔으니 비판할 수 없다면서 하자가 발생해서 수정한적도 없는데 그건 어떻게 주장할수 있나요
15/11/06 11:32
댓글알림으로 빨리 보시라고 여기다 적습니다.
국정화에 대한 비판은 그럴 수 있다고 봅니다. 다만 친일독재미화 교과서라고 까는것은 좀 별로고 친일독재미화서술이 들어갈 것이 유력하다고 주장하면서 까면 전 괜찮다고 봅니다.
15/11/06 11:03
지금까지 일이 돌아가는 "과정"을 보고 있으면 이 건에 있어서는 결과가 나오면 그게 문제가 있어서 되돌리고 싶어도 이미 늦은 상황이 되어 있을듯.
대한민국의 싱가폴화가 진행중인 걸 보고 있는 듯한 기분이 듭니다. 어떤 분은 싱가폴처럼 되면 천국 아니냐고 하겠다만.
15/11/06 11:06
정권바뀌면 바로 다 뒤집혀질 일이라고 보고 오히려 저는 국정화가 그래서 문제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정권에 따라서 서술이 달라질까봐서요.
15/11/06 11:17
애초에 정권이나 바뀔지 모르겠군요.
안 바뀌면 북한 교과서 같은 물건이 나와도 못 건드리는 거고요. 그러니까 늦은거죠. 더구나 정권 바뀔 가능성이 그리 높아 보이진 않으니.
15/11/06 11:20
교과서가 만들어진 후라면 국정감사를 통해 집필진 소환해서 대놓고 까고 이슈화시키고 여론전에 돌입할 수 있겠죠.
지금상태에서 친일독재미화 교과서 물러나라고 주장하면 아마 새정치연합쪽과 중립쪽의 사람들을 설득할 수는 있어도 새누리당 지지층까지 설득하긴 어려울 것으로 보이네요.
15/11/06 11:39
올해 국정감사가 언론 얼마나 탔는지를 생각해보면 과연 그게 가능할지 의문입니다.
따지고 보면 국정화 자체가 삽질인데 지금 여론전으로 그게 먹히고 있습니까? 여론 자체는 국정화 반대가 훨씬 더 많죠. 그래도 그냥 하잖아요. 그러니까 제가 지금까지 돌아가는 "과정" 을 보고 있으면 결과가 똥같이 나와도 그걸 되돌리고자 해도 이미 늦었을 것이라고 한 겁니다. 따지고 보면 지금도 이미 늦은거죠. 애초에 국정화 단계에서부터 막았어야 할 일이니. 제가 하는 말은 결과물이 나오고 나면 이미 늦었으니 지금부터 왜곡할거라고 까자는게 아닙니다. 결과물이 나온 다음에 까도 된다는 님의 반론이 의미가 없다는 거죠. 그리고 지금 논의는 새누리당 지지층을 설득하는 문제와는 별개에요. 실제로 새누리당 지지층과 대화해봤는데 정부가 하자는게 좋은지 나쁜지는 차치하고 그냥 국가가 하자는대로 다 함께 따라하지 않으면 나라 망하는줄 압니다. 왕정시대에 사는 사람과 민주주의나 전체주의를 논한다는것 자체가 의미가 없는 거라고 생각해요. 그러므로 그런 사람들 설득하는건 완전히 다른 방향으로 가야 합니다. 더 말초적이고 단순한 방식으로. 여기서 얘기하는건 그것과는 별개의 문제입니다.
15/11/06 16:57
전혀요. 지금 문제 없는 교과서 내용도(심지어 여론마저 밀리는 상황인데) 문제 있다고 몰고 가서 국정화 시행까지 했는데 그 때 가서 여론전으로 몰고가면 될 거라는 건 너무 낙관하시거나 후상황에 별로 관심이 없으신 것 같습니다.
15/11/06 11:05
비슷한 논리로, 복지 예산은 어찌 마련할거냐는 질문에 "그래서 제가 대통령하겠다는거 아니에요"라는 답변을 보고도 51.6%가 한번 기회를 주자, 하고 표를 던졌죠. 안 봐도 뻔하다는 말은 이럴 때 쓰는게 아닌가 합니다.
15/11/06 11:07
안봐도 뻔하다고 할 수는 있지만 아직 만들어지지도 않은 교과서를 친일독재미화 교과서로 단정하고 까는건 성급해보입니다.
나오고 까도 늦지 않다고 봐서요.
15/11/06 11:13
말씀하시는 건 예상되는 리스크와 이득이 어느 정도 균형을 맞추는 경우고요. 투자되는 리소스나 리스크가 압도적으로 높다면 당연히 하기 전에 막고 검증부터 하는게 당연한겁니다. 이를테면 회사에 들어온 인턴이 뭔가 하는데 불길한 기운이 든다, 그러면 일단 막고 보는게 자연스럽습니다. 그렇지 않고선야 청문회, 공청회 등이 존재할 이유가 없겠죠. 지금 건도 리스크는 명백한데, 예상되는 이득은 애매모호하고요.
15/11/06 11:16
정부가 현재 국정화를 추진하고 있는데 법적인 절차대로 추진하는 것이고 국회의 동의같은게 필요한 것이 아니라 법적인 절차를 통해 막는건 어렵죠.
어떻게 막으셔야 한다고 생각하시는지요?
15/11/06 11:36
이정도 큰 일이면 당연히 여론을 수렴하는 과정이 필요하죠.
법적인 절차요? 이미 그것마저 제대로 안지켜지는 경우가 허다한대요. 예산부터 비밀TF에 의견은 우편과 팩스로만 받는가하면 팩스기계마저 꺼놓고요. 하지만 어떻게 막냐고 물어보시면... 없죠. 이렇게 개차반으로 추진하는데도 찬성하는 사람이 40%가 넘는데
15/11/06 12:34
친일독재미화 국정교과서 물러나라고 하지 않고 친일독재미화서술이 들어갈게 유력시되는 국정교과서에 반대한다라고 하면 저도 이해하겠습니다만 전자쪽으로 대부분 말해서 그게 거북했을뿐입니다. 나오지도 않은 교과서니까요.
15/11/06 11:20
"일단 결과를 보고 판단하자" 라는 말은, 절차의 중요성과 설득과정을 무시하는 일이고,
무엇보다 기존의 자료를 토대로 앞으로 일어날 일을 합리적으로 예상하는 인간의 능력을 무시하는 발언입니다. 이번 국정교과서의 예를 들까요. 국정교과서가 잘 나올지 안나올지에 대해 우리는 '현 정부가 과거 역사에 대해 어떤 시각을 가지고 있는가' '집필진은 역사를 공정하게 쓸 수 있는 관점을 가지고 있는가' 등등을 판단하고, 그 자료를 토대로 교과서가 제대로 될지 안될지 예측합니다. 현 정부가 과거사에 대해 보이는 인식은 대통령 및 정부 관료들의 과거 발언을 미루어볼때 균형잡히지 못한 시각을 가지고 있음이 드러났고, '환단고기'등 위서를 신봉하는 인물들도 있었죠. 이런 점으로 미루어보아 국정화교과서가 긍정적 효과보다 부정적 효과를 낼 것이란 요소가 많다고 보고 많은 사람들이 반대하는 겁니다. 그렇다면 정부관계자들은 이에 대해 논리적으로 설득하는 과정을 가지고, 절차상 문제 없이 투명하게 처리하는 모습을 보여줘야죠. 그런데 지금 정부가 그렇게 하고 있나요? 설득은 커녕 "유관순에 대한 기술이 없다" "주체사상을 옹호하고 있다" 등의 잘못된 사실을 왜곡하여 전달하고 있고, 투명은 커녕 밀실에서 몰래 진행하다가 들키니까 우왕좌왕하는 형국입니다. 무언가 숨기고 진행한다는 것은 떳떳하지 못하다는 것인데, 이런 상황에서 우리가 국정화교과서가 제대로 나올 것이라고 믿을 수 있나요? 논리적 판단요소를 배제하고 '일단 나온 결과를 보고 판단하자'라는 말은, 질 게 뻔한 싸움인데도 '일단 싸워보자' 라고 말하는 우장들이나, 독재자의 그릇이 분명한데도 '일단 지지해주고 판단하자' 라고 말하는 논리와 다를 바 없습니다. 그리고 그에 따라올 결과 - 전쟁의 패배, 독재의 피해 - 는 고스란히 우리몫이죠. 판단을 그 때가서 한다는 건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에 불과합니다.
15/11/06 10:41
자랑스러운 역사도 좋지만, 자랑스럽지 못한 역사와 부끄러운 역사도 배울 수 있어야 역사책을 보고 교훈을 얻고 반성도 할 수 있지 않을까요?
15/11/06 10:42
유치원 교육에 안보교육 넣고, 교과서로 북한의 악행에 대해서 서술하면서 전쟁공포를 항상 깔고 가면 정권 잡기가 쉽죠. 이미 새정치민주연합에겐 종북이라는 프레임을 씌워놨으니, 종북세력을 옹호하는 정당에 표를 줄 사람이 있을까요.
15/11/06 10:44
유치원 교육에 안보교육넣는건 그럴 가능성이 전혀 없다고 봐서 논의 가치가 없다고 보는데
교과서에 북한의 테러행위들과 도발등을 일지로 작성해서 일목요연하게 보여줄 필요는 있어보입니다. 현재 교과서들은 북한의 그런 행위들에 대한 언급이 없다시피하던데 문제라고 보네요.
15/11/06 10:54
뭐, 예산 책정하고 연구에 들어간다는 것 만으로도 논의 가치가 있다고 보는데 생각하기 나름이겠죠. 북한의 테러행위와 도발을 일지로 작성해서 보여주라는 걸 검정 항목에 넣으면 됩니다. 현재 교과서에 언급이 없다고 해서 국정으로 갈 당위성을 제공하진 않죠.
15/11/06 10:57
저도 국정에는 찬성하는 편은 아닙니다.
검정이 더 낫다고 생각은 하는데 현재 교과서가 북한과 소련에 대해서는 안좋은 부분은 감추는 면이 있다고 느껴져서 그 부분에 대한 수정이 필요하다고는 생각하고 국정추진은 극약처방이라고 보는데요. 그 극약처방도 정권이 바뀌면 바로 바뀔꺼라고 봐서 의미가 없어보이네요. 검정 항목에 그걸 넣어서 바꾸는 것이 올바르다고 봅니다.
15/11/06 11:10
정부가 하겠다는걸 "그럴 가능성이 전혀 없다고 봐서" 논의할 필요가 없다는건 상당히 주관적이고 거친 논리죠.
한마디로 요약하면 "설마 하겠어?" 싶은 거니까 실제로 할리는 없고 그러므로 그건 따로 논의 안 해도 벌어지지 않으리라는 건데 현실은 언제나 창작의 영역을 뛰어 넘었습니다. 그런 식으로 "논의"조차 안 하면 아마 정말로 할껄요. 정부는 그걸 하고 싶어 합니다. 그거 가지고 싸우거나 논의 안 하면 "해도 되나보다" 할겁니다. 하지 말라는 것도 하는데 논의조차 안 하면 더 하고 싶어질걸요. 그럼 북한 되는거죠 뭐. 저는 그런 나라에서 살고 싶지 않습니다.
15/11/06 11:12
정말로 할껄요가 아니라 이미 국정화 시행했고 집필진 구성하려고 하는게 아닌가요.
국정화가 정말 지지를 못받고 있으면 정권이 뒤집어지고 바뀌겠죠. 아예 아무도 후세에 못바꿀 수 없게 대못박는 그런 문제가 아니라고 봐서 크게 걱정은 안합니다.
15/11/06 10:54
뭐 역사교과서에 넣어줄 내용으로 추천하는게 있습니다
"한일기본조약" 꼭 넣어서 "누가" 협정체결의 주역인지 그 협정으로 받아온 "돈"을 어디에다 썻는지 위안부 사과문제가 아닌 "위안부 보상금"문제는 이 조약으로 "누구와 어떤 기업이 해결해줘야 했는지" 꼭꼭꼭 넣어줬으면 좋겠네요. 크...
15/11/06 10:54
공신력을 보장할 수 없는 위키나 근거가 부족한 편향된 보도를 근거로 교과서를 쓴 인간들도 있는데 위서를 근거로 교과서를 쓰지 말라는 법도 없지요.
무슨 일이든 일어날 수 있습니다. 실제로도 그래 왔고요.
15/11/06 10:54
http://m.inven.co.kr/board/powerbbs.php?naveen=test&come_idx=2097&l=466236
이런거 보면 독재 관련 내용은 여론의 뭇매를 맞을 지언정 환빠 관련 내용은 은근슬적 들어 갈꺼 같다는게 함정...
15/11/06 11:04
참 가지가지 합니다 이게 지금 2015년에 뭐하는 짓인지 모르겠습니다 이건 마치 1970년대의 그시절로 돌아가려는 듯한 대통령이고 자시고 전부.. 어 당신들 누구야 뭐하는거야 이거노ㅏ아아ㅏ아ㅏ잘못했습끄윽끅 살려주세어옼꼬로록
15/11/06 11:16
어제 팟캐스트 <그앓싫>에서 듣다가 '별 정신나간 짓을 다한다'라고 생각했는데, 진짜.. 정권 유지를 위해서 교육에, 역사에. 그것도 모자라서 [환]까지..
이것들은 지들 자리보전을 위해서라면 독도는 우습고, 나라도 팔아먹을 놈들이라는 생각이 더욱 강해집니다.
15/11/06 11:39
장담하고 일본에 독도를 팔아넘겨도 40%는 찬성할겁니다.
거기에 반대파들 종북좌파로 몰아붙이면 플러스 알파도 가능하겠네요. 아니 심지어 연평도를 북한에 넘겨도 반응은 비슷할걸요? 그래도 북한에 쌀주고 핵만드는것보다 낫지않냐고 열심히 물타기할 댓글들이 눈에 선하네요.
15/11/06 11:44
국정교과서의 문제점은 단순히 '친일' '환빠'의 문제가 아니라 그냥 국가가 교과서를 만든다는거 자체가 문제입니다.
그렇지만 우리나라 수준에서는 '그게 뭐가 나쁜건데?'로 흘러가는 사람들이 많더라구요. 여론 조사 결과만 봐도 콘크리트급인 30%를 차치하고서라도 20%넘는 숫자가 '모르겠다'라고 답변을 했습니다. 무식하면 죕니다.
15/11/06 13:04
그러게요. 국정인 초등 사회 교과서는 물론이요, 검정 통과한 교과서들도 국뽕 함유량이 충분할 정도로 첨가되어 있는데... 이제 나올 교과서가 기대됩니다.
15/11/06 12:44
노유진의 팟캐스트에서 들은 건데 제 베리에이션을 더하면 이렇습니다.
피가 필요해요. 그러면 적절한 기구와 약품과 스킬을 가지고 뽑아내면 됩니다. 근데 굳이 X구멍에서 뽑아내겠다는 겁니다. 99%는 피지알의 정체성이 나오겠지만 컨디션이 안좋다든지 치...질이라든지 걸리면 피가 나올 수도 있죠. 문제는 피를 그곳에서 강제로 나오게 하려다가는 회복할 수없는 손상이 생길 가능성이 큽니다. 내장에서 출혈이 있는 경우는 피가 피가 아니라 검은 혈변이 나오죠. 그러니 직장..근처를 손상시켜야합니다. 괄약근이 손상되면 피 한번 뽑으려다가 평생 다른 구멍을 뚫어서 배변해야하는 상황이 생길 수도 있지요...
15/11/06 13:01
박근혜는 뭘 봐도 친중반일에 더 가깝고 인기에 민감하신 분이라 반일이 표를 끌어올 수 있다는걸 알기 때문에 전 교과서가 친일 스탠스가 될거라기보다는 그냥 친아빠 느낌으로 나올거라고 봅니다. 애초에 아빠도 해방 이후를 기준으로 일본을 막 그렇게 좋아하시진 않았죠. 일제 시대에 대해 긍정적 역사관을 가진 사람들이 집필한다고 해도 최고존엄의 의지를 거스를거 같진 않고 좀 덜 네거티브하게(?) 나오는 면에서 마무리 되지 않을까 싶으요. 물론 현대사는 비중이 줄어들고 경제발전에 포커스를 맞출거 같긴 합니다.
15/11/06 13:27
스스로 치매환자라 하고 조선일보 여기자를 성희롱 하는 최몽룡씨는 집필진에서 사퇴했나보네요.
어쩌면 이게 다 집필진에서 빠지기 위한?
15/11/06 13:40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2&oid=081&aid=0002629186
1948년 8월 15일은 '대한민국 수립일'로, 근현대사 40%로 줄인다 어떤식으로 바꿔쓸지 예상이 되는데 결과 나오기 전부터 막는게 이상하진 않지요. 애초에 현99%가 잘못되었고 1%위주로 하겠다는 거였으니.
15/11/06 14:52
https://namu.wiki/w/2013%20%EA%B5%90%ED%95%99%EC%82%AC%20%ED%95%9C%EA%B5%AD%EC%82%AC%20%EA%B5%90%EA%B3%BC%EC%84%9C%20%EC%82%AC%ED%83%9C
뭐 이런일도 있었는데 환단고기를 레퍼런스로 잡는건 당연해질지도..
15/11/06 17:24
이건 무슨.. 아무런 근거도 없이 그런 기운이 온다는 전제하에 까는 글은 도대체 어떻게 받아들여야할지.. 이런 식의 말도 안되는 음모론은 좀 자제하는게 좋다고 봅니다.
15/11/06 22:38
현재 교과서문제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가장 자유민주적 기본질서로부터 일탈하는 방법으로, 자유민주적 기본질서를 함양하겠다는 모순적인 양태 그 자체라고 봅니다.
적어도 현대사회에서 교과서는 국가의 신민을 만들기 위해서가 아니라 해당하는 국가가 포괄되는 사회를 구성하는 시민을 재생산 하기 위한 물건입니다. 헌법정신 드립을 치는 가운데 헌법정신을 내다버리는 일을 통해서 자라나는 공동체 구성원들에게 반면교사를 시켜줄 생각인지는 모르겠지만, 해당 드립을 칠려면 현재와 같은 방식으로 업무를 진행해선 안됩니다. 물론, 박근혜대통령이 언급한 바와 같이 통일을 대비해서 이질성을 줄일 필요 자체야 있긴 합니다만, 하향평준화로 저놈들한테 맞추어서 이질성을 줄일 필요는 없습니다. 사상적 지배까지 운위하면서 대체 왜 비교도 못할 놈들하고 같은 방식을 사용해서 같은 수준에서 놀려고 하는지 모르겠고요. 공동체에 대한 자랑스러움은 기본적으로 비판적인 인식이 가능한 시민 개인들이 자신의 주관적이고 비판적인 시각 하에서 공동체를 평가한 결과로서 스스로 느끼거나 가질 수도 있는 것이지, 공동체를 자랑스러워 하는 시각을 시민에게 주입함으로서 달성되어서는 안되는 것입니다. 이런식으로 자랑스러워 하는 시민을 만들 바에야 재생산을 안하고 없어져 버리는 편이 더 좋을 수도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