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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4/23 08:30
운수사마다 조금 틀린 회사도 있는것 같아요.
운수사에서는 과적으로 태우다가 사고나면 기사 너 책임이다. 이러는것 같더라구요. 경기도 분당 노선은 80%정도 이러는것 같습니다.
14/04/23 08:31
출퇴근길은 헬이겠지만... 그래도 안전을 생각하면 필요한 조치라고 생각합니다.
편의성, 효율성이 안전을 무시할 이유가 되서는 안될 것 같습니다.
14/04/23 08:35
승객들이 다 이해 하는 분위기 이긴 합니다.
항의 할려다 이야기 듣고 다 수긍하십니다. 그래도 갑자기 이러니 불편하긴 하네요. 카운터라도 달아주면 편하려만..
14/04/23 08:50
집앞 정류장이 고속도로 진입 전 마지막 정류장이라서 매일
앞문에 붙어 다녀야 했는데 입석 없어지면 어떻게 버스타야할지 감도 안잡히네요
14/04/23 08:53
또 수원쪽은 틀린것 같아요. 회사 형님은 말로는
입석으로 꽉꽉 껴서 왔다고 하네요. 이러면 분당쪽 운수쪽이 욕먹을것 같은대.. 어쩌면 분당운수쪽 헤프닝으로 끝날수도 있겠네요. ps 이번일로 기사 뜬것도 없어서 늦잠자버린 핑계범으로 회사에서 몰리고 있습니다.
14/04/23 08:55
음 당연하다면 당연한 조치인 것 같은데(이번 사건으로 매뉴얼의 중요성이 재확인되기도 했고...)
중간지점에서 타시던 분들은 좀 (혹은 상당히 많이) 난감하겠어요. 출근용 광역버스의 특성상 중간지점에서 빈 자리 나기 힘들텐데... (더군다나 입석 꽉꽉 채우던 차라면 더욱...) 막상 뾰족한 해답을 모르겠네요. 중간 지점에 차고지를 하나 더 두고 거기서부터 빈 차를 출발시키는 방향을 적용해야 되나... 아니면 진짜 다른 수단(ex. 지하철)을 이용하도롤 해야 되나...
14/04/23 08:55
대니얼님 댓글에 한 표. 삼화고속 증차 진짜 안해요. 작년 연말에도 금지한 적이 있었는데(1400번 탑니다), 배차간격 줄어들 줄 알았는데 그대로더군요. 저야 집이 출발점에서 가까워서 놓친 적은 없지만, 부평 너머에서 기다리시던 분들은 거의 못탄걸로 기억합니다.
14/04/23 08:56
애시당초 경기도에서 서울까지 한시간 반 이상을 버스로 '고속도로'를 이용해서 출퇴근해야 하는 상황이 근본적인 문제라고 봅니다.
광역시 정도만 해도 굳이 버스로 고속도로를 이용해서 출퇴근 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만큼 너무 서울에 집중화가 되어 있어요.
14/04/23 08:57
규정대로 하겠다는데 뭐라할 이유는 없지만, 버스 증편등이 함께 이루어지면 좋겠네요.
당장 저희팀원들이 회사에 아직 도착 못하고 있네요 -_-; 고과 박박 기는 녀석들인데 아오...
14/04/23 09:05
어차피 출퇴근 시간에는 버스회사들도 가용자원 최대한으로 쓰고 있을테니 증차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한동안은 답이 없는 문제겠네요. 그리고 입석은 금지하는게 맞기도 하고...
14/04/23 09:07
분명 단기적으로는 뾰족한 수가 없기도 하고 어려움이 있겠지만 분명 나름의 해결책이 나올 겁니다.
장기적으로는 저도 이게 맞다고 생각해요.
14/04/23 09:07
우선 서울시가 서울시 내 경기도권 버스의 증차에 대해 전향적인 자세를 취해야죠.
경기도 버스를 많이 받아들이면 서울시내 교통이 헬이 된다는 어이없는 핑계를 대던데 버스를 늘리고 승용차 유입을 줄일 생각을 하는 게 맞는 거 아닙니까. 대체 대중교통 유입을 억제해서 교통문제를 해결하겠다는 머저리같은 발상은 누구 머릿속에서 나오는건지 의문입니다.
14/04/23 09:16
동감합니다. 경기도에 살고 버스는 잘 안타지만.. 차라리 승용차에 대해서 혼잡통행료를 걷지.. 버스 증차에 반대하는건 정말 님비현상 같은 이기적인 느낌이 들어요.
그러고 이 조치 자체는 이해합니다만 사전 고지가 좀 있었으면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긴 합니다.
14/04/23 10:15
정치인들 특성상 승용차 유입 줄인다고 하면 그건 그것대로 표떨어질 일이라 생각해서 안해줄것 같습니다. 사실 지금 단속 철저히 하는것조차(문제
가 있다고 생각은 하지만) 정부 선심복지하고 돈없으니까 무리하게 돈뽑아내려고 쇼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 마당에는요...
14/04/23 09:08
입석 태웠다가 사고나면 또 메뉴얼 대로 했네 안했네 지금 상황에서 떠들게 100%라...지금은 사리는게 맞고 앞으로도 안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증차 여부야 운수 회사들에서 결정하겠지만 경기도와 서울시랑 협의도 해야 할테구요. 이어지는 대형사고들을 보면서 불편함을 감수하고 안전을 지키는것이 생명을 가장 안전히 구할수 있는방편이라 생각되어 분당쪽 운수업체가 당연한 일을 하고있다고 봅니다.
14/04/23 09:11
교훈에서 배우는 게 있어야겠죠. 효율적으로 융통성 발휘하고 '가라'도 쉬쉬하며 넘어가는 사회 분위기에 세월호는 화물을 과적하고 아까운 목숨들과 함께 넘어갔죠.
솔직히 다들 '가라' 발휘하며 살았잖아요? 앞으로는 이 효율성을 위한 융통성을 적게 쓰는 방향으로 가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14/04/23 09:21
광역버스의 시스템상 엔드 정류장에 사는 사람들이 피해를 볼 수 밖에 없는 구조네요
증차가 현실적으로 어려우면 종점에서 엔드 정류장까지 승객 안태우고 가서 엔드 정류장 사람들을 태우는수밖엔 없겠네요
14/04/23 09:44
입석금지 다시 취소됐다고 합니다. 광역버스로 출근하던 사람들은 아침에 영문도 모르고 버스들이 정류장에서 서지도 않고 지나가 버려서 다들 길에서 멘붕상태였다고 하더라구요. 제 아는 친구도 해당 부서에 항의 전화했었는데 그 전날 갑자기 공문이 내려와서 바로 적용된거라고 하더라구요. 사전공지도 없이,증차도 안하고 무작정 입석금지 시키면 출근은 어떻게 하라는거냐고 엄청 열받아 하던데, 결국 하도 항의전화가 폭주해서 없던 일로 했다고 하네요. 근데 웃긴게 없던 일로 하기로 한건 제대로 공문들이 안내려가서 어떤버스는 입석가능, 어떤 버스는 입석 불가 .현재는 이런 상태라고 합니다. 취지는 좋지만, 대책없이 공지없이 무작정 시행한다음에 항의내려오니깐 바로 폐지시켜버리는게,,, 아마 위에서 몇일내로 부서당 안전대책 몇개씩 내놓으라고 압박해서, 뭐 생각할 겨를도 없이 그냥 무작정 내놓고 시행때렸다가 민원폭주 맞고 폐지시킨거 같은데, 뭐든지 빨리빨리 대충대충..., 세월호사건에서 배워야 하는 교훈은 이런거 하지 말자 인거 같기도 한대요.
14/04/23 09:46
오늘 판교에서 버스 10대넘게 보내고 이래선 안되겠다 싶어서 신분당선 판교역에서 강남역까지 가서 시내버스 갈아타서 출근했네요. 광역버스 타면 한번이면 오는데 이게 무슨... 전 고속도로 초입에 살기 때문에 광역버스 절대로 못타겠네요 아우~
14/04/23 09:47
원칙적으로는 입석금지가 맞는 얘기긴한데... 이게 현실적으로는 불가능한 정책이거든요..
제가 사는 곳이 분당 미금역 근처인데, 오리역에 차고지에서 나온 차가 저희 집앞에 지나갈때 절반이상 차서 오고 정자동 지날때쯤 만차가 되는게 보통이라 지금처럼 입석을 안 받으면 일정 지역 이후부터는 100% 차를 못탄다는 얘기가 되거든요.. 출퇴근 시간에는 최소 2배 이상 증차를 하고 일부 차량은 기점에서 일정 지역까지 무정차로 갔다가 거기서부터 태워서 가거나 하지 않으면 기점으로 역으로 와서 버스 타는 사람이 엄청 생길거 같습니다.. 이렇게 되면 거꾸로 오는 사람도 기점 근처에서 타는 사람도 모두 불편해지는 현상이 생기겠네요.. 그리고 일부 사람많은 정류장을 제외하면 현재 광역버스는 줄 서서 타는 문화가 없습니다. 그냥 버스 오면 우르르 몰려가 타는 식이라 자리가 있고 내가 먼저왔어도 차를 탈 수 있다는 보장도 없습니다.. 나중에 온 사람이 먼저 뛰어가 타면 그만이니까요.. 안그래도 사람 좀 많은데서는 버스가 보이기만 하면 우르르 뛰어가 문 열어달라서 하는 상황인데 이 정책이 그대로 가면 사람들이 차선을 점령하고 있는 사태가 생길수도 있습니다. 고속도로 사고 막겠다고 일반 도로에서 사고가 나고 차가 막히는 현상이 생길수도 있는거죠.. 그리고 운이 없는 어떤 사람은 차량 몇대 보내는 정도가 아니라 출퇴근 시간넘겨 타는 사람이 줄고 나서야 차를 탈수도 있는 상황이 될수도 있죠.. 안 그래도 분당선 지하철은 수원까지 뚫렸는데도 차량이 6량에서 더 늘지 않아서 지금도 출퇴근 시간에 지옥철이라 지하철로 옮겨가는 사람들도 제한적일수밖에 없고요...
14/04/23 09:49
1500-2번이나 1150번 타시는건가요? 전 외대 근처에 살기도하고 요즘은 자주 안타는 버스이지만 진짜 저렇게하면 외대생들 하교시간에 작게잡아도 버스4~5대는 그냥 보내야 한다는 소리같은데...말이 되나;;; 출퇴근 시간은 더하겠구요
14/04/23 11:10
그래도 1500-2, 1150은 괜찮습니다.
강남역 가는 1151은 정말 지옥 입니다. 양재 지나서 논현으로 바로 빠지는 버스가 편하긴 하더라구요.
14/04/23 09:54
전형적인 성과내기 탁상행정이죠. 서울 주변 경기도 도시가 대부분 베드타운이고, 그 지역 인구를 생각해보면 말이 될 수가 없는 건데...
14/04/23 09:59
9007번 타고 판교로 출퇴근 했었는데, 오늘부터 입석이 안된다 하더군요~ 한참 떨어진 곳으로 가는 버스를 타게 되었습니다.
이해는 하지만 너무 불편하더군요. 노선이 추가되거나 버스편이 추가 되진 않을 거 같은데 쩝...그렇다고 추가 되면 교통 체증이 생겨버리고 지하철 출퇴근도 쉽지 않은 동네고 하... 그냥 여러모로 기분이 찝찝하더군요.
14/04/23 10:05
저도 일주일에 한 번씩 강남-수지를 빨간버스를 타고 왔다갔다하는지라...
어렵네요 분명 입석에 문제가 있는건 맞는데 현실적으로는... ㅠ
14/04/23 10:08
1300 1601 1301 노선 삼화고속타고 다니는 학생인데 지금도 출퇴근 시간하고 밤 열시 열한시는 중간쯤인 정류장은 아예 입석도 못타는데 이러면 거의 버스는 없는 교통수단이라 생각해야...
특히 저 노선은 저녁때는 신촌에서 꽉차서 홍대에서 입구 계단 입석까지 무조건 다차고 합정은 거의 아예 못태우고 지나가고 밤에는 홍대에서도 입석이 있을까 말까한 실정이라 안전문제는 공감하는데 당장 현실적으로 불안하네요
14/04/23 10:09
일단 제 주위의 분위기를 보면 세월호 사건이후로 사업장들 마인드가 변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는 합니다. 제가 일하는 곳도 좀 FM식으로 일을 진행하는 것같더군요. 물론 문제는 사장님들 마인드가 변한건 좋은데 일하는 사람과 소비자 생각은 별로 안한다는 거랑 결국 오래 못간다는거...
14/04/23 10:09
사실 이게 원래부터(언젠가부터인지 모르겠지만 1년은 훨씬 넘었습니다. 고속도로 갈때 안전벨트 꼭 매라할때 같이 시행된걸로 알고 있습니다) 입석이
안되는거였는데...사실 말이 됩니까? 버스로 출퇴근하는 인원이 얼마나 되는데 그걸 입석없이 갑니까? 게다가 증차만 하면 된다고 하는데 쉽게 되는게 아니라... 현 준공영제 상태에서 버스 돌리는건 기본 버스 증차=회사수익증대 라는 공식이 성립해서 (출퇴근 외 다른시간 인원수 상관없이) 쉽게 증차하면 그건 그것대로 또 나중에 감사해서 니네 버스회사랑 결탁해서 세금 빼내는거 아니냐? 무슨 뒷돈 돌렸냐? 개털리기 쉬우니 증차도 쉽게 못하죠 제가 어느날 버스 타다가 버스기사랑 버스회사 사무직(정확히 무슨 직원인지는 모르겠습니다)랑 엄청 싸우던데 아마 입석으로 사고가 난 모양인데 버스회사에서는 그걸 전부 규정 안지킨 버스기사탓으로 경찰조사에서 아무런 지원은 커녕 회사 자체 징계까지 떄리면서 입석규정 안지킨 너탓임 우린 시스템대로 했음. 기사는 기사대로 무슨 입석 지키면 말이 되느냐 민원 폭탄 떨어질텐데 하면서 계속 싸우더군요. 입석 문제는 안전 시스템상으로는 뭐 어떻게 할수가 없어요. 서울과 경기도의 대중교통 문제를 완전히 해결해야 하는데 입석 안전 시스템이랑 별 상관없는 이야기이구요 이러다 사고나서 입석 안전문제 시스템 들먹거려도 엄청난 논쟁 일거날거라 봅니다.
14/04/23 10:14
자가용에 혼잡통행료 세게 때리고 대중교통지원하고 늘리는 수 밖에 없네요.
이건 상당히 중요한 문제인것 같습니다. 미적될 일이 아닌것 같네요
14/04/23 10:16
우리나라에만 사용되는 지는 모르겠지만, 흔히 들리는 용어가 있죠. '준법투쟁'. 굉장히 아이러니한 용어이면서 구시대적인 용어기도 합니다. 준법이 투쟁이 되는 나라에서, 사고났다고 가이드라인을 안지켰다고 책임을 추궁하는게 자가당착이죠... 어렵고 힘들고 불편해도 준법이 투쟁이 되지 않도록 바꿔야 하지만 여러가지로 쉬운일은 아닐 겁니다. 특히 당장의 효율성과는 배치되는 경우가 많다 보니.... 세월호 사고에 한탄하다가, 과연 나는 다르게 살고 있나, 우리 업계는 어떤가를 자문해 보니 부끄러워지더군요. 그게 우리만의 탓은 아니지만 항상 순응해오던 관습에서 벗어나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14/04/23 10:28
효율성과 배치되니 성과를 위해 유도리 라는 명목 하에 여러가지 당연히 지켜져야 할 원칙을 위반하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고 있는 것 같습니다. 우리 사회에서 사실 이렇게 성과와 효율성에서 조금 손해가 나더라도, 조금 불편해도 이러한 원칙을 지키는 곳이 있는가? 라고 생각하면 사실 없는 것 같습니다. 그렇게 원칙없는 운영이 당연하게 받아들여지니 시스템적으로도 제대로 구축이 안 되고 사회 전분야에서 책임자, 장에 의해서, 즉 사람에 의존해서 조직 자체가 그때그때 주먹구구식으로 땜질처방만 하면서 계속 이어져 나가는 것 같습니다.
근데 참 이게 바뀔지 모르겠네요. 공부가 제일 쉬웠어요. 라는 제가 중학교땐가 읽은 책에 장승수 그분이 이야기 하신 내용이 90년대 중반에 막노동 일을 뛸 때 원칙적으로 비가오면 콘크리트 작업을 하면 안 된다. 그러나 효율을 위해 비가 와도 콘크리트 작업을 하지 않는 경우가 거의 없다. 라고 쓰신 내용이 있습니다. 그리곤 20년이 지났네요.
14/04/23 10:41
효율도 효율이지만, 사실 비용의 증가도 필연적입니다. 그 비용을 우리 사회, 그리고 개개인이 얼마나 더 감당할 수 있을까 하는데 어려움과 의구심이 있습니다.
며칠전에 위 내시경 1회용 포셉 (집게)를 여러번 돌려쓴다고 뉴스에 난 적이 있죠. 의협회장이 페북에 글을 달았습니다. 실제로 중국산 1회용 포셉이 쇼핑몰에서 23000원에 파는데, 건강보험에서는 8천원인가 밖에 인정을 안해준다고... 아예 재사용 자체를 기정사실화 해서 수가가 매겨진거죠. 이런 부분들이 매우 많습니다. 현재는 이들을 다 삭감 혹은 부분인정이라는 일방통행으로 처리하지만.. 제대로 한다면 23000원 이상은 최소한 매겨줘야겠죠. 결국 이런게 모이면 비용증대로 밖에 이어질 수 밖에 없겠죠. 세월호관련에도 물론 노후선박과 비정규직 노동자의 문제가 크겠지만, 이들을 바로 잡는다면 운송료가 비싸질 수 밖에 없을겁니다. 이런걸 다 우리가 담보할 수 있느냐에 대한 컨센서스가 필요한거고, 그러기 위해서는 '신뢰'-정부던 민간이던-가 구축되어야 하는데.. 이도 참 부정적이네요.
14/04/23 10:56
동의합니다. 사실 본문 내용에서도 증차를 하면 된다는 정말 쉬운 해법이 있지만 증차를 한다면 필연적으로 버스요금 인상이 따라오게 됩니다. 그 분야에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 사람 자체가 소수고, 결국 입석 폐지하고 증차한다, 대신 버스요금이 인상된다고 했을 시 또한 얼마나 많은 저항이 있을 지 모르겠습니다. 요금인상이 없다면 결국 세금이 올라야겠지요. 뭐 말씀하신대로 자동차 혼잡세를 걷든지 하면서요. 사실 PGR에서야 당연히 괜찮다고 얘기되겠지만 세상은 또 그렇지 않을 게 분명해 보이거든요. 공감합니다, 결국 사회 전반적으로 모든 분야에서의 비용이 오를 거고 전국가적인 동의가 필요할 텐데, 현실적으로 어려워 보이는 게 참 안타깝네요.
14/04/23 11:06
자가용 혼잡세도 조세저항이 만만찮을 겁니다.
일괄부과는 지자체장의 정치적 운명을 걸어야 될 정도로 만만찮은 큰 작업이고, 정작 설립되었다 하더라도 혼잡세를 부과하지 않는 타지역에 차량을 등록하는 조세회피 방법이 있죠. 톨게이트 형식으로 이동하는 차량에 직접 부과하는 방식은, 안그래도 막히는 출퇴근길 더 막히게 만들 거구요. 현재로서는 단기적인 뾰쪽한 해결책이 없는게 사실이죠.
14/04/23 12:43
뭐... 시민들이 알아서 훨씬 일찍 나온다든지 해야 하는 게 일단 불편을 감수하더라도 맞는 것 같습니다. 사실 고속도로에서 안전벨트도 규제 대상인데 입석이 규제 안 된다는 게 더 말이 안되는 상황이죠. 찰과상이 일어날 만한 사고에서도 대형사고가 터질 테니까요.
14/04/23 10:18
근데 입석 하다가 사고 나서 또 다수의 사람이 희생되면 무슨 말이 나올까요.
또 그 때되면 매뉴얼은 있으나마나다. 대한민국은 안전후진국이다라는 말이 나오려나요? 좋은게 좋은거니까하며 입석을 어찌 허용하고 있지만 이번 사고 때문에 너무 불안하네요...
14/04/23 13:04
물론 고쳐야 한다고 봅니다. 빠른 시일 내에요. 하지만 지금 현실은 많은 지역에서 출근시간에는 입석이 아니면 그냥 탑승 불가입니다. 기다린다고 자리가 있는 버스가 오는게 아니라 그냥 99%의 버스가 정류장에 올 때 부터 입석 상태로 옵니다. 나머지도 한 두자리 밖에 없고요. 아무런 대안 없이 그냥 입석만 못하게 하면 그냥 버스 타지 말라라는 통보나 다름없습니다.
14/04/23 10:22
저도 오늘 이것때문에 지각을 좀 했네요. 줄이 장난 아닌건 둘째 치고라도
저는 평소 타는대가 서울외곽들어가는 입구이기 때문에 무조건 입석인지라 이제 버스 타긴 글른거 같습니다. ㅠㅠ 그래도 이번기회에 고쳐져야 할 일이라고 봅니다. 이렇게 하나하나 바꿔나가야 겠죠
14/04/23 11:45
파란색 좌석 전용이라는 게 M버스를 말씀하시는 거라면.. 실제로는 그렇게 되는 거 같지 않은데요..
제가 M버스를 영통-서울역 라인을 타보고 송도-강남 라인을 타봤는데.. 영통-서울역 라인은 생긴지 극초반에는 입석 금지로 확실하게 하다가 워낙 사람이 많아지고 말이 많아지니 나중에 흐지부지되었던 것으로 기억하구요, 송도-강남 라인도 출퇴근 시간대에는 서서 가는 사람 엄청 많아요.
14/04/23 11:50
이럴거면 메뉴얼을 바꿔야죠. 입석도 가능하다로.
메뉴얼 무시해서 세월호 참사를 겪고 있는데, 또 메뉴얼 무시하는 건 뭐하자는 짓인지 모르겠습니다. 현실 반영 당연히 해야죠. 그러면 현실을 반영해서 메뉴얼을 바꿔야죠. 입석 있는 상황에서 버스가 사고나서 입석 인원이 다치면 전부 다 버스 기사 책임이라고 할 것 아닙니까? 메뉴얼을 안 지켰다고요- 난 메뉴얼은 잘 만들어뒀다. 근데 니들은 지키지 말아라. 문제 생기면 니들이 책임지고. 이게 말이 됩니까?
14/04/23 12:56
근데 위에 어느 분이 지적해주셨는데 그 분 말씀대로
고속화 도로에서 뒷자석 안전벨트도 안전 목적상 의무화 됐는데 고속화 도로를 달리는 광역버스들에 입석을 허용해준다게 논리적으로 말이 되나 싶긴 하네요.
14/04/23 13:08
법A와 법B간 논리가 맞아야 한다는 뜻이기도 하지만
법 제정 이유와 법 그 자체의 논리가 맞아야 한다는 뜻에서 적은 댓글이기도 합니다. 고속화 도로 뒷자석 안전벨트 의무화(법A)와 광역버스 입석 금지(법B)의 제정 이유(법 제정 이유)는 모두 고속화 도로상에서 사고시 탑승객 안전 보장입니다. 동일한 이유에서 법A는 자리에 앉아있는 사람에게까지 안전벨트를 하라고 했는데 동일한 이유임에도 법B는 앉지 않고 서서 가도 된다고 말하는게 말이 안 되는 것 같아서요. 이러나 저러나 일단 메뉴얼부터 바꾸고 봐야죠. 메뉴얼이 옳으니 그르니 하는 문제는 다음에 따지더라도 지금은 사고나면 메뉴얼 안 지킨 버스기사 책임입니다. 현실이 저렇고, 상황이 저러면 당연히 개인인 버스기사가 책임(피해 승객들에 대한 보상)을 질 것이 아니라 회사 또는 지자체가 책임을 지도록 메뉴얼이 설정되어있어야 할 겁니다.
14/04/23 13:44
결국 법이라는 것 역시 사람들이 살고 있는 사회를 규율하는 것이기 때문이죠.
가령 광역버스가 24시간 내내 출퇴근 시간처럼 미어터진다면야 광역버스 안전벨트 조항 역시 별 의미가 없겠지만, 실제로 출퇴근 시간을 제외하면 항상 좌석의 여유가 많잖습니까. 안전벨트를 맨다고 다른 난점이 발생하는 것도 아니고.... 그러니 이런 경우는 안전 측면을 더욱 중시하게 되는 것이고, 출퇴근 시간처럼 안전조항이 승객의 탑승권을 보장하지 못하는 경우와는 또 다른 잣대로 운용되어지는 것이겠죠. 아. 책임을 질 기사분들을 위해 보완이 필요하다는 부분은 당연히, 처음부터 공감하고 있었습니다. 당연한 말씀이죠.
14/04/23 19:26
법이 현실을 반영하긴하지만 하나의 논리가 통용되어야할 당위가 없다는 말은 현재 법논리와 완전대치되는 말씀인것 같습니다만..
조문들은 모두 하나의 논리로 통일되어있고 예외사항들에대해 보완책을 마련해서 적용하고있습니다. 광역버스 입석은 사실상 다른 안전에 대한 보완책을 마련하지 않는 이상 허용될 수도 없고 허용하면 안되는것이 맞습니다.
14/04/24 19:37
여러 논리가 아니라 교통안전을 위한 명확한 안전벨트착용의무의 논리와 현실이 상충하고있으므로 교통안전이라는 논리와 극악으로 변해버릴 출퇴근을 호전시킬 방법을 찾는게 맞는것같습니다.
14/04/23 12:58
위에 보면 그래도 법대로 해야 하는거 아니냐는 분들도 계신데...맞습니다. 그렇게 해야죠. 하지만 일단 버스도 늘리고 주민들에게 확실히 공지도 하고 그러고나서 시행하는 것이 정상적인 사회 아닌가요? 이미 분당 지역 같은 경우에는 출퇴근 시간에는 현재 버스 숫자로는 수용이 불가능합니다. 분당 외각 지역 주민들 입장에서는 입석 금지 = 버스 탑승권 박탈 이나 마찬가지입니다. 결국 전형적인 탁상행정, 졸속행정이죠. 위에서 압박하기니까 변변한 대안도 없이 그냥 싸지르고 보는거죠. 법대로 하려면 증차가 필수일텐데 결국 비용 증가는 피할 수가 없고 이에 따른 버스회사의 수익성 악화는 어떻게 할 것인지 이런 것에 대한 고민도 있어야 하는거 아닐까요? 게다가 분당, 용인, 죽전, 판교 등지의 주택공급에 따른 인구 급증에 대중교통체계가 못 따라고 있는 상황에서 그냥 나몰라 식 지시인거죠.
14/04/23 15:37
어째 버스공영제를 외치고 있던 새정연에게 이슈거리를 던져준듯한 느낌이네요.
물론 이게 이슈가 되면 새누리당 후보분들도 냉큼 받아서 나도 이렇게 할꺼임 하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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