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2/03/06 22:05:54
Name RookieKid
Subject [일반] 울고 싶어지는 노래가 있습니다.
가사 자체가 슬픈 노래...도 있지만.

그 가사가 내가 갖고 있는 사연에 딱 와닿아서,
혹은 그 표현 하나가 내 마음을 툭. 건드려서.

눈물이 절로 나는 노래가 있습니다.


김동률 - 오래된 노래

오래된 Tape 속에 그때의 내가
참 부러워서 그리워서
울다가 웃다가 그저 하염없이
이 노랠 듣고만 있게 돼
바보처럼



이석훈 - 정거장

눈치 없이 눈물이 나 다 잊은 줄 알았는데
햇볕이 드는 정거장에 서서 잠시 또 널 생각해
집에 가는 버스에 올라 지나가는 추억들을 볼 때마다
비워진 옆 자리가 슬퍼



신승훈 - 나비효과

바보같은 사랑을 했지
하지만 사랑은 바보 같은 것
전부를 주고도 항상 미안해하고 매일 아쉬워하며
마지막엔 결국 혼자 남는 일

내가 지금 알고 있는 것
너를 보낸 후에 알게 됐던 것
너를 보내기 전에 모두 알았더라면 미리 알았더라면
우린 지금 혹시 차 한 잔을 같이 했을까


------------------------------------------------------------------------
더 있는데..
SG워너비 빠돌이 인 게 드러날까봐 이 정도만 적습니다.
다 큰 사내놈이 혼자 이어폰 끼고 훌쩍대다가
문득 pgr 분들과 함께 나누고 싶어서 끄적여 봅니다.

제가 적은 글은 없지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헥스밤
12/03/06 22:09
수정 아이콘
가사의 힘은 참으로 무섭죠.
-
떠나간 사랑을 생각해. 다시는 돌아오지 못할.
익숙하지 못한 채로 사랑한 탓에, 그렇게 떠나보낼수 밖에 없었던, 그런 사랑.

-유.정.고. 밴드. <소중한 아이>
12/03/06 22:18
수정 아이콘
그 속에 나는 항상 어쩔 줄 몰랐지
눈앞에 네 모습이 겨워서 불안한
사랑을 말하면 흩어 없어질까 안달했던 내가 있지
그래 넌 나를 사랑했었고
난 너 못지않게 뜨거웠고
와르르 무너질까
늘 애태우다 결국엔 네 손을
놓쳐버린 어리석은 내가 있지

김동률의 replay... 들을때 마다 우울해져요;
다 큰 녀석이 노래 듣고 훌쩍훌쩍 하는건 RookieKid님만 그러시는게 아니니 안심하셔도 됩니다...
왼손잡이
12/03/06 22:24
수정 아이콘
T - 시간이 흐른뒤

를 남자친구와 헤어지고 나서 저랑 간 노래방에서 울면서 부르던 친구를 보는데 저도 눈물이 나더군요. 그 이후에도 이노래만 들으면
찌잉 합니다.
12/03/06 22:30
수정 아이콘
저는 헤어지고 나서 빅뱅의 하루하루 발라드 버전이 가슴에 박히더라구요 아유
연휘가람
12/03/06 22:37
수정 아이콘
울지 말아요 그대는 이제 내게 남이라
난 안아 줄 수 없잖아
울던 그대를 금방 웃게 하는건
난 이제 안된 다는걸...
사랑한 단 말도 이제 혼잣말이죠

그 뛰어가는 뒷 모습에 무너지는 서러운 가슴.......

임창정 - 슬픈 혼잣말
언뜻 유재석
12/03/06 22:48
수정 아이콘
신승훈의 나비효과는 제가 꼽는 베스트 가사입니다.

차분한 멜로디와 차분한 목소리인데 가사내용은 가슴이 엄청 아리지요. 혼자 청승맞게 부르기 좋습니다.
12/03/06 22:55
수정 아이콘
아이유-첫이별그날밤
들어보세요 자세히 들어보면 가사가 참 슬픕니다
어쩌면 님이랑 매치되어서 또 눈물샘을 자극할지도 모르겠군요
제가 그랬거든요;;
R.Oswalt
12/03/06 22:59
수정 아이콘
윤종신 - 말꼬리(feat. 정준일)
심현보 - 혼자서 극장에
좋아서 하는 밴드 - 당신만의 BGM

여자가 간다해도 다 자기가 부족해서 그런거라는 바보,
남아있는 흔적을 못지우는, 도움이 필요한 멍청이,
그깟 노래가 뭐라고 듣고 또 들으며 옛 생각 하는 머저리...

요즘 참 새학기인데도 참 싱숭생숭하네요. 플레이리스트를 확 갈아버리던지 해야겠습니다.
SG워너비 이야기하시니 My Friend? 앨범에 있는 보고싶어가 생각나네요. 가사는 그렇게까지 특색있는 것 같지 않은데 TV에서 채동하가 눈물 흘리면서 노래부르던 게 아직도 생각나서... 제게는 참 울적한 노래였어요.
난 애인이 없다
12/03/06 23:41
수정 아이콘
가을방학 - 가끔 미치도록 네가 안고 싶어질 때가 있어

http://youtu.be/rZC9olOavKo
12/03/07 00:16
수정 아이콘
나비효과 원태연 씨 가 쓴 가사죠.
원태연 씨 가 쓴 손담비 의 투명인간 이란 노래도
좋습니다. [m]
김치찌개
12/03/07 11:32
수정 아이콘
아 가사가 슬프네요..

아 신승훈의 나비효과!
켈로그김
12/03/07 12:20
수정 아이콘
전 베이시스 "간둥이의 슬픔" 들으면 가끔 눈물이 납니다.

나도 뭐든지 할 수 있는데 기회조차 없다는 그 상처가
물려받은 옷보다 여리던 내 마음을 아프게 했던거야.

특별하지도 뛰어나지도 또 그렇게 강하지도 않지만,
그래도 난 괜찮아 우리만의 둘째가 만드는 세상인걸.
오락실
12/03/07 15:23
수정 아이콘
화이트의 7년간의 사랑 추천합니다.
걔삽질
12/03/07 16:00
수정 아이콘
김동률 귀향이 개인적으로 가사 최고인것 같애요
제목이 어떻게 귀향이지..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35796 [일반] [잡담] 노래 + 만화. [15] 켈로그김4756 12/03/07 4756 0
35795 [일반] 21세기 최고의 기타리스트 존 메이어의 새 싱글! [22] 브릿덕후4184 12/03/07 4184 0
35794 [일반] 현재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이벤트중입니다. [33] linux7997 12/03/07 7997 0
35793 [일반] 나인뮤지스/뉴이스트/2NE1의 티저와 빅뱅/정진운의 MV가 공개되었습니다. [14] 효연짱팬세우실4533 12/03/07 4533 0
35791 [일반] 검푸른 해협 - 1. 일본을 공격한다 [21] 눈시BBver.27742 12/03/07 7742 4
35790 [일반] 제주 강정마을을 알고 계신가요?(경찰, 구럼비바위 발파 허가) [84] SkinnerRules7168 12/03/07 7168 5
35789 [일반] 10대 청소년들이 여가부 디도스 공격.. [39] Eva0105681 12/03/07 5681 0
35788 [일반] 가장 기대되는 오디션 프로그램 [40] 난 애인이 없다6130 12/03/07 6130 0
35787 [일반] 김화백의 웹툰 진출, 그리고... [45] 거간 충달7321 12/03/07 7321 0
35786 [일반] [연재][WWE 계층] Remember Wrestlemania - 1 - [7] EZrock3727 12/03/07 3727 0
35785 [일반] PK지역은 20~40대의 투표참가에 따라 선거판도가 요동칠 듯 보입니다. [34] 타테시4339 12/03/07 4339 0
35784 [일반] 아주 유명하지도, 인기있지도 않은 가수를 좋아하는 이유 [15] 로렌스4908 12/03/07 4908 1
35783 [일반] 김재호 판사가 "사실상" 청탁 잠정결론 [47] 타테시5783 12/03/06 5783 0
35782 [일반] 괜찮았던 애니 음악 [18] 눈시BBver.26593 12/03/06 6593 0
35781 [일반] 2012년 프로야구 올스타전이 대전으로 확정되었습니다. [14] 타테시4080 12/03/06 4080 0
35780 [일반] 20대의 정치, 정치성향 [21] 信主4421 12/03/06 4421 5
35779 [일반] 이런 감정 처음입니다 [41] 엔투스짱5347 12/03/06 5347 0
35778 [일반] 울고 싶어지는 노래가 있습니다. [14] RookieKid3801 12/03/06 3801 0
35777 [일반] 픽업과 연애 #5. 전 쉬운 여자가 아니랍니다. [22] Love&Hate26509 12/03/06 26509 5
35776 [일반] 실직(?) 했습니다. [8] Sue4323 12/03/06 4323 0
35775 [일반] 요상한 건국대학교 경영학과 이야기 [20] 아르바는버럭6737 12/03/06 6737 0
35774 [일반] 기억에 남는 만화들 [61] 눈시BBver.210080 12/03/06 10080 0
35773 [일반] 2011년에 저평가 받았던 영화 5편 [54] 불쌍한오빠7879 12/03/06 7879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