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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01/11 05:14:55
Name 눈시BBver.2
Subject [일반]  대몽항쟁 - 예고편

+) 연표 보는 분위기 내시려면 3분부터

1170년, 보현원에서 무신정변 발생, 의종 폐위, 명종 옹립



1174년, 조위총의 난. 이의방 숙청, 정중부 권력 장악



1176년, 망이, 망소이의 난
1178년, 청주변란

1179년, 정중부 숙청, 경대승 권력 장악, 도방 설치



1182년, 전주관노들의 난

1183년, 경대승 돌연사, 향년 30세
"유일하게 반역 열전에 들어가지 않은 무신"

1184년, 이의민 정권 장악



1187년, 조원정, 석린의 반란
1193년, 김사미와 효심의 난

1196년, 이의민 숙청, 최충헌 집권, 최씨 정권 탄생



1197년, 최충헌, 명종 유폐 평량공 왕민 옹립 - 신종
             동생 최충수 제거
1198년, 노비 만적의 난
1199년, 경주 민란
1202년, 명종 사망, 탐라 독립운동

1203년, 최충헌. 병권, 인사권, 행정권 완전 장악
1204년, 신종 태자에게 양위, 희종 등극


"최씨가 곧 고려다."

1209년, 교정도감 설치
1211년, 희종, 최충헌 제거 시도 실패로 유폐, 강종 옹립


"신은 하늘이 두렵지 않습니다"

1213년, 강종 사망, 고종 등극

1216~1218 거란 잔당 고려 침공

그리고 이 때 고려는, 최씨 정권은 이제껏 만나지 못한 자들과 조우한다. 그들은 스스로를 蒙古라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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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지도 포기합니다. orz 뭐 어느 정도는 보면 아시겠죠?



1162년, 칭기즈 칸 탄생
1206년, 몽고 통일, 쿠릴타이 소집, 칸의 칭호를 받음


서하(XI XIA), 금, 남송, 대리(남서쪽)

1207년, 서하 침공
1211년, 금나라 침공 15년 수도 중도(북경) 함락



1218년, 서요 멸망. 거란족 소멸. 남은 거란족은 몽고에 흡수



1219년, 호라즘 왕궁 침공, 21년 수도 우르겐치 함락
1227년, 칭기즈 칸 사망. 그 유언으로 서하 완전히 소.멸



1229년, 오고타이 2대 칸 즉위

1231년, 호라즘 멸망
1233년, 금나라 멸망
1235년, 남송 침공



1227년, 주치의 아들 바투, 킵차크 칸국 건국



1237년, 키예프 공국 등 멸망, 서북아시아와 러시아 지역 장악
1241년, 헝가리 점령, 폴란드 공격
1242년, 독일, 폴란드 기사 연합군 몽고군에 패배



1246년, 구유크 칸 등극



1251년, 몽케 칸 등극



1255년, 홀라구 중동 원정 시작, 일 칸국 건국
1254년, 대리국 항복



1258년, 바그다드 함락, 압바스 왕조 멸망


(생기긴 다들 순하게 생겼는데...)

1260년, 쿠빌라이 칸 등극



1271년, 원나라 건국

1276년, 남송 멸망
1279년, 애산 전투, 남송의 잔당 전멸

몽고군의 진격을 막은 것은 칸의 죽음 뿐이었고, 몽골에 장해가 되었던 것은 사람이 아닌 강과 바다, 습한 날씨 뿐이었다. 그들의 최대의 적은 칸을 차지하기 위한 권력 다툼이었다.

+) 칸이 죽으면 황족들은 모두 모여 쿠릴타이로 칸을 선출해야 했습니다. 어느 지역에서든 총대장은 이들이 맡았으니, 아무리 깊게 진격해도 칸이 죽은 이상 돌아올 수밖에 없었죠.

영국 제국에 이은 세계에서 두 번째로 컸던 제국, 아메리카와 호주라는 신대륙의 발견이 없었던 상황에서 그들은 이런 거대한 제국을 만들어 내었다. 그 과정에서 학살된 세계 인구는 4천만에서 1억까지 추정된다. (당시 세계 인구 5억 추정)

"칭기즈 칸 정복전쟁의 와중에 점령지의 문명을 파괴함으로서 이들 문명에 의한 녹지 감소를 막고, 녹지 회복을가져왔는데, 몽골 침략기(1200~1380)년 지구의 탄소 배출량은 대략 7억톤 감소했다. 이는 현재 지구 전체의 연간 탄소 배출량과 비슷하다." - 카네기 연구소 지구환경 부서

+) -_-; 그래서 칭기즈 칸 환경운동가 설도...

거대한 제국의 영광 아래 있었던 거대한 학살, 그들은 인류 역사에 가장 큰 재앙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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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 죽음의 군대는 1231년, 마침내 고려를 찾아 왔다.

고려 멸망의 위기, 아니 한민족 소멸의 위기. 고려는 여기에 어떻게 대처했는가? 이길 수 있겠는가? 아니, 살아남을 수 있겠는가?



대 몽 항 쟁

對 蒙 抗 爭





...

아니 그런데 말이야. 그래. 다 좋다 이거야. 그런데

대체 니들이 말하는 고려가 누구야?

허수아비로 살고 있는 왕씨인가?

아니면 강화도에 틀어박혀 지들만 살자고 발악하는 최씨인가?

그것도 아니면



직접 피 흘리며 싸우다 죽어간 우리인가? 우리가 9할 9푼인데?

누구를 위한 항쟁인가? 누구를 위한 역사인가? 진정 지켜야 할 것은 누구인가?

외침만으로 나라가 멸망할 수도 있다.
반면 주변의 문제 없이 내우만으로도 나라는 망할 수 있다.

하지만, 내우가 가장 극에 달할 때, 도저히 막아낼 수 없는 외환도 다가오기 마련이다. 마치 그것이 천명인 것처럼... 누군가를 응징하려는 듯이.

최씨 정권이 극에 달했던 시기, 마침내 그들은 왔다.

대몽항쟁 comming 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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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의 전성기로 끝냈는데 고려 최악의 시기가 바로 나와 버리는군요 ( '-')a 애초에 여진 정벌을 먼저 하지 말 걸 그랬나 봐요.

어느 시대, 어느 전쟁, 어느 역사에서나 가장 큰 문제 중 하나일 겁니다. 역사에서 중히 여겨야 될 것은 누구인가, 주체는 누구인가에 대해서죠.

뭐 글 써 가면서 저도 이래저래 고민해 봐야겠네요. 그 무엇을 기대하든, 그 이하를 볼 것입니다.

언제 시작할 지는 몰라도 기대해 주세요.

몽골로 할까 몽고로 할까 고민해 봤는데, 그냥 몽고로 가겠습니다. 비하하는 말이고 뭐고 당시엔 자기들도 그렇게 칭했으니까요. -_-a 일본도 삼국시대의 일본은 왜라 칭해야 되는데 후에도 계속 왜왜 해 댔고, 솔직히 우리가 몽고한테 당한 게 일본보다 딱히 적은 것 같지도 않고 (...) 그냥 이걸로 갈랩니다.

인물명에 대해서는 -_-a 뭐 그냥 저한테 익숙한 걸로 가겠지만 다른 것도 첨부하겠습니다.

우리만 죽어라 버티고 일본은 태풍으로 막은 것 같지만, 의외로 몽골군을 막아낸 나라도 있습니다. 베트남은 세 차례의 공격을 막아 냈고, 이를 이끈 쩐흥다오는 이순신 급의 대접을 받습니다. 이집트의 맘루크 왕조도 막아내고 일 칸국과 국경 협정을 맺었죠. 인도도 막아냈구요. 덥고 습한 곳으로 가면 몽골군도 안 됐나 봐요. 그것에 더 해서 몽골 내부의 권력 다툼으로 원 제국과 칸국들의 분리도 있었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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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 ne sais quoi
12/01/11 06:16
수정 아이콘
지시에 충실히 따라 3분부터 틀어놓고 읽었습니다 후후후. 유머로 생기긴 순하게...와 환경 운동가가 있군요 ^^;
자이체프
12/01/11 06:24
수정 아이콘
제가 좋아하는 로스트 메모리즈군요. 이 영화 제작하신 분이랑 저녁을 먹을 기회가 있어서 흥미진진한 뒷 얘기를 들었던 적이 있었죠.
릴리러쉬.
12/01/11 07:23
수정 아이콘
기대되네요.
루크레티아
12/01/11 09:09
수정 아이콘
언제봐도 무인시대는 정말 시청률에 가려진 숨은 명품사극입니다.
연기하는 분들이 으아...
HealingRain
12/01/11 12:40
수정 아이콘
연초 예고하셨던 시리즈중 가장 기대했던 대몽항쟁편이 시작하는군요. 흐흐... 아이좋아!
마사초
12/01/11 18:45
수정 아이콘
경손좌를 만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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