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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1/07 13:40
이 양반은 어디 필리핀인가 가서 뱅기 타고 신나게 놀면서...오로지 지 개인을 위한 삶을 사는 주제에
왜 온갖 국내 정치경제사회문화에 다 끼어들어서 훈수두는지 모르겠네. 그럴거면 와서 정식으로 정치하던가... 내 한표 드릴 의향이 충분하건만....
12/01/07 13:44
본인은 왜 이글에 끼어들어서 리플을 다나요?
본인이 직접 BBK 관련해서 조사 하시죠 그러면 이런 리플이 첫리플인건 상당히 불쾌합니다
12/01/07 13:48
트위터에서 토론이 가능할까요?; 제생각엔 좀 회의적인데... 산발적으로 여기저기서 반복적으로 쏟아지는 말은 혼자서 튕겨내는 구도가
되버린다면, 오히려 그 중 꼬투리잡을 만한것에만 반박하며 정신승리할수있는... 그런 모양새가 되지 않을까 싶은데요.
12/01/07 13:48
근데 BBK건에 대해서 흑막이 있던 없던가를 떠나서
BBK와 가카와의 관계에는 심증이나 겨우 꼬투리 잡고 늘어질만한 증거만 있을 뿐이지 결정적인 물증이 없는데 진중권과의 토론에서 이길 수가 없죠...
12/01/07 13:48
이건 진중권씨가 옳죠
이대통령이 bbk를 소유했다는 증거는 많지만 실제 김경준과 주가조작을 했다는 증거는 나오지 않았으니깐요 결국 저 토론에 참여하면 진중권씨에게 안드로메다로 가고 말겁니다 중요한건 허위사실공표에 대한 법의 논의로 정봉주를 꺼내야 하는 것이 더 생산적인 토론이 될꺼 같습니다
12/01/07 13:50
"BBK는 각하의 것이라 믿어요. 하지만 이건 여러 정황에 따른 심증에 불과하죠. 한편, 각하가 주가조작에 관여했다는 것은 그다지 개연적이지 못해요. 전 그냥 금융에 무지한 각하가 꽃뱀에 넘어가 사기 당한 것에 가깝다고 봅니다."
진중권씨가 BBK에 내린 결론 크크
12/01/07 13:51
이게 토론으로 해결될 문제는 아닌거 같은데요.
수사권을 가진 정부기관(경찰이든 검찰이든 특검이든)이 나서서 수사를 해야할 문제지 지금 제기되고 있는 의혹들만 가지고 백날 토론해봐야 한쪽에선 의혹들이 충분히 개연성이 있다고 주장하고 한쪽에선 그 의혹들은 의혹일 뿐이고 결정적인 증거는 못된다라고 주장할뿐이죠. 수사권이 없는 사람들이 백날 조사해봐야 제대로된 증거 제시못하는게 당연한것인데 반대쪽에선 그걸두고 제대로된 증거를 가져오지 못하니 의혹은 의미없다라고 주장하면 서로 평행선만 확인하는 꼴이 될거라고 봅니다. 차라리 토론회보단 이 문제를 풀기위한 특검을 요구하는 운동을 준비하는게 서로에게 더 도움은 되지 않을까 싶네요.
12/01/07 13:55
http://joongang.joinsmsn.com/article/aid/2012/01/04/6694562.html?cloc=olink|article|default
이런글이 있네요.. 중앙이긴한데 함 읽어보세요~ 이나리의 시시각각에는 공감 가는 얘기 자주 올라오네요
12/01/07 14:15
검찰 수사에 노무현 전 대통령이 임명한 특검이 뒤지고 3심까지 갔는데도 입증못했습니다. 더이상은 나올게 없는데 왜 자꾸 잡고있는지 이해가 안갑니다. 그래서 진중권도 짜증내는거고요. 설사 BBK가 이명박 소유라도 주가조작증거가 안나오는데 이건 뭐 진중권이 아니라 할애비가 와도 어쩔수 없는겁니다.
BBK 소유가 누구냐는 솔직히 중요하지도 않습니다. 주가조작을 한 증거가 있냐 없냐 했냐 안했냐가 우선이지.
12/01/07 14:31
저도 주가조작에 관해서는 나름 개연성이 있는 추측일 뿐 결정적 물증이 없기 때문에 진중권의 압승으로 예상합니다. 꽃뱀에 털렸을 가능성이 더 높다고 봐요. [m]
12/01/07 14:35
bbk가 무슨 직원 몇천명 수준의 회사도 아니고 애초에 주가조작을 위해 설립된 회사인데 실소유주인 가카가 주가조작 사실을 몰랐다 ?
이게 말이 된다고 보십니까?
12/01/07 14:39
진중권 압승, 토론 상대방 멘붕, 나꼼수에선 슬쩍 뒷담, 자칭 진보매체들의 진중권 비판,
토론에 참여하지 않은 나꼼수 지지층의 반복되는 멘션과 진중권의 짜증(-_-), 결국 이어지는 2차전.. 아마 끝없는 쳇바퀴를 돌리게 되지 않을까 예상해봅니다.
12/01/07 14:52
저는 현재 논란이 되는게 이명박 대통령이 BBK 실소유주였냐 아니었냐가 관건이라고 봤는데 그건 실소유주라도 문제 없고 주가조작을 했느냐만 문제라고 하는 건가요?
나꼼주의 주장도 주가조작에 직접 가담햇을 개연성이 높다라는 게 주요 의혹인건가요? 실제 주가조작에 참여했는지에 관해서는 결국 당사자들의 입을 통해서만 아마도 김경준씨가 책을 쓸 시점에서나 나올 수 있는 결론이니 그 부분에 관해서 뭘 토론을 하겠다는건지 모르겠네요. 현재 특검에서 BBK 실소유주에 관련하여 어떤 판결을 내렸는지 잘 모르겠지만 주가조작은 몰라도 실소유주 문제는 다시 털고 가는게 맞다고 보긴 합니다.
12/01/07 14:54
이명박대통령이 실소유주라는 것이 개연성이 있다면,
주가조작에 관여했느냐 혹은 어렴풋이 알면서 방관했느냐 여부는 검찰이 당사자인 이명박정권으로부터 완전히 독립적인 시기에 관련인물을 불러다놓고 수사를 해야지 트위터에서 토론해서는 바른 결론이 나오지도 않을 뿐더러 나와서도 안되죠. 관여했다면 사기꾼이고 몰랐다 혹은 그전에 손뗐다면 바보인거구요. 사기꾼이던 바보던 대통령후보로 자질이 없는 건 매한가지지만 이미 다 지났으니 어쩔 수 없는일이네요..
12/01/07 14:56
주가조작이 천만원짜리도 아니고 백만원짜리도 아니고 돌려준돈만 140억인데
실소유자가 아닌 바지사장이 맘대로 주가조작을 할수 있다고 믿을수도 있구나.
12/01/07 14:59
글이나 음성파일이나 녹취파일같은 결정적 증거가 있으면 되겠죠
그 전까지는 믿음의 영역일 뿐(이명박후보자가 하지 않았다! 했다!) 개인적으로는 유보해야한다고 보구요
12/01/07 15:08
이거야 진중권이 무조건 이기는 싸움이죠. 증거가 없으니 말입니다. 의혹은 의혹일 따름이죠.
전 이건 뭐 이미 떡검이 발라먹은 사건이라 관심 없고(이미 끝장났죠. 다음 정권에서 보복성으로 재수사하지 않는 이상), 다스가 싱가포르로 튀려고 하는 그 이유나 좀 알아봤으면 좋겠어요.
12/01/07 15:10
'심증은 있지만 물증은 없다'는 것이 지금 상황이겠죠?
'물증은 없으니 관여했다고 할수는 없는' 것이고 이후 대총령 주변의 인물들, 그들과 관련된 회사들의 일을 보면 같은 방식으로 추정되는 경우가 빈번하니 'BBK도 그랬을 것이다' 라는 것도 결국에는 '그들이 원하는 방식으로 입증이 되는 것'이 아니라면 공허한 외침에 불과할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답답하지요, 정황상으로는 분명히 맞는 걸로 보이는데 어찌할수는 없으니까요. 그런데 검찰도 보면 '정황상'이라는 말을 가려가며 붙이니 걸로 보여 그것도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12/01/07 15:12
진중권씨가 자기한테 유리하도록 선 다 그어놓고 사람들 유인하는 것 같아요... 좀 치사한데요?
"BBK 실소유주는 이명박이었다." 이건 진중권씨도 그렇게 생각한다고 하니, 토론할 거리가 되지 못합니다. 그런데 진중권씨가 자꾸 얘기하는 건, 주가 조작 사건이네요... 물론 주가 조작 사건만 아니라면, 이명박 대통령이 BBK 실소유주건 아니건 아무 상관 없는 일입니다만. "이명박은 주가 조작 사건의 주범이다!" 는 애초부터 나꼼수의 주장이 아니었습니다. 나꼼수에서 나온 이야기와 법원 증거만으로는 '이명박 대통령의 주가 조작 개입'을 증명할 방법은 없습니다. 이러한 증명은 시도된 적도 없고, 나꼼수팀이 주장하는 것의 핵심도 아닙니다. "의혹 제기를 할만큼의 증거가 있다. 나와있는 걸 보니 수상하다. 매우 의심이 간다" 이게 나꼼수팀이 하는 말이죠. 말장난같기는 하지만, '의심'과 '주장', '증명'은 천지차이입니다. (맹목적 지지자들이 '의심'을 '증명'된 것으로 받아들이는게 문제죠...) 에리카김 단독 인터뷰한 기자와 전직 BBK 수석 스나이퍼가 못 한 걸... 맹목적 지지자들이 뭔 수로 증명하겠습니까. 나꼼수팀 VS 진중권... 이러면 또 모르죠. 진중권씨 말발이 엄청나긴 하지만, 가지고 있는 정보량 차이가 넘사벽이라... 하지만 나꼼수 지지자 VS 진중권? 이건 답이 없어요. 그냥 지지자도 아니고 '맹목적 지지자'들이 뭔 수로 이깁니까. 안 하느니만 못할텐데... 트위터를 보며 한가지 확신한 것은, 진중권씨가 나꼼수를 제대로 들어본 적이 없다는 겁니다. 지난번 논란이 되었던 17회 말고는 별 관심을 안 가졌던 것 같아요. 자꾸 덤벼드는 맹목적 지지자들이 귀찮아서 저러는거지...
12/01/07 15:17
'BBK의 실소유주가 이명박 대통령이라는 것은 정황 상 개연성이 있지만, 주가조작에 그가 관여했다는 것은 믿지 않는다' 는 의견은 쉽게 납득하기 힘드네요. 차라리 "BBK의 실소유주는 이명박이 아니고, 그래서 주가조작과는 상관없는 피해자일 뿐이다." 라고 한다면 그렇게 생각하는구나 하겠는데...
애초에 BBK의 실소유주를 주가조작과 분리해서 따로 볼 수 없지요. 그래서 동영상이니 명함이니 도장이니 하는 것에도 주어가 없다 등등의 변호를 하며 자신이 실소유주가 아님을 그토록 주장했던 거구요. 뭐 어쨌든 이런 건 토론으로 어떻게 할 도리가 없는 건데... 최근 나빠진 진중권 본인의 이미지 제고의 목적 말고는 딱히 토론의 필요성이 있나 싶습니다. 사실적 판단을 공정하게 증명해줄 권한이 있는 이들이 토론에 참여하지 않는 이상 결국엔 믿는 자와 믿지 않는 자의 신념 다툼같은 양상이 돼버렸으니까요.
12/01/07 15:18
진중권의 전제자체가 틀린것이 말로 떠드는 토론을 아무리 해도 감옥에 가지 않는다는
보장이 있어야 토론이 가능하지요 물론 진중권 본인이야 실소유주 편을 드니 걱정 없다고 생각할수도 있겠지만. 국회의원신분으로 그것도 대통령선거의 검증으로 말한것으로도 감옥에 갔는데 그걸 가지고 다시 토론하자고 떠든다. 나머지 나꼼수 사람들이 감옥에 가면 진중권 입장에서 유리한것이 많은가보군요
12/01/07 15:33
정봉주가 확실히 열사가 된 듯 하네요.
이런식으로라도 BBK사건이 다시 부각되고 ... 왜? 그 돈을 돌려받아서....크
12/01/07 15:40
진중권씨는 판결을 놓고 토론한다고 했으니,
원래 논의 중심은 '이 정도 사안으로 정봉주 전 의원이 감방에 가야 했는가?'가 되어야 옳은데... 애초부터 증명도 불가능한 이명박 대통령과 BBK가지고 이야기가 진행되는군요. 이건 아예 별개의 문제인데... 판결에 대한 토론이니, 일반 지지자 말고 나꼼수팀이나 법학자분 한 분 모셔다놓고 토론해야 옳은건데 진중권씨가 대체 뭘 하는건지 이해가 안 갑니다. 산토스가 왜 일반인 상대로 주먹을 휘두른답니까... 정봉주 전 의원이 감옥에 간 것에 대해 분노해서 말하는 사람들에게 "이명박 대통령이 주가 조작 했다는 증거는 없잖아?" 라고 한 마디 하니까, 분노한 맹목적 지지자들이 '너 지금 우리 공격하는거냐.'라고 달려들고... 진중권씨는 그걸 또 광역탱킹으로 일 키우고... 이게 지금 뭐하는 시츄에이션인지...
12/01/07 16:12
BBK 사건은 파고 들면 파고들 수록 새로운 내용들이 나와서 제대로 이해하기가 무척 힘들더군요. 그래도 제가 이해한 바로는,
BBK의 실소유주는 그분이 아주 유력합니다. 자기 입으로 실소유주라고 밝힌 동영상이 있는데, 그것 보다 더한 증거가 어디 있겠습니까? 그런데 참 기가 막힌게 이런 상황에서도 BBK를 자기 것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고 검찰도 그렇게 결론을 내려버린 것이죠. 미치고 펄쩍 뛸 일이 아니겠습니까. 하지만 그분이 BBK의 실소유주가 맞더라도 그분이 주가조작과 횡령이라는 범죄에 관여를 했다는 직접적인 증거는 없어서 저도 그분이 주가조작과 행령에는 관여를 하지 않은거 같다고 결론을 내릴려고 생각할 쯤 내곡동 사저 같은 사건을 보면 그게 아닌거 같아서 결론을 내리기 망설이다가 제 머리를 스쳐지나간게 있는데, 그러면서 생각을 바꾸게 되었습니다. 제 머리를 스쳐간 사건은 바로 김경준씨의 스위스계좌에서 다스로140억이 이채 된 사건 말이죠. 다스가 투자금 돌려내라고 낸 소송에서 미법원은 김경준씨가 횡령한 300억대의 돈은 BBK와는 관련이 없는 옵셔널 벤처스의 돈이라고 판단을 해서 다스는 패소를 합니다. 그리고 옵셔널 벤처스의 개미 투자자들은 승소를 해서 김경준씨의 스위스 계좌에 있는 300억대의 돈을 미국 판사가 묶죠. 이 판결을 기준으로 생각하면 횡령한 280억?의 돈은 BBK의 돈이 아닌 옵셔널 벤처스를 이용해서 주가조작과 횡령한 돈이고, 다스가 BBK에 투자한 190억대의 돈은 주가조작과 횡령사건이 일어나기 전에 이미 BBK가 투자 실패를 해서 다수의 돈을 날려먹은 상태였기에 다스의 190억과 김경준씨가 횡령한 돈은 별개의 돈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140억을 다스에 돌려 줄 하등의 이유가 없는 상황에서 미국 판사를 격노하게 만들면서까지 돈을 이채한 상황이 아주 의문스럽죠. 그러면 왜 다스가 BBK에 투자한 돈은 이미 다수를 날려 먹은 상태에서 김경준씨는 다스에 140억을 줬을까요? 이런 가정을 하면 좀 이해가 갑니다. 바로 다스에서 BBK에 190억 투자를 지시한 사람이 주가조작과 횡령에 관여를 했다면 말이죠. 주가조작과 횡령에 직접 가담했기 때문에 김경준씨한테 그 돈의 권리를 주장할 수 있는거죠. 이런 관계가 설정되지 않고서야 다스에 140억이란 돈을 무리하게 줘야 할 근거가 있을까 싶네요. 그리고 또하나! 김경준씨가 주지 않아도 될 140억을 줬으면 자신도 받을게 있어야겠죠? 뭘 받는지는 나꼼수 1화를 보면 나오는데 그게 가능할려면 다스의 실소유주는 엄청난 권력자라는 거죠. 뭐 어디까지나 추정이고, 요 BBK는 알면 알수록 더 미궁에 빠지는 느낌입니다.
12/01/07 16:18
이건 그냥 둘 다 까는거 아닌가요?! 제가 아는 한도에서는 그분측에서도 BBK의 주가조작시에 절대 소유주가 아니라고만 주장하지, 사실은 나도 김경준한테 사기당한거야 라고는 절대로 말 안하지요.
이는 '사실은 내가 경제 전문가야'라고 주장하는 그분이 젊은놈한테 당했다는 걸 인정하는 꼴이니까요. 그러니까 진중권씨가 오늘 토론하고자 하는 내용은 아예 쟁점도 아닌걸로 알고 있는데, 진중권씨가 오늘 이런 토론을 통해서 나꼼수 팬들 니들도 싫고, 그분은 사실 BBK도 소유했고 쥐뿔 아는 것도 없어서 사기까지 당했어! 라고 주장하는 건지도... [m]
12/01/07 16:20
어째 진중권도 퇴행하는 느낌이...
이건 한창 키워시절 잘 나갈 때 잘 쓰던 '절대로 이기는 주제와 포지션'을 선점한 후 관광하는 방법인데, 한동안 안 하더니 다시 하는군요. BBK관련해서는, 사기가 입증되기 어려운 범죄이다 보니 정봉주 의원이 처음부터 이기기 어려운 싸움을 무식하지만 용감하게 해 나간 것이라고 봅니다. 실소유주인 것+사기를 알고 가담했음을 모두 입증해야 하는데 1번은 몰라도 2번은 입증하기 쉽지 않죠. 권력과 자본 친화적으로 움직이는 검찰인지라... 덕분에 수많은 경제 사범들이 제대로 처벌되지 않아서 매번 분노를 사는 것이고요. 그런데 심지어 1번마저도 입증이 안 될줄은 몰랐습니다. 그래도 검찰이 실소유주인 것 정도 까진 입증해내지 않을까 싶었는데 너무 노골적으로 정치적인 움직임을 보임으로서 각종 증거들을 다 씹어버렸죠...
12/01/07 16:32
결정적으로 진중권씨는 이명박씨가 주가조작과 관련이 없다는 증거를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토론의 양쪽이 결정적인 증거를 가지고 있지 않고 그럴만한 위치에 있지도 않은데 무슨 생각으로 저렇게 말싸움으로 해결을 보겠다고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진중권 본인도 정확히 가지고 있는 정보도 없으면서 나꼼수를 지지하는 네티즌을 밟아놓으면 좋겠다는 소영웅주의로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저는 진중권씨를 항상 좋아하던 사람이지만 이번 사건은 왜 이렇게 어깃장을 놓는지 모르겠습니다. 정 토론을 하고 싶으로 검찰이나 주진우 정도 되는 사람과 토론을 하라고 하세요.. 일반 네티즌과 토론해서 '그래 진중권 니말이 맞다' 라는 소리를 듣고 싶어서 저러는 건가요? 진중권 본인이 별로 공부도 취재도 공부도 하지 않은 부분에 대해서 저렇게 말하는건 정말 어리석어 보입니다. 이번 BBK만큼은 진중권씨의 태도가 정말 맘에 들지 않네요.. 진중권씨가 왜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지 모르지만 중요한 것은 정황상 유리한것은 나꼼수쪽입니다. 정확한 주가조작 시기는 4월말 - 5월 초순입니다. 그래서 4월 18일 이후에 김경준과 이명박 대통령이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이대통령측이 그렇게 주구장창 주장해 온것입니다. 꼼수 방송을 들었다면 몇가지 이상한 점을 언급하지 않았습니까? 그외 달려라 정봉주, 주기자의 기사, 닥치고 정치 등을 보면 더많은 이상한 점이 나옵니다. 1. 6월 이후에 발행된 세금계산서 2. 6월 이후에 김백준씨에게 발행된 월급으로 추정되는 돈들, 3, 이른 여름에 휴가를 갖다는 그 증언, 결국 결별은 6월 이후라는 얘기죠 4. 이장춘 대사의 명함 등등 5. 회국에 세워진 paper company 등등 6. 대통령이 된후에 치밀하게 진행되고 있는 BBK지우기 찾아 보면 더 있겠지만 귀찮아서 일단 이 정도로 정리하죠.. 자세한 것은 이 부분에 대한 모든 부분은 검찰에 의해서 부정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검찰은 논리적인 설명을 하지 못했다고 생각이 되는 거고 네티즌이나 나꼼수측은 이 부분을 보고 의심을 하는 겁니다. 더군다나 이명박 대통령이 보여준 그동안의 비도덕적인 모습을 볼 때 솔직히 이런 의심을 하는게 조금도 이상하지 않습니다. 진중권이 논의를 하고 싶다면 일단 5월이후에도 이명박 후보가 혹은 그의 대리인으로 알려진 김백준과의 이런 의혹들에 의해서 자신이 먼저 어느정도 논리적인 해명 혹은 피해갈만한 논리적인 추측을 내어 놓고 토론을 해야 합니다. 그런거 없이 토론을 해봐야 우리(나꼼수측 + 지지네티즌)는 이게 이상하다 이러니까 이명박쪽이 5월 초순 이후에도 계속 관계가 있엇던거 아니냐? 라는 말만 앵무새처럼 반복을 할 것이고 이게 토론이 될 문제 입니까? 만약 진중권이 이러한 합리적인 의심에 대해서 반박한 증거가 있다면 그걸 내놓고 이러한 점 때문에 이렇게 생각한다고 얘기하면 됩니다. 이런 일에 무슨 토론이 필요합니까? 정신나간 소영웅주의라는 생각밖에는 안드네요.. 디워나 황우석까지는 이해해주겠지만, BBK는 본인이 아무런 증거제시도 없이 어깃장만 놓는걸 보니 이 사람이 진짜 이상해 진게 아닌가 싶습니다. 이건 토론의 대상도 아닙니다. 본인이 그렇다고 생각하면 그냥 그에 걸맞는 증거를 내놓고 그렇게 생각하는게 올바르다라고 말하면 됩니다. 진중권 이 사람 정말 실망입니다. 쯧쯧
12/01/07 16:48
진중권씨가 편하게 이기는 싸움이 되겠군요.
새로운 사실이 발견되지 않은 이상 검찰의 주장과 판사의 판단, 판결만 되풀이 하면 될 듯 합니다. BBK에 대해 사람들은 기존 증거들이 해석되어지고 판단되어진 결과를 수용하지 못하는 입장이라 이렇게 계속된 의혹의 시선을 보내고 있는건데 이는 당시 이명박씨가 BBK 소유주가 아니라는 판결에도 불구하고 진중권씨는 '아마도' 이명박씨가 BBK의 소유주일 것이라고 판단하는것과 다르지 않을거라는 점이 아쉽습니다. 왠지 공정, 공평함보다는 질투가 더 느껴지는 사건이군요.
12/01/07 16:48
최근 주간경향에서 취재한 내용이 기사로 나왔네요.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201071142571&code=910100 뭐 싱가포르 본사 이전에 관해서는 아직 확실한게 아닌 걸로 보입니다만 뭔가 많이 이상한 건 사실입니다.
12/01/07 16:58
무죄추정원칙에 의해서 확실한 증거가 나오지 않는다면야 MB도 무죄추정 해줘야 하는 건 맞죠.
지금껏 BBK주가조작 사건에 관련된 수많은 의혹제기가 전부 직접적 증거보다는 다 정황증거에 의해서 이뤄져 온 것도 참 아쉬운 부분이라고도 할 수 있고요. 그런데 정황증거가 정말 많기도 많죠;;;; 그래서 나꼼수에서는 이런 게 있다 국민 여러분 좀 의심을 해보시라 그것 뿐인걸로 보여요. 실제로 저걸 가지고 다 뒤집어놓겠다 그런것도 아니죠. 가카에게 무상급식 먹이겠다고 난리였지만 다른 건이지 BBK로 무상급식 먹이겠다는 것도 아닌 걸로 알고요. 나꼼수는 그들만의 정치를 하고 있는 셈이죠. 선동이라고도 할 수 있겠네요. 그런데 나꼼수 비판하는 사람들 보면 그게 마치 언론보도인양 잣대를 대고 잣대에 안맞는다고 난리피우는 것 같아서;;; 요즘 진중권씨 하는 거 보면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많네요.
12/01/07 18:49
자기 말에 낚일 만한 수준의 사람들을 까부수는 게 이 사람 일입니다.
그런 관심종자 같은 사람은 아니죠. 이 정도가 관심종자면 관심종자 아닌 사람이 없...
12/01/07 17:59
진중권씨를 싫어하진 않지만 'bbk에 대한 나꼼수의 방향이 마음에 안드는' 수준을 뛰어넘어 적극적으로 'mb가 주가조작과 관련없음을 토론으로 밝혀보자'라고까지 나서는 모양새는 대단한 오버로 보입니다.
나꼼수에서도 mb가 주가조작과 직접 관련있다고 주장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그에 대한 책임은 분명히 져야한다고 주장하죠.. 한마디로 진중권씨가 토론하자는 목적과 모양새도 이해 안가고, 토론하자는 주제도 자신에게 절대적으로 유리한..한마디로 매우 비겁한 제의입니다. 논리의 결벽증이 있는 것일까요.. 왜 스스로 누군가에 대한 이러한 변호를 해주겠다고 나서는지 이해가 가질 않습니다. bbk는 밝히고 넘어갈 문제입니다. 가상소설로써(저도 꼬투리 잡혀 오라가라 끌려다니기 싫습니다;;), 만약 나중에라도 bbk가 mb의 소유였다고 밝혀진다면..가사 mb가 주가조작에 직접 관여하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bbk와 관련하여 비판받을 부분은 너무나도 많습니다. 먼저 자신의 소유가 아니라고 거짓말을 한 점, 즉 자신이 소유주라고 당당히 밝히고 이에 대한 해명을 통해 국민의 용서를 받은 후에 선거에 임해야 했음에도 소유자체를 부정한 점, 애초에 bbk 자금의 시초였던 도곡동 땅의 소유 상태 자체가 오랫동안 부동산 실권리자명의 등기에 관한 법률을 뻔뻔하게 어긴 범죄인 점, 그리고 선거기간에 이를 자신의 소유라고 말한 이들에 대해 민형사적으로 소송을 걸어 괴롭히고, 끝내 한명을 타겟잡아 구속시켜 실형을 살게 한 점, 자신의 소유인 회사를 주가 조작의 도구로 삼는 것에 방치 또는 김경준이 범행을 함에 있어서 용이하게 방조를 한 점, 회사의 소유주로서 가사 형사적인 책임은 가까스로 모면할 수는 있었다고 하더라도 민사적인 책임을 져야 했음에도 소유 자체를 부인함으로써 금전적 책임을 전혀 지지도 않고 도덕적인 책임조차 회피한 점, 미국에서의 패소 후 다스를 통해 김경준이 횡령한 돈을 불법적인 경로로 돌려받아, 주가조작으로 인해 이미 막대한 피해를 본 개미주주들을 두번 죽인 점, 이처럼..소유관계에 대해서도 아직은 확언할 수 없으나, 소유관계가 확실히 밝혀진다면 자체로도 비난을 한 몸에 받을 소지가 많습니다. 그리고.. 검찰, 특검을 통해 밝혀졌으니 mb는 bbk와 관련없음이 입증이 되었다고 주장하는 것은 무리입니다. 아직 관련이 있다는 것이 입증되지 않았을 뿐 관련없음이 입증이 된것은 아닙니다. 즉 기소권을 가진 검찰이 불기소의 결정을 내린 것이고 이는 판결과는 달리 기판력이 없기 때문에 언제든지 다시 수사할 개연성은 충분합니다. 마치 대법원 판결까지 받아 무죄의 확정이 난 것처럼 착각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정권이 바뀌어 에리카 김 등 감추어져 있던 새로운 증거가 나온다면 언제든지 기소할 수 있는 상태일 뿐인 것입니다.
12/01/07 18:15
진중권이 이야기하는 것은 의혹제기 자체를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의혹제기는 괜찮지만 그것을 사실로 단정지어놓고 다른 사람에게 그것을 받아들일 것을 강요하지 말라는 겁니다. 명백한 증거가 나오지 않은 이상 의혹은 의혹일 뿐 정황상 의심이 된다고 하더라도 그게 사실은 아니죠. 그 부분을 이야기하는 것일 뿐 이명박이 주가조작에 관여했나 안했나를 토론하자는 게 아닙니다.
12/01/07 18:16
진중권 : 원래 토론하겠다고 한 분들은 사라지고, 새로 @damduck391 @wydj555 @From30 K 세 분이 신고하셨습니다. 자,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판결문에 나타난 정봉주씨의 검찰 진술에 대해서 묻겠습니다. 대답해주시죠.
12/01/07 18:17
역시 진중권씨는 판결문 들고 있군요.
저도 정봉주 의원 스스로, 어차피 이명박 주가 조작이랑 연결시키기 어렵다고 생각했다면서, 왜 강성 발언을 계속한건지 납득이 가지 않더라구요.
12/01/07 18:17
진중권 초반 러쉬 들어갑니다..
“피고인도 이명박 후보자의 주가조작 혐의는 입증하기 어렵고, 이명박 후보자가 ○○를 소유하고 있다는 점이 입증되더라도 주가조작 혐의까지는 연결시키기 어렵다고 보았으나...라는 취지로 진술한 점." 여기에 대해 해명해 주시죠.
12/01/07 18:18
unheim jungkwon chin
정봉주 전의원이 나꼼수에서 한 말과 검찰에서 한 말이 너무 다르지 않나요? 아니면.... 정봉주 전의원의 말을 여러분들이 잘못 알아들으신 건가요?
12/01/07 18:20
저 발언이랑,
이명박이 BBK 때문에 구속될 것 같다, 라는 발언이 연결되어 버리면, 정봉주 의원의 태도는, 한 방향으로 해석될 수 밖에 없게되죠.
12/01/07 18:20
zoojungle aho
@unheim 나꼼수측의 주장은 의혹을 가질만한 충분한 이유가 있다. 그런데도 처벌받는데 부당하다고 한 것이죠. 정봉주가 bbk 소유 관계와 주가 조작을 입증할 수 없다와 그것은 다르다고 보는데요.
12/01/07 18:29
@From30 K @unheim 일단, 나꼼수에서는 그가 가지고 있는 모든 의혹을 부담없이 얘기할 수가 있었겠구요.반면에 법원에서는 증거가 있어야지만, 얘기할 수 있기에 한 발 물러선 것으로 보고 있는거구요.
12/01/07 18:29
unheim jungkwon chin
"의혹"만으로 처벌을 하나요? 그게 어느 나라 법이죠? @From30 K @unheim 의혹제기를 했죠... 그리고 아직 처벌을 하지 않은 상태구요
12/01/07 18:30
unheim jungkwon chin
심증만으로 처벌하나요? 누가 님이 도둑질 했다는 심증만 갖고 여기저기 떠들고 다니면, 님은 어떻게 하실 겁니까? @From30 K @unheim '증거'는 없지만 심증을 가지겠끔 하는 증거들은 있지 않았나요?
12/01/07 18:30
unheim jungkwon chin
수꼴 똥파리들은 좀 꺼지세요. 너그들에 비하면 나꼼파는 아인슈타인이니까. 크크크크크크크크크 이히히~~
12/01/07 18:36
Kong @24Kong 3분
@unheim 수꼴이 똥파리면 너가 똥이라는 소리네? 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 jungkwon chin @unheim 닫기 똥파리가 똥이 아닌 데에 꼬이니까 쫓아내지. 똥에 끼인 똥파리 쫓아내는 넘도 있냐? @24Kong @unheim 수꼴이 똥파리면 너가 똥이라는 소리네? 진중권의 말빨은 인정해줘야죠. (개인적으로는 싫어하긴 합니다만...) 어쩜 이렇게 진흙탕 싸움을 잘 할까...
12/01/07 18:38
진중권이 이길 거란건 뻔한 결과죠
먼가 해명을 요구하는 쪽은 그에 걸맞는 물증을 가져와야되는데 99%의 인간들이 하는 이야기라고는 심증과 의혹이 있는데 왜 처벌을 안하냐, 조사를 안하냐 라고 자꾸 울부짖고 있으니.. BBK건 관해서 3심까지 이미 판결났고 진정성을 떠나서 특검까지 출동했다는건 알기나 하고 덤비는건지..
12/01/07 18:40
그 1,000원 입금해서 계좌 확인하였다는 부분도 언급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전에 나꼼수 호외판 보면, 마치 아직도 김백준 개인 계좌라고 주장하는 것처럼 보이던데, 판결문에서 확인된 내용은 또 다르거든요.
12/01/07 18:42
당연히 진중권이 이기는 쌈이죠 흐흐
나꼼파가 수꼴처럼 남의 말 안 듣는 현상이 생겨나려하니까 그 꼴이 보기 싫으신거죠.. 요즘 진중권씨 나꼼수 관련 발언들 보면 그의 나꼼수에 대한 애정(?)이 그만의 방식으로 구현되는거 같더라구요...
12/01/07 18:49
주가조작에 설사 관여하지 않았다고하더라도 실 소유주라면 여기에 대한 책임을 져야하지 않나요?
근데 가카께서는 이거 자체를 부정하고 아무 관련없다고 하고 있으신데 전 가카께서 절대 그럴 분이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이게 거짓말일 가능성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게 굉장히 불쾌해요. 자기 행위에 대한 책임이나 회피하는 수준의 사람이 대통령이라고 생각하면 끔찍하거든요.
12/01/07 18:53
진중권씨가 나꼼수를 보고 닭장 부흥회라고 했는데 진중권 반대쪽 패널의 조악한 근거를 보니 닭들의 행진이란 말이 절로 떠오르네요.
12/01/07 18:53
혹시나 했지만 역시나...
주가조작 입증 싸움이 벌어지네요. 해보나마나 한 토론... BBK 실소유주가 이명박 대통령일 수도 있다는 점을 수긍해버리고 시작한 토론이다보니, 나꼼파측에 공격 무기가 전혀 없어요. 진중권씨가 판결문 하나 손에 들고 삼국무쌍 찍을지도 모르겠군요.
12/01/07 18:55
판결문을 못 읽어 보고 말싸움을 하니, 진중권 씨를 이길 수 없죠.
차라리 정봉주 의원이 판결문을 확 오픈해 버려서, 다들 보고 이야기할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그편이 판결문의 오류를 지적해 내는데는 훨씬 발전적인 방향일 겁니다.
12/01/07 18:57
판결문을 오픈하는 것은 정봉주 전 의원쪽이 더 불리합니다.
판결문 내용중의 일부가 조선일보를 통해서 잠깐 언급이 된 것을 봤는데, 정봉주 씨와 지인간의 이메일 상의 내용에서는 이명박 대통령이 주가조작을 지시하지 않았을 가능성을 인식하는 듯한 내용이 있었나 봅니다. 판결문은 인터넷에서 검색이 한 번에 되는군요. 한번 읽어 볼까 싶습니다.
12/01/07 19:10
@unheim
jungkwon chin 먼저 주가조작부터 봅시다. 핵심은, 옵셔널벤처스의 인수자금과 주가조작 자금의 형성과정, 주가조작을 통한 이익금이 어디로 갔느냐, 이거겠죠? 정봉주 의원이 이 핵심적 사안에 대해 뭔가 밝혀낸 게 있던가요? 없습니다. @unheim jungkwon chin 나꼼수 재방송 하지 마시고 논점에 주의하세요. 님이 말한 이러저러한 정황들을 정봉주 의원이 잔뜩 늘어놨는데, 검찰과 특검에서 뚜껑 열어 까봤더니 인수자금, 조작자금, 주가조작의 이익금. 각하와는 아무 상관 없더래요 @unheim jungkwon chin 쉽게 말하면, 남들은 상장의 뚜껑을 열어 내용을 확인까지 했는데, 님은 계속 상자의 포장지가 좀 이상하다고 우기는 꼴이죠. 진도 좀 나가죠.
12/01/07 19:25
나꼼수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BBK의 실소유주임을 기정사실화한 적은 있어도 주가조작을 기정사실화 한 적은 없던 것 같은데...
나꼼수에서 정봉주 전 의원이 말바꾸기 한 것처럼 만들어버리네요. 나꼼수에서 기정사실화 한 적이 있었나요? 제가 기억을 못 하는건지... "미리 알았거나, 관련이 있었을것이다."라는 의혹제기가 갑자기 기정사실화가 되어버리네요. 나꼼수에서 주로 주력했던 건, "주가조작 당시에도 이명박 대통령은 BBK와 연결되어 있었다." 라는 말이었을텐데.
12/01/07 19:30
진중권씨가 방금 이런 트윗을 썼는데,
'정봉주의 변호인의 방어논리 중의 하나가 "허위사실에 대한 인식이 없었으며, 그것을 진실로 믿을 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었다."는 것입니다. 정봉주의 변호인조차 정의원의 폭로가 '허위사실'임을 인정하고 들어간 거죠. 여기에 대한 견해는?' 사실 이건 아니죠. 원래 변호사들이 변론할때는 가능한한 모든 쟁점을 집어넣기 때문에, 1. 허위사실이 아니다를 먼저 주장하고, 2. 설사 허위사실이라도 알지는 못했다..이런 순서로 주장하거든요. 이건 공식같은 거라, 변호사가 저렇게 변론을 한다고 해봤자, '허위사실'임을 인정하는건 아닌데요..
12/01/07 19:39
원래 게임이 안 되는 상황이기도 했지만,
틀리는 부분이 있는데도, 몇몇 부분을 지적하지 못하는 것을 봐서는 조금 아쉽죠. 진중권 씨는 법원이 입증하는 것이 아니라 주장한 정봉주 전의원이 입증해야 한다고 쓴 것 같은데, '검찰'이 입증하는 것이고, 대법원 판례에서도 검찰이 입증해야 하고 입증했다고 합니다.
12/01/07 19:42
음.. 핵심을 놓치고 있네요. 애초에 정봉주는 법원에서 BBK 증명을 주장하지 않았습니다. 정봉주의 주장은 이러이러한 심증이 있으니 당연히 의혹을 제기할 수 있고 이건 허위사실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및 공직선거법 위반이 아니라는 거죠. 심증이 있다면 국회의원으로써 의혹을 제기하는 건 당연합니다. 이건 허위사실유포에 의한 명예훼손이 아니라 일종의 언론 자유에 해당한다는 겁니다. 문제의 핵심은 BBK 사실 여부의 증명이 아니라 심증만으로 의혹을 제기하는게 민주주의 사회에서 언론의 자유에 해당하는가 아닌가 하는 겁니다. (당시)현직 국회의원 신분으로도 의혹에 대해 문제제기를 하지 못한다면 어느 국민이 권력에 대해 감시를 하며 권력과 기득권을 주목을 하고 과감히 문제제기를 하겠습니까. 진짜 핵심은 사실여부가 아니라 '그 사실여부에 대해서 이야기 하는 것 자체'입니다. 정봉주 (당시)의원에 대해 실형선고를 내린 건 더이상 'BBK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 자체' 하지말라는 선고였죠.
의혹을 제기했을때 검증을 하는 건 검찰의 몫이죠. 의혹을 제기했다고 해서 잡혀들어갈 수는 없습니다. 법원의 논리대로라면 의혹이 제기한 쪽이 증명도 하라는 건데 그러면 검찰과 사법부가 왜 필요한가요??? 그러면 권력에 대한 견제는 누가하나요?? 진중권은 참 안타깝습니다. 촛불때 최전선에서 집회의 자유를 위해서 싸웠으면서 언론의 자유, 말할 수 있는 자유에 대해서는 왜 제대로 핵심을 짚어내지 못하는 건지... 정작 본인이 트윗에 싸놓은 여러 글들이 바로 민주주의의 말할 수 있는 자유에 해당하는데 말이죠. 진중권은 사실 곽감 때도 원론적인 사실여부에 집착했었습니다. 그래서 팩트에 집착하고 공식적으로 정보를 쥐고 있는 쪽은 당연히 검찰(과 검찰에 빨대를 꽂은 보수언론)이니깐 검찰의 말을 백퍼센트 신뢰한다는 가정 하에 곽감을 공격했죠. 그런데 왜 미학을 전공하고 미디어를 비평한다는 사람이 기존 미디어에 대해 백퍼센트 신뢰감을 보내는지 알 수가 없어요. 미디어 비평의 시작은 매체의 가상성에 대한 폭로로부터 시작하는 거 아니었나요? 뉴스를 뉴스 그대로 믿을 수 없다는 게 기본 중에 기본인데 진중권은 유독 나꼼수와 얽힌 문제에 대해서는 기존 매체를 신뢰하고 (기존 매체가 제공하는)팩트에 집착하며 (기존 매체가 제공하고 가공한) 팩트에 의한 원론만 주장합니다. 정작 본인은 촛불 때 칼라티비로 개인미디어의 시대의 정치아이돌로 떴으면서 말입니다. 생각해보면 진중권의 반 대중적 특성상 이런 포지션이 예상되기도 합니다. 촛불 때 진중권은 누가봐도 개인미디어의 스타였습니다. 하지만 2011년의 세상은 모든 사람들이 스마트폰만 들면 개인미디어의 스타가 될 수 있는 세상이죠. 대중이 미디어가 된 것입니다. 그러면 진중권의 반 대중적 특성상 반 개인미디어가 될 수 밖에 없는 거죠. 나꼼수와 뉴욕타임스를 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시장선거가 끝나고 김어준이 한말은 개인미디어의 영향력이 조중동을 드디어 넘어섰다...였습니다. 대중이 개인미디어를 가져갔고 조선일보 등 기존 매체와 저항했던 진중권의 반 대중적 포지션은 길을 잃은 거죠. 진중권은 그야말로 기존 미디어에서 SNS로 가는 중간 형태인 게시판 형식에서의 인터넷 스타였습니다. 하지만 대중과 공감하면서 소통해야하는 지금의 매체 환경과는 안 맞는 거죠.
12/01/07 20:04
우리가 전지적 시점을 갖지 않은 이상, 모든 사건에는 설명되지 않는 구멍이 존재하기 마련입니다. 그 구멍을 상상력으로 메꾸어 가상의 스토리를 만들어 노는 것이 문자문화와 구별되는 디지털시대 고유한 특성입니다. 다만, 그게 하나의 '놀이'라는 것을 잊으면 안 되겠죠. 그걸 절대적으로 믿을 경우, 정봉주라는 아키텍트가 프로그래밍한 매트릭스의 주민이 되어, 그가 쓴 시나리오를 자신의 세계로 알고 살아가게 되죠. 그래서 제가 강조하는 게 파타피지컬한 태도. 가상을 마치 실재인 척 대우해주나, 동시에 그것이 한갓 가상임을 스스로 항상 인식하는 태도가 중요합니다. 이 as if가 결여될 때 애먼 사람들에게 해꼬지를 하는 가상의 광신도가 됩니다. 그러니 나꼼수는 그냥 시사 개그 프로그램으로 즐기세요. 그걸 통해 사람들이 정치에 관심을 갖게 되고, 정치참여도가 높아진다면, 그걸로 이미 나꼼수는 충분히 제 역할 하는 겁니다. 이상 정봉주 편을 마칩니다. 김어준에 대해선 언젠가 기회가 닿으면 정리 해 드리죠. 그 시기가 대선 이후가 되기를 바랍니다.
- 전투가 끝났습니다 -
12/01/07 20:15
그 구멍을 메꾸어 가상의 스토리를 만드는 건 디지털 뿐만아니라 모든 매체들이 그렇게 해왔는데요????
그러면 그동안의 모든 매체의 탐사보도는 무엇을 근거로 해왔단 말입니까???? 디지털 매체와 기존매체의 차이점은 그런 가상 스토리를 만드는 주체에 대한 신뢰도의 차이죠. 기존 매체는 그 주체가 명확하고 매체를 받아들이는 사람이 (그렇지 않을 수도 있음에도 불구하고)일방적으로 신뢰를 보낼 수 밖에 없지만 디지털 매체는 주체가 불명확하고 매체를 받아들이는 사람이 스스로 검증하려는 태도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신뢰도가 낮아지죠. (내용추가) 진중권의 이 논리라면 주진우에 대한 법원판결은 이해가 되질 않습니다. 주진우는 기존 매체의 탐사보도의 대표적인 기자이고 정봉주가 제기한 의혹의 근거와 주진우가 기사를 쓴 의혹의 근거는 크게 다를 바 없습니다. 즉, 주진우에 대해서도 "구멍을 메꾸어 가상의 스토리를 만드는" 게 그대로 적용된다는 겁니다. 그런데 주진우는 디지털매체의 수혜자가 아니에요. 애초에 정봉주도 아니었죠. 시간 순서상 정봉주가 유죄를 받고 한참 뒤(몇년뒤)에 나꼼수로 정봉주가 뜬 겁니다. 만약 정봉주의 의혹제기가 놀이에 불과하다면 주진우의 시사인 기사도 놀이에 불구하고 시사인은 졸지에 디지털매체가 되어버린 격입니다. 모순이죠. 그뿐만 아니라 BBK 의혹제기 전반이 다 놀이에 불과한 것이 되어버립니다. 참, 누가 좋아할만한 프레임이네요;;; 왜 정치적 판결에 대한 구분을 안하는지 모르겠어요. 누가봐도 BBK 판결은 정치적 판결이고 관례상 정치적으로 고발 당한 사람은 소취하 되거나 무죄판결을 받는데 정봉주만 어떻게 보면 재수 없게 잡혀 들어간 거죠.
12/01/07 20:35
진중권은 정봉주가 잡혀들어간 것에 대해서 심각한 우려를 표현하였으며 이게 왠 망신이냐는 논지의 트윗을 이미 몇차례 올렸습니다. 진중권이 공격하는 것은 정봉주와 꼼수 측의 논리만을 자신의 믿음으로 사는 사람들입니다. 꼼수 측은 자신이 애정이 있어 깐다는 류의 말을 이미 여러차례 하였습니다. [m]
12/01/07 20:36
여전히 뒤에서 궁시렁대는 데, 내가 논증에 사용한 자료는 딱 두 개. 하나는 정봉주 자신의 진술. 다른 하나는 정봉주 변호인의 논리. 검찰은 못 믿어도 이 두 분의 말은 믿어야 하지 않나? 하여튼 웬 신앙생활을 저렇게 극성스럽게 하는지.
가령 대선과 같은 커다란 계기를 앞두고 진보-보수 간에 이 문제로 싸움이 붙었다고 생각해 보세요. 어떻게 됐을까요? 보나마나 참패겠죠. 그래서 논쟁에 들어갈 때는 프레임 설정부터 하고 들어가야 하는 겁니다. 그러려면 머리를 써야 해요. 논리의 기관총은 뜨거운 가슴이라고 비껴가 주지 않습니다. 꼽더라도..... 그냥 총선/대선 앞두고 좋은 훈련 했다고 생각하세요. 이렇게 마무리 하네요
12/01/07 20:37
아 그리고 진중권은 개인 미디어를 반기고 있으며 사람들이 더 스마트해지고 정의로워질 것이라 믿고 있지만 동시에 지금 현재의 진보 세력들이 우경화되고 있다고 걱정하고 있습니다. [m]
12/01/07 21:21
진중권은 양민학살을 좋아하는군요. 사실 진중권같은 사람하고 일반인하고 논리대결을 한다면
"콩떡은 팥으로 만들었다" 로 토론해도 거즘 다 질듯합니다. 크큭 진중권 이사람 재밌는 사람이네요.
12/01/07 21:40
http://mlbpark.donga.com/mbs/articleV.php?mbsC=bullpen&mbsIdx=488687&cpage=1
숙대 법대 교수가 진중권 논쟁에 대해 트윗을 했네요.. 참조해 볼만 한 거 같아요. 딱히 나꼼수를 옹호하지도 않고 정봉주 변호인의 궁색한 변호에 대한 현실성도 지적하면서 진중권이 잘못 아는 부분에 대해서도 지적하네요.
12/01/07 22:26
뒤에서 궁시렁 댄다는 사람들은 대체 뭔가요?
이러한 같잖은 키워드 배틀에 끼어들고 싶지도 않지만, pgr만해도 트윗 계좌 자체가 없는 이들이 많습니다. 개인적으로 공개적인 트윗이라는 것 자체가 싫기도 한 사람들도 있고요.. 입수한 판결문 등을 통해서 모든 가능성에 대해 연구하고, 논의의 범위를 정해서 자신만의 펜타곤을 설정해 놓고, 프로 격투가가 아무추어 때려잡기 하는 식으로 배틀을 하자고 하는데.. 그러한 행태 자체가 정말 꼴사납습니다. 말은 거창하게 예방주사 운운하는데..링크된 사이트로 본 진중권씨 트윗의 어투는 정말 가관이더군요.. 정봉주의원이 진중권씨에 대해 '얹혀가는 xx' 운운할때는 아찔할 정도로 민망하고 불쾌해 보였는데, 지금하는 꼴을 보니 그런 말을 들어도 싸다고 보입니다.
12/01/07 22:34
진중권씨가 바라는 이상적 사회 형태가 아나키즘이지요. 아나키즘적인 사고(이런 사고가 있다고 할 수 있을지 모를 정도로 아나키즘적인 사고가 중구난방이긴 합니다만..)로 봤을 때 한 대상에 대한 맹목적인 추종은 한 대상의 권위에 대한 추종으로 보아 철저히 배격합니다. 진중권씨는 권위를 해체하는데 탁월한 사람입니다. 특히 다수에 의해 지지되는 일방적인 권위에 대해 심각하게 불신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쉽게 말해 '상식'에 저항하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은 '상식'의 바깥에서 '상식'이 작동되는 현상에 대해 관찰하고자 하는 경향이 있고, 특히 진중권 씨는 이를 가만히 보고 못 넘기는 성격이지요. 아마 진중권씨는 자신한테 팬이 있는 정도는 그러려니 하겠지만, 자기 빠가 되는 건 철저히 싫어할 사람일겁니다. 하지만 나꼼수는 반대죠. 저 또한 나꼼수를 좋아하지만, 나꼼수가 일방적인 권위를 갖고, 타 있을 수 있는 의견을 묵살하는데 대해서는 강하게 부정하고 싶습니다. 자신의 의견을 일방적으로 전달하는데 그 목적을 두고 있고, 그 빠의 단합된 힘을 모아 사회를 변화시키고자 하는건데, 사실, 나꼼수에는 파시스트적인 경향이 상당 부분 보이죠. 김어준씨 자신이 좀 그런 성향을 가지고 있기도 하고요.
사실 진중권씨가 검찰을 좀 많이 믿어주는게 아닌가 싶긴하지만, 어쨌든 진중권 씨가 현재 진보진영에서 소금같은 역할을 하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현실입니다. 진중권씨가 아무쪼록 트위터에서 너무 소모되지 않았으면 하는 소망을 합니다. 하긴 그 양반 포지션 메이킹 수준이면 자기가 질 싸움에 안 들어가겠지만요.
12/01/08 01:55
그나저나 진중권 트윗을 몇 페이지씩 쭉 읽어본 건 오늘이 처음인데, 정말 일일이 답변 잘해주는군요. 사방에서 폭탄이 비오듯이 쏟아지는데 그걸 하나하나 성의있게 받아주는 느낌 -_-;
2개월 후 엠파이야님이 돌아오실 땐 이 정도의 각오가 있으셔야...
12/01/08 01:59
그래서, 진중권의 트윗들이 공격적인 멘트들로 가득차 있음에도, 진중권이야말로 트위터 상에서 가장 예의있는 사람 중 하나라는 평가들도 있더군요.
12/01/08 02:05
예전엔 요즘의 나꼼수빠같은 진중권빠도 많았고 그빠들도 눈쌀 찌푸리는일도 많았었죠
요즘의 진중권에게 꼴사납다 한물갔다라는 표현도 이해가 가기도 하는데 어차피 10여년전부터 꾸준히 듣던 이야기들 이기도 하지요 인터넷이 시작된 이후 대중적인 온라인 논객들중 진중권만큼 꾸준하고 일관적인 사람도 찾기 어려운데 시간이 지날 수록 일관적인 꾸준한 진중권의 가치는 빛을 발하더군요 10년뒤 20년뒤에도 진중권은 저러고 있을 사람입니다 개인적으로 비평가 평론가라는 장르자체를를 별 중요하지 않게 보기에 보잘 것 없는 사람 취급은 합니다만 비평가 평론가라는 장르에 대한 과도한 자부심만 빼면 평소엔 보잘 것 없는 사람이면서도 가끔 필요할땐 내 시간을 아주 절약해주는 굉장히 유용한 사람임에도 틀림없을겁니다 오늘만 해도 이제껏 나꼼수 한번도 안들어보고 얼마전까진 별 관심도 없었던사람이었음에도 잠깐의 눈팅만으로도 진중권씨가 끼어든 부분의 윤곽만큼은 확실히 보이게 되네요
12/01/08 03:30
그럼 한 번 진중권씨의 드보르잡의 이야기에 대해 토론해보자면 어떨까요?
같은날 판결에서 제일 짧은 판결문을 받았는데....
12/01/08 05:08
이건 진중권씨가 옳다 그르다할 문제는 아닌 것 같네요.
bbk가 가카의 소유라는 것은 믿는다, 라는 사람이. 주가조작에 관련되어있다는 것은 믿을 수 없다. 라고 하는 것이니 말이죠. 어느쪽이든 둘다 법원의 판결은 bbk가 가카의 소유가 아니며, 주가조작에 연관된 것도 아니다라고 하고 있는 데 말이죠. 다만 만렙키워 진거사가 하는 말이니 만큼 말의 무게는 상당하네요. 어제까지만 해도 가카의 주가조작설을 강하게 믿고 있던 저도 슬그머니 '어 그게 아닌가?'하는 생각이 드니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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