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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11/27 13:03:43
Name 창이
Subject [일반] 정녕 공정성이 완벽한 연말 가요 시상식은 없는건가요~?
골든 디스크상이 좀 공정성 있는 시상식인 줄 알았는데

올해 후보 앨범이나 곡들 보고 좀 실망했어요...

언뜻 보면 문제 없어 보여도

팬심 좀 보태서 말 하면 아이유를 체크 할 수 밖에 없는데

아이유 좋은날이 후보엔 없고 나만 몰랐던 이야기가 올라와있네요

팬이 아니라고 해도 누가 봐도 나만 몰랐던 이야기보단 좋은날이어야 하는데...

일부러 다른 가수한테 상 하나 더 주게 하려고 하는건가요 -_-;;

연말 시상식은 역시 항상 그들만의 파티인가요?-_-;;

아이유 팬이긴 하지만 사실 내가 봐도 저번에 끝마친 멜론 어워드도 너무 그들만의 파티 같았고~


아주 옛날에 공중파 연말 가요시상식이 왜 폐지됐냐고

이해할 수 없다고 징징대던 기억이 나는데 그 땐 좀 순수했나봐요...

이제서야 이해가 되다니...


음..그래도 그나마 가장 공정성이 합리적인 시상식은 어떤 것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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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1/27 13:05
수정 아이콘
나만 몰랐던 이야기는 앨범 수록곡이고 좋은 날은 싱글이지 않나요?
그게 아니더라도... 그냥 곡목을 바꾼 정도로 공정성 어쩌고 하긴 좀...

개인적으로는 가장 공정한 시상식은 멜론어워드라고 생각합니다. 권위는 모르겠지만요. '공정'하긴 하잖아요.
멀면 벙커링
11/11/27 13:19
수정 아이콘
좋은날, 나만 몰랐던 이야기 둘다 미니앨범수록곡입니다.
차이는 좋은날이 먼저 나왔죠. 나만 몰랐던 이야기는 리팩 개념이었구요.
앨범제목도 좋은날 --> REAL , 나만 몰랐던 이야기 --> REAL+ 입니다.
그리고 음원상 뽑는 데는 앨범 수록 유무가 상관이 없죠.
kimbilly
11/11/27 13:06
수정 아이콘
가온차트 뮤직 어워즈가 내년 2월 예정이긴 합니다. 그나마 공정하지 않을까 싶은데... 나와봐야 알겠죠.
긴토키
11/11/27 13:07
수정 아이콘
그나마 공정한게 멜론어워드인것 같아요
나머지는 음....
골든디스크 권위는 땅으로 추락한지 오래죠
봄바람
11/11/27 13:08
수정 아이콘
기준이 언제인지 잘 모르겠지만 좋은날은 작년 곡 아닌가요?
달리자달리자
11/11/27 13:09
수정 아이콘
시상식은 공정함을 따질수가 없는 시스템입니다. 거대 기획사끼리 나눠먹기가 된지 오래이니까요. 굳이 가요뿐만 아니라, 모든 연말 시상식이 이런식입니다. 연예대상은 코미디부문은 주지도 않고 그냥 쇼 버라이어티가 나눠먹은지 오래이며, 연기대상도 시청률이 대상의 잣대가 되어버린지 오래죠.

개인적으로 MAMA를 좋아하는 이유가, 수상같은걸 떠나서 퍼포먼스를 보여주려 하는 시상식이기 때문입니다. 애초에 대상도 3개죠. 앨범/노래/가수 부문으로. 어떻게 보니 이렇게 시상을 하니 가장 합당하게 나오더군요. 예전에 에픽하이가 4집으로 대박냈을때, 다른 공중파에선 대상 수상도 못했는데(당연하죠. 다른데선 아이돌그룹 줘야되니까요), MAMA에선 올해의 앨범상을 탔던적이 있습니다. 그걸 보니 오히려 다른 시상식보다 여기가 낫구나 싶더군요.

대상이라는 개념이 예전에 김종국이 3사 가수왕할때처럼 압도적으로 되지 않는 이상, 누구는 앨범으로, 누구는 음원으로, 누구는 가수 이름값으로 대상을 매길텐데, 대상을 1명에게 수여한다는거 자체가 모두의 고개를 끄덕이게 할 수 없게 만든다고 봅니다. 그래서 MAMA가 낫다고 보네요.
레지엔
11/11/27 13:15
수정 아이콘
저는 애초에 한국 시상식에서 누가 상 받았나에 관심이 없습니다. 그건 대충 상 만들어서 줘도 되는 거니까요. 사실 공정한 시상식이 필요한가도 요새는 좀 의문이 들고요(공정한 시상식이 존재한다는 것은 그 나라 음악시장이 잘 돌아간다는 증거는 되는데, 잘 돌아가기 위해 공정한 시상식이 필요하냐면 그래보이진 않아서요).
11/11/27 13:17
수정 아이콘
내년 2월에 가온어워드가 처음으로 열린다고 하던데 그 시상식은 차트 순서대로 상을 주기 때문에 공정성은 완벽하게 확보될수는 있죠.
그동안 약식으로 시상만 한걸로 아는데요.
11/11/27 13:17
수정 아이콘
굳이 가요시상식 뿐만아니라 연예,연기대상같은것들도 말이 많지않나요?
블루나인
11/11/27 13:18
수정 아이콘
이수영이 이효리를 꺾고 우승했을(?) 때가 연말 가요 시상식의 마지막 불꽃인듯... 그게 아직도 잊혀지지 않네요.
11/11/27 13:23
수정 아이콘
아이유 팬으로서 이번 골든 디스크가 열받게 하는 게 집계 방식을 올해부터 바꾸었다는 점이죠.
작년까지는 전해 12월 부터 그해 11월까지 집계를 했는데 올해에는 이렇다 할 공지도 없이 전해 12월을 빼버렸죠. 그러니까 2011년 1월 ~ 2011년 11월로 말이죠. 그럼 내년엔 어떻게 될까요? 2011년 12월 ~ 2012년 11월? 아님 2012년 1월 ~ 2012년 11월?

더 웃긴 건 아이유의 '좋은 날' 발매일이 2010년 12월 9일인데 후보에서 빠지고, 씨스타의 '니까짓게' 발매일은 2010년 12월 3일인데 후보에 있다는 점이죠. 한마디로 개그입니다.

골든 디스크가 이번엔 일본에서 한다죠? 아이유도 일본 진출하고... 지은양이 골든 디스크에서 상받아 버프 좀 받나 했는데 이건 뭐... ㅡㅡ;

이외에도 골든 디스크의 공정성 논란은 여러개 있더군요.
내일은
11/11/27 13:23
수정 아이콘
그런게 공정하다는 말이 굉장히 애매하기는 합니다.
일단 인기도라는게 굉장히 주관적인 지표입니다. 인기도란 무엇인가? 그것을 어떻게 정의할 수 있는가? 정의할 수 있다면 어떻게 인기도를 잴 수 있는? 애~매 합니다.

일단 가수는 음반이니까 음반 판매량? 음반이 가수들의 인기척도라기 보다는 얼마나 열성팬을 확보하고 있느냐의 척도가 되어버린지 오래되었다는걸 다 아실 겁니다.
음원 사이트 다운로드 회수? 겉으로는 꽤 공정해 보이지만 이건 인터넷을 이용하는데 익숙하고 mp3p로 음악을 듣는 10-20대를 과 대표하는 지표입니다. 역시 공정하지는 않습니다.
벨소리 차트? 이 역시 가수나 곡 자체의 인기도도 중요하지만 후크송이 꽤 유리합니다. 그리고 벨소리 차트로 하면 특정 클래식이나 트로트가 꽤 순위가 높게 나올 겁니다.
시청자 선호도 조사? 여론조사라는 것이 조사대상자들이 조사하려는 것에 대해 잘 알고 있다는 전제가 우선해야 합니다. 그런데 과연 무작위로 뽑힌 사람들이 뽑은 노래가 과연 가요의 인기를 잘 반영할까요? 노래를 적게 듣는 노년층의 인구가 상당한데 이쪽은 음악 취향이 잘 안변하고 10-20대는 여러 가수별로 갈라져 있으니 아마 이걸로 조사하면 장윤정은 한 5-6년 가요제를 휩쓸어야 했을 겁니다. 역시 애매합니다.
문자투표야 말할 것도 없고... 사실 문자투표 순위는 음반판매량 순위하고 크게 다르지는 않을 겁니다.

이런 순위를 조합하는 차트에도 문제는 있습니다. 그 비율을 어떻게 정해야 할지가 애매합니다. 가온챠트가 어떻게 될지 몰라도 뮤뱅의 경우 음반 비중을 조금만 늘려도 순위가 엄청 바뀌는 것을 보여주는 글이 있었듯이 가온챠트도 결국 특정 지표의 비율을 어떻게 조정하느냐에 따라서 남자 아이돌이 상위권을 휩쓸게 만들 수도 있고 여자 아이돌이 챠트를 독점하게 만들 수 도 있습니다.

결국 모든 순위는 '특정 목표'에 의해 특정 지표를 측정하기 위해 만들어진 순위라는 것을 인정해야 합니다. 문제가 되고 있는 서울 가요대상은 가요시상에 '돈이 되는' 지표로 상을 주는 것이고, 방송 3사가 주는 상은 한 해 동안 그 방송사에 얼마나 공헌했는지 여부가 꽤 중요하다는건 주지의 사실입니다.

그런데 꼭 순위에 얽매일 필요가 있나 싶습니다. 어차피 자기가 제일 좋아하는 가수는 자기가 볼 때 세상에서 제일 좋은 가수이지 않습니까? 그걸로 충분한거 아닐까요.
11/11/27 13:30
수정 아이콘
저도 아이유 최고의 노래는 좋은날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해가 안 되네요. 더 많은 사람들이 좋은날에 점수를 더 줄 것이라는 사실을 모르진 않을 것 같은데 말입니다. [m]
마이너리티
11/11/27 13:31
수정 아이콘
공정성을 위해서라면...
그냥 판매량 가지고 하면 될거 같은데...
이상하게 모든 시상식이 투표 등의 외적 요인을 추가하더라구요...

아이유가 타야한다고 생각하는 것도 공정성이 배재된 팬심일뿐이고..
소녀시대가 타야한다는 것도 마찬가지고...

그냥 다 집어치우고 연말에 음원 음반 판매량 순위만 발표하면 좋을듯요.
11/11/27 13:35
수정 아이콘
골든디스크가 원래 그런 상이었죠. 순수하게 판매량만으로 집계해서 상을 주는 ... 그런데 그 판매량 집계에 장난을 치기 시작하면서 공정성이 무너져 가고 있네요.
그리고, 순수하게 판매량만 집계한다면 팬심을 떠나서 당연히 음원상은 좋은날입니다.
이건 뭐 어떤 차트의 집계에서도 명확한 결과인 걸요;;;
대상인 음반상은 슈퍼주니어가 될 것이구요.
올빼미
11/11/27 13:36
수정 아이콘
12~11이 아니라 1~11아니였나요?
멀면 벙커링
11/11/27 13:37
수정 아이콘
http://isplus.live.joinsmsn.com/award/26goldendisk/kr/nominate.aspx?ptab_idx=1&pr_idx=disk&#main_menu
디지털음원 집계기간이 2011년 1월 1일 ~ 2011년 11월 30일까지로 되어있네요.
갑자기 기준이 바뀐 겁니다.
근데 문제는 씨스타죠.
http://music.naver.com/artist/album.nhn?artistId=135666&isRegular=Y#
씨스타 니까짓게 음반 발매일이 2010년 12월 3일로 나와 있습니다.
http://isplus.live.joinsmsn.com/award/26goldendisk/kr/nominate.aspx?ptab_idx=3&pr_idx=1650&#main_menu
그런데 디지털음원 후보로 올라왔죠.
기준도 갑자기 바꿔버리고 그거 일처리도 이상하게 했습니다.
티아라의 불참으로 좋은날이 후보에 오르면 음원대상이 유력한데요. 혹시나 나만 몰랐던 이야기로 음원대상 준다면 정말 코미디빅쇼 연출하는 거니까 그러진 않을 거구요. 아이유팬들은 화가 날 수 밖에 없죠.
11/11/27 13:37
수정 아이콘
가장 공정한 가요시상식은 한국대중음악상이 라곡 생각합니다.....라고 쓰고보니 이건 연말이 아니라 연초로군요;
11/11/27 13:44
수정 아이콘
생각하기에 따라서는 가장 공정하지 않은 시상식을 수도 있죠 차트같은 판매량의 기준이나 대중의 영향 없이 소수 평론가들이 입맛에 따라 결정을 하니깐요
11/11/27 13:40
수정 아이콘
추측임을 전제하고 두가지 소설을 써보자면,

1. 올해 골든디스크상이 일본에서 개최되고, 그런 측면에서 아직 일본진출을 하지 않아서 현지 인지도가 떨어지는 아이유에게 상을 주기 싫었을 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은 듭니다.

2. 아이유측이 금월 29일에 컴백이라서 골든디스크의 현지 시상식 참가가 어려워졌고, 그래서 참가 못하는 아이유를 배제하기 위해 골든디스크 측에서 룰을 살짝 조정했을 수도 있습니다.
판_스_토
11/11/27 13:47
수정 아이콘
어떤 연예커뮤니티에서 골디 일정이 좀 늦춰지면서 12월부터 집계하던걸 1월로 바꿀 수도 있다고 자기들끼리 하는 말을 들었는데 골디측에서 실제 그렇게 했나보네요. 음원대상은 성적으로만 보면 12월부터 하면 '좋은날' 이 받고 1월부터 하면 '롤리폴리'가 받는게 당연한데 아이유는 1월부터 집계하면서 멀어졌고 티아라는 시상식 참석 안한다고 하니 후보에 조차 못올랐습니다. 어차피 상에 큰 권위도 없어보이고 그냥 참석하는 팀들 나눠먹는 잔치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그래프
11/11/27 13:49
수정 아이콘
그나마 공정한게 골디하고 두번나눠서하는 kbs 뮤직뱅크 상하반기 결산이죠.

mama가 공정성있다는이야기는 말도안되고요.
시스타 니까짓게는 기준상빠져야되는데 왜안빠졋는지 궁금하군요
올해 아이유가 음원상 안타면 탈만한 가수가 없을텐데요?
소시는 음원도 좋지않지만 출시가 너무늦어서 앨범이고 음원이고 판매량이 부족할겁니다.
티아라가 탈만한데 후보에없네요?
투애니원은 매번 보이콧한던데로 안나올테니 쫑이고
흠 후보중에 씨엔블루가 탈려나요?
이름과 숫자
11/11/27 14:01
수정 아이콘
걍 피지알 어워드 만들어주세요.
scarabeu
11/11/27 14:08
수정 아이콘
참가 안한다고 상 안주니까 상의 권위가 떨어지죠
나중에 골든디스크 수상자들을 보면 그런 생각이 들 수밖에 없으니까요
11/11/27 14:40
수정 아이콘
늘생각하지만 방송3사합쳐서 했으면하네요.. 가요뿐만아니라 드라마,코미디 전부다요
대한민국질럿
11/11/27 14:53
수정 아이콘
씨디->음원으로 전환되는 와중에 기획사들과 음반유통사 그리고 방송사 이 세군데의 알력싸움으로 판이 완전히 갈리는 바람에..공정성과 권위를 모두갖춘 시상식은 이제 사라졌다고 봐도 됩니다.
양정인
11/11/27 15:10
수정 아이콘
어느 파워집단들(기획사, 음반유통사, 방송사등등)과 이익관계가 없는 곳이 시상식을 만들지 않는 이상은...
'공정성' 은 힘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흑태자만세
11/11/27 15:39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는 굳이 음악 시상식 뿐만 아니라 영화 시상식도 뭐...
1. 사심 없이 냉정하게 판단해야 하는 수상을 주최하는 측이
특정 기획사나 단체와 이익을 공유하거나 대립하는 상황.
이로 인해서 상식적인 결정보다는 기획사들의 상황을 고려해 나눠먹기 수상이나 하고 있음.
2. 상을 수여할 만한 수준(지식, 판단력, 공정성)을 갖춘 관계자들이 별로 없음.
그래미도 어떤 데이터를 기준으로 하는 것은 아닌 6천명의 NARAS 회원들의 투표로 정해지지만...
특정 장르를 향한 우호로 인해 발생하는 논란은 있어도 공정성 자체에 대한 문제는 없음.
릴리러쉬.
11/11/27 15:44
수정 아이콘
요새는 팬덤=성적이라서...
sm보이 그룹은 노래 성적 체감상 진짜 별로인거 같은데도 팬덤커서 음반 판매량이 압도적이니 계속 상을 휩쓸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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