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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11/22 14:34:04
Name 백옥공자
Subject [일반] (야구) 요즘Fa를 보면서 떠오른 선수들의 가치문제
오늘 굵직굵직한 뉴스들로 자게가 야구로 도배가 되었네요.

유게에 2013년 fa로 풀릴 선수들을 보다가 댓글에 댓글이 달린 이슈가 있었습니다.

https://pgr21.net/zboard4/zboard.php?id=humor&page=1&sn1=&divpage=18&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109840

이택근과 이용규의 가치 문제인데 사실 이택근이 50억짜리 선수는 아니라고 생각하는 1人입니다만

그렇다고 이용규도 50억을 받을 정도는 아니라고 봅니다. 비슷한 선수들중에는 이종욱, 정근우가 동시에 풀린다고 하네요.

댓글을 주고 받는 중 문득 떠오른 생각이 윤석민과 류현진, 김태균과 이대호가 동시에 Fa로 풀린다면 누가 가장 많이 받을까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다승왕보단 홈런왕이 더 받는다'고는 하지만 피쟐분들의 고견이 듣고 싶네요.

한편으로는 롯데캡틴 조성환이 7억5천만원받는데 이택근이 50억으로 도장찍는 것을 보고 선수들의 가치 평가가 어떻게 되는지

혼란스럽기도 합니다. 쓰다보니 질게로 가야할 글로 가고 있네요.

역대기록과 직전 연봉, 연고지 스타성, 군필여부, 나이 등으로 평가하더라도 타점능력이 높은 선수와 출루율이 높은 선수,

다승 투수와, 불펜투수는 가치가 틀리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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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1/22 14:38
수정 아이콘
솔직히 모든 구단이 자본잠식이고 구장 소유도 못하는 우리나라에서 프로스포츠의 과도한 연봉은 그닥 좋아보이지는 않습니다.
종목을 떠나 9할이 적자보는 사업인데...
위원장
11/11/22 14:40
수정 아이콘
일단 이택근 선수 몸값이 좀 많이 비싼 것은 인정합니다만
언뜻 보면 오해할 수도 있겠는데요.
조성환선수는 2년 7억5천이고 이택근선수는 4년 50억입니다.
조성환 선수가 올해만 좀 잘했다면 하는 아쉬움이 남네요. FA시장 한번 나와봤으면 어땠을까도 싶고...
조인성 선수도 결국엔 3년 19억인거 보면... 확실히 이택근이 비싸군요.
Siriuslee
11/11/22 14:42
수정 아이콘
그때그때 다릅니다.
야구는 시즌 끝나면 정말 냉정한 비지니스죠.

이택근선수 4년 50억은 넥센 팀 입장에서 이숭용캡틴 은퇴후 선수단의 중심을 잡아줄 선수를 영입했다 라고 평가 할 수 있습니다.
(집사님이 계시긴 하지만, 집사님도 이제 은퇴가 다가오고 있으니까요)

조성환선수는 롯데를 떠날 마음도 없었고, 11시즌도 좀 말렸고 해서.. 그런것인데,
시장에 나왔다고 해도, 그렇게 평가가 높지는 않았을겁니다. 현재 2루수가 구멍으로 여겨질정도의 팀은 없어보이니까요.


아 그리고 국내야구처럼 좋은 투수가 희귀한 리그에서는 선발투수의 가치가 엄청 높습니다.
윤석민선수가 FA로 풀릴 13시즌 끝나고가 참 볼만할 겁니다.(덤으로 강민호도..)
윤석민선수가 남은 2시즌 마찬가지의 모습을 보이고, 해외진출 안하고 잔류한다면..
올해 최소 4년 80억 수준의 계약이 있을겁니다.
류뚱도 마찬가지.. 해외진출 않하고 잔류한다면.. 뭐..
체실비치
11/11/22 14:43
수정 아이콘
이택근은 심히 오버페이라고 생각되구요.
하지만 현금트레이드로 보낸 선수를 도로 데려왔다고 보면 그 점에서는 괜찮겠지요.

여기저기서 금액이 큰 FA가 터지고
이적이 많으니 스토브리그가 재밌긴 합니다만....
뭔가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을 보고 있는 기분도 있네요.
백옥공자
11/11/22 14:45
수정 아이콘
연 단위로 따지면 조성환은 3억7천5백이고 이택근은 확정11억이죠. 로또 당첨금보다 좀 적으려나.. 요즘 하도 억,억, 하니까
1억은 돈도 아닌것 같네요. 아직 월급이 3일이나 남았는데..
수퍼쪼씨
11/11/22 15:12
수정 아이콘
이택근보다 용큐의 가치가 높다는데 한 표 던집니다.
다만 이택근은 올해 재수가 좋았죠...
11/11/22 15:25
수정 아이콘
가치가 문제가 아니라 일단 FA로 나오는 선수가 얼마 없다는 것이 문제겠죠. 거의 유일한 전력보강수단이니까요.
올해처럼 각 팀의 이해관계가 복잡하면 복잡해질수록 돈은 뻥튀기 되는거구요.

또 이택근은 좀 다르게 봐야할거 같은 느낌도 들고...
11/11/22 15:30
수정 아이콘
이택근선수는 뭔가 찝찝한 면이 있습니다.

4년 50억이란건 지금까지 한 것보다 잘 할 것이라는 예상이 필요한 것인데, 예상을 했다고 하더라도 시장에서의 평가보다 높게 돈을 내줄 이유는 전혀 없는 것이거든요. 그냥 이택근선수가 필요헀다면, 적어도 10억은 아낄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그게 이유의 전부가 아닐 거란 생각이 드네요.
리버풀 Tigers
11/11/22 15:32
수정 아이콘
연봉하면 푸홀스와 하워드, 제이슨워스와칼크로포드, 블라디미르 게레로와 박한이... 가 생각나네요.

이택근은 분명히 오버페이이지만, 2년후 이용규가 이택근 수준의 연봉을 기아프런트에 요구할 것이라는 예상이 그렇게 이해하기 힘드신지...

이택근이 중심타자라지만 홈런 20개이상씩 빵빵터트리고 타점도 80개 이상 시즌이 여러 시즌이면 이용규가 할 말이 없겠죠.
15-66이 이택근 최고 시즌기록입니다. 수비 주루 나이 내구성 인지도 이쪽 측면에서는 이용규가 높죠.

타인이 아닌 자기 자신이 이용규라면 fa되어서 이택근정도의 계약을 요구하지 않을런지요?
성식이형
11/11/22 16:52
수정 아이콘
전에도 댓글로 단 내용인데, 시장 규모가 작고 실질적으로 공급이 부족한(FA중에 사장에 나오는 선수가 10명이 되나요?) 국내에서
선수에 가치란게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외부 FA시에는 3가지 정도만 고려되는거죠
1) 이 선수가 우리팀에 꼭 필요한가??
2) 이 선수가 요구하는 금액이 우리 팀이 감당할수 있는건가?
3) 이 선수가 갈수 있는 다른팀, 구매 경쟁자가 있는가?

1)2)가 만족되면 협상에 들어가고 금액을 깍아보는거고 3)이 있으면 못갂는 거죠.
사실 아무리 수요가 단 8팀(걔중에도 보통은 2-3개 많아야 4개팀)에 불과하더라고 공급이 1-2이면 가격이 폭등하는게 당연하죠.
아무리 수요가 20-30개가 된다해도 공급이 20-30이면 가격이 떨어질테구요.
미국도 비슷하죠.
가치로 따진다면 정말 A-Rod가 평범한 선수 20명만큼의 가치가 있나요??
하지만 S급은 시장에서 워낙 귀하니 가격이 폭등하는거죠.
슬러거
11/11/22 17:02
수정 아이콘
이쯤에서 떠오르는 2년 10억의 박한이.........
뭐 올해성적은 부진하긴 했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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