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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11/20 11:43:00
Name 로베르트
Subject [일반] 이대호를 방송국에서 제대로 중계해줄지가 문제입니다.
애초에 해외프로야구 컨텐츠가 라리가와 함께 구색맞추기 수준인지라.....

거기다 종편태풍으로 인해서 연예인들 몸값이 폭등했고

예능+음악이 혼합된 오디션 프로그램의 돌풍으로 인해서 음악채널 확보의 중요성도 대두되고 있죠.

스포츠중계의 투자는 이들보다 후순위에 있는만큼 가성비가 그렇게 높지도 않고 안정적이지도 않은 오릭스중계에 대해서 투자를 안할

가능성이 높습니다.(이승엽 박찬호는 추억팔이의 급이 달랐죠.물론 0.2%대로 내려앉았단 소식이후론 소식이 없는걸보니 완전 망했고)

거기다가 빅이벤트인 올림픽이 내년 여름에 개막합니다.

이대호에겐 몸값의 상당부분이 중계권료가 포함되어있는 가격이고 여기서 만약 방송국들이나 롯데팬들이 이대호에 대한 수요가 없다면

안정적인 출전보장이 힘들어질수 있는것도 사실이죠.

그리고 선수에겐 한국을 대표해서 나갔는데 어찌 이리 관심이 없냐는 자존심의 상처를 받는것도 사실입니다.

김태균도 11년 지진여파때 돌아올때 이러한 부분에 대해서 섭섭함을 토로했죠.

외국나간 선수들에 대한 관심이 축구에 비해서 너무 부족하다고 말이죠.

이대호가 잘한다면 중계가 없더라도 출전보장이 됩니다.

하지만 리그적응이라는 문제로 인해서 부진에 빠진다면 중계권은 큰 방패막이 되는거죠.

과연 어느 방송국이 방패막을 만들어줄지가 궁금합니다.

없으면 아쉽다가 아니라 용병신분인 이대호선수에겐 리그에서의 생존이 걸린 문제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롯데팬과 방송국에게 상당히 섭섭한 마음을 가질테고 말이죠.

아무래도 자신을 계속 바라봐주길 원하는게 선수 마음이죠.

과연 누가 해외야구컨텐츠의 구원자격인 방송국이 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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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름발이이리
11/11/20 11:45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왜 선수 한명이 나갔다고 그 컨텐츠를 중계권까지 사와서 우리나라 사람들이 보는지를 이해 못하겠습니다. 축구든 야구든 무엇이든.. 한국을 대표해 나간다고 관심을 줄 이유도 없지만, 한국을 대표해 나간게 맞는 건지도 의문이기도 하고 말입니다. 애시당초 그 선수가 해외에서 잘하건 말건 한국이 무슨 상관입니까.
위원장
11/11/20 11:46
수정 아이콘
좀 이해가 안되는데... 이승엽 경기 매번 sbs cnbc에서 중계해 줬는데요.
성에꽃
11/11/20 11:51
수정 아이콘
축구팬임을 먼저 밝히고요.
이유는 그냥 단순하지 않을까요? 축구중계가 이렇게 활성화 된 것은 박지성선수 때문이죠. 우리나라 선수가 세계 최고의 명문 구단에서 주전으로 뛴다는 사실에 사람들이 자랑스럽게 여겼고요. 박지성 선수가 맨유입단하기전 해외중계는 엄청 열악했으니까요.
야구에서 해외진출해봐야 일본인데, 메이저리그에 최고명문구단에 입단하여 주전으로 뛰기 전까지는 축구처럼 중계가 활성화 되긴 힘들 것 같습니다. 일본리그 아무리 봐야 그 위에 리그가 있는 걸 아는이상 아무래도 재미가 떨어지겠죠.
그리고 마지막으로 선수몸값에 중계비가 들어간다는건 의아하네요. 우리나라에서 EPL안본다고 박지성선수가 맨유에서 제대로 대접 못 받을까요? 프로선수는 실력으로 평가받아야지 중계비로 출전을 보장받는다는건 이대호 선수한테도 굴욕적일 것 같습니다.
wonderswan
11/11/20 11:55
수정 아이콘
지금 케이블 경쟁이 워낙 치열해서 이대호면 스포츠 채널이든 아니든 어딘가는 중계권 사서 틀어줄겁니다.
이승엽 중계방송도 비스포츠 채널에서 했죠.

게다가 오릭스가 한국 선수들 닥치고 고연봉 지급하며 데려오는 것도 중계권료 계산에 넣고 하는 장사라..
한국 방송사에서 오퍼가 없을 선수를 모험하면서 데려오려고 하진 않겠죠.
강지영
11/11/20 11:58
수정 아이콘
네, 저도 동의 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저는 골수 롯빠입니다
그런데 이대호 선수가 일본 진출했다고 그 비싼 중계권을 사와야하는가
그걸 TV에서 출전경기마다 내보내야하는가. 그것이 얼마나 돈이 되는가라는 입장을 봤을때
굳이 그 돈을 투자할 필요가 있나 모르겠습니다.
박찬호, 박지성 선수의 경기를 중계하는 이유는 클래스때문입니다. 세계최고라는 곳에서 상당한 수준의 활약을 해주기 때문에
인기가 있는거고 사람들이 보게되니까요

....그리고 플옵 준플옵 같은 큰경기에서 기대이하의 실적을 보여줌으로서
큰경기에는 혹시나 약한게 아닐까 하는 의문도 좀 있구요;
어쨌든 이대호선수의 선전을 기원합니다
11/11/20 11:59
수정 아이콘
이승엽, 박찬호라는 한국 야구의 양대산맥의 오릭스 시청률이 비참했는데, 이대호의 오릭스 시청률이 더 나올까요? 모든 롯데팬이 보는 게 아닌 이상 저는 전자가 더 높을 거 같은데요. 제대로 된 평가의 문제가 아니라 수익이 보장되는 가치가 있느냐 없느냐의 문제겠지요.
11/11/20 12:00
수정 아이콘
중계권을 팔았다고 안정적인 선수기용이 보장되지 않습니다.
오카다 감독이 그런거에 신경쓸 위인도 아닐뿐더러, 당장 작년만 봐도 박찬호는 햄스트링 부상이후 몸이 회복되었어도 당장 팀이 3위싸움이 한창인데다 선발진이 안정되게 굴러가니까 전혀 기용하지 않았죠.
이승엽 역시 중계권 때문에 기용을 보장받은게 아니라 경쟁자인 헤스먼, 다케하라보다 더 쓸만하다고 평가를 받아서 6번타자 1루수로 꾸준히 출장한겁니다.

오릭스 이전을 봐도 마찬가지입니다.
요미우리가 중계권 팔았다고 이승엽의 출장을 보전하던가요? 실력이 안되자 08년부터 가차없이 2군생활을 전전했던게 이승엽입니다.
지바롯데 역시 마찬가지였죠. 04년에 초반 반짝하다가 약점 노출되면서 계속 바닥을 치자 바로 2군행을 통보했죠.

오릭스의 홍보가 중요하지만 감독의 지휘권한까지 관여하면서 기용하기는 어렵습니다. 대신 오릭스가 한국의 방송국과 계약할때 금액을 적정수준으로 맞추는 대신 이전처럼 한국선수의 출장여부와 상관없이 방송을 보장해달라고 요구하겠죠
토쿄일파
11/11/20 12:01
수정 아이콘
왜.. 중계권료를 줘가면서 방패막이를 만들어줘야하죠? 전혀 이해도 안되고 공감도 안되네요. 실패할껄 대비해서 안전막까지 만들어줘야한다라. 진짜 열악한상황에서 나가는 것이면 모를까 돈받을꺼 다받고 지원받을꺼 다받고 나가는데. 가서 못하는데 중계권때문에 보장받으면서 나올수있게 해야한다구요?
독수리의습격
11/11/20 12:01
수정 아이콘
방송국의 태도가 문제가 아니라, 기본적으로 선수가 잘 해야 주전 경쟁에서 이길 수 있고, 그럼 더 많이 나오고, 화제도 많이 되고, 그래야 시청률이 올라갑니다. 보통 시청률이 높아야 화제가 되는 다른 중계와는 좀 달라요. 선수가 잘 하고 화제가 되야 시청률이 올라가죠. 일본야구에 대한 전반적인 저변이 넓은 것도 아니고, 선수 딱 하나 보고 중계하는건데 선수가 잘 못하면 당연히 시청률 DTD하죠.

06시즌에 이승엽이 혼자 요미우리 먹여 살릴 때 일본야구 중계 정말 잘 나갔어요. 전 이대호가 일본 가면 별로 특출난 성적을 못 낼 것 같아서 결국 중계는 망할 장사가 될 거라고 봅니다.
지옥천사
11/11/20 12:02
수정 아이콘
방송사들이 자선사업가도 아니고 지금까지는 중계권 구매금액보다 기대 수익이 높아서 중계권을 구매해서 방송했겠지요.

그런데 아마 지난 시즌 김태균/이승엽 경기 중계를 통해서 방송사들도 느낀게 있었을테니 올해는 아마 중계권 금액을 대폭 낮춰서 계약하거나 안하겠지요.

만약 이대호 경기 중계권을 비싼 가격에 구입 한다면, 그건 방송사가 바보거나 이대호 경기 시청자층을 굉장히 넓게 생각한 것일텐데.... 최근 국내 프로야구 열기를 볼때 오판일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m]
11/11/20 12:07
수정 아이콘
그런데 본문에는 어디에도 방송국이 의무적으로 해야한다는 말은 없는 것 같은데
너무 논쟁적인 분위기로 가는 것 아닌가요?
저는 그냥 로베르트 님의 바람을 적은 것이라고 이해했는데요.
뭘해야지
11/11/20 12:08
수정 아이콘
이대호가 오릭스로 간다면 백차승도 같이 있어서 구입을 하긴 할거같아요. 비싸게만 안부른다면야..
스치파이
11/11/20 12:10
수정 아이콘
중국에서 맨유 셔츠 겁나게 팔아줘도 동팡저우는 경기에 못 나오던데요.
논리 선후관계가 좀 바뀐 듯 합니다.
성에꽃
11/11/20 12:15
수정 아이콘
경기에 나오긴 나왔죠. 그게 다 팬 서비스 차원이였다는게 중국팬들에겐 울화통이 터질테지만.
방과후티타임
11/11/20 12:11
수정 아이콘
이건 좀....중계권이 있어야 선발보장이 될 정도로 입지가 약하다면, 그건 실력때문이고 선수입장에서 아쉬움을 토로할 이유가 전혀 없어보이는데.....
독수리의습격
11/11/20 12:12
수정 아이콘
그리고 국내 선수가 부진하더라도 감독이 어떻게 써보려고 했던 건 한국인들 보라고 쓰는게 아니라, 고액 연봉이라 어쩔 수 없이 쓰는거죠. 그리고 팀 내 사정상 쓰는 경우도 많았구요. 코칭스탭은 한국인 용병의 중계권료까지 생각하면서 라인업 안 짭니다. 요미우리같이 돈X랄 구단이 아닌 이상 고액 연봉자는 일단 데리고 있어야 명분이 서니까요. 그런 면에서 김태균이 했던 얘기는 한화팬이지만 그냥 헛소리에 불과합니다. 자기만 잘 하면 되는걸 괜한 중계 탓하고 자빠졌으니 쯧쯧......이대호도 설마 저런 생각을 할까요. 프로의 자질이 의심되는 마인드인데
다레니안
11/11/20 12:12
수정 아이콘
이대호선수가 리그 mvp급 성적 혹은 골글급 성적만 내주더라도 시청률은 나오겠지만 그 이하라면 시청률은 처첨하겠지요.
wonderswan
11/11/20 12:17
수정 아이콘
그리고 선발보장은 중계권료와 별 관계 없습니다. 지금까지 한국선수들 망한 시즌만 봐도 알 수 있죠.
다만 연봉과는 확실한 상관관계가 있죠. 거기까집니다.
11/11/20 12:18
수정 아이콘
여담인데 투수도 아니고 타자한명 보고 그 게임보는거 상당히 지루하더군요. 타선해봐야 풀타임 소화해도 4~5타석이고, 유격수가 아닌이상 수비할 때 많이 나오는것도 아니구요.

더군다나 NPB는 공때문인지 엄청난 투고타저인지라 보는맛도 상당히 떨어지더군요. 내년에 공을 바꿔야 될거 같습니다.
Darwin4078
11/11/20 12:19
수정 아이콘
선수가 잘하니까 방송국에서 중계권을 따오는게 맞는거 같는데, 중계권이 보장되어 선수가 잘할수 있는 방패막이가 되어야 한다니..
선후관계가 거꾸로 된게 아닌가요?

박찬호, 박지성 선수 중계권 보장해줘서 잘한거 아니잖아요.

이건 어떻게 보면 이대호 선수 굴욕이자 크보 굴욕이네요.
크보평정한 최고의 타자가 실력보다 중계권료 보장해줘서 NPB로 이적한다면 동팡저우나 크게 다를바 없죠.
11/11/20 12:21
수정 아이콘
타국에서 통쾌하게 활약해주는 선수를 보고 싶지, 타국에서 빌빌거리는 선수를 보고 싶은건 아니잖아요.
프로야구선수인데 실력으로 평가받으면 될 일입니다.
용병은 실력으로만 평가받으면 됩니다. 그게 용병이죠.
사람들이 관심안가져줘서 서러워도 어쩔 수 없는 겁니다. 자기가 선택한 길인데 왜 중계탓하고 팬들 탓을 하나요. -_-
국산꿀
11/11/20 12:30
수정 아이콘
정작 논란의 중심 이대호는 여기에 대해서 한마디도 언급한적이 없는..;;
오히려 이 얘기를 하려면 재작년 김태균선수를 언급해야죠.
11/11/20 12:32
수정 아이콘
자꾸 잘못된 가정을 예로 드시면서 말씀하시는거 같은데요.
김태균은 중계권 보장때문에 레귤러로 뛴게 아닙니다. (본인은 안타깝게도 그런생각을 하는거 같지만서도...)
지바롯데에 1루수로 뛸 선수가 너무 적습니다.
김태균과 후쿠우라를 제외하면 1루를 볼 선수가 없습니다.
(고베 타쿠미라는 유망주가 있지만 아직 1군레벨의 선수가 아닙니다)
예를 들어 당장 올시즌의 오릭스정도의 1루뎁쓰가 되면 오카다 감독처럼 이승엽 안쓰고 T오카다나 헤스먼에게 1루 맡기고 외야를 아카다, 아라카네를 기용하는 방식을 쓸겁니다.
하지만 지바롯데는 저 둘을 제외하면 없습니다. 게다가 후쿠우라는 40줄을 바라보는 선수라서 수비나 체력적인 면에서 많이 떨어진 상황이죠.
오죽하면 김태균이 시즌도중 한국으로 돌아가니까 부랴부랴 바로 카스티요를 영입해 1루를 맡길정도로 1루 대체자원이 없습니다.
신인류신천지
11/11/20 12:35
수정 아이콘
쓸데없는 걱정 안해도 됩니다. 독한 마음 먹고 본인의 영리를 위해 팬들을 등지고 떠난 선수인데 나중에 중계권 보장이 안되어 힘들고 서운했다고 그럴까요? 부산사나이 이대호 선수가...
김롯데
11/11/20 12:55
수정 아이콘
그것참... 자기가 돈과 꿈과 희망을 찾아 언플을 해가며 팬들 뒷통수 치고 일본으로 떠났는데 롯데팬들이 오릭스 야구 안봐준다고 섭섭해하면 이건 적반하장을 넘어서 뭐라고 표현해야할지 모르겠네요. 롯데팬은 롯데팬이지 이대호 개인팬이 아니죠. 번지수가 틀린거 같고요.

본인도 말했듯 해외진출은 일종의 도전입니다. 안정적인 스타 선수로 선수생활을 할 수 있는 국내리그를 떠나(100억을 걷어차고!) 일본으로 갔으면 거기서 용병이라는 새로운 신분으로 자기가 자기자리 만들어야죠. 그러라고 그 돈 주는거고요. 방패막이는 자기가 자기 실력으로 만들어야지 남 탓할 사안이 아닙니다. 이대호 입에서 오릭스 야구 시청률 안나와서 중계료가 싸서 팀내 입지가 어떠니 방패막이가 어떠니 롯데 팬들에게 서운하니 하는 소리 나오면 진짜 쌍욕할겁니다.
11/11/20 12:56
수정 아이콘
본인이 잘하면 자연스레 관심을 갖게 됩니다.
관심을 안줘서 실패했다는 변명은 프로한테 어울리지 않죠.
소주의탄생
11/11/20 13:02
수정 아이콘
무슨 방송국이 선수 방패막이가 됩니까. 지가 잘해야지 이대호 선수가 그럴생각이 있지도 않은것 같지만 설사 그런생각 가지고 있으면 프로로써는 최악이네요. 박찬호,이승엽,박지성선수가 그런거 믿고 해외 진출했나요?? 방송국이 무슨 선수 방패막이가 됩니까?
이런 발상 자체가 어처구니가 없을따름이네요. 국위선양 하는데 이대호선수는 일개인에 불과합니다. 따지고 보면 일본진출 1호도 아니고 숱한 진출이 있어왔던 리그입니다. 그런데 무슨 나라에 대표가 되는것 처럼 방송국이 방패막이 해야하고... 선수가 잘하면 방송이 나오죠.
선수가 방송믿고 진출하는것 자체가 어불성설입니다. 팀은 그렇게 생각할지라도 개인은 그렇게 생각하면 안되죠.
솔직히 방송 안해도 상관없습니다. 볼려면 무슨수를 쓰던 볼 수 있는거죠. 잘하면 뉴스도 타고 중계권도 따올라고 할꺼고.
사람들이 관심안가지든 말든 그건 아무 상관 없습니다. 본인이 잘해야죠. 이런 글이 벌써 올라오다니 정말 당황스럽고 어처구니가 없네요.
방송국이 선수 방패막이나 해라 이런 글이라니... 휴..
릴리러쉬.
11/11/20 13:09
수정 아이콘
야구는 타자땜에 방송하면 좀 재미가 없더라구요.
투수야 재미가 있고 축구도 재미있지만요.
레모네이드
11/11/20 13:12
수정 아이콘
원인착각을 한 게 아니신가 합니다. 당혹스러운 글이네요. 휴
노란곰돌이푸
11/11/20 13:22
수정 아이콘
이승엽이야 제친구 삼골빠의 말을 빌리자면
삼성팬의 절반이 이승엽 팬이었다고 합니다
그니깐 당연히 일본가도 볼 사람들 많았겠지요

하지만 이대호는 과연 그럴까요?
롯빠인 저로써는 이대호를 좋아는 하지만 딱히 롯데라는 팀이 아니라면..
별로 좋아하지도.. 그가 나오는 경기를 챙겨 보지도 않을지 싶네요

방송국이 자선사업가도 아니고
지가 돈벌러 나가겠다는 사람의 방패막이를 왜 해야하는지..
국위선양은 무슨..
OneRepublic
11/11/20 14:01
수정 아이콘
아니 일단, 이대호 선수가 일본 오릭스에서 주전도 못할 실력은 절대 아닌거 같은데요-_-;
일본 구단이 이대호 선수 하나만 바라보고 운영하는 것도 아닌데, 국내 팬들이 봐준다고 주전 기용하지도 않을 겁니다.
주전 기용하면 구단주나 프론트들이 바보죠. 한국 팀인가요-_-;; 한국 선수를 중용할 이유가 거의 없죠.
(뭐 초반에 적응을 위해 못해도 어느정도 기회는 주겠지만, 그게 중계권 팔아먹으려고 하는 행위는 아닐겁니다)
루크레티아
11/11/20 14:11
수정 아이콘
애초에 해외 무대의 중계권과 시청률로 인한 수익을 보장받기 위해서는 박찬호, 박지성, 김연아 레벨의 '솔리드한 개척자' 수준이 아닌 이상에는 힘듭니다. 당장 같은 메이저에서 박찬호와 같이, 아니 어쩌면 그보다 더하게 거의 '팀의 전부' 수준의 찬양을 받던 추신수도 클블 중계 하더라도 박찬호 수준의 시청률과 임팩트는 기록하지 못했습니다.

반면에 한참 해외야구보다 국내야구가 더 달아오른 시점에서 언플로 팬들에게 아쉬움을 주고 떠난 이대호가 그렇게 큰 관심을 불러모을까요? 오릭스의 경기를 생중계로 볼 정도로 이대호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일 것이라고는 생각치 않습니다.
11/11/20 14:15
수정 아이콘
굳이 NPB 중계를 국내 방송에서 해야 하나요 근데?;
자국 축구 리그 방송도 잘 안 해주는데 외국 야구 리그를 큰 돈 주면서 굳이 끌어올 당위성은 이대호라는 거물이라도 좀 떨어지는 것 같은데요.
Manchester United
11/11/20 14:42
수정 아이콘
철저한 시장논리죠. 국내야구가 국내축구보다 인기가 많으니 중계가 많은 것이고, 해외축구가 해외야구보다 인기가 많으니 중계가 많은 거겠죠.
어느 방송국에서도 손해를 감수하며, 방송을 틀어줄 의무따윈 없습니다. 팬들도 마찬가지죠. 잘하면 보는거고, 못하면 안보는겁니다.
루크레티아
11/11/20 14:46
수정 아이콘
이대호를 아끼는 팬심 하나 만큼은 이해가 갑니다만, 이대호도 외국 가면 그냥 우리나라에도 존재하는 흔한 용병일 뿐입니다.
라이언 가코가 메이저에서도 활약했다고 빅뱅이 일어난다고 했지만, 결과는 무참한 성적에 이은 퇴출이었습니다. 이대호도 외국 나가면 그저 흔한 용병 타자일 뿐이고, 우리나라에서 그에게 해줄 수 있는 것은 국민들의 응원 뿐입니다. 이대호가 무슨 국책사업의 일환으로 해외에 나가는 것이 아니란 말입니다.
가아든
11/11/20 14:48
수정 아이콘
그리고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중계권을 사지 않아야 한다고 봅니다.
일본 구단에서는 중계권료까지 생각해서 연봉 제시하니 우리나라가 밀릴 수 밖에 없죠
MLB도 아니고 그 한단계 아래 리그에서 우리나라 S급 선수 2군행 보면 프로야구 팬으로 느끼는 감정이 참 안 좋더라구요
진중권
11/11/20 15:09
수정 아이콘
아 그러니까 이대호선수가 일본가서 연봉값만큼의 성적을 뽑아낼 리 만무하지만 돈은 두둑히 챙겨야 되니까 한국에 있는 방송국은 자선사업하고 국민들은 자원봉사하라는거군요? 잘 알겠습니다.
메티스
11/11/20 15:10
수정 아이콘
프로에게 중계권이라는 방패막이는 필요없다고 봅니다. 오히려 치욕적인 일이죠.
더군다나 유망주도 아니고 FA로 풀린 베테랑 아닙니까.
실력으로 빵빵 치고 나간다면 자연스레 중계가 따라올 것이고 그렇지 못하다면 중계는 없겠죠.
무슨 어린아이처럼 중계권으로 나 보장해줘 라는 생각을 혹시라도 이대호가 한다면 물러터진 것이겠죠.
전 단순히 돈 보다는 더 큰 리그로 가고 싶은 도전이 큰 목적이라고 생각하는데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분들이 많은거 같네요. 살아남느냐 아니냐는 선수 개인의 문제일 뿐입니다.
정말 안통하면 어쩔 수 없죠.
내일은
11/11/20 15:18
수정 아이콘
방송국이 해외로 진출한 축구 선수의 중계를 해준 이유는 그 선수를 보호하기 위해서가가 아니라 한국 야구 중계 시간과 겹치지 않는 시간 대의 경기이기 때문입니다. 국내 스포츠라는게 대부분 저녁 시간에 경기가 이뤄지기 때문에 야구를 중계하면 축구나 기타 스포츠를 현장 중계하려고 해도 방법이 없습니따. 따라서 방송국의 입장에서는 하루 24시간 중 핵심 컨텐츠를 저녁 4시간(요즘은 야구하이라이트 프로그램으로 +1시간) 밖에 못한다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2002년 월드컵 이후로 축구선수들이 대거 유럽리그로 진출하기 시작했고 국민들의 관심이 쏠립니다. 그래서 방송국도 이 바람을 타고 이 한국야구와 시간이 겹치지 않는 콘텐츠를 찾아 해외축구중계 시간을 늘린겁니다. (EPL 같은 경우는 아예 경기 시간을 동아시아에서도 보기 용이하도록 조정하기도 했습니다.) 예전에 박찬호 시절 MLB 역시 마찬가지 입니다. 방송국이 중계를 하고 선수들이 진출한게 아니라, 박찬호가 잘하면서 국민들의 관심이 쏠려 ITV가 대박을 치고 이어 MBC가 뛰어들어 천문학적으로 중계권료를 뛰게 만듭니다.

NPB가 불리한 것이 지금 인기가 좋은 국내 프로야구 시간과 시간대가 겹칩니다. 이미 한국야구중계권을 확보한 스포츠전문케이블은 굳이 한국야구를 포기하면서 일본야구를 중계할 필요성을 느끼기 힘듭니다. 더군다나 박찬호-이승엽이라는 한국야구의 두 아이콘이 뛰더라도 두 선수의 성적이 나오지 않으면 시청자들은 일본야구를 보지 않는다는 것이 시청률로 증명된 마당에 아직 어떤 성적을 찍어줄지 모르는 이대호를 위해서 중계를 할 이유가 방송국에는 없습니다. 물론 이대호가 일본가서 홈런 40-50개 치고 MVP 성적 찍으면 국민들의 관심이 쏠릴 것이고 중계하지 말라고 해도 알아서 스포츠전문케이블이던 종편이던 간에 중계할 겁니다. 결국 중요한건 선수의 성적입니다.
11/11/20 15:26
수정 아이콘
돈받고 가는 프로선수에게 무슨 방패막이가 필요합니까..;;
그렇게 이대호선수를 보호하고 싶으시다면 본인 돈으로 이대호선수 유니폼이나 많이 사주십시요..;;
11/11/20 21:00
수정 아이콘
방송국이 이대호선수를 중계해야 하는 합리적인 이유가 있습니까?
강가딘
11/11/20 21:07
수정 아이콘
내년 오릭스 중게권은 분명히 캐이블 체널에서 살거 같은데요. 방송국에서야 컨텐츠에 대한 투자차원이지요, 뭐 박찬호 추신수 이승엽이나 박지성 이청용 기성용처럼 해외진출해서 주전자리 확실히 잡고 성적 좋으면 당연히 시청률이 오를거고 그럼 광고도 완판될거고 말이죠 [m]
우던거친새퀴
11/11/20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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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솔직히 이해가 잘안갑니다.
전성기 이승엽경기 시청률도 박지성경기 시청률도 KBO평균시청률에도 못미쳤습니다.
적잖은 돈주고 중계해서 남는게 있을지 전 솔직히 의문스러웠습니다.
이대호가 일본가서 KBO스탯을 그대로 찍어주더라도 그게 롯데경기시청률보다 높게 나올확률은 거의 제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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