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1/11/20 02:45:19
Name 블루드래곤
Subject [일반] [야구]롯데 100억제시, 이대호 FA결렬 관련 잡생각..+이대호인터뷰추가
롯데 이대호선수가 결국 롯데구단과의 FA우선협상 마지막날 결국 협상결렬을 선택했습니다.
아무래도 더 큰 무대로의 도전과 금전적 이득을 포기하기는 어려웠던것 같습니다.

FA협상 결렬된것은 그동안의 분위기를 봤을때 크게 예상치 못했던것은 사항은 아닌데
여기서 큰 반전은 롯데가 무려 100억이라는 숫자를 제시했다는 점이었습니다.
이대호의 FA협상 관련된 일반적인 예측은

① 롯데가 과거 역대 금액을 약간 뛰어넘는 수준에서 금액을 제시할 것이고
② 이를 이대호가 부산팬들과 여러 가지를 고려해서 받아들이냐 마느냐 였는데

예상을 뛰어넘는 액수를 제시하면서 반전이 일어나버렸습니다.



1. 한국 프로야구 선수 계약금액 100억, 연평균 25억이란 금액은 어느정도 수준일까?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7&oid=076&aid=0002163055
우선, 오늘 뉴스에서 롯데가 제시한 금액은 보장금액 4년 80억, 옵션 20억이었지만
보통 FA금액은 총액을 기준으로 판단한다는 점에서 100억이라는 숫자에 의미를 맞춰보았습니다.

링크의 뉴스를 보면 국내 프로야구 1개 구단의 수입/지출 규모라는 점에서 평균화되기는 어렵지만
그래도 충분히 좋은 샘플이라고 보입니다. 그 뉴스를 토대로 판단을 해보면
A구단의 연 수입은 331억, 연 지출은 319억원, 영업이익은 12억이었습니다.
재무제표상으로는 흑자지만, 국내 프로야구단은 모 기업에서 큰 액수의 지원을 받는다는 점에서
(A구단은 그룹지원금이 120억이라고 하네요. 그걸 빼버리면 108억 적자입니다.)
그룹의 홍보와 기업이미지 향상, 그리고 그를 통한 잠재적 고객층의 확보가 가장 큰 목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319억원의 지출규모를 보면 선수단 운영비가 174억원이라고 합니다.
보통 일개 야구단의 선수단 규모를 50여명이라고 보고, 코칭스태프가 1군 9명, 2군 7명 수준이라고 보고 16명
총 66명에 대해서 선수단 운영비가 들어간다고 보면 한명당 2.6억원 정도가 들어가는 걸로 판단이 되는데
단순계산해보면 1명의 선수에게 25억원을 투자한다는 것은
전체 선수단 운영비의 14.4%, 평균 수준의 9.6배의 금액을 한명에게 투자하는 수준입니다.

2005년 심정수가 삼성으로 이적하면서 60억원 받았을때도 시장파괴니 뭐니 말이 많았었죠.
금번 이대호선수의 FA협상 때도 pgr내부에서나 디씨 롯갤에서도
4년 80억원정도면 충분하지 않을까 하는 의견들이 대다수였었습니다. 물론 100억원이라는 얘기도 있었지만요.

전체 인건비의 약 15%규모를 한명에게 투자한다는 것은
한국 프로야구시장의 상황에서는 매우 파격적인 투자로 생각됩니다.
아마 인사담당자가 CEO에게 '전체 인건비의 15%를 한명에게 몰빵해주겠습니다'라고 하면
CEO는 '????????? ' 라는 반응이 많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2. 다른 기업도 아닌 롯데가 100억을 제시했다고???설마...
저는 오늘 뉴스를 보고 가장 놀랐던것은 이대호가 롯데를 떠날 것이라는 뉴스가 아니라
롯데가 무려 100억원을 제시했다는 것이었습니다. 솔직히 제 눈을 의심할 정도로 믿지 못할 수준이었습니다.
삼성같이 핵심인재에게 파격적인 대우를 해주는 기업도 아니고 롯데가 그랬다고??
롯데라는 기업의 기업문화를 안살펴볼수가 없는데요
롯데그룹의 이미지는 전체 그룹의 이미지를 봤을때도 '짠돌이'라는 이미지가 대표 이미지인데요.(뭐 사실이기도 하구요)
이는 롯데그룹의 창업주이자 오너인 신격호 총괄회장의 기업철학과 관련이 매우 깊습니다.

신격호 총괄회장의 좌우명은 거화취실(去華就實, 화려함을 멀리하고 실속을 취한다)로 알려져있습니다.
그 좌우명이 기업문화의 초석이 되었고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는데,
이를 통해 롯데는 임직원들의 복리후생이나 처우보다는 기업의 성장과 실적이 최우선이 되었습니다.
가장 단적인 예가, 그 흔한 그룹 사옥조차 없고 대부분의 계열사가 후줄근한 건물을 임대해서 쓰는 경우가 대다수입니다.
(뭐, 이것도 잠실 롯데슈퍼타워가 완공되면 그 건물이 롯데그룹과 전체 계열사의 사옥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만..)
당연히 직원들의 처우와 복리후생도 다른 대기업과 비교해서는 열악한 편이죠.
직원들 처우협의를 할때도 직원들 사기나 동기부여보다는 철저하게 회사의 손익(인건비 등)과 관련지어서 대부분 결정짓는데요,
이는 올해 FA협상할때 조성환 선수에게 2년 7억5천 합의, 임경완 선수에게 2년 7억을 제시했다는 점으로 알 수 있습니다.
그 직원의 과거 실적이나 앞으로의 동기부여보다는 그 정도의 금액이면 회사의 손익에도 긍정적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리고 그 직원에게 기대하는 성과에 상응되는 '최소한'의 투자액수로 충분하다고 판단하기 때문에)
그정도 금액을 제시한거라고 볼 수 있죠.

그런데, 그러한 롯데그룹이 이대호에게 무려 100억원을 제시했습니다.
과거의 역대 최고대우를 뛰어넘는것은 물론이고(보장금액만 봐도 심정수 40억원, 이대호 80억원입니다.)
그동안의 물가 상승률을 보면 2005년의 60억원이 2011년에 83억원정도라는 수치가 있는데 그 금액도 뛰어넘습니다.
이는 회사의 손익 여부를 떠나서 회사를 상징하는 핵심인재에게 동기부여나 사기증진,
또는 '너는 국내 최고야'라는 상징성을 부여하는 매우 이례적인일이라고 보입니다.

아마, 그룹 최고위층과 어떤식으로든 교감후에 제시한 액수라고 보여집니다만,
솔직히 저는 아직도 못믿겠습니다.;;;;;;;;;;;;;;;;
내일 어떤식으로든  '롯데의 100억제시는 사실이 아니었다'라는 뉴스가 뜨면 그걸 믿는게 더 현실적일지도..



3. 이대호 선수가 얻은것과 잃은 것
이 마지막 결론을 쓰기 위해서 이렇게 길게 써버렸네요. 뭐 토욜밤이라서 시간이 남아돌아서 쓴것은 아닙싶습셒습...;;;
이대호 선수는 아마도 일본 오릭스 행이 매우 유력해보이는데
이를 통해서 이대호 선수는 더 큰 무대로의 도전과 평생 만져보기 힘든 돈(2년 75억원?)을 만져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더구나 잘만 한다면, 일본 무대에서 성공해서 자신의 가치를 더욱 끌어올릴 수 있는 기회도 잡을 수 있구요.

이대호 선수는 이번 FA우선협상 기간 전후해서 '롯데가 자신의 가치를 인정해준다면, 롯데에 남을 것'이라는 의견을
자주 피력했습니다.

"지금 내가 몸 담고 있는 구단은 롯데. 내 생각은 처음이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다. 그대로다" - 11.12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7&oid=382&aid=0000018388

"롯데가 내가 생각하는 가치를 대우해 준다면, 기간 안에 사인할 것이다.
만약 기한을 넘긴다면 그 만큼에 미치지 못했다는 의미일 것" - 11.15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7&oid=241&aid=0002063621

"구단의 제시액이 만족스럽다면 19일 안에 도장을 찍을 수도 있다" - 11.16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7&oid=021&aid=0002093516

"어쨌든 나는 롯데맨이다. 오늘 저녁 협상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는 나도 궁금하다.
좋게 만나는 자리가 됐으면 좋겠다" - 11.19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7&oid=117&aid=0002188390


이것 말고도, 이대호선수는 언론을 통해서 자신의 가치를 인정해준다면 롯데에 남을 것이라는
의견을 여러차례 피력했었는데요.
이런 소스를 통해서 이대호는 대부분의 롯데팬들을 자신의 편으로 할 수 있었고,
롯데구단은 팬들의 애정을 볼모로 적은 액수(카더라였던 70억원정도?)를 제시한다는 비난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오늘 롯데가 예상을 뛰어넘는 액수를 제시해버리면서
이대호선수는 어차피 일본 갈 생각이면서 언론플레이를 했다는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덕분에 디씨롯갤은 이대호가 뒤통수를 쳤다고 비난이 엄청나네요....




아직, 이대호 선수가 공식적인 인터뷰를 하지 않아서 어떤 인터뷰를 하게 될지 상당히 궁금합니다.
오늘 뉴스를 보니
[이대호는 이날 만남에서 "구단과 팬들이 그 동안 보내주신 성원에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 이번 FA 협상과정에서 보여준 구단의 정성을 고맙게 생각한다"라고 하면서 "야구선수로서의 꿈과 새로운 도전을 위해 해외 진출을 결정했다. 해외에서 활동하는 동안에도 구단과 팬들의 사랑을 가슴 속 깊이 간직하겠다"라고 말했다.] 밖에 없네요


개인적으로는 이대호선수가 일본 가서도 좋은 결과를 받을 수 있기를 희망하지만,
아쉬운건 어쩔수가 없네요. 그동안 이대호선수가 한말이 자꾸만 머릿속을 맴돌아서요...
물론 작년 7천만원 연봉때문에 이대호선수의 자존심에 큰 상처를 준거 생각하면 당연한 결과일것도 같습니다.
그가 어떠한 선택을 했든 존중해주고 싶고, 앞으로도 좋은 선수로 자리남기를 기대하겠습니다.



+)이대호선수의 인터뷰관련 기사가 2개 올라와있네요
http://sports.media.daum.net/baseball/news/breaking/view.html?cateid=1028&newsid=20111120170316088&p=SpoHankook

http://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baseball&ctg=news&mod=read&office_id=109&article_id=0002277208

인터뷰중에 100억원 얘기는 없으나, 롯데제시액 얘기는 이대호도 당연히 알텐데 전혀 반박내용은 없습니다.
롯데가 보도자료를 통해 100억원을 베팅했다는 얘기를 했을테고, 기자들은 자신들의 이름을 걸고 기사를 냈고
이대호는 이에 대해서 전혀 부정적인 멘트가 없는 이상

롯데가 100억원을 제시했다는걸 부정할 근거는 현재로서는 아무것도 없네요.
사실로 보입니다...후미 100억이라니..

그리고 마지막으로  롯데가 실질적으로 100억원 제시하지 않았다는 음모론 내용이 딱 하나 있는데요
그냥 인터넷 상에 떠도는 얘기를 실었을뿐, 근거는 없네요 링크 추가합니다.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1/11/20/2011112000309.html?news_top

롯데에 대한 재평가가 시급합니다. 크크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레몬커피
11/11/20 02:51
수정 아이콘
자존심 세워주면 남겠다 롯데맨이다 등등 다 언플이죠.
결국은 머니게임의 승자가 선수를 취하기 마련입니다. 원래 그래요

정말로 프랜차이저에 애착이 있고 자기 몸값까지 깎으며 남으려는 선수는
정말정말정말 찾아보기 힘들죠. 대부분 뭐 기본적 언플이야 다 하는거고 결
국 돈입니다
달리자달리자
11/11/20 02:55
수정 아이콘
KBO 최고대우를 원한다. 김태균보다 더 받길 원한다. 자존심만 세워주면 나는 일본과 관계없이 남는다. 나는 롯데맨이다 등등 죄다 언플이고, 몸값을 올리기 위한 수단이었습니다.

오늘 이대호를 비난하는 롯데팬들은 이대호마저 그럴거라 생각을 못했던거고, 비난하지 않는 롯데팬들은 이대호도 그럴것이다 라고 생각을 했던거겠죠. 전 전자였습니다. 이대호가 그동안 해왔던 언론플레이에 놀아난듯하여 상당히 불쾌하였고, 정대현의 선택이 정말 멋져보일뿐입니다.

이대호가 일본에서 성공하길 바랍니다. 김태균이나 이범호처럼 차디차게 실패하고 한국에 돌아왔을때, 그가 또다시 롯데 최고연봉을 보장받으면서 떵떵거리는걸 눈뜨고는 못볼것 같네요.
58.기론
11/11/20 03:02
수정 아이콘
돈 뿐만 아니라 명예 욕심도 있는거죠.

이대호 화이팅! 믿습니다!!!
11/11/20 03:05
수정 아이콘
해외진출이 돈만은 아니죠
선수라면 당연히 선진국에서 인정받고 싶은 욕망도 있는 겁니다
일본에서도 꼭 성공하길 기원합니다 [m]
어린시절로망임창정용
11/11/20 03:07
수정 아이콘
애초에 적정선으로 논의되던 몸 값이 75~80억이었는데 100억을 거절했다는 게 이상합니다.
그 정도 제의를 거절하고 해외 진출을 노릴 거였으면 애초에 협상에 임하지 않았겠죠. 정대현의 경우처럼.
방송까지 출연해서 롯데에 남고싶다고 강한 의사를 피력했던 이대호를 고작 7천가지고 연봉조정 신청까지 끌고간 게 롯데프런트입니다.
솔직히 지금도 롯데가 진짜 100억을 제시한 걸 곧이 곧대로 못 믿겠습니다. 삼성도 그런 돈을 푼 적이 없는데 롯데가???
소설이지만 구단이 비난을 피하기 위해 이대호와 입을 맞춘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군요.
달리자달리자
11/11/20 03:10
수정 아이콘
그건 소설이죠. 말이 되나요. 그딴짓 하다가 그팀 단장은 다른팀단장에게 몰매맞습니다. 몸값 버블생기니까요. 그리고 이대호가 뭐하려고 그걸 허락하나요. 그만큼 비수가 되어 본인에게 돌아오는데.
11/11/20 03:07
수정 아이콘
뭐 이번 이대호선수의 행동은 욕먹어도 할 말 없다고 봅니다.


그간 이대호 선수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보여준 언행은
조건만 맞으면 남겠다는 정도의 의례적인 수준은 분명히 아니였습니다.
하지만 이번 결과로 볼때 자존심을 세워주고 뭐고 이미 롯데와 기간중에 계약할 생각은 아예 없었던게 드러났죠.
4년 100억 .. 거의 모든 전문가와 팬들이 생각하는 금액을 훌적 뛰어넘거나 맥시멈에 이르는 금액인데 ..

작년에 당한게 있으니 구단에 대한 복수차원이라 보기에도 ..
구단의 뻘짓에 함께 분노하며 한결같이 지지해준 팬들은 뭐가되나요.

특히나 정대현 선수의 깔끔한 그것과는 더더욱 비교되는 이대호선수의 행보네요.
보라도리
11/11/20 03:14
수정 아이콘
롯데의 이대호 니깐 조선의 4번 타자 아잉교...

이대호 좀 실망스럽네요 롯데가 65~70억 불러 놨으면 프런트 80~100 한번 질러 주지 그래도 이대호 아니냐 했는데 보장 80억 을 해줬고 옵션 20억인데 거절 한거 보고 충격 이었습니다 차라리 당당 하게 이승엽 김태균 처럼 해외 진출 한다고 잔류 하긴 어렵겠다고 일찍이 선언 이라도 하던가요..

간 보고 다 보고 물론 이게 FA특권 이라지만 롯데 팬 들먹이고 부산팬 들먹이면서 했던 언플은 좀 열받네요..
11/11/20 03:26
수정 아이콘
애인을 차면서 나쁜 사람되기 싫어서 다른 이유 갖다 댔는데,
상대방이 예상외로 그 핑계거리를 싹 고쳐버려서 나쁜남자에 거짓말하는 남자까지 되어버린 상황이죠.

나중에 다시 돌아오긴 해야하는데, 이대호 국내복귀 때에 모양새가 상당히 빠지겠어요.
11/11/20 03:30
수정 아이콘
확실한건 이 모습이 이제 하나의 S급 선수들의
FA 취득시 모범답안이 되었다는거죠.
(앞으로 유력후보가 윤석민, 류현진, 김광현, 김현수 등)

일본과 우선 자금대결에서 국내구단은 안되기때문에
일본 중소구단가서 2~3년 활약(이라고 적고 미미한 활약 및 대망으로 이해합니다)후
국내에 FA취득때 만큼의 짭짤한 연봉수령하면서 화려한 복귀.

아니면 2~3년간 정말 리그 적응 잘하고 실제로 활약할경우
요미우리 같은 거대구단으로 진출.(이때는 이승엽을 기준으로 봐서 1년연봉으로 70억씩 받겠죠)

애초에 KBO에서 이런사례를 만들어준거 자체가 문제라고 봅니다.
국내 리그와 구단이 아무리 해외리그 및 구단과 비교해서
실력수준이 차이가 나고 자금력이 차이가 난다고 해도
국내야구를 사랑하는 팬들을 우롱하는 처사 아닌가 싶을정도에요.

이종범, 이병규, 이혜천(....), 이범호, 김태균 및 이승엽(예상)등
일본에 다녀온 선수들의 성적이 리그를 파괴할 수준이였던걸 생각해보면
국내구단에서야 해외리그 진출 선수들의 복귀시 연봉 후하게 안쳐줄수도 없겠죠.

해외 진출후 복귀하는 선수들에 대한 제도적 방안이 필요하다고 보여집니다.
연봉대박 바라고 해외 나갔으면 국내에 들어올때도 연봉대박을 줄 필요는 없죠.
12롯데우승
11/11/20 03:34
수정 아이콘
상대적으로 큰 시장 (미국용병도 대충 한국에서 성적찍고 일본테크 밟죠) 의 횡포를 막기위해 fa제도가 있는거 아닌가요?
그리고 s급 선수들이 몇명이나 됩니까? 별로 없는데요.

그 선수들은 그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좀 더 잘되길 바랄뿐이에요.
11/11/20 03:38
수정 아이콘
FA시 국내에 남는 선수들은
대개 3-4년후 FA 재취득이 가능하죠

하지만 지금 일본에서 돌아오는 선수들은
이승엽을 제외하고는 전부 2-3년만에 돌아온 선수들입니다. (이범호의 경우 1년)

사실상 짧은기간에 FA를 재취득하는 셈이 되는건데
제 생각에는 이 경우 다른 제도를 만들어서라도 형평성을 맞춰야 된다고 생각해서요.
12롯데우승
11/11/20 03:32
수정 아이콘
100억이 확실한 사실이라면 롯데에서는 말그대로 ;역대급; 최고대우를 해준셈이죠.
(삼성이 아닌 롯데라는점이 더더욱 아이러니하지만)

그리고 이대호 선택도 나쁘진 않네요 크..
어차피 일본에서 실패하면 2년 돈 땡기고 와서 롯데에서 돈 더 챙길수 있으니..

그냥 서로 FA와 오릭스행(?) 2년후에 한국에 올때의 이야기를 좀 했을뿐 이대호는 그냥 일본 가고싶었네요.
11/11/20 03:45
수정 아이콘
100억은 롯데로서는 상당히 크게 쓴거같은데 롯데 팬들 배신감이 상당하겠네요 흠....
11/11/20 03:47
수정 아이콘
그나저나 100억을 넘기는 FA금액은
류현진때 한번 볼수 있는건가요.

롯데가 통크게 지르긴 했네요.
OneRepublic
11/11/20 04:25
수정 아이콘
다른 것보다 남을 생각도 없으면서 팬들 설레게 하는 언플은 욕먹어도 싸죠.
제가 롯데팬이었으면, 우리 선수라고도 생각안할 것 같네요. 결국은 돈보고 떠난거니까요.
애초에 꿈을 이루기 위해서 더 큰 곳을 가겠다가 아니라, 돈만 맞으면 남겠다는 소리 한거나 마찬가지인데-_-;
YaktTiger
11/11/20 04:26
수정 아이콘
1. 보장 100억이었다면 남았을겁니다. 20억 옵션이 문제가 된듯. 롯데의 옵션은 삼성과 더불어 좀 까다롭지요. 부산쪽 현대자동차 광고가 얼마전 바뀌었는데 이대호가 출연하는 광고였습니다. 라디오 CF 찍을때만 해도 남을 생각이었던것 같습니다. 그리고 다들 그렇게 생각했구요.

2. 김태균은 친우이자 최고의 라이벌입니다. 일본 가서 김태균을 넘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계속 했을겁니다. 이대호가 타격 3관왕을 하긴 했어도 일본 갈때까지 김태균이 받는 스포트라이트가 이대호의 그것보다 많았습니다.

두 가지 이유 + 작년에 남은 앙금이 결부되어서 일본행을 결정했다고 보입니다.

덧. 실탄을 1XX억을 준비하면 뭘하나요. 제대로 풀어놓지를 못하는데.
11/11/20 05:34
수정 아이콘
작년에 당한거 생각하면 ...
전준우
11/11/20 06:32
수정 아이콘
1. 이대호선수에 대한 실망감이 큽니다. 왜냐하면 애초에 갈 생각이었다고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2. 이대호선수는 롯데 팬들에겐 자존심 그 자체였습니다. 그의 언플을 믿었던 저같은, 착한 건 모르겠지만 조금 모자란 팬들에게는 큰 실망으로 다가 옵니다.
3. 4년에 100억이라는 액수를 롯데가 제시했습니다. 본인도 당황하고 팬들도 당황하고.. 허허
4. 가서 성공하길 빕니다. 내년부터는 야구장에 갈 일이 많이 줄 거 같아 개인적으로 싱숭생숭합니다.
비소:D
11/11/20 06:43
수정 아이콘
닉만큼 슬픔이 느껴집니다.
정말 실망했습니다. 자기 몸값 몇억 올리자고 팬들 농락한것 그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전준우 선수가 내년에 오툴플레이어로 잘하기를 빕시다 ㅠㅠ
전준우
11/11/20 06:52
수정 아이콘
우리는 당신을 조선의 4번타자라 불렀다.
우리의 자존심, 부산의 자존심, 자이언츠의 자존심이라 불렀다.

당신은 운동선수기에, 프로의 가치는 돈으로 환산되기에
더 많은 돈과 당신의 명예를 찾아 떠나는 것을 반대하지는 않는다.

근데 그 과정이 아쉽다. 아니 실망이다. 아니 글러먹었다.
작년 무릎팍도사에서의 이야기는 무엇이었나?
1박 2일에서의 그 자부심은 무엇이었나?
올해 언론에게 이야기해오던 당신의 그 인터뷰 내용은 무엇이었나?

애초에 FA가 되었을 때.
"더 큰 무대로 나가보고 싶습니다. 죄송합니다" 카면
다들 이해했을거다. 아쉬워도 별 수 있나. 우리 영웅이 외국 함 나가보겠다는데.

근데.
"나는 부산에서 태어난 롯데 선수다. 구단에서 대우만 잘해주면 남을거다."
이야기하던 당신은. 4년 100억을 뿌리치고 가 버렸다.

당신덕분에, 그 욕먹던 프런트는
돈도 안쓰고 칭찬만 받고 있다.

갔으니 잘 하길 바란다.
부디 "한국에서 온 130키로짜리 고깃덩어리"취급 받지 않길 바란다.
그래야 만이.
오늘 마음속의 상실감. 아니 배신감을 느낀 아재들의 마음에
조금이라도 위안이 있지 않을까 싶다.

아참,
그 동안 당신 덕분에 행복했다는 건
변함 없는 사실이다.
꼭. 성공하길.
비소:D
11/11/20 07:26
수정 아이콘
2년뒤에 실패하고 적응이 힘들다며 돌아오지말고 진짜 잘했으면 좋겠습니다
근데 조선의 자존심~ 응원을 잃어서 슬프네요 이대호 10번 유니폼 가지신 분들 참 마음이 허할것같습니다.
Catheral Wolf
11/11/20 07:35
수정 아이콘
오늘 친구랑 이야기하면서 이런 생각도 해보지 않을수 있잖나 싶습니다.
작년의 연봉협상이 영향을 꽤 많이 끼치지 않았겠나....하는건데요.
작년 이대호 선수가 7관왕이라는 어처구니 없을정도의 대기록을 수립했는데도 프론트는 짜게 식었죠.
그런걸 당하면서 이대호선수가 내년에 뭔 짓을 해도 여기서는 안뛰어...라고 생각했을 가능성도 있지않을까 하는데요.
뭐 그정도야 아니겠지만 작년의 연봉협상이 이대호선수에게 상당한 영향을 미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11/11/20 07:52
수정 아이콘
무릎팍 보고서 이적을 이미 결심했었다고 느꼈습니다. 작년에 좀 더 기좀 세워주지.. [m]
몽키.D.루피
11/11/20 08:22
수정 아이콘
백억이면 송신영, 이택근, 김동주 데려 오면 되겠네요.. 용병도 메저급으로 한명 뽑고..
거북거북
11/11/20 08:53
수정 아이콘
와 근데 한국 야구 시장에서도 100억이란 액수가 나오는군요...덜덜덜.
잘 몰랐는데 제 생각보다 훨씬 크네요.
진중권
11/11/20 08:57
수정 아이콘
언플도 언플 나름이지 저건 그냥 거짓말이죠.

100억으로 그냥 1000만달러짜리 용병하나 사와서 확 우승합시다?
비소:D
11/11/20 09:02
수정 아이콘
이대호가 금액문제가 아니었다는거보면 거짓말 아닐듯 사서욕먹을 필요없잖아요?
11/11/20 09:10
수정 아이콘
저는 롯데의 100억 제시가 언론 플레이라 생각 하지 않습니다.
매년 롯데의 행보를 보면 기존 선수들에겐 혹독하지만 fa에서만은 누구보다 적극적이었죠.
잡지 않는 선수는 처다도 보지 않았지만 잡을려는 선수는 무슨 수를 써서라도 잡았습니다.
홍성흔 이상목 정수근 손민한 모두 삼성 lg 기아를 제치고 롯데가 잡았고 황재균 고원준도 말이 트레이드지 돈으로 잡은것이죠.
강자에겐 한 없이 약하고 약자에겐 한 없이 강한것이 롯데 구단 입니다.
테페리안
11/11/20 09:15
수정 아이콘
당장 롯데가 내년에 우승할 전력이 안 꾸려지는데 2-3년 갔다와도 상관없다고 봅니다 오히려 김태균선수를 비롯한 몇몇 선수들이 근성부족을 보이고 귀국하는게 수준차를 보여준것 같아 짜증났거든요. 이대호선수가 김태균 이범호선수처럼 근성부족을 보이고 먹튀짓(중계권료 때문에 우리나라돈이나 마찬가지죠)을 하면 그때 까렵니다. [m]
테페리안
11/11/20 09:20
수정 아이콘
"롯데가 100억?? 7000만원도 아까워 하던 X들이 그럴리가 있나.. 분명히 이대호한테 우리가 100억 제시했다고 언론에 흘릴테니 묵인해달라고 했을듯..이대호 입장에서도 일본이랑 협상할때 유리한 입장에 서기 위해 암묵적으로 동의했을것이고.....
짜고 치는 고스톱..뻔할뻔자.."

네이트 베플인데 제생각이 딱 이렇습니다 [m]
11/11/20 09:29
수정 아이콘
1. 롯데가 정말 100억을 제시했을까?

모두가 의아해하는 바인데, 우리가 확인해 볼 수 있는 건 없습니다.
(누구 신씨 성에 아버님 성함이 동자 빈자 쓰시고 아버님이 L로 시작하는 기업에 다니시는 분 있나요..?)
그러면 확인 된 사실로 유추해 보는 수 밖에 없죠.

일단 롯데로서는 100억 제시설에 '현재로서는' 큰 불만이 없을겁니다.
덕분에 삼성을 누르고 KBO에서 가장 큰 금액을 써 낸 기업으로 등극했거든요.
롯데로서는 좋은 이미지죠. 롯데가 그만큼 크고 능력 있다고 사람들이 받아들일테니까요.
그리고 롯팬들도 100억이면 만족할테구요.

이대호 선수는? 이대호 선수도 만족할겁니다. 덕분에 KBO 역사상 최고액을 제시받은 선수가 되어버렸거든요.
프로의 가치는 돈이라는 걸 생각해봤을 때 역대 국내 최고의 선수가 된거죠.
거기다가 이대호 선수가 돌아올 팀은 어찌됐건 롯데입니다. 돌아올 때 생각해서 굳이 롯데에 미움사면서 떠날 이유가 없죠.
'정말 100억 제시 받은 것이 맞습니까?'라는 질문을 받았을 때, 아니라고 답변할 이유가 없습니다.

이전 롯데의 행적을 봤을 때 롯데가 100억을 제시했다는 게 의문스러운 상황에서
이러한 의문을 해소시켜 줄 방법이 현실적으로는 없는 것 같습니다.

2. 일본에서 망했다고 치면, 2년 뒤 돌아올 때는?

이 때는 이제 급속도로 이대호 선수가 좋아집니다.

2년 75억을 받고 나간 선수입니다. (운동 선수에 대한 세금이 일본이 훨씬 낮아서 세금까지 계산해보면 실수령액은 2배 차이 넘습니다)
남은 FA 2년 보장 5억 옵션 20억에 계약해야 100억 계약이랑 같아집니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세금 계산하면 실제로는 더 받습니다)
근데 아무리 일본에서 폭망했다지만 이대호한테 2년 25억(그것도 옵션이 20억이나 낀) 계약을요?
이건 말이 안 되죠.
거기다가 32살인 이대호도 2년 계약만 하면 34살에 FA 다시 해야 하는데 그 때는 조건이 많이 나빠질 거라는 걸 알고 있을 겁니다.
이대호 선수 입장에서 최선은 6년 계약, 최소한 4년 계약은 하려고 하겠죠.
2년 전에 4년 100억 제시 받고 나간 선수인데, 최소(다시 한 번 말하지만 최소입니다) 4년 60억은 받을겁니다.
만약 이대호가 이번에 한국에서 100억 받고 남았으면 4년 뒤의 FA 계약 때는 얼마를 받을까요?
'너 나이 34살인데 누가 데려가겠어, 그냥 이거 받고 남아' 식의 롯데 후려치기가 있을 수도 있고
(이대호 선수는 아마도 작년 생각이 들어서 이 점을 고려했을겁니다)
안 후려치더라도 대폭의 계약 규모 감소는 피할 수 없을겁니다.
이렇게 되면 이대호 선수의 롯데에 대한 감정이 좋을래야 좋을 수가 없겠죠.
오히려 이대호 선수의 결정은 롯데에 끝까지 남을 수 있는 결정이 아니었나 합니다.
덕분에 갔다 와서도 적절한 수준의 계약(지금까지 일본 유학 갔다온 선수들은 다 꽤 많이 받았으니까요)을 해낼 수 있고
그렇게해서 나이 적당히 먹으면 그 때부터는 계약에 크게 얽메이지 않아도 되니까요.

3. 그럼 언플은?

이대호 선수 나름에는 남고 싶었을지 모릅니다.
그럼에도 빈정 상했을 수 있는 이유는 몇가지 있었을 수 있죠.
작년 연봉조정협상부터 시작해서 60억 드립(100억 줄건데 왜 애초에 75억부터 시작을 안 한건지)
합리적인 대화를 하겠다는 이야기 등등..
근데 제가 보기에는 롯데에 남을 수 있는 확률이 더 높아진다는 점을 감안해서 나가는 것 같습니다.
아무리 이대호가 부산을 사랑해도 (이건 4년 동안 꾸준히 잘 했다는 전제 하의 이야기입니다)
4년 100억 받고 34살 때 4년 20억~30억 받으면 부산을 떠나고 싶어질거거든요.
물론 롯데가 34살에도 4년 60억의 계약을 제시할 수도 있지만 작년 생각이 나면서
'과연 롯데가 그래줄까?'라는 생각이 들만도 하다고 봅니다.
최소한 지금 나가면 32살에 돌아온다고 쳐도 롯데한테 미니멈 4년 60억 계약(이대호 개인적으로는 6년 계약 하고 싶어하겠지만)은
끌어낼 수 있겠죠.
(아무리 롯데라도 올 해 삼성이랑 한화가 할 일이 있는데 후려치는 건 XX 인증하는 꼴이 돼서 못 하겠죠..)
그러면 36살, 그 때 부터는 은퇴도 준비할 수 있는 나이니까요.
11/11/20 09:31
수정 아이콘
그런데 참...100억을 줘서라도 잡아야 할 선수라고 생각했다면 애초에 연봉을 7억을 주지;;;;;
네로울프
11/11/20 09:57
수정 아이콘
원년부터 지금까지 그냥 세포 내핵까지 롯빠입니다.
먼저 롯데 100억 제시? 안믿습니다. 웃기고 있네~
삼십년 가까이 롯데팬 해오면서 이 거지 같은 구단의
행태를 온 몸으로 겪어온 바 일감이 '구라치고 있네~' 입니다.
숫자로 100억을 채웠더라도 보장 80 속에 또 온갖 찌질한
뭔가가 있을게 뻔합니다.
롯데가 100억이요? 풋.

다음으로 롯데가 정말 80보장 20 옵션으로 100억을
제시했다고 해도 이대호의 선택을 지지합니다.
프로니까요. 언플이 얄밉고 실망스럽다구요?
작년 무릎팍에서 강호동의 질문은 어땠나요?
그 때 제가 다 짜증이 나더군요. 이대호가 롯데에
남겠다는 말을 하지 않으면 안되는 분위기를 만드는
질문 행태였어요. 마치 돈으로 사랑을 시험하는 듯한...
그리고 그 이후로 지금까지 대부분의 언론 인터뷰도
그런 식으로 흘러왔습니다. 롯데의 핵, 롯데팬의 자부심,
롯데팬의 애정을 언제나 들먹이면서 FA 계약 여부를
물어가는, 대호로서는 대답의 입지가 좁아질 수 밖에 없는
그런 태도들이죠.

그리고 이대호는 그 자신이 열혈 롯빠이지만 동시에 프로이기도 합니다.
자신이 더 대우받을 수 있는 곳으로 갈 수 있고, 자신의 몸값을
올리기 위한 태도를 취하는 게 당연합니다. 저는 일말의 실망감도 없습니다.
대호의 장도를 축원할 뿐.

그리고 위에서 보이는 비난 또는 실망 분위기엔 이범호와 김태균의 사례가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선수가 일본가서 성공하지도
못하고 슬며시 돌아와서 다시 대박 계약을 챙긴다는 불편함.
저는 두 선수의 진출 사례도 문제가 없다고 봅니다. 프로니까요.
그 건 그 팀들이 원하기도 한거였잖아요. 그래서 실패할 수도 있고
성공할 수 도 있는 거죠. 결과적으로 별 성과를 못거두고 다시 유턴해서
국내 구단에서 다시 대박계약하면 또 어떤가요? 그 것 역시 그 팀도 원하기
때문이잖아요. 실패하면 대한해협에 뼈를 묻을까요?
그리고 설령 그런 사례들에 불만이 있다고 하더라도 아직 진행되지도
않은 이대호의 커리어가 그에 대한 책임을 질 이유는 없죠.

저 역시 너무나 사랑해마지 않는 자이언츠에 정말 사랑하는 이대호가
남아주길 바랬어요. 하지만 프로의 세계니까, 그만한 가치가 있는 이대호니까
그의 선택을 지지합니다. 그리고 언젠가 다시 자이언츠에 돌아올 날이 있을 때
역시 계속 지지하고 성원할 겁니다. 자이언츠의 대호니까요.
가만히 손을 잡으
11/11/20 10:05
수정 아이콘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그간 구단이 섭섭하게 해준 것도 있고, 조금이라도 더 좋은 조건있으면
그걸 찾아가는게 합리적이죠.
일본에서 잘하길 빌겠습니다.
위원장
11/11/20 10:17
수정 아이콘
롯데가 100억을 질렀는데도 못믿으면 롯데는 그냥 앞으로 안지르면 되겠네요.
전 100억 지른 건 맞을 거라고 봅니다. 이런걸로 장난치면 다른 구단 프론트에게 욕먹죠.
11/11/20 10:17
수정 아이콘
정말 100억을 제시했을까요?
정말 깔끔하게 100억을 제시 했다해도 이대호가 욕 먹을 부분이 조금이라도 있는지 궁금합니다.
언플이다 뭐다 하시는데 이대호 선수가 심각한 수준의 언플을 한 적이 있나요?
1년에 25억과 35억...
애초에 돈으로는 게임이 안되는 거였죠. 롯데가 이대호를 잡으려면 이정도 수준은 기본으로 깔고 뭔가를 했어야죠. 그런데 프로가 돈 말고 뭔가 할 건덕지가 없자나요. 그렇다고 이때까지 롯데가 다른선수들이나 이대호한테 잘해준 것도 아니고요.
9th_Avenue
11/11/20 11:02
수정 아이콘
이대호 선수의 인성이나 프로선수로써의 자질은 굉장히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경기력이나 팬들을 대하는 자세도 무척이나 조심스럽고 어느하나 빠지지 않는 크보대표선수가 맞는것 같아요.

하지만 인터뷰에 쓴 '국위선양'이라는 단어는 조금 웃기네요.
소주의탄생
11/11/20 11:13
수정 아이콘
100억 지른걸 안믿는 분은 갑갑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더불어 롯데는 이제 지를 필요 없겠네요. 질러도 팬들은 콧방귀나 치고 앉아 있으니 말이죠. 프런트가 한 짓이 있긴 하지만 이걸 안믿는거 피해 의식이라고 봅니다. 대한민국 4번타자가 롯데에서 팀을 떠난다. 본인은 너무 아쉽고 안타깝다. 근데 구단에서 100억을 제시 했단다. 그동안의 이대호선수의 언플이 있기도 했거니와 롯데에서 남는 이대호선수를 보고싶었기에 구단에서 제시한 100억을 믿지 않는거죠.
'나의 이대호는 100억을 거절하고 롯데를 떠날리 없어. 그동안 말한 인터뷰가 있는데...!! 그러니 구단에서 언플을 한걸꺼야!'
이런 결론을 내리시는것 같네요.

전 중립입니다. 이대호선수도 구단도 잘못한거 없습니다. 서로 최선을 다 했겠죠. 하지만 이해관계가 맞지 않아서 떠났을뿐
블루드래곤
11/11/20 11:22
수정 아이콘
http://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baseball&ctg=news&mod=read&office_id=109&article_id=0002277208

자고온사이에 댓글도많이달렸고 이대호인터뷰도나와있네여
롯데구단이 최상의 조건을 제시했지만
해외진출을 위해 고민을많이했다고합니다
OvertheTop
11/11/20 11:28
수정 아이콘
이대호가 일본에 간다고 공언했더라도 아무도 그를 욕하지 않았을 겁니다. 문제는 그거죠. 대우만 해주면 롯데에 남겠다는 말...... 왜 그런 말을 해서 염장을 질렀느냐는 거죠. 누구도 그렇게 말하라고 강요하지 않았는데 말이죠. 스스로 밑보일 짓을 한거라 봅니다. 그냥 부산사나이 답게 시원하게 해외진출 선언했으면 좋았을것을.......
뭘해야지
11/11/20 12:15
수정 아이콘
롯데가 옵션포함 80억을 질렀어도 해줄만큼 해준거같은데 100억이나 제시했는데 저리간거면
이대호의 언론플레이에 씁쓸하죠.
Go_TheMarine
11/11/20 13:15
수정 아이콘
그럼 시즌끝나기도 전에 이번에 fa니까 난 해외로 갈거다 라고 말해야 하는건지...참...
저정도의 발언은 당연한 거라 생각하는데 왜 이대호선수가 욕 먹는지 이해가 안가네요
대답 안해?
11/11/20 13:40
수정 아이콘
전부터 인터뷰나 무릎팍에서도봤을때도 느꼇지만 그냥 사회생활 잘하는 야구선수 라는 느낌입니다.
이번에도 자신이 원하는 쪽으로 잘 이끌어가고 있었는데, 롯데의 100억 배팅으로
이미지 망가지는건 예상못했을거고 어쩔수 없죠.
잘했다고 칭찬할것도,실망할것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롯데팬분들은 다르겠죠..
김롯데
11/11/20 13:41
수정 아이콘
100억 제시에 대해서 이대호가 일언반구도 없다는걸 보면 더이상 왈가왈부할 필요 없습니다. 연봉조정까지 구단 상대로 가는 이대호가 100억 언플보고 가만히 있는다? 지나가는 개가 웃을 일이죠. 그리고 이대호와 구단간에 암묵적인 합의가 있었다? 이유는 이대호의 오릭스와의 몸값협상 때문? 그렇다면 이대호는 또 한번 언론을 이용하여 팬들을 가지고 노는거니 2배로 까여야죠.

이대호가 만약 처음부터 '꿈과 희망과 국위선양' 이야기를 하면서 일본행을 이야기 했다면 이대호 까는 사람 90%는 줄었을겁니다. 그런데 이대호가 뭐라고 했습니까? 성의를 보여달라, 자존심을 세워달라, 롯데의 주장이 하고 싶어, 팬들의 마음이 블라블라 하는 인터뷰를 결렬 당일날 까지 했습니다. 프론트가 100억 제시한 것만 봐도 형성되는 여론에 어느정도 압박을 받았다는걸 보여주죠. 그래서 제시를 했더니 갑자기 꿈과 희망 드립이 나오는데 어이가 없죠.

선수팬질도 상황봐가면서 적당히 해야지 미리 선악정해놓고 소설로 끼워맞추기 자제하셨으면 좋겠네요. 보는 사람 짜증납니다.
11/11/20 14:46
수정 아이콘
이대호가 롯데에 남기엔 팀에 대한 애정을 고려해도 4년 80억+@ 로는 모자라다..고 생각한 것 뿐인데 이러쿵저러쿵 할 게 있나 모르겠습니다
06이승엽 만큼만 해라..
루크레티아
11/11/20 14:56
수정 아이콘
이제 더 이상 '조선의 4번타자'는 없는 것이군요. 솔직히 저 멘트에 좀 오그라들었는데 없어질 것이라 생각하니 다행입니다..;
양정인
11/11/20 15:21
수정 아이콘
흠... 아직 이대호의 인터뷰에 롯데의 '100억 제시' 에 관한 언급이 없어서 뭐라 말하기가 조심스럽네요.
더구나 작년 몇 천만원을 아끼려고 연봉조정협상까지 갔던 것을 생각하면... 롯데구단의 인터뷰를 그대로 믿기엔 그동안의 일이 걸립니다.
뭐... 사실이라면 이대호의 일본진출 의지가 그만큼 강했다고 봐야겠죠.

이대호의 일본 진출에는 여러가지가 겹쳤다고 생각합니다.
작년 연봉협상에서부터 롯데가 이대호의 마음을 상하게 했다는 것.
국내 프로야구 선수라면 누구나 꿈꾸는 해외진출. 등등

일본진출을 하겠다고 마음 먹었으니... 꼭 성공해서 돌아오길 바랍니다.

그나저나 롯데는 큰일이네요.
투타의 핵심이 빠져나갔으니... 내년 시즌을 준비하는데 애믈 먹겠네요.
블루드래곤
11/11/20 16:46
수정 아이콘
롯데구단이 상처를 줬던것, 그리고 이대호의 의지가 강한 것 모두 고개를 끄덕일 순 있지만,
팬들이 절대적인 지지를 받았던 이대호가 언론플레이를 하면서 팬들에게 생채기를 줬던 건 아직도 많이 아쉽네요..

덕분에 롯데프런트는 돈 한푼 안쓰고 그동안의 짠돌기 기업이미지를 벗어던질 기회를 만들었고,
칭찬 많이 받고 있으니...흐......꼴런트가 아니라 돈데라는 말이 있을정도니 크크

롯갤은 여전히 공황장애 크크....
블루드래곤
11/11/20 19:11
수정 아이콘
이대호의 인터뷰가 하나 더 나와있네요
http://sports.media.daum.net/baseball/news/breaking/view.html?cateid=1028&newsid=20111120170316088&p=SpoHankook

인터뷰중에 100억원 얘기는 없으나, 롯데제시액 얘기는 이대호도 당연히 알텐데 전혀 반박내용은 없습니다.
롯데가 보도자료를 통해 100억원을 베팅했다는 얘기를 했을테고, 기자들은 자신들의 이름을 걸고 기사를 냈고
이대호는 이에 대해서 전혀 부정적인 멘트가 없는 이상

롯데가 100억원을 제시했다는걸 부정할 근거는 현재로서는 아무것도 없네요.
사실로 보입니다...후미 100억이라니..

롯데에 대한 재평가가 시급합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33258 [일반] 나가수 지금 평가방법 대로 가면 앞으로 시청률 상승은 힘들 것 같네요 [46] 니드6723 11/11/20 6723 1
33256 [일반] 사군 육진 - (완) 조선의 국경 [4] 눈시BBver.27246 11/11/20 7246 2
33255 [일반] 오랜만에 나는 가수다를 봤네요 [89] 아트라스7062 11/11/20 7062 0
33253 [일반] [야구]롯데가 100억을 제시한건 레알이었습니다.. [89] 블루드래곤7427 11/11/20 7427 0
33252 [일반] 다단계 피해 예방 혹은 ‘Anti’를 위한 글(+링크 모음) 本(본) 편 : 사업Ⅳ-② [3] 르웰린견습생6849 11/11/20 6849 1
33251 [일반] 명작(鳴作) [10] 통큰루미4675 11/11/20 4675 0
33250 [일반] 에셈이 얼마나 해외시장에 공을 들이는 지는 영국가디언지를 보면 알수 있죠. [5] 카랑카8457 11/11/20 8457 0
33249 [일반] 펜텍이 진저브레드 업데이트를 해주네요.. [17] 절대 그러실 분이5069 11/11/20 5069 0
33248 [일반] [속보] 이택근 넥센행, 송신영 한화행 [283] Wicked12192 11/11/20 12192 0
33247 [일반] 아이돌이 아닌 뮤지션이 한류의 중심이 될날이 올까요 [189] PokerFace5492 11/11/20 5492 0
33246 [일반] [야구] LG 리즈, 주키치 와 재계약 성공 [8] 낭천3923 11/11/20 3923 0
33245 [일반] 2010 오리콘 차트로 보는 K-POP [7] 13롯데우승4777 11/11/20 4777 0
33244 [일반] 감사 산보 정상 결혼 약속 - 일본어 잔재론에 대해 [12] 눈시BBver.26331 11/11/20 6331 0
33243 [일반] [스포츠] 11월 셋째주 <주간 스포츠 뉴스> 모음입니다.. (+임경완, 3년 총액 11억 SK행) [13] k`4053 11/11/20 4053 0
33241 [일반] 이대호를 방송국에서 제대로 중계해줄지가 문제입니다. [113] 로베르트5916 11/11/20 5916 0
33240 [일반] 한류는 언제까지 지속이 될까요? [74] 카랑카6183 11/11/20 6183 0
33239 [일반] 세상에서 가장 강한 아버지.jpg [7] 김치찌개5707 11/11/20 5707 0
33238 [일반] 지금은 사라진 특이한 올림픽 종목 TOP 10.jpg [19] 김치찌개6685 11/11/20 6685 0
33237 [일반] 초대형 교회도 망할 수 있나요? [30] Lilliput7194 11/11/20 7194 0
33236 [일반] [야구]롯데 100억제시, 이대호 FA결렬 관련 잡생각..+이대호인터뷰추가 [78] 블루드래곤6483 11/11/20 6483 1
33235 [일반] 자유선진당이 한미fta 반대를 당론으로 확정했습니다. [14] KARA5638 11/11/20 5638 0
33234 [일반] 불후의 명곡2 왕중왕전 우승한 가수 [4] 타나토노트6331 11/11/20 6331 0
33233 [일반] C 이야기 [33] 오늘밤은4340 11/11/20 4340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