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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0/28 20:26
"상식vs비상식"
제발 우리 아이들에게는 상식이 통하는 세상을 보여주고 싶네요. 언제까지 비상식의 어처구니 없는 세상을 봐야되는건지. 가끔 친구들과 이런 얘기를 합니다. 우리나라가 바뀔 수 있을까? 안철수교수가 정치인이 되기를 바라면서도 무척 험난할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지만 존경할 수 있는 정치인을 꼭 보고 싶습니다.
11/10/28 20:32
안철수씨가 상식인, 그러니까 개념있는 사람이라는 의미에서라면 아마 그렇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저는 글쓰신 분보다 어리지만 v3를 저 역시 썼었고, 그 부분에 대해선 상당히 감사한 마음이 있긴 합니다만, 지금에 와서 제가 보는 v3는 '국산'이라는 이유로 성능에서의 과대평가를 받고 시장에서 지분을 차지한 별로 그렇게 바람직하지는 못한 상품이라는 인식이 큽니다. 그와는 별개로 안철수씨의 백신에 대한 열정은 존중하긴 합니다만....
11/10/28 20:32
격하게 동감합니다..
그리고 안교수님을 지지하시는분들중에서 정치를 하지 않았으면 하고 바라시는분들의 공통점이 "지금의 정치인들처럼 더러운놈들로 변할게 두렵다"라고 하시는분들이 꽤 많으십니다.. 그럼 우리는 계속 더러운놈들만 보게 될거 같습니다... 정치인이 아니면 대통령이 안되는걸까요?? 저는 한번정도 안교수님이 심각하게 생각해보셨으면 합니다... 물론 나오시면 뽑아드릴거구요..
11/10/28 20:32
지금 안철수 교수가 정치에 관심이 있다면 1년안에 해야하는 과제는 주변에 자신과 뜻을 같이할 인재를 모아야합니다. 민주당을 아예 흡수해버리던지 재야에 있는 새로운 인재를 발굴하던지 해야합니다. 혼자서는 뭘하던 우리나라를 바꾸는것은 불가능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소리소문없이 역으로 공격 당할겁니다.
11/10/28 20:38
참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제가 안철수씨를 지지하는 이유를 김연아이유리님 글에서 찾았네요. 저도 자서전과 인터뷰를 통해 뜬끔없는 말을 결국 실천에 옮기는 모습에 그렇게 다른사람과 다르다는 느낌을 받았나 봅니다.
11/10/28 20:41
상식vs비상식은 흔히 쓰는 표현이지 않았나요? 그전에 피지알에서도 자주 봤던터라 누군가 쓴 표현인 줄 알았는데.
대통령선거에 안나올 거라는 것에 저도 동의합니다. 대신에 글쓰신분처럼 확신은 못하겠구요. 대신에, 내년 초까지 움직임을 보면 확실히 알 수 있을 것 같아요. 안철수원장은 다른 사람들을 속이기 위해, 혹은 좀 더 유리하기 위해 지름길을 가는 사람이 아닙니다. 무슨소린고하니 안철수원장이 내년 대선에 나올 것이라면, '순서'대로 그전에 자신의 정치기반을 마련하는 움직임부터 보일 것이란거죠. 그 최소한의 기한이 내년 총선 한달 전까지일 겁니다. 이번 겨울이 지나면 적어도 내년 대선에 나올지 안나올지는 알 수 있을 것이라 봐요. 만약 내년에 안나올 경우, 그 다음대선에 생각이 있다면 그에 맞는 움직임이 있을 것이라 봅니다. 창당할 수도 있고, 혹은 창당과정에서 발기인으로 참여할 수도 있고, 기존 정당에 입당한 뒤에 비례대표나 지역구의원으로 국회의원을 할 수도 있고, 총리나, 정보통신부의 부활과 함께 장관으로 들어갈 수도 있구요. 그리고, 정말로 아무것도 안할 가능성도 있을 것 같습니다. 아니, 이쪽의 가능성이 더 커 보입니다. 제가보는 안철수원장은 대통령감이라기보다는 보좌진으로 훌륭한 사람인 듯 한데... 다음정부에서 총리나 장관으로 만났으면 좋겠어요.
11/10/28 20:46
그냥 전 현 야권에 이용이나 안당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정말 좋은 분이고 존경받아야할 분이 안교수인데 현 야권세력이 언제부터 안교수 좋아했다고 계속 들먹거리면서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모습 보면 화가 납니다.
11/10/28 20:54
안교수라서 인기가 대단하다기보다는
정치에 지친 젊은 층에게 여야 기득권이 아닌 제 3세력이라는 이미지가 더 큰거라 봅니다. 왜 안철수 열풍이 부는것인가에 대한 답은 한나라당 뿐만이 아닌 민주당에게도 있습니다. 안철수씨가 민주당에 입당해서 대선에 나온다면 열풍이 불까요? 전 회의적이라고 봅니다.
11/10/28 20:54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무릎팍에서 본 안교수님이 전부라서 딱히 뭐라 말하긴 그렇지만.... 정치판의 안철수교수는 또 어떤색으로 칠해질까 걱정입니다 특히 이번 시장선거를 보니 ... '비상식'의 몰상식한 덧칠하는 능력은 후덜덜하더군요 안교수님이라 한들 그 마수에서 벗어날수 있을까 싶습니다 [m]
11/10/28 20:59
정치권에서 그네들만이 펼치는 '쇼' 한마당에
그 바닥 생리를 모르는 사람 하나 끌어들여서 신명나게 있는 단물 없는 단물 다 빼먹고 팽하지는 않을까 걱정입니다. 벌써 이번 선거 이후에 위기의식을 느끼고선 발빠르게 뜯어먹으려고 달려들고 있군요. 정작 본인은 뭐 제대로 한발 내딛지도 않았는데. 자성의 시간을 가져도 모자를판에. 쯧. 더럽(?)혀지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11/10/28 21:09
한나라당 "안철수, 국립대 교수직도 내놔라"
http://www.newsis.com/article/view.htm?cID=&ar_id=NISX20111028_0009596210 역시 우리 한나라당 파이팅..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을 보여준다니까요.. 안철수 교수님께서 서울대 교수직까지 관두시면 이제 안철수(50, 무직)이 되는건가요... 대선에 나오실 확률이 50% 올라가는 소리가 들리는군요... 한나라당은 도대체 무슨 자신이 있어서 자꾸 안철수 교수님을 궁지로 몰까요?
11/10/28 21:09
동네 형님(이라기엔 나이가 좀 많은 40대 중반의...)이 자신은 친박연대다! 라고 외치는 분이 계십니다.
형님: 만약 우리가 서울에 살아서 투표를 했다면 너도 박원순 지지할꺼냐 독백: 저는 솔직히 박원순이 누군지 모르겠지만 지지할것 같습니다. 안철수를 믿기에 박원순을 밀었을듯 합니다. 형님:안철수때문에 박원순 지지한다는 젊은애들이 많다는것같긴 하더라. 안철수를 왜 지지하는거냐? 그깟 사업가가 정치에 대해서 뭘 안다고. 독백:형님, 자신이 말한 것을 지키는 사람 보신적 있으십니까. 정치뿐이 아니고 실생활에서라도요. 안철수는 자신이 말한것을 지켰기 때문에, 그것도 평생이라 할만큼 오랜 기간동안 자신이 말한것을 한번도 어기지 않았기 때문에 지지 하는겁니다. 기존 정치인들중에 공약만 많았지, 자신이 내걸은 것을 제대로 지킨 사람이 있었습니까. 형님:그래도 정치는 정치인이 해야지 사업가가 나서면 쓰냐... 대화가 이렇게 끝났는데요. 결국 정치견해 차이를 좁히지는 못했지만, 제가 지지하는 나름의 목적을 누군가한테 설명했다는 것에 대해서 제 자신이 자랑스럽더군요. 목적을 가지고 누군가를 지지할수 있다는 것이... 전 안철수 교수가 대선에 나와도 지지할것이고, 비록 안나온다 하더라도 뒤에서 그를 응원할것입니다. 나온다면 '그'만큼 정치의 물을 바꿀수 있는 사람이 없다는걸 그가 느껴서 나온다고 생각하고 지지할것이고, 안나온다면 더러운 정치물에 물들지 않는다는 것으로 위로를 삼으렵니다.
11/10/28 21:59
박경철씨가 거꾸로 묶어놓고 몽둥이로 두들겨패도
먼지하나 안나올 사람이라고 했으니깐요 믿어볼렵니다 안철수가 대통령이 된다면 누구처럼 인맥 학연 지연 안가리고 적재적소에 필요한 인재를 잘 등용할꺼 같습니다 어차피 대통령 혼자 나라 이끄는건 아니니깐 인재기용 이거 하나만 잘해주고 도덕적으로 깨끗한 사람이면 대통령감으론 아무 문제없다고 생각합니다
11/10/28 22:08
https://pgr21.net/?b=8&n=379
https://pgr21.net/?b=8&n=2380 2007년 이명박 후보에 대한 피쟐 여론 및 반응입니다. 한번 참고해보시면 재미있을지도...
11/10/28 22:36
어디서 주서들은 이야기인데 드라마 허준 이였나 ..
소의는 사람의 병만을 고치고 중의는 마음의병까지 고치고 대의는 나라의 병을 고친다는 이야기가 생각납니다 그러고 보니 안교수님은 처음 부터 지금까지 쭉 의사셨던거 같습니다 사람의병을 고치고 바이러스에 걸려 곤란한 사람들의 마음에 해결책을 주셨고 이제 대의의 길에 들어 서신것 같습니다 언제나 안교수님에게는 병을 고치려는 순수한 진정성이 느껴집니다.. 그리고 그러한 진정성을 알아주는 사람이 많다는 것이 안교수님의 가장 큰 정치력 이겠지요
11/10/28 23:23
안철수교수에 대해 비판적입니다.
상식/비상식의 프레임을 들고나온데서 크게 실망했습니다. 정치세력을 상식/비상식으로 나누면 통합이 있을 수 없습니다. 안교수는 화합을 얘기하지만 40% 지지율을 가지고 있는 한나라당을 비상식이라고 선언하는 것은 화합과 거리가 멉니다. 차라리 진보/보수, 기득권/신진세력 식으로 대립구도를 인정했다면 나았을 겁니다. 상식/비상식으로 판을 짜버리는 것은 상대를 경쟁상대로 조차 인정하지 않겠다는 말밖에 되지 않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안철수교수에게 독선을 느꼈습니다. 한나라당 관점에선 야당이 비상식으로보이고 야당 관점에선 한나라당이 비상식으로 보이는 것일텐데, 자신이 생각하는 것이 상식이라 규정해 버립니다. 이런 마인드를 가지고 있다면, 아무리 예의바르고 착한 마음씨를 가지고 있어도, 소외와 대립을 가져올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안철수에게 열광하는 이유는 기존정치인이 갖지 못한 어떤 것을 가졌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가 가지고 있는 관용의 범위가 야권에 그친다는 점은, 안철수가 기존 정치인과 다른점은 무엇인가라는 의문을 갖게 합니다.
11/10/29 01:33
안철수라는 이름을 알게된것은 90년 월간 마이컴에서 인터뷰를 보고 나서였습니다.
그뒤로 그 이름을 기억하고 마음속의 멘토로 삼고 있었죠. V2로 혜택을 많이 입었구요. 한 10년전부터는 거의 대부분 사람이 이 분의 이름을 알게 될만큼 유명해지셔서 조금 아쉽(?)기도 했습니다. 정치에는 손톱만큼도 관심이 없는 분인데 , 정치판에 이만큼 사람이 없는게 문제라는게 답답합니다. 정치인으로서의 안철수는 저도 의문부호입니다만 , 이분이 지금까지 보여주신 것 , 최소한 자기가 한 말은 분명히 지키시는 분이거든요 . 그것만으로도 이분을 지원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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