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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10/26 18:18:32
Name 로베르트
Subject [일반] 롯데와 이대호에 관한 잡담
1.롯데는 과연 프랜차이즈스타 이대호의 자존심에 상처를 내지 않을수 있을까?

오릭스의 2년 75억 제안은 이대호에겐 무조건적으로 일본을 가게 해줄 동기가 될것 같습니다.
그래도 이런저런 문제에 대해서 생각해봐야되는 만큼 우선협상기간에는 시간을 좀 더 달라는 제스쳐를 보여주겠죠.
롯데는 장원준이 빠지는 상황에서 이대호의 이탈은 치명타입니다.
물론 최고 대우를 보장했고 거기에 프랜차이즈 프리미엄이 있다고 했으니 4년간 80억대 수준의 계약을 제시할겁니다.
하지만 이대호의 마음이 이미 일본에 기울어진 상태에서 시간을 달라고 할지도 모르죠.
그렇다면 어짜피 이대호를 위해 준비한 쌈짓돈과 손민한에게 제시할 +1 옵션계약은 해줄리가 없으므로 fa영입에 대해서 심혈을 기울이겠죠.(투자하고 남는 돈으로 넥센에 가서 선수약탈을 할지도 모릅니다.;;;;)
짠돌이 롯데가 그럴일없다고 하겠지만 홍성흔 fa영입과 넥센에서 고원준 황재균을 탈취해왔고 프로야구 타이틀스폰서를 맡고 있는 롯데가 지를땐 지른다고 봐도 무방하겠죠.
손민한이 이미 부상으로 리스크가 크다는걸 알고도 팬들의 압박과 고위층의 지시로 29억을 퇴직금으로 준 롯데입니다.-_-;;;
하지만 이러한 선수수집에 대한 움직임이 이대호에겐 자존심이 크나큰 상처가 될수도 있습니다.이미 일본에 마음이 기울었다고 하더라도 자신을 좀 더 기다려주는 모양새가 아닌 미리 잔류는 힘들다고 판단하고 자신에게 줄 쌈짓돈들이 fa시장으로 흘러들어간다면 프랜차이즈 스타에 대한 대접이 아니라고 생각할수도 있겠죠.
마치 롯데가 자신을 밀어내는 모양새가 된다면 섭섭한 마음을 가질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롯데입장에선 한시가 급한 상황이죠.
과연 롯데가 어떻게 풀어나갈지에 대해서 기대가 됩니다.뭐 이대호가 성공할 확률이 압도적으로 높아서 장기간 체류한다면야 신경도 안쓰겠지만 아무래도 조기에 돌아올 확률이 훨씬 높은지라....돌아올때 협상테이블이 껄끄럽게 되지 않을려면 프랜차이즈 스타 이대호가 필요하다는 퍼포먼스를 보여줄 이유가 있습니다.
물론 뒤로는 fa수집에 열을 올리겠지만 말이죠.

2.이대호의 순수한 인기는 얼마일까?

sbs cnbc가 60억을 들여 중계했던 이승엽 박찬호중계는 이 둘의 부진으로 결국 참패로 끝났습니다.
(4월에 0.3~0.4찍다가 더 내려갔다고하니 뭐 0.2%때로 시즌 평균이 나오겠죠.)
추억팔이도 선수가 잘해야 먹히는거지요.
작년 xtm에서 했던 김태균중계는 시즌도중 시청률 부진으로짤리고 클라이막스 재팬시리즈를 중계안해줬는데
김태균 선수는 xtm에 대해서 자신이 완전히 못한것도 아니고 활약했던 시점에서 시청률부진을 이유로 짤라버린
xtm에 대한 섭섭함을 토로하기도 했었죠.(평균 0.29면 짤릴만 했지만)
최근에 해외야구쪽이 워낙 불황이고 내년은 올림픽시즌인지라 유력한 중계방송사인 sbs 입장에선 투자가 쉽지 않긴 하지만 활약이 괜찮다면 김태균때와 비슷하게 스플릿계약으로 매경기 계약을 갱신하겠죠.
라이벌 김태균처럼 활약이 그럭저럭 되는데도 짤린다면 자존심 강한 이대호입장에서도 방송국에게 원망할텐데 과연 어떻게 중계권 계약이 될지에 대해서도 기대해볼만합니다.
어쩌면 시즌개막때까지 없다가 잘한다면 스플릿형식으로 하고 초장부터 부진하다면 아예 안할수도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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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0/26 18:20
수정 아이콘
롯데팬이 아니라 조심스럽지만 롯데 구단의 운영 행태가 참 ;; 마음에 안 들어서... 남지 않는다고 해도 비난여론이 없었으면 합니다.
Necrosis
11/10/26 18:20
수정 아이콘
음... 일본도 좋지만 서울도 나쁘지 않은데요 대호선수 ㅠ_ㅠ

뭐 기사 나오는 거 보면 일본 갈 것 같긴 합니다; 예전부터 해외진출에 뜻이 있는 뉘앙스의 인터뷰가 좀 있었죠
11/10/26 18:23
수정 아이콘
한국선수가 나와도 해외야구는 왜이리재미가없는지ㅜㅜ
난다천사
11/10/26 18:29
수정 아이콘
2년에 75억이면 무조건 갈듯..... 가족들은 한국에 있고 혼자만가면 되니..
2년후 돌아와도 최소 60억은 보장될테고..
11/10/26 18:30
수정 아이콘
김태균 저리된거 보면 일본가서 고생할게 뻔한데 적당한 선(롯데 최대 멕시멈)에서 계약하고 남아 줬으면 합니다.
안그래도 다리 부상 때문에 안좋은데 일본가면 더 안좋아질거 같아요. 일본 애들이 모를리도 없고 분명 약점만 노릴텐데...
베어문사과
11/10/26 18:31
수정 아이콘
이대호 선수가 부산에 애정이 강하니 롯데가 자존심만 세워주면(일본보다 많이 줄 수야 없겠지만) 남을 거 같긴 합니다.
과연 그 자존심이 어느정도일까가 문제이긴 하지만....친구인 김태균에게 많이 상담할 거 같긴한데, 일본 방사
능문제도 아직 해결이 안되어있고...모르겠네요 갈지 안갈지...이번 비시즌 기간 최고의 흥미거리겠군요
11/10/26 18:33
수정 아이콘
올해는 전반적으로 일본야구자체가 너무 투수전이라 재미가 덜했던건 사실이죠...
11/10/26 18:33
수정 아이콘
2년 75억이라....가야죠.
가서 잘하면 더벌수있고 못하면 돌아와서 또 벌수있으니 가는게 이익입니다.
06년에 이승엽선수가 한참 잘나갈때 일본야구 시청율도 꽤 나왔던걸로 기억하는데 그때는 한국야구 인기가 많이 식었던 시기였고 중계도 들쑥날쑥 했었죠.
12년에 이대호선수가 일본가서 중계한다고 해도 그다지 인기는 못끌거 같습니다.
당장 롯데팬만 해도 롯데경기와 이대호경기 놓고 이대호경기 선택할분들보단 롯데경기 선택할 분들이 훨씬 많을테니까요.
11/10/26 18:33
수정 아이콘
객관적으로봐도 2년에 75억 VS 4년에 80억 이면....
Tristana
11/10/26 18:37
수정 아이콘
2년 75억....이야..
박예쁜
11/10/26 18:39
수정 아이콘
2년 75억이라 일단 머니게임부터 상대가 안되네요 덜덜.. 이대호입장에서는 일본가는게 최고죠 롯데가 저것보다 좋은 조건 제시할 리도 없고 다시 돌아온다고 해도 금액보장이 되니깐요
11/10/26 18:44
수정 아이콘
전 이대호 선수가 어떠한 결정을 내리든 존중하겠지만 개인적으로는 롯데엔 안남았으면 좋겠네요...저번 시즌에 당한 굴욕을 그대로 돌려줬으면 좋겠습니다. 일본으로 가도 좋고, 타구단으로 가도 좋습니다. 타구단으로 가면 거기로 갈아탈 용의도 있네요...꼴런트 하는짓 보면...-_-
ImpactTheWorld
11/10/26 18:48
수정 아이콘
이대호 선수의 가치관에 달렸죠. 돈 때문에 무조건 가야한다는 의견은 동의할 수 없네요. 350만 부산시민들의 신뢰가 밥먹여주진 않지만 밥을 위해 살지 않는 사람도 있으니까요.
abstracteller
11/10/26 19:18
수정 아이콘
자존심 상처는 이미 작년에 줘버렸으니까요. 3천만원인가? 아끼려고 선수가 직접 자료준비해서 심판하게하고 말이죠.
무려 7관왕(맞나요?)이었는데
전준우
11/10/26 19:49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부산야구에 대한 이대호선수의 개인적인 자부심에 기대를 걸어보고 있습니다.

다른 도시 야구팬들 역시 자부심이 대단하다고 생각하지만,
롯부심, 또는 꼴부심이라고 불리는 롯데 선수들의 자부심과 그들 팬들의 광적인! 사랑이 이대호선수를 얼마나 잡아둘지가 관건이겠지요.

개인적으로는 올해 우승시키고 일본으로 떠나는 모양새를 기대했는데, 비록 3관왕을 또 했지만 홈런 타이틀을 내주었고,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결정적 홈런 1개를 치긴 했지만다른 3경기에서 삽질,,,

상당히 일본으로 떠나기에는 물적으로는 맞는 상황이지만 심리적, 특히 부산의 자존심! 이라고 불리는 이대호 선수에 대한 마음과 여론에 발목을 잡힐 수도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팬으로서도, 보내고는 싶지만 보내기는 싫은.. 그런 상황이네요..ㅠ
비소:D
11/10/26 20:23
수정 아이콘
http://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kbo&ctg=news&mod=read&office_id=038&article_id=0002192458&date=20111026&page=1

오늘 75억 기사가 뜬후 이미 대부분의 롯데팬들은 마음속에서 이대호를 보낼 준비를 했습니다
근데 배단장이 안보내신다고 하시네요 이게 말만 이렇게 하는지 진짜 75억 이상을 쓸 마음이 있는건지 좀 궁금합니다

7천만원을 아낀것은 오늘의 추진력을 위함이다!
11/10/26 20:47
수정 아이콘
팬들은 벌써 이대호가 나간후의 타순예상부터 하고 있는데...
레몬커피
11/10/26 20:51
수정 아이콘
아무리 봐도 일단 4년 80억이 맥시멈입니다.

4년 100억은.. 정말 어느 머리에 총 맞은 팀이 있지 않는 이상 불가능합니다. 이런 금액은 뭐 경쟁의
수준이 아니고 한국프로야구판에 걸맞지 않은 지나치게 큰 금액입니다. 한 선수에게 주기는 너무 높죠.

그럼 이제 일본행 문제인데... 보통 팬들이 프로야구선수를 볼 때 하는 착각들이 몇 개 있죠. 이번 건도
비슷합니다. 팬들 입장에서야 돈 몇억벌려고 다른데 가느니 그냥 홈디스카운트 좀 하는 셈으로 고향팀
에 남았으면 싶죠. 하지만..선수에게 최고의 가치는 돈입니다. 물론 이대호 본인의 자존심이나 고향팀
을 사랑하는 마음, 야구 내적인 명예욕(한국프로야구에서 써나갈 기록이라던지)도 물론 있겠지만 돈
앞에선 모두 작은 요소일 뿐이죠. 코치 감독으로 노후 보장이고 뭐고 더 벌 수 있으면 더 벌어둬야됩니다.

거기에 오릭스의 금전은 몇억 수준도 아니고 몇십억 차이가 나는 수준이고(사실 몇억 차이도 팬들 시각
에서나 작아보이지 큰돈입니다. 얼마든지 선수가 팀을 옮기리라 생각할 수 있는 금액이죠) 거기에 안정
성이라는면에서도 뿌리깊은 나무처럼 탄탄합니다. 성공하면야 뭐 대박치는거고 실패해도 별 상관 없
습니다 2년 뛰고 다시 오면 또 4년계약에 돈다발 싸들고 한국팀들이 제발 와주십쇼 할텐데요.

전 웬만해선 갈거라고 보고 또 제가 이대호선수면 뒤도 안돌아보고 가겠습니다
David K. Cheng
11/10/26 20:58
수정 아이콘
사실 2년5억엔이란 것도 한 언론의 예상일 뿐이지 오퍼가 온건 아닙니다. 김동주가 2년동안 그 설레발을 쳐놓고도 두산 잔류한걸보면 도장찍기전엔 모르는 거죠. [m]
애패는 엄마
11/10/26 21:15
수정 아이콘
일본구단이 제의를 하느냐 마느냐 문제일뿐 제의하면 무조건 갈 듯 싶네요.
실패하고 돌아와도 성공이 보장된 상황이라서.
scarabeu
11/10/26 22:08
수정 아이콘
4년80억은 2년뒤에도 받을수 있으니, 일단 일본으로
가만히 손을 잡으
11/10/26 22:57
수정 아이콘
한국에서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줬으니 일본 무대에도 도전하고 싶겠죠.
한국에 다시 돌아오지 못하는 것도 아니니. 어디서든 응원해 주고 싶군요.
흰설탕
11/10/26 23:15
수정 아이콘
일본야구에서 중계권료로 돈벌어먹는건 힘들겁니다.

이승엽 일본에서 40홈런치고 한참잘나갈때도 시청률은 국내프로야구평균시청률에도 못미쳤었죠.

예전 박동희기자가 올린 기사에 첨부된 시청률로 보면 이승엽 06년때 시청률이 국내인기구단 시청률 3분의 1에도 못미쳤었습니다.
옳바른생활
11/10/26 23:18
수정 아이콘
금액은 둘째치더라도 이대호선수가 일본빅리그가서 한해정도라도 잘해주고왔으면 좋겠네요
일본리그가 투고타저이긴하지만 후반기 이승엽선수만큼만이라도 해줘서 자존심 세웠으면하네요
뭐 가서 실패하고와도 크보팀들은 잡으려고 할껀 사실뻔한거같거든요;;
11/10/27 08:41
수정 아이콘
금액차이가 애향심, 타지생활 이런걸 고려할 수준이 아닌 것같네요.
이대호에게 우리가 몰랐던 특별한 고향에 대한 사랑이라든가 다른 뭔가가 없으면 거의 간다고 보는게 맞을듯 ㅠ.ㅠ
만약 간다면 잘해줬으면 좋겠고 이대호가 없는 롯데도 어떨지 궁금하긴 하네요. 한번 보고 싶습니다.
태바리
11/10/27 12:03
수정 아이콘
이대호가 롯데구단에 애정이 크다고 하는데 정말 일까요?
작년에 그 난리를 치고도 애정이 남아있다는건 그저 립서비스 인것 같은데...
달리자달리자
11/10/27 16:14
수정 아이콘
롯데보고 우선협상기간에 돈 더써라는거죠. 저걸 글자 그대로 판단하면 안됩니다. 에이전트가 시켰을거에요. [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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