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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08/26 22:38:07
Name Ciara.
Subject [일반] 진심으로 사랑하는 여자 만나는거 쉽지 않네요..
전 이제까지 잘해주는 남자였습니다.

제가 잘해주는 방법을 몰랐었는지,

여자들을 잘못 만났었는지.. 연이 자구 끊기더라구요.



1년전에 정말 사랑했던 여자가 있었어요.

그 여자 집안이 이혼하고, 옛날에 성폭행도 당해보고

집안이 너무 가난하고, 오빠는 관리안하면 죽을수도 있는

불치병에 걸려서 집에 있고, 이런 가족을 저버리고

바람피고 다니던 아버지.. 그 아버지는 여자친구 이모와 관계를 맺고..

전 그래도 그 여자 하나만 바라보고 사랑했어요.



그 여자랑 헤어지고, 전 어느샌가 나쁜 남자가 되어있더라구요.

잘해주기는 커녕, 아쉬움이 없는 남자로 변해 잇었습니다.

만나는 여자마다 저때문에 힘들어했습니다.





마음이 공허해요.

정말 외롭구..

하지만 더욱 웃긴건,

주변에 잘될거같은 여자가 있어도

작업 걸지 않습니다.

외롭다고, 마음에 없는 사람하고

사귀고 싶지 않으니까.



헤어짐을 생각하지 않는 마지막 여자가 나타났으면 좋겠네요.

집안이 가난하던, 옛날에 무슨 모습으로 살았던...

지금 성실하고, 착하고, 나와 이쁘고 소소하게 사랑할줄 아는

여자면 내 목숨도 바칠 수 있을 것 같은데..



그런 여자는 어디서, 어떻게 만나야 할까요? 휴..

답답합니다.

내 인생의 전부를 바칠 수 있는 그런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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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의왕자
11/08/26 22:58
수정 아이콘
저도 답답하네요...후우.....

힘내세요...
절름발이이리
11/08/26 23:01
수정 아이콘
그런 여자를 어디서 만날까를 고민하지 마시고, 본인이 언제 그런 여자를 언제 만날 수 있는 상태가 될까를 고민하시는 게 좋을 것 같군요.
코뿔소러쉬
11/08/26 23:03
수정 아이콘
'만나는 여자마다 저때문에 힘들어했습니다'

이렇다면 문제는 님에게 있을 가능성이 상당히 있습니다.
자기 마음에 딱 들어맞는 여자는 찾을 수 없습니다.
상대가 님 마음에 맞춰지길 원하는 것보다 상대가 어떤 모습을 보이더라도 포용할 수 있는 마음이 더 중요할거 같아요.
무지개곰
11/08/26 23:07
수정 아이콘
한때 저의 생각과 비슷하시네요 ...

저는 지금은 만나려고 노력하지 않으면 만나진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왜냐면 ... 마지막 사람이라 생각할 수 있는 사람은 마지막에서야 알 수 있으니까요.

이 사람이 마지막이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가지고 만나지 마시고

최선을 다해서 만나시고 아프고 사랑하세요.
잘가라장동건
11/08/26 23:58
수정 아이콘
거두절미하고... 저 처럼만 안되면 됩니다^^;;
11/08/27 01:56
수정 아이콘
저는 아직 태어나지도 않았나봐요 그런사람 아휴.
아델라이데
11/08/27 12:24
수정 아이콘
뭔가 동기부여가 되는 목표를 세우고(게임이든 공부든) 그것에만 매진해 보시는건 어떨까요?
11/08/28 04:39
수정 아이콘
인생 살다 보니 그런 사람이 없어서가 문제가 아니라 제 자신이 그런 사람에게 어울리는 좋은 사람이 될 수 없다는 게 진짜 문제이더군요 ㅠ_ㅠ
리콜한방
11/08/28 07:25
수정 아이콘
제가 쓴 글인줄 알았어요. 특히 전 여자친구의 환경이요. 이혼 가족 편모 슬하에 외동딸. 게다가 저희는 5시간 거리의 장거리였어요. 하지만 그건 저에게 하나도 중요한 게 아니었죠. 제 첫사랑이었고요. 헤어진지 몇 달 되지 않아서 항상 걱정입니다. 언제쯤 치유가 될까. 제가 과연 한 여자를 사랑할 자격이 있었던가, 그리고 지금 있는가 고민이고요. 자기비하를 잘 하는 편이어서 스트레스가 남들보다 더 크고요..
시간이 약이라는 뻔한 진리를 믿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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