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1/08/15 21:11:13
Name 누구겠소
Subject [일반] 얼마 안남았습니다.
9월이 되면 말라있었던 그 커다란 강이 다시 흐릅니다.

개같아서 dogriver라고 불리는 그 강은, 1년에 두차례 오는 커다란 전설의 학 - 학명 vacation - 이

고맙게도 강에 흐르는 물을 몽땅 마셔버리기 때문에 멎어버립니다.

vacation은 불사조로서, 수명은 약 6,70일 정도로 여름과 겨울에 부활합니다.

강에 흐르는 물의 성분은 30%가 술이고 30%가 땀과 눈물이고 40%는 그저 물입니다.


취업이 가능한 또 다른 대륙으로 가려면 대학생들은 울며 겨자먹기로 dogriver를 타고

갈 뱃삯을 내야 합니다. 육로를 통해서 취업의 대륙으로 가기는 너무 험난하기 때문입니다.

dogriver의 수많은 지류의 입구마다 배삯을 요구하는 지옥에서 온

커다란 도깨비들이 존재합니다. 다양한 지류가 있으므로 도깨비들의 욕심이나 크기도 다른데,

그들은 공통적으로 2m짜리 괴물 사슴의 등 위에 거만하게 타고앉아 하나같이 금을 요구합니다.

사람들은 그걸 登鹿金이라고 부릅니다.


강의 양 옆에는 과제의숲이 넓게 분포하고 있습니다. 학점이라는 열매를 따려면 강을 건너던

사람들은 어쩔수없이 과제의숲에 들러야만 하는데, 그 과정에서 밤을 새는 일이 허다합니다.

일종의 건기인 枯死 기간이 다가오면 과제의숲은 다 말라 죽고, 사람들도 스트레스로

마르기 시작합니다. 여기서 빈사상태에 빠진 사람들은 모조리 관으로 옮겨집니다. 중앙도서관.



이제 곧 그 강이 흐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눈시BB
11/08/15 21:12
수정 아이콘
... orz
괜찮아요 ^^ 이번이 마지막이니까~
... 그 다음은 어쩌지 orz
11/08/15 21:14
수정 아이콘
이 강은 어떻게 보를 막거나 하지 않나 싶네요
April,30th
11/08/15 21:18
수정 아이콘
하..... 어느새 다가옵니다... 뭔놈의 시간이 이리 빨리가는지....
곧 수강신청입니다.....
개강보다 더 걱정되는건 역시 수강신청....
최종병기캐리어
11/08/15 21:20
수정 아이콘
그래도 직장보다야 낫지유...

내년 이맘때까지 어떻게 버티나.....ㅠ.ㅠ
Return Of The N.ex.T
11/08/15 21:23
수정 아이콘
그래도 직장보다야 낫지유... (2)

ㅠ_ㅠ
스테비아
11/08/15 21:28
수정 아이콘
그래도 군대보다야 낫지유.....ㅠ.ㅠ
11/08/15 21:33
수정 아이콘
개강 부럽네요. 2011년 08월 19일을 기점으로 저에게 학생이란 신분은 이제 빠빠이.ㅠ.ㅠ
이제 인턴이지만 직장인 생활..
내일 출근합니다. 11개월짜리 일 잡았어요.ㅠ.ㅠ...
ReadyMade
11/08/15 21:38
수정 아이콘
이맘때쯤 드는 궁금증. 개강일은 월요일인가 9월 1일인가...
ArcanumToss
11/08/15 21:42
수정 아이콘
대학 시절이 그립습니다.
돌아만 갈 수 있다면 지금 통장에 있는 돈 다 사라져도 좋으니 돌아가고 싶네요.
대신 지금의 기억을 갖고서...
켈로그김
11/08/15 22:21
수정 아이콘
지금 군대가기 1년 전이라면 정말 좋겠습니다..
1년동안 디아3 원없이 하고 가게...;;
11/08/15 22:27
수정 아이콘
술이 90% 그냥 물이 9% 땀과 눈물이 1% 아닌가요...
ItTakesTwo
11/08/15 23:17
수정 아이콘
올해 취업해서 돈버는 입장에서 ..
방학과 개강이라는 게 얼마나 좋은건지 뼈져리게 느끼네요 - _-
매머드
11/08/16 14:01
수정 아이콘
그래도 개강하면 좋은점도 많다고 생각해요

대학생 여러분 힘냅시다~ 저는 이제 6학점 남았다는 ^^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31121 [일반] 주짓수를 배우기로 했습니다. (나에 대한 푸념) [8] sad_tears4946 11/08/16 4946 2
31120 [일반]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임재범씨 노래 최고 난이도.. [20] 릴리러쉬^^10987 11/08/16 10987 0
31119 [일반] [쇼트트렉] 안현수 선수가 러시아 시민권을 취득할듯 합니다.. [61] karalove8585 11/08/16 8585 0
31118 [일반] [야구] NC가 우선지명을 확정했습니다. [22] Gordon-Levitt7499 11/08/16 7499 0
31116 [일반] 리쌍의 타이틀곡이 선공개 되었습니다. [27] 난 애인이 없다5482 11/08/16 5482 0
31114 [일반] 배우 한예슬 LA도착, "모든 걸 내려놨다"고백 [130] 레몬커피10036 11/08/16 10036 1
31113 [일반] 취업 준비생에게 드리는 작은 조언 - 2. 스펙과 자기소개서에 관해서 [21] 밀란홀릭6346 11/08/16 6346 0
31112 [일반] 8월 셋째주 Top 10 Home Runs of the Week [6] 김치찌개3326 11/08/16 3326 0
31111 [일반] 무상급식을 반대하면 아이들을 생각하지 않는것일까요? [204] 마빠이7052 11/08/16 7052 0
31110 [일반] 치X 경험자 있으신가요.......... [26] 히아신스7583 11/08/16 7583 0
31109 [일반] XXXX-0112번호로 끝나는 보이스피싱에 주의하세요. [8] 하늘의왕자5370 11/08/16 5370 0
31108 [일반] - [73] 삭제됨5628 11/08/16 5628 0
31106 [일반] [EPL] 1R 맨시티 vs 스완시 하이라이트 [34] Spring4874 11/08/16 4874 0
31105 [일반] 투표하지 않는 것도 민주주의인가 [117] 시경5839 11/08/16 5839 1
31104 [일반] 2011-2012 Supercopa de España 1차전 리뷰 [13] 라울리스타4055 11/08/16 4055 0
31102 [일반] 2NE1은 타이틀곡보다도 후속발라드곡이 더 좋네요 [19] 케이윌4780 11/08/16 4780 0
31099 [일반] [주저리주저리] 뭐가 그리 재밌을까 [20] 눈시BB5766 11/08/15 5766 0
31096 [일반] 얼마 안남았습니다. [17] 누구겠소5069 11/08/15 5069 0
31095 [일반] KBO선수가 FA로 MLB진출시 하게 되는 기대치 [163] 좌절은범죄6280 11/08/15 6280 0
31094 [일반] 구글, 모토로라 인수 [128] 삭제됨7311 11/08/15 7311 0
31093 [일반]  내맘대로 뽑는 2000~2010 일렉트로니카 음반 top 40.(2부) [3] hm51173404703 11/08/15 4703 2
31092 [일반] 가상의 락페스티벌 [15] 임요환의 DVD3783 11/08/15 3783 0
31091 [일반] 배우 한예슬씨가 결국 출국했다는군요. [100] 계란말이10641 11/08/15 10641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