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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05/27 14:10:11
Name 이쥴레이
Subject [일반] 재택알바의 진실? 휴대폰 다단계?
얼마전 아는 지인께서 저녁이나 먹자고 해서 술도 간단히 할겸 만나게 되었습니다.
평소 자주 얼굴보던 사이였고 복지업무쪽 하시는분인지라 사람이 무척 순진하고 착한사람입니다.

그분이 요즘 투잡 할려고 한다면서 재택 알바를 하신다고 하네요.
순간 그 휴대폰 다단계라는 단어가 생각났습니다.

재택 알바를 할려면 업무용으로 휴대폰 1개를 개통해야 되는데, 실상 재택알바의 진짜 목적은
이 휴대폰 판매 입니다.

저는 이러한점을 알고 있기에, 재택 알바 시작한지 얼마정도 되었느냐 하면서
당장 철회하라고 이야기 해도, 이야기를 듣지 않으시네요.
딜러라는 이름으로 여러이야기 하시는데 요지는 하나입니다.

"다단계는 내 자신이 피해를 입고 돈도 어마어마하게 날리는거지만 이것은 전혀 손해볼게 없다."

네.. 이제 호갱님이 오셨습니다.

몇백이니 몇천이니 손해보는거 절대 없습니다.
진실이며 사실 입니다. 다만 회선 유지 및 가입자를 넘치게 홍보하기 위해 자기돈 써가며 손해보는 금전적이것도
있겠죠.

"휴대폰이 오래되어 어차피 최신 휴대폰으로 바꾸면서 겸사겸사 꿩먹고 알먹고식 1석 2조다.
난 딱 이 휴대폰 구입비만 투자한거고 그외 돈나가는것은 없다.
내가 홍보하고 노력한만큼 돈을 더 벌고 실적이 쌓이는 거다."

그런데 최신휴대폰이라고 받은 스마트폰은 최근 버스폰으로 나돌아 다니는 휴대폰이며
한달 4만원 36개월 ~ 24개월 휴대폰 할부금까지는 내는 엄청난 이익을 상위 소속하신 그 법인 회사들에게
갖다 바치게 되었습니다.

몇개월전 버스폰으로 엄청 나돌았던 매X홀 폰, 저는 20만원이 넘어가는 R7 자전거를 사은품으로 받고
기본 가입하였습니다. 3개월뒤 해지 가능하고 영화요금제를 묶어놓아서  위약금
역시 얼마 안나옵니다. 실제적으로 자전거부터 회선 요금제등으로 착실히 이득을 보았습니다.

재택알바한다고 휴대폰을 구입한 저의 또 다른 친구는 그 매X홀을 36개월 할부 원금 72만원이라는
기계값을 내고 있습니다. 제가 몇십만원짜리 자전거 사은품으로 받은 그 버스폰을 1달뒤 친구는 72만원이나
주고 사버린것이죠. 통신사 회선까지 뚫어서 5만원짜리 요금제로 말이죠. ^^;

그 재택알바 회사는 기계원금값 72만원 이득에 버스폰으로 회선만 뚫어도 20만원 지원금 정책이 있던 통신사 휴대폰
이므로 총 92만원이라는 수익을 얻게 됩니다.  또한 그사람이 36개월 가입이므로 +되는 지원 요금도 더 있습니다.

일반적인 다단계 회사처럼 주기적으로 빼먹는게 아닌 그 한사람에게만 딱 그정도 돈을 뽑아 내게 됩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푼돈이라 생각하고 사기라던지 혹은 자신이 속고 있다는 생각은 안하죠.

돈 크게 잃어봐야 100만원 정도 입니다.  거기다가 자기가 노력해서 가입자, 즉 하위딜러들을 많이 모으면
그 이익과 배당금이 자기한테 떨어지니 괜찮아 보이죠.

그래서 그렇게 몇백 몇천씩 버는 사람 몇명이나 될거 같은지 여러분은 아시는지요.
당장 네이버에 검색해봐도 자신은 돈 많이 벌었다는 상위 딜러분들은 일괄되게 주장합니다.

자기통장에 몇백씩 꼬박꼬박 들어온다. 시간대비 노력이 아깝지 않다.
열심히 하면 된다. 방문이나 보험처럼 얼굴 붉히는 판매가 아닌지라 지인 영업 할 필요도 없다.

1~3개월 하다가 안되면 발 빼면 그만입니다.
100만원 정도 투자한게 아깝지만 내 실적이 안나고 적성이 아닌가 보다 라고 바이바이 하면 되죠

그런데 그렇게 투자한 시간과 노력은 돈으로 환산할수 있겠습니까?

아직도 28개월 할부금이 남아 있는 친구 녀석과 이제막 스마트폰으로 재택알바를 하겠다는 지인분을 보면서
요즘 세상은 점점 젊은 사람들이 일하기 어려운 세상이라고 느껴봅니다.

가입시 돈을 내고(휴대폰이라는) 사람을 모아야 돈을 버는것이 다단계가 아니면 무엇일까 합니다.



PS: 검색해보니 잘쓴글 하나 있어 링크 해봅니다.

http://jungkooki.byus.net/2619

해당 업체사람들과 블로거 주인장님의 리플이 재미있네요. ^^;;
핵심이 있는 글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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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6/02 03:35
수정 아이콘
맨날 광고를 보고서 이게 뭔가 했었는데.. 휴대폰 다단계였군요. 정보 감사합니다.

저는 기본적으로 돈을 쉽게 번다는 말따윈 개소리라고 생각하고 있어서 눈길도 안가던데요.

요즘 느끼는것은.. 한달에 300벌기 참 쉽지않구나 입니다.
11/05/27 14:12
수정 아이콘
좋은 글이네요.
저도 가끔 귀가 솔깃하곤 했는데 이 글 보고 나니까 정신이 돌아오는 느낌입니다 -_-;
11/05/27 14:22
수정 아이콘
NRC 라고 선불요금제 휴대폰 다단계도 있습니다.
가슴 아픈 사연이 있는.. 휴.. 다단계 소리만 들어도 싫습니다..
퍼스트드림 저 쓰레기들은 홍보를 얼마나 열심히 하던지
구석구석 어플 사용후기 이런데도 광고하고 참..
마산갈매기
11/05/27 14:27
수정 아이콘
참 신기한게..

걸려드는 사람은 꼭 걸려들더라고요
11/05/27 14:54
수정 아이콘
하하 NRC 아시는 분도 있네요. 나래 016? 이였나 거기 큰사람이 만든 기업인데. 꽤나 규모도 크고 전국 각 도 시에 지부도 있고 티비 나온 대학교수들도 확보해서 강의도 하고 그러더군요. 빌어먹을 친구놈때문에 잠시했다가 바로 발 뺏던 기억이 나네요. 솔직히 친구놈이 친한 친구놈이 부탁하면 으윽.. 정말 어쩔수 없습니다. 그 빌어먹을 열정에 속으면 정말 그땐 망하는 겁니다.
켈로그김
11/05/27 15:01
수정 아이콘
나라커뮤니케이션.. 그걸로 와이프와 연애하던 시절 크게 싸웠지요.
뭐.. 지금은 그 때 불렀던 처가친척들 없는 셈 치고 살고 있습니다..
사신아리
11/05/27 15:02
수정 아이콘
왜 다단계 하는 사람들은 저런 설명에 속아 넘어가는거죠?
"소개를 시켜주면 한건당 자기에게 얼마"는 누가봐도 다단계잖아요-_-
몇 번을 읽으면서 생각해 봤는데 이해가 안갑니다.
R U Happy ?
11/05/27 15:07
수정 아이콘
Win-Win game이 아닌 Zero-Sum game이란 걸 왜 모를까요 --a
시나브로
11/05/27 15:55
수정 아이콘
NRC 알죠.

사훈 첫줄 '끊임없이 변화하라' 크크.

학벌도 괜찮은(서성한 중 하나) 고등학교 친구놈이 헛똑똑이라 저기에 빠져서 오랜만에 밥 먹자고 해서 밥 먹고 어디 좀 가자고 해서(다단계라고 상상도 못함)

어딜가? 어딘데-_- 이러면서 일단 가자고 해서(다단계 너무 딴 나라 얘기라 이때도 모름) 갔더니 분위기 사이비 종교같고 이상함.

다단계였는데 야 나와봐. 그러고 너 돌았냐고 다단계 자체가 좋은 인생 사는 길이 아닌데 왜 푼돈에 눈멀어서 그러냐. 다단계가 괜찮은 일이면 머리 좋은 사람들도 많이 몰릴텐데 그렇지 않고, 사람들이 나쁘게 보는 이유가 다 있는거다 라는 식으로 했는데 씨도 안 먹힘.


대충 눈치 보니까 '아직도 이런 생각하는 아해가 있다니..' 이런 마인드인듯.

너도 늦기 전에 빨리 해야된다는 소리나 지껄이고 앉았고 무슨 세뇌교육을 받았는지 올바른 판단력이 결여돼있었음.

결국 나중에 나이 먹고 지금 왜 나 안 잡아줬냐고 원망하지 마라. 그러고 그 뒤로 인터넷 바꿀 생각없냐는 전화 받고 그 후로 연락 안 함.

돈은 좀 번다고 하던데 고3 같은 반 패밀리 사이에서도 정평이 나버림.

고등학교 뿐만 아니라 대학교 인간관계도 많이 망쳤다고 들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혼자 열심히 다단계일 하는듯.



pgr 안한지 한참 됐겠지만

○○야 정신 차려라.

나중에 니 자식이나 니 사위 될 놈이 너처럼 다단계 빠져서 그러면 돈을 얼마 벌든간에 참 좋겠다.

니가 그렇게 살든지 말든지 니가 똑바로 살 때 보다 내 기분이 안 좋은거 빼고 나에게 피해될 것도 없다.

니 인생 니가 사는거고 그러면 니 손해고 니 불행이라는걸 한번쯤 곰곰이 생각해보고 제발 좀 깨달아라.

그래도 답이 다단계면 평생 그렇게 하고 싶은거 실컷 하면서 행복하게 잘 살다 죽든지 말든지.

평생 간다는 고3 같은 반 친구 중 하난데 내가 아무리 내 인생 잘 하고 잘 산다고 한들 너처럼 주위 사람이 골치 아프게 잘못되고 그릇된 길로 가면

나는 별 수 없이 주위 사람들이 별 탈 없이 잘 사는 것 보다 덜 행복해진다는 걸 깨달았다.

다들 강한척 독한척 쿨한척 초연하다만 니가 나와 니 주변 사람들에게 얼마나 걱정 끼치고 잘못했는지 깨닫고

알았으면 지금이라도 다단계 빠지기 전 너로 돌아와. 니가 하는 다단계에 한에서는 관두는게 무조건 더 나은 인생이라는게 확실하니까.

그리고 마지막으로 대학교가서 생긴 인맥이나, 사회사람들이야 너랑 한번 등지면 끝일 경우가 많지만

고등학교 친구들이야 너만 제정신으로 돌아오면 언제든지 받아주고 제 식구 감싸주듯 감싸줄거라고 생각한다.
켈모리안
11/05/27 15:59
수정 아이콘
NRC아시는분들이 많군요;;;
전 예전에 저희 아버지가 알바하나 가보라고 하셔서 가본건데...
토~일 해서 5만원이면 간다고.
토요일에 데려다주신다는분들 차를 탔습니다.
청주 어딘가로 가더군요.

그렇습니다...NRC사업설명캠프였습니다.-_-;;

전 뭔가 '다단계구나 에헤라디야~'하는생각이 든 순간
모든 강의를 설렁설렁, 딴짓하며, 자면서...어쨌든 완전 무시-_-하면서듣고
그 합숙소(?)교육소(?) 로비에 한대 있던 유료컴퓨터앞에서 하루종일 붙어있었습니다.-_-;;
뭐 밤중에 다른분들과 같이 먹은 치킨맥주는 맛있게 냠냠하고...빼먹을것만 빼먹고 나머지는 그냥 한귀로듣고 한귀로 흘려보내고~
앞에서 뭔 쑈를 해도(다이아니 루비니 어쩌니 저쩌니) 그냥 무시무시무시해버렸습죠-0-

끝나고 같이오신분들 차를 타고오는데 운전하면서 하시는말이
'그렇게 건성으로 놀고가는거 아니야~맨날 컴터앞에만 앉아있고...'라고 하는데
그냥 시원하게 욕날려주려다 말았습니다..;;
다른분은 '등록비 5만원내주고 온건데 사람 참 못됐다~' 이러질않나.

뭐 그냥 10만원 날리신겁니다 호갱님...(응??)하면서 5만원 감사히받고 마지막 유혹도 무시해버리고
집으로 갔습니다.-_-;;

3년전 일인데도 아직도 똑똑히 기억나네요;;;
에이매치
11/05/28 14:31
수정 아이콘
옛날에 한 때 같이 일했던 친구 놈이 퍼스트드림 딜러가 되서는 저한테도 권유를 -_-;; 해오더군요.
별 관심이 안가서 사양했는데, 한 6개월 뒤인가? 다시 만난 친구에게 잘 하고 있느냐고 물어보니,
그건 직업이라고 할만한 것도 안 된다며 저한테 권했던 사실을 사과하더라고요.
거기에 매달려서 홍보해봐야 실적 올리기 쉽지도 않고, 한달에 들어오는 돈도 얼마 안 되지 않아서
결과적으로 손해만 보고 빠졌답니다. 그 후로는 자동차 딜러 -0- 한다고 하던데 지금은 잘 하고 있는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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