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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05/05 00:33:17
Name 케이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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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일반] 넥센은 삼청태현의 역사를 잇는 구단인가...


가끔씩 헷갈릴때가 있는게
각 구단 레전드를 만들어보려고 할때 넥센은 삼청태현의 역사를 고스란히 넣어야하는가 말아야 하는가 라는겁니다.

넥센의 창단은 sk의 창단과 마찬가지로 과거구단을 해체시키고 신생구단으로 창단하는거라고 알고 있습니다만 과거 현대왕조의 업적이 너무나 휘황찬란했기에 넥센의 역사를 말하는데 삼청태현의 역사를 묻는건 좀 아쉽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구요.

뭐 넥센이 신생구단이라고 자임한다면 그렇다고 인정을 하겠는데 넥센 구단홈페이지에 가보니 히스토리에 삼청태현의 역사를 고스란히 싣고 있더군요. 삼미부터 현대까지 모든 역사를 자신구단의 히스토리안에 넣고 있습니다.

sk 가 쌍방울의 선수들을 인수했지만 우리는 신생구단이다며 자신들의 히스토리에 쌍방울을 넣지 않고 있는것과는 대비가 되는거죠,

이게 논란이 될수있는게 만약 넥센이 우승을 할경우 이걸 v5 로 봐야하는지 v1 으로 봐야하는지 문제가 될수가 있습니다.

넥센 스스로 삼청태현을 해체하고 새로이 창단되었다라고 한다면 v1 으로 가야하고 넥센 구단의 히스토리에서 삼청태현을 빼야하는게 맞는게아닐런지 모르겠습니다.

아니면 확실히 돈을 지불하여 삼청태현의 역사를 잇겠다고 하고 자신있게challenge v5 를 외치던가요



한국 프로야구상의 또하나의 영광의 역사였던 삼청태현의 역사에 대해 확실히 누가 잇는가를 명확히 정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넥센은 그냥 어물쩡 홈페이지 히스토리에 삼청태현의 역사만 걸어두지말고 실제로 돈을 내고 신생구단창단이아닌 삼청태현을 잇는구단이라고 공식천명하던지 아니면 삼청태현을 확실히 버릴것인지 양자택일해야 할것이라고 생각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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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세포네
11/05/05 00:36
수정 아이콘
당연히 v1이죠.. 만약에 v5란말을 쓰고 싶었으면, 현대를 해체하는게 아니라 그대로 인수했어야 합니다.
지금 현존팀에서 인수가 되어서 역사를 계승하고 있는팀은 lg,기아밖에 없는걸로 알고 있습니다만..
11/05/05 00:36
수정 아이콘
넥센팬들이야 당연히 저 역사도 자신들 것이라 생각하시겠지만... 다른팀 팬들이 보기엔 좀 치사하죠. 현대 빚은 안 갚으면서 역사만 가지고 간다니
올빼미
11/05/05 00:40
수정 아이콘
만약 현대가 집안정리가 끝내고 넥센팀 인수해서 다시 스폰하면 레알재미있는 상황이 나오겟군요/
방과후티타임
11/05/05 00:41
수정 아이콘
뭐, v1으로 봐야하는지 v5로 봐야하는지는 논란될것도 없이 당연히 v1이죠

홈페이지의 저 히스토리는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주축선수들이 이어져 왔으니 그정도 정보만....현대선수들을 주축으로 재창단됐습니다. 라는 정확한 내용을 적어야죠.
CrystalCIDER
11/05/05 00:44
수정 아이콘
조금은 핀트가 다른 얘기지만

인천야구의 팬으로써
현대와 넥센을 생각하면 한숨이 나옵니다.
그 놈의 현대때문에 삼청태를 온전히 품을 수 없다는 것이 참...

그래서 야구장에서 '인천'SK를 외칠 수 있게 해준 SK에게 고맙기도 하구요.
SK는 현대와 같은 일이 없을거라 믿어봅니다.
위원장
11/05/05 00:46
수정 아이콘
잇지 않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예전에 이장석 구단주 인터뷰에서
'첫 우승을 xx년으로 목표를 두고 있다' 라고 언급 했던 기억이 납니다
미스터H
11/05/05 00:51
수정 아이콘
홈페이지에 야반도주 못쓰니까 저렇게 드립치는거죠. 별거 있습니까.
엄밀히 SK마냥 해체후 재창단이라 전혀 관련 없습니다.
11/05/05 01:11
수정 아이콘
공식적으로 넥센이 현대의 뒤를 잇고 있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예전부터 현대팬이었기 때문에 지금까지 넥센을 응원하는 팬들은 엄청 많을 겁니다. 구단이 가난해서 주력 선수들 다 팔아먹고 워낙 비인기 구단이라 언론에서 구단 관련 기사 찾아보기가 하늘의 별따기만큼 힘들다고 할지라도요.
정리하자면 인천야구의 계승자는 SK지만 삼청태현을 잇는 적자는 넥센이라는 거죠. 선수단 구성만 봐도 설명이 필요없는 사실이죠.
과거 현대를 응원하던 팬이 어떤 이유로든 오랜 시간동안 야구에 관심을 끊었다가 최근의 야구열기에 힘입어 다시 야구판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면 이 팬은 넥센을 응원할 확률이 상당히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저 또한 바로 그런 케이스입니다. 태평양 투수왕국 시절부터 인천야구의 팬이었는데 비록 인천야구의 적통은 SK에게 내주었지만 돌고래와 유니콘을 계승하는 팀은 다름아님 히어로들이라고 생각합니다.
11/05/05 01:40
수정 아이콘
공식적으로 삼/청/태/현과 넥센은 엄연히 별개의 팀입니다.
11/05/05 01:59
수정 아이콘
이장석씨야 좀더 싸게 얻기 위해서 창단한거지만 결과적으로 이전 삼청태현으로 이어지던 역사를 종결지어버린거니 안타까운 일이죠.
만약 현대가 1~2년만 더 kbo에서 운영되다가(물론 운영자금이 없어서 운영이 불가능했습니다) 요즘처럼 야구인기가 좋을때 팔았다면
과연 이장석씨가 살수나 있었을지....역시 세상사 타이밍이 참 중요한거 같습니다.
눈시BB
11/05/05 02:42
수정 아이콘
주변에서 보는 입장에서야 저게 현대의 아들로 봐도 되겠지만
애초에 현대와의 정통성을 부정한 쪽에서 그걸 역사로 둬야 될 지는 의문이네요.
11/05/05 03:44
수정 아이콘
현대가 인천팬들에게 배신을 한뒤로 인천야구의 계승자를 현대or넥센이라고 볼수없습니다
저처럼 인천토박이 출신 야구팬들은 현대는 인천팬들에게 첫 우승의 기쁨과 동시에 상처를남긴 팀입니다
9th_Avenue
11/05/05 04:48
수정 아이콘
인천연고의 역사를 넥센이 가져가려 한다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입니다.
넥센은 과거가 없는 신생팀이죠.
그 증거가 현재 넥센의 홈구장의 위치를 보면 분명히 알 수 있습니다.
또한 sk가 인천야구의 계승자임은 분명하나 저 팀의 역사를 가질 수는 없는 노릇이구요. 삼청태의 역사는 그대로 사라졌다고 생각합니다.

어떻게 보면 참 아이러니 하군요. 과거 태평양 해단 후.. 현대가 한 짓을 넥센이 똑같이 저질렀으니..
좋아가는거야
11/05/05 05:47
수정 아이콘
현대 팬입니다. 넥센 팬이기도 합니다. 삼청태현의 역사 따로 SK 역사 따로 넥센의 역사 따로 보는 것이 마땅합니다.
11/05/05 06:22
수정 아이콘
누구 맘대로 삼청태가 넥센의 역사라는건지...
현대는 상관 없습니다만, 삼청태는 넥센의 역사도, SK의 역사도 아닙니다.
'인천'의 역사입니다. '삼청태는 우리의 역사다!'라고 주장할 권리가 있는 팀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지금 현재 인천 연고인 SK가 인천을 대신하여 삼청태의 역사 보존 및 홍보의 역할을 해줄 뿐입니다.

넥센은 선수들의 면면은 참 마음에 들고 가끔 안쓰러운 마음도 들고 한데,
도저히 프런트의 행보는 좋게 봐줄수가 없군요...
독수리의습격
11/05/05 08:22
수정 아이콘
법적으로도 넥센은 삼청태현의 후계자가 될 수 없습니다.
기아와 SK의 사례만 봐도......

기아는 180억을 들여서 해태의 역사와 전통을 받아왔고 반대로 SK는 쌍방울에게 어떠한 돈도 지급하지 않았고 쌍방울의 역사 또한 부정해버렸죠.
넥센은 현대에게 돈을 지불한 적이 없었으니, 당연히 족보도 쓰면 안 되는게 맞습니다.

SK 이전에 인천에 터를 잡고 있었던 팀은 없었지만, 어쨌든 현재 연고지는 인천이므로 인천야구의 전통을 잇는다는 말은 맞습니다.
넥센이 인천야구의 후계자라는 소릴 듣고 싶으면 다시 연고지를 인천으로 이전하면 됩니다.
헤나투
11/05/05 10:12
수정 아이콘
이건 논쟁의 의미조차 없죠.
공식적으로나 비공식적으로나 아무도 인정하고 있지않죠.
11/05/05 13:02
수정 아이콘
인천사람도 현대팬도,SK팬도,넥센팬도 아닌 3자 입장에서 봤을때
넥센히어로즈가 인천야구의 후계자는 당연히 아니지만(일단 연고지가 인천이 아니니) 현대유니콘스의 후신이라는 느낌은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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