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1/04/10 00:11:59
Name lotte_giants
File #1 결과1.JPG (60.7 KB), Download : 55
File #2 말레이시아.JPG (76.7 KB), Download : 1
Subject [일반] [F1] 말레이시아 GP 퀄리파잉+맘대로 해보는 시즌전망?(+말레이시아 GP 결과)




오늘 한국시간 오후 5시에 F1 2라운드 말레이시아 GP 퀄리파잉이 열렸죠. 롯데 경기가 1회부터 망스멜을 강하게 풍기는걸 느끼고 바로 다음팟으로 F1 퀄리파잉 시청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잘한 선택이 됐군요-_-;

베텔이 호주GP에 이어 다시 폴포지션을 따냈습니다. 베텔이 마지막 플라잉랩 돌기 전까지 해밀턴의 폴이 유력한 분위기였으나 역시나 베텔이 한번의 트라이로 바로 역전해 버리더군요. 1그리드부터 5그리드까지 베텔-해밀턴-웨버-버튼-알론소로 호주 GP와 똑같은 그리드 배치가 나왔습니다. 호주GP에서 부진을 면치 못했던 하잇펠트가 6그리드로 치고 올라왔으며 슈마허는 두대회 연속으로 Q3 진출에 실패하며 향후 전망에 먹구름을 잔뜩 드리웠습니다.

일단 가장 유력한 컨스트럭터 우승후보가 레드불이라는 데는 이견의 여지가 없을듯 합니다. 작년 시즌초에 퀄리파잉에서 프론트 로우를 쓸어담다시피 하면서도 정작 일요일 레이스에서 경기를 망치는 모습이 많이 나왔는데 올해 호주 GP를 보면 그런 모습을 재현할것 같진 않습니다. 베텔은 챔피언을 차지하면서 정신적으로 한단계 올라간 모습이고 웨버도 초반 컨디션이 썩 좋아 보이진 않지만 나름대로의 선방은 해주고 있습니다. 맥라렌은 호주 GP때에 비해 레드불과의 격차를 많이 좁힌 모습입니다. 이 정도면 전반기는 레드불을 앞설지는 몰라도 2강 구도 정도는 유지하면서 업데이트 상황에 따라 후반기에 승부를 걸어볼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페라리는 시즌초부터 망스멜을 아주 강하게 풍기고 있습니다-_-; 레드불 맥라렌의 페이스를 전혀 따라잡지 못하는것은 물론 르노한테조차 강한 압박을 받고 있네요. 아직까지 뭐가 문제인지 파악조차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고 있고, 알론소조차 올시즌 비관적인 전망을 하고 있는 형국입니다. 빨리 따라잡지 못하면 전반기는 버리는 레이스가 되어버릴 가능성도 적지 않아 보입니다. 메르세데스 GP도 시즌 전 기대감에 비해 큰 힘을 쓰지 못하고 있는데, 호주 GP의 노포인트야 사고 때문에 그랬다 쳐도, 슈마허의 2연속 Q3탈락은 글쎄요..부진이 계속되면 올시즌이 슈마허의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데, 빨리 페이스를 찾았으면 좋겠습니다.

르노는 페트로프의 개인 첫 포디엄 덕에 크게 고무된 모습입니다. 호주에서 KERS고장+레이스 초반 충돌 데미지 등으로 부진한 닉 하잇펠트도 말레이시아에서는 페이스를 찾는 모습입니다. 하잇펠트가 어떻게 해주냐에 따라 페라리와의 경쟁도 충분히 기대해 볼만할것 같습니다. 자우버도 비록 첫라운드에서 리어윙 규정위반으로 실격당했지만, 그것으로 중위권에서 가장 앞서나가고 있는것을 부정하긴 어렵습니다. 고바야시는 이제 거의 Q3-포인트권 단골손님으로 자리잡아가고 있고, 루키 페레즈도 훌륭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올시즌 중위권에서 가장 주목해야될 팀은 자우버인듯합니다.

HRT는 오늘 두 드라이버가 107%룰을 무사히 통과하면서 드디어 시즌 첫 레이스 참가를 할수 있게 됐네요. 버진과 함께 최하위권을 따논 당상이긴 합니다만, 아무쪼록 최선을 다했으면 좋겠습니다.

덧)MBC 스포츠 플러스에서 F1 중계권 계약했다더군요. 3라운드 중국GP부터 중계한다는데, 안타깝게도 녹화방송될 가능성이 크다고 하네요.

덧2) 말레이시아 GP 레이스는 베텔의 무난한 폴투윈으로 마무리됐습니다. 베텔이 별 위기 없이 순항하는 가운데 베텔을 제외한 상위권에서 엎치락뒤치락 순위변동이 심했네요. 해밀턴은 레이스 막판 타이어 소모로 이한 페이스 저하에 거기다 알론소가 추월을 시도하다 뒤에서 리어 타이어를 컨택하는 바람에 7위로 처져 버렸습니다. 알론소도 해밀턴과의 컨택에서 프론트 윙렛이 망가지며 불가피하게 피트인, 6위로 레이스를 마쳤습니다. 스타트에서 2위로 크게 치고 나간 닉 하잇펠트가 막판 웨버의 거센 푸쉬를 견뎌내고 거의 2년 반만에 포디엄의 감격을 누렸고, 젠슨버튼도 혼전 속에서 페이스를 잘 유지하며 2위로 올라갔습니다. 웨버는 스타트에서 KERS 고장으로 10위까지 크게 처졌지만, 꾸준히 순위를 올리며 결국 4위를 차지했습니다.

덧3) 경기후 스튜어드들의 결정에 의해 해밀턴과 알론소가 경기 막판 컨택의 책임을 물어 각자 20초씩 페널티를 받게 됐습니다. 알론소는 6위를 유지했지만, 해밀턴은 페널티로 인해 고바야시에게 7위를 내주며 8위로 한계단 더내려갔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1/04/10 00:17
수정 아이콘
오늘 예선은 마지막까지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해밀턴 선수가 마지막으로 자신의 기록을 갱신하면서 1위 자리를 무난히 지킬것 같았는데, 단 몇 초 후에 폴포지션을 베텔 선수가 낚아채가다니요.......
헤밀턴 선수는 속으로 하늘을 참 원망할듯한..

그나저나 페라리는 뭔가가 완전히 무너진것 같더군요.. 알론소 선수가 이렇게 묻혀버릴줄은...
몽키.D.루피
11/04/10 00:20
수정 아이콘
녹방이라도 좋으니 봤으면 좋겠습니다. 혹시 토렌트 같은데 그랑프리 영상이 올라오기도 하나요?
아무래도 올 시즌은 베텔과 레드불의 독주에 맥라렌과 해밀튼이 어떻게 저지할지가 관전포인트가 아닐지..
그 외에는 페라리가 언제 정신 차릴지, 페트로프와 고바야시 같은 신예 선수들의 성장도 볼만 하네요.
하루빨리
11/04/10 00:42
수정 아이콘
호주GP에서 KERS없이 다른 선수들을 관광시키고 폴투원을 따낸 베텔 이 사기선수...
CelticPride
11/04/10 01:48
수정 아이콘
독일산은 차도 명품 드라이버도 캐명품 덜덜;
PINGPING
11/04/10 03:58
수정 아이콘
넥센도 이기고(죄송합니다) 셉이도 폴포지션 잡고 저는 잔치날이네요~ (넥센 1승 보는 것 보다 베텔이 1승 하는게 더 쉬워보이는 건 기분탓이겠죠?? 뉴뉴)
아직도 RB7 불안해보이는 건 저 뿐인가요 껄껄껄... 하도 영국 기사만 봤더니 노이로제 걸릴 판... 이번에야말로 해밀턴이 폴 잡을 줄 알았는데 마지막 랩에!
페트로프님은 지난 아부다비 그랑프리 이후 님으로 모시고 있는 바 첫 포디엄이 제 일 처럼 기뻤었는데요. 이 냥반 차는 엉뚱한데 세워놓고 사진 찍어야 하는데 헬멧도 안 벗고~ 기자회견장에서도 이 두 사람과 나란히 여기 있는게 믿어지질 않아요 이러고 있고 크크큭 귀요미의 면모를 발견했습니다요... 이번엔 하이드펠트도 선전했으면 합니다.
페레즈는 루키가 뭔 타이어 관리를 그렇게 잘 하는지 덜덜덜 참 아까웠는데 이번 경기도 기대됩니다.

근데 F1 팬들은 주로 어디 모이나요? 올넷 갑자기 문 닫고 갈 곳이 없어져서 좀 외롭습니다... 케로군 블로그는 일본...음... 암튼 제가 좀 불편해서 그렇고... 어떤 냥반은 외국 사이트 글,사진 고대로 긁어와서는 자기가 쓴 것처럼 추천 받고 있질 않나... 분명 어딘가에 모여 계실 것 같은데 왜 제 눈엔 안 보일까요?^^
티아메스
11/04/10 17:15
수정 아이콘
지금 스타스포츠에서 경기하는거 보고 있는데 정말 레이싱용 차 한 번 타보고 싶네요.
Nautilus
11/04/10 19:47
수정 아이콘
RB7이 불안하다는 부분은 커스정도가 아닐까요? 오늘은 베텔 중도부터 커스고장에 DRS까지 고장난 상태에서도 단독선두라.....후덜덜할뿐입니다. 해밀턴은 퀄리파잉에서 지나치게 소프트를 소모해버린게 컷네요. 알론소도 오늘 S급의 실력을 제대로 보여줬죠. 머신이 신통찮은 상황에서 또 포디움 문전까지..... 한발의 차이로 접촉사고를 내지만 그래도 포인트는 따네요. 웨버의 4stop 투혼도 볼만했구요. 암튼 좋은 GP였습니다. 비가 오지 안은게 아쉽다면 아쉽달까.....세이프티카가 없는 말레이시아라니....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8307 [일반] 부재자 투표 독려 광고가 위법일까요? [25] 카이레스4884 11/04/10 4884 0
28306 [일반] 핸드드립 커피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네요. [12] nickyo7352 11/04/10 7352 0
28305 [일반]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중계불판 [525] EZrock4627 11/04/10 4627 0
28304 [일반] 이번 주 <위대한 탄생>을 보면서 느낀 아쉬운 점 8가지 [57] 난동수5216 11/04/10 5216 1
28303 [일반] 재미있는 수학 문제들 3가지 [70] 개념은?14557 11/04/10 14557 0
28301 [일반] 군대에서 처음으로 넥센의 야구를 지켜봤습니다. [15] 세넬5085 11/04/10 5085 0
28300 [일반] 일단은 조그만 쌀 한 포대를 덜어 냈습니다. [11] The xian6255 11/04/10 6255 0
28299 [일반] [F1] 말레이시아 GP 퀄리파잉+맘대로 해보는 시즌전망?(+말레이시아 GP 결과) [12] lotte_giants3731 11/04/10 3731 0
28298 [일반] 예체능과 재능의 관계에 대하여. [50] nickyo9191 11/04/09 9191 5
28297 [일반] 양승호 감독.. 속으로 부글부글 끓고 있는 롯데팬(꼴팬)들 소환 합니다.. [86] 보라도리7772 11/04/09 7772 0
28296 [일반] 2011 프로야구 4월 9일(토) 리뷰 & 4월 10일(일) 프리뷰 [36] 자유와정의4464 11/04/09 4464 0
28294 [일반] 맨유vs풀럼, 볼튼vs웨햄 불판 [134] 반니스텔루이5444 11/04/09 5444 0
28293 [일반]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중계불판 -2- [301] EZrock4297 11/04/09 4297 0
28291 [일반] 생일 축하한다 이놈아 [22] Love.of.Tears.7528 11/04/09 7528 0
28290 [일반] 위대한 탄생 멘토점수 순위 [6] 스타6331 11/04/09 6331 0
28289 [일반]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중계불판 [343] EZrock3098 11/04/09 3098 0
28287 [일반] 마지막이라 더 아름다웠던 그녀. [8] 왕은아발론섬에..6399 11/04/09 6399 0
28286 [일반] 영원한 떡밥 위닝 vs 피파, 여러분은 무엇을 하시나요? [28] 라울리스타5666 11/04/09 5666 0
28285 [일반] 2011 프로야구 4월 8일(금) 리뷰 & 4월 9일(프리뷰) [13] 자유와정의4300 11/04/09 4300 0
28282 [일반] 레인보우의 뮤직비디오가 공개되었습니다. [22] 세우실6035 11/04/09 6035 0
28281 [일반] [야구] 매니 라미레즈 은퇴 [22] 독수리의습격5744 11/04/09 5744 0
28280 [일반] 임진왜란 해전사 - 0. 조선에는 이순신이 있었다. [59] 눈시BB11291 11/04/09 11291 4
28279 [일반] 왜 난 김태원 멘티들에게 열광하는걸까. [15] 헤븐리7348 11/04/09 7348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