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1/03/20 11:32:19
Name 아우구스투스
Subject [일반] [충격]존 테리, 국가대표 주장직으로 복귀 확정적
일단 저번에 사실 유무 및 일본 응원 광고에 대해서 확실하게 알아보지 않고 무작정 정부를 폄하하는 글을 써서 많은 분들의 눈쌀을 찌푸리게 만든 점에 대해서 사과드립니다.
죄송합니다.
변명같지만 저는 원래 하던 광고를 바꾸는 것이 아닌 일본에 새롭게 광고를 싣는다는 것으로 봐서 그건 아무리 봐도 오버고 일본측에서도 별로 탐탁치 않아보이지 않을까 싶었는데, 그게 아니었네요. 한번 밉게 보이면 다른 것도 밉게 보인다고 쓸데없는 파병드립도 이야기 했고요. 다시 한번 사과드립니다. 죄송합니다.




오늘의 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http://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worldfootball&ctg=news&mod=read&office_id=216&article_id=0000045254&date=20110320&page=1


아무래도 현재 원래 주장인 퍼디가 시즌아웃 이야기가 돌고 부주장인 제라드가 사타구니 부상으로 한달간 아웃되자 일단 테리 주장 이야기가 돌았나 봅니다. 이거 참... 그것도 임시직이 아닌...

그렇지만 1년간이라니... 좀 심하네요. 정식 주장이라는 소리죠. 중요한 유로 2012 예선에서요.

카펠로 이 양반이... 진짜... 아무리 그래도 그렇죠. 명장중의 명장이고 현재 잉글랜드 핵심 선수들이 부상이고 리더쉽이 필요하다고 해도 이건 아니죠.

지금까지 축구 보면서 많은 곳에서 욕먹는 선수 보면서도 그 선수에 대한 직접적인 비난, 욕설이 나왔어도 아무도 신고 안하고 또 팬들조차도 쉴드 칠 기미도 못 보인 선수는 존 테리가 처음이었거든요.

물론 필드위의 모습이야 최고라고밖에 할 수 없지만 주장이 그런게 다는 아니잖아요.

월드컵 당시에도 당시 주장인 제라드에 대항해서 테리가 선수들 이끌고 선동했다는 루머도 있었고, 그걸 떠나서 월드컵 도중에 쓸데없이 '아직도 내가 주장같다' 드립하고...

무엇보다도 그러한 치명적인 사건을 저지른, 지금까지 보며서 가장 쓰레기같은 사건을 저지른 선수를... 그로 인해서 또 하나의 유능한 선수는 국대에서 은퇴할 수밖에 없던 사건을 저지른 선수를, 국대에 뽑히는 것도 모자라서 주장이라는 지위에 복귀시킨다뇨. 아무리 그래도 그렇죠.

차라리 배리나 램파드를 시키는게 낫죠. 리더쉽이 중요하다고 해도 이건 아닌거 같은데 말이죠. 현지에서도 난리가 났다고 하네요.

이거 참... 아무리 우리와 다르다고 하지만 우리나라는 사건 하나에 휘말리면 국대에서도 퇴출되는데, 서양이라지만 저런 큰 사건을 저지른 선수를 다른 것도 아니고 주장직에 복귀시킨다니...
정말 이해할 수가 없네요.

적어도 저정도 사건이라면 많은 나라에서는 국대 퇴출도 가능하다고 보고, 만일 그렇지 않더라도 아무도 주장직 복귀는 생각도 못했을텐데, 고유의 권한이라지만 이거 참...

잉글랜드에서도 꽤나 논란이 되는 모양인가 봅니다.


http://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worldfootball&ctg=news&mod=read&office_id=076&article_id=0002090588&date=20110320&page=1

리오 퍼디난드가 분노했다네요.

http://www.skysports.com/story/0,19528,12016_6824097,00.html
카펠로 인터뷰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1/03/20 11:41
수정 아이콘
축구 잘 안봐서 모르는데 존테리가 그 뭐 바람폈다던가 그선순가요? 멋지네요 남들이 아무리 까도 그냥 난 축구 잘하니까

주장해도되 이런 마인드인가 허허
11/03/20 11:45
수정 아이콘
그닥 좋아하는 선수는 아니지만,, 이럴때보면 이천수선수가 불쌍하다는 생각도 드네요.
영국까지 갈 것도 없이 공 좀 차면 수비안한다고 깐족댈수도 있고 공 좀 친다 싶으면 단체합숙도 빠질 수 있는 일본만 해도....

암튼 영국은 성적인 개념이 우리랑 많이 다르긴 하지만,, 제대로 된 막장을 보여주네요.

이 막장의 끝은,, 루니나 제라드 와이프 건드리고 평생 선수생활 못할정도로 개패듯이 맞아야 끝나려나요.
lotte_giants
11/03/20 11:45
수정 아이콘
최악의 경우 국대 팀내에서 테리 지지파vs테리 반대파 이런식으로 파벌형성 되는건 아닌가 모르겠네요. 그냥 국대에서 배제하는게 가장 깔끔할것 같은데 말이죠.
11/03/20 11:49
수정 아이콘
그나저나 주중에 리버풀은 브라가랑 비겨서 유에파 떨어졌더군요.
진짜 도깨비팀으로 남으려는 건지... 행보가 들쭉날쭉하네요.
Nautilus
11/03/20 12:13
수정 아이콘
그만큼 잉글랜드축구에 인물이 없다는 얘기 아닌가요?
발가락은 원빈
11/03/20 12:15
수정 아이콘
사과하시는 글을 남기시는 것.. 참 좋은데, 아우구스투스 님 글들을 쪽 봐오노라면 순간적인 감정에 휩쓸려
너무 쉽게 글들을 남기시는게 아닌가 싶을때가 가끔 듭니다. 그 감정을 바탕으로 전체적인 분위기를
조성하는 경향도 가끔 있으신거 같구요.

저 역시 해외축구 관련 정보글들을 항상 감사히 보고 있고....
자유게시판에 좋은 소스 제공을 담당하고 있는 아우구스투스 님께서 일반적으로 좋은 분위기를 만들어나갈 때가
많다고 생각하지만, 이따금 올리신 글이나 댓글들에 다시 공격적인 댓글들이 우수수 달리고 있는 것을 보고 있노라면
참 안타까울 때가 있어서 그냥 끄적거려 봅니다.

존 테리 건은...참 할말이 없네요-_- 개인적으로는 존 테리 복귀자체도 엄청난 문제지만 기존 선수들에 대한
카펠로 감독의 태도가 정말 문제 있다고 봅니다. 팀플레이가 기본인 축구에서 선수장악능력이 이것 밖에 안되는
사람이 어떻게 축구 종가의 국가대표팀을 맡고 있을 수 있는지 조차 의문이 들기 시작하네요.
라울리스타
11/03/20 12:25
수정 아이콘
어떻게 보면, 대륙문화 vs 영국문화 차이일 수도 있겠네요.

일단 영국에선 감독이 많은 것들을 통제하는게 당연시 되는 것에 반해, 카펠로 감독은 사생활에 노터치로 유명하지요. 뭐 죽이되든 밥이되든 경기만 잘뛰면 기용한다 식이니까요. 예전에 레알에서도 베컴이 LA갤럭시 이적을 확정시킨데 분노해서 한참동안 기용을 안하다가도, 베컴의 계속된 성실함과 프로정신에 시즌 중후반부터 기용하면서 톡톡한 재미를 봤지요. 뭐, 둘 관계는 그 이후에도 그렇게 나아진 것 같지는 않지만.

또한 '주장'의 존재를 얼마나 중요하게 여기는가도 문화적 차이가 있는 것 같아요. 카펠로 감독 부임 초기에도 누가 주장이 될 것인지 영국언론에서 갑론을박이 일어나자 카펠로 감독이 '이탈리아에선 그냥 A매치 가장 많이 출전하는 사람한테 완장줘' 라고 했었다죠? 다른 나라에서도 그냥 '오래된 프랜차이즈 스타' 혹은 '걍 팀내 스타플레이어'한테 완장주는 경우가 많지요. AT마드리드 시절 토레스도 뜬금 주장 찼었고, 현재 레알 마드리드 3번째 부주장이 88년생 마르셀로입니다(-_-;; 이선수에게 리더십?). 걍 현 스쿼드에서 짬밥 3순위라 채워주었지요.

문제는 현지 영국문화가 그렇지 않아서 카펠로 감독의 수가 '무리수'가 될 수도 있겠다는 것이겠네요.

아마 유럽의 다른 나라에서 본다면 '완장 누구 차냐가 저래 중요한가 쟤들은?' 이라고 생각할수도 있겠네요^^ 뭐 우리나라도 박지성 선수에 의해 EPL 문화가 들어오기전엔 주장완장 누구차냐에 대해 큰 관심들은 없었으니 저또한 그렇게 생각하고 있구요
11/03/20 12:34
수정 아이콘
라울리스타 님// 카펠로 자신이 사생활이 엉망이니..사생활 터치를 안하는걸지도모르겟네요
감독좀바꿧으면 좋겟습니다 전술적으로 좋은지도 보기에 좋은지도 모르겟던데
SoSoHypo
11/03/20 12:36
수정 아이콘
국가를 대표하는 팀의 주장이, 팀 동료의 여자를 탐했다가 딱 걸린놈이라니.. 그런놈에게 리더십을 바라다니.. 참 특이하네요.
11/03/20 12:45
수정 아이콘
뭐 카펠로가 테리한테 협박이라도 받았나보죠
니 여자도 조심해라라던가 크크크
이번 유로 2012도 잉글랜드는 글러먹었습니다
이응이응
11/03/20 15:31
수정 아이콘
잉글랜드는 돌아가는 꼴이
특별한 일 없으면 또 기대만 하게 하겠네요.

뭔가 극적인 반전이 있어야 될 것 같다는...
_ωφη_
11/03/20 16:29
수정 아이콘
제일 거품많이들어가는 나라인듯.. 얘네도 정말 세대교체 안되나요..
얘네 월드컵 우승은 1966이 처음이자 마지막일듯합니다.
OnlyJustForYou
11/03/20 17:29
수정 아이콘
잉글랜드는 뭐.. 정말 인물이 없나보죠.
EPL이 워낙 잘 나가다보니 더불어 잉글랜드도 많이 부각이 되는데..
솔직히 베컴이후로 딱히 주장감인 선수는 없어보여요. 퍼디난드, 제라드, 테리정도? 차라리 램파드가 낫지 않을까 싶네요;;
이제 잉글랜드에 대한 최고 기대치는 월드컵 8강정도입니다. 유로는 더 빡쎌거 같고..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7884 [일반] [스포주의] 충격과 공포의 UFC128.... [19] 파쿠만사5788 11/03/20 5788 0
27883 [일반] [충격]존 테리, 국가대표 주장직으로 복귀 확정적 [28] 아우구스투스5984 11/03/20 5984 0
27882 [일반] 스마트폰으로 무얼 할까. [59] ArcanumToss7684 11/03/20 7684 0
27880 [일반] [기사] 갤럭시S2, SKT·KT 통해 다음달 출시 [68] 시경6077 11/03/20 6077 0
27879 [일반] 나는 차였다.......... [6] awnim5327 11/03/20 5327 0
27874 [일반] 폐인생활...아련한 추억(?) [13] 착한스5643 11/03/20 5643 0
27873 [일반] 어장 속 물고기는 울고 싶다. [24] nickyo6834 11/03/20 6834 1
27872 [일반] [EPL] 맨유 Vs 볼튼 불판 [294] 반니스텔루이6602 11/03/19 6602 0
27870 [일반] 목동 야구장을 다녀왔습니다. (LG vs 넥센 시범경기 관람) [11] 델몬트콜드3742 11/03/19 3742 0
27869 [일반] 왜 페가수스는 선동렬을 까는 것인가? [141] 페가수스8316 11/03/19 8316 0
27868 [일반] 늙고 병든 이십대 후반의 유쾌한 悲歌 [7] 헥스밤5612 11/03/19 5612 1
27867 [일반] [펌]센다이 구난 - 관료주의의 문제. [19] V3_Giants5990 11/03/19 5990 0
27866 [일반] 선동렬의 포스트시즌 성적은 어떠했을까? [114] 페가수스10134 11/03/19 10134 0
27865 [일반] 청소년보호법·국가재정법·부담금관리기본법 일부개정법률안 발의 됐습니다. (일명 1%법) [15] AhnGoon4712 11/03/19 4712 0
27864 [일반] 670일간의... 기나긴 여정이 끝났습니다. [8] 마산갈매기5759 11/03/19 5759 0
27863 [일반] [F1이야기]2011시즌 몇가지 눈에 띄는 변화+주요 소식 몇가지 [13] lotte_giants4069 11/03/19 4069 0
27862 [일반] 에바사마의 일본 자전거 일주#19 (악플러와 경찰서) [28] Eva0104804 11/03/19 4804 0
27861 [일반] 그래도 미국밖에 없네요. [65] 미스터H12084 11/03/19 12084 0
27860 [일반] 원전사고초기 미국제안을 거절한 일본정부 결정이 나름 최선이었단 생각도 드네요 [93] muesli9794 11/03/18 9794 0
27859 [일반] MBC <스타 오디션 위대한 탄생> 16화 중계 불판 [중계 종료] [131] 케빈제이6588 11/03/18 6588 0
27858 [일반] 사형... 집행해야 할까요? [35] sisipipi5269 11/03/18 5269 0
27857 [일반] 한국시리즈 우승당시 해태 타이거즈의 타선은 어떠했을까? [19] 페가수스5662 11/03/18 5662 0
27856 [일반] 챔스 8강 대진 확정 ! 앞으로를 예상해봅시다 [41] 반니스텔루이5836 11/03/18 5836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