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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5/10/14 08:50:57
Name 솔로몬의악몽
Subject [일반] 영포티론에 대하여 – 40대 남성은 20대 여성을 욕망해도 되는가
1) 저는 글 쓰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고, 잘 쓰지도 못합니다. 월루중에 생각난 것을 틈틈히 쓴 것이라 용두사미도 아니고, 사두사미로 끝날 글입니다. 댓글로 쓰고 싶었는데 마땅한 댓글이 안나오더군요. 마찬가지로 이것저것 읽는 것을 좋아하지만 지식도 많이 부족합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2) 이건 영포티에서 힌트를 받은 글이긴 하지만, 일반 카테고리로 올릴 생각입니다. 정치적 댓글은 지양해주시기 바랍니다.

최근 PGR을 후끈 달아오르게 하는 단어가 있습니다. 바로 영포티이지요. 하나의 단어이지만 받아들이는 사람들은 각기 다르게 그 단어를 인식하는 것 같습니다. 여기서 그 정치적 함의를 논하고 싶은 마음은 없습니다. 사실 그에 대한 논의 중 제 마음을 잡은 주제는 따로 있거든요.

펨코 등 많은 사이트에서는 영포티의 조건 중 하나로 20대 여성에게 추근덕거리는 40대 남성을 제시합니다. 그런데 40대 남성이 20대 여성을 성적으로 보면 안되냐는 반박이 보입니다. 사실 안될 것도 없어 보입니다. 사랑에는 국경이 없다는데 나이 차이가 무슨 상관일까 싶기도 합니다. 서로 좋다는데, 나이 차이가 무슨 상관이랍니까?

하지만 곰곰히 생각해보면, 그 이상론 뒤에 뭔가 찜찜함이 남는 것도 같습니다. 5살 차이만 나도 세대 차이가 느껴질 때가 많은데, 십 수년 나이 차이가 나는 여성을 성적으로 대하는 것이 맞는걸까라는 생각도 듭니다. 저에게는 서태지가 신세대(!) 가수인데 그녀에게는 원로 중의 원로 가수라니까요?

1) 왜 40대 남성은 20대 여성에게 추근덕거린다는 이미지에 반발하는가?

저는 연애와 결혼이란 결국 상대방에게 내가 안정적인 2세를 생산하고 부양할 수 있는 자격이 있음을 어필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남녀 각기에게 필요한 이런 자격을 저는 남성성, 여성성이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남성성은 여성성과 다소 다른 면모를 가지고 있습니다. 여성성은 가지고 태어나는 것이지만 남성성은 획득하는 것입니다. 여성은 아이를 뱃속에서 키우기 때문에 연애와 결혼에서 수동적일 수 밖에 없습니다. 때문에 배우자를 고르는데 신중할 수 밖에 없습니다. 역으로 말해 여성은 남성에게 쟁취의 대상입니다. 쟁취는 경쟁은 전제할 수 밖에 없습니다. 즉, 남성은 다른 남성보다 자신이 우월함을 증명해야만 2세 생산을 할 수 있었습니다. 우월함이란 자신이 여성과 아이를 잘 부양할 수 있도록 경제적 지원을 할 수 있음을 의미했을 것입니다. 과거에는 사냥 실력으로, 현재는 돈을 많이 벌 수 있는 능력이겠죠.

20대 여성에게 추근덕거리는 40대 남성이란 이미지는, 여성 쟁취 경쟁에 뛰어들 깜냥도 안되는 자가 주제를 모르고 가임기의 여성에게 구애하는 것으로 나타납니다. 즉, 이것은 40대 남성에 대한 남성성의 부정으로 들릴 수도 있는 것입니다. 비슷하게는 남성에게 ‘년’이라고 욕하는 것과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여성에게 ‘놈’이라 욕하는 경우는 잘 없을겁니다) 상대방의 남성성을 부인하며, 나와 같은 등급의 인간이 아님을 선언하는 욕이란 점에서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런데 40대 남성이 생각하기에는, 우리는 지난날의 40대와는 다르거든요. 우리가 어렸을 떄 보던 40대의 노안에 비하면 그래도 그럭저럭 관리도 되었습니다. 남성성의 가장 큰 근거 중 하나인 경제력은 지금이 절정이며, 향후에도 십수년은 더 벌 수 있을 것입니다. 물론 정년이 다가온다는 점, 즉 잔여 생애에 벌어들일 소득이 조금 문제이기는 하지만 자산 관리를 잘 하셨다면 문제가 없을 수도 있습니다. (부럽습니다) 즉, 아직 나는 남성으로서 아무런 문제가 없는데도, 나이 때문에 도매금으로 남성성이 부정되는 것을 이해할 수 없습니다.

지금 당장 20대 여성에게 대쉬하겠다는 것이 아닐겁니다. 그저 40대 남성이란 이유로 남성이 아니라 선언되는 것에 대한 불쾌감이리라 생각합니다.

2) 40대 남성의 20대 여성에 대한 성적 어필을 어디까지 정당화할 수 있을까?

서두에 말씀드렸다시피, 이렇게 이해한다 하더라도 왠지 모를 찝찝함이 마음에 남습니다. 머리로는 알겠는데, 좀 거부감이 드는 것 같습니다.

(찜찜함1) 40대 남성과 20대 여성 사이의 사회 지위 차이로 인한 강제력의 발생입니다. 예를 들어 직장은 다니는 40대 남성의 경우, 대부분의 시간을 회사 안에서 보내게 될 것입니다. 그렇다면 접점이 많이 생길 20대 여성은 회사 안에 있겠죠. 20대 남녀 간의 연애사는, 둘의 직장내 지위가 비슷할 것이기 때문에 큰 문제를 야기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나이 차이가 많은 남녀 간은 상황이 다르겠죠. 권력 격차가 큰 상황에서 여성의 커리어 전반을 좌우할 수 있는 사람의 애정 공세는 여성에게 위협이 될 수 있습니다. 여성의 자유로운 거절이 어려운 상황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은 공정한 연애 게임을 불가능하게 만듭니다. 비단 회사 뿐 아니라 권력 격차가 있는 많은 상황에서도 이 이야기는 동일하게 적용될 것입니다.

(찜찜함2) 남성성이란 것은 진취적이고 공격적인 장점을 가지고 있지만, 반대로 말하면 불안정하고 위험합니다. 그리고 현대 사회는 이런 남성성을 부정적 특성으로 여기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어느 정도 사회적, 인간적 안정을 이루었을 것이라 예상되는 40대 남성이 갑자기 남성성을 주장하고 나서니 주위에서 불안하게 보는 것이 아닐까요? 저는 인간은 주변 남성의 성욕을 좋아하지 않도록 진화하여 왔다고 생각합니다.

(찜찜함3) 이번 이슈를 곰곰히 생각해보면서 저는 갑자기 이수일과 심순애가 생각났습니다. 사실 그 소설을 잘 알지도 못합니다. 어쩌면 영화일 수도 있어요. 제가 아는거라곤 “김중배의 다이아몬드 반지가 그렇게도 좋더냐?” 대사 한 마디입니다. 저는 김중배가 몇 살인지도 모릅니다. 다만 한 가지 아는 것은 김중배는 다이아몬드 반지를, 이수일은 젊음과 사랑을 가졌다는 것 뿐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아마 김중배를 선택한 심순애를 보며 “어쩜 저럴 수가 있지?”라고 생각했던 적이 있을 것입니다. 근데 지금은 최소한 우리는 다이아몬드 반지를 가지고 있네요.
40대가 20대에게 성적 어필을 하는 구간이 분명 있을겁니다. 그리고 그건 사회적, 경제적으로 이미 이룬 업적이 후광을 더해주고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근데, 이건 좀 기분이 이상합니다. 사랑과 결혼은 현실일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좀 기분이 이상할 수도 있지 않을까요?

(찜찜함4) 이런 말씀도 가능할겁니다. 예를 들어 지금의 나는 20대 때의 나보다 낫다고. 몸도 마음도 열심히 관리했다고. 하지만 세상은 평균과 표준편차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고 봅니다. 일반적으로 인간은 젊을 때 아름답고, 건강할 것입니다. 그리고 20대의 인생은 앞으로 갈수록 더 나아질 가능성이 높지만, 40대는 40~50대 정점을 찍은 후 점점 하강 공선을 그릴 가능성이 높죠.
무슨 말인고 하니, 설령 내가 다른 20대 남성들보다 낫다고 생각되더라도, 인생의 정점을 찍고 있는 우리가 이제 20대 젊음을 시작하는 사람들과 비교하기에는 좀 불공평하지 않을까 합니다. 그리고 이 불공평함을 무기로 20대 여성에게 성적 어필을 하겠다는 마음에는, 어쩐지 불편한 감정이 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3) 또 다른 요인으로도 입장 차이가 발생할 수 있을까?

가장 먼저 든 생각은 직업에 따라 생각 차이가 발생할 수도 있을 것 같았습니다.
직장인들이야 아무래도 정기적으로 직장내 성희롱 예방 교육도 받고, 주변을 돌아보면 나와 나이 또래 비슷한 부장들이 보일 테니 아무래도 20대 여성에 대한 성적 어필에 대한 의견이 불편하신 분이 많을 것 같습니다.
반대로 자영업하시는 분들은, 좀 다르지 않을까요? (전 자영업 경험이 없습니다) 그래도 옆 가게 예쁜 카페 여사장을 보며, 우리가 여보 당신 하지 말라는 법 있어?라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인간은 편향의 동물이랍니다. 설령 내가 보는 세상이 전체 세상을 대변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면서도, 사람은 그 편향에서 벗어날 수가 없다네요.
혹시 가임기 여성(아 좋은 말이 없네요)을 자녀로 둔 아버지도 생각이 다를까요? 전 자녀가 없지만, 제 딸이 저와 5살 정도 차이나는 남자를 남편감이라 데려온다면 그냥 기절할 것만 같습니다. 크크

4) 그럼 어째야 하나? 대쉬 해도 돼? 말아?

그건 저도 모릅니다. 아마 자신이 가장 잘 아시겠죠. 우리 나이가 있는데, 여성이 남성을 욕망할 때의 신호 정도는 다들 머리로는 아시고 계시잖아요. 다만, 만일 저에게 너라면 어쩌겠냐 묻는다면 여성의 신호를 굉장히 보수적으로 받아들일 것 같기는 합니다.
약 10년 전 (그나마 젊었던 시절) 11살 어린 여직원이 양주 사달라고 해서 바에 가서 한참 술 마시는데, 한참 마시다 옆자리에 앉아서 제 손을 잡더라고요. 제 경우에는 이 정도를 신호로 받아들였던 것 같습니다. (잠시 젊은 시절의 무용담 자랑이었습니다)
사랑에 빠진 20대 남성의 집착은, 젊은 날의 치기라는 변명으로 이해가 되기도 하지만, 40대 남성의 집착은 주책과도 같은 것 아니겠습니까. 사랑 한 번에 모든 것을 걸기에는 우리는 잃을 것이 많잖아요 크크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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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10/14 09:00
수정 아이콘
어... 다른 부분은 차치하고 40대가 정점을 찍었다 다이아몬드 반지를 가지고 있다 성적 어필을 하는 구간이 분명 있다 이런 표현이나 인식만 보고도 20에서 30초반 남자 여자 다 몸서리칠것 같은데요...
제가 아직 포티 안됐고 어디가서 늙어보인단 소리 절대 안듣지만 거울 보면 얼굴이고 몸이고 흘러내린 게 보이는데(관리를 떠나서 노화를 숨길 수 없어요) 솔로몬님 개인은 어떨지 몰라도 40대 평균이...? 싶습니다.
허락해주세요
25/10/14 09:01
수정 아이콘
저도 40대 초입인데요, 제가 유부남이라 그런건진 모르겠지만 저는 그냥 40대이며, 20대 여성에게 남성성을 도매금으로 부정받아도 아무 문제 없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그래서 영포티론에 긁히는 사람들의 내면을 잘 모르겠습니다만, 본인이 아직 "팔팔"하다는 것을 자아의 중요한 부분으로 가지신다면 뭐 그럴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근데 저는 기존 40대들하고 저희하고 뭐가 다른지 진짜 모르겠습니다. 그냥, 중년 초입이죠 그냥.
25/10/14 09:20
수정 아이콘
그러게요. 저는 40대 중반인데 영포티론에 긁히는 내면을 잘 모르겠습니다. 건강, 직장 스트레스 관리, 경제적 여유, 가족과 행복한 시간, 응원하는 스포츠팀의 성적 등은 정말 중요합니다. 이런 부분을 조롱받으면 긁히긴 하는데, 남성성이나 이성관계같은 것에 긁히는 내면은 무엇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25/10/14 09:58
수정 아이콘
저도 인터넷 하면서 가장 긁혔던 순간은 양대인 페이커 돌림판 시기입니다 흙흙
유동닉으로
25/10/14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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긁히는 사람은 소수고 긁혔다고 믿는 사람이 더 많을 걸요
허락해주세요
25/10/14 09:45
수정 아이콘
긁혔다고 믿는 사람들은 별로 신기하지도 않은 게 뭐 젊은 애들이잖아요? 애들이야 어른들이 뭘 하든 싫을 수 있지요. 그 나이에 넷상에서 분탕치는거 암것도 아닙니다.

근데 그게 소수라고 해도 제 연령대에 긁히는 사람이 있다는 거는 신기하거든요. 중년이 플러팅해서 싫다, 이게...당연한 거지 긁힐 일이 아닌거 같아요 저는.
스내치마스터
25/10/14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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긁히는 사람이 소수인데 피지알에서 별로 언급되지도 않은 영포티글 엄청 올라오고 만선인 이유는 무엇일까요?
빈도로 보면 허구헌날 두들겨 패는 이대남 펨대남 롤대남글이 더 많이 올리와야 정상일것 같은데요. 
유동닉으로
25/10/14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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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갈쪽 집게 손가락에 분노하는 사람들 많던데 다 긁힌 건가요?
스내치마스터
+ 25/10/14 10:48
수정 아이콘
긁힌거 맞죠. 굳이 따지자면 긁는쪽이 선빵친건데 왜 긁히는 사람에게 쿨하지 넘기지 못하냐고 질타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설마 메갈을 들고 올지 몰랐는데 일베에서 노무현 합성 게시물로 만들어서 긁는것도 쿨하게 넘어가십니까?
유동닉으로
+ 25/10/14 10:52
수정 아이콘
그 분노하시는 분들이 모두 자신의 성기 사이즈에 불만이 있다고 인정하시는 건 아니잖아요.
+ 25/10/14 11:07
수정 아이콘
반응들만 봐도 누가봐도 긁혔는데 안긁혔다고 박박 우기는거까지보면 100% 긁힌거
안긁혔는데 한페이지에 영포티 변명글이 서너개에 댓글이 400개 500개입니까? 누가 보면 웃죠 그거 하나 먹금 못하면서 안긁혔다니요.
유동닉으로
+ 25/10/14 11:09
수정 아이콘
제가 안 긁혔다고 적은 문장에 긁히셔서 댓글을 남기신 걸까요?
+ 25/10/14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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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긁혔다는 표현이 무슨 의미인지 모르실까요? 그게 긁히는 일입니까? 억지쓰시는거같은데요.
유동닉으로
+ 25/10/14 11:17
수정 아이콘
말씀하신대로  무시하고 지나가신면 되는 것을 굳이 댓글을 다시고 대댓을 다셨으니 말씀대로면 긁혔으니 그렇다가 된다는 거죠.
카오루
25/10/14 09:01
수정 아이콘
굳이 이 주제로 의견을 남긴적이 한번도 없는데,

제가 30대 초반일때 20대 초반하고 소개팅이 많이 잡혔었습니다.
저는 결혼할사람 찾으려고 여기저기 소개해달라고 해서 소개팅을 하는데, 갑자기 대학생이 나오니 난감했던 기억들이 있네요.
(언제 졸업시키고 결혼하지..란 느낌? 저는 당장 준비만되면 내년이라도 결혼하고 싶었거든요)

그런데 그 나이대 그대로 10년이 지나면 제가 40대고 그분들은 30대초 아니면 20대 후반즈음 됐을겁니다.
그러면 그건 또 욕먹을 일이 되는건가? 싶기도 하고요.
개인적으로 모든 문제는 액면가라고 봅니다,

몸관리 잘한 눈만 높다고 수군거렸던 형이 12살차 신입사원하고 결혼하는건 박수칠 일이었는데
배나오고 관리안된 동생이 어리고 이쁜 신규직원들 소개시켜달라는건 이런 미친놈이 다있나 싶었거든요
페스티
25/10/14 09:06
수정 아이콘
이성에 대한 어프로치는 TPO만 갖추면 별 문제 없다고 봅니다. 아니라서 문제가 되는 것이고요...
그런데 TPO가 맞는 곳이 있을까요... 흠... 마비노기모바일...? 크크크 농담이고요
저는 솔직히 좀 꼴사납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매체에서 '나 아직 안죽었어' 류 감성에 몰입하는게요... 탑건은 그렇다치고 F1은 좀... 이랄까요

커뮤니티 하면서 영포티니 싸잡는 말에 너무 날카롭게 반응하는 것도 우습다고 생각합니다. 지금껏 실컷 싸잡아놓고? 보면 다 정치, 정치인들 탓이죠. 레거시 미디어에서 까지 나와서 세대나 계층 싸잡는 말을 하도 해댔으니 이젠... 그리고 최근 영포티 불타는 것도 저도 좀 찾아봤는데 말씀하신 20~30대 vs 40~50대 느낌도 좀 있네요. 요즘 젊은이들 취직 스펙이나 재산 어떻게든 형성해볼려고 발버둥치는 모습 보면 저정도까지 해도 힘들구나 싶은 케이스가 많아서. 여러 박탈감을 느끼는 와중에 꼴사납게 20대에게 껄덕대는 일부 사례가 있다면 조롱하면서 때리기 딱 좋은 먹잇감 아니겠습니까?

그냥 그러려니 합니다... 대체 왜 장문의 글을 쓰면서 영포티만은 나쁜말이라는 내로남불을 하는지도 모르겠고.
레드빠돌이
25/10/14 09:08
수정 아이콘
중요한건 나이가 아니에요
본문 막줄처럼 20대때에 이리저리 들이박아보면서 이성에게 어떻게 다가가야하는지 배워야하는데 그때 안 배우고 나이가 들어서 이리저리 들이박으니 상대입장에서 불쾌해지는거죠

자기 20대때 어땠는지 돌아보면 됩니다.
20대때 되지 않았던일이 40대에 갑자기 되는일은 잘 없죠
Far Niente
25/10/14 09:09
수정 아이콘
나이'가' 들어서 (X)
나이'도' 들어서 (O)
시무룩
25/10/14 09:17
수정 아이콘
영포티들이 욕먹는 행동은 20대로 치환해서 봐도 대부분 불쾌해보입니다
그나마 20대는 또래한테 그러는거기도 하고 어려서 잘 모르니까 그런가보다 하고 사람들이 어느 정도 이해해주는거죠
반대로 40대여도 정해인, 강동원 뭐 이런 사람들 처럼 생겼으면 20대한테 어필해도 아무도 이상하게 생각 안하겠죠
그렇게 안생긴 40대 아저씨들이 아직 젊다고 착각하고 어필하니 두 배로 추해보이는거구요
카레맛똥
25/10/14 09:19
수정 아이콘
피식대학 찐따 강의 중에 찐따의 고백은 배설과도 같다는게 있습니다. 찐따들은 맥락과 메타인지, TPO 파악능력이 떨어져 상대방의 입장과 감정을 고려하지 않고 자기 감정의 발산에만 충실한다는 우스개죠.
영포티라 불리는 이들이 20대들에게 추근덕대는 방식이 전형적인 피식대학의 찐따와 일맥상통합니다. 사실 그냥 젊었을때 “찐따“가 성숙되지 못한 채 짝을 못찾고 사회적 위치상승으로 자아만 비대해진게 영포티식 들이댐같기도 해요 크크
까마득하지
25/10/14 09:20
수정 아이콘
20년 통계기준 40대 남자 23프로 즉 4명 중 1명이 미혼이나 다름 없습니다. 그리고 코로나 크리에 결혼을 잘 안하는 최근 추세로 따지면 그 비율이 늘면 늘었지 줄어들리가 없습니다. 쓸데없이 껄덕대는 유부남 말고 저 미혼 40대 남자들은 대쉬할 수도 있죠. 본인에 대한 객관화와 상관없이요. 근데 진짜 관리 잘 하면 모를까 신체나이는 못 속입니다. 남들이 보면 그냥 계곡가서 능이백숙 사즌것 같은 아저씨에요. 어지간히 잘생기고 능력있는 40대 아니면 대쉬는 그만하고 결정사 가야 됩니다
남녀성비는 여전히 불균형이고 여자는 늘 모자릅니다. 게다가 성에 차는 개념녀라고 생각되지 않으면 연애나 결혼도 안하겠지요. 그리고 지금 여전히 높은 그들을 비웃는 2030남자들의 미래입니다. 시간 금방 갑니다. 진짜입니다.
25/10/14 09:22
수정 아이콘
메타인지와 상대방에 대한 매너의 문제이고 여러번 이야기 된 것 처럼 나이의 문제가 아니라고 봅니다.
진짜 영하고 쿨한 포티 피프티는 추잡하단 소리 안듣고 상대방의 진심어린 호감에 기초한 만남들 잘 하고 계실텐데요.

https://theqoo.net/square/3900586988

링크 같은 행동 별로다 하면 일반적으로 동의가 어렵지 않을거라고 생각했는데 생각이 다른 분들이 많은 것 같아 놀랍긴 합니다.
편의점 카페 파트타이머한테 혼자 관능적인척 들어대서 곤란함을 주는건 민폐라는게 이해가 어렵나 싶네요.
비브라늄
25/10/14 09:24
수정 아이콘
영포티고 뭐고 나이차이 많이나는 커플 경우  대부분 어린쪽이 더 적극적일때가 가능하더라고요
아니시에이팅
25/10/14 09:24
수정 아이콘
영포티를 구성하는 조건이 이런 내용이었어요?

그럼 영포티 어쩌구 들먹이는 사람들은 그냥 쌍욕한거네요
저런 특징이 없는 40대를 영포티라고 하는 순간 부당하게 욕하는건데
그동안 영포티 어쩌구 들먹인 인간들은 은어로 욕한거로 봐도 되는거죠?
25/10/14 09:45
수정 아이콘
영포티라는 단어에 포함된 의미가 워낙 여러번 변해서 맥락을 잘 봐야합니다...
아니시에이팅
25/10/14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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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어를 쓰는 사람이 잘 써야지 읽는 사람이 잘 읽으라고 하는건 페미식 언에듀케이티드랑 다를 바가 뭐에요
똑같은 애들이었네요
25/10/14 10:33
수정 아이콘
어떤 용어든 각자가 이해하고 있는바가 다르면 의사소통에 오해는 생길수 있는법이죠.
해당 용어에 대해 잘 모르셨던거같아 말씀드린건데 그냥 답정너처럼 얘기하시네요
전기쥐
25/10/14 09:27
수정 아이콘
본문과 같은 진상 40대가 아닌 엉뚱한 삼십대남에게 영포티 어쩌구 운운하는 건 욕하는 거라고 보면 되겠군요.
25/10/14 09:30
수정 아이콘
영포티론으로 대한민국에서 가장 핫한 곳이 지금 여기인 것 같습니다...
25/10/14 09:38
수정 아이콘
피지알 이용자분들이 대부분..... 포....
타르튀프
25/10/14 10:00
수정 아이콘
그야 물론 구성원들이...
아스미타
+ 25/10/14 12:04
수정 아이콘
지금 댓글들 흐름만 봐도.. 뭐 긁힌거 아니라고 용쓰시는분도 보이고
반응이 핫하니까 글도 많이 올라오는거 같네요
25/10/14 09:30
수정 아이콘
한남충 된장녀와 같은 멸시 목적의 용어를 이리 정성스럽게 분석할 필요가 있는지 잘 모르겠네요..
사부작
25/10/14 09:36
수정 아이콘
생각해볼만한 주제인데 영포티라는 단어를 떼고 글을 쓰셨으면 더 좋았을 거 같아요.

영포티라는 단어는 윗분 말씀처럼 그냥 멸칭인거고, 된장녀에서 된장이랑 무엇인가 따져볼 필요가 굳이 있나 싶어요
25/10/14 09:37
수정 아이콘
유태오 이제훈이면 얘기가 될 수도 있습니다
근데 유태웅 이재훈이면 얘기가 좀 달라질 수 있겠지요

모두 미남이지만 그 바이브가요
아니에스
25/10/14 09:43
수정 아이콘
40대가 20대에게 대쉬해도 되는 사람이 있고, 아닌 사람이 있죠.. 그게 되는지 안되는지는 본인이 제일 잘 알테고요
25/10/14 09:47
수정 아이콘
보통은 본인이 인지가 안되서 문제죠.
나 정도면. 이라는 잘못된 인지요.
까마득하지
25/10/14 09:49
수정 아이콘
그게 안되니까요. 나 정도면 괜찮지 이건 남녀 똑 같습니다.
투신도란나
25/10/14 09:57
수정 아이콘
상황 파악이 잘 안 되는 사람은 50년 전에도, 40년 전에도, 10년 전에도 지금도 있는 거고
10년 후에도, 20년 후에도, 30년 후에도 나올 겁니다.

40대임에도 불구하고 20대랑 잘 사귀고 결혼하는 사람도(얼마 전 지인이.... ), 40대임에도 불구하고 20대에게 정신 못차리고 껄떡대는 사람도, 예나 지금이나 있을 거고

지금 이 상황을 비웃는 쪽에게서도 무조건 나옵니다.

세대의 문제가 아닌데 이걸 세대로 포장하니 억지춘향인 측면이 있죠
제주조랑말
25/10/14 09:57
수정 아이콘
본문의 단어가 파괴적이라, 일부 댓글은 산으로 가고 있네요. 위로를 보냅니다...

개인적으로는 직장내 상하급자관계, 스토킹 등 범죄만 아니면 안 될게 뭐 있나 싶네요. 100세 인생인데 40대부터 다 닫아버리기엔 너무 남은 인생이 길지 않나요?

근데 40대 아주머니가 대시하면 좀 무서울거 같긴 합니다...
칼라미티
+ 25/10/14 11:27
수정 아이콘
40대에도 가능성은 열려있다고 하셔놓고 바로 다음줄에 40대 아주머니는 좀... 이러면 이게 무슨 말입니까 크크크
+ 25/10/14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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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엔 없지만 사실 그게 영포티의 핵심 아닌가요
사십대가 사십대에게 들이대면 아무도 말 안 얹는데
사십이 되도 오십이 되도 육십이 되도 (주제 모르고) 이십대에게 들이대는 게 문제라며 생긴 단어니까요
Liberalist
25/10/14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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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에서의 의미로 대뜸 영포티 던지는건 쌍욕인거 같은데... 용법을 봐서는 영포티라는 단어 자체가 그냥 욕설로 보이기도 하고요.
Pelicans
25/10/14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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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현재 쓰이는 '영포티' 단어는 더 젊은 세대들이 기성세대를 낮춰 부르는 용도로 사용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그게 뭐 어떠냐 싶어요 세대간의 갈등을 상징하는 용어들은 이전에도 있었고 앞으로도 있을겁니다

이제 사회에 진입하거나 막 진입한 세대가 기성세대를 혐오하고 배척하는건 지극히 당연한 일이니까요
25/10/14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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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생겨서, 키가 작아서, 돈이 없어서, 열등한 인종(?), 소수집단에 속해서, 어쨌든 인기가 없어서
"네가 누군가를 좋아하는 것 자체가 상대방에게 상처가 된다. 이게 감히 어딜?"이라는 상황의 하나인 것이기도 할 것 같습니다.

돈은 없지만 키가 커서, 키는 작지만 백인이어서, 나이는 많지만 잘생겨서 등등으로 빠져나가지 못하고
저런 단점만을 갖고 있는 사람이라면
남들에게 '호감 표시'라는 피해를 끼치지 말고 분수대로 살아야 한다는 사회적 합의일지...
편집자
25/10/14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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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30대에 결혼 못하신 분께는 정말 죄송합니다만 정말 피치못할 이유가 있는 게 아니고서야 뭐.... 네... 그렇죠.
그렇게 40대가 되었는데 20대에 들이댄다? 뭐.... 더욱 그럴 테고요
40대 유부남인데 20대에 들이댄다? 경우가 조금 달라지긴 하지만 이것 역시 뭐.... 그렇겠죠
일각여삼추
25/10/14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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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소거법에 의해서 40대 돌싱만 유일한 자격자군요
회색사과
25/10/14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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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다들 디테일에 집착하는 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40대가 싫은게 먼저고 --> 그리고 나서 싫어하는 대상의 특징 혹은 싫은 점들을 나열한 것 같은데..
디테일들 때문에 40대를 욕한다고 생각하는 것 같아요.

그리고 40대가 싫은 이유는

86세대 등등 기존의 멸칭이 그러했듯,
현 시대에 문제의식을 느끼는 (단순 불평에서 진지한 고민을 하는 청년들까지) 젊은 사람들이 갖는 주류 세대에 대한 반발이라고 생각하구요...

여성에게 ~~
그거 아니어도 비슷했을 겁니다.
시린비
25/10/14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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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포티글 올라오면 올라올수록
'여기가 영포티로 제일 핫하네요'
'여기 사람들 나이가 사십대라 그래요'
의 무적기를 이기기가 힘들어서... 말 더해도 '긁?'으로 이겼다 하는거라..
개인적으론 무슨 논의자체를 못하게 만들어서 안좋아하는 화법이지만서도
하이퍼나이프
25/10/14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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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심플하게 뭐 눈에는 뭐만 보인다만 생각나는 글이네요..
MissNothing
+ 25/10/14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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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글까지 써가며 고찰한 문제인가... 하는게 제 감상입니다.
저는 영포티에 해당은 안하지만, 다른 뭐 이대남이나 뭐 이런거에 한번쯤은 속해서 싸잡아서 욕먹은적은 있죠.
근데 저는 딱히 그렇게 싸잡아서 욕하는것도 그렇고, 남이 저를 그냥 보이는것만 가지고 판단하고 뭐라하는거엔 나이를 먹으면서 잘 안흔들리게 되던데....
철판닭갈비
+ 25/10/14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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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진짜 폭력적이네요 크크크
결론에서도 말씀하셨지만 일반적인 40대 남성이면 여러 가지 이유로 20대 여성에게 선뜻 못 다가가죠
사회적 터부가 그럴 것이고, 또 본인의 사회적 지위상 잃을 것이 많기에도 그렇고, 또 사실 겁도 많아지기도 하고요
그런데 그런 것들을 다 무시하고 추근덕거리는 사람들을 소위 요새 영포티라고 부르는 거겠죠
(+그런데 요새 커뮤에선 정치적인 의미로 더 많이 활용되는거 같습니다만...)
그런 성격적인 물색없음을 손가락질하는 용어로는 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40대가 20대에게 대시한다? 로 욕하는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나이는 신체적인 장애, 집안, 학력 등 나를 나타내는 여러 지표 중 하나라고 생각하고 그것을 극복하고 서로 사랑하는 것은 얼마든지 가능하니까요
판을흔들어라
+ 25/10/14 10:41
수정 아이콘
일반탭에 있긴 하지만 사실 정치적인 이유도 섞여있지요. 조작글인지는 몰라도 40대 남성이 모르는 20대 여성에게 자기랑 지지하는 정치인이 같다고 수작까지는 아니고 무슨 편지랑 선물 준 글을 본 적이 있습니다.
차라리꽉눌러붙을
+ 25/10/14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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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가 싫어하지 않아야...
2024헌나8
+ 25/10/14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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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살짜리가 했을때 쪽팔린짓은 대부분 20살짜리가해도 쪽팔린짓인데
김퐁퐁
+ 25/10/14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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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생각하는 것도 딱 이정도입니다.
나이가 중요한게 아니죠..
그래서 40대가 하면 나잇값 못한다는 말이 추가로 나오는거구요
타르튀프
+ 25/10/14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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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아니라 행동이 문제라는 것에 공감합니다만

20대가 하면 젊은 시절의 호기나 치기 정도로 봐주기라도 하지 40대가 그러고 있으면 정말 눈살 찌푸려지죠.
+ 25/10/14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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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영포티 그만 좀....

저도 포티지만 영포티라는 말에는 안 긁히는데 동년배들의 영포티 과민반응은 정말 피로합니다.

제 기준으로 젊은 사람들 용어 중에 가장 효과적으로 긁혔던 용어는 [울라리] 네요. 이건 개빡쳤음 진짜.
김퐁퐁
+ 25/10/14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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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맥락으로 히드라리스크를 히리까지는 그러려니했는데 디파일러를 디일이라고 하는건 아...
철판닭갈비
+ 25/10/14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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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일은ㅡㅡ 너무 화나네요 진심
나른한우주인
+ 25/10/14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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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글까지 써가면서 논할 주제인가 싶네요.
진짜 잉여력 낭비 케이스…
방구차야
+ 25/10/14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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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 유명한 짤중에... 키크고 잘생긴 남성이 여직원의 몸을 더듬는데도 서로 눈빛교환하며 웃고있고
찐따남은 그 옆에 그냥 서있기만 했는데 바로 싸다구 날리면서 불쾌해하며 자리를 뜨는게 있습니다.
https://youtu.be/PxuUkYiaUc8?si=92_jhOq1yf8bkMpi&t=16

10년전쯤에 50먹은 교수가 대학원생(20대후반) 여성에게 마사지를 해준다며 다들 있는 자리에서 은근슬쩍 등을 어루만지는걸 목격하기도 했고
집앞까지 찾아갔다는 괴담도 있습니다. 40대초반 유부남 과장이 20대후반 여직원에게 직접적인 성적고백을 했다는 얘기도 들었고요
이정도가 현실에서 경험한 거의 유일한 목격담인데 현실에서 4050의 추태가 전혀 없는 일이라고 할수는 없지만
일반적인 그들?의 양상이냐라고 한다면 전혀 그렇지 않거든요

중년상사에게 문자 답신할때 ~물결무늬 넣지마라
젊은 여성에게 저런 문자를 받아본적이 너무 오래되 괜히 설레하고 착각할수있다는 얘기도 있습니다.
40대쯤 되면 스스로도 조심하고 직장이나 조직에 섞여있다해도 말한번 걸기가 어려워하는게 현실이죠

영포티란 말이 널리 퍼지며 전혀 가늠도 안하고 사례도 미미한 40대 전체를 싸잡아 성비위로 엮는게 정치적 악마화라는 다른 의도가 있다고 보는거죠

더 큰 비극은 인생에서 가장 젊고 매력적인 20대임에도 저런 취급을 받는 매력없는 남성들이 적지 않다는 것과
성별갈등,개인화에 따라 연예를 터부시하는 풍조가 확장되며 이른바 알파남들에게만 공급이 몰린다는 것...
30대임에도 2030키워드로 묶인다고 생각해 10살차이나는 20대에게 들이대는 모습들이 더 심리적 경계없이 작동할수 있다는겁니다.

때문에 매력남?들은 40대를 경계할일도 악마화 할일도 없습니다. 애초에 연예시장의 경쟁상대가 아니라는건 명백하니까요
본인이 40대가 되어도 방송에 나오는 중년 연예인이나 셀럽처럼 미혼의 자유연예 가능성도 열려있을테고요

오히려 현실의 욕구불만이 누적된 계층이 본인보다 더 늙고 매력없을 40대에게 비난의 화살을 돌리며
저런 늙은이들보다는 내가 낫지 않나..아니면 너도 나처럼 넘보지마 콱..승질나서.. 라는 상황이
영포티라는 단어의 사용으로 표명되는게 아닌가 하는거죠

아니면 위에서 얘기한 정치적 악마화의 기조아래, 4050은 이렇게 추한 존재들이라는 이미지화를 하는중 이거나요
+ 25/10/14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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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정치 용어입니다.
20대 보수 층을 생각도 짧고 뭐도 없고 혐오와 열등감에 쌓여있고 이렇게 까던 분위기에서
20대에서 40대 민주당 지지층을 니네도 생각보다 많이 추하다 니네 생각도 바르지 않다 라고 공격하는거예요. 스윗이든 영포티든
그리고 니네가 감히 우리를 공격해 하니까 서로 긁히는거고요.
물론 어원이 어쩌고 원래 뜻이 어쩌고 할 수는 있는데 그게 별 의미가 없어요.
애초에 40대가 20대 여성 만나려고 들이대는 케이스 자체가 그렇게 많지 않아요.
정말 20대에 못들이대다니~ 우리가 20대 남보다 경쟁력이 없다니 하고 긁힐 사람이 흔할까요?
정치 관심 없다면 저런 용어 별 관심도 없는게 대부분입니다. 그냥 그런 웃긴 케이스 나오면 같이 까면 될 뿐이라
안군시대
+ 25/10/14 11:37
수정 아이콘
페미들이 남성 전체를 한남으로 몰더니, 이젠 20대들이 40대들을 영포티로 모는군요. 탄압받는 소수자의 느낌이 이런건가 싶네요 크크..
안군시대
+ 25/10/14 11:36
수정 아이콘
결국 그거죠. 심형탁은 괜찮고, 우리는 안되는겁니다. 예전에 미투가 핫하던 때랑 결론은 같죠.
+ 25/10/14 11:43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 그걸 전제하고 그려려니 해야죠.
안여돼에서 '여'만 빠진 안돼 아재...로 진화(?)한 입장에서 심히 공감합니다. 크크크크크.
생강차
+ 25/10/14 11:44
수정 아이콘
반페미 노선을 걸으며 여성을 혐오하던 20대가 30대를 지나 40대가 되어서 회한을 느끼며 20대 여성을 동경하는 모습은 아닐까요?
20대 자신들의 미래라는 생각도 드네요,,
저속역노화
+ 25/10/14 11:49
수정 아이콘
해도 됩니다. 하고 욕먹으면 됩니다. 보통 전자만 챙기고 후자는 감당하기 싫어서 문제가 생기죠.
+ 25/10/14 11:50
수정 아이콘
고릿적부터 흔하게 있어왔던 수많은 멸칭가운데 하나에 불과한데 이게 뭐라고 분석해대나 싶은데, 아무래도 사이트 주이용자층이 타겟인게 크겠죠.
지르콘
+ 25/10/14 11:56
수정 아이콘
스윗, 퐁퐁, 이러던게 영포티로 넘어간거죠.
프뤼륑뤼륑
+ 25/10/14 11:59
수정 아이콘
이성관계에 있어 가장 중요한건 나이가 아니라 매력이고,
매력에서 비중이 가장 높은건 외모라고 생각합니다.
일단 이성간의 관계가 2세 부양을 전제로 한다는건 동의하기 어렵네요.

현실에서는, 40대니 20대니 하는건 중요하지 않아요.
서로에게 끌리는 사람들이 만납니다. 그 중에서도, 외모가 거의 전적인 결정요소구요.

영포티든 이대남이든 잘생기면 여자 잘만나고
못생기면 여자 못만납니다. 심플하지만 확고해요.

이런 담론은 정치공학적인 허상일 뿐이라 확신합니다.
그리움 그 뒤
+ 25/10/14 12:00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영포티 라는 단어가 주로 쓰이는 뉘앙스로 보아 차별적 단어, 멸칭적 단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평소 차별받는다고 투덜대는 계층들이 오히려 타계층들을 차별하고 멸칭하는 단어로 쓰고 있다는 느낌을 받고 있구요.
제 느낌은 그렇습니다.
눕이애오
+ 25/10/14 12:18
수정 아이콘
저도 차별, 멸칭적 단어라고 생각하고 보기 싫어하지만 늘 있던 혐오적 표현들에 대해 이만큼이나 논의가 계속 되는 게 인상적이네요
초등학교 때 초딩부터 시작해서 mz 이대남 롤대남 별 별 묶어서 비하하는 게 이어져왔는데 유독 영포티는 문제제기랑 파생글도 많고
一代人
+ 25/10/14 12:17
수정 아이콘
타인의 연애에 왜 그리들 관심이 많은지 모르겠습니다.
20살 나이 차이나도 둘이 좋으면 그만인 거지 그게 뭐 어쨌다는 건지...
FlutterUser
+ 25/10/14 12:17
수정 아이콘
전 40대가 20대한테 들이대는게 뭐가 문젠지 잘 모르겠어요 ;;; 뭐 사람대 사람인데 뭐 그렇게 이상한가 크크...
눕이애오
+ 25/10/14 12:20
수정 아이콘
자만추 하거나 소개받는다거나 하는 거면 괜찮다고 보는데 직장처럼 어느 정도 수직적 갑을이 있는 상황이면 한쪽에게 상당히 끔찍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FlutterUser
+ 25/10/14 12:28
수정 아이콘
그건 40대 20대라서가 아니라 상급자가 하급자에게 그냥 들이대는거라 뭐 원래 문제였죠. 따라서 애초에 영포티와는 다른 얘기인것 같아요.
눕이애오
+ 25/10/14 12:32
수정 아이콘
저도 그건 뭐 어떤 경우에도 곤란한 상황이라고 보긴 합니다만 그런 경우가 아니면 핫하게 욕먹을 일도 적다고 보긴 해서요
똥천재
+ 25/10/14 12:19
수정 아이콘
들이댈 수도 있죠. 디카프리오가 들이대는 거랑 배나온 철부지 40대가 들이대는 게 다를 뿐...
+ 25/10/14 12:33
수정 아이콘
모든 집단에는 혐오가 정당화되는 분자들이 있는데 이것을 집단 그 자체의 특성하고 분리해서 보기는 쉽지 않고 섞이기도 하고 교묘하게 섞기도 하죠. 모두까기의 일환으로 40대 남성의 특정 행태가 싸잡아서 까이기는 것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로 40대 남성 다수가 40대 여성을 자신과 성적으로 동등하다고 보지 않는다는 점에서는 현재 사회가 안고 았는 많은 갈등이 결합되어 나타난 분수령이다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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