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5/09/23 10:26
폐에 락스를 붓든 타이레놀을 금지하든 트럼프 뽑은 미국놈들끼리 지지고 볶고 알아서 죽든가 말든가 싶은데, 우리나라에서 저 말 들고와서 개소리 할 인간들 생각하니 끔찍하네요.
25/09/23 10:27
트럼프가 예시로 든 쿠바와 아미시 관련 기사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56/0011987493?sid=104 [“약이 없어요” 쿠바 의약품 부족 심각] 2025.07.11.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277/0005623265?sid=104 ["거지는 없다" 장관에 분노…'쓰레기통 뒤지는 노인' 올리는 쿠바 시민들] 2025.07.16.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0/0003592826?sid=104 [현대 문명 거부하는 ‘아미시 공동체’, 트럼프 캠프의 새로운 표적 됐다] 2024.10.17. 모든 기술 발전과 현대 문명을 거부하는 아미시 교인들은 여전히 말을 교통수단으로 이용한다. 자전거조차 급진적이라고 보는 시각도 있다.
25/09/23 10:37
(수정됨)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296/0000085036?sid=103
[자폐스펙트럼장애 유병률, 일본이 세계 최고…한국은?] 2024.12.21. <자폐스펙트럼장애(ASD) 유병률> 1. 전세계 2019년 : 약 271명 중 1명 추정 2021년 : 약 127명 중 1명 추정 (각 나라가 환자를 적극적으로 찾지 못하는것으로 추정) <건강측정평가연구소(IHME) 기준 자폐스펙트럼장애 유병율> 10만명당 1. 일본 1586.9명 2. 한국 1506.8명 3. 싱가포르 1487.3명 ... 뉴질랜드 1169.2명 캐나다 1117.9명 미국 1094.8명 스웨덴 1016.7명 방글라데시 88.2명 남성(1064.7명)이 여성(508.1명)의 약 2.1배
25/09/23 10:35
https://pubmed.ncbi.nlm.nih.gov/38592388/
대상자 240만명, 1995년부터 2019년까지 25년간 추적연구 결과보다 더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내용 가지고 오면 그때 고민해도 늦지 않습니다 전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사람이 최소한의 책임감조차 없을 때 벌어지는 일을 계속 보게될 것 같아 그게 더 슬프네요
25/09/23 10:46
원래 자기는 남들보다 특별해서 남들한테는 없는 통찰력의 소유자라고 믿는 사람이 있죠. 그리고 그게 지금 미국의 대통령인 거고요.
사실 한 분야에 대해서만이라도 그런 통찰력은 가진 사람은 드물고, 하물며 여러 분야에서 그럴 수 있는 사람은 정말 드문데, 설사 그런 '통찰력' 을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도, 수십 년간 그 분야를 파고 든 천재들보다 더 잘 알기는 힘들 건데요. 트럼프 대통령이 사업이나 돈 버는 방법은 잘 알고 있겠지만, 의학에 대해서는...... 글쎄요?
25/09/23 10:39
저는 ASD 아이를 가진 엄마들이 트럼프의 이 발언을 보면
혹시라도 내가 임신했을 때 타이레놀 먹어서 우리 아이가 아픈 건 아닌가 하는 자책을 하게 될 것 같아서 그게 마음이 아프네요.
25/09/23 10:47
저희 아이가 자폐진단을 받았고
저희 와이프가 임신중에 타이레놀을 복용했죠. 조금 전 와이프가 저 기사를 보며 지은 표정이 너무 슬퍼서 트럼프는 그냥 죽었으면 좋겠습니다.
25/09/23 10:39
일단 '자폐증', 아니, '자폐 스펙트럼' 이라는 '현상' 을 보이는 원인이 되는 것부터가 한두가지가 아닐 건데요.
'바둑 프로기사와 맞두려면 바둑 프로기사가 되라' 는 말이 떠오르네요. 아무리 그래도 트럼프 대통령이 자폐에 대해서 짧게는 10년, 길게는 수십 년 이상 연구하고 치료해온 사람들보다는 많이 알지 못할 건데...... 그리고 사실 자폐 스펙트럼을 어떻게 할 수 있는 획기적인 방법이 발견되었으면, 벌써 학계에서 난리 났겠죠. 엠바고를 해야 하는 상황도 아닐 거고요.
25/09/23 10:43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8/0002767719?sid=105
[과학계 “임신 중 타이레놀 복용, 자폐증 연관성 근거 부족”] 2025.09.23. 통계적으론 약한 연관성 나오지만 가족요인 등 고려 땐 거의 사라져 자폐증 증가의 대부분은 진단 건수 증가 탓
25/09/23 10:48
"미국 언론 전반에서 트럼프의 발표는 과학적 논쟁과 사회적 관심을 정치적으로 극대화하는 전략으로 평가되고, 실질적 근거 부족에도 불구하고 사회적 의제 선점 및 지지층 결집이라는 '정치적 이득'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라는 퍼플렉시티의 미국 언론 조사 결과라고 하네요.
결과는 두고 봐야겠지만 사회 분열을 가속화하는데는 한 몫할듯?
25/09/23 11:05
이 말 맞죠. 의료 인프라가 떨어지는 국가일 수록 진단이 병원에 오지 않아 진단이 안 되는 거고요. 막말로 우리나라의 경우 1980년대만 해도 현재 자폐 스펙트럼으로 진단되고 있는 대부분이 '정신박약' 으로 칭해지고 병원에 가지도 않았던 걸로 기억합니다.
25/09/23 11:01
1기때랑은 비교도 할수없이 막나가서 1기때 그렇게 막무가내였던건 아니지않느냐 했떤 사람들이 꿀먹은 벙어리로 만들었는데
솔직히 저도 이정도로 나갈줄은 몰랐어요 1기때보다는 심하겠다 주변에 브레이크가 없네 생각은 했지만 과연 중간선거에서 다른 미국인들도 그렇게 생각하고 민주당에 표를 줄까요 전 요즘 미주당이 어떻게 하는지 자세히는 모릅니다만 가끔 나오는 뉴스는 아직 정신못차렸구나 생각이 들던데
25/09/23 11:03
결정적으로 자폐증이라는 '용어' 가 사용된 건(그러니까 증상 자체는 그 전부터 인지하고 있었다는 이야기고요), 1900년대 초중반일 거고, 타이레놀이 널리 쓰이기 시작한 건 그 이후일 건데요?
25/09/23 11:06
민주주의가 다른 형태의 독재보다는 우월하다는 소문이 있습니다. 독재자들은 "빨간머리가 밤 사이에 우물에 독을 풀고 있고, 자식들이 말을 듣지 않는 것은 외세 용돈 받는 불평분자가 요즘 인터넷 동영상에 세뇌와 선동을 섞기 때문"이라고 근거 없이 떠들고 그 없는 근거로 실존하고 매우 아픈 폭력을 휘두르고, 그 망상 속의 폭력과 비현실성으로 인해 그 나라와 공동체가 망하고 굶주릴 것이기에 오래가지 못한다고 주장하는 이론이 말입니다. 반면에 속칭 '자유국가'들은 영원히 풍요로운 세계화 무역 속에서 현실을 지배할 능력을 가지게 된다... 이게 "역사의 종말"이라는 책의 주장하는 것의 일부분이기도 하였지요. 하지만 결국 공산주의가 그랬듯이, 이 사회 실험은 인간 상상력의 빈곤함과 욕망을 통제하지 못했다는 후대의 비웃음을 받으며 실패로 끝날 듯 합니다. 아니 적어도 민주주의의 적들은 이걸 보면서 얼마나 배꼽이 빠지고 허리가 아프게 웃을까요. 한번 코메디가 된 지역풍습은 진리가 될 수 없습니다. 내장요리 해기스, 개고기 보신탕이 되어버릴지도 모르겠습니다. "이 동네 토착민들은 이런 이상한 걸 문화적으로 믿는다고 하네요. 세상에 민주주의라니!" 공산주의는 그렇게 조롱의 구덩이에서 못 빠져나오고 있고, 대안우파는 민주주의를 공산주의와 같은 상자에 담고 웃을려고 노력했고 이제 아무도 비웃지 못하는 승자가 되었습니다. "브이 포 벤데타"에서 비밀경찰이 정권을 비판한 코미디언의 집을 급습해서 두들겨 패주고는 비웃죠 "어때, 이건 안 웃기지 않나?"
대통령이 의학을 설명하고, 기존 '멍청하고 부패한 엘리트의 왜곡'을 일갈하는 마이크워크를 하는 초강대국의 성숙한 모습이요? 이건 안 웃기긴하네요.
25/09/23 11:28
'통계적 약한 연관성' 이라는 것도, 뭔가 열과 통증을 동반하는 다른 원인이 존재했고 (이 역시 아주 작게 잡힌다는 것으로 봐서 자폐증의 극히 일부만 설명할 수 있겠지만) 결과적으로 아세트아미노펜을 섭취하였기 때문에 잡히게 되는, 원인과 결과를 혼동했거나 공통원인을 가져서 생기는 바이어스일 가능성이 크죠. 혹은 그 작게 잡히는 통계조차 오류일 수도 있고요. 통계에 뭐가 잡혔으니 그게 원인이라는 식의 생각은 요즘은 하도 반례가 자주 등장해서 잘 하지 않는 편일텐데...
+ 25/09/23 11:50
"아울러 국립보건원(NIH)은 자폐증 관련 연구 13건을 발표할 예정"
본문의 NIH는 미합중국 보건복지부 소속이고요. 여기 장관은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라는 양반이죠. 이 양반의 언행을 한번 나무위키에서 발췌해 보겠습니다. - 2015년 한 인터뷰에서는 지구 온난화 허구설을 주장하는 자들을 법적으로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트랜스젠더가 나타나는 원인에 환경오염이 기여했을 수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 코로나바이러스가 유대인과 중국인에게 덜 치명적이도록 바이오랩에서 설계된 것 같다는 음모론을 이야기하는 영상이 퍼져 논란이 일기도 했다 - 후천성 면역 결핍 증후군(AIDS)의 원인은 바이러스가 아니라고 주장했으며 AIDS의 발병 원인으로 소위 popper라 불리는 마약 랏슈를 지목하였다 - 코로나19 대유행에 대해 회의론을 표명했고 그것이 억만장자들에게 도움이 되었다고 주장했다 - 백신의 안전성에 의문을 제기하면서 자녀에게 백신을 맞힐지 여부를 부모의 '연구조사'에 맡겨야 한다고 발언하였다 .......어째 반지성주의자가 득세하는 세상이 되어버렸다는 건 저만의 생각일까요.
+ 25/09/23 12:02
임신중에 방광염 때문에 타이레놀 먹었는데 지적장애에 자폐의심인데.. 어찌할지를 모르겠어요... 저게 진짜라면 어떻게해야 하나요 전
+ 25/09/23 12:06
트럼프 헛소리를 믿으시면 지는겁니다.
저 위에 아니라고 댓글 다신분들이 어떤 분들인지는 모르겠지만, 트럼프보다는 낫지 않을까요?
+ 25/09/23 12:12
전혀 근거가 없는 수준의 이야기를 막 지른것 같습니다. 진짜 뒷감당을 어떻게 하려고 이러는건진 모르겠지만, 그런 류의 이야기에 괜히 마음쓰지 마시지요.
+ 25/09/23 12:28
ICE, 앱스타인 레포트 땜에 사람들이 자기한테 이목이 집중 되는걸 막으려고 아무말 대잔치를 하는군요,,
대왕고래도 생각나고 이런 저런 생각이 나는 군요. (우리는 이런 걸 경험해 본적이 있어!!!) 농담이 아니고 진짜 미국에서 계엄령 선포하는게 아닐까??? 생각도 드는군요.
+ 25/09/23 12:41
얼마 전에 트럼프가 제약회사들이 약을 미국에 왜 비싸게 파냐 라는 어거지 부렸던 것과 연관 시키면, 제약회사 길들이려고 공격하는 게 아닌게 싶습니다. 나는 아무말이나 해도 니들 영업에 치명상 입힐 수 있다 이런 류의.... 어휴
+ 25/09/23 13:04
비전문가가 권력만 믿고 전문영역에 간섭히면 뭐다?
게다가 그 권력자가 음모론에 뇌가 절여진 상태다? 안봐도 비디오죠. 앞으로 미국이 어떻게 망해가는지나 구경하시죠
+ 25/09/23 13:16
우리나라에 다시 안아키가 퍼지겠네요....
잘못된 신념을 가진 부모 때문에 제때 치료 못받는 아기들 사진이 가끔 인터넷에 올라올때마다 가슴이 찢어질거 같은데... 더 심해질까봐 걱정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