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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25/08/29 01:18:03 |
Name |
번개맞은씨앗 |
Subject |
[일반] 초간단한 목적론과 존재론 |
:: 목적론과 존재론 ::
시간이 다음과 같이 흐른다고 해봅시다.
A → B
그렇다면
A ← B
이것은 목적입니다.
A ⇄ B
이것은 존재입니다.
즉 시간이 거꾸로 흐를 때 이를 목적이라 할 수 있고,
시간이 양방향으로 흐를 때 그 전체를 가리켜 존재라 할 수 있습니다.
숟가락을 들어서 밥을 먹는 것인데,
밥을 먹으려고 숟가락을 들었으니, 시간이 거꾸로 흘렀습니다.
고등어 꼬리를 보니 몸통이 떠오르고,
고등어 몸통을 보니 꼬리가 떠오르니, 양방향입니다.
이전에 수학기초라며 말했던, 유한기계를 다시 가져와보겠습니다.
C → H → I → G → U → G → U → repeat
그렇다면 시간은
CHI → GU
이렇게 흐른다는 얘기일 것입니다.
이때 C를 두고 이렇게 말할 수 있습니다.
C의 목적은 GU이다.
도토리 C는 참나무 GU가 됩니다.
C의 목적은 GU입니다.
한편 GU는
G ⇄ U
양방향이니, GU 전체를 놓고 이를 존재라 말할 수도 있습니다.
GU를 인식하는 사람의 관점에서 보면,
G와 U를 분별을 못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그것의 상태가 시간에 따라
G → U → G → U로 변화하는 걸 모른다는 얘기일 것입니다.
시간해상도는 낮고,
전체를 그저 정지된 덩어리로 인식하고 있을 것입니다.
이때 내부적으로 시간초월적입니다.
엄청 간단한 목적론과 존재론입니다.
목적론과 존재론은 원래 엄청 복잡한 것입니다.
복잡하게 열심히 설명해도, 여전히 확실하지 않고, 미심쩍은 게 남습니다.
그러므로 목적론과 존재론을
이렇게 보는 관점도 있다 정도로만 보시면 좋을 듯합니다.
너무 간단해서
이러한 목적론과 존재론은 수학으로 표현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이때 수학은 '시간'이 흐르는 동적인 수학이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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