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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5/07/30 19:48:42
Name Qfghh
Subject [일반]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극장 산업이 망하고 있는 중요한 이유 (수정됨)
티켓 가격  , 비혼 비연애 1인가구 인구의 증가 , 소재 고갈 , 게임 유튜브 OTT 시장의 성장

등등 많은 이유가 꼽히지만 저는 그外에 큰 원인을 차지하는 것이 배속기능이 아닐까 싶네요

예전같이 영상물을 TV로 보는 시대와 다르게 요즘은 모든 사람이 유튜브와 OTT를 통하여 보기 때문에 보통 배속기능을 써서 보죠

저만 해도 모든 영상물을 2배속으로 보고 60넘으신 저희 어머니도 이제 티비 안보시고 웨이브 티빙으로 1.75배 속도로 드라마 보십니다

얼마전에 미션 임파서블 보러 갔는데 1배속이라 너무 답답하고 지루해서 중간에 그냥 나왔던 기억이 있네요  

최근 몇년간 서울의 봄을 제외하고 재밌게 본 영화가 있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이제 영화는 보더라도 그냥 집에서 보고 말지 웬만하면 영화관은 안갈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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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7/30 19:56
수정 아이콘
망하고 있는건 멀티플렉스라 불리던 극장들이지 영화산업이 아닙니다.

오히려 지금같은 시기에 대형 ott 쩐주들이 싹수 보이면 아묻따 돈폭격을 해줘서 오징어 게임같은 드라마가 나올수 있었던 거구요.
목민심서
25/07/30 21:57
수정 아이콘
적어도 한국은 영화 산업도 망하고 있지 않나요? 최근 몇년 간 영화 제작 편수랑 개봉 작품이 줄어들고 있는데요.
25/07/30 23:11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제작과 유통을 구분해야 할거 같은데
제작을 말씀하시는거라면
영화찍던 분들이 지금은 ott와 계약하고 작품 만드는 걸로 알고 있네요.

유통 관련해선 여러가지 이유로
극장 개봉작수가 크게 줄어든건 사실이지만
이건 영화산업이 망하고 있는게 아니라 유통 구조가 바뀌고 있다고 보는게 더 정확하죠
목민심서
25/07/30 23:32
수정 아이콘
OTT가 좋은 점이 영화나 드라마가 망하든 대박나든 제작비에 110~120프로만 주기 때문에 손해는 안보지만 아무리 뷰가 나와도 더 이상 돈을 받지 못하기 때문에 한계가 명확하다고 말합니다. 님께서 말씀하신 오징어게임2는 오징어게임1이 성공했기 때문에 오징어게임2에 투자를 한거죠. OTT시장은 일본 아이돌계랑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큰돈은 못벌지만 그렇다고 해서 한국 아이돌처럼 정산자체를 못받는 구조는 아닌거죠.
일본 아이돌들이 한국에서 데뷔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고요. 마찬가지로 영화계 관계자들은 OTT위주로 영화계가 재편되면 굶어죽지는 않겠지만 더 이상 한국영화산업은 망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일부 영화인들과 스텝들이 OTT업체로 옮겨서 드라마 찍는다고 한국 영화산업이 호황인건 아니잖습니까? 배우들과 스텝들이 빠져나가면서 더이상 한국영화들의 하향세가 가속되고 있는 거죠.
25/07/30 23:49
수정 아이콘
(수정됨) 수익분배에 대해 논하신건 돌판이던 영화산업의 흥망과는 별로 관련이 없는 선택의 문제로 보이네요.
대박날거 같으면 자기네들끼리 투자자 모아서 극장에 걸고 다 먹으면 됩니다.
ott전 우리나라는 이거말곤 방법이 없었고 ott 이후 선택지가 하나더 생긴것 뿐입니다.
넷플릭스가 자기네돈 받아서 찍으라고 협박하지도 않구요.
오겜을 예로 드신것도 범죄도시보면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습니다.
넷플이던 cgv던 롯시던 망하면 당연히 손절인거고 원작이 터졌는데 후속작을 안만들 이유가 있나요? 마른오징어 액기스까지 짜내는게 당연한거죠.


영화산업이 호황도 아니지만 하향세가 가속화되고 있다는 의견에도 동의는 안되구요
극장 단일 체제였던 영화유통 채널이
극장/ott 양극 채제로 전환되고 있는 과정이라 생각해요.
아직까진 많은 사람들이 몇몇 영화를 빼곤 집에서 넷플 틀면되지 왜 극장에 가야하는지 납득을 못하고 있는거 같습니다.
이건 극장이 풀어야 할 숙제겠죠.
25/07/30 23:18
수정 아이콘
영화와 드라마는 엄연히 다른 장르라서요. 경계가 흐려지긴 했지만 영화는 폐쇄적인 환경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한번에 보도록 만들어진 장르라 연출 방식이 다릅니다. 시리즈물에 비해 엔딩이 더 중요하고요. 실제로 오티티 오리지널 영화 리스트 보면 시리즈에 비해 확실히 약하죠. 개인적으론 영화는 오티티와 안 어울리는 장르라 생각합니다. 숏폼 스트리밍 시대에는 더더욱요.
25/07/30 23:25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전 촬영산업 전체를 놓고 이야기 한거라 영화와 드라마를 따로 구별하진 않았습니다.
영화 산업 종사하시는 분들이 전부 장르 정해놓고 일하는건 아니니까요

결국 유통채널로서의 극장이 쇠퇴하면서 유통되는 제품들의 공급량이 줄었고 그에 따라 공급 capa에도 타격이 있을거라 생각할수 있겠지만
그만큼의 capa가 ott 쪽으로 전환해서 소비되고 있기 때문에우리나라 촬영산업 자체가 크게 어려워졌다고 보진 않습니다.
25/07/31 00:03
수정 아이콘
돈 문제를 떠나 영화를 만들거나 보고 싶은 사람도 여전히 있긴 하니까요..장르적으로 영화는 극장과 더불어 어려워진 건 맞다고 생각해요.
25/07/30 19:59
수정 아이콘
영화를 단순한 정보 소비 콘텐츠로 보는 시각에는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영화는 감독의 편집 리듬, 배우의 호흡과 감정의 전달, 대사 한 줄 한 줄에 담긴 의미 등, 배속 시청으로는 결코 느낄 수 없는 예술적 디테일과 몰입감이 존재합니다. OTT의 성장이나 관객 감소의 원인을 '배속 기능' 하나로 돌리는 것은 지나치게 단편적인 해석이라고 생각해요. 오히려 콘텐츠의 질과 상영 환경, 관람 비용과 시간의 가치 등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하고 있고, 특히 극장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집중도 높은 몰입과 감정의 진폭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생각합니다.
녹용젤리
25/07/30 23:12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
예를들어 돌비시네마에서 보는 F1은 일반영화관 스크린으로보는것과 전혀 다른 경험을 줄 겁니다.

괜히 용아맥이나 코돌비에 사람이 몰리는게 아니죠.

저만해도 집에 OTT가 넷플 디플 티빙 아마존프라임 애플TV 인데 볼거 많다고 2배속으로 돌려보지 않습니다.
+ 25/07/31 15:17
수정 아이콘
맞습니다. 영화만의 예술적 디테일과 몰입감이 있는데, 어째 세태가 심지어 2시간을 온전히 집중해서 몰입하는 것도 못견뎌하는 방향으로 가는 거 같네요. 어린 세대들이 스마트폰으로 쇼츠에 중독되어서 인지 2,30분만 넘어가도 집중을 못하는 거 같습니다.

그런데 생각해 보니 영화가 처음 대중적 인기를 끌었을 때 더 오랜 시간이 걸리는 독서에 비해 집중력이 떨어지는 세태를 한탄했던 거 같습니다. 불행하게도 인류는 세대가 지날 수록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줄어드는 걸까요...
(여자)아이들
25/07/30 20:01
수정 아이콘
아무리 개망작 개졸작 영화라도 배속 기능은 사용해 본 적이 없어요. 영화를 볼 때 피로함을 느낄 수도 있지만, 그럼에도 저는 인내하며 봅니다. 오늘 똥같은 영화를 2편 보았는데.. 꾹 참고 다 보았습니다. (엔트의 숲, 크레이지 샤크)
저는 앞으로도 어떤 개망작을 보게 되다라도 끝까지 감상하며 계속 단련할 것입니다.
살려야한다
25/07/30 20:01
수정 아이콘
일단 저는 아닙니다.
25/07/30 20:02
수정 아이콘
배속으로 영상보면 그건 영상감상이 아닙니다

그렇게 영상을 볼거면 그시간에 차라리 책을 보는게 낫습니다
25/07/30 20:20
수정 아이콘
차라리의 자리에 책이...? 책은 5배속으로도 볼 수 있습니다 크크
25/07/30 23:20
수정 아이콘
원래 책은 자신의 템포로 보는 거고 영화는 감독의 템포에 따라가는 가긴 합니다.
LuckyVicky
25/07/30 20:07
수정 아이콘
저는 영화는 배속을 사용하지 않고, 드라마의 경우 드라마에 따라 배속을 적극 활용합니다....

그리고, 지금은 유료화되어서 못보고 있긴 한데, 쿠팡 스포츠 사용하시는 분들, F1 풀경기를 배속 활용해서 한 번 봐보십쇼
25/07/30 20:08
수정 아이콘
보통이라 쓰고 너무 주관적인거 같아요.. 주된 이유는 사람들이 배속으로 보는 이유보다는 다른 이유일 것 같네요.
25/07/30 20:17
수정 아이콘
하이라이트로 극단적으로 땡겨 볼수 있는 프로스포츠는 관중 대폭발 중이죠. 폭염으로 관람환경이 악화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키모이맨
25/07/30 20:18
수정 아이콘
정말로 전혀 아닌거같고 굉장히 주관적인 개인만의 이유이신듯...
일각여삼추
25/07/30 20:21
수정 아이콘
OTT에서 보는 한국 드라마, 영화는 괜찮은데 극장 개봉 영화는 이상하게 감독이 관객을 가르치려고 들거나 쓸데없는 메시지를 꾸역꾸역 넣으려고 한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영화관을 많이 가는 편은 아니지만 안 그런 마지막 한국 영화 기억 나는 게 기생충인데 벌써 6년 전 영화네요.
25/07/30 20:22
수정 아이콘
매체 공간이라는 측면에서, 오락 부문의 기존 영화가 강제하는 문법이 언트렌디하다는 말씀인 거 같네요. 어느 정도는 핵심을 짚고 있다고 봅니다.
빼사스
25/07/30 20:23
수정 아이콘
전 수만 가지 이유 중 하나는 힙함이 없어서가 아닐까 합니다. 씨네필이란 단어가 주목받던 시절 한국영화를 극장에서 보는 건 힙스터는 되어야 했고 90년대는 극장 가서 김기덕이나 이창동 홍상수 영화를 봐줘야 힙했거든요. 근데 그게 대중적이 되며 젊은층에겐 그다지 매력적이지 않게 됐죠. 요즘 젊은층에게 텍스트 고전이 힙해지며 출판시장이 다시 주목받게 된 것도 바로 그런 이유가 아닐까 싶기도 하고요.
여명팔공팔
25/07/30 20:24
수정 아이콘
저는 단한번도 배속기능을 사용해본적이 없습니다..?
25/07/30 20:24
수정 아이콘
저도 배속충이지만
1배속에선 화면과 음향을 풍성하게 즐기는 장점이 있더라고요
시간 아깝다고 생각하지 마시고 다음에는 영상 그 자체를 즐긴다고 생각하시면 좀 나을거에요
호잉스
25/07/30 20:29
수정 아이콘
영화를 배속으로 안보면 안될 정도로 마음의 여유가 없으신거 같아서 안타깝습니다
멀면 벙커링
25/07/30 20:30
수정 아이콘
인강 볼때 빼곤 배속기능 같은 건 거의 써본적이 없어서;;
마샬스피커
25/07/30 20:31
수정 아이콘
(수정됨) 몇 년 전에 문학을 유튜브로 내용만 요약해서 듣고 아는척을 한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는데.
영화를 배속 기능으로 보는게 비슷한 것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어떤 경험은 그것을 온전히 받아들이는데서부터 시작하는 것들도 있지요.
배속으로 보면 온전히 못 받아들이는 것이냐, 라고 묻는다면 그렇다라고 말하는 것이고요.
다만 앞으로의 트렌드에서 '그래서 그 영화를 온전히 받아들인다는 감상법 자체가 낡았다'라고 한다면 또 다른 이야기가 되긴 하겠죠.
저는 영화에 아직도 시각 예술로써 서사뿐만 아니라 다른 요소들로써 생각할거리가 아직도 많다고 생각하고, 이는 오히려 여러번 차분히 감상하는데서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모든 영화를 그렇게 봐야한다고 생각하는건 아니지만요.
그러나 실제 영화를 볼만한 사람들이 이를 못 견뎌한다면 결국 사장되겠죠. 쇼츠 때문이든 배속 때문이든.
봉쿠라츠
25/07/30 20:31
수정 아이콘
중요한 이유라고 생각 안되고... 굉장히 개인적인 생각으로 보입니다.
25/07/30 20:32
수정 아이콘
본문이 정말 주관적이긴 한데 그 유사한 관점으로 의견드리면 요즘 사람들은 돈은 펑펑 써도 시간 낭비는 정말 싫어합니다.
영화관에서 볼 영화는 입소문 타거나 리뷰가 좋거나 다들 보니까 대세에 편승하거나 이 정도 같아요.
그래서 극단적으로 흥행하는 영화와 망하는 영화가 갈리구요.
적당히 보고싶은건 영화관 안가고 요약 짤로 소비하는 경우도 많아요. 원하면 결말까지 쉽게 보니까요.
영화표 비싸서 망한다 하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이게 공감이 안됩니다. 그냥 영화관이라는 수단이 지는 그런 시대인 것 같아요.
25/07/30 20:33
수정 아이콘
전혀 공감이 안되는...
25/07/30 20:35
수정 아이콘
재밌게 편집해주는 유튜브들이 많아 배속은 써볼 생각을 못해봤네요..
44년신혼2년
25/07/30 20:36
수정 아이콘
그냥 가격 문제라고 봅니다.
영화표값 만원으로만 떨어져도 천만관객 다시 넘쳐날거에요.
덴드로븀
25/07/30 20:51
수정 아이콘
그건 불가능할겁니다...
25/07/30 20:42
수정 아이콘
극장은 안망했죠. 영화관이 망했지……
모링가
25/07/30 20:44
수정 아이콘
핵심 요약이 필요한 정보, 강의영상이 아닌 이상 기본적으로 즐겨야 하는 영역입니다
배속 사용자들이 산업에 영향을 주는지는 모르겠으나,
사람들이 즐겨야 할 때와 일해야 할 때(생존여부)를 전환하지 못하는 경우가 늘고 있는건 확실하다 봅니다
생존모드를 의식적으로 끄는 연습을 하는게 좋습니다
강원도
25/07/30 20:47
수정 아이콘
전혀 공감이 안 됩니다. 특히 배속 얘기는요.
25/07/30 20:49
수정 아이콘
배속은 조금 개인적인 느낌이지만,
사람들이 숏폼에 익숙해져서 긴 영상물을 앉은자리에서 보는걸 힘들어하죠.
최근에 영화관가서 영화보면 영화 자체의 지루함도 있지만 진짜 집중안되고 졸게 되더라구요. 예전엔 배대숲도 안졸고 끝까지 봤는데
25/07/30 20:50
수정 아이콘
재미가 있으면 비싸도 보러갑니다 ott끼리 경쟁 붙으면서 좋은 시나리오 유명감독 유명배우 싹쓸이 해가는 판이라서 영화가 성공하기 어렵죠 이번에 디즈니플러스 파인 보고 깜놀 했습니다 어떻게 돈을 많이 쓰면 이런 호화배우진이 가능한지
사이먼도미닉
25/07/30 22:27
수정 아이콘
생각해보면 해외에서 잘 나가는 외화도 흥행이 안 되는 건 똑같아서요. 비단 한국영화만의 문제는 아닌 거 같아요.
유미즈카사츠키
25/07/30 21:03
수정 아이콘
배속보다는 차라리 ->버튼이 더 의미있을듯요
메가트롤
25/07/30 21:03
수정 아이콘
저도 전혀 공감이 안되네요;
안군시대
25/07/30 21:08
수정 아이콘
만약 그것만이 문제라면, 콘서트, 뮤지컬 등 공연 컨텐츠 시장은 오히려 흥하고 있는 게 설명이 안됩니다. 가수나 배우가 직접 나와서 공연하는 걸 멀리서 콩알만한 크기로 바라보는 것 만큼 비효율적인 일도 없는데 말이죠.
큐알론
25/07/30 21:13
수정 아이콘
일단 저는 영화 드라마 애니 등울 볼 때 배속을 안씁니다. 슈카월드 같은거는 배속 쓰지만서도...
우상향
25/07/30 21:26
수정 아이콘
대체재와의 가격 및 접근성 경쟁에서 밀렸고 나머지는 부수적인 것 같습니다.
지금은 예전 가격으로 내려도 쉽지 않을 겁니다.
싸우지마세요
25/07/30 21:59
수정 아이콘
저는 배속기능을 절대 사용하지 않아서 잘 모르겠네요 배속을 쓰면 그 컨텐츠를 온전히 즐겼다는 느낌이 안들어서… 5~6시간 짜리 침착맨 원본박물관도 조금씩 끊어서 보더라도 그냥 보는 편 입니다
그린그림
25/07/30 22:30
수정 아이콘
극장에 가는 것 말고 대체할 수 있는 활동이 많아서 그런 게 아닐까요? 요즘 국중박부터 시작해서 극장에서 영화보는 행위말고 전시 팝업등 즐길거리가 너무 많아요
25/07/30 22:34
수정 아이콘
주변도르를 저도 쓰자면 제 주변에 넷플보는 사람들 중 2배속, 1.75배속으로 보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덴드로븀
25/07/30 23:14
수정 아이콘
없는 이유 : 넷플릭스는 1.5배속이 최대이기 때문...
사이먼도미닉
25/07/30 22:37
수정 아이콘
집에서는 OTT로 즐기고, 밖에서는 콘서트나 스포츠 직관 같이 액티비티한 걸 원하고 그 사이에서 애매해진 문화가 된 게 아닐까 싶어요
하우스
25/07/30 22:58
수정 아이콘
차라리 안보고 말지 드라마나 영화나 배속을 높여서 본적은 한번도 없네요
25/07/30 23:05
수정 아이콘
극장의 반사효과를 받은 섹터중 하나가 야구장인걸
생각하면 크게 공감하긴어렵네요
영상물은 중간중간의 여백도 작품의 일부라고 보는지라..
FastVulture
25/07/30 23:15
수정 아이콘
뭔가 윗글과 묘하게 연결되는 느낌...
덴드로븀
25/07/30 23:27
수정 아이콘
https://www.index.go.kr/unity/potal/main/EachDtlPageDetail.do?idx_cd=2752
[우리나라 문화산업 별 매출 현황] (단위 : 조원)
_____2015 / 2019 / 2020 / 2021 / 2022 / 2023
출판 20.51 21.30 21.65 24.70 25.20 23.90
만화 00.92 01.30 01.53 02.13 02.60 02.80
음악 04.98 06.80 06.06 09.37 11.00 12.60
게임 10.72 15.60 18.89 20.99 22.20 23.00
영화 05.11 [06.40] 02.99 03.25 07.40 [05.90]
방송 16.42 20.80 21.96 23.97 26.10 25.40

2019년보다 매출이 줄어든 유일한 문화 대표 산업 : [영화]

<극장 산업이 망하는 이유>
1. OTT
2. 코로나19 로 2년간의 심각한 매출 타격 복구 어려움
3. 취미/여가 분야의 파편화
4. 가격
5. 매출 하락 -> 투자 어려움 -> 회수 어려움 -> 쓸만한 영화 제작 어려움 -> 볼만한게 없음 -> 악숙환 등

결론 : 극장 산업이 망하고 있는 중요한 이유는 매우 여러가지가 복합적으로 얽혀있다.
20060828
25/07/31 00:56
수정 아이콘
극장에서 배속이라는 것이 가능한가요?
가능하다면 관객이 늘어날까요?
Ashen One
25/07/31 01:15
수정 아이콘
저는 영화를 간접 경험과 몰입을 위해 합니다만, 왠지 영화 감상을 지식의 습득 과정으로 여기는 듯 느껴지네요.
그럴거면 차라리 유투브에 15분짜리 요약해주는 채널 방문을 추천드립니다.
2배속보다 훨씬 빠를뿐더러 설명도 잘 해줍니다.
네파리안
25/07/31 01:38
수정 아이콘
요즘 세상이 영상을 다 정리해서 하이라이트로만 볼 수 있도록 하는 유튜브들 수요가 있는걸 보면 어느정도 맞는 말이죠.
업무할때도 관련 자료 AI시켜서 요약본만 보는 시대에 영화관에서 집중해서 영화한편보는게 옛날만큼 쉽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예전에 읽은 집중력 관련 책에서도 관련 연구하시는 분도 스마트폰 이후 책읽기가 너무 힘들다는걸 봤는데
점점 짧고 자극적인 영상들이 넘치는 세상에서 영화도 경쟁이 쉽지는 않을거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와중에도 몰입감 넘치는 작품은 시간가는지 모르고 보게하는 흡입력이 있지만 세상에 그런영화만 있는건 아니니깐요.
저만해도 폭삭 속았수다를 보려고 몇번 시도해 봤는데 중간중간 몰입감 깨질때마다 언제보나 싶어서 바로끄게 되더라구요.
옛날에 아침드라마 일일드라마 주말드라마, 일드, 미드, 중드 다 챙겨볼정도로 드라마 매니아였는데
이제 1년에 끝까지 보는 드라마가 한손에 꼽을정도입니다.
그냥 시중에도 뇌과학, 집중력관련 책 요즘 어마어마하게 쏟아져 나오는거 보면 다들 집중력 이슈가 심각한건 맞다고 봐요.
2024헌나8
25/07/31 05:49
수정 아이콘
영화나 보러가자 - 근데 뭘보지? 영화관에 일단 가서 개봉중인 영화 라인업을 둘러보며 고민함
이 흐름은 거의 멸종했다고 봐야죠. 이제 영화관은 영화관까지가서 보고싶은 특정 영화가 있을때 비로소 굳이 가는 수고를 하는 그런 장소가 되었음
그러니 스크린 독점도 의미가 없구요. 
벌점받는사람바보
25/07/31 09:34
수정 아이콘
오히려 영화관이 반강제로 폰을 안하고
서사를 풀어나가는 중에 텐션이 늘어지는 부분이 있어도
딴짓을 안하니까 좋습니다.
집에서 OTT로 보면 영화관처럼 집중이 안되더라구요
영화관을 안가니까 그냥 영화를 안봐요 ...
25/07/31 10:09
수정 아이콘
영화나 드라마를 배속으로 볼거면 그냥 유투브 하이라이트가 낫다는 입장입니다.

그냥 멀티플랙스는 그것보다 더 싼게 나와서 망하는중인거죠. 절대파이가 줄어드는거니까.
일반 오락실이 게임방이후 사양산업으로 돌아선 이유와 같습니다.
25/07/31 10:16
수정 아이콘
그리고 OTT 영상물에 비해 영화가 우위를 잡는건 대화면과 사운드가 주는 몰입감일텐데, 개인적으로 보기에 대부분의 한국 영화는 그 두가지 장점이 별 힘을 못쓰는 느낌입니다. 그냥 집에서 봐도 그냥 볼거같은 느낌의 영화가 대다수라.
25/07/31 10:36
수정 아이콘
그건 그냥 개인의 퇴행이죠
리니시아
25/07/31 11:36
수정 아이콘
흠 댓글이 좀 사납군요.
요즘 콘텐츠 길이가 심각하게 짧아진것과 더불어 다수의 영상을 배속으로 보는것도 확실히 영향이 있다고 생각하긴 합니다
특히 조금이라도 지루한 영화들은 외면받기 일상이라서..
저는 어느정도 공감 가네요.
마작에진심인남자
+ 25/07/31 15:31
수정 아이콘
표값7000 조조 정가 10000원으로 내리면 다시 영화붐 올겁니다.
이민들레
+ 25/07/31 15:36
수정 아이콘
영화볼때 배속기능을 한번도 사용해보질 않아서 전 동의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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