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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7/17 21:57
인저스티스의 스토리를 좋아하는 저로썬 잭스나의 유니버스가 계속 되길 바랬는데 이번 작품으로 그 아쉬움이 더 커졌습니다.
슈퍼맨이란 존재가 인류의 위협이 되는걸 조명해주는 걸 기대 했었습니다. 히어로영화는 2010년대 성공한 순간부터 자가복제의 연속이라고 보기 때문에 이번 제임스건 슈퍼맨도 마찬가지라 느껴졌습니다. 잘만든 영화라는걸 알겠는데 신선한 느낌은 젼혀 없더라구요.
25/07/17 21:58
슈퍼맨을 제대로 표현하면 영화의 재미가 없어지고 팀업 따위가 되는거고
슈퍼맨을 너프하면 재미와 팀업은 살릴 수 있지만 슈퍼맨 그 자체가 죽어버리죠 그래서 슈퍼맨은 혼자 놀게 놔두는게 맞는데 왜 굳이 MCU를 따라서 팀업 무비를 만드려 하는지 참.....
25/07/17 22:39
진짜 너프도 적당히 해야지 2시간 내내 쳐맞고 감금당하고 오히려 여친한테 화내는 모습은 너무 실망스럽네요. 루터는 물론이고 강아지나 조카조차 컨트롤 못하는 수퍼맨을 보면서 무너진 공교육과 공권력을 보는 느낌조차 들었네요. 그래도 돈 많이쓴 티가 나서 극장에서 보는 돈이 아깝거나 하진 않았습니다.
25/07/17 23:16
슈퍼맨 영화의 가장 기억에 남는 액션이 미스터 테리픽(?) 이름도 생소한 사이드 킥의 액션이라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말씀하신 단점들을 다 가진 슈퍼맨이라도 액션은 남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슈퍼맨은 아무것도 한것이 없어요,, 거기다 무겁기만 한 덩치 큰 괴물 하나를 처리하지 못해요,,, 슈퍼맨이라면 살려서 데리고 가고 싶다고 하면 그냥 조금 상대하다가 압도적인 힘으로 제압해야죠,,,, 저도 재미있고 괜찮은 영화이지만만 슈퍼맨 영화로서는 불만족스러운 영화였습니다
25/07/17 23:17
밑에 슈퍼맨 리뷰글에도 댓글 달았지만...
이번 슈퍼맨을 보고 케이팝 데몬헌터스가 진짜 진짜 잘 만든 영화라는 것을 새삼 느꼈습니다.
25/07/17 23:18
저도 잭스나의 맨 오브 스틸이 더 좋았습니다. 일단 슈퍼맨이 '슈퍼'하지가 않아요...... 밸런스를 망치라는 게 아니라, 슈퍼맨의 매력 포인트는 살리면서 밸런스를 맞춰야 하는데 밸런스를 맞추느라 슈퍼맨의 매력 포인트를 많이 깎은 느낌이죠.
저는 렉스 루터가 '해머'를 조종해서 이기는 건 그럴듯하다고 봤습니다. 해머의 정체가 그거니까요. 슈퍼맨의 적수라면 슈퍼맨을 어느 정도 위기에 몰아넣어야 하는데 1편의 빌런으로서는 그 정돈 해야 된다고 봐요. 다만 제가 따로 리뷰에서 썼듯, 렉스 루터가 1편에서 너무 나쁜짓을 해서 이후 시리즈에서 재사용 가능할지가 의문입니다... 슈퍼맨의 아치 에너미로서 오래 나와야 하는데...
25/07/18 01:08
슈퍼맨 덕후에 타락 슈퍼맨 극혐하는 빡죠도 이번 슈퍼맨 엄청 기대했었는데 리뷰에 6점 주더군요 그냥 팝콘 정도로 볼만하다고
25/07/18 02:27
아마도 제임스 건은 이전 DCEU에서 슈퍼맨이 단독영화인 맨오브스틸은 괜찮았지만..
배댓슈와 저스티스리그라는 팀업무비에서 망한 이유를 슈퍼맨의 강함에 대한 밸런스를 못 맞춘 점에 주목한 것인지 앞으로의 포석으로 슈퍼맨을 너프시키려고 했던 의도를 너무 노골적으로 드러낸 부분이 많았죠 문제는 그 너프을 단순한 능력이 약함으로 끝난게 아니라 아예 무능한 모습으로 렉스루터에게 털리는 패배와 로이스에게 장담하며 임했다가 결국 감정적 모습으로 털리는 인터뷰로 인간적인 약점을 크게 가진 모습으로 묘사했다는 겁니다 물론 그 무능한 패배의 짜침은 해머의 정체가 밝혀지면서 조금은 희석되었고 자칫 소인배스러웠던 감정적인 모습은 슈퍼맨이 루터가 경계하는 외계 이방인이 아니라 우리와 다름없는 인간임을 역설할때 그것을 뒷받침해주는 단초가 되기도 했습니다만.. 그 두가지 모두 연출상 와닿는 게 좀 부족했습니다 더구나 그 인간적인 모습이란 것을 위해 슈퍼맨의 친부모들을 양부모들과 대비시키며 조드화 해버리는 초강수는 뒀습니다만.. 아이러니하게도 그런 무능하고 인간적인 슈퍼맨인터라 렉스루터의 경계논리가 설득력을 잃어버렸죠.. 저스티스 갱과 또다른 메타휴먼들이 있는 세계관에서 저 정도 슈퍼맨이면 흑화한다해도 충분히 막을 수 있을 것처럼 보이니 굳이 슈퍼맨만 외계인이라는 이유로 배척해야할 이유가 무엇인가 의문이 들게 됩니다 그러다보니 루터는 단순 질투심에 눈이 먼 찌질이 빌런이 되버렸고 이게 악순환으로 다시 슈퍼맨은 오프닝부터 저런 찌질이 빌런에게 털리는 무능한 슈퍼맨이 되버립니다 인간적인 슈퍼맨임을 표방하고 앞으로의 팀업무비에서 밸런스를 해치지 않는 슈퍼맨이라는 의도는 좋습니다만 이게 이전 DCEU의 조롱거리였던 배댓슈의 느금마사도 속뜻에 담겨져있는 의도자체는 좋았다는 점을 잊으면 안될 겁니다 좋은 아이디어라도 제대로 연출해서 표현하지 못하면 폭망하기 쉽다는 것이지요.. 이런 점으로 인해 DCU가 아니라 슈퍼맨 단독영화를 기대하는 슈퍼맨팬들에게는 좋은 영화가 아니긴 할겁니다 슈퍼맨 팬은 아닙니다만 저 역시 맨오브스틸보다는 아래로 평가하고요.. 다만 그럼에도 앞으로 팀업무비에 대한 포석만큼은 잘 깔아두었기 때문에 앞으로 DCU의 세계관을 어떻게 펼쳐나가는 지에 따라 재평가 여지는 충분히 남아 있는 영화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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