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해서 조립을 다했습니다
이제 파워테스터기를 빼고 보드와 그래픽카드에 전원을 넣은채로 전원을 인가해보니까
잘돕니다
와!
물론 잘돈다는건

얼마전의 전훈을 반영해 컴퓨터옆에 하나 더 놓은 새 공기청정기가 잘돈다는 이야기구요

컴퓨터는 포스트코드상 메모리-시피유 작동간에서 계속 왔다갔다 하면서 부팅이 안되는중이였습니다..
아무래도 시피유 발매당일에 산거라 메인보드의 업데이트가 안된게 섞여있을수 있겠구나 싶었는데요
제가 컴퓨터일로 밥먹기는 하는데...
usb 메모리는 일터가면 널려있기 때문에 굳이 그런걸 집까지 들고오진 않거든요
그리고 이렇게된건 금요일밤이였습니다.
이거하자고 열쇠를 달라고 할수도 없고..
사실 예전에 13900k+z690때도 정확히 똑같은 경험을 했었는데요
그때는 아직 열정이라는게 있었는지 바로 편의점에서 16000원에 파는 쓰레기 usb를 산다음에 피시방에 가서 롬파일을 받아 업데이트를 했는데,이젠 그냥 자고일어나서 다이소에서 하나 사고 말자 싶더라구요.
그래서 한숨 푹 잤습니다
그런데 일어나 보니까
2번입고 7달동안 짱박아뒀던 바지안에서
usb to sata 젠더가 나타나셨습니다.
일할때쓰는 물건인데 왜 이게 주머니에??? 싶었지만 하늘이 버리진 않았구나 하고 생각하면서
세이브된 돈도 쓸겸 머리카락 검은색도색도 다시하고.. 피방가서 롬파일을 받아왔는데요
이게 점등도 안되더라구요...
어??? 다른 불량같은건가?? 아니면 이 sata 젠더가 특성을 타서 이게 아예 인식을 못하나???
그래서 결국 가까운 다이소에 갔는데
방금전에 어떤손님이 재고를 한번에 다 사가서 없다고 하는 바람에 좀더 걸어갔습니다..
시간을 조금만 덜 낭비했어도 샀을텐데...
다이소에서 사온 usb들고 또 피시방에가서 롬파일을 받았는데요
들고와서 해보는데
이번에는 점등이 한 10초되고 꺼져버리는겁니다.
아 뭐지?? 분명 시키는대로 파일명도 바꾸고..루트에 넣었고 파일시스템도 fat32인데..
아! 이미 업데이트가 된보드라서 same rom id로 체크되서 안하는거구나
그러면 부품이 불량인가보네
하고 pcie에 꽂는 부품을 다 제거한후 메모리도 다 뽑은후 램뱅크1에 하나 꽂고,안켜지는거 확인하고 다시 램뱅크 3에 꽂았는데
또 안켜지는겁니다.
역시 보드핀이 휘었거나 시피유 불량인가..
그런데 휠일이 없었는데 하고 열어봤는데 외관은 멀쩡하더라구요
시피유를 의심하기에는 막나온 시피유를 as보내면 언제 받을지 깜깜하니까...
보내기전에 뭔가를 하긴해야 하는데
아까 뽑았다 뺐다한 메모리 말고 다른 한쪽을 꼽으니까 켜지더군요
?!
그리고 그 메모리를 다시 빼고 다른걸 꼽으니까 또 안켜집니다.
나는 대체 왜 피시방을 두번이나 가고 써먹지도 않을 5천원짜리 싼디스크 usb메모리까지 샀나..
하는 생각도 잠깐 컴퓨터가 일단 켜졌으니까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그런데 또 왠지 불안한 느낌이 들어서
바이오스를 들어가서 qflash를 확인했는데요
이게 11월버전이더라구요??
최신바이오스는 2월에 나왔거든요.1월에도 나왔고..
그럼 구버전이라는거고..아까 usb로는 업데이트가 안된게 맞았습니다.
그래서 bios안의 qflsh유틸리티로 아까받은파일로 업데이트를 시도하는데
체크섬 에러가 뜨는겁니다
아 이 보드는 순차업데이트를 해줘야하나보다 하고 윈도우를 부팅해서 최근 3개의 파일을 다 받아서 시도했는데
파일명이 다릅니다 체크섬이 다릅니다 하면서 다 뱉더라구요
아 뭐지...
메모리가 crc에러를 내고 있나??
에러치고 너무 정교한데??
이상하다.....
분명히 내가 이상한거 클릭한것도 아닌데..
이럴리가 없잖아요
는
이럴리가 있었습니다
리비전 바이트 잊지않겠다...
아니 저렇게 평범하게 적어두면 1.1 포함인줄 알잖아..
다른회사들은 리비전을 해도 위에 대문짝만하게 R1.1 적어두고 2.0은 옆에 안적어둔다구..
업데이트를 했더니 메모리를 두개 껴도 잘 켜지더군요
즉 업데이트를 해야 작동하는 세팅의 메모리라는건데요
그럼 하나로 부팅이 된게 순전 우연적인 수율을 가진 메모리가 있던거고.. 그 우연이 아니였으면...
다른거 안건들고 6200으로 맞춰도 윈도우 부팅이 되길래
메모리테스트 프로그램을 걸어놓고

저도 동네한바퀴좀 돌고오고..
왔는데 메모리는 잘돌더군요
그런데 제가 애초에 사고 싶던 메모리는 6400이였으니까
혹시 6400도 될까??? 하고 해봤는데 바로 부팅중 블루스크린떠서 그냥 포기했습니다.

이 장면 보려고 얼마나 많은 돈과 시간을 쓴건가...

이게 진짜 에일리언 웨어..!
브가라디쪽 팬은 gpu온도가 오르면 녹색으로 변하고
시피유쪽은 cpu온도가 오르면 빨간색으로 변하게 세팅했습니다
일단 정상적인가 하고
벤치마크를 해봤는데요
정상적인 범주의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제 게이밍 벤치마크를 할건데요
우선 작년에 제가 제일많은 시간을 쓴 워해머3를 돌려봤습니다
안보이죠?
눌러보면 세팅은 둘다 아래와 같구요
최저프레임도 110정도밖에 안나오고 평균도 135프레임에 그치는 환경을 제공하는 13900k에 비해
9950xx3d는 최저프레임은 102나 나오고 평균도 135프레임이나 나오는 조금 더 불안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
뭐 워해머3는 띄울때 인텔로고가 뜨기도 하고.. 무엇보다도 실게임하고 벤치버튼의 괴리가 꽤 큰게임이거든요
실제로 워해머3를 플레이하면 전투중에는 유닛들을 확대할일이 없어서 (격렬한 전투일수록 더욱)
전투프레임은 그다지 체감이 잘 안되는데
캠페인이 한창 진행되었을때
이렇게 맵스크롤을 하다보면

방금전에 110프레임이 최소라던 139k도 이렇게 60프레임은 그냥 깨져버리고
토탈워가 은근히 맵 스크롤하면서 보내는 시간도 많고 이때 랙이 꽤 체감되기도 하거든요.
따라서 실게임의 체감은 벤치버튼과 다를수 있고..x3d의 캐쉬 ccd에 게임이 올라간다면 더욱 좋은 체감이 가능할거라는 희망어린 관측을 해볼수 있습니다
(아 한창진행된 캠페인의 세이브 파일은 얼마전 업데이트로 호환불가가 되어버려서 지금은 테스트 못합니다..ㅠㅠ)
그 다음은 저는 안하지만 요즘 장안의 화제고..무엇보다 게임을 안사도 벤치툴을 제공하는 몬헌을 돌려보겠습니다
평균 105프레임으로..지싱크 165hz모니터를 무의미하게 만들어버리는 13900k와 달리
무려 2프레임이 올라서 평균 107프레임이라는 성능을 보여...
....
하기야 게이밍 성능이 중요하다면 9950x3d가 아니라 5090을 사는게 맞겠죠
알고 있었지만 못산거긴 하지만
빅데이타(표본2)를 이용해 전망해보니 조만간 무상업그레이드를 할수도 있겠다는 소박한 희망을 가져보는중입니다
그래도 뭔가 내가 세팅을 잘못해서 이런거일수도 있지는 않을까??? 몬헌은 그렇다쳐도 워해머는 사실 납득이 아직도 안되는데?? 하면서 타스를 해봤습니다
????!?!
점수님의 상태가 이상한겁니다
아니 내가 돈내고 139k에서 다다다운 그레이드를 해서 5900x다운그레이드를 했다고??
이게 뭔가 싶었는데요
x3d 터보 모드인가가 있길래 켰더니
이게 ccd가 안들어있는 코어를 다 죽여버리는 옵션이더라구요..
즉 9590x3d 16코어를 8코어 9800x3d로 만들어버리는 옵션이니까
12코어 5900보다 타임스파이 시피유 스코어가 낮아지는 현상이 생기는겁니다
아니 이게 뭔,.
2600k오버클럭쬐까 더 한다고 하이퍼쓰레딩끄는 사람들 보고
저럴거면 2500k사지 바본가 하고 비웃었던 기억이 나더라구요..
옵션을 끄고 다시 돌려보니까
여전히 13900k보다 낮더군요.
시피유벤치 메모리벤치는 다 정상인데 왜 점수가 이러는거야..
이걸 커뮤에 하소연을 하고..
잠을 자고 일어나서 평소처럼 맑은 정신으로 월도질을 하며 커뮤를 켜보니까
9950x3d amd공식리뷰를(AMD지침에 따라 보드와 메모리,os세팅,선정된벤치항목을 진행해야합니다) 하신분이 직접 댓글을 달아주셨더라구요.
역시 컴퓨터하다 뭐가 안풀릴땐 일단 자는게 최고입니다
그런데 공식리뷰...
아 맞다
혹시 모르니까.
공식리뷰를 다시 한번 봤습니다.
제 cpu는 운좋게 상급이 뽑힌거 같습니다
타임스파이는 139k한테 탈탈 털리는게 정상입니다
몬헌은.. 차이가 거의 없는게 정상입니다
차이 내려면 배그를 하면 될거같은데 제가 요즘 pvp하면 심장이 못버텨서..
결국 원래 그렇다.
라는 뭔가 위안이 되면서 아무것도 해결되지는 않은.
그래도 뭐 게임만 할거면 진작에 9800x3d샀겠죠??
저는 이렇게 전문 프로그램
꿀캠-프로를 이용해서 프로-시간 빌게이츠를 하는데요
(아니 커뮤질하는데 gif에 짜치게 워터마크 붙일순 없잖아요)
이게 우습게 보이지만
멀티코어 지원은 계속 개선하지만
gpu가속은 1도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작업후에 저장이라도 하면 순간적으로 시피유를 무지막지하게 갈굽니다
139K같은 경우는 이렇게 작업을 시켜놓으면
평소엔 5기가를 넘던 클럭이..뚜껑을안따줘서 그런가..지정해둔 허용전력을(350w인데..) 넘어버려서 그런가 갑자기 클럭이 곤두박질치는 짜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아니 저런거하라고 코어 잔뜩 달린거 사는거잖아 돈내놔라 먹튀야
하지만 953d는
이렇게 올코어부하에 가까워도 전체클럭이 순간적으로 떨어지는 일이 없고
5기가가 넘는 코어들도 상당히 있습니다
또 위에서는 깜빡하고 지나왔지만

딱 여기까지의 작업을 했을때(워해머부터 타스 꿀캠등) 컴퓨터의 피크전력소모는 550W로

139K에서 워해머만 돌렸을때의 피크 전력 소모보다도 낮습니다
또 제가 사용하는 실제시나리오중에 제일 전기를 많이 먹는 시나리오는
이렇게 ai
야짤을 뽑으면서 꿀캠을 돌리며 웹서핑하는 경우인데요
영상끝을 보시면 이때 700w를 겨우 소모합니다
뭐 비쥬얼은 조금 우스워 보이지만,이게 게임같은건 당연히 비교도 안되고,.
urmark+cine벤치보다 더 많이 먹더라구요.?!
참고로 139를 쓸때는 830w까지 나왔던 사용환경입니다.
4090의 전력소모(대충450w)를 생각해보면 cpu에서 엄청난 전성비차이가 나는셈이죠.
이게 단순히 전기세 문제가 아니라 성능유지력 차이가 크더라구요
뚜껑을 따면 139k도 성능유지력이 올라갔을수도 있겠지만 제가 그런건 제조사가 잘못만든걸 왜 내가 리스크 감수하냐는 입장이라..
(특히 139k의 경우 저는 발매하자마자 구매했는데 2일만에 초기불량으로 a/s를 보낸경험이 있어 도저히 뚜따는..)
저렇게 420라디 커수로도 감당이 안되던게

성능으로 줄세우면 아랫쪽에 들어가는 커세어의 짭수로도 커버가 가능한 시피유가 되었으니 얼마나 대단한가요
사실 제가 쓰는 파워가 이거라
139k쓸때는 흠.. 5090쓰려면 바꿔야겠구만 하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정격파워에 표시된 숫자의 의미는 그 출력을 유지할수 있다는 이야기고,인스펙터는 입력을 보여주며 파워의 효율은 한계에 가까워질수록 낮아지므로 인스펙터가 920w정도를 가르키는상태가 되야 850w의 위험한 한계점이죠.제가 파워에 인색한게 일단 박아두면 문제가 없을시에 어떤 방법으로도 체감이 불가능한 부품이거든요.아니 파워라고 해봐야 팬달린 아답타인데 모니터같은거 아답타 불안하다고 용량 두배로 끼우는 사람이 어딨담)
이정도면 5090을 산다고해도 파워를 안바꿔도 될거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해볼건

젠5의 악명높은 부팅타임이 있는데요
젠3시절보다도 못하다는 평도 있을정도..
옆동네의 리키스님의 경우 40초를 체감하셨다고...
그래서 저도 직접 부팅속도를 재봤습니다
저는 윈도우 클린설치와는 거리가 있는 상황인데도
전원버튼을 누르고 컴퓨터 사용가능시간까지 23초정도가 걸렸네요
제경우는 5900+x570프로아츠에서 30초정도 ,
z690+13900에서는 10초후반대정도가 걸렸기 때문에
딱히 그렇게 느리다고 체감되지는 않네요
물론 포스트타임이 조금 긴감은 있지만 못참을정도인가하면 아닌거같아요.
아무래도 제가 사타저장장치를 안써서 그럴수도 있을거같습니다
리카스님의 경우는 영상작업을 하는분이라 사타디스크를 여럿다셨더군요.
구매부품 총 감상
9950x3d : 비싸긴하지만 그럭저럭 만족스럽네요.아무 별도의 최적화-커옵이니 언더볼팅이니 전기허용맥스니-없이 시피유 무난하게 쓰는거 오랫만인듯.아 그리고 139k는 내장그래픽에 월페이퍼 엔진을 할당해놓으면 모니터 두개중에 하나는 배경이 버벅거렸는데 암드내장은 잘되더군요??? 스펙이나 벤치마크보면 암드non apu내장이 더 나쁜데 신기했슴니다..
기가바이트 x870 아이스 : 다 좋은데

메모리쪽 led 바이오스에서도 ,윈도우 앱에서도 못 컨트롤하는거 꼴받음.. 아수스 x570으로는 바이오스단에서 되던건데..
지 스킬 6000메모리 : 다 좋은데

led제어앱에 왜 스타트 위드 윈도우 옵션안넣음??(물론 수동으로는 시작프로그램에 넣을수 있습니다)커세어처럼 온도랑 led연동시키는 옵션없는건 국내가격차이가 2배니까 넘어갑니다
커세어팬,쿨러 : 조명은 이뻐.. 가격이 다시봐도 너무한데 선정리가 쉽긴하니 넘어갑니다...
서멀테이크 cte 750 : 후면공간이 매우 넓어서(이래서 미들타워버전인 700보다 내부용적이 적게 잡힌다고) 선정리하기 편하고 거의 모든 부분들이 분해가 가능해서 창의성을 자극하는 구성...

선을 위로 뺀다는 구성에서 어떤 이득이 있는지는 모르겟음

결국은 뒤로 오잖아
그리고
이건 결국 맥거핀으로 남았습니다
저게 대체 왜 필요할까요..
아니 그전에 저걸 달고 브가+연장케이블을 달수있긴할까요??
그리고 브가 뒤집는거 홍보하려면

다시는 pcie쪽 그따위로 구성하지마라고 하고 싶네요. 저렇게 안하면 pcie못쓴다는게 말이나 되나..
여하간 덕분에
재정이 박살나버려서...
한동안은 이걸로 점심을 때워야할거 같습니다
아니 어디서 약탈 해온거야?!
옆의 파인애플과 1+1음료도 매력적인 가격같아보이긴 하지만
저건 은근히 먹기 불편하니 넘어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