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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2/07 02:09
한 100년에 걸처 조금씩 파보면 될듯합니다. 급하게 허접한 회사 내세워서 처리하려는게 누가봐도 임기내에 슈킹하려는 목적으로 보이죠.
25/02/07 02:11
부산 엑스포 유치의 재현이죠. 어떤 프로젝트든 성공할수도 실패할수도 있지만, 다들 아니라고 말하는데도 왜 고집을 부리는 건지...
25/02/07 03:14
우리쪽에서 먼저 컨텍을 했다고 하니까 제 생각엔 그냥 들러리를 섭외한게 아닌가 싶더라구요.
대충 들으니 몇몇 인사 이야기도 있고 주식과 관련된 대통령실 관계자를 조사해봐야한다는데 뭐가 되었던 제대로 수사해주면 좋겠습니다. 인천공항 마약밀수 사건 수사무마도 그렇고 수사할게 어마어마 하네요.
25/02/07 02:32
제 심증은 처음부터 정부쪽 구라같긴 한데 한국에 저런 쪽으로 전문성 있는 분이 하나도 없다는 게 안타깝습니다. 업체/업자가 전문성이 있는지 없는지 조차 시원하게 말해줄 수 있는 해당 부분 혹은 비슷한 부분 전문가도 없더군요.
액트지오가 스캠같긴 한데 그건 비전문적, 그리고 정부와 사이 안 좋은 분들이 취재를 한 내용이라서 취재 내용자체는 다 사실이겠지만 취사선택한 부분은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다보니 액트지오 저것들이 원래 전문성이 있기는 한데 한탕 해먹으려고 저러는건지, 애초에 전문성도 없는 사기꾼들인지, 아니면 전문성도 있고 잘 해보려는 선의도 있지만 너무 잔잔바리라 본의 아니게 스캠이 된 건지 조차 판단이 어렵습니다. 뭐가됐든 시원하게 전문기업이다 할만한 기업도 많은데 구린 기업을 고른 정부의 악한 저의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25/02/07 03:44
생각해보니 그랬죠. 액트지오를 선정에 대한 의문도 의문인데 가망이 없다는 곳을 왜 다시 다른 업체를 통해 추가 조사를 하기로 했는지도 밝혀야겠네요.
25/02/07 03:10
그나마 정부가 힘을 잃어서 망정이지 아니었으면 그래도 일단 애매하게 발표하고 올해 몇번 더 파는 시늉하고 야당이 예산 깎아서 제대로 못했다 했겠죠
25/02/07 03:12
모든 일에는 절차와 요건이 필요한 법인데
도대체 이번 대왕고래 건에서 지켜진 절차라는게 있었으며 세금을 투입할만한 요건은 갖춰졌는지 도무지 알수가 없어요. 왜 엑트지오냐, 왜 대형업체가 포기한 것을 그 업체의 자료를 훨씬 소규모의 '1인'이 재분석한 것을 믿었냐. 그 근거가 뭐냐 라고 물으면 산유국 되는게 싫냐? 매국노! 이런 반응이 너무도 싫더라구요. 뭔 댓글 달때마다 꼬이고 즐겨보던 강의 프로에서 나오는 패널들도 모두 장미빛 이야기만 하는걸 보고는 다 손절했습니다. 저한테는 아주 성능좋은 리트머스 종이였어요. 천억 + 알파 의 비용을 지불하고 이 뻔한 사기극이 마무리 짓게 되었는데 넘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25/02/07 03:16
윤 대통령은 지난해 12월12일 자신의 비상계엄 선포가 정당했다고 강변한 대국민 담화에서 “(야당이) 미래 성장동력 예산도 대폭 삭감했다”며 그 예시로 [대왕고래 프로젝트]를 들기도 했다.
실패한 이유는 야당이 예산 삭감해서 그렇다고 합니다. 크크
25/02/07 04:05
가능성에 베팅한다고 하기도 뭐한게 석유가 매장되어 있어도 지형 특성상 채산성이 극악으로 알고 있는데...
유가 150달러 이상에서 채산성이 있다 이런식으로 나오면 매장량이 희망회로 최대로 굴린 수치대로 나와도 의미가 많이 퇴색되죠
+ 25/02/07 05:12
일단 깊이가 너무 깊어서 어지간히 많이 묻혀있지 않는 한 현 유가에선 전혀 채산성이 없죠.
더욱이, 미국에선 트럼프가 규제를 다 풀어 유가를 낮추려는 이 와중에 저렇게 깊이 있는 원유를 캐서 채산성을 과연 맞출 수 있을까요? 원유 혹은 원유 채굴회사에 투자해본 적이 있습니다만, 이 사업엔 단 1원도 투자하고 싶지 않네요. 아무리 미래는 모른다지만, 손쉽게 캘 수 있는 기름이 아직도 이렇게 많은데 뭐하러 저렇게 어렵게 캐는 원유에 투자할까요? 현 정부가 얼마나 사업에 개념이 없는 지를 보여주는 이벤트라고 생각합니다.
+ 25/02/07 05:52
(수정됨) 애초에 엑트지오가 발표한게 대왕고래를 포함한 6~7군데를 시추해봐야 석유가 나올 확률이 20%였습니다. 아마 채산성까지 생각하면 더 내려갈거고요.
해양시추라는 것이 그만큼 확률도 낮고, 기나긴 장기 프로젝트인 것이 당연한 일이고 한군데를 시추해서는 나올 확률이 엄청 낮았던 내용이 맞습니다. 다른 나라들 또한 수년간 실패하면서 시추해서 찾아내는게 유전이라고 알고 있습니다만, 한국에서의 이번 프로젝트가 너무 정치에 매몰되어 매도당하는게 아쉽다고 생각됩니다. 해당 업종(해외)에 크게 투자하고 있는 입장에서 말을 해보자면 우드사이드는 애초에 글로벌한 메이저 기업도 아니라고 생각되며, 해당 기업이 프로젝트를 포기했다는게 대왕고래쪽이 가능성이 없다는 이야기가 되긴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이미 비슷한 일이 예전에 벌어졌기도 했고요. 이는 10년 넘게 다운사이클이던 해양시추 산업이 최근 2년에서야 턴하고 있기에, 북미, 남미쪽의 좋아보이는 프로젝트들이 많아서 굳이 이곳까지 와서 더 진행할 이유가 없는게 맞다고 봅니다. 그만큼 최근 막 해양시추 산업은 활성화되려는 중이고, 관련 기술 또한 많이 발전해서 평균적으로 유가 40~50불 사이에서 채산성이 생긴다고 합니다. 엑트지오에 대한 말도 많은데, 해당 연구단계에서 왜 엑트지오를 선정했는지에 대해서까진 알기 어렵지만 (비용 문제 혹은 메이저와 계약시 시추까지 함께 계약해야할 가능성이 있는게 아닌가 생각되네요) 엑트지오같은 이쪽 업계의 부티끄 기업이 코로나 이후 많이 어려웠던건 당연한 일입니다. 위에 썼듯이 기나긴 다운사이클의 끝에서 코로나까지 맞아버려 죽은 산업이 되었으니까요. 이번 정부쪽 발표를 보면, 예산 삭감으로 인해 앞으로 남은 시추는 해외 업체의 입찰을 통해서 계속 진행할 것이고 메이저들의 컨택도 있었다라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위의 이유로 빅메이저 컨택은 믿기 어렵긴합니다만... 이 경우 계약 내용에 따라 비용이 감소되겠지만 그만큼의 리턴도 해외 업체가 같이 가져가는 내용이 될겁니다. 실제로 해외업체들의 컨택이 어찌될지는 모르지만, 석유 한번 파보지 않은 우리 나라의 관료가 해외 업체들 상대로 장난질 칠 수는 당연코 없다고 봅니다. 또한 저는 개인적으로 이번 일로 슈킹할 수 있는 부분이 있나에 대해서는 살짝 의문이 있기도 하네요. 물론 제가 생각하기 어려운 부분을 기상천외하게 할 가능성도 크겠지만요. 제가 공부한 바와 다르게 해석되는 댓글들이 많아, 개인적인 의견을 남겨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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