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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5/01/03 12:29:13
Name 계층방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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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일반] 소리로 찾아가는 한자 64. 재주 예(埶)에서 파생된 한자들

벌써 2025년 새해가 밝았다. 암담하고 참혹한 2024년을 딛고 새해 새로운 희망을 품으며, 새해를 심는 마음으로 심다, 가꾸다는 뜻이 있는 한자, 재주 예(藝)의 자원을 살펴보고자 한다.

계엄·탄핵·도량발호를 다루며 4주를 지내다 보니 어느새 기억이 희미해졌는데, 계엄 바로 전에 다룬 놀랄 녑(㚔)에서 파생된 한자들은 모두 㚔에 쥘 극(丮)이 결합한 잡을 집(執)에서 파생된 한자들이었다. 그런데 재주 예(藝)는 어떨까? 대충 보면 풀 초(艸)와 이를 운(云), 곧 향풀 운(芸) 사이에 執이 들어가 있는 것 같다. 그러나 자세히 보면 執과 비슷하지만 다른 埶라는 글자가 들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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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을 집(執)과, 재주 예(藝)의 가운데에 있는 한자.

이 한자의 훈음은 '재주 예'로, 재주 예(藝)의 초기 형태이며, 이외에도 더울 열(熱), 권세 세(勢) 등의 한자에서 찾아볼 수 있다. 이 한자들은 모두 埶의 소리를 딴 형성자들이다. 埶의 자원을 통해 藝, 熱, 勢 등의 근원을 따라가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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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埶의 갑골문 1, 2, 3, 금문, 진(秦)계 문자, 초계 문자, 소전, 예서. 출처: 小學堂

埶는 《설문해자》에서 “심는 것이다. 뭍 륙(坴)과 쥘 극(丮)의 뜻을 따른다.”로 분석했고 예서 이후의 자형도 이를 따른다. 그러나 소전 이전의 자형은 뭍 륙(坴)이 아닌 다른 한자로 구성되어 있다.

우선, 갑골문은 1처럼 싹을 나타내는 싹날 철(屮)이나 2, 3처럼 나무 목(木)이 들어가 있고, 1, 2처럼 사람이 싹이나 나무를 붙들고 있거나 3처럼 두 손으로 나무를 돌보는 모습을 하고 있다. 즉 埶는 원래 식물을 사람이 키운다는 뜻의 회의자였다. 금문에서는 나무를 흙에 심어서 키운다는 의미로 흙 토(土)가 들어오고, 나무나 풀을 쥔 사람의 모습은 쥘 극(丮)의 형태로 바뀌었다. 소전에서는 왼쪽의 木과 土가 합쳐져서 坴으로 뭉개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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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埶+女의 금문, 埶+止의 초계 문자, 埶+女의 초계 문자. 출처: 小學堂

한편, 위의 문자처럼 埶에 계집 녀(女)나 발의 모양인 멈출 지(止)를 더한 형태도 있었다. 지금의 藝는 埶에 식물을 심는다는 뜻을 강화하기 위해 풀 초(艸)를 더하고, 女나 止가 이를 운(云)으로 와전된 것으로 보인다. 艸나 云만 들어간 蓺나 㙯도 있는데, 둘 다 藝와 같은 글자로 취급한다.

이렇게 埶를 藝가 대신했지만, 다른 한자의 소리를 나타내는 부분으로는 埶가 여전히 쓰이고 있다.

藝는 원래 뜻이 심다, 가꾸다로, 지금도 원예(園藝)에서 이 뜻의 흔적을 엿볼 수 있다. 이에서 인신되어 재주, 기예를 뜻하고, 더 나아가서 예술을 뜻하게 되었다. 동양에서 예술의 근원은 식물을 심고 가꾸는 데 있는 것이다. 그래서인지 藝에는 무언가의 극한이라는 뜻도 있다.

한편, 藝가 너무 복잡해져서 일본에서는 중간의 埶를 생략하고 芸으로 쓰고 있는데, 하필이면 藝에서 소리를 나타내는 핵심 부분을 생략해버린 것이다. 이 한자는 향풀 운(芸)과 겹치기 때문인지, 중국에서는 艸 밑 부분을 화끈하게 새 을(乙)로 간략화한 艺로 쓰고 있다.


埶(재주 예, 급수 외 한자)에서 파생된 한자들은 다음과 같다.

埶+力(힘 력)=勢(형세 세): 세력(勢力), 형세(形勢) 등. 어문회 준4급

埶+日(날 일)=暬(설만할 설): 설어(暬御: 가까이 두는 신하. 《조선왕조실록》) 등. 어문회 특급

埶+火(불 화)=熱(더울 열): 열(熱), 가열(加熱) 등. 어문회 5급

埶+艸(풀 초)=蓺(재주 예): 급수 외 한자

埶+艸(풀 초)+止(그칠 지)=藝(재주 예): 예술(藝術), 원예(園藝) 등. 어문회 준4급

埶+衣(옷 의)=褻(무람없을 설): 설복(褻服: 속옷), 외설(猥褻) 등. 어문회 준특급

埶+言(말씀 언)=設(베풀 설): 설치(設置), 건설(建設) 등. 어문회 준4급

蓺에서 파생된 한자는 다음과 같다.

蓺+火(불 화)=爇(불사를 설): 철설(鐵爇: 달군 쇠로 낸 대나무 진액) 등. 인명용 한자

藝에서 파생된 한자는 다음과 같다.

藝+口(입 구)=囈(잠꼬대 예): 예어(囈語: 잠꼬대), 신예(呻囈: 신음) 등. 인명용 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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埶에서 파생된 한자들.


재주 예(藝)와 베풀 설(設)은 언뜻 보기에 상당히 달라 보이지만, 추 시구이의 연구를 통해 실제로는 같은 의미 범주에 속한다는 설이 정설이 되었다. 2019년 장 웨이난(蔣偉男)의 논문에 따르면 設이란 글자 자체를 言과 埶의 축약형이 합쳐진 것으로 볼 수 있어, 設이 회의자라는 종래의 자원 풀이 대신 埶를 성부로 하는 형성자로 해석할 수 있게 되었다.

한편, 형세 세(勢)의 상고음은 *ŋ̊et-s로 추정되는데, 設의 상고음인 *ŋ̊et에 -s가 추가된 꼴이다. 이 -s는 상고한어에 있던 명사형 어미로, 勢의 뜻인 형세, 권세란 곧 設의 명사형, 곧 세워진 것에서 인신된 것이다.

곧, 재주 예(藝)의 원 뜻은 '식물을 심다'고, 이에서 '말로 세우다'는 뜻의 設이 파생되었고, 다시 '세워진 것, 형세, 권세'란 뜻의 勢가 파생되었다.

형세 세(勢)는 소전 이전의 형태를 찾아볼 수가 없는데, 이때에는 아직 埶에서 분화되기 전이라 勢 대신 埶를 썼기 때문이다. 고전 한문에서부터 지금의 뜻인 권세, 세력, 형세 등의 뜻으로 쓰였고, 거세(去勢)라는 말에서 나오듯 남성의 생식기를 뜻하는 말로도 쓰였다. 勢의 원 뜻이 '세워진 것'이라는 것을 염두에 두면 참 묘한 말이다.


埶와 蓺는 같은 글자지만, 이에 불 화(火)가 결합하면 더울 열(熱)과 불사를 설(爇)이라는 다른 한자가 된다. 그럼에도 뜻은 비슷하기 때문에 관련 있는 한자로 본다. 《이아》에서도 熱을 “사르는 것{爇}이다.”라고 해, 熱을 爇로 풀이하고 있다.

熱의 상고음은 *ŋjed, 爇의 상고음은 *ŋʷjed인데, 쉬슬러는 2007년에는 爇을 원시중국티베트어에서 따뜻함을 뜻하는 *nwe에 -t 접사가 파생된 단어로 파악했다. 이 어근에서 파생된 낱말로는 버마어에서 따뜻함을 뜻하는 နွေး (nwe), 데우다를 뜻하는 နွှေး (hnwe:) 등이 있다. 그러나 2024년에는 爇의 상고음에 있는 w 때문에 爇 대신 熱이  *nwe에서 파생된 단어로 보았고, 爇은 티베트어에서 튀기다, 굽다를 뜻하는 རྔོད (rngod)와 연관지었다.

熱은 고전 한문에서 더움, 데우다, 한의학의 열 증상, 정서의 격동, 시끄럽게 다툼, 권세, 사모 등으로 쓰였는데, 지금과 유사하다. 爇은 불사르다는 뜻으로 쓰였는데, 《설문해자》에서는 유교 경전의 해석을 중시하다 보니 하필 《춘추좌씨전》에서 나온 진(晉)나라의 공신 위주와 전힐이 주군 진문공이 아낀 조(曹)나라의 희부기를 질투한 나머지 “희부기(와 그의 집)를 불살랐다.”(爇僖負覉)라는 끔찍한 사건을 예문으로 제시했다.

진문공은 이 때문에 오랜 망명 기간 함께 고생한 전힐을 가차 없이 죽였다. 그러나 위주는 희부기의 집을 태우다가 심한 화상을 입었음에도 활발한 육체적 능력을 보여주자 재주를 아껴 용서했다. 진문공이 패자가 될 수 있던 이유 중의 하나가 이처럼 고집 세고 자기주장 강한 공신들을 억누르고 부리는 재주였다.


무람없을 설(褻)은 원래는 집에서 편하게 있을 때 입는 옷, 즉 사복이란 뜻이었다. 표준국어대사전의 한자 풀이도 '평복 설'로 원의를 반영하고 있다. 이에서 집에서 가까이 있을 만큼 친하다는 뜻이 인신되었고, 지나치게 친하다는 데에서 무례하거나 추잡하다는 뜻이 다시 인신되었다. 어문회의 훈인 '무람없다'란 말이 지나치게 친해서 무례하다는 뜻이다. 이 한자를 쓰는 설복이란 말은 원의에 가까운 속옷을 뜻하는데, 지금 이 한자를 쓰는 거의 유일한 일상 용어인 외설이란 말은 속옷을 보여줄 만큼 자극적인 것을 떠올리면 이해가 되지 않을까?

집에서 입는 사복만큼 가까운 사이라는 데에서, 고전 한문에서는 가까이 두는 신하를 설사(褻事)라 하기도 했다. 배탈이 나면 나오는 설사가 아니라. 공교롭게도 설사에 들어가는 재주 예(埶)와 비슷하게 생겨서 혼동이 생기는 잡을 집(執)을 쓰는 집사(執事)와 비슷한 단어가 되었다.

暬은 《설문해자》에서는 “친근하여 서로 교만한 것이다. 날 일(日)이 뜻을 나타내고, 잡을 집(執)이 소리를 나타낸다.”라고 풀이했다. 글자도 윗부분을 잡을 집(執)으로 쓴 ⿱執日을 표제로 올렸다. 그러나 소리가 執보다는 埶에 가까우므로, 단옥재는 《설문해자주》에서 執을 埶로 교정했다. 뜻도 褻과 비슷하다. 《조선왕조실록》·《승정원일기》·《일성록》 등의 한국 고전에서 왕이 가까이 두는 신하를 설어(暬御)라고 부르는데, 《시경·소아》에 나오는 표현인 것을 고려하면 조선 당시에도 예스러운 표현으로 쓴 것이 아닐까 싶다. 이 외에는 暬을 사용한 용례가 거의 없다. 한편 褻은 외설·설만(무례하고 단정하지 못하다)·설복 등 고전에서도 暬보다 더 다양한 일상 용어로 많이 썼다.

과감하게 추측하건대, 埶는 심고 가꾸는 것이므로 그만큼 가까이 두는 것을 뜻하고, 이에서 사복을 뜻하는 褻, 설만함을 뜻하는 暬이 파생되었다고 보겠다.


埶는 파생된 한자들에 '심다, 세우다'라는 뜻을 부여한다.

勢(형세 세)는 力(힘 력)이 뜻을 나타내고 埶가 소리를 나타내며, 埶의 뜻에 따라 힘으로 세운 것, 곧 권세, 형세 등을 뜻한다.

藝(재주 예)는 艸(풀 초)와 止(그칠 지)가 뜻을 나타내고 埶가 소리를 나타내며, 埶의 뜻에 따라 심다, 가꾸다, 재주 등을 뜻한다.

設(베풀 설)은 言(말씀 언)이 뜻을 나타내고 埶의 생략형이 소리를 나타내며, 埶의 뜻에 따라 말로써 심는 것, 곧 세우는 것을 뜻한다.

한편 埶는 심기 위해 가까이 두는 것과도 연관된다.

暬(설만할 설)은 日(날 일)이 뜻을 나타내고 埶가 소리를 나타내며, 埶의 뜻에 따라 심기 위해 가꾸듯 날마다 가까이 두며 무례할 정도로 친근한 것을 뜻한다.

褻(무람없을 설)은 衣(옷 의)가 뜻을 나타내고 埶가 소리를 나타내며, 埶의 뜻에 따라 가까이 두는 옷, 즉 사복, 속옷을 뜻하며, 이에서 속옷처럼 가까이 두며 무례할 정도로 친근한 것을 뜻한다.


또 埶는 가차되어 가열하는 것과 관련된 뜻을 부여한다.

熱(더울 열)은 火(불 화)가 뜻을 나타내고 埶가 소리를 나타내며, 埶의 가차된 뜻에 따라 불로 가열해 더워지는 것을 뜻한다.

爇(불사를 설)은 火(불 화)가 뜻을 나타내고 蓺가 소리를 나타내며, 埶의 가차된 뜻에 따라 불로 가열해 사르는 것을 뜻한다.


이상의 관계를 나타내면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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埶에서 파생된 한자들의 의미 관계도.


요약

埶(재주 예)는 나무(木)를 흙(土)에 심어 가꾸는 사람(丮)의 모습을 나타낸 회의자로, 藝(재주 예)의 원형이다.

埶에서 勢(형세 세)·暬(설만할 설)·熱(더울 열)·蓺(재주 예)·藝(재주 예)·褻(무람없을 설)·設(베풀 설)이 파생되었고, 蓺에서 爇(불사를 설), 藝에서 囈(잠꼬대 예)가 파생되었다.

埶는 파생된 한자들에 심다, 가꾸다, 세우다, 가까이 두다, 또는 가차되어 가열하다는 뜻을 부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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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페인
25/01/03 14:35
수정 아이콘
올바름이 세워지는 올 한 해가 되었으면 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고맙습니다.
계층방정
25/01/05 09:43
수정 아이콘
올해는 다시 처음부터 심는다는 마음으로 함께 시작해야 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如是我聞
25/01/03 15:07
수정 아이콘
가르쳐주셔서 고맙습니다.

배탈이 나면 나오는 설사가 아니라~ 역시 피지알러셨군요.
계층방정
25/01/05 09:44
수정 아이콘
설사라는 단어를 보면 저도 그게 먼저 떠오르는지라. 항상 잘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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