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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4/12/31 01:21:00
Name 은하관제
Subject [일반] MCU 2023, 2024 짤막한 감상 후기 (스포 다수) (수정됨)
12월 29일 발생되었던 항공기 사고 관련,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너무나 큰 사고였기에, 발생되어서는 안되는 사고였기에, 진심으로 애도합니다.



안녕하세요. 은하관제입니다. 2024년 올 한해, 개인적으로도, 그 외적으로도 정말 여러 일들이 있던 한 해였습니다. 특히나 올해 마지막 달에 발생된 일들은 국민들에게 있어 많은 혼란을 준 상황이었다 생각합니다. 모쪼록 더는 아프고 힘든 일이 발생되지 않도록, 더 나은 방향으로 일들이 진행되고 풀려가길 진심으로 기원해 봅니다.

개인적인 일을 포함한 여러 사정으로 인해, 굉장히 오랜 기간동안 소위 말해 '눈팅러'로써만 피지알을 봐 왔던거 같습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도 꾸역꾸역 MCU 관련 영상들을 시청해 왔었기에, 짧게나마 글을 남기고 싶었습니다. 물론, 어떤 작품에 대해서는 충분히 공감될 수도 있고, 반대로 전혀 그렇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래도, 어디까지나 마블 작품을 꾸준히 보고자 원하는 한 사람의 시선이기에, 너그럽게 봐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러면, 시작해보겠습니다.

※ 주의1 : 해당 글은 다수 MCU 작품의 스포가 온전히 들어간 글입니다. 스포일러를 원치 않는 분들께는 가급적 추천하지 않습니다.
※ 주의2 : 해당 글 및 평점은 글쓴이의 주관적인 의견이 포함된 글입니다. 그 부분을 감안하시고 글을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우선, 지난 2년간 개봉 및 방영되었던 MCU 관련 작품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영화] 총 4편 :
'앤트맨과 와스프 : 퀀텀매니아',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 3', '더 마블스', '데드풀과 울버린' (2023 3편, 2024 1편)

[드라마] 총 4편 :
 '시크릿 인베이젼', '로키 시즌 2', '에코', '전부 애거사 짓이야' (2023년 2편, 2024년 2편)

[애니메이션] 총 4편 :
 '나는 그루트다 시즌2', '왓 이프...? 시즌2', '엑스맨 '97 시즌1', '왓 이프...? 시즌3' (2023년 2편, 2024년 2편)

보다 편한 리뷰를 위해, 본 작품들은 개봉 및 공개된 일자 순으로 나열하여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앤트맨과 와스프 : 퀀텀매니아' (영화, 2023년 2월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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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평점 : 3.0 / 5.0
- 긍정포인트 : 페이즈5의 시작으로써는 무난하고 괜찮고, 나름 전작의 유머러스함도 잃지 않으려고 한 점은 굿.
- 아쉬움체크 : 근데 굳이 캉이랑 만났어야 했나 싶다. 현실이슈로 인해 캉의 시대가 사라진 지금으로썬 더더욱 아쉬울 따름.
- 총평 : 작품 그 자체의 재미와는 별개로, 앤트맨이 담아내기에는 너무 거대했던 멀티버스의 크기.



2.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 3' (영화, 2023년 5월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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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평점 : 4.5 / 5.0
- 긍정포인트 : 각 캐릭터들이 가진 아픔과 상실감을 채워나가는 과정을 잘 풀어내주어, 가지고 있던 기대치를 충분히 채워준 점이 굿.
- 아쉬움체크 : 결국 멀티버스를 담지 않겠다고 표현하고 보여줘야 기대치를 채울 수 있나 싶어 아쉬울 따름.
- 총평 : 멀티버스보다는 가오갤 그 자체에 집중하여 최선을 다해 풀어낸 제임스 건의 아듀, MCU 인사.



3. '시크릿 오브 인베이전' (드라마, 2023년 6월 공개, 총 6부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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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평점 : 2.0 / 5.0
- 긍정포인트 : 오랜만에 첩보물다운 맛을 살려보려고 한 시도는 굿. 누가 스크럴이고 누가 아닌지에 대한 추리적인 요소도 나쁘진 않았음.
- 아쉬움체크 : 그런데 마리아 힐을 그렇게 보내놓고 막판에 천하제일뿅뿅초능력일대일에 닉퓨리는 우주로 사실상 바이바이라니 후새드.
- 총평 : MCU가 시청자들의 마음에 '침공'하려 했으나, 시청자들은 이 드라마를 MCU의 '비밀'로 했으면 좋겠다고 하더라.



4. '나는 그루트다 시즌 2' (애니메이션, 2023년 9월 공개, 총 5부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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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평점 : 3.0 / 5.0
- 긍정포인트 : 그루트의 귀여움은 시즌1에 이이서 시즌2도 함께. 가볍고 재밌게 보기에 나쁘지 않은 그루트 애니메이션.
- 아쉬움체크 : 시즌1에 이어서 어디까지나 소소한 에피소드로만 봐야 하는 점은 아무래도 멀티버스 사가 기준으로는 아쉽다.
- 총평 : 시즌1을 재밌게 봤다면 시즌2도 아쉽지 않게 볼 수 있는 귀여움과 흐뭇함, 그리고 늘 변함없는 '아이엠 그루트'.



5. '로키 시즌 2' (드라마, 2023년 10월 공개, 총 6부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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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평점 : 4.5 / 5.0
- 긍정포인트 : 시즌1의 이야기를 매끄럽고 흥미진진하게 풀어가면서, 로키라는 캐릭터를 충분히 존중한 마무리까지 굿굿.
- 아쉬움체크 : 아무리 로키가 매력적이라 한들, 영화에서 만났던 캐릭터를 12부작 드라마로 다시 소화하는건 부담스러울 수 있다.
- 총평 : 인피니티 사가를 존중하면서도, 멀티버스 사가를 충분히 담을 수 있음을 보여준 최선의 MCU 드라마 작품.


6. '더 마블스' (영화, 2023년 11월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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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평점 : 2.0 / 5.0
- 긍정포인트 : 영화로만 봤다면 몰랐거나 어색했을 캐릭터들을 부담되지 않고 영화 안에서 쉽고 편하게 풀어낸것은 굿.
- 아쉬움체크 : 그런데 무난하고 쉽게 풀어낼 거였으면 굳이 드라마 캐릭이어야 했고, 굳이 닉 퓨리여야 했을까.
- 총평 : 캐릭터들이 서로 만나 더 반짝여야 했건만, 사거리 신호등을 마주하고 잠시 만났다가 헤어진 사람들의 이야기같은 스토리.



7. '왓 이프...? 시즌2' (애니메이션, 2023년 12월 공개, 총 9부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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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평점 : 3.0 / 5.0
- 긍정포인트 : 만약에라는 질문에 대해 시즌1에 이어 유쾌하고 흥미있게 풀어준 점은 굿.
- 아쉬움체크 : 그런데 점점 옴니버스가 아니라 스토리를 다소 과하게 끌고가려다 보니 특정 캐릭터에 힘을 좀 많이 실은건 아쉬움.
- 총평 : 반짝이고 재밌는 옴니버스도 분명 있었지만, 뭔가 이번 시즌의 마무리 과정이 시즌1에 비해 약간 덜 개운한건 어쩔 수 없는것 같다.


8. '에코' (드라마, 2024년 1월 공개, 총 5부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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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평점 : 2.5 / 5.0
- 긍정포인트 : 킹핀의 존재감, 그리고 킹핀과 에코 사이의 관계를 드라마 내에서 헐겁지 않게 풀어가준 점은 굿.
- 아쉬움체크 : 에코한테 꾸역꾸역 슈퍼파워까지 쥐어주면서까지 어떻게든 히어로로 만들어내는게 과연 맞았을까 싶은 아쉬움.
- 총평 : 독특한 소재와 캐릭터를 활용하여 이야기를 끌어보려 했지만, 결국 킹핀과 데어데블이 나올 차기 드라마가 차라리 더 기대된다.



9. '엑스맨 '97 시즌1' (애니메이션, 2024년 3월 공개, 총 10부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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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평점 : 4.0 / 5.0
- 긍정포인트 : 과거 엑스맨 만화의 스토리를 이어가면서도, 지금 봐도 어색하지 않고 흥미롭게 풀어가는 전개에 캐릭터성까지 굿.
- 아쉬움체크 : 아무래도 과거 엑스맨 만화를 접해보지 않았거나 엑스맨 캐릭터에 관심이 덜하면 다소 높게 느껴질 수 있는 진입장벽.
- 총평 : 97년도의 감성도, 2024년도의 감각도, 신선한 스토리전개도 나쁘지 않았으나, 결국 진입장벽이 가장 관건인 애니메이션.


10. '데드풀과 울버린' (영화, 2024년 7월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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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평점 : 4.0 / 5.0
- 긍정포인트 : MCU가 아닌, 과거 엑스맨을 포함한 마블 영화를 좋아했던 팬들에게 있어 리스펙과 즐거움을 최대한 살린 점은 굿.
- 아쉬움체크 : 기존 MCU을 좋아했던 팬들에게는 아무래도 낮지 않은 수준의 진입장벽이 느껴질 수 밖에 없는 스토리와 캐릭터 전개들.
- 총평 : 데드풀이라는 이름의 유쾌함, 뻔뻔함, 그리고 우직함으로 밀어부쳤기에 모두가 다 유쾌하고 즐거울 수는 없었던 영화.


11. '전부 애거사 짓이야' (드라마, 2024년 9월 공개, 총 9부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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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평점 : 3.0 / 5.0
- 긍정포인트 : 스핀오프라는 한계점에도 불구하고, 그 속에서 애거사를 포함한 여러 캐릭터와 스토리를 흥미롭게 끌고간 점은 굿.
- 아쉬움체크 : MCU의 팬이 아니라면 직접적으로 찾아볼 만큼의 매력으로까지 다가오기에는 아무래도 한계가 있는 캐릭터와 소재들.
- 총평 : 드라마 '완다비전', 캐릭터 '애거사', 소재 '마녀'. 이 세가지에 모두 다 흥미가 있다면 꽤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수도 있는 드라마.



12. '왓 이프...? 시즌3' (애니메이션, 2024년 12월 공개, 총 8부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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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평점 : 2.0 / 5.0
- 긍정포인트 : 더욱더 제약없이, 만약이라는 소재에 대해 거리낌없이 풀어낸 것 자체는 굿. 몇몇 에피소드는 나름 흥미롭기도 했다.
- 아쉬움체크 : 그런데 마무리가 점점 What If...?가 아닌 What The...?가 나올만큼 캐릭터에 힘을 준건 좀 과했던게 아닌가 싶다.
- 총평 : 시즌1에서 힘차게 출항했던 배가 시즌2때 뒤집히더니 시즌3에선 배가 뒤집힌채로 산으로 올라간 애니메이션.






작년과 올해 공개되었던 작품을 돌이켜보면, 때로는 고구마같은 작품도 있었지만 그래도 즐거움을 가져다준 작품도 있었던 기억이 남아있습니다. 이제, 2025년이 되면 페이즈5는 마무리되고, 페이즈6가 시작이 됩니다. 공교롭게도 페이즈6의 시작은 [판타스틱 4 : 퍼스트 스텝]으로 시작하게 될 예정인데, 모쪼록 페이즈6는 [어벤져스 : 둠스데이], [스파이더맨 4편(제목 미정)], 그리고 [어벤져스 : 시크릿 워즈]의 개봉이 추후 예정되어 있는 만큼, 멀티버스 사가의 매듭이 잘 지어지길 바래봅니다.

2024년 한해, 모두들 고생 많으셨고 다가오는 2025년 을사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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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2/31 01:55
수정 아이콘
시크릿 인베이전은 진짜.. 그 좋은 소재를 이렇게 말아먹다니.
팬 입장에서도 천하의 닉 퓨리가 퇴물이 된 것까진 심란하고 충격적인 신선함이었는데, 이후 닉 퓨리를 처음부터 무책임한 사기꾼으로 바꿔버리는 건 순전히 나쁜 충격이었습니다.

앤트맨3은 이것저것 많지만 캉을 너무 카리스마없게 냈다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은하관제
24/12/31 12:51
수정 아이콘
시크릿 인베이전의 패착은 인피니티 사가에서 쌓아올렸던 기존 캐릭터들을 존중하지 않은 채로 급 마무리지어버린게 너무 좀 아쉬웠습니다.

죽어서 허무하게 소모되거나, 살아서 개연성을 흔들어버리거나였달까요. 당시에는 당황스러움과 아쉬움이었다면, 계속 곱씹어보면 어이없음이 더 큰거 같고요.

캉은 결국 뭐랄까, 드라마에서만 존재감을 남기고 영화에서는 만회하지 못한채 사실상 MCU 기록말소행이 됐으니 그저 씁쓸할 따름이죠.
Winter_SkaDi
24/12/31 02:11
수정 아이콘
더 마블스가 평가가 안좋아도 저는 그냥저냥 재밌게 봤거든요?
근데 또 다들 말하는 아쉬운점들은 공감이 가서 난 뭘 재밌게 본걸까 싶었는데
저랑 비슷한 관점에서 보신 것 같습니다. 제 맘처럼 정리를 잘해주셨네요.
잘 읽었습니당
은하관제
24/12/31 12:53
수정 아이콘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더 마블스는 분명 가볍게 풀어낸 시도 자체는 좋았으나, 딱 거기까지였던거 같습니다. 그저 아쉬울 따름이지요 흐...
Primavera
24/12/31 07:18
수정 아이콘
디플 가입상태를 1년에 6개월 정도로 유지하고 있는데
본게 몇개 없어요. 
에코, 애거사는 소재자체에 흥미가 안 생기고
what if 시즌1도 좀 봤었는데 호평에 비해선 썩...보다가 지겨워서 하차했습니다. 그러니 그보다 못하다는 시즌23은 시도도 안해봤구요.

시크릿 인베이젼은 나오기전부터 쌀줄 알았습니다. 
추상적으로 강력한 설정들이 중심소재가 되면 걍 싸는게 MCU전통이에요. 
울트론이  소모된거 보면 스크럴은 당연히 더 심각할 꺼고, 소재를 못다룬 정도가 아니라 드라마 완성도도 폭망이니 뭐..

캉 배우가 트롤링 안했어도 캉 다이너스티가 과연 흥미진진했을까 싶어요. 
영화 완성도는 잘 뽑아낼수 있을지언정, MCU가 잘 다룰수 있는 소재가 아니었는데.
차라리 배우 트롤링으로 계획이 엎어진게 다행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디플은 스트리밍에 필요한 컨텐츠량을 공급하기 위해
맛이 약한 소재들을 드라마로 희석시키기 까지 해서 
재미있는 장면을 건지려면 지루한 부분을 너무 많이, 오랫동안 견뎌내야 합니다. 차라리 공부하는게 도파민 얻는데 더 효율적일꺼 같음.

MCU만 이런게 아니라 스타워즈도 이런식입니다. 
어느 특정 부분이 궁금하긴 한데 볼 엄두가 안나요. 스킵해서 찾아내는것도 쉽지 않음. 
디플 런칭할때부터 이게 되는건가 싶었는데..로키 시즌1보고 혹시나 했던게 역시나로 결론 나고 있는거 같습니다.
은하관제
24/12/31 13:00
수정 아이콘
코로나로 인해 소재가 어그러졌니, 배우 이슈로 인해 멀티버스 사가가 이상해졌니 해도 결국 지금까지의 MCU는 특정 몇몇작품을 제외하고는 관객과의 공감대를 충분히 이끌어내지 않았다고 보는게 맞다 생각됐습니다.

인피니티 사가로 쌓아올렸던 서사가, 갑작스레 영화+드라마+애니메이션으로 확장되다보니, 아무리 '멀티버스 사가'라는 간판을 내걸어도 충분히 이해되고 공감받긴 어려웠을 꺼라 생각되고요.

다만, 2024년 기준으로는 마블이 딱 한편의 영화만 내면서 숨을 조금은 고른 상태라, 앞으로의 멀티버스 사가는 조금이나마 더 흥미롭고 개연성있게 풀어가줬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영화만으로도 충분히 남은 멀티버스 사가가 충분히 이해되고 공감할수 있도록 말이죠.
비공개
24/12/31 08:55
수정 아이콘
애거사 평이 좋길래 봤는데 그렇게 평이 좋을 정도였는진...

드라마에 게이좀 그만 넣음 안 되나요.
은하관제
24/12/31 13:06
수정 아이콘
아무래도 좀 튀는 소재가 많고, 얘기주신대로 pc요소 또한 적지않게 표현되다보니 좀 거슬리는 부분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위 부분을 제외한다면 나름 애거사라는 캐릭터와 마녀라는 요소, 그리고 마치 거대한 판타지 방탈출게임같은 내용과, 우주적 존재까지 깨알 포함한 부분은 그래도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했습니다. 특히나 7회가 인상적이긴 했고요.

다만, 결국 스핀오프라는 한계는 분명 있고, 그 부분을 뛰어넘을순 없었기에 나쁘지 않다 정도에서 더 좋은 평가를 받긴 애매한 작품이라고 봅니다.
Far Niente
24/12/31 09:02
수정 아이콘
왓이프는 화별 제목 공개됐을때부터 쎄하더라니 그 좋았던 시즌1을 두 시즌에 걸쳐 이렇게 망치네 싶은 내용이었습니다.
은하관제
24/12/31 13:10
수정 아이콘
시즌2 중간까지만 해도 괜찮았고, 카호리는 조금 당혹스러웠지만 만화버전 캡틴마블이라 생각해서 그러려니 했습니다만, 닥스를 흑화시킨건 좀 당혹스럽더군요.

하지만 시즌3에서 캡틴 카터를 왓처로 만들고, 왓처와 싸우게 만들고, 고귀한 희생으로 마무리되는 걸 보고 그만 정신이 아득해지고 말았습니다 허허허...
스톤콜드 스터너
24/12/31 09:33
수정 아이콘
이제 다음 어벤저스에서 로다주를 캡틴마블 아이언하트 등등이 다구리 놓게 되는거 맞죠?
은하관제
24/12/31 13:14
수정 아이콘
수많은 멀티버스 캐릭터들한테 두들겨맞고 엑스맨을 제외한 나머지와 장렬하게 산화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잠시 해봅니다 허허...
24/12/31 10:13
수정 아이콘
시크릿인베이젼은 지금까지 모든 mcu를 날려먹는 마무리..크크크

10년 넘게 즐겼던 mcu의 엔딩은 로키가 내줬다고 생각합니다. 제 인생 최고의 컨텐츠였네요. 앞으로도 재밌어보이면 보러가겠지만 지난 시절의 열정은 없을듯요.
은하관제
24/12/31 13:18
수정 아이콘
시크릿 인베이전은 그저 후새드...

로키 드라마는 인피니티 사가를 즐겁게 관람했던 이들을 존중해준 최선의 드라마 작품이었다고 생각합니다.
及時雨
25/01/02 09:46
수정 아이콘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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