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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2/02 17:45
와... 소름... 제가 딱 이렇거든요.
각종 맛집이랑 여행동선은 왜 내가짜냐고!!! (지인들이 아니라 가족들은 내가 여행 가는거 싫어하는거 알고있음)
24/12/01 21:21
저같은 경우 일단 마음을 직장과 멀리 떨어뜨려 평안을 위해(집에서 직장까지 걸어서 10분 걸렸음.)
몸과의 물리적 거리를 떨어뜨리는 마음으로 가긴 했었습니다. 뭐 1년에 많아야 2번이고 보통 한번 정도 바다보고 멍때리러 간거긴 합니다.
24/12/01 21:22
하이랄 여행이랑 티바트여행은 좋아하는데
음.. 진짜 여행은 가족들이 좋아해서 갑니다. 이게 하이랄하고 티바트 여행을 엄청달려서 그런가 현실여행은 손이 너무 많이 가네요
24/12/01 22:25
감사합니다. 주변에 모바일게임하는 사람들이 없어서 티바트는 진짜 처음 들어봤습니다. 하이랄은 어디선가 좀 들어본 것 같긴 했어요.
24/12/01 22:21
그런사람도 있어요 빠니보틀한테도 자기 여행가고 싶은데 어딜 가고싶은지 모르겠다고 DM보내는 사람도 있는데 그런 사람들이 아닐까요 남들 다 여행간다는데 나도 지금나이에 한번가봐야하나? 하는
24/12/01 21:25
근데 저는 여유있을때는 저런 걸 준비하는 시간 자체가 즐거워서 여행을 좋아해요. 약간 찾아보면서 새로운 공부(?) 하는 게 즐겁다고 해야하나..
대신 바쁠 때 여행하면 그런 성향이 좀 스트레스긴 하더라구요..ㅡ
24/12/01 21:26
저도 여행을 싫어하고 집에 있는걸 좋아한다고 스스로 생각했던 사람인데요. 냉정하게 생각해보니
여행에 드는 비용 + 확보해야하는 시간 + 준비의 귀찮음 > 여행으로 얻는 즐거움과 만족감 제 기준으로는 이렇게 느꼈습니다. 왜냐면 이번 추석 연휴 때 제 돈을 거의 안쓰고 비행기 타고 가족들과 함께 여행을 갈 기회가 있었는데 그 때는 아주 즐겁고 만족했거든요 결국 돈과 시간이 문제였습니다. 돈과 시간이 넘친다면 저도 자주 여행을 즐겁게 갈 것 같네요...
24/12/01 21:26
저요~
저는 나열된 이유들 중에 6번이 가장 큰 이유이기도 하지만 '그런 거 할 시간에 수학문제 하나 더 푸는 게 낫다' 라는 주의라서.
24/12/01 21:27
사실 여행도 재미있지만 여행 계획 짜는 재미가 정말 goat죠..
게임으로 치면 여행 계획은 덱 빌딩이고 여행 실천하는건 오토배틀러나 시뮬레이션 같은거라 각자의 맛이 있는..
24/12/01 21:28
저도 여행 별로 안좋아합니다.
여행이 주는 만족감이 없는건 아닌데, 비용과 시간과 노력을 전부 합하면 저 만족감보다 큰지 잘 모르겠더라고요.
24/12/01 21:30
남들이 좋아해서 같이가긴 하는 데
제 기준으로 재충전은 진심 이해가 안 됩니다. 개인 취향과 별개로 여행 사랑하는 사람은 압도적으로 많죠. 수요가 없는데 여행유튜버와 예능이 왜 나오겠습니까
24/12/02 06:31
그냥 말이죠. 단순히 즐거워서라고 하면 논란 될 수 있으니까.. 논란이 될 수 있는 그 분위기가 문제인데, 그래서 실제 과방전되긴 하는 것 같습니다.
24/12/01 21:32
혼자 가는 여행도 좋고 같이 가는 여행도 좋고 다 좋습니다. 여행할 때의 모든 행동을 "노동"이라고
느끼시니까 여행이 싫으신듯 한데 계획을 짜고 이동하고 하는 모든 것을 "즐기는 것"이라고 느끼면 모든 여행이 즐겁습니다. (막 부산 여행에서 돌아와서 즐거운 마음으로 댓글 답니다 ^^)
24/12/01 21:32
1-9는 당연히 누구나 귀찮죠.. 여행좋아하는사람도 귀찮을듯.
열거하신건 그냥 여행갈때 동반되는 어려움인거고 여행의 목적은 안쓰셨네요. 여행좋아하는사람들에겐 여행의 메인 컨텐츠(처음보는 풍경이라든가, 건축물, 박물관, 혹은 어떤 액티비티-다이빙이나 하이킹)가 1-9를 이겨내고도 남는거죠.. 4번같은건 사실 사람에 따라선 즐겨도되는 부분이라.. 캠핑으로바꿔도 똑같아요.. 귀찮게 왜가냐하는사람많은데 캠퍼들도 캠핑 장비펼치고 수납하는건 진짜 귀찮거든요. 단지 가서 멍때리고 야외바베큐하고 하는게 귀찮음을 안중에도 없게만드는거죠..
24/12/01 21:35
여행 안 가도 괜찮고 이불속이 더 좋은 사람이긴 한데...
여행지의 날씨가 좋고 여행지에서 뭔가 할게 딱딱 보이면 즐거울 거 같긴 합니다. 결론은 계획만 누가 잘 세워주면 좋겠다...
24/12/01 22:41
222 저도 여행다니는 건 싫어하는데 가깝게 돌아다니는 걸 좋아합니다. 제가 부산 사는데 대중교통으로 가기 수월한 곳으로 해서 당일치기로 돌아다니는 걸 좋아합니다. ( 이기대 / 장산 등 오래걷기랑 산행 포함 )
24/12/01 21:38
개인으로서 세상 구경하다 떠나는 것이 삶의 목적이라 느끼고 있는지라 여행은 좋아합니다.
물론 세상 구경이라고 하는 게 여행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고 인류가 쌓아올린 지식, 예술, 문화 등 총체적인 삶의 모습, 그리고 인류와는 상관없을지도 모르는 지구 곳곳, 우주 곳곳의 모습 등을 다 관조하는 것을 포함하는 것이긴 합니다.
24/12/01 21:43
최근에 해외갔을때 문뜩
여행이 사치스러운 취미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경비가 아니라 경험 측면에서 말입니다 언어, 문화, 요리, 생활양식 같은 건 수천년간 쌓아온 결정체라고 할 수 있는데 다행히 현대에 태어나서 생명의 위협도 없이 지구 반대편을 탐방할 수 있으니.. 100년.. 아니 30년 전을 기준으로 생각해도 참 호사스러운 귀한 경험이구나 싶었어요. 이상 전직 집돌이였습니다..
24/12/01 21:54
여행 가보기도 했는데 전 침대에 누워있는게 더 좋습니다 흐흐 제반사항을 차처하고 그냥 즐거움의 정도만 따져도 여행이 엄청나게 행복하고 즐겁진 않더라구요
24/12/01 21:56
저는 여행 같이 가자고 하면 "난 하루의 절반은 숙소에서 퍼자기만 할텐데 괜찮?" 하고 물어보거든요. 크크크
그럼 대부분은 포기하는데 "에이 그런 사람이 어딨어 가면 다 재밌게 놀아" 하고 데려간 사람도 다음에는 절대 안 물어보더라구요. 크크크크
24/12/01 21:58
싫어합니다. 계획 세우는 것도 귀찮고 출입국을 위한 절차도 너무 피곤하구요.
특별한 목적이 있을 때 가까운 곳에 짧은 일정으로 잠깐 다녀오는 거 가끔 하는 거 정도만 괜찮습니다. 역사 문화탐방 혹은 미식 같은 특별한 목적이 있어야 해요. 그리고 제가 좋아하는 취미들(운동, 게임 등)을 하기 곤란한 것도 큽니다.
24/12/01 22:00
리스트업 해주신 사항 모두 돈이 굉장히 많다면 6번 정도 빼곤 사라지는 어려움이긴 하거든요.
내 손 하나 까딱 안하고 돈으로 다 해결하면서 다닐 정도의 재력과 시간이 있는데도 여행 자체가 싫어서 안 간다라면 정말 여행이 싫은 거겠지만, 대부분의 경우는 여행 자체가 싫다기 보단 여러 요소들과 저울질 결과 여행을 안 가는 것으로 선택한다에 가까울 것 같습니다. 정말 순수하게 [여행 그 자체가 싫다]는 사람이라면 글쓴 분이 써주신 것과 꽤 다른 이유들이 리스트업 되야 할 것 같습니다. 1. 일상 루틴이 깨지는 것이 강박적으로 싫다 2. 익숙하지 않은 기후를 경험하는 것이 불쾌하다 3. 외국인들의 채취를 맞기만 해도 토할 것 같다 4. 내 고향 조선팔도를 떠나 있기만 해도 눈물이 난다 5. 외국어를 듣기만 해도 어지럼증이 난다 6. 삼시세끼 제대로 된 한식(또는 한국인 입맛에 맞춘 음식)을 반드시 먹어야 한다 등 여행 자체에서 오는 고통, 불쾌감 같은 것들이 있어야 진정 여행 그 자체가 싫은 것이지, 글쓴 분의 리스트는 여행 자체에 대한 호불호 이전에 부차적인 일들이라 봅니다.
24/12/01 22:03
무지 싫습니다. 많은 돈 내면서 여행가는 사람들이 이해가 안될정도로요
준비에 손하나 까닥 안하고 돈도 남이 다 내준다면 좋습니다. 즐기게될진 모르겠지만요
24/12/01 22:04
전 여행은 두가지로 나뉜다고 생각합니다.
투어와 휴양이죠. 전 전형적인 휴양파이고 국내여행은 안다닙니다. 동남아의 적당한 가격(국내 펜션 정도의 가격)의 해변가에 있는 호텔이나 리조트에 가서 룸과 수영장 등에서 뒹굴고 인근 식당이나 쇼핑몰 정도 방문하고 마시지 받고 유명한 관광지는 방문 안합니다. 딸이 어릴때부터 다니다 보니 어린 딸과 유명 관광지를 방문하기 보다는 호텔에서 놀아주는게 더 좋겠구나 싶어서 그랬는데 제 취향에 너무 잘맞더군요. 저가 항공권만 잘 구입하면 국내 여행과 비용차이는 없으면서 호텔에서의 편의성은 가성비 차이가 크다고 느끼네요.
24/12/01 22:14
1~9번이 모두 해당된다 해도 이 풍경과 음식을 부모님께 보여드리고 싶고, 연인과 함께 하고 싶으면 가는게 여행이죠..
저는 그냥 지구 생명체로써 죽을 때 '지구에서 잘 놀다 갑니다' 라는 생각이 들도록 자주 가려고 노력하는 편입니다. 100년도 못 사는데 한국만 경험해보고 죽기엔 너무 아까워요..
24/12/01 22:26
Ect는 전기요법이구요
당연히 싫어할수있겠지만 5천만 사는 나라에서 지금 해외여행인구가 2000만인데 상식적으로 남들이 가자해서 가는 사람뿐이겠습니까 당연히 좋아서 가는 사람이 더 많겠죠 당연히 그러니 집단동조압력으로 작성자 분같은 사람은 싫다고 의견을 안 내세우는거구요 상처입은 들짐승마냥 모여서 서로 핥으려는게 아니면 도대체 뭔 글인지 모르겠네요 생각만하면 뻔한걸 여행에 대한 호오를 떠나서 본인이 뭐 좋다싫다도 대중 눈치 보는게 굉장히 '짜칩니다'
24/12/01 23:29
일단 댓글 내용이 날카로워서 뭣 때문인가 하고 본문을 다시 읽어 봤더니
원 본문 마지막에 여행을 좋아하시는 분들을 자칫 남들이 가니까 '비주체적으로 덩달아' 가는 분들로 싸잡을 수 있는 뜻으로 충분히 읽힐 수 있겠더군요. 그 부분은 삭제했습니다. 기분 상하게 해드린 점 죄송합니다. 전 제가 여행을 싫어한 다고 의견을 내세우지 못하진 않습니다. 대화하다가 여행에 대해서 얘기가 나오면 그 귀찮은 노동행동을, 내 귀중한 시간과 비용을 들여가며 도대체 왜 하는 거냐고 물어보고 (개인적으로 돈과 시간을 버리면서 고행을 한다고 표현합니다) 그게 재밌다는 답변이 돌아오면 서로 외계인을 바라보듯 합니다. @.@ <--- 이렇게... ^^; 근데 제 주위에서는 저 같은 사람을 보질 못해서 나만 이런 건가 싶어서 글을 쓰게 된 겁니다. 다시 한번 본의와는 다르게 기분 상하게 해드린 점, 죄송합니다.
24/12/01 22:38
꿈같은 집에 꿈같은 풍경 보며 사는 것 아니면 언제나 여행이 좋을 것 같네요.
돈이 없어서 못 가지, 돈만 있으면 매년 2-3번씩 막 나가고 싶어요. 지금도 로또 되면 그냥 바로 유럽으로 갈 거에요. 안 좋아하는 사람들 많겠죠. 뭐 억지로 가자 하는 사람이 문제겠지, 본인들 좋아서 다들 나가는 거죠 뭐. 원하는 목적지까지 몇개 사이트 들어가서 비용 보고 비교 후 결제하고 입고 쓸 거 캐리어에 넣는 걸 '노동'력이라고 표현할 정도로 귀찮은 일이라면 사실 몇 시간 걸리는 일도 아니라서 그냥 여행을 본인이 너무너무 싫어할 뿐이지, 일이라고 부를 것도 아니죠. 그런 게 객관적으로 힘든 일이라면 사람들이 집 밖에 나가 일은 도대체 어떻게 하겠습니까.. 그리고 문 밖에 나서면 다 낯선 사람들인데 불특정 다수와 조우라기 보다 다른 언어, 다른 인종에 대한 거부감이겠죠 뭐. 이동간 몸이 힘든 건 저도 나이 들면서 더 힘들어지긴 하네요. 젊을 때 더 나갔어야 했는데 아쉬워집니다.
24/12/01 22:55
가기 전까지가 뭔가 귀찮고 싫고 그런데 막상 떨궈놓으면 그렇게 재밌을 수 없습니다 저는.
또 예전에는 싫어했었는데, 혼자 40일 정도 유럽갔다온 이후에는 그런게 사라지더라구요... 단지 가기전 준비가 귀찮을 뿐이지요
24/12/01 23:02
2번을 제외하면 돈만 있으면 다 됩니다..
신세계에서 이번에 진행한 남미투어도 2주에 1인 5600만원인데 당일 완판된거 보시면.. 돈이 많아지면 여행의 단점은 계속 줄어듭니다
24/12/01 23:13
이번에 공짜로 2주 정도 미국 다녀올 수 있는 기회가 있었는데 안 갔습니다(미국 안가본 사람인데도). 귀찮아서.. 굳이.. ?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해외 안 가본것도 아니고 가봐야 이래저래 고생인걸 잘 알기에. 여행을 좋아하고 안하고는 결국, 가치관, 성향에 따른 거겠죠.
24/12/01 23:21
싫은데 가면 좋은 게 여행이지요. 여행 좋아한다는 사람들도 다 이건 싫어합니다. 싫은데 여행을 가서도 재미가 없고 싫으면 정말 싫은 거겠죠. 하지만 대부분은 가면 즐깁니다.
24/12/01 23:25
새로운 환경, 색감이 좋은 건축물, 흔하지 않지만 종종 겪게 되는 현지인의 친절함과 미소.
이런 것들 덕분에 여행을 좋아합니다. 매너리즘이 생긴 것 같을 때 큰 맘 먹고 다녀오면 좋더라구요.
24/12/01 23:37
한번 밖에 못즐기는 인생 컨텐츠에서 여행이라는 수단이 없으면 너무나도 방대한 컨텐츠를 못 즐기는 거라 생각해서... 여행 좋아 합니다.
새로운 풍경, 사람, 문화, 음식 등등 취향 맞는 거 발견하면 너무 좋고, 취향 안 맞는 여행도 스스로를 더 알게 되어서 좋아합니다.
24/12/01 23:57
저기 준비리스트를 모두 다 혹은 일부 조차 즐기는 사람들이 있고 저 또한 그러했는데 애기랑 다니니까 가성비가 안나와서 예전보다는 여행에 거부감이 생겼습니다 크크 준비를 아무리해도 계획대로 안됩니다. 그 어떤 동료보다도 비협조적일걸요 크크 그래도 백개중에 한순간이라도 좋아하는 모습때문에 가긴 하죠.
24/12/02 00:04
저도 매우 싫어합니다.
1.귀찮고 2.돈들고 3.낯설고 4.씻고자고 불편 5.동행까지 있으면 배려해야할 여러가지 등등 있겠지만... 가장 큰 이유는 계획이 틀어지는것에 스트레스 받는 강박적 성격과 음식에 큰 의미를 부여하는 미식가 타입이 아닌것이 한몫 크게 한다고 봅니다.줄서서 먹으라면 안먹거든요. 부부가 다행히 똑같네요.하지만 애 어릴땐 강제로.... 뭐...돈,시간 구애받지않고 현생의 큰 근심 없이 '혼자'여행이라면 조금 좋아질수 있으려나 싶네요
24/12/02 00:49
싫다기 보다는 별 관심이 없는 편이라
여행 유튜버인 곽튜브, 빠니보틀 영상을 하나도 본적이 없다고 하면 주변에서 신기하게 보긴 합니다
24/12/02 02:13
사람마다 다른 거고 상황 따라서도 다르죠.
전 어릴 때는 좋아했는데 대학쯤부터 슬슬 별로였고, 30대 이후로는 매우 싫어합니다. 누가 모든 계획 짜고 가이드 노릇 및 짐꾼 해주며, 모든 소요비용을 계산해주면서 일당 10만원 이상 쳐준다면 가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24/12/02 03:03
막상 가보니 나쁠 건 없더라구요. 실시간 모험 게임하는 느낌이라 재밌었음. 근데 그거 오사카라 나름 무계획 여행이 가능했던 거겠죠.
여행다녀 본 사람들이 자기들끼리 공감대 갖는 건, 게이머들이 지들끼리만 페이커오졌쥬 녹색이젤다쥬 낄낄대는 거랑 비슷하다 봐서 뭐...
24/12/02 03:35
비슷한 이유로 캠핑을 싫어 합니다.
여행은 어떤 목적지로 가는 여정을 좋아합니다. 말 그대로 기차나 비행기, 버스 타고 가는 걸 좋아 합니다.
24/12/02 06:56
다른 사이트 식으로 써서
여행 좋아 시간과 돈만 되면 간다 : 정상 여행 싫어 : 정상 여행이 뭐가 좋아(싫어?) 너 견문(저축) 없지? : 비정상 여기선 뭐 배운다, 사람이 넓어진다는 말씀은 안 하셔서 좋네요. 그냥 즐거운거지.. 웬만한 나라는 다 봐서 편견 없다고 해서 (쎄하지만) 그런가 싶었고, 다만 X둥이 극혐이란건 당해서 그런가보다 참았는데, 절대 안 갔다는 XX도의 문화에 관해 분석하는 것 듣고 사실 품었던 그 분야 열등감이 싹 반전됐습니다(재력 쪽은 아직인데, 여유를 배웠다며 평소 태도는 여유없는 걸 보면 그것도 정산하면 이길 것 같은..) 좀 벗어난 얘기였습니다만.. 혹시 그런 것 때문에 괴로운 게 있으시면 이걸로라도 작은 재충전 되시길.
24/12/02 07:06
싫어하는 이유는 저한테 비용 >> 효용 이라서요.
내 시간 써서 준비하고, 내 휴가 써서 가야하는데, 내 돈과 내 인내심 들어가야하고 그래서 얻는게 기껏 소비(저에겐 여행이 생산은 아님)를 하는거니 제 입장에선 무조건 비용이 커서 싫어합니다. 예산 2~30짜리 여행을 가나 어쩔수 없이 2~3천만원짜리 해외여행을 가나 얻는 효용의 크기는 저에겐 비슷하더라구요. (100배는 커녕 5배도 차이 안남) 비용(노력) 이 들어갈수록 제 손해가 커진다는 생각 때문에 일상에 영향이 없는 선에서 최소한의 준비만 합니다. 어딜 간다 생각하는게 그다지 신나질 않아서 캐리어나 가방도 전날 저녁까지 버티다가 대충 챙겨넣습니다. 솔직히 지금은 걸어서 세계속으로 뿐 아니라 유튜브로도 지구 곳곳을 어디든 놀라운 수준으로 들여다볼 수 있는 세상에 왜 남들 가는데 따라서 직접 가야만 한다는 걸까.. 똥인지 된장인지 꼭 시간 노력 자원써서 직접 찍어먹어봐야 한다는 걸까. 비행기 타기 전에는 식견이 좁다가 비행기 내리면 마음이 신나고 식견이 넓어지나?? 개인적으로는 이해가 안됩니다. 와이프가 좋아하는 부분이라 맞춰주긴 합니다만 혼자 신나서 가진 않아요. 그나마 새로운걸 하는데 거부감을 줄여주는 경험? 에 의의가 있다 생각해서 기회가 있으면 너무 안빼고 참고 가긴 합니다.
24/12/02 07:53
혹시 글쓴이와 여행을 싫어하시는 댓글의 다른 분들의 취미가 뭔가요?
엊그제 친구와 취미에 대해서 얘기한게 있어서 적어봐요 취미에는 두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생산적 취미와 소비적(소모적) 취미. 전자는 미술활동이나 스포츠활동이고 후자는 미술작품 감상, 스포츠경기 관람 등이죠. 여행은 생산적 취미일까요 소비적 취미일까요? 제 생각에 많은 사람들이 여행을 좋아하는 이유는, 소비적 취미중에 가장 덜질리고, 생산적 취미에 가장 가깝기 때문입니다. 생산적 취미로 분류하면, 다른 생산적 취미들 보다는 진입장벽이 월등히 낮습니다. 다른 더 좋은 취미가 있으면 상관없는데, 여행도 싫어하고 소비적 취미만 가지고 있으면 안 좋죠. 소비적 취미들의 단점이 오래붙들고있으면 결국 질리는거라...
24/12/02 07:55
진짜 짐 없이 배낭하나메고 가시는분들 제외하고
솔직히 돈쓰는게 재밌죠 본문에 나온 불편한점들 대부분 돈으로 해결된다는거 봐도, 걍 돌아댕기며 돈쓰는건 무지하게 재밌습니다 저는 가성비충, 짠돌이인 편이라서 돈 펑펑(제 기준)쓰는 여행은 못가고... 저렴하게 유적지 같은거 보는걸 좋아합니다
24/12/02 08:45
네... 싫어합니다. 가장 큰 이유는 여행을 하고나면 그 여독이 남들보다 큽니다.
여행이 재미있음 모르겠지만 사실 그냥 그런데 지인들 맞춰주려고 가는거라 가뜩이나 소중한 내 시간 버리면서 갔다왔는데 이제 갔다와서 피곤해서 아무것도 못하고 있는 내 자신을 보면서 너무 화가납니다. 나이 어느정도 먹고나선 갖은 핑계를 대고 안갑니다. 진짜 제가 얻는 이득이 단 하나도 없습니다. 시간 써, 돈 써, 몸 써 그냥 지인들만 즐겁죠 여행 안맞는 사람은 진짜 너무 안맞습니다. 아 단 하나 이득 있군요 지인들 호감사기... 막상 가면 전혀 내색 안하고 잘 즐겨서 내가 여행 좋아하는 줄 알더군요 여튼 저어겐 여행은 술자리랑 동급입니다. 막상 가선 잘놀아서 좋아하는줄 알지만 사실은 싫어하는
24/12/02 08:47
저는 과민성 대장때문에 싫어하게 되었...
버스타고 가족이 어디 갈 때 배 아파서 고생했던 기억이 아주 어린 시절이었는데도 남아있네요. 당연히 그래서 캠핑도 매우 싫어하고, 가까운 거리의 좋은 호텔에서 쉬는 건 좋아합니다.
24/12/02 09:11
저도 미취학 아동시절 할머니댁을 다닐 때 늘 화장실이 가고싶었는데, 문제는 다른 친척분들의 차를 빌려탔던 터라 부모님은 난감해 하고 다른 어른들은 자꾸 혼을 냈던 탓에(왜 화장실을 미리 안갔냐 / 좀 참아봐라 / 걍 싸서 말려라... 등등) 성인이 된 지금도 차를 타는 장거리가 너무 힘들어 차를 타고(승용차던 버스던...) 멀리 나가는게 어려워요. 지하철역이 근처에 있는 걸 확신 할때만 1시간 정도의 시내버스를 타고 항상 화장실이 확보되는 건물이 있는 곳만 다닙니다. 왜 30분도 안되서 또 화장실을 가냐는 말을 들을 때면 나도 진짜 안그러고 싶다고 울고 싶은 심정 이에요. 근데 이게 참 신기하게 집에 있을때는 안그러니 심리적인 문제구나 하고 삽니다.
24/12/02 08:49
앗 전 여행 엄청 좋아합니다. 새로운 풍경과 사람들 구경다니며 돌아다니는게 좋더라고요. 다만 여행비용 측면에서는 납득이 안갈때가 많긴해요. 제가 좀 검소한 편이어서 그런가 하루 잠만 자는데 호텔같은 비싼 방이 굳이 필요한가 싶을때도 있고, 비싼 현지 물가에 이것저것 부대비용.. 그래서 부담없이 가볍게 짐싸들고 허름하게 지내는게 오히려 맘이 편해요
24/12/02 09:12
자연물이나 건축물에 별다른 감흥을 못 느낌.(느껴봐야 1~2초 와~하고 끝)
그러다보니 얻는 쾌락 대비 시간, 비용을 따져보면 가성비가 안나옴. 그래서 싫어합니다. 만약에 제가 퍼스트클래스 타고 다니고, 평일에도 놀러다닐 정도로 돈과 시간이 남아돌면 좋아할지도 모르겠네요.
24/12/02 09:29
삶의 낙.
나 - 가족과 함께하는 식사와 술. 가족 구성원의 유대감 아내 - 자식들의 행복과 즐거움, 함께하는 시간 자식들 - 새로운 경험, 맛집, 힙한 무언가, 학업에서 잠시 도피... 이 못든걸 한번에 해주는게 여행.
24/12/02 09:53
'여행 자체가 싫다'의 이유로는 애매합니다. 저런 조건들이 대부분 해결될 경우에도 싫다고 해야 '진짜 싫은' 거겠죠.
물론 '일반적인 여행이 싫다'의 이유로는 충분해 보이네요.
24/12/02 10:00
여행(휴양포함)은 돈 많고 시간 여유 있으면 싫을수가 없습니다
그 귀찮음 마저도 다 돈으로 살수가 있거든요 그리고 pgr같은 마이너한 사이트에서 물어봐서 나오는 의견이 대세라고 생각하시면 곤란할것같습니다 ..
24/12/02 10:16
초반 댓글 흐름이 이상한데 싶었더니 글이 달랐나보군요.
부모님이 여행을 굉장히 좋아하셔서 지금도 끌려다니는 입장입니다. 아무것도 모르던 시절엔 별생각 없이 따라다녔고 철들고는 싫지는 않지만 귀찮음입니다. 가벼운 사회생활의 연장선 같은 느낌입니다. 최근에 생각이 조금 바뀌었는데 제가 가고 싶은 곳을 혼자 가니 느낌이 완전 다르더군요. 살면서 처음으로 또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4/12/02 10:19
움직임 자체를 극도로 싫어하는 집돌이라 싫어합니다.
그냥 가까운 교외 당일치기로 다녀오는건 그나마 괜찮은데... 자고 와야 하는 여행이 되는 순간.. 귀찮니즘이... 샘솟아요...
24/12/02 10:23
귀차니즘 + 새로운 변화 싫음 + 영어 전혀 못함 때문에 여행 안 좋아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어떤 계기로 한 번 갔다온 후 생각이 완전 바뀌었습니다. 여전히 귀찮고, 영어도 못하지만 스마트폰 하나로 많은게 해결되고, 100년전만해도 지역 밖으로도 못나가본 사람 천지인데, 지구 반대편도 갔다 올 수 있는 세상에 태어난게 복받았다는 생각으로 기회되면 여행 다니고 있습니다.
24/12/02 10:23
여행을 가는거 자체는 좋아하는데 비용 + 같이가는 사람 등을 고려하면 좀 신중하게 가게 되더군요
해외여행이라는건 특히나 교통+숙박비가 워낙 비싸서 더더욱요 잘 안가는 대신 한번 가면 잘 놀다 옵니다
24/12/02 11:16
계획을 짜면서 새로운 정보를 접하는 것도
짐을 챙기면서, 여행지로 이동하면서 설레는 마음을 즐기는 것도 여행지에서 맞닥뜨리는 예상치 못한 인연이나 즐거움도.. 계획이 적절하게 들어맞았을 때 느끼는 만족감도 다녀와서 여행 사진과 데이터를 정리하고 보완하는 것까지 모두 여행의 장점인데 그걸 다 단점으로 생각하시면 확실히 싫으실 만 합니다.
24/12/02 11:22
저도 싫어합니다~ 가족이나 지인이 여행을 워낙 좋아해서 같이 가자고 하면 같이 가긴 하는데 기본적으로는 싫어해요. 이런 글 보니 반갑네요
24/12/02 11:25
시간이든 돈이든 모두 다 가성비가 떨어진다 생각은 하지만 긴 여유가 있다면 나쁘진 않은정도 입니다.. 그러다보니 그나마 가까운 국내정도고 해외는 싫어합니다.
24/12/02 11:46
본문에 열거하신것은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이든 여행을 싫어하는 사람이든 모두가 감당해야할 문제입니다.
결국 중요한건 내가 여행에서 얻는 즐거움이 무엇인가? 얼마나 큰가? 를 생각해야하는 문제겠지요. 예를들어서 다들 좋다는 어디를 가봤는데 나한테는 감동이 안오더라.. 류의 이야기가 본문에 있어야 하는거 아닌가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여행이 좋은 포인트는 한국에서 절대 볼수 없는것을 봤을때의 감동, 분주하고 반복되는 일상에서 완전히 유리되었음을 느낄때의 쾌감, 안정되고 재미없는 삶에서 벗어나 잠시 불확실성의 세계에 몸을 던져보는것에서 느껴지는 흥분 같은게 아닐까 싶습니다. 반면 그런것에서 좋은 감정을 못 느끼는 타입이라면, 본문에 열거하신대로 귀찮음밖에 남지 않는 일이 되는게 자연스럽겠지요. 개인적으로는 예전에 몽골 고비사막 여행을 갔을때 여행의 긍정적인 의미에 대해서 크게 다시 깨닫게되었던 생각이 납니다. https://pgr21.net/freedom/99902
24/12/02 12:16
여행을 싫어한다기보단 휴양을 좋아하고 자연경관 좋은데서 유유자적 놀고 먹는 여행이라면 대환영, 계획짜고 타이트하게 돌아다닌건 싫어요. 여행갈때 장시간 비행은 정말 싫은데 이것도 여유있는 분들은 비즈니스 타면 오히려 좋다고 하더군요.
24/12/02 12:35
적어주신 이유라는것들의 상당수는 한마디로 "귀찮다" 로 정리할 수 있겠네요.
저도 원래 글쓴분과 같은 이유로 여행을 별로 안좋아했었죠. 그런데.. 제가 최근에 느낀건데... "귀찮다" 라는 이유로 아무것도 안하고 집에만 있는건 내 인생을 너무 낭비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귀찮아도 밖에 나가서 사람만나고(여행이든 뭐든) 힘들어도 운동하고 하면서 사는게 역으로 혼자 있는 시간도 더 소중하고 재미있게 보낼 수 있을거라 생각해요.
24/12/02 13:03
여행사 오래 근무했었고 지금도 발 걸치고 있는데
여행 아주 싫어합니다 저는 입이 짧고 가리는 것 많고 초딩 입맛이고 새로운 음식에 대한 도전 아주 싫어합니다 싫다기보다 무섭죠 그래서 해외 나가봤자 한식당이나 패스트푸드고 제일 좋아하는 식사는 호텔 조식이죠 식도락 즐거움은 최소한 저에겐 없습니다 불편하게 장시간 이동하는 것도 아주 싫어합니다 누군들 좋아하겠습니까만은 전 유독 심한 편이죠 위에 비지니스면 좋다는 분이 계신데 전 비지니스도 똑같이 짜증납니다 퍼스트 클래스 정도면 좋을 지도 모르겠지만 못 타봐서 ㅠㅠ 그러다보니 그냥 저냥 참을 수 있는건 제주도나 일본 중국 동부 정도고 괌이나 동남아만 가도 벌써 짜증이 막 납니다 호주나 유럽 미주쯤 되면 뭐 .. 남들은 뭐 공항에 가면 그 분위기가 좋다 설레임이 있다 하는데 그냥 사람 더럽게 많고 바글바글하고 절차 길고 귀찮고 ..다 싫습니다 시차 적응력도 떨어지는 편입니다 그러다보니 현지 도착해서도 컨디션이 영 꽝이고 거기서 적응할 무렵이면 돌아와서 다시 한국에서 꽝이고 .. 순간이동 개발되기 전까진 제 의지로 여행하고 싶지 않아요 나갈때마다 차라리 누가 마취라도 시켜서 배달해 줬으면 상상합니다
24/12/02 13:28
본문에 적어주신 불편함과 귀찮음은 크고 작음의 차이는 있겠지만 여행 뿐 아니라 집 밖에 나가서 하는 거의 모든 활동에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요소입니다. 사실 집 안에서 하는 활동에 대해서도, 특히 비용에 대해선 일부 적용되는 요소들이 있고요.
다만 어쨌든 여행에 들어가는 비용과 노력이 보통 다른 취미 생활에 비해 큰 건 맞는데, 여행은 그만큼 대체불가능성이 커서 많은 사람들이 그 비용 감수하고서도 많이 다니는 것 같습니다. 꼭 해외여행 뿐 아니라 국내여행도 반드시 그 장소가 아니면 안 되는 경우가 많죠. 진짜 소소하게는 인스타 맛집 투어 같은 것만 해도 비슷한 메뉴 파는 다른 가게 가는 건 아예 다른 경험이니까요. 다른 취미도 똑같이 대체불가능하다는 지적이 있을 수 있고, 그게 맞긴 합니다. 예를 들어 같은 게임의 범주에 있다고 해도 롤과 배그, 모바일 가챠 게임에서 얻을 수 있는 경험은 분명 다 다른 것이고 크게 운동으로 묶이긴 하지만 웨이트와 러닝이 주는 경험도 완전히 다르니까요. 그리고 이렇게 대체가 불가능한 특성 때문에 사람들이 각자 마음에 드는 취미에 빠져드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그리고 여행이 주는 경험은 그 중에서도 특히 대체불가능성이 가장 큰 축에 들어간다고 생각하고요.
24/12/02 13:51
아이가 생기기 전까지는 저나 와이프는 여행을 진짜 싫어했습니다.
1년에 두번정도 휴가삼아 가는 여행도 그냥 어디 조용하고 좋은 숙소에서 책이나보고 게임이나 하다 오고 그랬거든요. 근데 아이가 생기니 달라졌습니다. 내가 이런인간이였나 싶을정도로 여행을 준비하고 심지어 캠핑도 다닙니다. 아이에게 새로운 경험을 시켜주고 그걸로 즐거워하는 아이모습이 너무 좋습니다. 그러면서 저나 와이프도 여행의 즐거움이란게 어떤건지 알게되었구요.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여행준비하는 그 과정이 너무 즐거운 과정이여서 여행을 가기 전부터 즐겁습니다. 제 삶의 활력소이기도 하구요. 본문을 기준으로하면 써주신 이유가 역설적으로 여행의 즐거운 경험이 될 수도 있다는걸 배우고 나서는 여행을 너무 좋아합니다.
24/12/02 14:30
글쓴이 분이 I(집돌이) J(계획적인 성격)이셔서 스트레스가 크신 것 같아요.
저는 성격이 E와 극P이고 스트레스를 잘 안받아서 그런지 글쓴이 분이 쓰신 것이 큰 공수나 스트레스가 아니더라구요 1. 목적지까지 왕복하기 위한 교통수단 확보 및 이에 대한 노동력 -> 일정검색에 따른 가장 싼 항공권 확보 끝 2. 준비물(옷, 세면도구... 또 뭐가 있죠?; 여행을 거의 가질 않아서 생각이 안남..) 및 이에 대한 노동력 -> 그냥 원래 평소에 내일 입을 옷챙기는 정도의 옷가지 몇개 3. 목적지 간 이동에 필요한 노동력 ->현지에서는 사전 준비없이 현지에서 우버나 그랩으로 해결 4. 불특정인과의 조우에 따른 예상치 못할 문제 발생 가능성에 대한 불안감 및 이에 대처하기 위한 노동력 ->불특정인과의 조우에 대한 별다른 생각없음, 일반 출퇴근 때도 동일하다고 생각 5. 집에서와는 달리 간단하게 씻지 못하는 불쾌감 ->원래 매일 샤워 2회(출근전, 자기전)해서 똑같음 6. 바뀐 취침 환경으로 인해 낮아질 취침의 질과 양 -> 머리만 대면 잠 7. 출발부터 도착까지 빼앗기는 시간 -> 집이 공항근처라 집에서 수원가는것보다 일본가는게 더 적게걸림;; 8. 평소 지출액보다 월등히 많이 낭비되는 경비 -> 이것 하나 공감 9. 여독 -> 없음
24/12/02 14:37
저와 비슷하시군요. 전 여행갈때 준비물이 자동차와 몸뚱아리면 끝... 핵심 행선지만 정해놓고 차로 내맘대로 돌아다니면서 풍경 눈에 담는게 좋더군요.
24/12/02 15:08
결국 아쉽게도 편하게 얻어지는건 없다는 거죠. 아무리 여행은 놀러가는 거라지만 노는것도 잘 놀기 위해서는 공부도 해야 하고 노력도 해야 한다는거...
그 중에서도 가장 필요한 공부는 '나 자신' 에 대한 공부예요. 전 많은 여행이 실패하는 이유가 자기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조차 잘 모르고 여행을 준비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나는 어떤 사람이고 무엇을 좋아하고 취향이 뭐고 안좋아하는건 뭐고 등등을 잘 알아보고, 그에 맞추어 과감히 덜어낼건 덜어내야 합니다. 아깝다 생각되어 이거저거 넣기는 쉬워도 덜어내기는 어렵죠. 여행지를 소개할 때 여러 관광명소와 볼거리 즐길거리들은 블로그, 후기, 책자에 나와 있어도 '나' 에 대한건 나와있지 않아요. 근데 살다보면 바빠서 내가 뭘 원하는지 내 취향이 뭔지 돌아볼 겨를도 없이 남들 갈때 되어서 휴가나 여행마저도 떠밀려서 준비해야 하는 경우가 너무 많아요 말마따나 집근처 공원에 하루종일 멍을 때리다 오더라도 그게 내가 가장 좋아하는 방식이고 유익했으면 좋은 여행이 될겁니다. 나 자신을 차분하게 돌아보고 여행 준비하셨으면 좋겠네요.
24/12/03 00:39
여행 자체를 적극적으로 싫어하는 건 아니지만 관심이 없고 좋아하지 않아서 반갑게 느껴지는 글이네요.
여행이 아닌 다른 하고 싶은 취미활동을 돈과 시간이 없어 못하고 있기도 하고... 구체적으로 여행을 좋아하지 않는 이유는 본문 내용과 비슷합니다.
24/12/03 17:09
게임도 제가 싱글을 좋아하지 온라인게임은 원래 안좋아하는데 친구들이랑 하는건 재밌어요. 이제 나이먹으니 다들 겜을 안해서 같이 겜 못하지만...
여행도 별로 가기싫은데 마음 맞는 친구들이랑 가면 그래도 재밌습니다 그러고보니 술은 위에 언급한 2개완달리 그럭저럭 좋아하지만 그래도 그렇게까지 좋아하는건 아닌데 친구들이랑 술마시는건 좋아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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