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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25/07/19 03:37:56 |
Name |
79년생 |
Subject |
[LOL] 이겨도 마음이 아팠다. |
본캐 다이아 주차 후
오랫만에 부캐 배치를 보던 중이었다.
티어는 골드 구간.
나는 탑 그웬
상대는 탑 유나리.
상대는 과일 이름을 귀엽게 바꾼 닉의 유저였다.
유나리가 1렙에 견제를 하지 않는다.
2렙이 찍히자 w를 미니언에 써보는 유나리.
3렙에 내가 살짝 딜교를 걸자 놀란듯 뒤로 빠지는 모습.
그리고 6렙에 나는 솔킬을 땄다.
상대 정글이 갱을 오는걸 또 땄다.
유나리는 미니언 한가운데 텔을 탔고
나는 또 유나리를 죽였다.
잠시 후 나는 1.5코어를 올리고 용싸움에 합류해 한타를 캐리했고
유나리는 흡낫과 신발을 든 채 탑에서 미니언과 사투를 벌이고 있었다.
귀환 후 탑 라인으로 복귀하던 중
탭창에 보이는 유나리의 초라한 템을 보고
갑자기 측은한 마음이 들었다.
유나리는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게임을 포기하진 않은 것 같은데...
나는 재미가 없어졌다.
어이없게도 미안하고 가슴이 아팠다.
그냥 게임일 뿐인데
나는 소심해서 가슴이 아프다.
유나리에게 한마디 해줄걸...
부캐라서 미안했다고.
즐롤 하라고.
- 나는 이제 랭겜을 그만하고 일반 교차 게임으로 롤을 즐기기로 했다.
이기는 사람도 지는 사람도 재밌게 웃을 수 있는 게임을 하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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