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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10 20:35
잘 읽었습니다.
사실 그래서 어떻게보면 와우가 이러니 저러니 해도 RPG를 할꺼면 와우라는 말을 해라는 말이 있지 않나 싶습니다. 소위 말하는 로아의 섬마음, 모코코, 필드보스, 거인의 심장, 여기에 추가로 스킬 페이지 파밍에다가 심지어 뭐 떠상의 전설카드 등장이 늘어나면서 커트라인은 정말 많이 낮아졌다지만 카드까지.. 저도 딱 글쓰신분처럼 아브렐슈드가 최종보스였을당시에 하드 12관 하다가 접었고, 그 이후로 한두번 복귀를 시도를 안해본건 아닌데… 어우 엄두를 못내겠더군요. 정말 레이드도 재미있고 합맞추는 재미가 쏠쏠하고, 정말 나같이 신보스에 경험없는 유저가 나와같은 친구 7명들과 함께 게임을 천천히 즐긴다면 정말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이지만, 그런 친구들이 있는게 아닌이상 누군가는 리드하고 누군가는 따라가야하는 시스템속에서 계속 따라가야하는 입장인데, 위에 적어져있는 섬마, 모코코, 필드보스, 거심, 오페의 별, 과 각종 룬들과 스킬작.. 여기에 이걸 다 하고 나서 레이드를 들어갈려면 또 그다음에 레이드를 공부해야하는데 내가 실패했을때 걱정되는 부담감등 정말 저도 로아만큼 레이드 보스를 잡고 뿌뜻한 게임을 느꼈던 게임은 단 하나도 없었습니다만… 다시 하라고 하면 솔직히 진심 엄두를 못낼거같은 게임입니다. 로아를 하려면 로아만 해야한다고 생각하고.. 메이플은… 안해봐서 모르겠지만 대충 어떤 느낌인지는 알겠네요. 이러려니 저러려니, 와우도 물론 평판작이란 것도 있고 일퀘도 있고 귀찮은 요소들이 없지는 않지만 곰곰이 생각해보면 새로운 확장팩의 초기에는 정말 접근하기 쉽고, (그냥 신규도 얼마든지 들어가서 최종 컨텐츠 도전할 수 있고 거기에 필요한 내실도 그때 시작해도 되는거고 누적되서 필요한 요소들은 아예 없는 하드리셋 개념이니) 그러다보니 돌고돌아 와우가 최고다 라는 말이 있지 않나 싶습니다. 우연히, 와우 확장팩 나와서가 아니라 아즈얼라는 저주받았습니다 라는 옛날 만화를 다시 봤는데 거기에 그 대사가 나오는데 진짜 시간지나고 보니까 더 공감가더라구요. “어차피 와우는 X빠지게 템 맞춰도 다음 확장팩에는 녹파템보다 못한 게 현실이니 탈것 모으기나 업적 점수나 올리는게 옳습니다.” 라는 대사인데 크크 이게 진짜 웃긴말인데 진짜 신규 플레이어 입장에서는 엄청나게 접근을 확 낮춰주는 시스템이더라구요. 심지어 와우는 오페별, 스킬포인트, 룬, 섬마, 거심 이런 시스템도 없다보니까.
24/09/10 20:38
크크크크 저도 와우 안해봤는데무슨말인지 알거같습니다
국산 rpg중에 와우랑 느낌 제일 비슷한 건 던파같아요 메던로로 묶이지만 압도적으로 저렴하다는 점이랑 시즌제 생각하면요 두 게임 모두 그래픽이 취향이랑 너무 안맞는 게 아쉽습니다 ㅠㅠ
24/09/10 20:42
던파도 그런가보군요. 개인적으로 저 하드 리셋 시스템이 신규유입에겐 엄청나게 어필되는 포인트죠. 로아같은 게임은… 솔직히 다시 하라고 하면 엄두를 못내니..
아예 초보자가 로아를 처음접했고 그런 수집 컨텐츠에 재미를 느낀다면 차라리 낫겠지만… 개인적으로 로아의 섬이나 이런거에 정말 신경많이쓴게 느껴지고 완성도도 인정하고 재미도 어느정도 느끼지만, 그렇다고 솔직히 그런 수집형 컨텐츠를 즐기기엔 걸리는 기간/노력/공이 너무 많이 들어가서.. 흙… 그래도 발탄/비아키스/쿠크세이튼/아브렐슈드때까지 정말 재미있게 즐겼죠. 레이드 재미만큼은 RPG중 최고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다시는 못하겠지만..
24/09/10 22:42
근데 진지하게, 와우도 오랜만에 복귀하면 멍때리는건 똑같더라고요.
전 와우 한번씩 복귀할때마다, 오그리마나 대도시에 서있는 제 캐릭터를 보면서 뭘 해야할지 망설이다가 그냥 꺼버립니다. 크크크크... 특히 와우는 예전 기준으로는 애드온 깔고 이래야하는게 너무 많았고, 스킬들 배치해야하는데 한번씩 스킬이나 이런게 개편되다보니 그것도 문제고... 개인적으로는 복귀했을때 사전정보가 제일 많이 필요한 게임같아요. 오히려 맨땅에 헤딩하면 더 나을텐데, 어설프게 아는 사람들이 더 복귀하기 힘든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제일 복귀하기 쉬운건 던파였고요. 이건 쓰는 스킬들 정해져있고, 1인던전도 있고 그러다보니까 그냥 몇번 반복하다보면 금방 쫓아가는 편이죠.
24/09/11 08:57
지금 말씀하신게 다 옛말...입니다 크크
지금 와우3이에요 와우1,2때 이야기 이젠 그 소리 하시면 겜안분 소리들어도 할 말 없다고 봅니다....
24/09/10 20:40
사진속 로스트아크 내실말고 장비랩과 필수카드는 어느정도 하셨나요? 전설엘릭서를 획득 가능한 혼돈의 상아탑까지는 솔로잉가능하게 바뀌어서 장비랩 된다면 헤딩을 하시든 영상공략을 보신 후 하셔도 입장레벨만 맞추신다면 어렵지않게 클리어 가능한데 모르셨나보네요.
24/09/10 20:50
아 그건 몰랐는데 알았어도 복귀는 못했을 거 같네요 크크크
세구빛18에 카드 제법 사서 30각도 가깝긴 한데 그냥 시간이 무서운 거 라서요 유튜브로 보는 게 제일 즐거운 거 같습니다
24/09/10 21:34
아이러니하게 와우의 요소들을 벤치마킹한 게임들이 많은데....
최근의 와우는 그걸 다 벗어 던져버렸단 말이죠? 진짜 옛날에 겜하신 분들이 들으면 진짜로? 구라치지마~ 할 정도입니다 지금 와우는요 크크 라이트합니다...츄라이 츄라이
24/09/11 02:31
메이플은 이제 창팝이 메인 컨텐츠인 것 같습니다. 개발자들 능력상 콘텐츠의 한계는 너무 명확해보이고 NC 뺨치는 막장 운영으로 침몰 중인 것 같아서...
24/09/11 08:53
MMORPG 문제점이
레이드가 쉬우면 같이 클리어하는 기본 재미가 떨어지고, 어려우면 직장인, 초보, 복귀 유저들이 힘들어하고. 게다가 요즘은 뭐든 짧게 짧게 하는게 트랜드다 보니 MMORPG가 사양장르가 될 수 밖에 없죠
24/09/11 10:43
전 메이플은 살면서 해본적이 없고 로아는 지금까지 쭉 해왔는데 krpg는 매번 서버비 납부 형식으로 이것저것 뜯어가는거 빼면 (이번 추석 패키지만 해도 혜자스러운 상품이지만 결국은 30~40만원 필수 결제 요소들이...) 게임 자체는 나쁘지 않게 즐길수 있는것 같습니다.
24/09/11 22:49
시간 많은 사람이야 레이드가 할만하지 시간 없으면 레이드 공부하는것부터 스트레스... 그냥 디아류가 괜히 머리 안쓰고 편하게 하는 이유가 있긴 합니다 크크크 가볍게 할 사람에겐 솔플이 최고죠.
저도 자동사냥게임이나 방치류에 대해 안좋게 생각했는데 막상 방치류 겜 하나 하니깐 왜 하는지 알겠다 싶더군요... 게임은 하고싶은데 할 시간 없을때 방치류 rpg가 진짜 고트 크크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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